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스타벅스, 2030 세대가 스타벅스에서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찾는 이유블랙 햅쌀 고봉 라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선보인 ‘블랙 햅쌀 고봉 라떼’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서며, 간편한 식사대용 및 가치 소비를 이끄는 음료로 2030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에스프레소 샷과 흑미 소스, 오트 밀크가 더해진 고소한 풍미의 음료로, 음료 상단에 입안에 터지는 흑미 팝 토핑이 고봉밥처럼 수북이 쌓여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2019년에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천 햅쌀 라떼의 2023년 버전으로, 흑토끼의 해를 맞아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색감으로도 고객들이 특별한 신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국내산 흑미를 넣어 의미를 더했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1월 현재까지 전체 에스프레소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섰다. 이는 이천 햅쌀 라떼 대비 같은 기간 1.5배의 판매량으로, 우리 농산물 음료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구매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20~30대의 구매 비중이 전체 연령대 중 65%로 높게 나타났다. 간편하지만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라는 점과 함께 우리 농산물 흑미와 대체유인 오트 밀크를 사용함으로써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20~30대 고객층의 구매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반 에스프레소 음료의 오전 시간대(7~11시)와 저녁 시간대(17~21시) 일 평균 판매 비중이 각각 오전 35%, 저녁 15%로 차이가 확연한 것에 비해,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오전 30%, 저녁 25%로 특정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한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대별로 고른 판매 추이를 보였다. 스타벅스 이정화 음료팀장은 “흑토끼의 해를 기념해 우리 농산물인 흑미를 활용하여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새해를 든든하고 건강하게 시작하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음료”라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을 갖춘 우리 농산물 음료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1월 24일까지 스타벅스 회원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새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매일 2,023명에게 1년 무료 음료권, 1달 무료 음료권, 1주 무료 음료권, 무료 음료 e-쿠폰 1장 등 다양한 리워드를 증정하는 ‘사이렌 오더 럭키 래빗 이벤트’를 진행한다.
-
‘경기도예술단의 소품·의상 활용한 예술놀이터 조성’ 경기도 TED 과장급 워크숍 정책 제안 1위6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홀에서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경기도예술단의 소품과 의상 등을 활용한 예술놀이터를 마련하자는 제안이 ‘경기도 TED 과장급 워크숍’ 정책제안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열린 팀장급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에서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제안됐던 20개 정책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7건을 우수 정책 제안으로 선정했다. 1등은 조상형 문화종무과장의 ‘경기도예술단의 역사(소품, 의상 등)를 활용한 예술놀이터 마련’이 차지해 500만 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조상형 과장은 경기도예술단의 극단, 무용단, 국악단, 오케스트라단 공연에 쓰였던 의상과 소품을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물류창고 등 흩어져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의상과 소품을 하나의 공간에 모아 ‘예술놀이터’로 만들어 일반인이나 청소년 예술인에게 대여함으로써 경기도예술단의 역사를 보존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2등은 박범수 경기아트센터 대외협력실장의 ‘Z맘대로 예산 조성, 운영’ (400만 원) ▲3등은 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의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을 통한 청결한 건설보건환경 조성’(300만 원) ▲공동 4등은 김상철 북부환경관리과장의 ‘경기북부지역 남·북한 공동 먹는샘물(생수) 생산·판매사업 추진’(200만 원)과 ▲박근균 국제경제협력과장의 ‘경기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야기 은행’(200만 원) ▲공동 5등은 김영희 장애인복지과장의 ‘안전의 기회-퇴직소방관을 활용한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방안’(100만 원)과 ▲최민식 규제개혁과장의 ‘공공기관 장애인 재택근무자 채용’(100만 원)이 선정됐다. 앞서 도는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전원을 대상으로 도정 아이디어(자유주제)를 접수해 사전 심사를 거쳐 총 42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으며 1월 12~13일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우수 아이디어 20건을 선정한 바 있다. 최종 심사는 18일 팀장급 450여 명이 참석한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작 20건을 제안자들이 최종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뒤 심사위원(70%)과 팀장급 현장 투표(30%)를 합산해 최종 우수작 7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숙의 과정을 거쳐 실제 도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팀장급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까지 마치면서 지난해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를 시작으로 진행된 ‘틀 깨기 행정’을 위한 경기도의 새로운 도전도 첫 단계가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미래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을 선보인 데 이어 새해 들어 ‘틀 깨기 행정’을 위한 세 차례의 워크숍을 경기도 최초로 진행했다. 지난 6일에는 도지사를 포함해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모여 정책발굴을 하는 ‘기회 경기 워크숍’을 열고 10시간 동안 토론을 벌였다. 12~13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과장급, 공공기관 본부장급 2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열고 20개의 우수 정책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18일에는 팀장급 450여 명이 모여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을 열고 최종 우수 정책 아이디어 7건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정책개발에도 의미가 있지만 이번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뒀다. 김동연 지사는 모든 행사에 자리를 함께하며 “어설프고 무질서하더라도 시작이라고 보자. 친목 도모하고 스킨십하는 자체가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다. 오늘을 즐깁시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의 질이나 실천 가능성과 별개로 같이 토론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집단지성을 믿고, 상상력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도 공무원 조직문화 쇄신과 도민중심 정책발굴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제2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 수상자 3인 선정제2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 시상식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진희)은 1월 13일(금) 해오름극장에서 ‘제2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총 3명이며, 대상 없이 ▲최우수상 김준, ▲우수상 김지수, ▲장려상 이우정이다.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은 신진 평론가를 발굴하고 지원해 공연예술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2021년 제정됐다. 국립극장은 지난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을 통해 3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총 6편의 평론 작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의(2022.8.16.~2022.11.30.) 제출 과제는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작품 평론 1편과 국립극장 외 공연 작품을 자유주제로 하는 평론 1편 및 각 요약본이었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하여 장르별 심사위원 4인을 위촉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평론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공연예술의 역사를 기록하는 중요한 단초이자 창작자에게는 제2, 제3의 동력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심사를 통해 한국 공연 평론의 미래에 큰 기대를 품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공연 평론에 관심과 의지로 적극 참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평했다. 이번 수상작은 추후 ‘제2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 당선작 모음집’으로 발간되며, 3월부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자료실과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수상작 요약본은 ‘월간 국립극장’에 3월호부터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
경기문화재단, 예술과 휴식이 함께하는 환영홀 인천공항에 조성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영홀 문화휴식공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영홀 문화휴식공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인천공항 제 1여객터미널 환영홀에 예술품과 함께하는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새해부터 선보이는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C, E 두 곳의 환영홀에 조성되었으며, 그 첫 번째 전시로 김소산 작가의 가구예술작품으로 구성된 <15 Benches>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김소산 작가의 <15 Benches>는 반복적인 꽃의 이미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전통 패턴의 문양을 재해석한 그림을 한국적 자개 표현법으로 구현한 15점의 모듈형 예술품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볼 수 있고 새로운 형태로 조합이 가능한 체험형 공공예술품이다. ‘휴식을 선물하는 예술품’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예술품 감상의 즐거움과 함께 직접 앉아보고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소산 작가는 “끊임없이 반가운 만남이 이어지는 공항의 환영홀과 어울릴 수 있도록 여행의 호기심과 설렘을 담아 여행가방과 선물함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제작하였다.”라고 이번 작품의 기획의도를 설명하였다. 경기문화재단-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0년 공공아트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구헌주/최진현 작가, 2020)>및 △기하학 아트벤치 프로젝트 전시(소수영 작가, 2021)를 선보인 바 있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인천공항 및 주변지역 내 공공예술 사업 추진 △신진 예술가 지원 및 양성 등 공공예술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전시가 2023년 새해에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키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K-아트(ART)를 인천공항에서 적극 홍보함으로써 여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미술한류의 세계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처인르네상스」, 전문가 초청 연구 세미나 실시의원연구단체 처인르네상스, 전문가 초청 연구 세미나 실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처인르네상스」(대표 김상수)는 19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 김태형 단국대학교 대학원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교수, 이형주 처인구청장을 초청해 연구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원연구단체 회원들과 통장협의회장, 지역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의 발제를 듣고 처인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우 대표는 “용인에 역사문화생태광장을 건립해 원심력의 도시에서 거점중심 문화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에서 김 교수는 “인간중심의 문화와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혁신도시를 지향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이 구청장은 “늘어나는 처인구의 인프라를 고려한 도시개발이 되어야 한다”며 처인구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상수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처인구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도시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선 간사는 “용인의 역사를 이해하며, 명확한 철학을 가지고 도시개발에 임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소회를 말했다. 한편, 「처인르네상스는」는 김상수(대표), 김윤선(간사), 남홍숙, 김진석, 이진규, 박병민, 박인철, 황미상 의원(8명)으로 구성됐으며, 공공청사 이전 및 문화복지시설 확충 등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원, 개통 10년차 용인경전철 무늬만 민투사업 개선 적기에 대처하는 행정에 유감제26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2)시정질문(유진선 의원)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원(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개통 운행 10년을 맞은 용인경전철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용인경전철 사업은 최초 예측한 1일 평균 탑승객 수가 15만 명 또는 16만 명으로 개통 운행 10년 차가 되었으나, 현재 탑승객 수는 1일 평균 2만 9952명에 지나지 않고 경전철 교각과 역사를 보면 승차하기 어려운 위치에 어떻게 세워졌는지 설계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이 여러 번이었다고 언급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경전철 민투사업은 매년 약 45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상 유지를 고집하는 집행부가 개탄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 10년 차의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 향후 20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6년 원금 조기 상환 금지에서 자유로워지는 올해 12월 말, 그리고 내년 7월 운영사 계약 만료 시점에 대한 더 나은 대책을 들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순세계 잉여금이 역대 최대 4140억 원 발생한 시점에서 2000억 원의 빚은 그대로 둔 채 재정 운용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씀씀이가 방만한 것이 아닌지 용인시에 묻고 싶다며, 내 집 살림살이라면 이렇게 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0년과 2021년도 별도 요금 수입과 별도 요금 수입 중 일반 성인이 낸 별도 요금 총액, 청소년‧어린이가 낸 별도 요금 총액, 2022년 최근 4/4분기 분기별 선지급 관리운영비 지급액, 2022년 관리운영비 지급액, 그 중 실시협약서 상 운영비, 1년 치의 관리운영비 중 물가지수 조정금액 적용 액수와 부가세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2022년 관리운영비가 직전년도 대비 이례적으로 약 82억 원이나 증가했다고 하는데 증가 사유와 실시협약에 2027년도 운영비 최대라고 나와 있는데 지급할 액수와 이에 따른 사전 운영 계획 수립 자료는 있는지 질의했다. 용인경전철 민투사업에 대한 용인시의 관리 감독 권한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 시행을 제대로 했는지, 자료 제공 및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실시협약 제20조, 제27조에 따른 장부와 기록을 확인하고 검토‧감독한 자료를 요청했다. 다음으로, 용인경전철의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의 임원은 누구인지, 작년 행정사무감사 때 문제가 제기되었던 신사업부문의 임원은 아직도 근무하는지 여부를 확인 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또한, 네오트랜스 운영사의 근무 직원의 수와 용인경전철을 운영하는 민간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의 최근 재무제표와 독립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요구했다. 작년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시가 향후 20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지난 10년을 반성하며 용역을 직접 발주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용인시가 용역을 왜 직접 발주하지 않았는지, 민투사업 사업시행사인 용인경량전철(주)가 용역을 발주하게 된 이유와 그 용역을 수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질의했다. 용인시 도시철도과에서 원하는 방향대로 절차를 거쳐 현상 유지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결론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과연 도시철도과가 의지가 있었는지, 뒷짐 지고 있는 예산과에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30년 간 땅 집고 헤엄치기보다 쉬워 보여지는 민투사업, 눈 뜨고 코 베어가는 고금리 민투사업 시행사, 관리운영사, 금융사만 배불리고 용인시민이 낸 혈세를 매년 약 450억 원 쏟아부으면서도 용인시민은 경전철을 탑승할 때 별도 요금 200원을 더 내는 이중의 부담을 지는 이 이상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없이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의미인지 물었다. 용인시가 특례시가 되었다고 하지만 행정은 미흡에 보이고,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는데 현실을 제대로 마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미래에 대한 선택도 우왕좌왕하거나 문제를 그대로 안고 현상 유지만 하려는 행정을 선택하는 것으로만 보여진다고 말했다. 특히, 용인시의 10년에서 30년을 좌우하는 대형사업에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며, 용인특례시의 행정에 대한 시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용인경전철사업 문제점을 개선해야하는 적기에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잡지협회, 근현대잡지 특별전 개최근현대잡지 특별전 ‘오늘, 당신의 잡지’ 개막식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이하 잡지협회)는 10월 28일(금)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근현대잡지 특별전 오늘, 당신의 잡지’를 공동 개최했다.잡지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지정한 잡지주간2022 행사의 하나인 이번 전시는 근대잡지의 출현부터 현재 우리 일상에 친밀하게 스며들어 있는 현대잡지까지 소개하며, 역사 속에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변화에 따라 문화적 가치를 기록하는 매체로서의 잡지를 이해해 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시대별 문화 흐름과 대중의 취향을 살펴보는 ‘근현대잡지 특별전’은 ‘오늘, 당신의 잡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해온 150여 종의 전시 잡지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근현대 문명을 보여주고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잡지를 4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꾸며졌다.1부 만인의 기록, 잡지의 힘(1890년대~1910년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대죠선독립협회회보’를 포함해 ‘소년’, ‘새벗’ 등 근대 초기 잡지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특히 ‘소년’은 근대적인 종합 월간지의 효시로, 잡지협회는 ‘소년’의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잡지의 날’로 제정했다.2부 문화를 잇는 활로(1920년대~1940년대)에서는 지식과 교양에 대한 갈망이 커지던 1920년대 이후의 문화소통 창구였던 ‘학원’, ‘문장’ 등의 잡지를 전시한다.3부 우리 삶의 종합교양(1950년대~1970년대)은 광복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부터 물질적 성장으로 교양에 대한 욕구가 충만했던 1980년대까지의 ‘샘터’, ‘뿌리깊은 나무’ 등 특색 있는 잡지를 소개한다.마지막으로 4부 잡지 큐레이션(1980년대~현재)은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잡지의 다양화로 인해 대중이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잡지를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대표적으로 ‘우먼센스’,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이 이 시기에 창간됐다.이외에도 특별전에서는 1914년에 창간된 어린이 잡지 ‘아이들보이’, 최초의 본격적인 월간 종합지 ‘청춘’(1914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잡지인 ‘가뎡잡지’(1922년), 국어의 학문적 이론연구와 한글 보급을 위한 ‘한글’(1927년), 민주 투쟁의 교과서, 월간 종합교양지 ‘사상계’(1953년) 등 일상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희귀본 만날 수 있으며, 1980년대 이후 추억의 잡지와 영인본을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넘겨볼 수 있다. 또한 7080세대 추억의 방에서는 ‘오늘 당신의 잡지’를 만들어보고 그 시절 잡지와 함께 시대상을 관람객이 직접 보며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문예슬 감독 겸 큐레이터는 “잡지는 역사 속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시대의 변화에 따라 문화적 가치와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이다. 잡지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일상적 생활에서도 친밀하게 스며들어 활용되길 바라며, 대중들에게 잡지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매체의 변화 속에서 미래 잡지 공존 시대를 모색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전시 개막 행사는 10월 28일(금)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백종운 잡지협회 회장(잡지주간2022 대회장), 심상기 잡지주간2022 조직위원장, 백동민 잡지주간2022 집행위원장,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관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 촬영, 전시 관람 순으로 개막 행사를 마무리했다.개막 행사 종료 후 이어서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300여 편의 공모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일반부 9편, 청소년부 11편이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작품은 12월 31일(토)까지 한국잡지정보관 내 M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근현대잡지 특별전 ‘오늘, 당신의 잡지’의 일반 전시 관람은 개막 행사 다음 날인 10월 29일(토)부터 12월 31일(토)까지다. 전시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도서관 휴관일을 제외한 날에 상시 운영된다.잡지협회 백종운 회장은 “잡지는 126년 역사 속에서 문화적 가치와 시대를 기록하는 매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 대중의 취향 등 시대의 흐름을 확인해보고, 잡지가 우리 삶에 여전히 가까이 있다는 사실과 우리 삶이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 모두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 르네상스, 도시재생으로 꽃 다시 핀다신갈오거리 소식지 '5통8달매거진'에 신갈오거리의 역사를 담기 위해 주민들이 1970년대 사진을 펴놓고 동네의 과거 모습을 더듬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자원을 발굴, 마을의 정체성을 살려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카이빙 프로젝트 구성·마북편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탐색하고 발굴해 개발과 성장으로 잊혀가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 강지아 씨는 항상 지도를 들고 다닌다. 자신이 갈 길을 지도를 보며 눈으로 익히는 게 먼저. 그리고 다니는 골목골목을 지도 위에 형광펜으로 칠하고, 특이한 곳은 지도 위에도 별표.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신이 본 마을과 도시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정보와 자신의 소감을 그림 위에 메모한다. 강 씨만의 도시 기억법이다. “처음에는 재미 삼아 그렸는데 막상 그리고 보니 동네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주위에서 그림을 알아봐요. ‘이런 뷰가 있었네? 이런 관전 포인트가 있었네?’하면서” 강 씨의 말이다. # 양성자 씨는 궁금한 게 있으면 도서관을 찾는다. ‘용인향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양 씨는 문헌조사를 한다. 용인역사에 대한 연표를 들여다보고, 향교에 관련된 모든 책을 도서관 책상 위에 쌓아둔다. 그리고 필요한 자료들이 어떤 책 몇 페이지에 나와 있는지 파일 정리를 한다. “제가 모르는 정보는 알고 가야 하니까. 가장 정확한 게 책에 나와 있잖아요?” 강지아, 양성자 씨는 용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문화도시 용인 지역 활동가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기록가다.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문헌을 살피고, 발로 뛰며 이미지를 남긴다. 마을의 숨은 이야기와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 새 옷을 입혀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는 용인특례시의 아카이빙 프로젝트 구성·마북편에 참여하고 있다. ■ 스토리텔링의 달인 ‘도시기록가’, 구성·마북에서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는다 구성과 마북은 동백·보정·상하동과 함께 용인의 옛 중심지 구성읍을 이루고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약 1500년 동안 용인의 중심지였던 만큼 용인향교, 민영환 선생 묘, 장욱진 고택 등 용인의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해 있다. 이 같은 자원을 활용,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게 구성·마북 도시재생사업의 미션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구성·마북 지역에서는 9명의 도시기록가들이 9개의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기록하며 용인 르네상스의 기초를 쌓고 있다. 도시기록가 양성자 씨는 구성·마북 지역 도시기록에서 용인향교를 재조명한다. 도서관에서 문헌 기록을 살펴보고, 용인향교와 관련된 인사들을 만나고, 향교 주변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용인향교와 제례 의식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 용인향교가 진행하는 행사 중에서 계승하고 확대해야 할 것들을 발굴한다. 강지아 도시기록가는 동네 사람들조차 모르는 동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힐링 스토리를 담은 길과 석불입상과 민영환 선생이 들려주는 배움의 길, 감성을 듬뿍 담은 이색적인 공간으로서의 길이다. 마을 사람들조차 모르는 산책로와 지름길은 덤이다. “도시재생은 묻혀가는 것에 활력과 숨길을 넣어서 새롭게 재단장하는 것이죠. 이제 저희가 나눔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변모할 소재를 제공하게 된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요” 양성자 씨의 말이다. ■ 1500년의 역사 되찾기 구성·마북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되찾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이 편안한 마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기록자원을 토대로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해 역사·문화 거리박물관을 구상 중이다. 용인향교, 민영환선생묘, 느티나무 고목 등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하고, 배너나 디지털 안내판 등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 쉼터와 쌈지공원을 만들고 마을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소규모 거점으로 활용, 체험이 가능한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과 도시의 역사를 알아보고, 역사와 문화를 융합한 스토리텔링과 이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만든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재생 해설사를 양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심화교육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꾀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작가와 주민의 협업으로 마을 매거진과 역사·문화 지도를 만든다.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소통·소식지도 제작한다. 주민들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느 목공예에서부터 내·외부 인테리어 및 시공 등 전문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향후 생활목공 DIY교육체험장 운영, 마을 목공사 집수리 지원 등 마을기업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 용인 구도심 되살리기의 원조 ‘신갈오거리’ 용인시 도시재생사업의 원조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다. 한때 ‘용인의 명동’이라 불릴 정도로 교통·행정·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신갈오거리는 2003년 기흥읍사무소가 기흥구청으로 승격돼 현재의 구갈동으로 이전하고 인구와 사업체가 유출되면서 빠르게 쇠퇴하기 시작했다. 용인시는 신갈오거리에 새 바람을 넣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시재생사업을 시작, 지난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크게 4가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우선 뮤지엄아트거리 등 테마거리 조성과 플리마켓 등 거리축제를 강화해 유동 인구를 확보해 상권을 강화한다. 주차공간 확보, 보행환경 개선, 노후주택 수리 지원, 골목길 안전성 강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주민 교류를 확대하고, 주민협의를 거쳐 자체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다. 특히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AI주차 시스템’, ‘스마트 상점’, ‘스마트 쓰레기통’ 등 주민주도형의 ‘스마트 시티’로의 도약이 돋보인다. ■ 김량장, 변혁의 장을 열다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 일대에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서면심사를 통과해 지난 18일부터 현장실사가 진행중이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은 전통시장과 경안천, 금학천이라는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용인시 관내 대학·민간기업을 연계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 시장의 체질개선 등을 도모함으로써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 콘텐츠 마련, 쾌적한 소비활동을 위한 골목상권 개선, 시장 접근성 확보를 위한 보·차도 환경 개선, 야외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수변광장 조성,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서비스 구축으로 재래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청년 창업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스마트스쿨을 운영, Intel과 MS 등 글로벌 교육기관이 6개의 대학 학생과 청년, 중소기업, 중장년층 등에게 데이터 활용 현장 실용교육을 진행한다. 산업 데이터 분석, AI 사물 인식기술, IOT 연결 플랫폼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 다시 풍요로움…풍덕천동 도시재생 추진 1990년대 초 수지 택지지구로 개발된 풍덕천동 일원은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유흥가가 혼재한다. 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공원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부족하다. 시는 지역 상인과 마을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사람 중심의 보행거리 조성, 범죄예방을 위한 지원, 공유 기반의 주거·상업환경을 만드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은 물론 도시의 모든 부문을 골고루 발전시켜 업그레이드된 용인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구호를 만들었다”면서 “특색있는 지역자원과 문화·역사 자원은 도시재생사업의 기초자료이면서도 용인 르네상스의 알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논의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용인시도 조력자로서 시민들의 학습을 돕고 중간자로서 주민간 이견을 조정해가며 용인시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지아 도시기록가가 그린 그림지도 양성자 도시기록가가 도서관에서 문헌을 살펴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용인중앙시장 일대를 둘러보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중앙시장 상인회를 방문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중앙시장 활성화에 대한 회원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있다.
-
김동연 지사,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 사건 공식 사과 “피해자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 위해 생활 지원 등 대책 시행하겠다”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과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선감학원 폐원 40년 만에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이 이뤄진 후 경기도 차원의 첫 공식 사과로 도는 이번 사과를 계기로 ‘선감학원 사건 치유 및 명예회복 종합대책’을 마련해 피해자 생활 지원과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서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에서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선감학원은 40년 전에 문을 닫고 사라졌지만, 지방자치 시행 이전 관선 도지사 시대에 벌어진 심각한 국가폭력으로 크나큰 고통을 겪으신 생존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경기도지사로서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넋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며 사과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는 과거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분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감학원 사건은 국가권력에 의한 아동 인권침해 사건이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 아동 인권 수준을 선진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식 사과에 이어 피해자들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담은 ‘선감학원 사건 치유 및 명예회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피해자 생활 지원 ▲피해자 트라우마 해소 및 의료서비스 지원 ▲희생자 추모 및 기념사업 추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우선 피해자 생활 지원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지원 기능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 트라우마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해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의료서비스 지원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감학원 묘역을 정비하고 추모비를 설치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공간을 조성하고, 추모문화제를 확대 운영해 인권 의식 향상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피해 배·보상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 ‘경기도 선감학원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매년 선감학원 추모문화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2020년부터 피해자신고센터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 상담과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 진료비, 외래, 입원비 본인부담금을 100% 지원해 올해 9월 기준 378명에게 734건을 지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안산시에 위치한 선감역사박물관, 선감학원피해자신고센터, 선감학원 옛 건물, 유해 매장 추정지 등을 둘러보고 피해자 지원대책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김영배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 회장을 만나 “박물관을 둘러보는데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피해자들의 천진스러움을 보니까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다시 생겨서는 안 된다”면서 “형식적이 아니고 진심으로 유가족분들을 위한 방법도 찾아보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인권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경기도가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국가정책에 따라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영양실조, 가혹행위를 가하는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선감학원에서 피해를 받았거나 지인의 피해사례를 알고 있다면, 경기도 인권담당관(031-8008-4755) 또는 진실화해위(02-3393-9700)에 피해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
“혼저옵서예 제주마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 제주경마공원 제주馬축제 다채로운 즐길거리 풍성(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홍용범)는 10월 제주 말문화관광의 달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8일과 9일 양일간 “혼저옵서예 제주마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이라는 주제로 제17회 제주馬축제가 열린다고 알려왔다. 또한 이번 축제기간 중 10월 8일 토요일에는 최고의 제주마와 한라마 챔피언을 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한라마)·클래식(제주마) 대상경주도 개최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제주馬축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제주 대표축제로 매년 수만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즐기는 축제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작년과 재작년은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제주의 말과 역사를 주제로 을묘왜변 승장 김수문 제주목사와 기마결사대, 전통 마상무예 공연을 비롯하여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야외음악회와 라디오 공개방송 그리고 가요제까지 다양한 행사들과 뜻밖의 행운을 만날 수 있는 경품 이벤트 등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축제 양일간 제주경마공원은 무료입장으로 가족, 친구들과 가을 나들이로 제격이다. 한라마 경주는 1990년 제주경마공원 개장 때부터 “재래마”와 “제주산마”로 불리다가 2010년 “한라마”로 명명되어 지금까지 제주경마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보호·육성이라는 최초 개장 의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016년 제주도와 한국마사회 그리고 제주마생산자협회와 한라마생산자협회로 구성된 제주 말산업 발전협의회 합의를 통해 2023년부터 제주마 경주로만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올해가 한라마 경주를 볼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10월 8일 토요일 제주경마공원 제6경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대상경주는 ‘백록비천’, ‘광산대로’, ‘이쁜이’, ‘두루’ 등 최정상 한라마들이 출전하여 마지막 한라마 대상경주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또한 제7경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은 제주마 여제 ‘오라스타’를 비롯하여 지난 8월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챔피언 ‘수사대’ 그리고 ‘미래황제’와 ‘태왕별’ 등 왕년의 대상경주 챔피언들이 총출전하여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홍용범)는 “제주경마공원 개장 후 32년간 제주경마의 한축을 담당했던 한라마의 아름다운 퇴장과 2023년 제주마 경주 전면시행 준비에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또한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경마공원에 방문하여 제주의 가을과 제주馬문화에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