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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피서지·축제장 '북적'…'무료' 고속도로 정체'임시공휴일' 고속도로 정체 시작…정오께 절정 (성남=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리고 있다. 2015.8.14 mon@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산에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또 광복절 연휴에 맞춰 개막한 이색적인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려 나들이객들을 맞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행료가 무료인 전국 고속도로에도 인파가 밀려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막바지 피서 즐기자' 전국 해수욕장·계곡 '북적' 전국 해수욕장과 유명산, 계곡, 물놀이 시설마다 몰려든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원 강릉과 경포 등 해수욕장에는 지난 13일 39만여명이 몰린 데 이어 이날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막바지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10일 일제히 개장한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 수는 전날까지 2천218만8천84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동, 송정 해수욕장에도 이날 4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각각 1만여명과 1만5천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여름 산의 정취를 즐겼다. 무주 덕유대 야영장과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진입하는 백련사길에는 이날 1천900여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서울 근교인 포천 이동계곡과 연천 오토캠프장 등 피서지는 더위를 피하려 도심을 빠져나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파주 적성면 주울리 나루 임진강에서는 임진강 수영대회가 열려 600여명이 시민이 참가해 1㎞를 헤엄치며 더위를 피했다. 제주도에도 연휴 첫날에만 관광객 5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 유명 해수욕장과 한라산, 사려니 숲길 등 자연 관광지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 도착 기준, 항공기의 좌석 예약률은 93.6%로 사실상 만석을 기록했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 관광업계 예약률은 호텔·콘도미니엄 75∼100%, 펜션 70∼80%, 렌터카 85∼95% 등으로 특수를 누렸다. 도심 관광지에도 광복절 무료입장 이벤트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임시휴일 북적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임시휴일인 1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5.8.14 pitbull@yna.co.kr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료입장 이벤트가 진행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문의 문화재 단지 등에도 공짜 관람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이날 청남대 등 주요 관광지 18곳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20∼50% 할인해 주는 광복절 이벤트가 펼쳐졌다. 서울에서도 임시 휴일을 맞아 산과 고궁, 청계천, 놀이동산 등으로 나들이하는 가족들이 많았다. 덕수궁관리소는 오후 2시까지 약 6천명이 덕수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주말과 견줘서도 40%가량 늘어난 수치다. 임시 휴일인 데다 입장료를 받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청계천에는 이날 오후 약 1만2천명이 모였고,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오전에만 1만여명이 몰려 등산과 휴양을 즐겼다. 놀이동산인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도 평소 주말 수준인 1만5천명이 가족단위 등으로 입장해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납량축제·물총축제' 축제장도 구름 인파 광복절 연휴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을 맞았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서는 울산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가 열렸다. 태화강변 대숲 240m 구간을 걸으면서 갖가지 오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다. '전설의 고향'을 주제로 하는 저승길, 해골수, 지옥다리, 거울방, 백야행, 공동묘지 등 6개 코스를 통과하는 동안 귀신 분장을 한 연기자들을 마주치는 방식이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는 청춘문화기획단이 주최하는 '제2회 물총축제'가 개막했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날부터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사이 1.5㎞의 'S'자 모양 곡선으로 펼쳐져 '신비의 바닷길'로 불린다.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축제기간 체험장에서는 맨손고기잡이, 조개 잡기, 독살어업, 선상 가두리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미항'인 여수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졌다.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는 13일 개막한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이틀째 경기가 이어졌다. '광복절은 해외에서'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시작인 14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5.8.14 hama@yna.co.kr 핀수영·카누·트라이애슬론·요트 등 4개 정식 종목과 전통노젓기·바다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 등 번외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같은 곳에서는 여수 국제 범선축제도 열렸다. 관람객들은 러시아 초대형 범선(돛배) '팔라다호'(2천987t·길이 109.4m)와 '나제지다호'(2천297t·길이 109.4m), 국내 유일 범선인 코리아나호(135t·길이 41m), 전통선 '봉황호'(20t·길이 19m) 등을 체험했다.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는 용천수인 '오래물'을 소재로 한 '제15회 도두 오래물 축제'가 개막했다. 이날 풍어제, 길트기 행사, 풍물패 공연, 물 퍼포먼스, 개막식, 해녀 합창단 공연, 스포츠댄스,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도 이날 진행됐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는 70년 전 광복을 맞아 외국에 있던 동포를 태우고 온 해방 귀국선 환영 행사가 재현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 9시부터는 북항재개발구역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화려한 불꽃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이 산복도로 곳곳에서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나들이객 몰린 '무료' 고속도로 종일 정체 임시 공휴일을 포함한 사흘간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와 유료도로가 무료로 개방되자 전국에 피서행렬이 이어져 북새통을 이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6만대고, 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19만대로 집계됐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횡성휴게소∼둔내터널 17㎞, 둔내∼봉평터널 인근 5㎞, 횡계 부군∼대관령 1터널 인근 4㎞ 구간 역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남양주요금소∼서종 부근 7㎞, 강촌 부근 2㎞ 구간에서도 차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부산 역시 거가대로를 제외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수정·백양터널 등 시내 모든 유료도로가 무료 통행하면서 나들이 행렬로 정체를 빚었다.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에도 나들목 등이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경부고속도로와 접속하는 울산고속도로에는 울산을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오전 9시부터 모여들어 한때 9∼10㎞ 행렬을 이루기도 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데다가 사흘 연휴 첫날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면서 정체가 빚어졌다"며 "밤늦게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채두 김선경 강종구 박병기 허광무 최재훈 김선호 손상원 김준호 김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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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제청소년축제 14일 박람회장서 '팡파르'여수국제청소년축제 14일 개막(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5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세계청소년의 흥, 여수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시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의 모습. 2015.8.7 <<여수시>> kjsun@yna.co.kr(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5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시 일원에서 열린다.7일 여수시에 따르면 '세계청소년의 흥, 여수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청소년과 관람객 2만여명이 함께 어울려 한마당 젊음의 잔치를 벌인다.첫날에는 코레일 상품 '내일로' 사용자를 이르는 '내일러'와 함께하는 행진을 시작으로 개막행사, 그룹 '진저크루' 비보이댄스, 추억의 기차놀이, 화합한마당 행사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댄송 경연대회' 결선으로 전국에서 온 춤과 노래의 재주꾼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분출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청소년 댄스와 그룹사운드 공연에 이어 폐막행사로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축제 기간 내내 박람회장 디지털갤러리에서는 각종 전시와 체험 행사가 열린다.또 청소년들은 오동도, 충민사, 진남관 등 여수시 명소를 둘러보는 여수문화관광을 할 수 있다.한편 이번 축제기간에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여수국제범선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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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등 경증질환으로 종합병원 가면 약값 더 낸다(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정부의 의료비 지원을 받는 의료급여 환자는 앞으로 감기 등 가벼운 질환으로 큰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약값을 더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감기, 당뇨, 고혈압, 위염, 변비, 결막염, 두드러기, 다래끼 등 52개 경증·만성질환으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외래진료를 이용하면 약값 본인 부담을 현행 500원(정액제)에서 약값의 3%(정률제)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복지부는 다음달 13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고서 공포 후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이들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이 아니라 동네의원과 일반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지금과 똑같이 500원만 약값으로 내면 된다. 복지부는 대형병원은 중증질환 중심으로 치료하고 경증질환 진료는 1차 의료기관이 맡는 쪽으로 의료기관별 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약값 본인 부담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료급여란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나 행려 환자 등에게 국가가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1종 수급권자와 2종 수급권자로 나뉜다. 2014년 기준 전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천44만1천명에 이른다. 복지부는 이 중에서 ▲ 의료급여수급권 최초 취득자, 재취득자 등 '신규 수급권자' ▲ 의료쇼핑, 비합리적 의료 이용, 약물과다, 중복처방 등이 확인된 '고위험군' ▲ 부적정 입원자를 포함한 '장기입원자' ▲ 지속적으로 개입해 의료이용 행태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집중관리군' 등을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료기관 이용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독거노인관리사가 방문하도록 하는 등 이들이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은 적정 수준의 의료급여 서비스를 받도록 조언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일정 기간 진료비용을 어느 정도 지불했으며 이 중 의료급여에서 어느 정도가 지원됐는지, 의료 이용량이 높은 병명(다빈도 상병)은 무엇인지 등을 우편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의료급여 혜택을 인식하게 하고 자신의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몰라서 의료 서비스를 과다 이용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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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자외선 조심해야…1∼2시간 노출시 화상 위험전국 대부분 자외선지수 '높음·위험'…기상청, 자외선 정보 홈피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31일 전국의 자외선지수는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이 지수 6∼7의 '높음' 이상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자외선지수에 따른 자외선 위험 노출 단계는 5개(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위험)로 나뉜다. 지수 11 이상은 '위험', 8∼10 '매우 높음', 6∼7 '높음', 3∼5 '보통', 2 이하는 '낮음'으로 구분한다.서울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지수가 2이지만, 최고 7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는 8, 부산은 9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에서는 전남 광양· 여수와 전북 장수, 경남 남해에서 지수가 12까지 치솟아 가장 높겠다. 노출 단계가 '높음'인 경우 햇빛에 1∼2시간 내로 노출되더라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며, 한낮에는 그늘에 머물러야 한다. 외출을 할 때에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30일부터 알기 쉽게 개선한 자외선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자외선의 양을 수치화한 자외선지수는 그동안 두 종류를 내놓았지만 이를 '총자외선지수'로 일원화해 단일 지수로 했다. 이는 태양열이 방출되는 태양 복사가 최대인 시간에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복사량을 지수로 만든 것이다. 자외선 노출에 따른 행동요령도 기존보다 명확히 규정했다. 자외선은 피부암, 백내장, 피부 노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관련 자료는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 '날씨게시판'과 기후변화정보센터(www.climate.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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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 夏! 夏! … 절정에 이른 신명의 여름축제들강진청자축제·봉화은어축제 등 주말에 개막 '축포'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맴~ 맴~ 맴~" 동요 가사처럼 고추를 먹었나, 달래를 먹었나? 폭염 속에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제 세상을 만난 듯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울려댄다. 이제 여름의 최절정기인 7월 하순과 8월 초. 29일 제주가 73년 만에 가장 높은 36.7도의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폭염경보가 연일 전국 곳곳을 뜨겁게 달군다. 불볕더위에 신바람을 내는 건 매미뿐 아니다. 이열치열! 복더위를 즐기는 휴가객들도 계곡에서, 강에서, 바다에서 말 그대로 '난리부르스'다. 통쾌한 일탈의 쾌감! 여름휴가철은 축제가 있기에 더더욱 신난다. 특히 7월 말과 8월 초는 그 절정기. 크고 작은 축제들이 폭죽 터지듯 펑펑 마구 터진다. 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 대답은 간단하다. 마음이 가자는 대로 가면 그만! 잡생각일랑 떨쳐버리고 그 열기 속으로 풍덩 빠져들면 만사 오케이다. 강진청자축제 주말에 개막하는 대표적 축제로는 강진청자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봉화은어축제 등이 있다. 이들은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올해의 문화관광축제들. 최우수축제인 강진청자축제는 8월 1일부터 9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촌 일대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관광객을 사로잡을 프로그램은 모두 83개. 이중 30% 이상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어서 참신함을 더한다. 올해로 43회째. 그럼 바로 옆동네인 장흥으로 가보자. 물을 테마로 한 제8회 정남진장흥물축제는 31일 화려한 막을 올려 7일간 이어진다. 주제는 '말과 숲-휴(休)'. 표어 '시원한 추억의 장! 차고 넘치는 흥!'도 재치가 넘친다. 물과 더불어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은어잡이의 손맛과 입맛을 즐기고 싶은가? 그러면 경북 봉화로 가라. 8월 1일 개막해 8일 동안 진행되는 봉화은어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곳 내성천 일대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은어 반두잡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물고기 잡는 손맛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여기뿐 아니다. 영덕 황금은어축제(31~8월 2일)과 예천 은붕어축제(8월 1~2일), 평창더위사냥축제(31~ 8월 9일) 등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여름은 아무래도 바다의 계절이다. 꿈과 낭만이 파도를 타고 흐르는 때. 크게 놓고 보면 전국 바닷가 어디든 축제장이 아닌 곳이 드물 정도로 인파로 넘친다. 대표적 여름해변축제로는 부산바다축제를 들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8일간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각종 음악공연이 잇달아 펼쳐지는 고품격의 난장! 포항에서는 구룡포해변축제(31~8월 2일)가, 울진 염전해변에서는 울진워터피아 페스티벌(8월 1~9일)이 열리고 제주에서는 테우해변축제(31~8월 2일)와 표선해비치해변 하얀모래축제(8월 1~2일)가 개막해 전통어촌 체험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기게 한다.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이름부터가 재미있다. 명칭은 '국립생태원에서 하하하(夏夏夏)' 축제. 에코콘서트, 물총놀이 행사 등으로 나뉘어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주말에 개막하는 이밖의 주요축제는 다음과 같다. 정남진장흥물축제 ● 정선 아우라지뗏목축제 = 31~8월 1일,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 ● 인제바퀴축제 = 31~8월 2일, 인제종합운동장 등 ● 홍천 찰옥수수축제 = 31~8월 2일, 홍천도시산림공원 토리숲 ● 서울연꽃문화대축제 = 31~8월 2일, 신촌 봉원사. ● 괴산 둔율 올갱이축제 = 31~8월 2일, 칠성면 둔율 올갱이마을 ● 거제 '바다로 세계로' 해양축제 = 31~8월 4일, 구조라해수욕장 등 ● 부안 님의 뽕축제 = 31~8월 4일, 부안댐광장 ● 고성 당항포대첩축제 = 31~8월 9일, 당항포관광지 ● 여수 돌산 갓고을 해변축제 = 8월 1일, 방죽포해수욕장 ● 임실치즈마을축제 = 8월 1일, 임실치즈마을 ● 정선 함백산야생화축제 = 8월 1~9일, 야생화공원 등 봉화은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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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파고 넘었나'…전국 주요 피서지 예약 '봇물'일부 숙박시설 예약 마감, 예약률 예년 수준 점차 회복 "경제를 살립시다"…정부·재계 '국내서 휴가보내기' 캠페인 (전국종합=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설악권 등 일부 지역 숙박시설 예약이 마무리되는 등 주요 피서지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정세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피서지 시설 예약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또 메르스로 침체했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 경제계의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과 지자체들의 활발한 관광객·피서객 유치활동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스 여파 극복…피서지 숙박시설 예약률 상승 '뚜렷'국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강원도 설악권의 호텔과 콘도는 이미 여름 성수기 예약이 마무리됐고, 부산과 경주 등 다른 주요 관광지 및 피서지의 숙박시설 빈 객실들도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 이달 들어 부산 해운대 특급호텔과 비즈니스급호텔에 예약 문의가 몰리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주말 객실 예약은 거의 마감됐다.C호텔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객실 예약이 완료됐고, 8월말까지도 85%의 예약률을 기록해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 수준을 회복했다.설악권 콘도도 여름 성수기 객실 예약이 이미 마무리됐다. 양양 쏠비치가 100%, 속초 델피노와 홍천 비발디파크가 95%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권역 펜션들은 아직 예약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오는 25일 이후 예약이 밀려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강원도내 3곳의 대명리조트 예약률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 예약 취소율이 90%에 달했던 경주 현대호텔과 힐튼호텔 등도 최근 예약이 늘고 있다.현대호텔은 이달 72%, 다음달 74%의 예약률을 보여 예년 평균 80% 수준에 근접했고, 힐튼호텔도 7·8월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50%대를 회복했다. 울릉도 지역 호텔과 숙박업소의 예약률 역시 80% 수준으로, 예년의 9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전주 한옥마을 내 숙박시설 110곳의 7∼8월 주말 예약률도 80%를 웃돌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예약이 마무리된 상태다.전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여수의 이달 첫 주말 관광객이 7만5천610명으로, 전달보다 14% 증가하는 등 전국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 메르스에 가슴 졸이던 피서지 상인·시설들 '안도·기대감' 숙박시설 예약률이 예년 수준에 육박하고 점차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그동안 메르스 여파에 따른 올 피서철 경기의 극심한 침체를 걱정했던 상인들의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그러나 숙박시설 등의 높은 예약률이 실제 이용률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안도감 속에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상건 강원상인연합회장은 "동해안권 관광·전통시장 매출이 지난달에는 평소의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방문객이 급증해 지난달보다 2배 가까이 매출이 늘었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휴가철을 대비해 위생점검, 물가대책, 주차장 확보 등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천 강화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박모(53)씨는 "이달 말부터 8월 초 극성수기에는 빈방이 몇 개 안 남았다"며 "메르스 영향으로 올해는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진정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경기도 제부도 펜션 업계 관계자도 "이번주부터 예약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8월 중순까지는 예약이 다 찼다"며 "메르스로 휴가철에 큰 피해를 볼까 걱정했는데 차츰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리조트와 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 관계자들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충북 단양의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예약을 취소했던 단체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메르스 여파로 경기가 많이 침체됐지만, 9월 이후에는 단체손님도 상당 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부산 해운대 한 특급호텔 관계자 역시 "메르스로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컸다"며 "최근 들어 예약 문의가 잇따라 다음달은 작년 수준을 회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강원도 하이원리조트 관계자 역시 "지난해보다 콘도와 호텔 등의 예약률이 다소 낮은 상태이지만, 이달 초부터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재계 "휴가는 국내에서"…지자체도 피서객 유치전 활발 최근 주요 피서지의 경기 회복 조짐에는 종식 선언이 논의될 정도로 메르스의 진정세가 뚜렷해지면서 시민들이 피서 준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메르스로 침체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와 경제계, 지자체들의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과 피서객·관광객 유치전을 활발하기 펼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데 이를 국내 소비 진작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외래관광객 입국이 완전하게 정상화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더 많은 국민이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각 부처에 국내 여행가기 운동 솔선수범, 내수진작 운동의 사회 확산 독려 등을 지시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10일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메르스 등 영향으로 인한 내수 경기 부진을 언급하며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등을 통해 내수 진작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조달청 등도 직원들의 여름휴가를 될 수 있으면 국내로, 조기에 길게 다녀오도록 했다.내수 경기 회복에 재계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두산중공업은 메르스 극복에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임직원들에게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를 권장하고 나섰다.현대차그룹도 내수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 대규모 주요 행사를 국내에서 열리고 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7일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에서 "이번 여름에는 더 많은 분이 '자매마을'로 휴가를 떠나 농촌에는 활력을, 국내 관광에는 생기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전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회원사들에게 여름휴가를 국내 관광지에서 보내도록 독려하기로 했다.지자체들도 관광객 및 피서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되살리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 관광 프로모션인 '폴링 인 부산 페스티벌'과 '서머 인 부산'을 진행한다.경북 포항시는 다음달 19일까지 관광숙박업소와 일반숙박업소, 음식점, 제과점, 커피숍 등 350여개 업소를 지정해 관광객들에게 가격을 10∼20% 할인해 주기로 했다.충남 서산시도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에 홍보관을 설치한 뒤 관광객 유치에 나섰고, 머드축제를 앞둔 보령시는 SNS를 이용해 축제 알리기를 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 강릉시는 수도권 소재 여행사를 비롯해 지역 연고 향우회, 동창회 등 1천100여 곳에 '여름휴가는 강릉에서'를 내용으로 한 시장의 편지를 보냈다. 강원도 관계자는 "메르스 진정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우선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앞으로 경기회복을 위한 행정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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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알리는 전통예술나눔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오는 8월부터 다문화가정, 문화예술소외계층, 재한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예술 실기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전통예술강좌 6기를 개설․운영한다. 전통예술원(원장 민의식)이 주관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는 문화예술소외계층의 문화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한 전통예술나눔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전통예술나눔학교 6기는 8월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15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석관동캠퍼스 전통예술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국악기, 전통성악, 전통무용, 전통연희 등의 예술실기강좌를 제공하며, 연령 및 수준별 소수정예 맞춤형 밀착교육을 실시한다. 정규수업 외에도 강사진의 공연으로 진행되는 개강식과 수강생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수료발표회가 준비되어 있다. 민의식 전통예술원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전통예술나눔학교에서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들이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함께 느끼며 공감하고 융합하는 모습을 봐왔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전통예술나눔학교에 참여하여 문화적으로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전통예술나눔사업을 통한 문화융성의 포부를 밝혔다. 다문화가정, 문화예술소외계층(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복지급여수급가구․차상위계층), 새터민, 재한외국인, 조손․한부모․다자녀(세자녀이상) 가정을 우선 선발하며, 이외에도 전통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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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문화가 있는 날 ‘정오의 문화디저트’,(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12시 20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용인시 문화가 있는 ‘정오의 문화디저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출연해 ‘단발머리’, ‘L.O.V.E.’,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아리랑’ 등을 환상의 하모니로 들려줄 예정이다. 2000년 봄 결성된 메이트리는 인간의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5인조 혼성 아카펠라 그룹이다. 세련된 느낌의 자작곡과 섬세한 편곡, 파워풀한 보컬 드럼, 그리고 하나 되는 화음을 통해 그들만의 색깔을 창조해내는 메이트리는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의 내한공연 오프닝을 장식하면서 주목 받았다. 국내 아카펠라 그룹으로는 최초로 예술의전당에서 총 5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던킨도너츠, KTF, 브라보콘, 알로에마임, 현대카드, 경인 OBS TV, SKT 되고송, 흥국생명 등의 CM송 으로도 유명하다. 수상 경력으로는 2013 여수국제합창제 Pop & Jazz 부문 세계 1위 수상, 2011 오스트리아 국제 아카펠라대회 재즈 부문 금상, 청중평가단이 뽑은 최고의 그룹상, 2011 부산국제합창대회 대중음악부문 세계 1위 등이 있다. 올해 1월부터 매월 1회씩 개최되고 있는 ‘정오의 문화 디저트’는 뮤지컬 배우 이태원, 넌버벌 퍼포먼스 코미디팀 옹알스, 재즈밴드 필윤밴드, 라이노 어쿠스틱 등이 출연했으며, 시청 로비를 활기차게 만드는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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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북선축제 첫날 7만5천여명 방문 '북적'여수거북선축제 개막 공연(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제49회 여수거북선축제' 첫날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등 수만명의 인파가 광장에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여수시>> kjsun@yna.co.kr(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쉬는 전남 여수의 전통 축제인 '제49회 여수거북선축제'가 지난 3일 막을 올려 첫날 7만5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4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와 여수진남거북선축제위원회는 올해로 49주년을 맞는 여수거북선 축제를 '삼도수군통제영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3일 일정은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충무공 동상 참배, 입방군 점고, 전라좌수영 둑제, 통제영 길놀이 등 출정의식으로 진행됐다.봄 관광 주간에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축제장은 많은 인파로 크게 붐볐다.오후 7시부터 시작한 축제의 하이라이트 '통제영 길놀이'에서는 전라좌수영 거북선을 비롯해 판옥선, 이충무공 영정, 취타대, 풍물패, 의장대 등 47개 단체의 가장행렬과 27개 읍·면·동의 다양한 퍼포먼스에 군중의 환호와 갈채가 쏟아졌다.특히 용머리에서 불을 뿜는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행렬의 대미를 장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둘째 날인 4일에는 임란해전 유적지 순례, 용 줄다리기, 거문도 뱃노래 시연, 거북선 그리기·만들기 등이 열렸으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거북선출정 퀴즈대회, 전라좌수영 유적지 순례, 소년 이순신 대회 등을 진행한다.이 밖에도 노젓고 노세, 명언·명시 쓰기, 전라좌수영 순라군 체험 등의 체험행사와 함께 거북선 작품 전시 등 축제 주제인 거북선을 부각하는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선을 보인다.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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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이 펼치는 신명의 축제들(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4월은 가고 꽃은 피는데 그 님 오지 않고/ 그리운 날 또 다시 찾아온 5월의 편지"소리새의 노래 '5월의 편지'가 애잔한 듯하면서도 정겹게 느껴지는 때다.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하늘 높이 솟는다"는 노천명 시인의 '푸른 5월' 탄성처럼 "5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를 맘껏 외치고 싶어진다.신록이 눈시릴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가는 시절. 무엇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찬찬히 되새겨보게 하는 달이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계절적 특성 때문일까?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이 차례로 다가온다. 가화만사성이렷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저절로 술술 풀린다. 이는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진리다. '왕이든 농부든 가정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고 한 괴테의 말이 새삼 무겁게 다가오는 때. 담양대나무축제 계절의 여왕답게 5월에는 온갖 축제들로 한 달 내내 전국이 북적거린다. 군포 철쭉대축제와 같은 자연축제, 공주석장리구석기축제와 같은 역사축제, 남원춘향제와 같은 예술축제, 울산고래축제와 같은 해양축제, 함평나비축제와 같은 지역축제들이 줄을잇는다.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도 한둘이 아니다. 담양대나무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산청지리산한방약초축제, 보성다향제, 춘천마임축제 등등이 푸른 5월을 아름답게 수놓는다.다음은 5월에 열리는 주요 축제의 일정.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손 잡고서 평소 가고 싶었던 축제의 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살가운 정이 더욱 두터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양국제꽃박람회 4월 24~5월 10일. http://www.flower.or.kr ●고창 청보리밭축제 4월 18~5월 10일. http://www.gochangbori.com ●태안 튤립꽃축제 4월 17~5월 10일. http://www.ffestival.co.kr ●여주도자기축제 4월 24~5월 17일. www.yeojuceramic.com ●이천도자기축제 4월 24~5월 17일. http://www.ceramic.or.kr ●광주왕실도자기축제 4월 24~5월 17일. gjceramic.gjcity.go.kr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1∼3일. http://www.ansanfest.com ●대구 동성로축제 5월 1~3일. http://www.dsr.or.kr ●부안마실축제 5월 1~3일. http://www.buanmasil.com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5월 1~3일. http://www.ypsannamul.co.kr ●가평 자라섬 불꽃축제 5월 1~4일. jarasumfestival.com ●담양대나무축제 5월 1~5일. http://www.bamboofestival.co.kr ●연천 전곡리구석기축제 5월 1~5일. http://festival.goosukgi.org ●군포 철쭉대축제 5월 1~5일. http://www.gunpofestival.org ●함평나비대축제 5월 1~10일. http://www.hampyeong.go.kr/2008_hpm/hpm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 5월 1~10일. http://www.sabal21.com ●산청지리산한방약초축제 5월 1~10일. http://www.scherb.or.kr ●합천 황매산철쭉제 5월 1~17일. http://hmfestival.hc.go.kr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 5월 2~3일. http://www.jejugosari.net ●전주한지문화축제 5월 2~5일. http://www.jhanji.or.kr ●울산옹기축제 5월 2~5일. http://www.ulsanonggi.or.kr ●영천보현산별빛축제 5월 2~5일. http://star.yc.go.kr ●부천 복사골 예술제 5월 2~5일. http://blog.daum.net/art1566 ●여수진남거북선축제 5월 3~6일. http://geobukseonfestival.yeosu.go.kr ●의왕철도축제 5월 4∼5일. http://www.uwtrain.net ●구리유채꽃축제 5월 8~10일. http://www.guri.go.kr/culture/culture5/sub..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5월 10~11일. http://www.donghak.or.kr ●울산쇠부리축제 5월 15~17일. http://www.soeburi.org ●영양산나물축제 5월 15~18일. http://www.sanchaeexpo.co.kr ●영주선비문화축제 5월 20~24일. http://www.seonbifestival.com ●강릉단오제 5월 22일. http://www.danojefestival.or.kr ●진주논개제 5월 22~24일. http://www.jinjunongae.com/04nongaeevent/0.. ●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 22~25일. http://festival.hadong.go.kr ●정선 곤드레산나물축제 5월 22~25일. http://blog.naver.com/hg5455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 5월 22~26일. http://dahyang.boseong.go.kr ●곡성세계장미축제 5월 22~31일. http://www.simcheong.com/?r=home&c=4/68/22.. ●남원 춘향제 5월 22~25일. http://www.chunhyang.org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5월 22~28일. http://www.anffis.org ●울산장미축제 5월 23~31일. http://www.ulsanpark.com/guide/guide03.php ●춘천국제마임축제 5월 24~31일. http://www.mimefestival.com ●울산고래축제 5월 28∼31일. http://www.ulsanwhale.com ●음성품바축제 5월 28~31일. http://www.pumba21.com ●부산항축제 5월 29~31일. http://www.busanportfestival.kr ●진천농다리축제 5월 29~31일. http://www.jincheon.go.kr/home/contents/vi.. 울산고래축제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