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이볼브'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2014년 3월부터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선발해 전문교육을 제공하여 독립적인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가진 사회성의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재능의 요소로 바라보고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대중에게는 새로운 예술분야를 선사하고, 작가들에게는 예술적 재능을 실현해 작가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밀알복지재단 원정분 과장은 “봄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음악회에 관람객들 감동 받아 23일(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첼리스트를 꿈꾸던 지적장애 소년이 연주자로 무대에 선 제 12회 밀알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콘서트에 참석한 강원진 씨(후원자, 25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느껴보고 싶어 밀알콘서트에 오게 되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콘서트를 위해 온 수많은 장애인들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또, “발달장애로 보이는 한 소녀에게 갑자기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았을 때는 이곳이 새로운 세상 같이 느껴졌고, 이들과 ...
'풍문으로…' 유준상·장현성, '착하지않은…' 김혜자·장미희(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개그콘서트'가 주춤해도 상관없다. 여기, 개그맨보다 훨씬 더 웃긴 배우들이 나타났다. SBS TV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의 유준상(46)과 장현성(45), KBS 2TV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김혜자(74)와 장미희(58)가 매회 커다란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초토화하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웃음에 기대 한주를 살아가다 최근 '개콘'의 경쟁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면서 위로를 얻을 곳을 찾지 못했던 시청자들...
2014년 제11회 밀알콘서트 참여 장애인과 봉사자 지적장애 소년, 손가락에 피가 나도록 연습해 첼리스트의 꿈 이뤘다 첼리스트를 꿈꾸던 지적장애 소년이 기나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연주자로서 무대에 선다. 3월 23일(월)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 진행되는 2015년 제12회 밀알콘서트에서 장애가 있지만, 전문연주자로 무대에 설 차지우(남, 19세, 지적장애)군이 그 주인공이다. 차지우 군은 2011년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해 2013년 2월부터 밀알복지재단 밀알첼로앙상블 단원으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일찍이 '사랑이 뭐길래' 때 코믹 연기에 대한 그의 감각은 확인한 바 있다. 웃기려 드는 게 아니었고, '대발이 아버지' 옆에서 기 못 펴고 살며 구시렁구시렁 생활연기를 할 뿐인데 그게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다. 1991~1992년에 방송됐으니 벌써 20여년 전이다. 이후에도 '그대 그리고 나' '장미와 콩나물' '엄마가 뿔났다'를 거쳐 '청담동 살아요'까지 긴 호흡의 홈드라마를 할 때면 그의 생활밀착형 연기에서는 어김없이 코미디가 능청스럽게 배어 나왔다. "인간사가...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베버의 오베론 서곡 후반부, 요정의 왕 오베론의 도움으로 연인과 함께 배에 오른 휘온 백작의 부푼 마음처럼 바이올린의 16분 음표는 충만한 기쁨으로 솟아올랐다. 제1바이올린보다 옥타브 아래의 제2바이올린 선율이 오히려 제1바이올린을 압도할 정도였기에 높이 솟아오르는 선율의 역동성은 더욱 강하게 전달됐고, 첼로와 더블베이스 등 중저음 현악기들이 뿜어내는 강력한 힘 덕분에 전체 오케스트라의 소리는 넘실거리는 바다의 파도처럼 느껴졌다. 지난 13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 베를린방송교향악단은 정통 독일 ...
문명과 자연의 조화를 고민한 무대 (서울=연합뉴스) 이용숙 객원기자 = 배경 영상 속 잿빛 공장 굴뚝들 사이를 초록빛 나무들이 채웠다. 연출, 무대디자인, 영상, 조명, 의상의 색조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자연과 문명의 대립을 해소하고 조화에 도달한 4막 피날레 장면의 무대는 참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웠다. 1년에 가까운 준비기간을 거친 고양문화재단(대표 안태경)과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이용관) 공동제작 오페라 '나부코'(예술감독 정은숙, 프로듀서 안태경)가 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극과...
'풍성하고 역동적인 러시아의 소리'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시베리아 칼바람을 닮은 싸늘한 현악, 찌르는 듯 강렬한 금관악기들의 포효. 상트페테르부르크필하모닉 특유의 독특한 소리는 특히 러시아 음악 연주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번에도 차이콥스키와 프로코피예프 등 러시아 대표 레퍼토리를 들고 지난 9일과 10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은 러시아 대표 악단다운 역동적인 연주로 국내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에선 그동안 주로 차이콥스키 작품을 선보인 상트페테...
'왔다! 장보리' 이유리, '마마' 송윤아·문정희 불꽃열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드라마의 완성도와 수준을 놓고 혀를 차도 어쩔 수 없다. 개연성을 두고 손가락질을 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들의 연기는 일단 한번 보고 말을 해도 해야 할 것 같다. 통속극에서 만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던 불꽃 열연이 안방극장을 수놓는다. 종영을 1~2주 남겨둔 MBC TV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34)와 MBC TV '마마'의 송윤아(41), 문정희(38) 얘기다. 이들의 열연은 지상파 방송3사...
부산영화제 프레젠테이션 부문…장이머우-궁리 7년만에 재회 (부산=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아내는 남편이 돌아오기로 약속한 매월 5일이면 아침 일찍부터 기차역으로 나간다. 기차에서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철문이 닫히고 나서야 아내는 실망을 애써 감춘 채 발걸음을 돌린다. 그 옆에는 아내를 부축하는 남편이 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중국 출신 장이머우 감독의 '5일의 마중'은 기억을 잃은 채 남편을 곁에 두고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