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1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한 명의 성악가가 얼마나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을까? 지난 23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의 공연을 관람한 이라면 "한계가 없다"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그날 저녁 우리는 한 명의 성악가가 2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헬덴 바리톤(Heldenbariton, 주로 바그너 배역을 소화해내는 영웅적인 바리톤)에서 바소 부포(basso buffo, 유연하고 기민한 음성으로 희극적인 배역을 소화해내는 베이스)에 이르는 여러 배역을 완전하게 소화...
트위터페이스북밴드구글플러스 내년 국내 초연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여주인공에 바다·서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새로운 시작을 해볼 시기라는 생각에 이번 작품 출연을 결정했습니다.뮤지컬 첫 출연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각오가 더 단단합니다. 죽을 각오로 노래 연습을 할 생각입니다. 색안경을 벗고 봐주세요."내년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랑스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Autant en Emporte le Vent)의 남자 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으로 뮤...
문명과 자연의 조화를 고민한 무대 (서울=연합뉴스) 이용숙 객원기자 = 배경 영상 속 잿빛 공장 굴뚝들 사이를 초록빛 나무들이 채웠다. 연출, 무대디자인, 영상, 조명, 의상의 색조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자연과 문명의 대립을 해소하고 조화에 도달한 4막 피날레 장면의 무대는 참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웠다. 1년에 가까운 준비기간을 거친 고양문화재단(대표 안태경)과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이용관) 공동제작 오페라 '나부코'(예술감독 정은숙, 프로듀서 안태경)가 1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극과...
'풍성하고 역동적인 러시아의 소리' (서울=연합뉴스) 최은규 객원기자 = 시베리아 칼바람을 닮은 싸늘한 현악, 찌르는 듯 강렬한 금관악기들의 포효. 상트페테르부르크필하모닉 특유의 독특한 소리는 특히 러시아 음악 연주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번에도 차이콥스키와 프로코피예프 등 러시아 대표 레퍼토리를 들고 지난 9일과 10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은 러시아 대표 악단다운 역동적인 연주로 국내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에선 그동안 주로 차이콥스키 작품을 선보인 상트페테...
안데르센상 수상작가…예술의전당서 19일부터 전시 열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그냥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할 줄 아는 것에 대해 존중할 뿐이죠."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올해 수상 작가인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로저 멜로(49)가 한국을 찾았다. 19일부터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로저 멜로 한국전-동화의 마법에 홀리다'가 열리기 때문. 최근 전시장에...
추석 연휴 할인 혜택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임기창 기자 =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길게는 5일을 쉬게 된다. 모처럼 모인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 연인과 같이 하루쯤은 공연장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에서부터 연극, 무료 국악 공연까지 찾아보면 볼만한 공연이 많다. 연휴 기간 할인 혜택은 덤이다. ◇ 화려한 뮤지컬…부담없이 즐기는 연극 지난해 국내 초연돼 호평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가 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추석 당일인 8일을 제외하고 ...
내달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국악소녀' 송소희(17)가 내달 7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크로스오버 낭랑 판타지'를 한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김희현 재즈퀸텟과의 협연으로 국악과 클래식, 재즈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나리', '창부타령', '섬집아기', '한오백년',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5세 때부터 국악을 시작한 송양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다 ...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마거릿 미첼의 원작 소설로,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로 오랜 세월 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고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프랑스판 뮤지컬이 내년 초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8일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에 따르면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Autant en Emporte le Vent)가 내년 1월9일부터 2월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라이선스로 공연된다. 프랑스판 뮤지컬은 '로미오와 줄리엣' '십계' '태양왕' '클레...
대관령국제음악제서 추모곡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평창=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지금 가장 안타깝고 애처로운 사람들은 세월호 아이들의 부모님들이에요.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연주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6)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째가 되던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에서 언니인 첼리스트 정명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세월호 추모곡을 연주했다. 그가 공동예술감독을 맡은 제11회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저명 연주가 시리즈' 개막공연에서다. 공...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로베르토 프로세다가 이달 첫 내한공연을 한다.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이 마련한 특별 초청공연이다. 오는 23일 충청북도 청주예술의전당에 이어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프로세다는 4세 때 피아노 작곡을 했고, 10세에 이탈리아 레스피기 국립음악원에 입학했다. 슈베르트 콩쿠르, 모차르트 콩쿠르, 카사그란데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입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