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국립무용단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공연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콘셉트 사진 사진출처 : 국립극장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를 11월 11일(목)부터 13(토)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샤먼(무당)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우리 삶에서 ‘소명’의 의미를 춤으로 풀어낸다.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는 샤먼을 중심 소재로 삼지만, 굿의 연희적인 특성을 재연하기보다는 인간이 마주하는 소명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감정을 내림굿에 빗대어 무용으로 펼쳐낸다. 이번 작품의 안무를 맡은 손인영 예술감독은 ‘지금 이 시대에 샤먼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화두를 제시했고, 창작진은 샤먼을 신비로운 존재나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직업인이자 사회 구성원으로 가깝게 바라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작품에서 무용수는 내림굿에 참여하는 샤먼인 동시에 운명 같은 변화를 겪고도 자신의 인생을 묵묵히 걸어가는 모든 평범한 사람이며, 내림굿은 새로운 세계에 입문하는 의식이자, 한 명의 직업인이 탄생하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46명의 무용수는 내림굿 의식에 참여하는 입무자·조무자·주무자 세 그룹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예기치 않은 소명을 맞닥뜨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사람(입무자·入巫者), 무당이 되는 길을 먼저 걸어왔고 입무자가 소명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람(조무자·助巫者), 오래전 무당의 삶을 받아들여 내림굿 의식을 주관하는 사람(주무자·主巫者), 세 그룹의 삼각 구도가 만드는 긴장과 이완이 작품을 이끌어간다. 동료애를 넘어서 때로는 가족과도 같은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이들의 춤과 에너지는 동시대 관객의 공감대를 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음악·미술·조명·의상·영상·사진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장르에서 탁월한 협업자로 활약하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음악은 이날치 밴드의 수장이자 영화 ‘곡성’, ‘부산행’ 등에서 인상적인 음악을 들려준 장영규가 책임진다. 장영규는 굿 음악의 독특한 리듬을 차용해 전혀 다른 일상적인 느낌의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연출과 미술감독은 윤재원이 맡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콘셉트 작가, 일렉트로닉 듀오 ‘해파리’ 뮤직비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한 인물로, 국립무용단과는 처음 호흡을 맞춘다. 윤재원은 댄스플로어가 아닌 카펫과 커튼 등 따뜻한 질감의 소재를 활용해 무대 공간을 연출한다. 비공개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내림굿의 분위기와 한 인간이 소명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내밀한 성장 과정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각 분야에서 탁월한 감각으로 인정받는 의상 디자이너 오유경, 조명 디자이너 여신동, 3D 영상 작가 김을지로, 사진작가 임효진까지 화려한 창작진 구성을 자랑한다. 국립무용단은 9월 해오름극장 공식 재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손인영 예술감독을 필두로 무용단의 안무 역량과 에너지를 총결집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4명의 주역 무용수 김미애·박기환·조용진·이재화가 조안무로 함께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네 명의 조안무는 모두 안무가로서도 두각을 보이는 무용수로, 우리 춤의 다채로운 매력을 빚어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
배우 최예빈, ‘청순+상큼+세련’ 인간 팔레트 다운 팔색조 소화력으로 워너비 입증배우 최예빈, 매일이 리즈! 미모 전성기 맞은 비하인드 컷 공개[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가자 = 최예빈이 미모 전성기를 맞았다. SBS ‘펜트하우스’를 통해 라이징 대세로 떠오르며 광고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등극한 배우 최예빈의 의류 광고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리즈 갱신한 비주얼은 물론, 인간 팔레트 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사진 속 최예빈은 캐주얼한 의상부터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링까지 이질감 없이 착붙 소화해내며 패션 브랜드 모델다운 위엄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자, 가방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과 의상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흡수한 그녀는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상큼한 미소부터 청초하고 우아한 포즈와 표정으로 화보를 방불케 하는 비하인드 컷을 탄생시켜 감탄을 유발하고 있다. 최예빈은 실제 광고 촬영 현장에서도 고급진 미모는 물론, 특유의 사랑스럽고 러블리한 매력들로 현장을 한층 활력 넘치게 이끌며 모든 스태프들의 환호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나날이 새로운 변신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최예빈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달리와 감자탕, 박규영, 청송 미술관 전시 오프닝 파티 개최박규영, ‘스페이스’ 전시 오프닝 파티 연다! 정, 재계 인사들 한자리에! 볼거리 예고. 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달리와 감자탕’ 초보 관장 박규영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첫 전시 오프닝 파티를 개최한다. 특히 이곳에서 박규영을 둘러싼 두 남자 김민재와 권율이 독대하는 장면이 포착돼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측은 12일 청송 미술관 신임 관장으로서 처음 준비한 전시를 선보이는 김달리(박규영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달리와 감자탕’ 6회에서 달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청송 미술관의 재정 위기와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을 단번에 날려버렸다. 무엇보다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달리는 관심을 역이용해 관장 부임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시 ‘스페이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페이스' 전시를 연상케 하는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했고, 이 전략은 제대로 통해 달리와 청송 미술관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달리가 청송 미술관 관장 부임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 ‘스페이스’ 오프닝 파티를 개최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많은 취재진이 청송가의 무남독녀이자 청송 미술관 신임 관장 달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보내고 있다. 올 블랙 투피스로 세련미를 장착한 달리는 여유롭게 파티를 리드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전시 ‘스페이스’ 오프닝 파티에는 세기 그룹 후계자 장태진(권율 분)을 비롯해 정, 재계 유명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청송 미술관에 20억을 투자한 진무학(김민재 분)을 비롯해 ‘예술’의 ‘예’ 자도 모르는 ‘돈돈 F&B’ 졸부네 진백원(안길강 분), 소금자(서정연 분), 진기철(이제연 분)이 총출동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무학은 가족의 총출동이 왠지 모르게 불편한 모습이라, 이들이 다 함께 오프닝 파티를 찾은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무엇보다 달리를 둘러싸고 보이지 않게 서로를 견제해온 두 라이벌(?) 무학과 장태진(권율 분)이 전시 오프닝 파티에서 독대하는 모습이 포착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달리를 보호하기 위해 ‘발차기’로 직진 매력을 보여준 무학과 달리의 전 연인이자,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는 태진이 단둘이 무슨 대화를 나눌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달리는 우여곡절 끝에 청송 미술관의 건재를 알릴 '스페이스' 전시 오프닝 파티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등장인물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가 드러날 예정”이라며 “특히 ‘달리와 감자탕’의 OST를 부른 뮤지컬 배우 함연지와 그룹 크나큰, 엘리스가 하객으로 깜짝 등장한다.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BTS 뜨자 유엔 유튜브 조회수도 폭발…퍼포먼스 영상 1천200만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유엔 본부에서.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제공.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유엔 본부에서 펼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 이틀이 채 되지 않아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조회수 1천200만 건을 돌파했다. 22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엔이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게재한 BTS 유엔 본부 퍼포먼스 영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천220만 뷰를 넘겼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있는 모든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다. 유엔은 영상 소개 글에서 BTS를 "K팝 센세이션"이라고 칭하면서 "이 비디오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한 청중들의 공감을 모으고 행동에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썼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BTS의 다른 영상들 역시 조회수가 수백만 회에 달했다. 유엔 본부 인터뷰 영상이 342만 뷰, 유엔 총회장에서 한 연설 영상 두 개가 총 354만 뷰를 기록했다. BTS는 앞서 20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연설을 통해 청년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유엔 본부를 무대로 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영상도 공개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퍼포먼스 준비를 시작해 유엔 총회장과 건물 안팎을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 멜리사 플레밍 유엔 글로벌소통국 사무차장은 연설 직후 이어진 BTS와 인터뷰에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촬영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 퍼포먼스 영상은 지금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BTS가 이번 행사에서 착용한 의상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니라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RD)가 만든 정장인 사실도 화제가 됐다. 래코드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수트는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 패션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BTS는 유엔 본부 퍼포먼스 영상의 '익스텐디드 버전'(확장판) 영상을 공식 유튜브 계정 '방탄TV'에 전날 공개했다. 이 영상 역시 공개 하루 만에 450만 뷰를 넘기며 호응을 얻고 있다.
-
SBS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이상윤,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 공개이상윤의 ‘원 더 우먼’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 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극 중 첫사랑에 대한 순정을 간직하고 있는 재벌 1세 한승욱 역으로 분해 외모, 피지컬, 서글서글한 성격까지 갖춘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 캐릭터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인 이상윤은 공개된 포스터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사진 속에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전히 조각 같은 비주얼은 물론, 캐주얼한 의상부터 수트와 셔츠 등의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컷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한승욱 캐릭터의 팔색조 면모를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이어 장난기 어린 웃음과 부드럽고 따듯한 눈빛으로 냉온을 오가며 벌써부터 출구 없는 매력 발산을 예고하고 있는 이상윤이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내일(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한국민속촌, 추석 맞이 특별 행사 ‘추석이 왔어요’ 개최한국민속촌 추석 강강술래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18~22일 특별 행사 ‘추석이 왔어요’를 진행한다. 올벼심리, 성주고사, 송편 빚기 등 추석 명절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세시 행사가 가득하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추석을 맞아 새롭게 ‘올벼심리’ 세시 행사를 선보인다. 올벼심리는 추석 무렵 진행되는 전통 풍습으로, 잘 여문 벼를 골라 절구에 찧어 조상에게 대접하고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다. 관람객은 직접 쌀을 절구에 찧어보는 등 올벼심리의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양반가 앞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추석 송편을 빚어 보는 송편 빚기 체험이 진행된다. 매일 오후 4시에는 명절에 이웃들과 정을 나누던 풍습에 따라 가족 및 친구와 송편을 나눠 먹는 시간이 마련됐다. 민속마을 22호에는 쉬어가며 즐길 수 있는 교육 전시 ‘추석날의 추억별당’이 열린다.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을 빌려주고 직접 차린 차례상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수확의 계절 가을과 연관된 생활 풍속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추수를 대비하기 위해 민속 마을 들판에 설치한 쇠통과 농악을 직접 치고 허수아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자. 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에는 짚으로 만든 짚배들이 수십개 띄워져 있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관람객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특별 공연 ‘강강술래’와 ‘길놀이’가 진행된다. 특히 한국민속촌 강강술래는 기악 공연과 함께 새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가을을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감성기악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배일환 한국민속촌 학예팀장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민속촌에서 전통의 재미를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석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직원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발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
-
‘기적’ 임윤아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임윤아(소녀시대 윤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또 한번 스크린 접수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에스엠엔터테이먼트 임윤아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에서 행동파 자칭 뮤즈 ‘송라희’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기적’은 기찻길은 있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이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소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공조’, ‘엑시트’ 등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입증받은 임윤아의 세 번째 영화인 만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임윤아는 당차고 솔직한 성격의 ‘송라희’를 사랑스럽게 표현,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화가 공개된 직후부터 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 임윤아만의 장점 세 가지를 꼽아봤다. # ‘봉화’ 고향의 이성민이 극찬한 사투리 영화 ‘기적’의 배경이 경상북도 봉화인 만큼 임윤아는 데뷔 후 첫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경상북도 봉화의 사투리가 일반적으로 매체에 노출되어왔던 경상도 사투리 억양과는 달리 생경한 부분이 있어, 임윤아는 사투리 경연 대회 우승자의 레퍼런스를 연구한 것은 물론, 대본을 녹음해 듣고 음을 노래하듯이 따서 외우며, 현장에 상주한 사투리 선생님에게 한 줄 한 줄 자문을 구했다. 이처럼 치열한 노력 끝에 극중 임윤아는 경상북도 봉화 지역만의 말투를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봉화가 고향인 이성민은 임윤아의 사투리 연기에 대해 “모태 사투리였다. 우리 지역의 말이 관객들이 접하기 힘들고, 억양이나 단어가 다른데 임윤아의 사투리는 월등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윤아의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사투리 연기는 관객들의 몰입을 더하는 데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침없는 직진 성격 임윤아가 맡은 ‘송라희’는 준경(박정민 분)의 비범한 재능을 알아채고, 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실행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송라희’는 준경에게 생긴 호기심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직진하며 그를 이끈다. 특히 임윤아가 만들어낸 ‘라희’의 존재감은 극 초반을 뒤흔든다. ‘수학’에는 천재이지만 다른 것에는 젬병인 그와의 귀여운 티키타카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청춘 로맨스를 풋풋하게 그려나가 극에 활력을 더한다. ‘공조’에서 능청스러운 처제, ‘엑시트’에 용기 있는 부점장, 드라마 ‘허쉬’의 똑 부러진 인턴기자까지. 임윤아가 최근작들에서 통통 튀고 능동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반가웠다면, 임윤아가 표현하는 긍정 에너지 ‘송라희’에게 한 번 더 빠질 것으로 보인다. #레트로 비주얼 찰떡 소화 완벽 미모로 늘 주목받는 임윤아의 비주얼은 이번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임윤아는 이번 작품에 배경이 80년대이기에 빨강, 파랑, 노랑 등 채도가 높은 원색 위주의 의상을 선택했으며, 큰 리본의 머리핀, 넓은 폭의 머리띠, 도트 무늬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임윤아는 이러한 80년대 룩을 찰떡같이 소화해 관객들에게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소환한다. 연기력에 더해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으로도 ‘송라희’를 완성하기 위한 임윤아의 노력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임윤아가 선택한 의상은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고등학교를 다녔던 80년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내며, 작품에 온전히 녹아들어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이다. 임윤아는 그 시절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감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현 세대들에게는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화제를 이끌 전망이다.
-
공연예술박물관,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 특별기획 전시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9월 1일(수)부터 해오름극장 재개관 기념 특별전시 ‘극장의 여정 : 해오름극장이 걸어온 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5월 말까지 진행되는 주제 전시와 올해 말까지 재재관한 해오름극장 내부와 문화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사진 전시로 구성된다. 주제 전시는 1960~70년대 명동 국립극장 시절부터 현재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과거 공연 포스터와 흑백사진, 극장 설계도면과 무대 모형, 실제 공연에 사용된 의상 등 무대와 공연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낸다. 특히 1970년대 해오름극장의 회전무대 설계 자료는 이번 전시에 한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또한 해오름극장 각 장소의 연도별 모습을 골라볼 수 있는 동작 인식 인터랙티브 영상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람의 재미를 돕는다. 극장을 상징하는 오방실을 엮어 국립극장의 미래에 투표하는 체험형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8월 25일부터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가 시작되며 관람 인원은 시간대별 10명으로 제한된다. 홈페이지에서 시간대별 신청인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원 미달인 시간대에는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재개관한 해오름극장의 리모델링 전과 후를 비교해보는 사진 전시도 진행된다. 극장 앞 문화광장에는 과거 극장 사진과 거울을 나란히 배열해 제작한 5개의 특수 액자를 설치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액자 가운데의 휴대폰 거치대를 이용해 관람객은 현재 극장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극장 내부에는 과거 극장의 사진과 설명이 적힌 회전형 액자 10개를 설치해 탈바꿈한 현재 극장 내부 모습과 직접 비교해 볼 수도 있다. 극장 한편에는 참여형 전시연계 프로그램 ‘’극장의 여정’ 공연예술박물관(Museum Week)‘도 마련된다. 해오름극장과 극장로고, 극장캐릭터인 엔통이 모양의 블록키트를 조립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30분-60분 가량 로비 체험부스에서 진행된다.
-
한진섭 연출, 이미경 극본, 장소영 음악. 2년간의 호흡으로 완성도를 높인 대형 창작 뮤지컬 ‘조선 삼총사’서울시예술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 사진출처 : 세종문화회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산하 서울시예술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가 이미경의 극본과, 장소영의 음악,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한진섭의 연출로 오는 9월 17일(금)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설화로 내려오는 평양 출신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과 농민 반란을 이끈 홍경래, 강직한 금위영 대장 조진수가 어릴 적 친구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한진섭 연출과 작가 이미경, 작곡가 장소영이 함께 2019년부터 뮤지컬의 소재와 스토리를 구상하고 2년간의 긴 호흡으로 탄탄하게 극본과 음악을 준비해왔다. 연출을 맡은 서울시뮤지컬단장 한진섭은 <오!캐롤>, <맘마미아>, <대장금> 등 굵직한 대형 뮤지컬을 연출하며 한국 뮤지컬의 발전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연출가로 2017년 서울시뮤지컬단장으로 임명되어 서울시 예술단 협업 프로젝트인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를 이끌게 되었다. 그는 “서울시 예술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작품의 연출을 맡아 고민이 깊었지만, 현시대에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고자 ‘김선달 설화’를 선택하였다”라고 창작 배경을 설명하였다. 또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방법대로 치열하게 시대를 살아가는 세 명의 주인공을 웅장하게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극본을 맡은 이미경 작가는 2011년 신작희곡페스티벌에서 희곡 <그게 아닌데> 당선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해 한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그녀는 “올바름을 향한 순진한 마음들은 비록 갈등이 있더라도 분명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시켜낼 수 있다. 어느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인물들을 설정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도 넘쳐나는 위기, 갈등, 불만들이 있다고 좌절하거나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는 메세지를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창작 의도를 전했다. 최근 뮤지컬 배우 경연 프로그램인 ‘뮤지컬 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는 음악감독 장소영이 뮤지컬 <조선 삼총사>의 작곡 및 음악을 맡았다. 장소영은 서울시 대표 뮤지컬 <피맛골연가>의 작곡가로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잘 녹여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이후 <라카지>, <그날들> 등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의 음악을 도맡고 있다. 장소영 감독은 “한국 정서가 담긴 음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조선 삼총사>에서는 전체적인 틀은 서양음악에 베이스를 두고 우리의 정서를 녹여내서 개량 한복 같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의 안무는 서울시무용단장 정혜진과 서병구 안무가가 함께 참여한다. 한국 무용의 특성을 살린 안무와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뮤지컬 안무의 조화는 오직 <조선 삼총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필영 무대디자인, 김학철 조명디자인, 김기영 음향디자인, 배준호 영상디자인, 변미라 의상디자인, 강대영 분장디자인,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외 현재 대한민국의 뮤지컬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진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서로 다른 장르의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간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공연인 ‘ART-9세종’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ART-9세종’은 2019년 ‘극장 앞 독립군’으로 300여 명의 서울시예술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스토리와 웅장한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손인영 예술감독의 첫 안무작 국립무용단과 함께 선보일 ‘현대적 한국무용’(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무용단 신작 ‘다섯 오’는 2019년 11월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손인영의 첫 안무작이다. 손인영 예술감독은 1985년부터 7년간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한 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무용 교육학을 공부하는 동안 현대무용을 수용하면서 춤의 영역을 확장한 인물이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두루 섭렵하며, ‘한국적인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그는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예술철학을 공부해 전통춤에 나타난 동양철학 원리를 깊이 있게 연구하기도 했다. 이론과 실제에서 전통과 동시대적 감각을 체화한 손 감독의 이러한 토대는 그가 직접 안무를 맡은 이번 신작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손인영 예술감독은 신작 ‘다섯 오’에서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동양철학의 기본 원리 중 하나인 음양오행과 접목하며, 동시대 한국무용의 감각으로 풀어낸 ‘현대적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작품 준비에 매진 중인 그는 “국립무용단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첫 안무작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작품이 끊임없는 실험과 시도로 한국무용의 발전을 이끌어 온 국립무용단과 함께 한국 창작무용의 또 다른 전통을 써나가는 시작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 3막으로 구성된 ‘다섯 오’는 각각 ‘환경이 파괴된 현재’와 ‘음양오행의 에너지’, ‘공존에 대한 깨달음’이라는 주제로 전개된다. 1막에서는 만물의 순환과 조화가 깨져버린 상황에서 불안해하는 사람들 앞에 동양적 자연관을 상징하는 다섯 처용이 등장한다. 신라 시대 처용이라는 인물이 아내를 범하려던 역신 앞에서 자신이 지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서 물리쳤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처용무는 악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용무는 궁중무용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춤이다. 처용 탈을 쓴 다섯 사람이 다섯 가지 빛의 오방색 옷을 입고 춤을 추며, 이는 음양오행의 정신을 반영한다. 우리 선조들은 오방처용무를 추면 사악한 기운이 물러가고 기쁘고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고 믿어 왔다. 국립무용단은 시즌 첫 작품으로 처용무를 재해석한 ‘다섯 오’를 선보여 상서로운 기운을 맞이하고자 한다. 처용의 안내에 따라 음양오행의 세계를 탐구하는 2막에서는 성장을 상징하는 나무(木), 성숙의 불(火), 소멸과 생성의 물(水), 균형을 의미하는 흙(土), 원시적인 생명력의 금(金)이 각 장을 통해 차례로 소개된다. 목(木)은 현대적인 춤사위로 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서 승무에서 영감을 얻은 안무로 화(火)의 사방으로 발산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하며, 불을 식히는 존재이자 죽음을 의미하는 수(水)는 씻김굿의 ‘길 닦음’에서 차용한 움직임으로 드러난다. 토(土)는 오행의 중화와 균형을 나타내는 요소로, 정제되고 질서 잡힌 전통 무술 택견에서 영감을 받아 비가 멈춘 후 물길을 다스리고 땅을 재정비하는 움직임을 표현한다. 단단하고 거친 느낌을 지닌 금(金)은 강인한 힘을 나타내기 위해 곡괭이로 밭을 일구는 동작을 바탕으로 안무를 짰다. 원시적인 힘을 표현하는 장면인 만큼 남성적인 에너지를 드러낸다. 작품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남녀 듀엣과 군무는 음양의 만남을 보여주며 오행의 순환을 완성한다. 음양오행 세계에 대한 이해를 하고 현대로 돌아온 3막에서는 작품을 관통하는 다섯 처용이 다시 등장한다. 오방처용무에는 인류가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를 갖춤으로써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 이후 무대 위에 홀로 남은 무용수의 몸짓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후세에 어떤 세상을 전해 줘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국립무용단 ‘다섯 오’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면 인간에게 어떠한 결과가 돌아오는지 일깨운다는 점에서 동시대 관객의 일상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라는 감염병까지 예측 불가능한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이번 작품을 통해 환경 파괴와 인간의 삶의 방식 등 다양한 지점에서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대·의상·영상디자인은 무용·연극·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빼어난 미장센을 구현하는 정민선이 맡았다. 반사가 잘 되는 댄스플로어를 활용해 이면의 세상을 보여주는 듯한 신비로운 공간을 연출하며, 끝없이 반복하는 구조물을 사용해 오행의 흐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의상은 직관적으로 오행을 상징하는 강렬한 색상을 선정해 자연의 원소로서 무용수의 움직임을 보여주려 한다. 목은 초록색, 화는 붉은색 원색이 주는 강렬함으로 에너지를 담아내며, 수는 흰색, 토와 금은 검은색을 주된 색상으로 삼았다. 마지막 3막에서는 오방색을 담은 무대디자인을 통해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세계관을 보여준다.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는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라예송이 참여한다. 손인영 예술감독은 ‘다섯 오’를 구상하면서 단순하고 세련된 감각을 지닌 라예송의 음악에 반해 일찌감치 러브콜을 보냈다. 라예송 음악감독은 안무에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다섯 가지 원소의 특성을 반영한 악기로 음악을 만들었다. 목에서는 목탁을 활용하기도 하고 금은 날카롭고 카랑카랑한 쇳소리를 내는 꽹과리‧바라를 썼으며, 토는 흙으로 빚은 우리 전통 관악기 ‘훈(塤)’을 사용했다. 또한, 라예송 감독은 이번 작품 음악을 위해 직접 구음을 하기도 했다. 손인영 예술감독은 “공연을 한번 봤다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갑자기 변하지 않겠지만, ‘다섯 오’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돌아보고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러한 고민과 성찰이 쌓여 변화로 이어진다고 믿기에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국립무용단의 작업이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