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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이지아 언급…"남자로서 내가 잘못…행복하길"KBS '해피투게더3' 출연…시청률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42)가 배우 이지아(36)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태지는 지난 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결혼 생활과 음악, 각종 루머 등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방송 말미 진행자 유재석이 '과거 인연'에 대한 심경을 묻자 "저는 그때 외국에 있어서 그렇게 큰일인지 몰랐다"면서 "개인적인 사생활로 피곤하게 해드려서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어 "그때 되게 어렸다. 당시 좋아하기도 했고 잘 될거라 생각했지만 남녀 사이는 생각처럼 안될 때도 있다. 그분도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남자로서 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그는 "저는 이제 아기도 낳았는데, 그 친구도 자기 일 잘돼서 다 내려놓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이와 함께 방송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은 물론 은퇴, 배우 이은성(26)과 결혼, 육아 등에 얽힌 사연도 이야기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수익은 서로 불만 없을 정도로 나눴다"면서 "활동 관련은 4(서태지)대3대3이었고, 음반은 곡을 제가 만들었으니 6대2대2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해서는 "어려서 앞뒤 생각 안 하고 단순히 했다.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다시 돌아가면 은퇴라는 말을 안 쓰고 '쉬겠다'나 '잠정 중단하겠다'라고 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태지는 이은성과 만남에 대해 "너무 강한 인상이었다. 흡입력을 느꼈다"면서 "사실 은성 씨는 저의 팬이 아니었다.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은성의 배우 활동을 찬성하느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본인이 하고싶어하지 않는다. 대장부 스타일이다. 육아든 살림이든 다 자기가 해야 한다"면서 "본인이 하고 싶다면 나는 괜찮다. 키스신은 괜찮은데 베드신은 잘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부인을 집에서 못 나가게 한다'는 루머가 있다는 지적에는 "감금의 아이콘이었다.(웃음) 그런 내용의 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서태지는 10일 정오 공개되는 자기가 부른 '소격동'도 일부 선보였다. 앞서 아이유 버전이 선공개돼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서태지는 "9집 자체의 콘셉트가 동화다. 가족이 생기니까 하고 싶은 음악이 많이 변했다. 지금 잘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에 관심이 간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태지 특집 '해피투게더3'는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전국 기준 7.5%, 수도권 기준 8.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약 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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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작센안할트주,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기대하세요"마르틴 루터의 동상. 사진/독일 작센안할트주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2017년은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불씨를 댕긴 지 5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모든 종교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축제에 동참해 주세요."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했던 비텐베르크가 자리한 독일 동부의 작센안할트 주총리와 사절단이 21일 방한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작센안할트주는 루터가 태어나고 성직자로 활동한 지역으로 독일 내에서 바이에른주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슈테판 도르겔로 작센안할트주 문화부 장관은 이날 "종교개혁은 유럽에 빠르게 퍼져 나갔고, 결국에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전 세계적으로 문화 혁신과 교육 발전을 이끈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도르겔로 장관은 "내년에는 '이미지와 성경'이라는 주제에 집중하고, 궁정화가였던 루카스 크라나흐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2016년에는 루터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루터 관련 유산뿐만 아니라 작센안할트주의 다양한 볼거리가 소개됐고, 베를린이나 라이프치히와 연계한 여행 일정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라이너 하셀로프 작센안할트 주총리는 이날 "작센안할트주는 주도인 마그데부르크, 크베들린부르크, 비텐베르크 같은 역사 도시와 현대 건축의 아이콘인 바우하우스, 조경이 아름다운 뵈를리츠 정원 등 많은 보물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작센안할트주가 성장하는 여행지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비텐베르크 구시가. 사진/독일 작센안할트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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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 새 그룹은 아이콘…국가대표 만들고 싶다"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로 멤버 구성…내년 초 데뷔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YG가 다음에 선보일 보이 그룹은 아이콘(iKON)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가 되도록 '아이콘(ICON)'에서 C를 빼고 K를 넣었습니다. 국내 1등보다 한국의 국가대표를 만들고 싶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내년 초 데뷔시킬 새 보이 그룹의 팀명이 '아이콘'(iKON)이라고 공개하며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 & MATCH)를 통해 멤버를 결정짓는다고 밝혔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믹스앤매치' 제작발표회에서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YG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 윈'에서 위너(당시 A팀)에 밀리면서 데뷔하지 못한 'B팀'의 여섯 멤버(비아이,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와 새로운 연습생 3명(정진형, 정찬우, 양홍석) 등 총 9명이 출연한다. 그중 비아이·바비·김진환은 아이콘으로 데뷔가 확정된 상태이며 나머지 6명이 경합해 2명이 탈락하고 7인조로 팀을 이루게 된다. 앞서 양 대표는 '윈' 당시 진 팀(B팀)은 해체하거나 재조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빅뱅과 위너에 이어 이번에도 서바이벌을 통해 팀을 구성하는 데 대해 "YG가 빅뱅을 만든 게 아니라 빅뱅이 YG를 만들었듯이 이젠 국내 1등보다 국가대표팀을 뽑는 기분이다"며 "개인적으로 더 정이 가는 친구들이 있지만 한국의 국가대표를 만들고 싶은 욕심으로 하기 때문에, 세상 모든 게 치열한 경쟁이기에 잔인하다고 여길지 모르나 미안하다는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이어 비아이·바비·김진환이 아이콘의 멤버로 이미 확정된 데 대해서는 "'윈'에서 이들과 함께 B팀으로 출연한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은 세 명보다 연습 기간이 짧다"며 "'믹스앤매치'에서 이들이 새로운 세 명과 경쟁하며 지난 1년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아이에 대해 "이 팀의 리더이니 내가 예뻐할 수밖에 없다"며 "과거 지드래곤처럼 작사, 작곡 능력이 뛰어나다. 제작자이다 보니 가수도 중요하지만 좋은 프로듀서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아이콘도 자작곡을 프로듀싱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콘에는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3' 출연으로 화제가 된 비아이와 바비가 소속된 만큼 한층 힙합 색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이 팀은 (힙합 레이블인) 토종 YG 가수 같다"며 "좀 더 힙합에 기반을 둔 친구들이다. 아마도 음악 색깔로 빅뱅의 후배라고 한다면 이 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시청자 투표 70%와 싸이와 빅뱅 등 YG소속 가수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 점수 30%로 탈락자 2명이 가려진다. 양 대표는 탈락하는 멤버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이 친구들을 다시 데뷔시키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빅뱅 때도 장현승이 탈락해 현재 비스트로 활동하듯이 다른 기획사에 갈 수도 있고 연기 등으로 선회할 수도, YG에서 더 연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콘의 데뷔 시기를 내년으로 잡은 데 대해서도 "'윈' 승자인 위너도 데뷔까지 10개월이 걸렸다"며 "이 친구들의 자작곡 능력을 발견하면서 이왕이면 정규 앨범을 발표하자고 전환한 것이다. '믹스앤매치'가 끝나면 아이콘은 두세 달 열심히 곡 작업을 하고 내년 1~2월 즈음 나와 신인상을 받는 게 제작자로서의 욕심이다"고 덧붙였다. '믹스앤매치'는 오는 11일 밤 11시 엠넷과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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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세계인 스마트폰에 '쏙'국제교류재단 '코리안 푸드 가이드 800' 앱 출시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전통 명절인 추석을 즈음해 지구촌 모바일 세대를 겨냥해 스마트폰 앱인 '코리안 푸드 가이드(Korean Food Guide) 800'을 1일 출시했다. 이 앱은 한국인이 매일 먹는 밥, 밥찬, 찌개, 국에서 전통음식까지 800여가지의 한식을 담았다. 곡물·콩·채소·고기 등 재료별, 밥·국·찌개·구이 등 조리법별로 분류된 게 특징이다. 국내 한식 관련 앱 가운데 수록된 요리가 가장 많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스페인어로 소개된 이 앱은 로마자 표기에 따라 원하는 음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한국적인 미가 담긴 한식 사진 설명을 붙인 게 매력이다. 오디오 아이콘을 누르면 정확한 한식명을 들려주고 마음에 드는 음식을 발견했을 때 스크랩을 하거나 페이스북,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을 참고해 직접 요리하는데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재료와 조리법, 문화적 배경까지 영어와 스페인어로 소개하고 있어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안 푸드 가이드 800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재단 측은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한국 요리 앱을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자연, 선, 색으로 어우러진 한식과 우리 문화가 더욱 쉽고 빠르고, 넓게 세계인들에게 스며들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