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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속 취업자 석 달째 30만 명대 증가(종합)면접 기다리는 구직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15∼64세 고용률 66.3%로 사상 최고청년실업률 9.4%…작년 동기비 0.5%p↑·전월비 0.8%p↓구직단념자 48만7천명…전월보다 4만7천명↑ (세종=연합뉴스) 이광빈 김동호 박초롱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후유증이 이어진 여파로 7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석 달째 30만 명대에 머물렀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천630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6천명 증가했다.올해 들어 3월까지 30만 명대에서 4월에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던 취업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5월(37만9천명)에 30만 명대를 회복한 뒤 3개월 연속으로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애초 올 2분기(4~6월) 이후로는 경제가 살아나 취업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메르스 여파 속에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문 셈이다.제조업 부문이 17만 명 늘어나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은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서비스업도 21만 명 증가했으나 메르스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14만5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제활동인구가 작년보다 41만3천 명 늘어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상승했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1.1%로 작년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실업률은 3.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청년 실업률은 9.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3%를 나타냈다.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이 48.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반면에 자영업자는 7만6천 명 줄어들어 감소세가 계속됐다. 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음식·숙박업·예술공연 분야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한 것은 메르스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의미"라면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건설업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증가폭은 작아졌다"고 설명했다.세부적으로 보면 7월의 청년 실업자 수는 41만6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만4천 명 늘었다. 청년 고용률은 42.4%로 작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높아졌고, 취업자 수는 402만6천명으로 파악됐다. 교육수준별 실업자 추이를 보면 대졸 이상(2만8천명, 7.4%↑), 고졸(4만4천명(10.0%↑), 중졸이하(1만5천명, 15.7%↑)에서 모두 증가했다. 대졸자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올 7월의 경제활동인구는 2천730만3천 명으로 작년 7월보다 41만3천 명(1.5%) 늘었다.경제활동 참가율은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연령대별로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50대는 18만명, 60세 이상은 17만3천명, 20대는 2만5천명, 40대는 4천명 증가했다. 반면에 인구가 줄고 있는 30대는 5만3천명 감소했다.임금근로자는 1천942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8천명(2.5%) 늘었다.이중 상용근로자(46만2천명, 3.8%↑), 일용근로자(4만7천명, 3.0%↑)가 각각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3만1천명, 0.6%↓)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근로자는 688만2천명으로 15만1천명(-2.2%) 줄었다.산업별로는 제조업(3.9%),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6%), 숙박 및 음식점업(3.5%) 등 부문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건설업(1.3%)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고 부동산업 및 임대업(7.1%)에서도 증가폭이 컸다.농림어업(-5.7%), 금융 및 보험업(-7.4%) 등은 줄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75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4천명(0.7%) 증가했다.취업준비생은 6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만3천명(10.9%) 늘었다.구직단념자는 48만7천명으로 올 6월의 44만명보다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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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브리핑> 잇따라 나오는 지표들 '메르스 극복' 신호 줄까12일 발표 '7월 고용동향'·13일 개최 금융통화위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이번 주(8월 10∼13일)에 발표될 경제 지표와 대책 중에는 고용동향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2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에는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월보다 늘어난 취업자 수는 32만9천명으로 5월의 증가 폭(37만9천명)보다 5만명 줄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불안감이 퍼지면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 등 서비스업 전반의 취업자 증가 폭이 감소한 탓이다.7월 중후반부터 메르스의 여파가 줄어 취업자 증가세가 회복됐을지 관심이다.통계청은 11일 2분기 시도 서비스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13일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지역별 생산과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13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1.5% 수준인 현재의 기준금리를 조정할지를 결정한다. 현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고 지난 6월 메르스 여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어 이달엔 7월에 이어 기준금리가 두 달째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달엔 국내 경기의 메르스 충격 회복 여부 등 한은이 국내 경기상황에 대해 어떤 진단과 평가를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한국 경제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에 그쳤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8%로 낮췄다. 한은은 12일에 '7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는 데 은행의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같은 날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공개하고 오는 11일 오전엔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내놓는다. 정부는 13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을 확정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일부 재계 인사들이 수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14일은 내수 진작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국립자연휴양림 무료 입장, 백화점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 시작 등 다양한 내수 살리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1조3천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원주-강릉 철도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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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행 만족도 1위 여행지는 역시 '제주도'(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국민여행 만족도 1위를 휩쓸었다.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여행평가 부문 3대 중점 분야인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 중 4.33점), 재방문 의향(〃 4.31점), 타인 추천 의향(〃 4.33점)이 모두 강원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이로써 제주도는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만족도 평가가 추가된 다음 해인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3대 중점 분야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항목별 만족도는 12개 분야 중 자연경관, 문화유산, 식당 및 음식, 쇼핑,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관광지 편의시설, 관광종사자 친절성, 체험 프로그램, 관광지 혼잡도 등 9개 분야에서 전국 최상의 만족도를 얻었다.교통과 숙박시설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 평가 대상이 된 세종시에 1위를 빼앗겨 2위로 밀렸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관광지 물가 분야는 섬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상위권에 오르기 어렵지만 지난해 7위에서 이번에는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쇼핑 분야는 4위에서 1위로, 관광종사자 친절성은 2위에서 1위로, 체험 프로그램은 4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도는 이번 결과로 제주가 한국 최고의 여행지임이 재확인됐다고 자평했다.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과 관광사업자들의 공감에 기초해 관계기관, 단체, 행정이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재방문 의향과 타인 추천 의향에서의 좋은 평점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도는 앞으로도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관광사업자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산업 회복과 체질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2014 국민여행실태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승인통계로, 지난해 여행을 갔다 온 전국 2천506가구의 만 15세 이상 동거 가구원 6천537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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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엔 바다로"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587만명 늘어(종합)"물총을 쏘며 폭염을 식혀요!"(부산=연합뉴스) 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제3회 광안리 물총축제 '수타(水打)워즈'가 열리고 있다. 수영구는 백사장에 두 개의 탑을 세우고 물대포를 쏘아 더욱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물총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15.8.1 <<부산 수영구>> pitbull@yna.co.kr전국서 인파 몰려…올여름 7개 해수욕장 4천만명 이상 전망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 속에 개장한 부산의 해수욕장 피서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만명 늘었다. 부산의 7개 해수욕장 중에 해운대·송도·송정 해수욕장이 6월 1일에 조기 개장했고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이 7월 1일에 추가로 개장했다.부산시가 집계한 결과 지난 4일 기준 이들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 수는 모두 2천16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80만명에 비해 37% 이상 늘었다. 해운대 739만명, 광안리 595만명, 송도 408만명, 송정 245만명, 다대포 160만명, 일광 11만명, 임랑 6만명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광안리가 245만명으로 가장 많고 해운대 166만, 송도 81만, 송정 48만, 다대포 40만, 일광 6만, 임랑 3만 등의 순이었다. "물총을 쏘며 폭염을 식혀요!"(부산=연합뉴스) 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제3회 광안리 물총축제 '수타(水打)워즈'가 열리고 있다. 수영구는 백사장에 두 개의 탑을 세우고 물대포를 쏘아 더욱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물총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15.8.1 <<부산 수영구>> pitbull@yna.co.kr여름철 이들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는 2013년 4천44만명이었는데 2014년에는 2천844만명으로 급감했다. 거의 매년 4천만명 수준을 유지하다 2천만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날씨 탓이었다. 지난해 날씨를 보면 7월에 17일간, 8월에 22일간 비가 내렸다. 올해는 7월 초에 비가 내렸지만 7월말 이후부터는 날씨가 좋은데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해양산업과 황석호 주무관은 "현재 날씨가 이어진다면 주요 해수욕장 피서객이 예전의 4천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부산=연합뉴스) 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조개잡이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다. 수영구는 해감이 거의 필요없고 맛이 뛰어난 백합 조개 약 1t을 해수욕장 내 수심 1m 내외 수역에 방류했다. 2015.8.1 <<부산 수영구>> pitbull@yna.co.kr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던 해수욕장 주변 상가에는 생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 6월 초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예약취소가 잇따랐던 주요 호텔 등 숙박시설 예약률도 100%에 가깝다. 해운대·송도·송정·광안리 해수욕장은 9월 10일에, 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이달 31일에 각각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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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33개팀 서울광장 출동…외국인 등 1만명 운집(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싸이를 비롯한 케이팝(K-POP) 스타들이 4일 오후 늦은 시각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띤 공연을 펼쳤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오후 7시부터 열린 '2015 서머 케이 팝 페스티벌(Summer K-POP Festival)' 행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정상급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좌석을 가득 메운 외국인 관광객들은 '아이 러브 케이-팝'이라고 적힌 종이를 좌우로 흔들어대며 환호했다. 싸이, 인피니트, 갓세븐, 유키스, 송지은(시크릿), 티아라, 크레용팝 등 33개 케이팝 스타팀은 약 3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펼쳐 무더운 날씨에도 서울광장을 찾은 외국인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특히, 오후 9시30분께 마지막 무대에 가수 싸이가 오르자 행사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3년 만에 서울광장 무대에 다시 선 싸이는 이날 붉은색 의상을 입고 '라이트 나우(Right Now)', '연예인', '젠틀맨', '강남스타일' 등 자신의 인기곡을 부르며 특유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에게만 제공한 전용 좌석 총 2천880석이 만석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서서 공연을 관람하는 외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주최 측은 외국인이 5천여명, 한국인 관람객까지 1만여명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2주 전 스웨덴에서 한국으로 5개월간의 연수를 온 요한(28) 씨는 "평소 케이 팝을 좋아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국정부가 메르스로 타격을 받은 관광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행사로 알고 있는데 이번 공연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요한 씨는 "함께 한국어 학원에 다니는 같은 반 친구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이번 공연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외국인들에게 행사 홍보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서울광장 일대에서 공연·테마파크·화장품업계 등 관광과 한류 관련 기업이 방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 진행요원이었던 한국관광공사 직원 정진영 씨는 "오전부터 서울광장에서 기념품과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리면서 외국인들이 긴 줄을 서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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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거의없는 월세 내려가고 '준전세'는 뛰고전국 주택 평균 월세 56만원, 보증금은 4천580만원집주인 월세 선호 경향…전세 가까울수록 공급 부족 국토부·감정원 보증금별 월세동향조사 결과 3일 공표(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보증금이 거의 없는 월세는 가격이 내려가는 반면 보증금이 전세의 60%가 넘는 월세는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상황 등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받기 원하면서 임대 형태가 전세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줄어드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보증금 규모에 따라 월세를 세분화해 가격 지수를 산출한 월세가격동향조사를 포함,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3일 공표한다고 2일 밝혔다. 감정원은 이전에도 월세가격동향을 조사했으나 조사 대상이 8개 시·도 3천 가구에 불과했고 모든 월세를 보증금이 없는 '순수월세'로 전환해 통계를 내면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일부 지적을 받았다. 국토부와 감정원은 이번 월세가격동향조사 때 표본수를 매매·전세 가격 조사와 같은 17개 시·도의 190개 시·군·구에 있는 주택 2만5천260가구(아파트 1천5천194가구, 연립 5천566가구, 단독 4천500가구)로 늘렸다. 또 보증금이 12개월치 월세 이하면 '월세', 240개월치 초과면 '준전세', 그 사이(12∼240개월치)에 있으면 '준월세'로 분류해 각각 가격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거래량 기준으로 가중평균한 월세통합지수도 내놨다. 보증금을 전세와 비교했을 때는 보증금이 전세의 10% 미만이면 월세, 60%를 초과하면 준전세, 그 사이(10∼60%)에 있으면 준월세로 구분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는 '월세 대 보증금 비율'이나 '보증금 대 전세 비율' 어느 것을 기준으로 삼아도 (분류 결과는) 대체로 일치한다"며 "제1지표는 '월세 대 보증금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쓰이는 '반전세' 대신 준전세를 쓴 이유는 "시민과 중개업자 등을 인터뷰해보니 반전세는 '보증금이 전세의 50%' 이상인 경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를 보면 월세의 가격지수는 전달(6월)보다 0.08%, 준월세는 0.01% 하락했다. 반면 준전세는 0.21% 올라 월세통합지수는 0.03%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준전세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0.26%와 0.17% 올라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변동률이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간단히 보면 (전월세시장에서) 전세는 공급이 줄고 월세는 공급이 늘어서 전세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아지고 월세에 가까울수록 떨어진다"고 분석했다.감정원은 종전 월세가격지수가 하락 또는 보합세였던 것과 달리 새 월세가격지수가 소폭 오른 이유는 모든 월세를 순수월세로 본 옛 지수에는 순수월세의 특성이 많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월세를 순수월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용한 전월세전환율이 꾸준히 떨어진 것도 옛 월세가격지수의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었다고 덧붙였다.지역별로는 대구(0.23%)와 제주(0.12%)의 월세가격지수 상승률이 높았다. 대구는 수성구를 중심으로 좋은 학군에 집을 얻으려는 수요 때문에, 제주는 혁신도시와 아라·삼화 등 신규택지개발지구 조성으로 주거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서울의 월세가격지수는 0.01%, 수도권은 0.02% 올랐다. 서울은 강서(-0.18%), 종로(-0.12%) 등의 월세가격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강남(0.02%)·송파(0.16%)·서초(0.15%)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지수 상승이 눈에 띄었다. 강남은 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른 이주 수요 등으로 전세가격이 오르자 준전세 가격도 함께 뛴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전국 월세 주택의 평균 가격은 56만원, 보증금은 평균 4천580만2천원으로 조사됐다.서울에서는 월 81만4천원에 보증금 1억84만8천원, 수도권에서는 월 69만4천원에 보증금 6천550만원, 지방에서는 월 43만9천원에 보증금 2천779만2천원을 월세에 사는 대가로 내야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월세시대에 맞춰 다양한 지표를 개발하는 등 시장을 적시에 파악하도록 통계를 지속 개선하겠다"며 "전세와 월세가격 통계를 통합한 전월세통합지수는 하반기 시범생산하고 내년 1월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28% 상승했다. 다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장마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매수세가 다소 약화하면서 상승폭은 전달(0.38%)과 비교해 줄었다. 전세가격도 지난달보다 0.34% 올랐으나 전세가격이 워낙 높은 데다가 계절적 비수기로 전세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지난달(0.49%)보다 작았다.주택가격동향조사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이나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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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맛보고 행사 즐기고'…울릉 오징어축제 3일 개막오징어 음식 맛보는 관광객들(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 특산물인 오징어를 알리기 위해 13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주문진 오징어축제'의 참가자들이 오징어로 만든 각종 음식을 맛보고 있다. 2012.10.13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울릉도 대표 축제인 '오징어축제'가 오는 3일부터 사흘간 울릉읍 저동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인 오징어축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울릉도 천혜의 절경을 배경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징어요리를 시식할 수 있고 풍어기원제, 오징어 맨손 잡기, 오징어 배 따기,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바다미꾸라지 잡기, 오징어잡이배 승선 등 체험행사가 이어진다.야간 저동항 바다에서는 오징어잡이 배들이 집어등을 켜 밤 바다를 환하게 비추는 장관도 보여 준다. "맨손으로 오징어 잡아요"…주문진 오징어축제(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 특산물인 오징어를 알리기 위해 13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주문진 오징어축제'의 참가자들이 맨손 오징어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2.10.13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오징어와 명이나물 등 울릉도 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 울릉도·독도 사진전, 분재 전시회, 야시장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징어를 맛볼 수 있고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울릉도를 꼭 찾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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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사실상 메르스 종식선언…"일상 정상화해달라"(종합)첫환자 발생 69일만…"이젠 안심해도 좋다는 게 의료계·정부 판단""상황 완전 마무리까지 대응지속…신종감염병 방역체계 개선 총력""초기대응부실 등 문제점 밝혀 조치"…문형표 경질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강병철 기자 = 정부는 28일 올 여름 온 나라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집중관리병원 15개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경제생활, 또 문화와 여가 활동, 학교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하셔도 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이번 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불안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총리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정부의 이같은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은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9일 만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민 일상생활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메르스 후유증을 서둘러 극복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는 아직 치료 중인 환자 1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오는 등 완쾌 판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달 하순 이후에나 과학적이고 의료적 차원에서의 공식 종식 선언을 하게 될 전망이다. 황 총리는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지속할 게획"이라며 "상황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남은 환자 치료와 사후관리, 입국자 검역 강화, 병원에 대한 피해 보전과 지원 등 해야 할 일을 빈틈없이 마무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국회에서 통과된 메르스 추경예산도 신속히 집행해 우리 경제가, 그리고 국민생활이 조속히 활력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종감염병 방역체계를 확실히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기회에 감염병 유입 차단, 현장 대응시스템 강화, 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 전문가 양성, 병원문화 개선 등 완성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메르스 초기에 확실히 대응하지 못한 점 등 대처과정의 문제점과 원인도 철저히 밝혀 그에 따른 조치도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혀 초기대응 부실로 사태를 확산시킨 데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사태의 주무장관인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의 경질여부가 주목된다. 아울러 황 총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치료에 헌신한 의료진과 가족들, 격리자, 그리고 현장의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여러가지 불편함을 참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질병에 보다 강하고 걱정이 없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민관의 지혜를 모아서 함께 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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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알바 평균시급 6천188원…강남북 최대 400원 차이작년 하반기보다 2.4%↑…채용공고수 '강남3구'가 전체 29%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서울 시내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6천188원이고 강남과 강북의 차이가 최대 약 4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알바천국과 서울시,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올해 1∼6월에 등록된 채용공고 74만3천481건을 분석해 발표한 '2015 상반기 서울시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결과를 보면 서울시 전체 평균시급은 6천188원이었다. 이는 작년 하반기(6천42원)보다 2.4%(146원) 상승한 것이다. 작년 상반기의 전분기 대비 소득증가율(4.2%)과 비교해 보면 절반 수준, 올해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7.1%)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경기 침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등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의 시급 상승폭이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6천418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 6천321원, 영등포구 6천320원 순으로 여전히 강남 지역의 강세가 눈에 띈다.용산(6천313원), 마포(6천298원), 동대문(6천295원), 중구(6천257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시급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6천34원이었다. 노원구(6천58원), 중랑구(6천72원), 관악구(6천84원), 성북구(6천88원)도 하위권이었다. 강남·북으로 나눴을 때 강남지역의 평균시급은 6천217원으로 강북지역(6천165원)보다 52원 많았다. 채용공고수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다. 강남(15.3%), 서초(7.5%), 송파(6.2%) 등 '강남3구'의 공고는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반면 중랑(1.9%), 강북(1.8%), 도봉(1.2%) 등 '강북3구'의 공고는 4.9%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100개 모집업종 중 상위 40개가 음식업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편의점, 패스트푸드, 주점·호프, 커피전문점 등 5개 업종 공고수는 전체의 51. 6%에 달했다. 평균시급 1위는 피팅모델(1만2천216원)로 서울시 평균의 2배를 받았다. 내레이터모델은 9천570원, 설문조사·리서치 9천439원, 방문·학습지 9천299원, 개인지도·과외 9천90원 등으로 시급이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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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발생 21일째 '無'…마지막 격리도 오늘 해제(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누계 환자 수 186명, 총 사망자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발표일을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21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4일째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에 감염된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이 중 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치료중인 환자 중 11명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2차례 음성이 확인됐다.현재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을 나타내는 유일한 환자도 상태에 따라 때때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 환자가 메르스에서 완쾌하는 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메르스 종식(최종 환자 완쾌 후 28일)의 기준이 된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 중 8명은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메르스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중이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한 마지막 자가격리자는 27일 0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다.격리자 수가 '0'이 되는 때에 맞춰 정부는 '더 이상 메르스로 인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