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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성탄절·연말연시 맞아 특별경계근무 돌입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특별경계근무는 성탄절 기간인 오는 25일 전후와 내년 1월 1일 전후로 각 4일간 두 번에 걸쳐 실시되며, 인력과 장비 등 소방력을 총동원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재난안전본부는 동 기간동안 대규모 행사장과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기동순찰을 1일 2회 이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제야행사가 열리는 수원 화성행궁과 부천 마루광장 등 연말연시 대규모 행사장 11개소에 소방대원 37명과 펌프차, 구급차 등을 전진 배치해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연락체계도 구축하도록 하는 한편, AI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지역에 대한 차질 없는 급수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재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은 22일 긴급 소방관서장 영상회의를 열고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크다”면서 “자체적으로 대응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주요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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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사랑과 평화, 화합을 노래하는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가 25일(월)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는 1999년 김대중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 인사와 7대 종단 대표를 공연에 초청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단순 음악회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와 사랑의 실천을 주제로 종교 간,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낮은 데로 임하소서’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2017 성탄음악회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이웃을 초청하여 자리를 함께하고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인 사랑과 평화, 화합을 실천하며 대한민국과 나아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연 구성 면에서도 서로 형식은 달라도 한 자리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장르의 곡들을 선보인다. 성탄절을 기념해 순수 클래식 공연이 낯설 수 있는 관객들을 위해 쉽고 친숙한 캐럴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들려준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아베 마리아>, <넬라 판타지아>를,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손준호가 각각 <Defying Gravity>와 <Impossible Dream>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임선혜와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대외적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종단 화합의 솔선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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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성탄 감사예배 개최축하발표회 공연팀과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목회자와 순서자들2017년 12월 17일(주일)오후 3시에 용인교회(권영호목사 시무)에서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경용수목사 회장)주관으로 2017년 성탄 감사예배가 진행되었다.1부 예배는 예배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과 함께 용인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되었다. 사회는 김종호목사(행복의교회), 대표기도는 최신식목사(용인벧엘교회), 성경봉독은 김병태목사(한빛교회), 찬양은 용인중앙교회(곽승욱목사)성가대가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곡으로 찬양했다. 헌금 기도는 김대천목사(우리은광교회), 특송은 더불어싱어즈(용인제일교회 임병선목사)찬양팀이, 광고는 김영대목사(용인헐몬산교회), 축도는 권영호목사(용인교회)가 담당했다. 한편 설교를 맡은 경용수목사(용인한울교회)는 “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 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비했는데 그 선물을 모든 사람들이 다 받지는 못했다, 받았다고 해도 선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만약 선물의 의미를 알고 선물을 받았다면 그 사람들의 인생은 최고의 인생이 되었을 것이라” 말 하면서 그 한 선물의 의미를 설명 했다. “그 한 선물은 어떤 선물인가, 바로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말 한다 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인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참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이었다. 발표회 사회를 맡은 서동현, 오하리2부 순서는 축하 발표회로 용인교회 서동현형제, 오하리자매 사회로 진행되었다. 율동은 용인제일교회(임병선목사)유치부, 중창은 용인교회(권영호목사)드라머스 중창단, 오카리나 5중주는 용인한울교회(경용수목사)하나울 연주팀, 찬양은 시온교회(권병철목사)조이플팀, 아코디온 연주는 용인밀알선교단(단장 김병태목사)하홍태집사가 담당했다. 용인제일교회 유치부용인교회 드리머스 중창단용인한울교회 하나울 연주팀시온교회 조이플팀 찬양용인밀알선교단 하홍태집사 아코디언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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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성탄트리 문화 대축제용인을 섬기는 사람들이 성탄축하 메세지를 전하고있다.용인시기독교중앙연합회 에서는 지난 12월3일 오후4시에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상탄문화 대 축제를 용인아가페 문화원 주최,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주관, 용인시와 용인기독교총연합회 국민문화신문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특별히 CCM가수 신현진 식전공연과 함께 경용수(용인한울교회)회장의 환영의 말씀과 1부 인도 임병선(용인제일교회)목사, 대표기도에 유행대(용인순복음교회)목사 특별히 이번 연합회에서는 시내 중심권에 있는 교회들이 연합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다. 말씀에는 권영호(용인교회)목사 광명한 새벽별이신 예수님 이라는 말씀으로 많은 은혜를 주었습니다. 축복기도는 김종원 (포곡제일교회)목사가 맡았다.2부 순서는 박용호(열린우리교회)목사 사회로 진행이 되어 테이프 커팅은 모든 연령층이 참여 하였다.용인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들이 성탄 축하 메세지를 전하고있다.3부 순서는 유석윤(용인사랑교회)목사 사회로 진행되었다. 용인을 섬기는 사람들의 성탄축하 메세지와 용인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들의 축하메세지가 이어졌다. 목회자들 중심의 성탄 문화축제가 범시민행사로 발전하게 되었다. 지역목회자들이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 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부르는 하이라이트는 참여한 모든 성도와 함께 부르는 천사들의 노래를 부르면서 천사의 소리를 아름답게 하모니로 장식하였다.연합성가대가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찬양을 드리고 있다사진 :경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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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가짜석유 제조·유통 조직 22명 검거 6명 구속‘16. 9. ~ 17. 8.까지 약 1년간 경기 용인, 광주 소재 무등록 석유저장소 2곳에서 식별제(등유를 표시하기 위해 첨가)를 제거한 등유를 경유와 혼합하여 가짜 석유(경유) 854만ℓ(106억 상당)를 제조하여 경기 수원, 충남 아산, 인천 등 전국 15개 주유소에 유통한 국내 가짜석유 제조·유통 총책 A씨(44세,남) 등 일당 6명을 구속하고, 가짜 석유를 판매한 주유소 업자 등 16명을 입건하였다.이들은 전국 제조·유통 총책, 제조기술자, 원료 공급책, 석유 유통책 등 철저히 역할을 분담하였고, 등유를 활성탄에 통과시켜 식별제를 제거한 후 경유와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 석유를 제조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석유관리원의 시료채취에 대비하기 위해 오차범위 내로 혼합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나최초 가짜 석유 제조소를 확인하고, 한국석유관리원과 협조하여 수사함으로써, 그 이후 유통경로까지 모두 밝혀질 수 있었고, 가짜 석유인 것을 알고 이를 판매한 주유소 업자들까지 사법처리 대상이 되었다.경찰은 가짜석유가 대기 오염 및 탈세의 원인이 되고, 특히 자동차 고장 등의 원인이 되는 중대한 범죄인만큼,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가짜 석유(경유)의 제조‧유통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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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 개회 예정2016년 대성회 사진 (용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백만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가 용인 명지대 채플관에서 5월 14일(일) 오후 3:00에 진행된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용기총: 대표회장 윤호균목사, 실무회장 신동권목사) 주최,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성회는 “우리는 8천만 민족을 복음화하기 위하여 백만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를 개최한다. 용인시 안에 800여교회의 연합을 도모하고, 23만 성도들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임을 천명하며, 이 시대의 답은 복음밖에 없음을 선포하여 생명을 구하고, 느헤미야 시대의 수문 앞 광장의 부흥과 미스바 대각성운동의 현장과 평양 대 부흥의 역사를 재현하고자 이성회를 개최한다.”라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는 윤호균목사 용기총은 매년 대성회를 진행하여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사업, 선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3개 (처인, 기흥, 수지) 구에서 성탄트리를 세워 이웃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고 있다. 대성회 설교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가 메시지를 증거 하게 되며, 대성회 준비 행사로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였는데 1차는 남서울 비전교회(최요한 목사), 2차는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가졌으며. 성산수양관(원장 윤호균 목사)에서 대성회 준비 기도회를 가졌다. 교회대항 야구대회 설교를 인도하고 있는 실무회장 신동권목사 용기총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매주 전 지역을 순회하며 월요일 아침 7시에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교회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교회 대항 야구, 축구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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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용인시 부활절 연합예배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해 예배중인 모습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회장 조용구 목사)는 2017년 4월 16일 부활주일 새벽 5시에 용인제일교회(담임 임병선 목사)에서 2017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사망 권세를 이기고 생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계인사와 정관계인사, 그리고성도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의 메시지와 뜨거운 기도, 은혜로운 찬양으로 진행되었다. 용인제일교회 찬양단의 찬양과 경배로 시작된 예배는 신용수 목사(비전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유석윤 목사(용인사랑교회)의 대표기도, 김대천 목사(우리은광교회)의 성경봉독, 용인교회 찬양단의 찬양(할렐루야 예수 부활하셨도다)이 이어졌다. 부활절연합예배 사회를 맡은 신용수 목사(비전교회) 이날 설교를 맡은 권영호 목사(용인교회)는 요한복음 21장 1절~4절 “처절한 실패 후에도 처음처럼”이라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을 배반한 제자를 부활 후 친히 찾아 오셨는데 그 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예수님은 그들의 배반을 용서하셨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고, 둘째는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끝으로 예수님의 모든 것을 맡기기 위해 찾아 오셨다고 말씀을 전했다.이어서 이봉근 목사(샘물교회)의 헌금 기도와 용인중앙교회의 특송이 이어졌으며 특별기도 순서를 가졌다. 최신식 목사(용인벧엘교회)는 중앙연합회와 지교회를 위하여, 곽승욱 목사(용인중앙교회)는 용인시를 위하여, 유행대 목사(용인순복음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임병선 목사(용인제일교회)는 올해 있을 대통령선거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가졌다. 조용구 목사(고림제일교회)의 환영사 및 내빈소개, 김종호 목사(행복의교회)의 광고, 변우상 목사(용인제일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2017년 부활절연합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회장 조용구 목사)는 매년 성탄 트리와 기념예배,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섬기고 소외된 계층을 찾아 위로하며,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통한 꿈과 희망을 만들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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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대모' 서영희 목사 "교회가 친정 같대요""하나님 눈엔 다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예수님 대하듯 해야"48살에 목사 안수받고 교회 개척…대안학교·유치원 등도 운영 중국동포들에게 친정 같은 곳으로 꼽히는 한중사랑교회의 서영희 담임목사가 9일 오후 한중사랑교회 앞에서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서울 남부순환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 보면 구로구 가리봉동의 디지털단지오거리 못 미쳐 노란 바탕에 붉은 글씨로 적힌 중국풍 간판이 여러 개 나타난다. 한중사랑학교, 사랑의집, 사랑의동산, 한중우등학원, 이민자 초기교육 센터 등 한중사랑교회와 부설기관들이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에 타운을 이루고 있다.이곳이 이 일대에서 중국동포의 대모로 꼽히는 서영희(60) 목사가 17년 동안 일군 터전이다. 번듯한 독립 건물은 없어도 중국동포에게는 언제 찾아와도 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친정 같은 집이기도 하다. 2001년 2월 18일 4명의 신도를 데리고 시작한 예배 모임이 지금은 누적 등록신도 1만7천여 명을 헤아리게 됐으며, 동포체류지원센터·유치원·대안학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목사가 목회하기가 쉽지 않아요. 더구나 3D 업종 종사자가 많은 중국동포를 상대로 사역(하나님이 시키는 일이라는 뜻의 교회 용어)하겠다고 하니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말리는 사람도 많았죠. 저도 처음에는 거친 말투의 블루칼라들을 대하는 게 부담스러웠고, 떼인 돈을 받아 달라는 등의 부탁을 들어주는 건 여전히 힘듭니다. 그래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심한 곳까지 신경 쓰는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고 얘기하시는 성도가 많더군요."9일 오후 한중사랑교회 집무실에서 만난 서영희 담임목사는 성장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지금까지 제 능력으로 해낸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서 목사는 30여 년 전만 해도 목회나 전도조차 생각지 않았던 평범한 주부였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고향 울산에서 중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가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뒤 시어머니의 권유로 교회에 다녔다. 그러다가 물뇌증(뇌에 수액이 고이는 증상)을 안고 태어난 둘째 아들이 생후 100일 만에 수술대에 오르자 "아이만 살려주시면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이 아이를 목사로 만들겠다"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이후에도 머리에 호스를 꽂고 물을 빼내야 했고 각종 합병증이 끊이지 않아 서 목사는 아이 병구완에 매달렸다. "아이가 기침만 해도 겁이 나 병원에 달려갔어요. 몇 년째 하루걸러 병원을 드나들다 보니 제가 우울증에 걸렸죠. 아이가 수술받을 때 하나님께 했던 약속은 까맣게 잊고 저 자신이 견디기 힘들어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교회에 나갔죠. 그곳에서 평안을 얻었고 아들도 완쾌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신학대와 대학원을 마치고 곧 목사 안수를 받을 예정입니다."아들을 목사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된 셈이지만 서 목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서 목사가 약속을 지키려 해도 아들이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아들이 자청해 그 길을 걷고 있으니 하나님이 시킨 일이라는 것이다. 서 목사는 마흔세 살의 나이에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주 중에는 경기도 용인의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주말에는 남편과 두 아들이 있는 집에 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때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중국동포(손정숙)가 한중사랑교회 탄생의 씨앗이 됐다. "중국 연변에서 초등학교 교장을 지내셨다는 그분에게 집에서 성경을 가르쳤더니 마음의 안식을 얻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 기쁜 소식을 알려주고 싶다고 털어놓더군요. 교회에서 듣던 설교보다 제가 가르쳐주는 게 더 이해가 잘된다는 말에 힘을 얻어 그분과 남동생과 올케 등 4명을 모아놓고 우리 집에서 예배 모임을 시작했죠."이 모임에 참석하는 숫자는 날이 갈수록 늘었다. 50명이 넘자 금융업에 종사하는 남편 이상부 장로가 오피스텔 3채를 사서 예배 공간으로 쓰도록 했다. "교사 출신이어서 남 가르치는 건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는 서 목사의 능력 덕분이기도 했겠지만 손정숙 씨의 인맥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당국의 발표나 언론 보도를 잘 믿지 않는다는군요. 대신 주변 지인들의 말을 신뢰하죠. 손 씨가 초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니 그분 말씀이면 믿을 만하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또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동포들은 모두 혈연과 지연 등으로 엮여 있어 성도의 소개로 교회를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중국에서도 소문이 나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한중사랑교회로 오는 사람도 있죠."서 목사는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기는 했으나 총신대가 여성 목사를 인정하지 않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이어서 2005년 KAICAM(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예배 모임을 이끌다 보니 세례를 줄 수 있는 목사 자격이 필요했던 것이다.요즘 주일에 출석하는 교인은 평균 700여 명. 예배실이 비좁아 체류자 숙소를 비롯한 다른 시설의 방을 TV로 연결해 중계한다. 신도들의 얼굴은 매주 바뀐다. H-2(방문취업) 비자를 지닌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많아 5년까지 체류하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비 오는 날이 쉬는 날'인 건설노동자나 간병인·가사도우미·식당 종업원 등은 일요일마다 교회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 등지에서도 매주 얼굴을 비치는 열성 신도가 적지 않다고 한다. "중국에 살던 동포들은 유물론적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분들은 돈을 벌 목적으로 한국을 찾았기 때문에 돈이 생기지 않으면 어떤 일이든 안 하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교회에 나와 예수님의 말씀을 접하고,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인들이 기꺼이 무료 봉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돈이 다가 아니고 진정으로 중요한 게 따로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죠. 이제는 이분들도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새벽부터 교회에 나와 봉사하고 어려운 형편에도 십일조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바뀐 겁니다. 수백만 원을 헌금하는 분도 간혹 있는데, 이분들에게 수백만 원은 우리나라 사람의 수천만 원에 해당하는 큰돈이죠." 지난해 12월 서울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송년성탄 문화축제에서 서 목사가 공연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중사랑교회 제공]한중사랑교회는 개신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일대 중국동포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다. 각종 교육기관을 두고 있고, 초기 사회적응 프로그램과 숙소를 운영하는가 하면 의료 봉사, 법률 상담 등도 해주기 때문이다. 서 목사는 교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에 관심과 열정이 남다르다. 이런 공로로 서 목사는 2008년과 2013년 세계인의 날(5월 20일)에 각각 법무장관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저도 처음에는 중국동포들에게 이질감을 느낀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누가 중국동포를 흉보면 제가 앞장서서 반박하거나 설득하죠. 이분들이 아니면 누가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며 힘든 일을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일을 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이죠. 동남아 출신 노동자들도 마찬가지고요."서 목사는 설교할 때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라는 성경 이사야서 구절을 자주 인용한다고 한다. 어떤 자식이든 어머니의 눈에는 소중하듯이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온 인류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마태복음 구절도 좋아한다. "이방인이든 고아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일수록 예수님께 하듯이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되다 보니 서 목사의 마음도 편치 않다. 신도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한국에 못 오는 것 아니냐"라거나 "한국에서 중국동포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중국인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고 하소연하는 한족 신도도 있다. 서 목사는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기 어렵겠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롭게 해결해주실 것으로 믿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희 한중사랑교회 목사는 9일 오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목사로서 힘든 점이 많지만 어머니의 마음으로 신도들을 보살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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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만큼 낭만 가득 쌓은 '신혼일기'…리얼보단 대리만족아름다운 풍경·음악 속 예쁜 부부…현실감 살린 장치에도 '판타지' 느낌"우리 '진짜' 결혼했어요!"결혼 8개월 차인 배우 안재현(30)과 구혜선(33)의 신혼일기를 안방에 공개한다는 건 분명히 신선한 시도였다. MBC TV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실사판인 셈이다.tvN '신혼일기'의 뚜껑을 열어보니 '안구커플'의 신혼기는 '우결'보다 달콤하다. 함박눈 가득 내린 강원도 인제의 외딴집에서 이들 부부가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은 '우결'보다도 훨씬 낭만적이다.그래서 '신혼일기'는 제작진이 첫 방송 전부터 강조했던 '리얼리티'보다는 대리만족을 위한 판타지에 가깝게 느껴진다. tvN 제공 ◇ 그림같은 풍경 속 그림같은 커플…눈도 귀도 달콤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한 선율의 음악, 거기에 러브스토리까지 입혀지니 부러울 게 없다. 가족의 일부처럼 등장하는 반려동물들과 집안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묵힌 음식'들도 시청자의 오감을 자극한다.나영석 PD는 지난 1일 '신혼일기' 제작발표회에서 구혜선이 눈 풍경을 보고 싶다고 해서 강원도에 촬영장소를 마련했지만 생각처럼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지만 시청자가 보기엔 충분했다.부부가 앞마당에 가득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홍고추와 나뭇가지로 장식하는 모습은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시골 썰매장에서 '까르르' 웃음을 연발하며 함께 구르는 장면도 행복한 미소를 짓게 했다. 소박하지만 부부가 직접 채우는 일일 밥상, 깜깜한 시골 밤을 채우는 직접 담근 오미자주와 먹태 안주, 곶감 말이 등 먹을거리도 화면을 따뜻하게 만든다. 전통적인 성 역할이 바뀐 덕분에 남편 안재현이 더 자주 부엌에 드나드는 모습도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한다. tvN 제공 다재다능하기로 소문난 구혜선 덕분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피아노 선율, 잔잔한 내레이션도 눈과 귀를 행복하게 만든다. 거기에 유희열이 나선만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의 완성도는 달콤함의 정점을 찍었다. 그 음악 속에 나른한 표정으로 잠드는 동물 친구들도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다.프로그램 전후에 삽입된 파스텔톤의 일러스트, 부부가 서로에게 해주는 작은 이벤트 등도 성탄 트리에 달린 작고 예쁜 장식품 같다. 하지만, 본질을 보면 감성 풍부한 구혜선의 곁에, 그녀가 뭘 해도 무조건 "예쁘다, 사랑한다" 해주는 '사랑꾼' 안재현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동화 같을 수밖에 없다. 나 PD의 영상, 음악, 편집 등 여러 장치는 그 동화를 더 예쁘고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소품 같다. 실제로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소품을 하나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tvN 제공◇ "에이, 리얼은 아니지"…낭만과 판타지의 연속 제작진은 '리얼 신혼생활'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안구커플의 신혼기가 정말 오로지 '리얼'이라면, 세상에 모든 신혼부부는 고민이 없을 것 같다.제작발표회에서 "저게 무슨 리얼이에요? 신혼부부는 박 터지게 싸운다고요"라고 항의(?)하는 취재진에 제작진은 "싸우는 모습도 나옵니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리고 실제로 안구커플이 싸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화, 또 대화, 또 대화…. 해답을 구할 때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마음이 풀리자마자 '쪽' 하고 뽀뽀를 나누는 부부의 모습은 그야말로 '교과서' 같다. 나 PD가 안구커플의 대화법이 인상 깊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봐서 그게 두 사람의 실제 모습일 수도 있지만, 부부싸움이 정말 저렇기만 하다면 이 세상에 이혼이란 단어는 없을 것만 같다.두 사람의 사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제작진이 인제 집 한구석에 만들어줬다는 '비밀의 방',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마 진짜 신혼일기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tvN 제공 물론 구혜선이 안재현 앞에서 거리낌 없이 방귀를 뀌는 모습이나,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서도 자기 이야기만 하는 모습은 그 중 리얼리티를 살린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현실보단 '애교' 같은 장치로 느껴졌다.나 PD는 '신혼일기'가 결혼을 꿈꾸는 청춘들에게도, 갓 결혼한 신혼부부에게도, 그리고 함께 늙어가는 중년의 부부에게도 각각 다른 감상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다만 그 감상은 리얼리티와 공감에 기반한 것이라기보단 낭만을 잃지 않은 판타지를 보며 느낄 수 있는 대리만족에 가까운 것 같다. 어쨌든 제작진은 금요일 밤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건넸다.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는 환상과 설렘을, 신혼부부에게는 약간의 공감과 큰 대리만족을, 오래된 부부에게는 기억 속 미화된 추억에 대한 단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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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펄펄 끓는 '사랑의 온도탑'…벌써 100도 돌파서울 106·경기 110·인천 121도…목표 앞당겨 온정 '후끈' "나 힘들면 이웃은 더 힘들겠죠"…익명 기부자 등 줄이어 (전국종합=연합뉴스) "내가 어려우면 다른 불우 이웃들은 얼마나 더 어려울까 생각한 것 같습니다."국정혼란과 경기침체,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으로 어느 해보다 어수선했던 지난 연말연시.하지만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은 예년보다 오히려 더 뜨거웠다.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연합뉴스 자료사진]◇ '온정은 식지 않았다'…14개 시도 온도탑 이미 '100도' 25일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와 17개 시도지회는 올해 총 3천588억원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21일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이달 31일 캠페인 마감을 6일 남겨둔 지난 24일 현재 3천598억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0.3도를 기록 중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가 걷힐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2016년 캠페인 당시 마지막 날 목표를 달성한 것에 비해 달성 시기가 1주일가량 앞당겨졌다.17개 시도 중에는 같은 날까지 서울과 경기도, 대구, 충남 등 14개 시도가 올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410억5천만원을 목표로 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온도탑은 106.7도(모금액 438억2천만원), 252억4천만원을 목표로 한 경기도 온도탑은 110.0도(277억5천만원)를 기록했다.인천시는 무려 121.8도, 대구시는 117.8도, 충남도는 110.8도, 부산시는 110.5도, 대전시는 106.5도였다. 울산과 전북, 광주, 전남, 제주, 강원, 세종도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지난해보다 목표 달성 시기도 많이 빨라졌다. 경기도는 15일, 울산은 9일, 대구는 17일, 인천은 무려 23일, 전남은 8일이나 앞당겼다.현재 100도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3개 시도도 올해 모금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으리라고 전망한다. 현재 경남이 96.4도, 경북이 99.8도, 충북이 89.3도를 기록 중이다.어린이집 원생들 저금통 100개 이웃돕기 기증[연합뉴스 자료사진]◇ 불황에도 기업체 기부↑…고사리손·익명 기부도 늘어 올 나눔 캠페인 시작 직후 성금 모금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 캠페인 기간 절반이 지나도록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50도를 크게 밑돌았다.경기침체, 국정혼란,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에다가 경남, 울산, 경북 지역 등은 조선업계 불황과 태풍, 지진 등의 영향으로 기부 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것 아니냐는 우울한 분석들이 나왔다.하지만 캠페인이 중반을 넘기고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되면서 성금 기부자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초등학생들의 돼지저금통과 해장국집 할머니의 잔돈 기탁, 이어지는 고액 기부자들에다가 곳곳에서 이름없는 기부 천사들의 선행까지 끊이질 않았다.경기침체에도 지역에 따라 기업체들의 성금 역시 크게 증가했다.대구에서는 익명을 요구한 3대 가족 9명이 한꺼번에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 '키다리 아저씨'는 1억2천여만원을 내놓으면서 5년 연속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제주에서는 한 시각장애인이 1년간 물품 구입 후 받은 거스름돈 20만여원을 모은 저금통을 모금회에 기탁했고, 한 특수학급 학생들도 50만원을 들고 모금회를 찾았다.충남 논산에서는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할머니가 동전이 가득한 돼지저금통을 기탁하기도 했다.'나눔으로 새해 시작하세요'[연합뉴스 자료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은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내 주위의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려는 우리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올해 성금 증가의 주요 원인이 아닌가 보고 있다.모금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각 지역 복지공동모금회가 더 열심히 캠페인을 홍보한 것과 함께 일부에서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투명 사회 구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면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개인 등이 성금을 더 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국민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온도탑을 녹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북공동모금회 관계자도 "시국이 어지럽고 경제가 힘들다 보니 '나도 힘든데 소외계층들은 얼마나 힘들까'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어려울수록 돕고 살자는 마음이 사랑의 온도탑목표 달성에 기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