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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걷고, 짜장면 맛보고…마라도 여행 '인기 만점'방송 촬영지로도 각광, 한해 100만 명 찾는 '관광명소' 돼 (제주=연합뉴스)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표를 구매하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선착장의 매표소는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평일임에도 당일 매표는 이미 마감돼 예약한 사람들만이 표를 구할 수 있었다. 대기를 걸어도 기약은 없다는 선사 직원의 설명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았다.선사 직원은 "예전에는 당일 매표가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예약하지 않고서는 당일 표를 구하기 어렵다"며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 마라도가 자주 비치며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 여행(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2017.5.20제주해양수산관리단 여객수송 통계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관광 1번지 제주도를 읽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는 104만5천92명, 2016년에는 101만6천188명 등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라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2005년 6만7천964명에 불과하던 마라도 뱃길 이용객은 2006년 11만1천962명, 2007년 35만4천393명, 2008년 47만4천613명, 2009년 62만5천197명, 2010년 71만7천235명, 2011년 86만6천761명 등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올해 들어서도 4월 말까지 마라도 뱃길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35만2천468명)보다 18% 많은 41만7천337명으로 집계됐다.김은영 마라리장은 "봄철인 5월에 방문객이 가장 많다. 이렇게 손님이 물밀 듯이 들어온 것은 5년 정도 된 것 같다"며 "마라도에는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오지 않는다. 내국인 관광객 증가 추이에 따라 마라도 방문객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적이는 마라도 선착장(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18일 여객선을 타고 내리는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살레덕 선착장 풍경. 2017.5.20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입지적 특성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MBC TV '무한도전', KBS2 TV '1박 2일' 등 여러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사랑받아왔다.최근에는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건모가 "마라도에 있는 짜장면 가게 9곳의 짜장면을 모두 맛보겠다"며 '짜장면 투어'를 하는 모습이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1990년대 후반 마라도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고 외치는 내용의 모 이동통신 광고 이후 마라도에 우후죽순 생겨난 짜장면집들은 여객선이 뜨는 날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마라도의 짜장면과 짬뽕에는 청정 마라도 바다에서 채취한 톳,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마라도 등대(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 등대 주변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2017.5.20마라도 섬은 성인 걸음으로 1시간 이내에 모두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지만 볼거리는 풍부하다.섬에서 가장 높은 동쪽 해안 언덕(해발 36m)에는 1915년부터 100년 넘게 불을 밝힌 최남단 마라도 등대가 있다. 등대 앞에는 대리석 세계지도와 세계 각국의 주요 등대 모형 등이 전시된 해양친수문화공간도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끈다.국토 최남단 학교인 가파초 마라분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포인트'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한 뒤 학생이 없어서 잠시 문을 닫은 상태로, 현재는 교정 출입이 금지돼 있다. '국토 최남단' 학교 가파초 마라분교장(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학교인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의 모습. 2017.5.20마라도 남쪽 끄트머리에는 이 섬이 대한민국 최남단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있고, 그 옆으로 장군바위가 푸른 바다를 향해 우뚝 서 있다.탁 트인 넓은 들판에서는 푸른 바다 너머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 등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고, 해안 기암절벽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마라도 곳곳을 걸어 다니다 보면 해풍에 빛이 바랜 하얀 팔각정을 비롯해 애기업개당, 최남단 교회·성당·절을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물어서 낚시꾼들은 민박집 등에서 며칠씩 머무르며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의 모습. 2017.5.20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는 행정구역상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해 있다.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 가파도에서 5.5㎞ 떨어져 있다.면적 약 0.3㎢에 동서 길이 0.5㎞, 남북 길이 1.3㎞, 해안선 길이 4.2㎞에 남북으로 긴 고구마 모양의 아담한 섬이다. 성인 걸음이면 1시간 이내에 섬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2016년 서귀포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마라도 인구는 64가구 137명이지만, 실제 마라도에 거주하는 인구는 5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마라도는 2000년 7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마라도에서는 자동차 등을 이용할 수 없다.마라도에 가려면 모슬포 여객선터미널이나 송악산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입도 비용은 도립공원입장료를 포함해 왕복 1만7천원(도민 1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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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카페 봄날의 내부 모습2017년 3월 31일(금)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에 위치한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을 찾았다.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610, 10호 Tel.031-332-5008) 이강승 목사와 강경순 사모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 봄날은 최고 품질의 커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두 분의 행복한 케미가 잘 느껴지는 카페였다. 이강승 목사는 합동예장의 목사로서 1989년부터 시작한 기존교회의 담임목회 생활을 해오던 중, 20년 전부터 현장 목회 사역을 기도하며 준비해왔다. 이제 한국에도 커피 문화가 완벽하게 정착했기에 커피를 통한 불신자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카페처치를 준비하던 중 현재의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610(삼가역 부근)에 3개월 전 카페처치 <카페봄날>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카페처치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카페처치는 요즘과 같이 전도를 위한 접촉점이 용이하지 않은 때에 불신자들이 찾아오게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용이한 접촉점이 될 수 있는 현장목회사역이라 할 수 있다. 전도지와 전도용품을 들고 노방전도를 나가보아도 땀 흘리는 수고와 비용에 비해 전도효과가 거의 없지만 카페처치를 이용한 전도법은 누구나 쉽게 찾아오게 하고 카페 주인의 입장에서 볼 때 수익이 발생된다는 차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카페처치의 접촉점으로는 무엇보다 카페 주인(사장)의 넉넉하고 푸근한 자세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만 한다. 목회자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섬김의 자세가 없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강승 목사 부부는 처음 목회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성도를 섬기 목회를 해왔던 바 그 섬김의 자세는 이미 오래전 용인에 정착할 때부터 익히 알려져 왔던 일이다. 3개월 전 카페처치의 문을 열고 <카페봄날>이라는 카페 이름을 정하면서 누구나 카페에 들어 와서 편히 쉬다가 갈 수 있는 여유와 배려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카페봄날>에 가면 사장 부부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고 손님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져주는 사장 부부의 부단한 노력과 정성을 볼 수 있다. <카페봄날>은 전형적인 카페 모습 그대로이다. 이강승 목사 부부가 9년 전 교회를 개척할 때의 교회 이름 그대로 [예수가족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매일 오전 9시에 카페의 문을 열면서 이강승 목사 부부가 함께 아침예배를 드리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카페봄날>을 찾으시는 손님들께서 마음이 상처와 삶의 고단함을 모두 해결하고 가실 수 있도록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길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빼놓지 않는다.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브런치 메뉴 매콤모듬볶음밥, 리코타치즈샐러드, 크림소스리조토 (왼쪽부터) (1) 브런치 메뉴 - 식사대용의 브런치 종류와 간단한 요기 거리의 브레드와 죽류가 10종으로 강경순 사모가 직접 요리한다. 식자재 부재료는 철저하게 싱싱한 재료만 사용하며 화학성분을 배제한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손님들의 건강과 맛까지 생각하는 요리이다. 특히 빵도시락은 인근 대학교로 60~70개씩 대량 주문배달이 되고 있고, 멀리 수원 KB보험 교육원에까지 원정 배달할 정도로 이미 맛에 대해서는 정평이 나있다. (2) 커피 메뉴 - 50년 전부터 커피를 즐겨온 이강승 목사는 수년간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워 나름의 커피관련 지식을 쌓아오면서 커피의 원재료인 생두를 구입하여 직접 로스팅(볶는과정)하여 각종 커피 메뉴로 제공한다. <카페봄날>에서 사용하는 커피는 세계 생산량 7~10%에 불과한 스페셜티(Specialty) 생두만을 사용한다. 커피 생두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Specialty Coffee Associasion America)가 정한 스페셜티 커피 피라미드로 구분되는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a. 로 그레이드 커피(low grade coffee)-저가 레귤러 커피에 사용된다.b. 코모디티 커피(comodity coffee)-범용품으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커피이며, 상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c. 프리미엄 커피(primium coffee)-생산 지역적 특성을 갖춘 커피로서 뉴욕 거래시장에서 평가가 높은 커피이다.d.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산지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개성이 강하며 무엇보다 향미 특성이 뛰어난 커피로서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10에 불과하다. <카페봄날>에서는 가장 비싼 스페셜티 생두만을 구입하여 세 차례에 걸친 핸드픽 과정(결점두 선별과정)을 거쳐 로스팅을 직접 하여 매장 손님들께 판매한다. <카페봄날>에서 추출하는 아메리카노는 스페셜티 커피를 무려 5종을 비율에 맞게끔 블랜딩해서 손님들께 제공하고 있는데, 특징으로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느낄 수 있는 텁텁함, 쓴맛 등을 전혀 느낄 수 없고, 다 마시고 난 뒤의 후미(後味 aftertaste, 커피를 마시고 난 뒤의 ‘입안에 남는 풍미’를 일컫는 말)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특히 커피를 볶을 때 강하게 볶지 않아 쓴맛보다는 커피에서 단맛을 내주어 커피애호가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다. <카페봄날>을 시작한지 3개월에 불과하지만 벌써 이강승 목사가 볶고 내려주는(핸드드립 커피)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매일 카페를 찾는 고정 고객이 꽤나 된다. 자세한 메뉴 정보는 홈페이지(http://cafebomnal.modoo.at/)를 이용하면 좋다.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는<카페봄날>과 부설로 ‘교육문화센터’와 ‘감성적커피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문화센터는 3년 전 이강승 목사가 용인시에 등록하여 비영리사업으로 커피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4월 12(수)일부터 3개월간 오전 9:30~11:30 두 시간, 오후 7:00~9:00 두 시간 홈바리스타 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감성적커피연구소’에서는 이강승 목사가 직접 제작한 핸디로스터기인 편수터를 교육용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이뿐 아니라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할 때 사용되는 종이필터 대신 커피의 쓴맛을 제거하고, 커피가 갖고 있는 오일(oil) 성분을 추출해 냄으로써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게 하는 면필터(cotten coffee filter)를 개발해서 널리 보급하고 있다. 또한 이강승 목사는 커피계에서 이름이 알려져 커피용품 판매업체인 A회사에서는 자사가 개발하는 커피기구를 시중에 판매하기 전 이강승 목사에게 시제품을 의뢰하여 점검을 받기도 한다.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은 6일간(월요일~토요일)은 카페를 열고 운영하되, 예배당 건물을 벗어난 삶의 현장에서 행동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님의 심정으로 모든 손님들을 대한다. 특별히 핸드드립을 내릴 때는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겨 주시고, 병자의 몸을 만져 낫게 하신 예수님의 마음과 삶을 본받아 섬김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다. 브런치 브레드 등의 식사류를 요리해서 손님을 대접하는 이강승 목사의 아내 강경순 사모는 유기농 건강 브레드를 가장 청결한 상태에서 조리하여 손님들께 드리고 있는데, 식재료 중의 하나인 파프리카는 전남 화순의 장로님과 권사님 부부께서 경영하시는 유리온실 청정 농장에서 재배한 최고등급의 파프리카를 공수 받아 사용하고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카페 봄날의 이강승 목사와 강경순 사모주일에는 당연히 카페의 문을 닫고 예배를 드리는데, 오후 시간에는 카페를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작은 문화공간으로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가족모임, 지역교회 청년들의 다양한 모임, 더 나아가 용인시 지역 목사님들의 휴식장소로도 제공하고자 한다. 아침 일찍 목사님들의 회의 장소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 할 수 있다. 언제든지 조식회의를 요청하면 새벽부터 맛난 식사와 커피를 준비해서 목사님들의 마음을 한껏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삶의 현장에서 진실된 복음과 사역에 힘쓰는 이강승 목사와 강경순 사모 덕분에 카페 봄날은 사시사철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는 안식처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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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회복신호 보내는데…"왜 우리는 계속 불안할까요"(종합)증시도, 수출도, 생산 지표 개선…소비는 여전히 부진 한국경제의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이 많다.경기회복 신호가 수출분야 위주인 데다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수출 호조에 따른 긍정적 영향은 일부 수출 대기업에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 주가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기업 위주로 오르고 있어 코스닥의 개미들은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끼고 있다. 게다가 소비경기가 차갑다. 사교육비 등의 지출이 많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능한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하다.경제환경도 불안하다. 한국의 정치 혼란이 지속될 수 있고, 대외 악재가 악화될 수 있다. 컨테이너 부두 자료사진◇ 곳곳에 경기회복 신호들 한국경제의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의 업황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은 주목할만하다.중소기업중앙회의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가 90.8로, 전달보다 11.2포인트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수가 전달보다 10.5포인트 오른 90.8이었으며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11.7포인트 상승한 89.4를 나타냈다. 건설업은 14.4포인트, 서비스업은 11.0포인트 각각 뛰었다.기준치인 100 아래에 여전히 머물러 있지만, 이전보다는 좋아진 것이다.거시 지표도 회복 신호를 보냈다.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1월 생산은 전월보다 1.0% 늘었다. 작년 11월 1.4%, 12월 0.2%에 이어 3개월째 증가세다. 제조업 공장가동률은 작년 12월 72.6%에서 올해 1월 74.3%로 올라갔다.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올라갔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째 상승했다.수출은 지난 2월에 432억 달러(통관기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2% 늘었다. 수출금액과 증가율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외에도 석유제품, 철강, 일반기계 등이 호조를 나타냈다.한국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해외 경기가 비교적 좋다는 뜻이다.경기 선행지표 성격이 강한 주식시장도 비교적 강세다.코스피지수는 17일 2,164.58로 종료돼 작년 말의 2,026.46에 비해 138.1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2015년 4월 23일(2,173.41)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다.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212만 원에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화점 자료 사진◇ 소비경기는 여전히 미진 문제는 국내 소비경기가 부진하다는 점이다.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기 어렵다.올해 3월 들어 16일까지 롯데백화점(기존점 기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1~2월 매출이 작년보다 1.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핵심 점포인 소공동 본점은 매출이 오히려 3.5% 줄었다.김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3월 들어 작년보다 매출이 소폭 신장했으나 어수선한 정국 등의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며 "다음 주부터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봄나들이 가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의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에서도 이달 1~16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0.6% 늘어나는데 머물렀다.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증축 효과 등으로 기존 점의 기준 매출이 7.1%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세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대형마트 사정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2.5% 감소했다.신선식품(2.3%), 즉석식품(1.4%) 등은 매출이 늘었지만, 의류·스포츠(-8.5%), 유아동·완구(-7.5%), 패션잡화(-2.4%) 등이 부진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 한국경제 불안 요인들 현재의 경기상태가 지표상으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의한다.한국경제연구원의 김창배 연구위원은 "산업활동 동향을 비롯한 여러 데이터를 보면, 회복 조짐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소비가 부진하다고 하지만 청탁금지법 영향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통계청 관계자도 "지표로 보면 경기가 미약하나마 상승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회복 기미가 지속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수출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소비가 계속 안 좋다"고 말했다.그는 "내수에서 건설이 큰 역할을 하는데, 올해 건설은 작년만큼 경제에 크게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경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정치적 불안도 경제를 누르는 요소 중 하나다.새 정부가 출범해도 여소야대의 정치적 상황은 불가피하다. 이런 정치환경에서는 정부가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반기에 어려워질 수 있다.신민영 부문장은 "하반기에는 정치적 불안감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 연구위원도 "정치적 불확실성도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요소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또 고용이 부진한 데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 소비경기 부진이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다는 점도 한국경제의 부정적인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대외적 불안요인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의 보호무역,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등이 세계 경제를 흔들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는 "가계부채,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도 한국경제의 소비심리를 누르는 요소"라면서 "정부가 규제 완화 등을 위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좋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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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종교계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갈등 봉합하고 하나 되자"천주교·개신교·원불교 일제히 성명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종교계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자 잇따라 성명을 내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모두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라는 요한복음 17장을 인용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제는 탄핵을 지지했든 반대했든, 정치권과 국민들이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 통합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모두가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국가의 공동선 추구와 국론 통합"이라면서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온 국민이 냉정하게 인내와 슬기를 가지고 이 혼란스러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염 추기경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무엇보다 국정 책임자들은 국민에게 끼친 걱정을 송구하게 생각하고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은 당리당략과 이기심보다는 국민의 공동 이익이 무엇인지를 잘 헤아려서 하루빨리 정치와 경제의 안정을 이루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호 비방과 분열을 뒤로 하고 화해와 일치를 통한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이제는 화합의 길에 동참하고, 일상에서 기본적인 의무를 다해야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도 입장을 내고 "오늘 선고는 국민이 선출해 권력을 위임받은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에서 예외일 수 없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대주교는 "우리는 오늘 선고를 아프고 무겁게 받아들여야한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굳건히 뿌리내려야할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심리와 선고 절차를 인내와 지혜로 이끌어주신 헌법 재판관들께 감사드리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부 관계자들도 혼란한 국정을 잘 수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국민 여러분도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평화 건설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주 NCCK 총무[연합뉴스 자료사진]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김영주 총무 명의의 입장문에서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아갈 실마리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또 "우리는 힘겹게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방향으로 돌아가리라'는 사필귀정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이 시간이 시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주권시대'라는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 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한 번 무겁게 되새기고자 한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원불교는 한은숙 교정원장 명의의 성명에서 "헌재는 이번 결정을 통해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어둠은 빛을 물리칠 수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역사 앞에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어 "다소 이견이 있다 하더라도 헌재의 이번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건설에 모두 함께해 나가는 길뿐"이라며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고 성숙한 민주 의식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저희들도 그동안 염원해 왔던 상생의 세계, 평화의 세계, 하나의 세계를 향한 기도 발걸음을 이어나가 이 나라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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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 …"성평등이 민주주의 완성"여성노동계 '임금격차 해소' 오후 3시 퇴근 시위 "동일노동 동일임금"(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오전 대전여성단체연합 등 대전 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관계자들이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7.3.8 soyun@yna.co.kr"성평등 관점으로 만드는 민주주의,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입니다."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지난해부터 불어온 페미니즘 열풍이 여전히 뜨거운데다 대통령 선거도 앞두고 있어 실질적 성평등 실현에 대한 여성계의 의지가 여느 해보다 강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33회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을 열었다. 30여 개 회원단체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표어 아래 최근 여성운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성평등한 민주주의 사회를 모색했다.1987년부터 해마다 시상하는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음란사이트 소라넷 폐쇄운동을 성공시킨 '디지털 성폭력 아웃 프로젝트'가 받았다. 지난해 5월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살해당한 여성에게 추모쪽지 3만5천여 개를 남긴 여성들은 '여성운동 특별상'을 수상했다.강제추행 피해를 입고도 무고죄로 기소된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아낸 차진숙씨, 청소노동자에 대한 인권유린에 맞서 투쟁한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강서지회 등이 '성평등 디딤돌'로 선정됐다. 가임기 여성 출산지도를 만든 행정자치부, 칠레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외교관 등은 '성평등 걸림돌'로 뽑혔다.여성연합은 성평등으로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뜻을 담아 '3·8 여성선언'을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사회, 우리가 염원하는 민주주의는 '보편적 시민'을 주류 특정집단, 특히 남성들만을 기준으로 하는 현재의 민주주의와는 그 모습을 달리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성평등 관점에서 재정의되고 재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 여성대표성 확대 ▲ 성별임금격차 해소 ▲ 낙태죄 폐지 ▲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기념식에서는 문재인·이재명·안철수·심상정 등 대선 주자 4명이 참석해 성평등 관점의 민주주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성평등 마이크' 행사도 진행됐다.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노동계는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행사를 열고 남녀간 임금 불평등을 규탄한다. 여성 노동자의 임금이 남성의 64% 수준이므로, 오후 3시부터는 사실상 무급으로 일하는 셈이라는 문제의식에서 기획한 시위다.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공동기획단'은 여성 노동자들 발언과 시내 행진에 이어 ▲ 출산휴가·육아휴직 실효성 강화 ▲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 직장 내 성희롱 기업주 책임 강화 ▲ 임금하락 없는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 등 '여성노동계 4대 의제 10대 요구'를 발표한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여성, 개혁을 주도하라'라는 이름으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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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4발 동해로 발사…"ICBM 가능성 작아"(종합2보)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6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군인들이 관련 뉴스가 나오는 텔레비전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라고 밝혔다. utzza@yna.co.kr북극성 2형 쏜 지 22일 만에…한미 독수리훈련 반발 추정3발은 日 EEZ에 낙하…아베 총리 "북한에 강력 항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엿새째인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했다.이들은 1천㎞ 이상 비행했고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미사일 궤적 등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4발로 추정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이나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4발은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75∼93도 동해 방향으로 발사됐고, 비행 최고고도는 260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해 3발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며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북쪽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300~350㎞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22일 만이다.북한이 작년 2월 장거리미사일을 쏜 동창리 일대가 발사 장소라는 점으로 미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여러 발이 한꺼번에 발사됐고 비행 거리가 1천여㎞인 점 등을 봐도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미 연합훈련 기간인 만큼, 실패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큰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일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비행 거리 등으로 미뤄 IRBM인 북극성 2형과 무수단, 중거리 노동미사일, 사거리 1천㎞의 스커드-ER 등일 가능성이 제기된다.한미 군 당국은 이 가운데 북극성 2형과 무수단 등 IR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북극성 2형은 고각으로 발사돼 비행 거리 500여㎞, 최고고도 520여㎞로 파악됐다.물론, 북한이 과거에 없던 신형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독수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신형 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바 있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지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이달 1일 시작된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미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연습을 또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 군대는 이미 선포한 대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청와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번 발사는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됐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NSC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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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데뷔 8년만에 첫 MC…'판타스틱 듀오2' 합류하이라이트의 양요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27)이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MC로 나선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양요섭은 4월 첫 방송 예정인 SBS TV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 2'의 MC 군단에 합류한다.시즌2는 방송 전부터 기존 진행자인 전현무에 가수 이소라가 MC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양요섭은 가수 김범수, 개그맨 김준현과 함께 MC 군단에 합류해 자신이 속한 팀의 음악 팀장 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의 메인 보컬답게 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일반인 출연자들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판타스틱 듀오'는 실력파 가수와 일반인 참가자가 듀엣 하는 형식으로 시즌1이 인기리에 방송됐다.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양요섭은 그간 MBC TV '나혼자 산다'와 SBS TV '정글의 법칙' 등의 예능 나들이를 하고 SBS TV '인기가요'의 일회성 진행을 한 적은 있지만, 고정 MC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팀명을 바꾼 이들은 이달 첫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으로 컴백한다. 13일 선공개곡을 선보인 뒤 20일 앨범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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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섬들이 보물섬으로…' 여행길·미술관·테마파크도 갖춰천혜의 자연에 인공미 가미…삶의 여유와 활력 제공 연륙교로 육지화한 섬엔 '개발 붐'까지…생태·환경파괴 지적도 (전국종합=연합뉴스) "섬 전체를 지붕 없는 거대한 미술관으로 꾸밀 겁니다." '미술섬 프로젝트'가 한창인 전남 고흥 연홍도, 해양테마공원까지 갖춘 경남 하동 대도, 최고의 자전거 여행코스로 자리 잡은 전남 신안 비금·도초도 등등.바다에 둘러싸인 탓에 발길이 뜸했던 남해와 서해의 섬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섬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둘레길이나 자전거 여행코스를 갖추거나 테마파크에 미술관까지 마련, 매력 넘치는 새 관광자원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일부 섬은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와 도로가 생기면서 육지화해 개발과 부동산 붐까지 일고 있을 정도.이 때문에 섬 본래의 모습을 잃거나 생태계가 훼손돼 환경파괴 우려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하동 대도마을 해양관광공원(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 금남면 대도마을 해양관광공원 전경. 2016.6.22 shchi@yna.co.kr 경남 하동의 대도는 물고기나 조개를 잡아 살던 어촌이었지만 지금은 워터파크, 해양공원 등을 갖춘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노량해협 끝자락에서 여객선으로 20분 거리인 섬은 고즈넉한 자연에 인공미를 가미한 휴양·생태체험지로 탈바꿈했다.2001년 화력발전소가 들어서 어장이 황폐해지자, 주민들은 보상금으로 섬을 휴양섬으로 개발했다.섬을 산책로, 조명시설, 이순신 테마공원, 체험시설, 바다공원, 인공해수풀장 등을 갖춘 해양관광휴양단지로 만들었다.여기에 대도항의 소박한 마을과 잔잔한 바다는 일상에 지친 방문객에게 여유와 활력을 준다.이처럼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롭게 꾸민 덕에 여름철 하루 300∼700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전남 고흥 연홍도는 요즘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꾸미는 '미술섬 프로젝트'가 한창이다.소라·물고기 조형물과 섬 주민의 옛 모습을 전시한 사진박물관도 꾸민다.2018년까지 섬 전체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꾸미기 위해 기존 미술관 구조를 바꾸고 곳곳에 예술 조형물을 설치한다. 기암괴석을 조망하는 둘레길도 만든다. 특히 프랑스 작가가 섬에 머물며 방치된 폐가를 미술품으로 변모시킨다. 독특한 매력과 볼거리를 지닌 미술섬의 참모습은 2018년께 드러낸다.신안 '천색천도 자전거' 천리길[신안군 제공=연합뉴스]신안군은 지난해 섬 자연환경을 테마로 자전거투어 8개 코스(455㎞)를 개설해 자전거 여행지의 메카로 떴다.이중 비금도∼도초도의 '천도천색 자전거 천리길'은 하트 모양의 해안선, 바다, 백사장, 수백 그루의 해송이 어우러진 장관을 만끽하는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증도에서는 동양 최대 염전과 염생습지 탐방로를 지나서 갯벌 짱뚱어를 잡는 추억도 경험한다.수십만 송이 튤립의 장관이며 국내에서 가장 긴 해변으로 이름난 임자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하의도 코스도 인기다. '쑥섬'으로 알려진 고흥군 봉래면의 작고 예쁜 섬 애도(艾島)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개패랭이, 참나리 같은 10종의 야생화가 아름답다. 태고의 원시림, 주민 숨결이 느껴지는 돌담길, 수평선이 보이는 다도해 해안길 등이 있고 정상 부근에는 민간인이 만든 4계절 꽃정원도 있다.여기에 전남 제1호 민간정원에 선정돼 해안을 따라 섬 한 바퀴를 도는 3㎞ 코스의 아름다운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고흥군 관계자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애도에 둘레길을 조성해 그 아름다움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쑥섬 애도[고흥군 제공=연합뉴스]일부 섬은 육지와 연결하는 연륙교가 건설돼 새 관광지로 뜨고 부동산 투자처로도 주목받는다.새만금방조제와 전북 군산을 잇는 방조제∼신시도∼무녀도 연결도로(4.4㎞)가 지난해 7월 개통, 군산 비응항에서 신시도까지 연결돼 배 대신 차량, 자전거, 도보로 가는 '육지'가 됐다.이에 따라 자전거로 신시도 몽돌해변과 무녀도 해안도로를 달리고 선유8경, 섬 비경, 선유스카이라인, 망주봉에도 갈 수 있다.지난해 이 일대를 다녀간 관광객만 106만 명. 전년보다 127%나 증가했다.연결도로 부근 '유인도'인 말도, 명도, 방축도와 '무인도'인 보농도, 광대도 간 인도교(총 길이 14km)가 2021년 완공되면 힐링과 낭만의 트래킹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1.54km, 왕복 2차로)도 6월 개통을 앞두고 개발이 한창이다.석모도에서는 스파, 휴양림, 짚라인 등 5건의 관광 인프라 건설이 진행 중이고 골프장 조성공사도 올해 시작한다. 연륙교가 개통하면 수도권 관광객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동산도 활기를 띤다.석모도는 빼어난 자연환경에도 배가 유일한 교통편이지만, 연륙교 개통하면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간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보문사와 민머루해변 등 관광지가 몰린 석모도 매음리의 땅 시세가 원래보다 2배 정도 높은 3.3㎡당 70만∼100만원까지 뛰었다"고 설명했다.강화군은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개발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고군산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러나 개발에 따른 섬 훼손이나 환경파괴를 피할 수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군산시 신시도 주민 김모(67)씨는 "10여 년 전만 해도 찾는 사람이 없어 인심이 좋고 자연이 깨끗했는데, 섬을 찾는 발길이 잦아지면서 쓰레기가 넘쳐나고 아름답던 섬의 모습도 점차 사라진다"고 아쉬워했다.지난해 연결도로 개통을 즈음해 '군산시 장자도 내 펜션 28동의 건축 신청건'이 환경피해, 자연경관 훼손, 자연재해 위험 등의 이유로 불허가를 받은 것은 환경파괴 우려를 반영한 한 사례다.섬 생태문화보존 연구와 활동을 위해 지난달 인천에서 출범한 황해섬네트워크의 장정구 이사는 "산업화와 상업화로 섬 곳곳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섬 그대로를 온전히 보존해 후손들도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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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고즈넉한 겨울산행…속리산 명소 '세조길'550년 전 세조 발자취 따라 새로 낸 탐방로, 노약자한테도 적합 속리산에는 세조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그를 태운 가마가 무사히 지나도록 스스로 가지를 들어줬다는 명품 소나무 정이품송(正二品松)에서부터 복천암, 목욕소 등에 세조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진다. 휴식하는 세조길 등산객 세종실록에는 1464년 즉위 10년째를 맞은 세조가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충청도 순행(巡幸)에 나선 것으로 기록돼 있다. 지금이야 승용차로 2시간이면 넉넉히 이동하는 거리지만, 당시 순행은 한 달 넘게 걸리는 길고도 먼 여정이었다.한양을 떠난 세조는 선왕인 세종이 눈병을 치료했다는 청주 초정약수를 거쳐 곧바로 속리산으로 향했다. 한글창제에 주도적 역할을 한 뒤 속리산 복천사(지금의 복천암)로 내려와 수양하던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해서다. 그는 이 절에 사흘간 머물면서 목욕소라고 불리는 계곡에 몸을 씻어 병을 치료한다. 그러고는 감사의 뜻을 담아 절을 중수하고 '만년보력'(萬年寶歷) 이라고 쓴 현판도 하사한다.그의 이 순행에 대해 일각에서는 노년의 세조가 왕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악행을 참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스승 겪인 신미대사를 찾았다는 주장도 있다. ◇ 단풍 아름다운 세조길…국민공모로 이름 정해 당시 속리산을 찾은 세조의 마음이야 알 길 없지만, 그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밟아볼 수 있는 고즈넉한 탐방로가 작년 가을 새로 만들어졌다. 법주사∼복천암 바로 밑 목욕소를 잇는 2.35㎞의 좁은 길인데, 국민공모를 거쳐 '세조길'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나무 데크와 황톳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 길은 개통되자마자 속리산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오솔길인 데다, 길옆 계곡과 저수지에 비친 속리산의 속살을 감상할 수 있어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한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에 뽑히기도 했다. 세조길서 본 속리산 절경 세조길은 속리산 잔디광장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아름드리 송림에 둘러싸인 오리(五里)숲을 지나야 만날 수 있다. 법주사와 문장대 탐방로가 갈라지는 삼거리(남산화장실 앞)에서 시작된다. 이곳에는 원래 폭 4∼6m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는데, 사찰이나 휴게소를 드나드는 차량과 탐방객이 뒤엉켜 사시사철 복잡하고 소란스럽다. 차분하게 사색하거나 호젓한 산행을 기대했다면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곳이다.세조길은 이 도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저수지 건너편의 산기슭을 타고 이어진다. 가파른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고, 바닥도 야자매트와 폐목블럭 등으로 돼 있어 진흙 위를 걷는 것 같은 푹신함을 경험할 수 있다.오랫동안 사람 왕래가 없던 곳이어서 길 주변에는 노송과 참나무 등이 즐비하다. 나무가 내뿜는 항균물질인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아 몇 걸음 걷다 보면 저절로 머릿속이 맑아지고, 기분도 상쾌해진다.세조길의 피톤치드 발생량은 하루 3.73ppt에 이른다. 산림청이 정한 '치유의 숲' 기준치(3.0ppt)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음이온 발생량 또한 하루 3천290개/㎤로 기준치(2천/㎤)보다 1.6배가 높다.천천히 산책하면서 심호흡만 몇 번 해도 일상에서 쌓인 심신의 피로를 눈 녹듯 풀린다는 얘기다. ◇ 장애물 없는 탐방로…문장대 오르기도 수월 출발지부터 절반가량은 휠체어나 유모차도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무(無)장애' 구간이다. 남산화장실∼탈골암(1.2㎞) 사이로 흔한 계단 하나 없이 평평한 길로 만들어졌다. 이 구간을 이동할 때는 빠르게 걷지 말고, 오감을 활짝 펼쳐 사색하면서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에 빠져드는 것도 좋다. 눈 덮인 세조길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은 "길이 평탄하면서도 경치가 좋아 누구나 숲의 매력에 취할 수 있는 곳"이라고 치켜세웠다.세조길은 법주사 수원지를 감싸고 흐른다. 군데군데 교량 구실을 하는 나무데크가 저수지를 지그재그로 넘나들면서 탐방객을 안내한다.오염원이 없는 숲 속 저수지여서 물속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하다. 얼음이 풀리고 나면 물고기가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저수지 주변은 희귀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다. 멸종위기종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삵 등이 관찰되고, 운이 좋으면 물가에서 목을 축이는 노루나 고라니도 만날 수 있다.저수지를 통과해 계곡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널찍한 물웅덩이를 만난다. 세조가 몸을 씻어 병을 치료했다는 목욕소다.안방만 한 크기의 목욕소는 그리 깊지 않다. 그러나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려 여름철 등산객의 땀을 식혀주는 휴식처가 되는 곳이다. 여기부터는 종전 탐방로와 다시 만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곳부터 세심정휴게소까지 270m 구간에 세조길을 연장한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목욕소에 도착하면 느린 걸음으로 움직여도 1시간 30분 정도면 속리산의 상징인 문장대(해발 1천54m)를 밟을 수 있다.거대한 암석 봉우리인 문장대는 3번 올라야 극락에 간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세조길이 나면서 '극락 가는 길'이 한층 수월해진 것이다. 눈 덮인 세조길 세조길은 침체된 속리산 관광경기를 살리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세조길이 개통되면서 작년 속리산 관광객은 9.7% 늘었다.보은군 관계자는 "세조길을 걷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탐방객이 몰리면서 법주사 지구가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며 "꼬불꼬불한열두구비 말티재 정상의 생태축이 올해 복원되고, 바로 옆 꼬부랑길 등 새 탐방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더 많은 탐방객을 끌어모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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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강소라 "저희 사귑니다"현빈(34)-강소라(26), 연예계에 또 한 쌍의 커플이 등장했다. 현빈 소속사인 VAST는 15일 공식 자료를 내고 현빈과 강소라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두 배우는 지난 10월쯤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며칠 안 된 시기에 (교제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무척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빈[연합뉴스 자료사진]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시작하는 두 사람을 예쁜 시선으로 봐주시고 두 사람의 연기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강소라의 소속사인 플럼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내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밖에 되지 않아 무척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2005)으로 인기를 얻은 현빈은 SBS TV '시크릿 가든'(2010)으로 톱스타 대열에 오른 뒤 드라마 종영과 함께 병역의무를 위해 미련없이 입대했다.군 제대 후 영화 '역린'(2014)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2015)에 출연했다. 현재는 차기작 영화 '공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뒤 영화 '써니'(2011)로 주목받았고 tvN 드라마 '미생'(2014)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여신포스' 강소라[연합뉴스 자료사진]강소라는 지난 5월 종영한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후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플럼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겼다.한편 16일 열리는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는 현빈은 물론 최근 배우 이유영(27)과 커플임을 인정한 김주혁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남북한 공동 수사를 소재로 한 '공조'에서 현빈은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역을 맡았고, 김주혁은 남북 형사가 함께 쫓는 탈북범죄조직 리더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