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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는 한국여성, 자궁경부암 위험 높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립암센터 추적결과 "매일 소주 1잔이면 HPV 지속감염 위험 8배"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매일 소주 한 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여성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돼 있을 위험이 최대 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HPV는 종류만 100여종이 넘는 인체 감염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과의 역학적 관련성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뉜다. 주로 상피 내 종양과 같은 전암성 병변이나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을 유발하는 건 고위험군이다. 반면 저위험군은 대부분 양성병변인 생식기 사마귀나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과 관련 있다. 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과 김미경 박사팀은 2002~2011년 사이 국림암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1만1천140명 중 고위험군 HPV 감염으로 진단된 922명을 음주량별로 나눠 1년과 2년을 각기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음주량이 매일 15g(소주 한 잔에 해당) 이상인 여성은 지속적으로 HPV에 감염돼 있을 위험이 최대 8.1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ONE)'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들 가운데 HPV 양이 많은 여성은 HPV 양이 적은 여성보다 HPV 지속감염 위험이 1년 관찰에서 3배, 2년 관찰에서 8.1배 가량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은 여성들에게서는 이런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술을 마시면서 HPV 양이 많은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바이러스 양이 많은 여성과 비교했을 때 1년, 2년 지속감염위험이 각각 4배, 6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러스 양이 많은 여성이 장기간 술을 마시거나 또는 다량의 술을 섭취했을 때는 바이러스 양이 적고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1년, 2년 지속감염위험이 각각 3배, 6배 더 높았다. 특히 이런 음주량과 HPV 양의 지속감염위험 상승효과는 1년 지속감염위험보다 2년 지속감염위험에서 더 강했다. 김미경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술과 성적행동의 연관성을 관찰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연구를 볼 때 알코올 자체만으로도 면역력 저하 등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만약 건강검진 등에서 고위험 HPV로 진단됐다면 자궁경부암 예방 차원에서라도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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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휩쓸린 버스 노선 이탈 불가피했나집중호우…하천에 휩쓸린 시내버스(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집중호우로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하천변을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범람한 하천물에 휩쓸려 다리에 걸려 있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몸에 밧줄을 묶은 채 버스 안 수색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경찰, 창원 사고 버스 블랙박스 회수 '인재' 여부 조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시내버스가 휩쓸려 1명이 숨지고 수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이 인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인근 덕곡천에서 '71번 시내버스가 물에 빠져 다리에 걸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버스 안에서 숨진 안모(19·대학1년)양을 발견했지만 운전기사 정모(53)씨와 다른 승객은 찾을 수 없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에는 안양과 정씨를 포함, 4∼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중호우로 시내버스 하천 휩쓸려(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집중호우로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하천변을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범람한 하천 물에 휩쓸려 다리에 걸려 있다. 경찰은 해당 버스가 진동면 종합복지관과 진동파출소 쪽으로 가다가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자 하천변 농로로 우회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사고를 두고 폭우로 인한 자연재난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폭우에도 무리하게 운행을 강행해 발생한 인재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고 당일 오후 4시까지 창원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0.5㎜의 비가 쏟아졌다. 오전부터 장대비가 퍼붓다가 사고 직전인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에는 시간당 최대 강우량이 117.0㎜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그래픽> 경남 창원 시내버스 사고(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 운전사와 승객 등 실종자들에 대한 밤샘 수색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운행이 힘든 정상 노선을 벗어나 우회로를 선택했다가 사고가 났다면 업체 측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 사고와 관련한 경찰 수사는 인재 여부를 가리는 데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전날 사고 버스에 설치된 카메라의 정보를 담은 블랙박스를 회수, 이를 복원·분석해 당시 도로 상황과 정상 노선 이탈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당일 버스 업체 관계자도 불러 배차 정보 등에 관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안전한 곳에 버스를 정차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했을 것"이라면서도 "빗길에 무리하게 운행하다가 사고가 났는지, 불가항력에 의해 정상 노선을 벗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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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MC도 힘드네…밤 11시 예능 눈물의 시청률>강호동 '별바라기'·유재석 '나는 남자다'·이효리 '매직아이' 고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강호동도, 이효리도, 유재석도 맥을 못추고 있다. 몸값에서 최고 수준인 이들 예능계 스타 MC들이 평일 밤 11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강호동의 MBC '별바라기', 이효리의 SBS '매직아이', 유재석의 KBS2 '나는 남자다'는 모두 각 방송사가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눈물의 시청률'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방송 3사는 광고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 이들 스타 MC를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마저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하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별바라기', 방송 한달여 만에 폐지 위기 MBC '별바라기'는 방송 한달여 만에 폐지 위기에 내몰린 듯하다. 지난 6월19일 첫선을 보인 '별바라기'는 합동 팬미팅 형식을 빌린 토크쇼로 강호동이 MC를 맡았다. 그러나 첫회 4.1%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지난 7일 2.8%까지 추락했다. 그러자 MBC는 14일 밤 11시 '별바라기'를 방송하는 대신 신동엽을 내세운 파일럿 프로그램 '동네 한바퀴'를 편성했다. 방송사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게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별바라기'가 스타 MC 강호동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MBC의 결정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강호동이 맡은 프로그램을 방송 한달여 만에 폐지 대상으로 검토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 방송사 고위 관계자는 "과거의 강호동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호동의 위상이 그만큼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별바라기'를 제치고 방송된 '동네 한바퀴'는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 '나는 남자다', 2회에 시청률 하락 KBS2 '나는 남자다'는 지난 8일 5.2%로 출발했지만 2회가 방송된 15일에는 4.2%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1%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절대 시청률 자체가 낮기 때문에 1%포인트가 떨어진 것도 큰 의미다. 1회 시청자의 20%가량이 2회에서 빠져나간 셈이기 때문이다. 금요일 밤 11시에 편성된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토크쇼'를 내건 프로그램으로 유재석이 메인 MC다. 15일 '나는 남자다'와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8.6%, SBS '웃찾사'는 5.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특정 MC가 없는 '떼거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의 스타 파워가 이들에게 밀린 셈이다. ◇ '매직아이', 5%가 어려워 SBS '매직아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8일 3.9%로 출발한 '매직아이'는 이후 줄곧 3~4% 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도중에 포맷도 바꿔보고 출연진의 강도 높은 발언도 내보내는 등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썼지만 시청률 5% 벽은 높기만 하다. 최근 시청률은 지난 12일 3.4%, 19일 4.2%다. 경쟁 프로그램인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12일 6%, 19일 5.9%를 각각 기록했다.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매직아이'는 외모부터 패션, 모든 언행이 주목받고 화제를 몰고 다니는 '워너비 스타' 이효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이 주목하지 못했던 뉴스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찾아내는 게 기획의도다. 일각에서는 철저하게 '연예계 스타'인 이효리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한다. ◇ 케이블 예능은 추격해오고…지상파 시름 깊어가 이들 프로그램의 저조한 시청률은 단편적으로는 강호동, 이효리, 유재석이라는 스타 MC의 굴욕이지만, 사실은 스타 MC를 내세우고도 성공하지 못한 지상파 방송 3사의 굴욕이다. 스타 MC에 기대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예능프로그램은 드라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 구조라 일단 히트를 치면 방송사의 효자상품이 된다. 그러나 시청률의 전반적인 하락 속에서 이들 스타 MC를 내세운 신규 프로그램들이 나란히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방송 3사는 광고 매출 면에서도 타격이 크다. 여기에 케이블채널 예능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상파의 시름은 더 깊어가고 있다. 케이블계 전통의 강자 tvN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종편채널인 JTBC가 잇달아 히트 예능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지상파 예능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비지상파 채널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 3~5%를 기록하면서 지상파를 무색하게 만든다. 현재 평일 밤 11시대 지상파 3사의 예능프로그램은 모두 시청률이 10% 아래다. 그나마 MBC '나 혼자 산다'·'황금어장 라디오스타', KBS2 '해피투게더'·'우리동네 예체능'·'안녕하세요', SBS '힐링캠프'·'자기야' 등이 안정적으로 5%를 넘어서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평일 밤 11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20%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한 예능 PD는 "예능 프로그램의 지향성과 패러다임에 대한 고민은 방송 3사의 공통된 숙제"라면서 "분명한 것은 갈수록 스타 MC 파워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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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 준비…중장년취업아카데미훈련생 모집한국산업인력공단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을 8월 훈련생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생애재설계 멘토링 ▲기본역량 강화교육 ▲기업맞춤형 취업훈련 등이며 훈련에 소요되는 비용은 정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공단은 이번 사업의 본격 시작을 통해 올해 1000여명의 수료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함으로써 사회의 다양한 부문에서 중년층의 새로운 역할모델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글로벌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운영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송솔이 연구원은 “외국계 기업·국내 대기업 등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분들이 주로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했다”며 “외국어 능력이 탁월한 분들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설계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흥미로운 기획과 아이템을 발굴한 현대경제연구원 등 14개 기관이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의료관광컨설턴트 양성과정을 비롯한 19개 과정이 운영된다. 모집기간은 8월부터 10월까지이며 훈련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로 세부적인 내용은 기관별로 다양하다. 자세한 내용은 각 운영기관의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로 확인이 가능하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변화에 취약한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해 이번 사업은 중요하다”며 “중장년층의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폭넓은 지원을 위해서 중장년취업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할 운영기관을 추가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개발 및 중장년취업아카데미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 및 개인은 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지원팀 (052-714-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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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 "과거 신민아 매니저였다…조인성 등 연기 가르쳐"SBS '힐링캠프' 18일 출연…"24년간 공황장애 앓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류승수(43)가 과거 신민아(30)의 매니저로 일했던 사실, 24년간 공황장애를 앓은 사실 등을 방송에서 고백했다. SBS TV '힐링캠프'는 류승수가 18일 밤 11시15분 방송에서 이같은 개인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류승수는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배우가 되기 전 신민아의 매니저를 했었다"며 "신민아의 어머님이 나를 참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고향인 부산에서 장혁과 함께 연기학원을 다녔던 경험, 이후 연기학원을 차려 지금은 톱스타가 된 조인성과 이요원을 비롯해 박한별, 송지효 등을 제자로 가르쳤던 일도 들려줬다. 이와 함께 류승수는 불우했던 가정사와 비행청소년 시절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류승수는 "어머니가 안 계셨고 너무 가난했다. 보일러도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지내 겨울이면 잘 때 입에서 입김이 나왔다"며 "그 때문에 학창시절 방황했고 결국 가출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빚쟁이들의 행패로 아버지가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서야 방황을 접게 됐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지난 24년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스무 살 때 갑자기 찾아온 심장병으로 쓰러졌고 그후 일주일에 한 번씩 구급차에 실려 갔다. 그때 그 공포로 인해 공황장애가 왔다"며 "내 인생에서 정말 힘든 시기였다.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에 한류 붐이 불어 출연진이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때도 공황장애 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못해 일본을 단 한 번도 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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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슈퍼스타K 6' 메인 심사위원 합류(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백지영(38)이 엠넷 '슈퍼스타K 6'의 메인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16일 CJ E&M에 따르면 백지영은 앞서 발표된 이승철, 윤종신, 김범수와 함께 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슈퍼스타K'는 그간 3인의 심사위원을 꾸려 4인 체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지영의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충만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표현력에서 최고라 평가받는 보컬"이라며 "그간 이 프로그램의 여러 시즌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진정성 있는 심사를 보여줬고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 '보이스 코리아'에도 코치로 나서 성공적인 멘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슈퍼스타K 6'에서 탄생할 새로운 얼굴들의 노래로 위로와 감동을 받는 최고의 시즌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심사하겠다"며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끌어주는 멘토가 돼 참가자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본인의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스타K 6'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지원자 모집과 전국 14개 도시와 미주, 일본, 필리핀 등에서 열린 지역 3차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방송 준비에 돌입했다. 오는 22일 밤 11시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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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무단이탈' 김원중, 국가대표자격 무기한 박탈일본어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된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으로 국가대표 합숙 훈련 도중 숙소를 무단 이탈해 물의를 빚은 김원중(30)의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소집해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 병장, 이용준(29) 병장, 이돈구(27) 상병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며 "이들의 국가대표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추가적으로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상에서 무기한 제외된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김원중 등 3명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이스하키 대표팀 합숙 훈련 중이던 지난 6월 27일 밤 자가용 차량을 몰고 숙소를 이탈, 태국전통마사지를 받은 후 복귀하다 신호위반을 한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 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한 사실이 국방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협회는 "2018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이들을 제외할 경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전역하는 김원중 병장과 이용준 병장은 실업팀으로 복귀하더라도 9월 개막하는 2014~20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48경기 가운데 35경기와 종합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할 수 없다. 2014~2015시즌의 3분의 2 이상 경기 출전 금지에 해당된다. 협회는 또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에서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 사회봉사는 협회가 지정하는 아이스하키 관련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협회는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변선욱 대표팀 감독도 면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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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부모 허락하에 교제…여행하며 자유롭게 생활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우측) 서태지, 이지아 '힐링캠프' 발언에 "사실과 다르다" 반박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양가 부모 허락 하에 교제를 시작했으며,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쇼핑도 했다." 가수 서태지(42)가 전처인 배우 이지아(36)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태지는 13일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나이로) 22세이던 1993년, 16세의 이지아를 그의 친언니를 통해 알게 됐고 당시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다"며 "그로부터 3년 후(1996년)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양가 부모의 허락하에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뒤 2년 7개월의 결혼 생활을 거쳐 (2000년 6월) 별거를 시작했고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특히 '힐링캠프'에서 이지아가 '서태지와 만난 후 큰 비밀(결혼)을 안게 됐고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다',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조차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등의 발언에 대해 "지인들은 우리의 교제와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서태지는 "우리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서로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우리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아가 서태지를 만난 후 "7년간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이지아)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지아가 '세상이 다 아는 사람과 함께 숨겨진다는 것은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었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쉬운 수위의 노력이 아니다' 등 고립된 채 살았다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가 미국에서 지낸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보냈다.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지난해 6월 배우 이은성과 재혼했으며 이달 말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즈음 9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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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서태지와 결혼하고 7년간 가족과도 연락 안해" "본명은 김상은"…"사랑 지키려 아무한테도 들켜서는 안되는 삶 살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온 국민이 아는 분과 함께 숨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수위의 노력이 아닙니다. 인내도 많이 했고 포기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조차도 들켜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더이상 혼자일 수 없이 혼자였습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산 것은 그분이 그리 원했기 때문입니다. 무모할 만큼 순수하고 무지했습니다. 그게 사랑을 지키는 방법인 줄 알았습니다." 지난 2011년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42)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충격을 줬던 배우 이지아(35)가 3년 만에 그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을 열었다. 이지아는 11일 밤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에 출연해 서태지와의 만남에서부터 비밀 결혼생활, 배우 정우성과의 열애 등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사람이 관계된 일이라 다는 얘기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해해달라"는 말로 이야기 중간중간 말을 끊었고 직접적인 단어 대신 우회적인 표현을 쓰며 과거를 돌아봤다. 또 방송 내내 서태지를 '그분'이라 칭했다. 이지아는 "16세의 나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위문공연에 온 그분을 우연히 만났고 얼마 후 큰 비밀(결혼)을 안게 됐다.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얘기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께 정말 큰 불효를 저질렀다. 누구에게도 알리면 안 됐기에 7년간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았다. 7년 후에야 부모님을 찾아뵈었다. 그땐 상황이 그렇게 됐다"며 "돌아온 저를 부모님은 그저 빈 눈으로 쳐다보기만 하셨다. 내 남동생은 누나가 외계인에게 납치된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서태지는 2011년 4월30일 보도자료를 통해 "1993년 미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상대방(이지아)을 처음 만났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편지와 전화로 연락하며 호감을 갖게 됐고 1996년 은퇴 후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아와 1997년 10월 미국에서 둘만의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 생활을 시작했으나 성격과 미래상이 달라 2000년 6월 별거를 시작했고 2006년 8월 부부 관계가 종결됐다"고 밝혔다. 꽁꽁 숨겨졌던 둘의 관계가 세상에 드러난 것은 이지아가 2011년 1월19일 서태지에 대해 한국 법원에 위자료 청구,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지아가 국내 법원에 이같은 소송을 제기하면서도 자신들의 관계가 드러날 것임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날 방송에서 언급이 없었다. 이지아는 한국에 돌아오기 전 미국에서 우연히 만난 한 국내 중견 여배우 덕에 연예계에 데뷔한 사연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개인사를 감춰야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접촉, 회식자리들을 모두 피해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여배우의 실명도 밝히지 않았는데 "내게 너무 고마운 분이지만 그분에게도 과거를 밝힐 수가 없어 얼마 후 내가 피해버렸다. 이후 지금까지 연락을 못드렸는데 다시 찾아뵙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2007년 '태왕사신기'로 혜성같이 데뷔한 후 곧이어 '베토벤 바이러스'와 '스타일'에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되며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과거가 베일에 싸여있어 '외계인설' '트랜스젠더설' '유흥업소 출신설' '왕따설' 등 온갖 루머를 안고 다녔다. 그는 "본명은 김상은이고 김지아로 개명했다. 이지아는 예명"이라며 "나이는 ('세번 결혼한 여자'에 함께 출연했던) 송창의 씨와 동갑"이라고 말했다. 송창의는 1979년생이다.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관계가 드러나기 직전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던 정우성과 파리 여행 중인 사진이 찍히며 정우성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곧이어 서태지와의 관계가 드러났고 둘은 얼마 후 결별했다. 이지아는 "파리 여행에서 정우성 씨에게 고민 끝에 과거를 고백했는데, 자신도 15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면서 그게 뭐 어떠냐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줬다"면서 "사실 그 일이 터지고도 그분과 잘 만나고 있었는데 결별설이 터지더라. 얼마 후 정말 헤어졌는데 그때는 다시 만나고 있다는 설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는 정우성에 대해 "너무 좋으신 분이고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이제는 회식도 다 참석하고 사람들과도 많이 어울린다. 내가 술을 이렇게 잘 마시는 줄 몰랐다"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좋다. 내가 이 좋은 것을 그동안 못하고 살았다는 게 억울하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선택(서태지와의 결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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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던디 월드컵서 개인종합 동메달…70.250점(종합2보)손연재, 소피아 월드컵서 개인종합 3위 (서울=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IB월드와이드 제공) 네 종목 모두 종목별 결선 진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수확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경기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 등 합계 70.25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지난 3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이후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4월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 이후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10경기 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종목별 결선이 아닌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손연재는 지난 6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FIG 민스크 월드컵에서 리본 17.816점, 곤봉 17.433점, 후프 17.133점, 볼 15.350점 등 합계 67.733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의 '리듬체조 신동'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 현역 최강자들이 빠짐없이 출전했다. 손연재는 이러한 세계적인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또한 손연재는 각 종목 8위까지 주어지는 종목별 결선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후프·볼·곤봉에서 3위, 리본에서 4위를 기록했다. A조 8번에 편성된 손연재는 먼저 연주곡 '화이트 다르부카'(White Darbouka)에 맞춰 리본 연기를 펼치고,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를 배경으로 후프를 연기했다. 손연재, 던디 월드컵서 개인종합 동메달 (서울=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수확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시상식 모습. (IB월드와이드 제공) 볼은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연기했다. 손연재는 지난 민스크 월드컵에서는 볼과 사람이 모두 장외로 나가는 큰 실수로 저조한 점수(15.350점)를 받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구성을 조정해 17.750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손연재는 파트리지오 부안느가 작곡한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의 선율에 맞춰 곤봉 연기를 펼치고 전 종목 점수를 17점대로 장식했다. 1위는 쿠드랍체바(73.900점)가 차지했다. 쿠드랍체바는 후프 18.700점, 볼 18.550점, 곤봉 18.500점, 리본 18.150점 등 전 종목 18점대를 받았다. 역시 러시아 선수인 마문은 후프 17.100점, 볼 18.700점, 곤봉 18.650점, 리본 17.750점 등 합계 72.2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와 라이벌 구도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덩썬웨는 후프 17.450점, 볼 17.450점, 곤봉 16.250점, 리본 17.000점 등 합계 68.150점으로 7위에 그쳤다. 또 다른 아시안게임 경쟁자인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가 67.950점으로 뒤를 이어 8위, 자밀라 라크마토바(이상 우즈베키스탄)는 66.450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사쿠라 하야카와(64.750점), 미나가와 가호(61.500점)는 각각 20위, 28위를 기록했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김윤희(22·인천시청)는 63.050점으로 22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경기 후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하반기 첫 월드컵에서 개인 종합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면서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은 만큼 더 분발하겠다. 그리고 아시안게임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