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네팔 대지진 90일…"피해 어린이 84% 임시텐트서 두려움 떨어"국제구호기구, 아동 2천명 상담한 보고서 발표(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임시 텐트는 폭풍우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요. 폭풍우가 있는 날엔 밤을 새우며 천막이 날아가지 않게 붙잡고 있어야 해요."(네팔 누와콧의 한 소년)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은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플랜인터내셔널과 함께 올해 4월25일 발생한 대지진이 네팔 아동의 교육, 노동, 건강 등에 끼친 영향을 담은 아동 상담 보고서를 발행했다.상담 대상은 14개 지진 피해지역, 30개 마을의 아동 2천여명이다.조사에 참여한 아동의 84%는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며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와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들은 임시텐트에서 지내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야생 동물의 공격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여아의 경우 모르는 사람과 함께 텐트에서 생활하며 사생활 침해, 성폭행, 인신매매 등의 위험을 느끼기도 했다. 지진 피해지역인 신두팔촉의 한 소녀는 "집 없이 하늘 아래 산다는 것은 우리가 학대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 아동들은 적절한 주거환경, 학교, 안전한 물, 위생시설, 의료 서비스 등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이들 단체는 상담 결과를 토대로 ▲ 긴급 대피소의 배급과 재정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 ▲ 충분한 임시 학교를 설치할 것 ▲ 모든 지역에 화장실과 안전한 상수도 시설을 제공할 것 등을 제언했다. 또 지역과 국가가 아동 폭력·착취·학대의 위험에 대응하고, 복구와 재건을 기획할 때 아동의 의견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네팔 월드비전 긴급구호 총괄 애드미어 바즈라미씨는 "부모를 돕기 위해 노동을 하거나 심리적 불안 등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네팔 아동이 160만명"이라며 "이들이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타푸르 월드비전 아동쉼터의 아이들 <<월드비전 제공>>
-
'바람의 딸' 한비야 "이젠 '지구집', 세계시민 되어야"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작년에만 50만명 교육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제 꿈은 5천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세계시민이 되는 것입니다." '바람의 딸' 한비야(57·여)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은 9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한 교장의 직함은 다양하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위원,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법무부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하지만 그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애착을 보이는 자리는 단연 세계시민학교 교장이다. 세계시민학교는 청소년이 지구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도록 인권과 환경, 문화적 다양성, 빈곤, 평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8년 전 학생 50명으로 시작한 세계시민학교는 작년엔 650명의 강사가 찾아가는 수업을 통해 학생 50만명을 교육해 무려 1만 배의 성장을 이뤄냈다.한 교장은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시절인 2007년 기업 공익광고 모델료 1억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해 세계시민학교의 초기 모델인 '지도 밖 행군단'을 조직했다. "이제 세계는 '지구촌'이 아니에요. 전 세계 사람들은 마을이 아니라 같은 집에 사는 '지구집'에 사는 셈입니다."그가 세계시민 교육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개념이 바로 '지구집'이다.전 세계 70억 인구는 집으로 구분된 마을에서 사는 게 아니라 한 집에서 가족으로 살기 때문에 그 가족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돕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는 얘기다.한 교장은 이렇게 우리는 지구집에서 함께 살고 있기에 인식의 범위를 '나'에서 전 세계를 포함하는 '우리'로 확장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 첫 걸음이 '나의 소중함 깨닫기'라는 게 한 교장 생각이다.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알고 자긍심을 높이는 게 세계시민 교육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내가 자긍심이 높으면 옆 사람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되는 거죠."한 교장이 세계시민 교육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이었다.당시 TV 모금방송에 출연해 도움을 호소하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다음날 정식으로 후원을 접수하려 하자 의사를 철회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자고 일어나니 마음이 변했던 거죠. 혹시 내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해 잠시 동정심을 갖게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의 이웃이기에 마땅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하루아침에 마음이 바뀌지 않았겠죠." 한 교장은 최근 출간한 저서 '1그램의 용기'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세상은 생각보다 거칠고 무섭고 잔인한 곳이에요. 이런 세상에서 뭔가 해보려는 의지와 현실에 대한 두려움이 팽팽히 맞설 때가 있죠. '그럴 때 나는 어떻게 용기를 냈던가' 하는 얘기를 들려줘 온기가 담긴 용기를 전달하고 싶었어요."그는 지금까지 집중했던 현장에 더해 학계, 정책 분야와의 3박자를 갖추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했다. "저처럼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학계에서 연구해야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5∼6년은 3박자를 갖추도록 공부도 열심히 할 겁니다." 인터뷰하는 한비야 세계시민학교 교장 (서울=연합뉴스) '바람의 딸' 한비야(57)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5.4.12 << 월드비전 제공 >>2vs2@yna.co.kr
-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2014년 제2회 “사랑의 성금모으기 ” 캠페인축사 순서를 하고있는 월드비전 용인지회장 변우상목사 2014년 제2회 “사랑의 성금모으기 ” 캠페인이 2014년 10월 28일 (화) 오후2시에 용인시청 광장에서 진행 되었다. 주최는 월드비전 경기지역본부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 하였고 주관은 용인시, 경기도교육청,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용인시자원봉사센타,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진행하였다. 식전행사로 구갈 어린이집 원아 소고춤 공연이 있었고, 개회식은 황재열 월드비전 용인지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대표기도는 용인기독교총연합회 임오길 상임회장, 개회사는 이순국 경기일보사장, 축사로는 정용배 용인시부시장, 이우현 국회의원, 변우상 월드비전 용인지회 지회장이 맡았다. 그리고 이어 아프리카 우간다 학교건립 기념 퍼포먼스와 성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날 변우상 월드비전 용인지회장은 월드비전과 용인지회에 대한 아름다운 발자취를 감격스럽게 설명하였다. 월드비전은 한국전쟁중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던 미국인 밥 피얼스 목사와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의 전쟁 고아 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시작되었는데 피얼스 목사가 한국 전쟁에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종군기자로 한국에 자원해와 한경직 목사와 함께 피난지 부산에서 전쟁고아와 미망인들을 돕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월드비전의 시작이었고 현재는 100여개국에서 9천만 명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해주면서 월드비전의 핵심가치를 설명하였다. 1.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2.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합니다. 3.우리는 사람을 소중히 여깁니다. 4.우리는 청지기입니다. 5. 우리는 동역자입니다. 6. 우리는 응답합니다. 또한 월드비전 용인지회 사역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용인지회는 2003년 4월 22일 창립하였고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여러 가지 좋지 못한 환경과 질병으로 인하여 죽음 속에 떠밀려져가는 많은 어린 생명들을 살리고 가난과 문맹을 퇴치하며 억압당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월드비전 용인지회가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도 제1회 “사랑의 성금모으기 ” 캠페인을통해 얻어진 성금과 여러 교회들의 후원으로 이루워진 성금으로 방글라데시 8개 초등학교에 식수와 위생시설(화장실)에 지원되었고, 2014년도 제2회 “사랑의 성금모으기 ” 캠페인을 통해 얻어진 성금과 후원금은 우간다에 1개 초등학교 교사 2개동과 식수 및 위생시설(화장실)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