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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서 1천만원짜리 시계 발견…절도 용의자는 까치(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남섬에서 고급 시계가 나무 위에서 발견돼 그 경위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남섬 크롬웰에 사는 한 가족이 지난 26일 나들이를 갔다가 까치가 앉아 있던 나뭇가지에서 고급시계를 주워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주운 시계는 스위스제 태그 호이어 모나코로 시가가 최소 1만3천 달러(약 1천만원)에 달한다. 이 가족은 까치가 날아간 나뭇가지에 반짝이는 물체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해 다가갔더니 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롬웰 경찰 대변인은 "시계가 어떻게 하다 나뭇가지 위에 있게 됐는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까치와 관련이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경찰서에도 연락해 분실신고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며 "주인에게 시계를 돌려줄 때 앞으로 까치를 조심하라는 말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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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55∼64세 男 고용률 OECD 상위권…"노후 걱정돼 한푼이라도"한국, 여성 고용률은 하락…OECD 최하위권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한국 55∼64세 장년층 남성의 고용률이 80%에 육박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 사회가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남녀 비율이 역전돼 여초(女超) 사회로 전환했지만, 여성고용률은 하락했다. 특히 출산·육아기에 해당하는 25∼54세 한국 여성고용률은 OECD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뼈빠지는 장년층, 생계비 벌려고 일 나간다 탑골공원 노인들(AP=연합뉴스 DB) 노후준비가 쉽지 않은 한국 장년층이 고용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28일 OECD의 2015년 2분기 회원국 고용률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55∼64세 장년층 고용률은 65.5%로 OECD 평균 58%는 물론, 주요7개국(G7) 평균 61.3%를 웃돌았다. OECD 34개 회원국 중에는 9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남성 장년층 고용률은 78.8%로 OECD 평균 66.8%를 10%포인트 넘게 상회해 34개 회원국 중 최상위권인 6위에 올랐다. 여성 장년층 고용률도 52.5%로 OECD 평균 49.8%보다 높아 34개 회원국 중 16위를 차지했다. 이들 장년층 일자리의 질은 좋지 않은 편이다. OECD 고용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년층 피고용자의 49.5%는 시간제나 임시직 노동자였다.LG경제연구원 이지선 선임연구원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장년층의 고용시장 복귀는 최근 2~3년간 지속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최근 법정 정년이 60세로 연장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노후 생계비를 위해 다시 고용시장에 뛰어든 여성 장년층은 시간제 일자리 비중이 높은 보건이나 복지, 서비스업종으로 흡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연구위원은 "정년 연장과 퇴직 후 자영업에 뛰어들어 비임금 근로자로 분류되는 장년층이 늘어나면서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는 50대 초반까지는 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낮은데, 55세를 기점으로 빈곤율이 급등해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이 노후준비가 미비한 수준인 만큼, 장년층 일자리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출산·육아기 여성고용률 OECD 최하위권 OECD 포럼(EPA=연합뉴스 DB)올해 2분기 15∼64세 한국 여성고용률은 55.4%로 전분기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1년 만이다. 한국의 여성고용률은 OECD 34개 회원국 중 28위로, 주요 7개국(G7) 평균인 63.4%는 물론 OECD회원국 평균(58.4%)보다도 낮다. OECD 국가 중 여성고용률이 가장 높은 아이슬란드(82.1%)나 스위스(75.6%)와는 거의 30% 포인트 차이가 난다.특히 출산·육아기에 해당하는 25∼54세의 여성고용률은 62.9%로 G7평균 71.9%는 물론, OECD 평균 67.3%를 크게 밑돌아 34개 회원국 중 30위를 차지했다. 서울베이비페어의 엄마와 아기(서울=연합뉴스 DB) 15∼64세 한국 남성고용률은 75.6%로 OECD 평균 74%를 상회했으며, 34개 회원국 중 15위를 차지했다. 25∼54세 남성 고용률은 87.9%로 역시 OECD평균 85.7%를 웃돌았고,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11위로 상위권이었다.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여성인구는 지난 6월 2천571만5천796명을 기록해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남성인구를 앞질렀다. LG경제연구원의 이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전형적인 M자형으로, 20대 초중반 높아졌다고 30대가 되면서 낮아지고 50대 이후 높아진다"면서 "여성고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현대경제연구원 김 연구위원은 "청년과 장년층에 비해 극도로 떨어지는 여성고용률을 평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여성고용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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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조코비치, 나달 꺾고 차이나오픈 4연패노바크 조코비치(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270만510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조코비치는 11일 밤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을 2-0(6-2 6-2)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2009년과 2010년 우승까지 더해 6번째 차이나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65만4천725달러(약 7억6천만원)다. 차이나오픈 개인 통산 성적을 29전 전승으로 이어간 조코비치는 나달과 상대 전적도 23승22패로 만회했다. 가르비녜 무구루사(AP=연합뉴스)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후 해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을 최소한 한 차례 이상 기록했으나 올해는 메이저 무관에 그치는 등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를 상대로도 2승8패를 기록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472만380 달러)에서는 가르비녜 무구루사(5위·스페인)가 티메아 바친스키(17위·스위스)를 2-0(7-5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같은 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 투어 재팬오픈(총상금 126만3천45 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가 브누아 페어(32위·프랑스)를 2-0(6-2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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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도르트문트 데뷔골…유로파리그서 1골·1도움(종합)(EPA=연합뉴스)지동원·구자철 나선 아우크스는 빌바오에 역전패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긴 박주호가 유로파리그에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박주호는 18일(한국시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팀 동료 마티아스 긴터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날려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 이어 박주호는 후반 추가시간에는 긴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 2-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한국 축구 대표팀의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는 2013년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낸 박주호는 지난달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AP=연합뉴스)지동원과 구자철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독일)는 이 대회 L조 1차전에서 빌바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지동원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구자철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5분 할릴 알틴톱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10분과 21분 빌바오의 스트라이커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빌바오는 후반 45분 마르켈 수사에타가 쐐기골을 꽂으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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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오사카'오사카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유명한 금룡라면(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大版)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세계적인 호텔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이 조사한 호텔가격지수((Hotel Price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오사카였다.홍콩이 그 뒤를 따랐고 일본 도쿄(東京), 프랑스 파리,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이탈리아 로마, 싱가포르, 괌 타무닝, 일본 후쿠오카(福岡) 등의 순이다.이처럼 상위 10위이내 지역에 일본이 3곳이나 포함돼 한국인의 발길이 집중됐다. 이는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약세가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여행경비가 저렴하게 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한국인 여행객이 1박당 가장 많은 호텔 비용을 지불한 국가는 괌(22만5천739원)이었다.오사카의 전천들(연합뉴스 자료사진)스위스(21만802원), 잉글랜드(20만628원), 마카오(19만8천202원), 미국(19만6천233원), 멕시코(19만1천854원) 등이 뒤를 이었다.우리나라 사람이 1박당 가장 많은 객실료를 지불한 도시는 멕시코 칸쿤(32만5천112원)으로 조사됐다.태국 코사무이(28만7천981원), 하와이 호놀룰루(27만7천411원), 미국 뉴욕(26만2천31원), 미국 보스턴(23만6천491원), 미국 샌프란시스코(22만7천850원) 순으로 나타났다.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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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마감…'새 옷 입은 태극전사들'밝은 모습으로 입국하는 구자철(영종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독일프로축구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이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emailid@yna.co.kr손흥민→토트넘·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박주호→도르트문트치차리토는 '손흥민 빈자리' 채우러 레버쿠젠으로 이동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마침내 1일 오전(한국시간) 문을 닫았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은 태극전사들의 이적 때문에 어느 때보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컸다.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특히 손흥민은 2천200만 파운드(약 402억원)의 이적료를 발생,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박주호는 자신의 '꿈의 구단'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고, 구자철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깜짝 이동'을 마쳤다.◇ 토트넘 유니폼 입은 '아시아 특급' 손흥민 = 자신의 별명처럼 '센세이셔널'을 일으키며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잉글랜드)로 이적했다. 2013년 1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함부르크에서 레버투젠을 팀을 옮긴 손흥민은 2년 만에 몸값을 3배나 부풀리면서 토트넘에 안착했다.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이자 이번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를 과시했다. 올해 23살인 손흥민의 발전 가능성을 토트넘이 높게 평가한 것이다. 손흥민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떠나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손흥민은 "항상 꿈꿔왔고 어릴 때부터 봐온 리그다. 홈구장에 인사갔을 때 소름끼칠 정도로 많은 환호를 해줘 감사했다"며 "이적료가 많은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꿈의 무대'로 팀을 옮겼다면 박주호는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꿈의 구단'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박주호의 이적료는 약 350만 유로(약 46억원)로 알려졌다. '팀플레이'에 능한 박주호는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도르트문트 이적을 완성했다. 도르트문트의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인츠를 지도할 당시 박주호를 영입했던 인물이다. 지난해까지 마인츠를 이끌었던 투헬 감독은 토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박주호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마침내 '애제자'인 박주호에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선사했다. 박주호는 J리그 무대를 떠나 바젤(스위스)로 이적할 당시부터 '도르트문트 입단'을 목표로 뒀고, 그 중간 경유지로 마인츠를 선택하며 실력을 키웠다. 마인츠에서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굳힌 박주호는 마침내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동해 꿈을 이뤘다.이런 가운데 구자철은 말 그대로 '깜짝 이적'을 단행했다. 무엇보다 대표팀 소집을 위해 국내로 귀국했다가 지난달 31일 이적 작업을 완성하러 급히 독일로 되돌아가야했다.박주호(연합뉴스 자료사진)구자철의 새 둥지는 2012년 임대로 뛰었던 아우크스부르크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시절 정규리그에서 36경기를 뛰면서 8골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11-2012 시즌 중간에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한 구자철은 15경기 동안 5골을 몰아쳐 팀의 1부리그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구자철은 2012-2013 시즌에 지동원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맹활약하며 '지구 특공대'로 불리기도 했다. ◇ 이적시장 마지막 날을 달군 '맨유' = 올해 여름 이적 시장의 마지막을 달군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맨유는 1일 새벽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레버쿠젠으로 보내고, '20살 유망주' 앤소니 마샬을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빠진 공격수 공백의 대안으로 에르난데스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에르난데스는 730만 파운드(132억원)의 이적료 수익을 맨유에 안겨줬다. 에르난데스를 레버쿠젠으로 보내면서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한 앤소니 마샬(20)은 '제2의 앙리'으로 불린다. 2013년부터 모나코에서 뛰면서 49경기 동안 11골을 넣은 유망주로 이적료만 3천600만 파운드(약 6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맨유는 서류 작업의 실수로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를 이적시키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데 헤야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를 데려오는 작업을 펼쳤지만 이적시장 마감 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이적 관련 서류를 접수하지 못해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이 때문에 맨유는 데 헤아의 이적료로 책정한 3천만 유로(약 398억원)를 날리게 됐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토트넘 공식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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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주재 캐나다 총영사에 한인 이혁 씨(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캐나다 총영사에 토론토 한인 2세 이혁(캐나다 이름 브랜드 이·39) 씨가 임명됐다.캐나다연방의 롭 니컬슨 외교부 장관은 최근 이 씨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 임명했다고 31일 캐나다 한국일보가 전했다.그는 미혼의 최연소 총영사인 것으로 전해졌다.토론토 출신인 그는 해밀턴 맥마스터대에서 상업·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오타와 'AMS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북미사업개발부에서 근무했다. 이 회사에서 대(對) 정부 사업을 맡다가 2004년 외교부에 스카우트됐다. 전략기획국 부국장을 거쳐 2009년 신설된 혁신국 초대 국장을 3년간 지냈다. 이후 스위스에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특별자문직을 맡은 데 이어 국제적십자(ICRC)에서 활약하던 중 총영사에 발탁됐다. 캐서린 도일 총영사의 후임으로 9월 말 부임할 예정인 그는 현재 임무 수행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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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파리서 FIFA 회장 출마 선언…"부패척결·투명성 약속"파리서 FIFA 회장 출마 선언하는 정몽준 회장(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외신 기자와 한국 특파원단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FIFA 회장 당선 시 "4년 임기 한 번만 회장 하겠다" 공약"유럽이 지배해온 FIFA에 새 바람 불어넣어야…새 지도력 필요"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명예회장은 이날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외신과 한국 특파원단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FIFA 개혁을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발표했다.정 명예회장은 "수십 년 동안 FIFA에 부패의 악순환이 지속하고 커져 왔다"면서 "FIFA에 상식과 투명성, 책임감을 되살릴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로 제프 블라터 현 회장의 40년 부패 시스템 지속 여부를 꼽았다. 그는 "FIFA가 부패하게 된 이유는 같은 인물(주앙 아벨란제 전 FIFA 회장과 블라터 현 FIFA 회장)과 그의 주변 인물들이 40년 동안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면서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FIFA 회장에 당선되면 4년 임기로 한 번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약속했다. 아벨란제는 1974∼1998년 FIFA 회장을 맡으면서 후견이나 인척관계를 통해 이른바 '패밀리'를 형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FIFA 부패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받는 블라터 역시 과거 아벨란제의 최측근으로 1998년부터 현재까지 FIFA 회장을 지냈다. 정 명예회장은 자신이 블라터 회장의 부패 스캔들로 위기에 빠진 FIFA를 구해낼 적임자라고도 자평했다. 그는 "20년 전 FIFA에 몸담은 후부터 투명성과 책임을 주문했다"면서 "1995년 연설에서 월드컵 마케팅과 TV 중계권의 입찰과 계약 협상 과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유럽이 지배해 온 FIFA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면 아시아 출신인 자신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인구가 44억 명, 아프리카는 12억 명으로 이 두 대륙을 합치면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다"면서 "만약 아시아와 아프리카 주요 도시에 축구팀이 만들어져 유럽과 경쟁한다면 세계 축구가 얼마나 발전할지 상상해보라"고 반문했다. 이어 "FIFA가 이 미래상을 구현하려면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한 때"라면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치러진다.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 명예회장과 더불어 이미 출마 선언을 한 프랑스 축구스타 출신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지난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 현 회장과 맞붙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정 명예회장은 이미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을 돌면서 유세를 해왔으며 조만간 아시아와 아프리카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 5월 FIFA 회장직 5선에 성공한 블라터 회장은 부패 혐의로 측근들이 체포되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내년 2월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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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에 아시아 외환시장 '쇼크'(종합)원/달러 원율 15.9원 급등…3년2개월만에 최대 상승 (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아시아 외환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통화가치가 일제히 수년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한국의 원화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해 사실상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1.4% 가량 상승해 3년2개월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오른 1천179.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12년 6월5일(1천180.1원)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한때 1천180.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국 바트화와 싱가포르 달러, 필리핀 페소화 등은 수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위안화 절하 조치 후 바트화는 달러화에 대해 0.7% 떨어져 35.30바트를 나타냈고, 싱가포르달러는 달러당 1.2% 하락해 1.40 싱가포르달러를 보여 각각 6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달러당 45.89페소로 떨어져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호주달러는 달러화에 대해 1센트 이상 떨어져 0.7453달러에서 0.7314달러로 낮아졌다. 외환트레이딩업체인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스 선임 트레이더는 "아시아 지역 전반에 걸쳐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고 이 지역의 모든 통화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헹쿤호우 선임 외환전략가는 로이터를 통해 "아시아 통화의 약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둔 달러화 강세 때문만이 아니며 이 지역의 취약한 국내요인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위기감이 커졌고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와 한국의 코스피는 각각 0.4%, 0.8% 떨어진 채로 장을 마쳤다. 호주의 S&P/ASX 200지수는 오후 3시15분 현재 0.6% 넘게 하락했다.홍콩의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0.8%, H지수는 1.1% 높아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올랐고, 선전종합지수는 1.4%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로 원자재 가격도 하락해 블룸버그 원자재지수는 0.6% 떨어졌다.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0.6% 떨어졌다.CMC마켓츠의 마이클 맥카시 수석 전략가는 "위안화 평가절하는 달러화 강세를 의미하며 이는 원자재 가격에 부담을 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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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내일 개막…금빛 선율 물들인다(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내외 관악인들의 축제인 2015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 개막해 16일까지 9일간 제주도를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한국·러시아·미국·캐나다·프랑스·스위스·벨기에·헝가리·스페인·독일·네덜란드 등 10여 개국 관악인 40여개 팀을 초청, 8일 오후 8시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 개막공연을 한다.개막공연에서는 재일동포 박수현 작곡가가 제주민요환상곡을 선보인다.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는 8∼14일 오후 3시와 8시 실내 공연을 펼친다.10일 전문 금관앙상블, 11일 마에스트로 공연, 12일 전문 클라리넷앙상블·금관5중주, 13일 유명 작곡가의 작품조명 행사인 '에릭 이와즌의 작품세계' 등도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한다.광복절인 15일에는 참가팀들이 제주시 문예회관∼광양로터리∼중앙로∼제주해변공연장 4.7㎞ 거리를 행진하고 서울시립무용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 등이 해변공연장에서 경축음악회를 연다.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에서는 오후 8시마다 2∼3개 관악단이 출연, 여름밤 더위를 날릴 시원한 관악의 하모니를 선사한다.문화 소외지역이나 제주의 명소 등을 찾아 연주하는 '우리동네 관악제'도 곽지과물해변(9일), 서귀포 서복기념관(11일), 수산초등학교(12일), 김영갑갤러리(13일), 탐라교육원(14일), 이호테우해변(〃), 한림공원(15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16일) 등 도내 곳곳에서 펼진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관악제는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경연도 열린다.서귀포예술의 전당 등지에서 진행되는 관악콩쿠르에는 13개국 190명이 참가한다.올해 관악제 행사는 16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울시립무용단의 한국의 전통예술 공연과 같은 날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장자들의 음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