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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뜨거운 대지의 숨결 – 인도네시아 린자니산(해발 3,726m)활화산의 아름다움 울창한 원시림을 간직한 인도네시아 ‘린자니산’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 = 동남아시아에 자리한 아름다운 섬들의 나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가 자리한 해역은 과거 지각변동이 격심했던 지역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산재해 있는 화산들이 그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그중 인도네시아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화산인 린자니산으로 떠나는 여정. 롬복섬 북부에 자리한 린자니산은 1847년 9월에 처음으로 폭발한 후 2016년까지 약 16차례 요동친, 여전히 ‘숨 쉬는 화산’이다. 잠들지 않는 불의 땅, 린자니산으로 고등학교 선후배로 맺어진 뜻깊은 인연, 송찬석 씨와 김경범 씨가 향한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넓은 평야와 해안지대가 펼쳐진 롬복섬 남부의 메르세 힐(Merese Hill)로 향한다.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한 초록빛 언덕이 인도양의 푸른 바다와 만나 파라다이스를 그려낸다. 평온한 낙원의 길을 지나 활화산 ‘린자니’를 향해 가는 여정. 린자니산의 명소 중 하나인 산 초입에 자리한 센당길레 폭포로 들어선다. 밀림 속에서 거침없이 폭포수를 쏟아내는 모습이 너무도 웅장해 나아갈 여정에 대한 걱정보다,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게 한다. 1997년 린자니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4만 헥타르에 거쳐 보호되고 있는 린자니산. 그 발치에 웅크리고 있는 마을, 셈발룬라왕(해발 1,156m)을 들머리로 들어선다. 방문자 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서는 길. 린자니산은 화산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지대와는 정반대로 저지대에는 울창한 원시림 풍경이 나타나는데, 이는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에 놓인 지리적 특성과 화산이라는 환경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타잔’ 같은 영화 속 장면에 들어선 듯한 초록빛 밀림 속을 지난다. 1800년대부터 최근까지 화산폭발이 간간이 이어져 온 사실이 무색하리만치, 고요하고 풍요로운 풍광이 이어진다. 산세 곳곳에는 가장 위험한 땅에서 가장 평화로운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숲의 주인, 동물과 식물들이 눈에 띈다. 발 빠른 현지의 포터들이 준비해 준 점심을 먹고, 이어 플라와응안 2캠프까지 힘찬 걸음을 이어 내디딘다. 린자니산 정상 산행은 약 20시간, 최소 2일이 소요되는 장대한 여정이기에 대부분의 산행객은 포터를 동행하여 식사와 숙박을 해결한다. 린자니산을 조망하면서 넓은 길을 따라 오르자, 해발 1,400m의 POS1 지점, 쉼터에 다다른다. 완만했던 짧은 숲길은 어느새 정상의 화구벽에서 뻗어 내려온 초원지대와 가파른 산길로 이어지고, 고도를 높일수록 활화산의 진면모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몇 걸음 차이로 산세도, 풍경도 확연히 달라지는 길. 힘든 만큼 흥미로운 활화산의 아름다움이 시야와 마음을 가득 채운다. 거칠고도 매혹적인 린자니산으로의 여정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방송 : 2023년 09월 03일 (일) 오전 7시 10분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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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자립준비청년들과 진솔한 대화지난 3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내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꿈을 응원하고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각자가 가진 꿈을 가꾸기 위해 굳은 의지로 노력한다면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것을 보니 든든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30일 오후 용인의 ‘자립준비청년’들과 만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격려했다. 정담회에는 보호시설에서 나와 자립 생활을 하고 있거나 자립 준비를 하는 청년·청소년 1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들의 학교·직장 생활에 관한 것 등을 물었고, 청년과 청소년들은 이 시장의 젊은 시절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들이 성장하며 겪는 많은 것들이 발전의 밑거름이 될 정도로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며 “끈기있게 정진하면 여러분이 소망하는 것들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강남대에 재학 중인 A군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복지시설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다. 다섯 살 때부터 미술을 공부했다는 B군은 “창작활동과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자신이 그린 한 작품을 이 시장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정담회가 진행되는 도중 이 시장에게 걸려 온 전화가 청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화의 주인공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었다. 이 시장은 청년들과의 만남을 갖기 전 인천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에 참석해 용인의 기후위기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반 전 총장을 용인에 초청해 기후위기 해법 등에 대한 지혜를 얻고자 전화했다. 해외출장 중인 반 전 총장은 바로 전화를 받지 못했지만, 이 시장이 청년들과 만날 때 리턴콜을 했다. 이 시장이 초대의 뜻을 밝히자 반 전 총장은 “지금은 브라질에 있는데, 귀국해서 용인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면을 본 C군(고교 3학년 재학 중)은 "반기문 전 총장님의 나의 롤모델"이라며 이 시장에게 반 전 총장과 맺은 각별한 인연의 계기를 물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이 고교 시절 미국을 방문해 존F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났던 일화, 이 시장이 김영삼 정부 시절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로 외교부를 출입하면서 당시 외교정책실장이던 반 전 총장을 취재했던 일, 이 시장이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으로 3년 6개월 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일할 때 당시 뉴욕 UN본부에서 UN을 이끌던 반 전 총장을 만나 취재했던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C군은 이 시장에게 “반 전 총장님 사인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관련해 "현재 시가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주거지원사업도 하고 있는 데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이상일 시장에게 휴식을 취할 때 무엇을 하는지, 용인의 반도체 산업과 일자리 전망은 어떤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여러 질문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고, 첨단산업의 훌륭한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각종 생활편의시설·상업시설 등이 함께 늘어나 농·축산물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소비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인 만큼 시민의 정주여건을 잘 만드는 노력을 하겠다”며 “교통·문화예술·생활체육·교육 인프라 등을 확충하는 일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고 있다는 D군은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현재를 즐기자는 뜻의 ‘카르페디엠’을 늘 새기면서 일한다”며 “달리는 차에서 잠시 여유를 갖고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즐기는 것처럼 오늘 시장님과의 대화 시간도 잘 즐겼는데 좋은 기억으로 오랜 시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영화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내일엔 질 수 있으니 만개했을 때 꽃을 보며 행복을 누려라‘”라고 한 말을 전하면서 그것이 ‘카르페디엠’과 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여러분과 만난 이 시간이 물리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크로노스의 시간'이지만 오늘의 만남을 뜻깊게 생각하고 특별함을 찾으면 우리에겐 의미있는 소중한 시간인 '카이로스의 시간'이 된다"면서 "오늘의 대화는 시장인 내게 '카이로스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다면 부담 갖지 말고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또 만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11월쯤 또 미팅을 갖기로 하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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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총신대학교에서 열린 용인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기도대성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동성애 문제에 대한 사회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 법이 만들어지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용인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권준호 목사) 주최로 총신대학교에서 열린 기도대성회에 참석해 동성애 문제를 극복한 기독교 음악가 데니스 저니건(Dennis Jernigan, 64세)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포괄적차별금지법안은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이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이나, 동성애를 포함하는 개념인 ‘성적지향’과 남성과 여성 이외의 성을 지향하는 ‘성별(젠더) 정체성’이 차별금지 사유로 법안에 포함되어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동성애를 비판하거나 반대 견해를 밝힐 경우, 고의성 여부에 따라 법 위반이 되고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그런 만큼 법이 제정되면 신앙과 양심, 그리고 학문적 차원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에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안이라며 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사랑이 지나친 법이 없듯 기도도 지나친 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기도는 우리의 의지를 결집하기 때문에 큰 힘이 되지 않나싶다"면서 "오늘의 이 기도가 나라와 용인의 발전, 어려운 이웃을 비롯한 시민의 삶에 큰 힘이 되리라 믿으며, 기도해 주시기 위해 모인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기도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찬송가 '약할 때 강함되시네'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데니스 저니건은 다섯 살 때 성인 동성애자에게서 성추행을 당한 뒤 성적 정향(定向에) 혼란을 느끼고 동성애에 빠졌다고 한다. 기독교인이면서도 동성애자였던 그는 기독교 음악그룹 공연장에서 한 동료가 '여기 마음 속에 숨김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하나님은 잘 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를 사랑한다'고 하자 깨달음을 얻고 동성애를 극복했다고 한다. 2015년 개봉된 영화 '싱 오버 미(Sing Over Me)‘는 데니스 저니건의 이야기를 잘 담고 있으니 보시면 좋겠다. 동성애 문제에 대한 사회의 우려가 큰 만큼 저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라고 했다. 이 시장이 이같이 말하자 3000여명이 자리잡은 청중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행사가 끝난 뒤 목사들 여럿이 이 시장에게 "축사가 인상적이었다. 데니스 저니건의 스토리를 알려줘서 고맙다. 크리스천들에게 많이 알리겠다"라고 했고, 다수의 목사ㆍ신자들은 이 시장에게 기념촬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 표명과 관련해 28일 "인간은 성소수자이든 아니든 누구나 동등하며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 성소수자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하고, 동성애자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차별해서는 안된다. 인간의 존엄성은 누구나 지켜야 할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경우 발생할 사회적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법이 시행될 경우 상당한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고, 종교의 자유ㆍ표현의 자유 침해 등의 심각한 문제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만큼 법 제정에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총신대학교에서 열린 용인기독교총연합회 기도대성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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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영리하고 집요한 배우" 지창욱이기에 가능한 강렬한 액션과 감정 열연! 악바리 경찰 → 강남 연합 조직원으로 완벽 변신배우 지창욱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배우 지창욱이 디즈니+ <최악의 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오는 9월 27일 공개를 확정한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이다. 이번 작품에서 지창욱은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마약 거래의 중심에 있는 강남 연합에 ‘권승호’라는 인물로 신분을 위장한 채 잠입하는 경찰 ‘박준모’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악바리 근성뿐만 아니라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배짱 가득한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모두가 주목하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강남 연합에 잠입하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고, 그곳의 보스 ‘정기철’(위하준)과 엮이며 점차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지창욱은 경찰 ‘박준모’와 조직원 ‘권승호’ 사이에서 겪는 다채로운 상황과 감정들로 인해 점차 변해가는 캐릭터의 모습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지창욱은 고강도의 강렬한 액션은 물론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린다. 연출을 맡은 한동욱 감독은 “지창욱 배우의 지금껏 본 적 없는 굉장히 새롭고 진하고 깊은 훌륭한 연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언더커버 장르의 작품 중에서 최고의 연기를 한 배우로 이야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깊은 만족감을 전했다. 이처럼 <최악의 악>은 지창욱이 그려낼 ‘박준모’라는 캐릭터를 통해 전 세계 구독자들을 1990년대 강남 한복판으로 안내하며 범죄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 범죄 장르 영화의 조감독을 거쳐 전 세대가 공감하는 진하고 뜨거운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한동욱 감독의 차기작으로 강렬하고 새로운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54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의형제>를 통해 인물 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각본으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장민석 작가가 참여해 또 한 번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심장을 뛰게 할 강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액션과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그리고 199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웰메이드 프로덕션까지 모두 갖춘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최악의 악>은 오는 9월 27일 오직 디즈니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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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여름 끝자락을 잡고 정기축제 포레포레 8월 26일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 8월 26일 토요일 2023년 두 번째 '포레포레'를 개최한다. '포레포레'는 2016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입주단체의 창작물을 판매하는 숲속 장터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도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금은 경기상상캠퍼스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포레포레'는 공연, 플리마켓, 시네마, 트리클라이밍 등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포레스테이지’는 우거진 나무 아래에서 진행되는 숲속 공연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4시 40분까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생활문화 동호회 공연을 시작으로, 13시부터 13시 30분까지 아쿠아타악 공연팀의 시원한 난타 공연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14시부터 40분 동안 바이올린, 첼로, 기타로 구성된 이앤아이 앙상블이 감미로운 선율을 선물할 예정이다. ’포레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으로,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를 비롯한 경기도 소상공인이 함께한다. 업사이클 소품, 패브릭 공예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핸드메이드 창작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같은 공간의 ’포레놀이터‘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아이디어 소품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페이스페인팅부터 업사이클링, 이끼 소품 만들기 체험까지 축제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생생1990 바닥분수 인근 부스 ’숲풀(POOL)‘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환경 그림 엽서 그리기‘, ’나만의 손풍기 만들기 체험‘, ’친환경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 누구나 쉽고 재밌게 친환경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상영회 ’포레시네마‘가 열린다.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타임리프 능력을 가진 한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 13시부터 14시 40분까지 바닷속에서 가출한 물고기 소녀의 모험 이야기 '벼랑 위의 포뇨'를 상영하여 도민들에게 따듯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레시네마’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8월 18일(금) 오후 18시부터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청년1981 앞마당에서 운영되는 ‘포레 트리클라이밍’에서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생태 지형지물을 활용한 트리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시부터 12시 30분, 13시 30분부터 15시,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 총 3회차로 진행되며, 만 6세부터 만 12세까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회차당 운영 인원은 30명으로, 현장 신청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그 밖에도 청년1981 앞 주차장 ‘포레먹거리’에서는 멕시칸 타코, 닭강정 등 취향대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 존과 취식 존이 운영된다. 이번 포레먹거리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한시적 가맹점은 6개소로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된 푸드트럭에서 사용 가능하다. 8월 26일 개최되는 '포레포레'는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지정 캠핑존을 지정하여 축제를 진행한다. 또한 도민의 안전 및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차량 일방통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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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연기력 신혜선, <타겟>으로 돌아온다!<타겟>에서 신혜선의 미친 열연을 담은 스틸컷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올여름 강타할 유일한 스릴러 영화로 열띤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팬스를 담은 스릴러 영화이다. 배우 신혜선의 다채로운 감점변화가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을 섬세하게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평범한 직장인 수현이 중고거래에서 사기를 당한 후, 무너진 일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간절한 모습이 드러나는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범인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위협이 이어지고, 피난처가 되어야 할 집에서도 더 이상 안전할 수 없게 되자 놀람과 두려움을 느끼는 수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마치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신혜선은 수현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완성,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스릴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혜선, 김성균, 강태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매력을 선사할 영화 <타켓>은 8월 30일 개봉 예정으로,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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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번엔 ‘빌라 경비원’으로 大변신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사진 제공 =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경비원으로 대변신, ‘꼬마 숙녀’ 파트너와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한다. 8월 4일(금)에 첫 방송을 시작한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제작 스튜디오S, 메가몬스터)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 4회에서는 진호개(김래원)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반드시 범인을 잡고 싶어 한 봉도진(손호준)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인 추적으로 ‘연쇄 방화 살인사건’의 진범을 검거한 뒤 그제야 슬픈 마음을 진정시키려 잠시 ‘태원경찰서’를 떠나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 그리고 진호개는 자신의 컴백을 간절히 바라는 파트너 형사 공명필(강기둥)의 연락을 받고 임명받은 ‘국가수사본부 수사팀장’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일어나 수사 재개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와 관련 김래원이 ‘춘동 빌라 사망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춘동 빌라 경비원’으로 잠입을 시도, 공명필 대신 ‘꼬마 숙녀’ 파트너를 찾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자신의 집에 놓인 길냥이의 사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던 캣맘 ‘용수철’로 불리는 용순복(황정민)의 신고 이후 춘동 빌라에 사망 사고가 벌어진 상황. 빌라의 열악한 환경과 주민들의 비협조로 인해 당일 출입자 체크가 되지 않자 진호개는 백참(서현철)에게 “이번 건 영화 한 편 찍죠!”라며 직접 ‘춘동 빌라’ 경비원으로 잠입을 선언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경비원으로 잠입한 진호개 옆에 공명필이 아닌 여자아이가 있어 눈길을 끌었던 상태. 경비원 복장과 목장갑까지 완벽한 풀세팅을 마친 진호개는 주민들이 모이는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박스 정리를 하며 주변을 예의 주시하고, 이때 한쪽에서 지켜보던 ‘꼬마 숙녀’ 유정이 무심코 어떤 말을 툭 꺼내자 말을 걸어 정보를 얻는다. 무엇보다 ‘꼬마 정보원’ 유정은 사탕을 먹다가 파랗게 된 혀를 내보이며 천하의 진호개에게 메롱을 날려 삼촌 미소를 유발한 것. 과연 발랄한 ‘꼬마 정보원’ 유정의 정보는 신뢰할 수 있을지, 경비원 역으로 ‘생활 밀착 수사’의 최고봉을 선보인 진호개는 무사히 용의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김래원은 ‘꼬마 정보원과 환상의 파트너십’ 장면에서 호흡을 맞춘 아역 배우를 살뜰히 챙기며 긴장감을 덜어주는 세심함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자신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에서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아역의 연기를 모니터하며 친절하게 조언을 건넸고, 대사를 맞춰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던 터. 덕분에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진호개와 ‘꼬마 숙녀’ 파트너의 티키타카가 생생하게 살아나면서 흥미진진한 장면이 탄생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촬영할 당시를 떠올리며 “김래원과 아역 배우 모두 촬영 내내 자상함과 깜찍함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라는 후일담을 남겼다. 또한 “18일(오늘) 방송될 5회에서는 ‘꼬마 정보원’이 진호개에게 날린 ‘귀염 뽀짝’한 ‘킬링 멘트’까지 담길 예정이다. 치열한 수사극 중 작은 힐링을 안겨줄 이 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5회는 8월 18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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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신혜선의 독보적 활약 예고(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올여름 OTT부터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한 대한민국 여배우들의 활약이 눈길을 모은다. 먼저,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을 그린 영화 <밀수>에서 김혜수와 염정아는 우정과 혐관을 넘나드는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박보영은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 속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 역으로 분해 이제껏 볼 수 없던 강인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고현정, 나나, 이한별 세 명의 배우가 김모미 역을 맡아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이들에 이어 배우 신혜선이 영화 <타겟>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여름 극장가를 꽉 채울 예정이다. 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 [비밀의 숲]의 도도한 수습 검사,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열일곱의 영혼을 가진 서른 살 어른, 영화 <결백>의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단, 하나의 사랑]의 냉소적인 천재 발레리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배우 신혜선이 <타겟>에서 일상이 무너진 평범한 회사원 수현으로 다시 한번 연기 내공을 드러낸다. 신혜선은 단 한 번의 중고거래 이후 일상을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다층적으로 변화하는 수현의 감정을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 극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여기에 수현이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능동적인 모습은 극적인 몰입감과 함께 탄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신혜선은 영화 <타겟>을 통해 올여름 휘몰아치는 활약을 선보일 것이다. 중고거래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일상 속의 서스펜스 그리고 신혜선, 김성균, 강태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선사할 영화 <타겟>은 8월 30일 개봉 예정으로, 2023년 극장가 여름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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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라엘,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캐스팅 ‘김순옥 월드’ 입성배우 정라엘이 ‘7인의 탈출’에 캐스팅됐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이다. 정라엘은 극 중 교내 스타이자 아이돌 지망생 한모네(이유비 분)의 단짝친구 ‘다미’ 역으로 분한다. 다미는 친구 모네가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것을 보며 진심 어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선한 심성을 지닌 인물로, ‘김순옥 월드’에 첫 입성한 정라엘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에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 ‘귀공자’ 등으로 OTT와 스크린을 오가는 활동을 펼치며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탄탄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그녀가 김순옥 작가, 주동민 감독을 만나 어떤 신선한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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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를 분해해서 만든 것이 300억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 비결은…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오후 ㈜서플러스글로벌 임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것이 무엇으로 보이나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한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질문을 던지자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 작품은 피카소의 <황소 머리>라는 작품인데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를 가지고 핸들과 안장만으로 만들었습니다. 1943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50년 뒤에 무려 300억원에 팔립니다. 피카소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이지요.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상상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죠” 이 시장의 설명이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오후 처인구 남사읍 통삼일반산업단지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에서 임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은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가 이 시장에게 특별히 부탁해 이뤄졌다. 수지도서관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된 이 시장은 종종 특강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는 데다 평소 틈나는 대로 다양한 강의 자료를 만들어, 지식을 공유하고 있어 ‘강의하는 시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시장은 이날 1시간 40분 동안 여러 작가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와 영화, 건축,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 제공으로 참가자들을 흥미로운 미술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 시장은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스탕달 신드롬’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1996년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상영됐다”며 “미술 작품을 보고 푹 빠져서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감응하는 상태를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소설 <적과 흑>을 쓴 프랑스 사실주의 작가 스탕달의 경험에서 비롯된 용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스탕달 신드롬’이란 영화에선 주인공이 네덜란드 화가 피터 브뤼겔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을 보고 실신한다”며 브뤼겔의 또 다른 작품 <네덜란드 속담>을 보여주며 그림 속 여러 군상이 의미하는 인생의 교훈 등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빈센트 반 고흐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개관 당시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라는 그림을 보고 ‘스탕달 신드롬’에 빠졌던 일화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하나의 미술 작품이 문학, 음악, 건축 등 다양한 장르에 영감을 주기도 한다며 다양한 사례를 보여줬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 의회 건물은 16세기 건축 기법을 상세히 표현하고 있는 피터 브뤼겔의 <바벨탑>의 영향을 받아 건축됐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4)>는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그림을 본 트레이시 슈발리에라는 작가가 상상력을 더해 소설로 쓰면서 영화로 제작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이 시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6000여 점이 넘는 루브르 박물관 전시품 중 유일하게 자기만의 방이 있는 작품”이라며 “프랑스 정부는 몇 년 전 이 그림의 가치를 약 40조 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는데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제일 비싼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년 4개월간 <모나리자>가 실종됐던 사건의 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하고 <모나리자>가 1974년 일본과 러시아 전시를 끝으로 프랑스 정부가 작품 보호를 위해 해외 반출을 금지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루브르의 <모나리자>보다 10여 년 앞서 그린 것으로 판명된 <아일워스 모나리자>를 보여주며, 스위스 모나리자 재단이 지난 2012년 연구를 통해 이를 확인했고 지금은 한 개인이 소장해 스위스의 비밀금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독특한 방식으로 바꾼 마르셀 뒤샹의 <L.H.O.O.Q>, 콜롬비아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12세의 모나리자> , ‘남자 모나리자’라는 별칭이 있는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란 뜻)>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살바토르 문디>는 원래 45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는데 다빈치의 작품임이 밝혀진 뒤 무려 4억 5000만 달러가 넘는 가격,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6000억원에 팔려 공식적으론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작품을 천문학적 가격에 산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다고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라며 “그는 6000억원이 넘는 요트에 <살바토르 문디>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를 보여주며 키스에 담긴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 클림트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영향을 받아 그린 벽화 <베토벤프리즈>, ‘우먼 인 골드’라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Ⅰ> 등의 그림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널리 알려진 잭슨 폴록, 추상표현주의 화가 윌렘 드 쿠닝, 시간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깬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달리에게 영향을 준 ‘이중그림’의 창시자인 16세기 궁정화가 아르침 볼도의 작품들도 다수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아르침 볼도의 ‘이중그림’은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회의원 시절 도움을 줬던 용인 강남학교 학생들이 감사의 뜻으로 선물해준 이 시장의 얼굴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학생 개개인의 얼굴 사진으로 제 얼굴을 만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 사진은 아르침 볼도에게서 비롯된 셈이다”고 말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시장님께서 미술에 조예가 깊으시다는 이야길 듣긴 했지만 실제로 강연을 들으니 정말 놀라웠다”며 “바쁘실 텐데도 우리 직원들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내 유익한 강연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강연에 앞서 용인(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과정과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데 따른 이점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역량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거듭나고 있고, 반도체 고속도로(민자), 국지도 82호선 신설·확장, 경강선 연장 등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시가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만큼 이 일대 교통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