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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폐허요? 제겐 '우리집' 같죠"(종합)'대한민국 해외봉사상' 국무총리상 수상 고성훈 씨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그러고 보니 지난 10년 동안 지구촌 오지만 찾아다녔네요. 인생이 너무 '하드코어' 아니냐는 농담도 많이 들었죠. 정작 제겐 즐거운 우리 집 같아요." 30대를 오롯이 전 세계 폐허를 찾아다니는 데 쏟아붓고도 "즐겁고 재밌다"고 말하는 이 사람.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고성훈(39) 아시아권역 본부장의 얘기다. 그는 5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주최로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죠.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외 구호 개발가 중에서도 이젠 저를 포함한 2세대에게 주어진 일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고 본부장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한 편의 재난재해 다큐멘터리가 펼쳐진다. 2005년부터 파키스탄 북부, 아프가니스탄, 네팔 등 저개발 지역을 찾아다니며 국제 개발 사업을 진두지휘했고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등 대참사 현장에서도 긴급 구호에 나섰다. 사서 하는 고생이 지치거나 두렵지는 않았을까. "어렵고 힘든 지역일수록 얼른 찾아가고 싶더라고요. 타고난 성향이 그런가 봐요.(웃음) 힘들다기보다 오히려 즐겁고 재밌었죠. 현지 주민들이 삶의 희망을 다시 찾는 걸 보면 보람도 느낍니다." 고 본부장은 그러면서도 지구촌 저개발국에 가장 필요한 건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주민들의 자립심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2008년부터 네팔에 머물며 현지 주민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일구는 데 힘을 쏟았다. 주민들이 스스로 협동조합을 세워 히말라야 히움 허브를 채취하는 프로젝트는 6년여의 노력 끝에 이달 초 국내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으로 출시되는 결실을 봤다. 그가 뿌린 씨앗은 네팔 직원을 340여 명 채용하고, 3만여 명의 아동에게 보건·교육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아프간에서는 전쟁으로 낭떠러지에 내몰린 여성과 어린이를 돕는 데 힘썼다. 병원과 보건소를 위탁 운영하고, 여성 건강 검진 사업도 진행했다. "우물 한 개 파주고, 학교 한 채 지어준다고 해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지는 게 아니거든요.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닥친 문제가 뭔지, 정부나 유엔이나 국제구호단체에 뭘 요구할지, 어떻게 의견을 모을지 스스로 깨닫게 돕는 거죠." 고 본부장이 흘린 땀방울 뒤에는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킨 가족이 있다. "어렸을 적 어머니는 과일 노점상을 하셨는데 밤마다 팔다 남은 과일로 잼을 만드셨어요. 저한테는 그걸 형편이 어려운 옆집에 나눠 주라고 시키셨죠. 나누며 사는 게 자연스럽게 몸에 뱄나봐요. 아내에게도 감사합니다. 머나먼 타향에서 대문에 총알 구멍이 뻥뻥 뚫린 집에 사는 걸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어요?(웃음)" 그런데도 고 본부장이 구호 활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는 내년부터는 미얀마와 라오스의 국경 지역으로 뛰어들어 난민 구호를 시작할 예정이다. "거창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제가 살아 있다는 걸 느껴요. 현지 주민들과 눈짓과 손짓을 섞어 얘기하고, 현지 음식을 나눠 먹고… 한국에 1년에 한 번 정도 들어와서도 네팔 생각을 해요. '우리 집엔 별일 없나' 하는 생각이 들죠.(웃음)" 국내에서도 경기 불황으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고단해지고 있지만 고 본부장은 여전히 해외 구호와 봉사 활동에 한국인이 더 많이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구촌이 점점 하나의 경제권이 되면서 아시아의 문제가 곧 우리의 문제가 되는 날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면서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지구촌의 기아, 난민, 절대 빈곤 등의 문제에 한국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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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제51회 대종상 작품상 등 4관왕남녀 주연상은 최민식·손예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명량'이 제51회 대종상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명량'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기술상, 기획상을 받았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모티브로 한 '명량'은 역대 최다인 1천760만명을 모으며 한국영화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이 화합과 치유의 영화가 되길 바랐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길 소원한다"고 했고, 이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민식은 "그분(이순신)의 발자취를 좇으며 많이 고통스러웠지만 행복했다"고 말했다. 11개 부문에 올라 최다 부문 후보로 지명됐던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은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등 3개 부문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는 감독상과 촬영상, 조명상을 가져가며 역시 3관왕에 올랐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은 여우주연상을,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유해진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신인남우상은 '해무'의 박유천에게 돌아갔고, '인간중독'의 임지연은 신인여우상을 차지했다. 공로상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이었던 정진우 감독에게 수여됐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의상상을, '역린'은 미술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작 목록. ▲최우수작품상 = 명량 ▲감독상 = 김성훈(끝까지 간다) ▲시나리오상 = 양우석·윤현호(변호인) ▲남우주연상 = 최민식(명량) ▲여우주연상 = 손예진(해적: 바다로 간 산적) ▲남우조연상 = 유해진(해적: 바다로 간 산적) ▲여우조연상 = 김영애(변호인) ▲신인감독상 = 양우석(변호인) ▲신인여우상 = 임지연(인간중독) ▲신인남우상 = 박유천(해무) ▲촬영상 = 김태성(끝까지 간다) ▲편집상 = 신민경(신의 한 수) ▲조명상 = 김경석(끝까지 간다) ▲음악상 = 모그(수상한 그녀) ▲의상상 = 조상경(군도) ▲미술상 = 조화성(역린) ▲기술상 = 윤대원(명량) ▲기획상 = 명량 ▲하나금융 스타상 = 임시완, 김우빈, 이하늬 ▲공로상 = 정진우 감독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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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휴대폰 가입자 위약금 부담 확 준다(종합)미래부, 단말기 보조금 반환·약정 요금할인 반환 통합 검토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전화 가입자의 위약금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위약금제 손질에 들어갔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함께 이용자의 위약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위약금제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 단통법 시행 이전의 위약금제도는 약정 요금할인 반환금,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반환금 등 두 종류로 나뉜다. 하지만 당시에는 불법보조금 지급 관행으로 단말기 보조금 반환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이용자 입장에서는 해약할 때 약정 요금할인 반환금만 부담하면 됐다. 반면에 지난달 1일 단통법 시행 이후에는 기존의 약정 요금할인 반환금이 유지되는 가운데 단말기 보조금 반환의 실효성이 생기면서 일부에선 소비자의 위약금 부담이 오히려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미래부는 단말기 보조금 반환금제와 약정 요금할인 반환금제를 통합하되 서비스 이용 기간에 따라 반환액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가입 6개월을 기준으로 그 이하는 현재의 반환금제 기조를 유지하되 6개월 이상 가입자에 대해서는 단통법 시행 이전 수준으로 위약금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는 '폰테크족'의 해약 시점이 6개월 전후에 집중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폰테크란 보조금으로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입해 단기간 사용한 뒤 해약과 함께 단말기를 되팔아 이윤을 남기는 것으로, 보조금제도를 악용한 대표적 사례다. 단말기 보조금 없이 12%의 요금할인을 받는 사람도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12% 요금할인 반환금과 약정 요금할인 반환금을 통합해 장기 이용자의 위약금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미래부는 단통법 시행 이전에 없던 단말기 보조금 반환금이 부과되면서 이용자들에게 추가 부담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현재 이통 3사와 위약금 체계 전반의 개편 방향을 논의 중이며, 장기 이용자의 위약금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 3사가 저마다 현재의 위약금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상황"이라며 "위약금제를 완화하면 이통사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어떤게 최선의 방안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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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사상 첫 대입결과 뒤바뀌어…'세계지리' 피해구제日本語 황우여 교육, '수능 출제오류 판결, 상고 포기'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출제오류 판결과 관련해 상고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12월19일까지 추가합격 여부 결정, 특별법 제정 추진 당국, 수험생·학부모에 사과…재발방지 대책 발표 (세종=연합뉴스) 권혁창 구정모 기자 = 교육당국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문항이 출제오류였음을 공식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전원 구제하기로 했다. 이로써 문제가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돼 성적이 재산출되며, 이 문제로 인해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들은 추가 합격이 가능해졌다.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출제 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돼 완료된 대입 결과가 뒤바뀌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 구제를 위해 국회와 협의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한 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지난 16일 이 문항에 출제 오류가 있다며 수험생이 평가원을 대상으로 낸 소송 2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교육당국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문항이 출제오류였음을 공식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전원 구제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세계지리 8번 문항. 평가원은 "논란이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완벽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법원 판결과 그간 사회에서 지적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상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재산정해 성적이 상승하는 학생 모두에게 재산정된 성적으로 추가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 문항의 오답자는 1만8천884명으로, 성적을 재산출해 등급이 상승하는 학생은 4천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입에서 지원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 중 재산정된 성적을 적용해 합격이 가능한 학생은 추가 합격 대상이 된다. 기존에 합격한 사람의 경우 등급 재산정으로 인해 합격이 번복되지는 않는다. 수시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세계지리 등급 상승으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구제된다. 정시는 세계지리 등급이나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가 상승해 합격 점수를 넘는 학생이 구제 대상이 된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의 조속한 구제를 위해 추가 합격이 되는 학생들은 새 학년이 시작되는 2015년 3월까지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미 다른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편입학을 희망할 경우 허용 여부는 대학 등과 협의해서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피해 학생들의 추가 합격 등 구제 가능 여부는 201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2월 19일 이전까지 결정해 통보하겠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구제 절차는 교육부가 8번 문항을 모두 정답처리하고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다시 산출해 11월 중순까지 학생들과 대학에 통보하면, 대학들은 변경된 점수를 토대로 성적을 재산출해 학생들의 추가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이 정원 외로 추가 합격하는데 필요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국회와 협의해 2015년 2월까지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평가원은 수능 출제진 연수 강화, 영역 간 교차 검토 내실화, 출제·검토위원 수 확대, 이의신청 및 심사 공정성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단 구성 등 늦었지만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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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강정호 결승포 '쾅'…넥센, KS행 1승 남았다(종합)'우리가 이겼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넥센의 경기가 6대2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넥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LG 6-2로 제압…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다시 리드6이닝 1실점 오재영, 10년 만에 '가을야구 승리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최인영 고동욱 김지헌 기자 =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넥센 히어로즈가 이제 한국시리즈(KS) 진출에도 단 1승만 남겨뒀다. 넥센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강정호의 선제 결승 홈런과 선발 오재영의 호투 등을 엮어 6-2로 이겼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 맛을 보면서 넥센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왼손 투수 오재영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사4구 세 개를 내주고 삼진을 2개를 곁들여 1실점만하는 빼어난 호투로 넥센에 승리를 안기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오재영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신인선수상을 받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홈런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넥센의 경기. 2회초 1사 상황에서 넥센 강정호가 솔로홈런을 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오재영은 그해 10월 27일 역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한 넥센은 2차전에서는 정규시즌 20승 투수인 앤디 밴헤켄을 선발로 내고도 2-9로 패했지만 이날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1패로 만들며 다시 앞서 나갔다. 넥센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정규시즌 1위 삼성과 격돌한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31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헨리 소사, LG는 류제국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LG와 3차전을 맞아 외국인타자 비니 로티노를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 선발라인업에 넣어 2번 타자 좌익수로 배치했다. 오재영, '내 공을 쳐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 경기. 넥센 선발 투수 오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대신 2차전까지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중견수 이택근은 타격 부담을 줄여주려고 2번에서 7번으로 타순을 조정했다. 1회 1사 후 로티노가 3루수 쪽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유한준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기회를 날린 넥센은 결국 2회 강정호의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리오단의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가 올해 플레이오프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오재영은 2회말 2사 후 브래드 스나이더와 오지환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경철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리드를 지켰다. 오재영이 3, 4회 연속 삼자범퇴로 막는 등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자 넥센은 5회초 하위타선에서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대거 4득점하고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첫 타자 김민성에 이어 이택근이 중전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든 넥센은 이성열에게 보내기번트를 대게 했다. 그런데 1볼-1스트라이크에서 이성열이 시도한 번트가 3루쪽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보내기번트 실패가 넥센에는 오히려 대량득점의 물꼬를 터줬다. 이성열이 바로 우중간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무사 2,3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이어 박동원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받쳐주면서 주자 둘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선발 리오단을 내리고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2014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하이라이트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강정호의 선제 결승 홈런과 선발 오재영의 호투 등을 엮어 6-2로 이겼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이후 서건창의 보내기번트로 3루에 가 있던 박동원은 로티노의 우중간 2루타 때 여유 있게 득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5회에만 세 개의 2루타를 날려 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2루타 타이기록(4번째)을 세웠다. 반격에 나선 LG는 5회말 1사 후 사4구 두 개와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정성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넥센은 8회초 유한준이 1사 후 좌월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려 쐐기를 박으며 임정우도 LG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오재영이 임무를 완수하고 물러난 뒤 7회 넥센 마운드는 한현희가 지키면서 삼진 2개를 잡는 등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LG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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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정락 생애 최고 투구…LG 승부 원점(종합)신정락의 역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 7회말 LG 신정락이 역투하고 있다. 신정락 7이닝 10K 2안타 1실점 LG, 8회 대거 6득점으로 승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최인영 김지헌 기자 = '가을야구'에서 기적을 연출하는 LG 트윈스가 사이드암 신정락의 눈부신 투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에서 신정락의 호투 속에 8회초 대거 6점을 뽑는 뒷심을 보이며 넥센 히어로즈를 9-2로 물리쳤다. 적지에서 1차전 패배 뒤 2차전을 낚아 1승1패를 기록한 LG는 30일 홈그라운드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한결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특히 LG는 이날 넥센 선발로 나선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과 필승계투조인 한현희와 조상우를 모두 무너뜨리며 승리해 사기가 크게 올랐다. 2차전은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 선발 신정락은 최고시속 145㎞에 이르는 빠른볼과 낙차 큰 커브, 예리한 포크볼을 앞세워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넥센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2010년 LG에 입단한 신정락이 한 경기에서 삼진 10개를 뽑은 것은 정규리그를 통틀어 개인 최다 기록이다. 또한 신정락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올시즌 20승을 달성한 넥센 선발 밴헤켄도 7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의 침묵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경기 초반 밴헤켄을 상대로 착실한 팀 배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3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LG는 2회초 선두타자 이병규(7번)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진영도 중전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브래드 스나이더는 끌어당기는 팀 배팅으로 2루 땅볼을 만들어 1사 2,3루의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기선 제압의 기회를 잡은 LG는 손주인도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0으로 앞섰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5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2루수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뒤 손주인 보내기 번트를 댔으나 공을 잡은 투수 밴헤켄이 1루에 악송구해 다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승부는 원점으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 승리한 L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달아날 기회를 잡은 LG는 최경철이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고 오지환의 1루 땅볼때 스나이더가 홈을 파고들어 2-0으로 앞섰다. 6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던 넥센은 7회말 추격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타석에 나선 유한준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신정락의 4구째 122㎞짜리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이 3회말 박동원의 내야안타 이후 12타자 만에 나온 안타가 홈런으로 연결돼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LG의 뒷심이 매세웠다. LG는 8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최경철이 좌전안타를 쳤고 오지환은 보내기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넥센 벤치는 서둘러 밴헤켄을 내리고 올시즌 홀드 1위인 한현희를 구원 투입했다. 그러나 한현희는 9번 정성훈과 대타 이병규(9번)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를 자초하더니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3으로 뒤진 채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또 다른 필승카드인 조상우를 기용했으나 결과적으로 무리한 승부수가 됐다. 조상우는 전날 2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날은 제구조차 잡지 못했다. 이병규(7번)와 이진영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헌납하더니 스나이더에게는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7-1로 앞서 승기를 잡은 LG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손주인이 우익수쪽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돌파한 서건창은 플레이오프에서 9타석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LG는 9회초 채은성의 2루타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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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타 윤석민 역전 3점포…넥센 먼저 1승(종합)환하게 웃는 윤석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 6회말 1사 2,3루 넥센 윤석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쳐낸 뒤 밝은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4.10.27 LG와 PO 1차전서 6-3 승리…윤석민 경기 MVP포스트시즌 첫 등판 조상우 2⅔이닝 무실점 '승리투'넥센 밴헤켄·LG 신정락 2차전 선발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분좋게 '가을 야구'를 시작했다. 넥센은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대타 윤석민의 석 점 홈런포를 앞세워 6-3으로 역전승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6회말 1사 2, 3루에서 포수 박동원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윤석민은 LG 두 번째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우월 아치를 그려 넥센의 영웅이 됐다. 윤석민은 이 한방으로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넥센은 먼저 1승을 챙기고 한국시리즈 진출 꿈을 키웠다. 역대 24차례 5전3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모두 19차례나 됐다. 확률은 79.2%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3연패 사슬도 끊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고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을 맞은 넥센은 당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승 뒤 3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LG는 3위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첫 판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8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 LG는 신정락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축제 분위기의 넥센 덕아웃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2,3루에서 윤석민의 3점 홈런으로 홈인한 김민성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4.10.27 saba@yna.co.kr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2회말 2안타와 몸에맞는공으로 엮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생애 처음 포스트시즌 타석에 들어선 박헌도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균형을 깼다. 하지만 박동원이 삼진, 서건창이 1루 땅볼로 물러나 더 달아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아니나다를까 한 점으로 2회를 막은 LG가 3회초 연속 볼넷과 3안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첫 타자 손주인에 이어 정성훈까지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용의의 땅볼 타구를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잘 잡아냈지만 넥센 수비진이 번트에 대비하다 베이스를 비워두는 바람에 주자가 모두 살아 만루가 됐다. 그러자 박용택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무사 만루 기회는 계속됐다. 하지만 곧이어 LG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장면이 나왔다. 4번 타자 이병규(7번)가 좌중간을 갈라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안타를 때렸다. 적어도 두 점은 낼 수 있는 큼지막한 안타였지만 어설픈 주루 플레이로 1점과 아웃카운트 2개를 맞바꿨다. 3루 주자 정성훈은 홈을 밟았지만 플라이아웃 가능성을 생각한 듯 멈칫거리던 2루 주자 김용의는 뒤늦게 홈으로 달려들다가 아웃됐다. 1루 주자 박용택은 2루를 돌아 3루로 뛰어가다 김용의가 멈추는 모습을 보고서는 다시 2루로 돌아갔다. 하지만 2루타는 무난하리라 여겼을 이병규가 2루를 돌고서는 귀루하던 박용택보다 더 3루 쪽으로 나아가 버려 졸지에 '추월아웃'이 됐다. 후속타자 이진영이 1루 땅볼로 물러나 LG는 대량득점 기회에서 겨우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듯했다. 5회에는 1사 후 김용의의 볼넷과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주자 1,3루를 만들고 소사를 강판시켰다. 하지만 이병규가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다시 한번 달아날 기회를 날렸다. 넥센, PO 1차전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에서 6대3 역전승을 거둔 넥센 염경엽 감독이 쓰리런 역전 홈런을 쳐낸 윤석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4.10.27 superdoo82@yna.co.kr LG가 도망가지 못하자 결국 넥센이 전세를 뒤집었다. 6회 선두타자 강정호가 투수 앞으로 강습타구를 날려 호투하던 우규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타구에 오른 발목 복숭아뼈를 맞은 우규민은 정찬헌과 교체됐다. 강정호가 1루에서 아웃판정을 받자 넥센은 합의판정을 요청해 세이프로 번복시켰다. 정찬헌은 첫 타자 김민성에게 몸에맞는 공을 던졌다. 이어 이성열이 우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뽑았다. 2루 주자 강정호가 포수 최경철의 블로킹에 앞서 홈 플레이트에 손을 갖다댔고 LG가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주심의 세이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박헌도 타석에서 대타 서동욱을 내보내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로 기회를 살려 갔다. 그러고는 다시 대타 윤석민을 내세웠다. 윤석민은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정찬헌의 시속 145㎞ 직구가 바깥쪽으로 높이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폴 안쪽에 떨어지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틀어 20번째, 플레이오프에서는 7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윤석민의 이 한방으로 정찬헌은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반면 넥센 마운드는 조상우가 든든히 지켰다. 5회 1사 1,3루 위기에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장하게 된 조상우는 7회까지 2⅔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을 두 개나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8회가 되자 마무리 손승락을 일찌감치 올려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말에는 몸에맞는공으로 출루한 김민성의 대주자로 1루에 있던 유재신이 상대 배터리의 패스트볼과 폭투로 홈까지 밟으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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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2년 연속 PO 진출…'넥센 나와라'(종합)LG, NC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와 NC의 경기가 11대3 LG의 승리로 끝나며 LG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4.10.25 hama@yna.co.kr 4안타 3타점 이병규, 4차전 최우수선수…준PO MVP는 최경철27일부터 넥센과 5전3승제 플레이오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최인영 고동욱 기자 = LG 트윈스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올라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4번 타자 이병규(등번호 7번)가 2타점짜리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7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5이닝을 한 점으로 틀어막은 선발투수 류제국의 활약을 엮어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3-4, 2차전에서 4-2로 NC를 꺾으며 원정 2연전을 기분 좋게 치른 LG는 전날 홈 경기에서 3-4로 졌지만 4차전 승리로 시리즈를 3승 1패로 끝냈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LG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시즌 2위 넥센 히어로즈와 27일부터 5전3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LG는 지난해에는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 선발 류제국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와 NC의 경기. LG 선발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2014.10.25 hama@yna.co.kr 아울러 LG는 올해까지 통산 네 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1993년과 1998년에는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반면 NC는 올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1군 무대에 진입한 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해 더는 가을야구를 즐길 수 없게 됐다. LG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3차전까지 한 번도 선발라인업을 바꾸지 않았던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은 7번 타자였던 2루수 김용의를 2번으로 내리고 유격수 오지환을 7번 자리에 넣으며 타순에 조금 손을 댔다. 반면 김경문 NC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톱타자 박민우와 전날 타구에 발목을 다친 이종욱을 빼고 지석훈, 권희동을 선발라인업에 포함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NC 더그아웃 어두운 분위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와 NC의 경기. 8회말 수비를 마친 NC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2014.10.25 hama@yna.co.kr LG는 2회말 천금값은 기회를 날렸다. 이병규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이진영의 볼넷, 브래드 스나이더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오지환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이번 준플레이오프 최대 희트상품인 최경철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다. LG는 3회 기어이 균형을 무너뜨렸다. 손주인의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용의 타석 때 손주인이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 듯했다. 김용의가 다시 볼넷을 고른 뒤 박용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날의 히어로 이병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5회 승부의 추를 더 기울였다.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4회부터 NC 마운드를 지킨 이재학을 우중간 2루타로 두들겨 추가 득점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이병규는 바뀐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박용택마저 홈을 밟게 했다. 반격에 나선 NC는 6회 첫 타자 에릭 테임즈의 우전안타로 LG 선발 류제국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후속타자 이호준이 LG의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만회점을 뽑았다. 최경철, 준플레이오프 MVP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와 NC의 경기가 11대3 LG의 승리로 끝나며 LG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LG 최경철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10.25 hama@yna.co.kr 그러자 LG가 6회말 1사 2루에서 손주인의 좌전 안타 덕에 5-1로 다시 달아났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NC도 LG 투수가 윤지웅, 신재웅, 이동현으로 차례로 바뀐 7회초 두 점을 따라붙으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7회초 2사 후 모창민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자 이호준이 LG 다섯번째 투수 이동현에게서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7회말 LG 공격으로 사실상 이번 시리즈는 끝을 알렸다. LG는 타자일순하며 6안타를 몰아치고 대거 6득점, NC의 넋을 빼놓았다.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의 연속 우전안타로 가볍게 한 점을 보탠 LG는 스나이더의 볼넷에 이어 오지환의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로 한발짝 더 도망갔다. 이어 최경철도 중전안타로 두 점을 보태 10-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손주인의 2루타에 이어 정성훈의 투수 앞 땅볼로 추가 득점하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한 듯 3루 원정응원석까지 점령한 LG 팬들은 파도타기 응원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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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포 NC, 2패 뒤 첫 승 '반격'(종합)이제 다시 시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NC 이호준(오른쪽) 등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자축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14.10.24 uwg806@yna.co.kr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리…2안타 2타점 이호준, 경기 MVP LG 류제국·NC 웨버, 4차전 선발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최인영 고동욱 기자 =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초 터진 이호준의 우중월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NC 야수진의 맏형인 이호준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9일 열린 1차전에서 4-13으로 대패하고 22일 2차전에서는 2-4로 져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채 원정길에 오른 NC는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1군 무대 합류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NC는 '가을야구'에서 첫 번째 승리를 맛보면서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초반 2연패를 당한 적은 네 번 있었지만 이 중 두 차례는 3승2패로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두산 베어스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당했다가 세 판을 내리 이겨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0년 두산 사령탑이 현재 NC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이다. 7번의 5전3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3차전 승리 팀이 6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점도 NC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반면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LG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잠시 숨을 골랐다. 이날 패배로 LG가 써내려 온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연승 행진도 7경기에서 끝났다. 앞서 세 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LG는 1993년과 1998년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류제국, NC는 태드 웨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NC가 준플레이오프 들어 처음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 2사 1루에서 4번 타자 에릭 테임즈가 중전 안타를 때리자 볼넷을 골라 1루에 있던 김종호가 2루를 지나 3루로 내달렸다. 이때 LG 중견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김종호를 잡아보겠다고 3루로 공을 던져봤으나 이미 늦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테임즈도 2루로 달렸고 LG 3루수 손주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에 있던 김종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이호준이 좌선상에 2루타를 날려 추가 득점했다. 내가 오늘의 MVP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MVP를 수상한 NC 이호준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14.10.24 pdj6635@yna.co.kr LG는 2회말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최경철의 1루 쪽 스퀴즈번트 때 3루 주자 이진영이 협살 당하고, 손주인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3회 기어이 만회점을 올렸다. 정성훈의 우중간 2루타, 오지환의 볼넷에 이어 박용택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이병규(등번호 7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2로 따라붙었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최경철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NC 유격수 손시헌이 2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주자 1,3루 상황을 맞았다. 그러자 손주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스나이더를 홈으로 불러들여 2-2로 균형을 되찾았다. LG는 5회 오지환와 박용택의 연속안타가 터져 무사 1,3루의 역전찬스까지 잡았다. 하지만 이병규의 중견수 뜬 공 때 나성범의 정확한 홈 송구에 3루 주자 오지환이 잡혀 좋은 흐름이 끊겼다. LG의 요구로 포스트시즌 첫 합의판정이 이뤄졌지만 아웃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NC로서는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종욱이 4회초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아 4회말 수비 때 권희동과 교체되면서 우익수였던 나성범을 중견수로 돌린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위기를 넘긴 NC는 곧바로 6회초 1사 후 이호준이 LG 선발 코리 리오단을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초구에 시속 143㎞의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이호준이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리오단은 후속타자 권희동에게 우중월 2루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다. NC 선발 찰리 쉬렉도 5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나 이후 볼펜싸움이 벌어졌다. 불안하게 리드하던 NC는 첫 타자 권희동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8회에 2사 3루에서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그러자 LG가 8회 스나이더의 안타와 대타 최승준의 볼넷에 이어 최경철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대타 이병규(9번) 타석에서 NC 네번째 투수 손민한의 폭투로 LG는 3-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다시 투수를 이민호로 바꾼 NC가 이병규의 2루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황목치승을 잡아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성훈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로 기회는 이어갔지만 오지환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LG의 추격은 멈췄다. LG는 Nc 마무리 김진성이 등판한 9회말 이병규의 2루타와 문선재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정의윤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무릎을 꿇었다. 이병규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만 네 번째 2루타를 날려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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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장기 교회대항 축구 선교축제임마누엘조 우승팀 명성교회 할렐루야조 우승팀 시온교회 오늘 용인축구센타(원삼면)에 들어서자 여기저기 함성과 응원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기팀 선수를 응원하는 응원소리였다. 축구장5면, 미니축구장1면, 축구전시관1동이 갖추워진 축구센타에서 25개팀의 교회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선수들의 열정과 팀들의 단합된 모습은 어느 프로축구팀 못지않았다. 20대 선수와 머리가 허연 선수가 한팀이 되어 뛰는 모습이 참 정겨웠다. 선수들에게는 승리의 목마름이 느껴지는 플레이들이 진행되었고, 심판진들도 아주 정확하고 깔끔한 진행을 보여주었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는 제8회 용인시 기독교 총 연합회장기 교회대항 축구 선교축제를 2014년 10월 4일 (토) 오전8시에 용인축구센터(원삼면)에서 진행하였는데 주최는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 : 박영규), 주관은 용인목회자 체육선교회(회장 김태진목사)에서 맡아 진행하였다. 1부개회예배, 2부개회식, 3부교회대항 축구 경기로 진행되었는데 참석한 인원은 선수와 응원팀, 용인기독교총연합회 임원진, 그리고 심판진까지 합하여 1,700명에 이르렀다. 경기를 준비한 준비위원장 이용현목사는 축구 선교축제를 통해 교회연합과 교회 성장에 도움이 될 축구 행사로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자리 잡히기를 원했으며,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진행위원장 김태진목사는 각팀 단장과 감독들 그리고 선수들이 적극 협조해주고, 또한 대한 축구협회 소속 심판들의 깔끔하고 공정한 경기운영에 감사했고, 아름다운 대회가되도록 후원해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한다고 했다. 이번 경기는 2조로 나누워 진행하였는데 할렐루야조 우승은 시온교회이며, 준우승은 비전교회이며. 또한 임마누엘조 우승은 명성교회 준우승은 용인제일교회가 차지했다. 대회 순서를 맡은 순서자 정찬민 용인시장과 진행위원 이번 경기는 2팀으로 나누워 진행했는데 출전팀 단장/감독은 다음과같다. 흥덕향상교회(배상식목사/최영필집사). 기흥중앙교회(이승준목사/최승찬장로). 갈릴리교회(하허선목사/나윤규권사). 용인제일교회A(임병선목사/최연식집사). 킹덤(오장석집사/조성훈집사). 여호수아(유해만집사/이용환집사). 고림제일교회(조용구목사/김삼석집사). 더빛교회.(심의화목사/윤영훈집사). 유나이티드(문영길집사/손명성집사). 화광교회B(윤호균목사/정신조집사). 생명샘교회(박승호목사/김용우집사). 경외교회(박재근목사/이영록집사). 새에덴교회(소강석목사/환종길집사). 신갈장로교회(이광수목사/김영환집사). 중부교회(최창수목사/이용호집사). 시온교회(권병철목사/김춘하집사). 명성교회(이철수목사/김대호집사). 용인제일교회(임병선목사/김성훈집사. 화광교회A(윤호균목사/박용범집사). 성심교회(강승원목사/이경재집사). 비전교회(신용수목사/오승환집사). 기쁨의교회(정의호목사장윤수집사). 엠버시교회(김진호목사/엄린기집사). 모현제일교회(이규삼목사/장석열집사). 서부교회(김태진목사/이동권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