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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 59건 모두‘적합’용인특례시가 올해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통해 접수한 59건에 대해 방사능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특례시 관계자가 신청이 들어온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기흥구 흥덕동에 거주하는 정모씨(43세)는 이달 초 요리에 쓸 일본산 간장을 사기 위해 인근 마트에 들렀다. 장을 본 정 씨가 저녁상을 차려 가족과 식사를 하는 도중 TV에서는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검출 우려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정씨는 ‘저녁 요리에 쓴 일본 간장에 방사능이 있으면 어쩌나’라고 걱정해 용인특례시의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떠올렸다. 정씨는 “일본산 간장이 아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인데 일본 제품이라 걱정돼 신청한다”며 인근 마트 제품에 대한 검사를 용인특례시에 신청했다. 용인특례시가 해당 마트에서 제품을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요오드와 세슘 등이 기준치 이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올해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통해 접수한 가공식품 39건, 수산물 14건, 농산물 6건 등 총 59건에 대해 방사능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검사 결과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기준인 ‘요오드131’과 ‘세슘134+137’이 모두 방사능이 안전기준(100㏃/㎏) 이하로 나타났다. 요오드131, 세슘134 및 세슘137은 확인이 쉽고, 분석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식품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용인특례시는 방사능 오염물질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신청서에 기재된 수거 희망 점포를 방문해 신고 식품을 수거하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 결과는 10일 이내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식품 판매업체의 농수산물이나 가공품 등이 검사 대상이다. 부패·변질된 식품이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식품, 개봉된 가공·조리 식품 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민, 집단급식소, 시민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시민 방사능 검사 신청은 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 위생과로 팩스(031-324-2139)나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월 1회 가능하고 식품을 검사한 업체는 결과를 광고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방사능 노출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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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번식에 성공하는 천연기념물 황새, 매년 증가국제황새커플 1호(수컷(左)-한국방사황새 ‘하나’, 암컷(右)-해외야생황새 ‘러스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증식·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가 충청남도 예산군, 태안군, 아산시 등에서 야생번식에 성공하는 사례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를 복원하고자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황새를 도입하여 증식·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황새 방사지로 충청남도 예산군을 선정해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해 자연 방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황새를 전국적인 텃새로 정착시키기 위해 김해시와 서산시, 청주시에도 번식한 1쌍씩을 이송해 이중 올해 청주시에 있는 황새가 4마리의 새끼를 낳아서 이들도 하반기에 야생방사 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야생으로 방사되거나 야생에서 증식된 황새는 모두 256마리이며, 이 중 폐사, 구조, 실종(1년 이상 미 관찰)된 황새를 제외하면 현재 150여 마리가 생존하고 있다. 이들의 생존율은 53~58%로, 보통 30%에서 50% 내외의 생존율을 보이는 타 유사 조류 등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또한 작년에는 황새 10쌍이 야생번식에 성공해 이들 사이에서 33마리의 황새 새끼가 태어났으며, 올해는 작년에 비해 30%나 증가한 16쌍이 번식에 성공하여 44마리의 황새 새끼를 낳았다. 특히 기존에 번식하던 충남지역 (예산군 10쌍, 태안군 2쌍, 서산시 1쌍, 아산시 1쌍)외에 추가로 전라북도 고창군과 경상남도 창녕군에서도 각각 1쌍이 번식에 성공하였다. 번식 쌍 중에는 우리나라 황새와 러시아, 중국에서 온 황새가 각각 번식에 성공하여 두 쌍의 국제황새부부가 탄생하였는데, 이는 황새무리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김해시로 이송한 황새 1쌍은 2개의 알을 산란하여 1마리의 새끼가 부화(4월 19일)되었으나 당일 폐사하였고, 이후 지난 2일 어미황새도 폐사하였다. 1차 부검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현재 질병 등을 분석하기 위해 2차 부검(조직검사)을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은 향후 김해 방사장을 점검한 후 2차 방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자연유산 본연의 특성에 맞는 사육 방식을 추진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자연유산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공존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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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 일본심장학회 지도전문의 자격 취득(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김용철 교수가 최근 일본심장학회 지도전문의 자격증(FJCS)을 취득했다. 일본심장학회 지도전문의 자격증은 학회 이사회 임원들의 추천으로만 부여되는 자격증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약 600명의 심장내과 의사들만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 교수를 포함해 3명만이 해당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15년 영국 브리스톨 심장병원(Bristol Heart Institute) 연수 후 2017년 귀국해 현재까지 50편이 넘는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급성심근경색증 및 광간섭단층촬영(OCT), 혈관 내 초음파(IVUS) 등의 혈관 내 영상장치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소 절개 접근법으로 불리는 스너프박스 접근법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일본 심장내과 의사들과 꾸준하게 연구하며 교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의사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중심 병원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응급 심장혈관 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5명의 심장내과 중재술 교수진이 1년 365일 24시간 관상동맥 조영술을 30분 내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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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관광한국사무소, 4년 만에 야외 공연 개최하는 ‘도쿄 코엔지 아와오도리 축제’올해로 64회를 맞는 도쿄 코엔지 아와오도리 축제의 모습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코로나 기간 전면 중지 및 실내 공연으로 축소 진행했던 도쿄 코엔지 아와오도리 축제 4년 만에 부활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2019년 개최 이후 4년 만에 거리 공연을 진행하는 ‘제64회 도쿄 코엔지 아와오도리 축제(第64回 東京高円寺阿波おどり)’를 소개했다.4년 만에 완전 부활 예고코로나 기간인 2020년에는 전면 중지, 2021년 이후에는 실내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등으로 운영됐던 도쿄 코엔지 아와오도리 축제가 4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도쿄 코엔지 상점가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도쿄에서 가장 큰 ‘여름 거리 축제’의 본 모습을 되찾게 됐다.1957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축제‘아와오도리(阿波おどり)’는 일본 시코쿠(四国) 지역의 도쿠시마현(徳島県)이 발상지인 전통적인 향토 무용이지만, 코엔지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1957년부터 코엔지도 도입해 추게 됐으며 올해 66년째를 맞는다. 긴 세월을 거치며 조금씩 형태를 갖춰 지금은 1만명의 공연단이 함께 추고 100만명 관객이 모이는 도쿄의 여름을 대표하는 거리 축제의 대명사가 됐다.본 행사에 앞서 대만에서도 공연올 5월에는 코엔지가 속한 도쿄 스기나미구(杉並区)가 상호 문화 교류의 하나로 대만 3개 도시에서 95명의 공연단이 참여한 아와오도리 공연을 진행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도쿄 코엔지 아와오도리 축제는 앞으로도 공연단과 관객, 지역 주민들과 함께 코엔지를 향한 사랑을 키우는 행사로 지켜나가는 것을 목표로 넘치는 열정과 활력을 코엔지에서 일본 전역, 그리고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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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외국인 이민 문턱, 낮춰야 할까?(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저출생에 따른 인구 위기를 완화할 대책의 하나로 ‘외국인 이민 확대’를 거론하는 목소리가 최근 커지고 있다. 이민 문턱을 낮춰 외국인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자는 주장이다. 지난 4월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등록 외국인, 이른바 ‘대한외국인’은 124만 명. 이들은 실제로 우리나라 이민 문턱이 어떻다고 느끼고 있을까? 영주권 앞 소득·학력의 장벽 튀르키예에서 온 세르달 악자다 씨는 스무 살에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뒤 지난 15년간 한국에서 살아왔다. 서울의 한 튀르키예 음식점에서 셰프로 일하는 그는 ‘E-7’ 특정 활동 비자를 갖고 있는데, 더 좋은 비자로 분류되는 ‘F-2’ 거주 또는 ‘F-5’ 영주 비자를 원한다. 하지만, 위법 없는 15년 장기 체류, 성실한 납세, 그리고 무난한 한국어 능력에도 그의 앞엔 장벽이 놓여 있다. ‘대학 졸업장’이 없다는 것이 걸림돌인 것이다. 5년 전 캐나다에서 온 28살 에반 토마스 씨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땄고, 지금은 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해외 영업을 하고 있다. ‘F-2’ 거주 비자를 보유한 그에게도 역시 비자 문제는 부담스럽다. 내년에 비자를 연장해야 하는데, 소득 수준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동포 등이 아닌 일반 외국인이 ‘F-5’ 영주 비자를 받기 위해선 까다로운 소득, 학력 조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우리나라 1인당 GNI(국민총소득)의 2배 이상이란 조건이 특히 문제다. 세전 연봉으로 따질 때 8천만 원대나 되는 것이다. 외국인 이민 정책 논란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 224만 명 가운데 영주 비자 보유자는 17만 6천여 명으로 7.8%에 불과했다. 반면 ‘이민 쇄국’이란 평을 들었던 일본의 경우, 영주권자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3배나 높은 28%에 달했다. 인구 위기를 겪는 일본에서도 이민 정책의 변화가 불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이민청 신설 논의’를 비롯해 관련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둘러 낮춰야 한다는 쪽과 섣불리 낮출 일은 아니란 쪽으로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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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용철 교수팀, 혈관 내 초음파 이용 스텐트 시술 효과 규명▲ (왼쪽부터)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노지웅·배성아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사진제공=용인세브란스병원) (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노지웅·배성아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은 콩팥기능부전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혈관 내 초음파(IVUS) 이용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이 장기적 경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심장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의 시행은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심장혈관의 병변이 매우 복잡하거나 다발성 병변을 가진 경우, 특히 콩팥기능부전 환자에게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경우 높은 위험성을 수반하는 고난도의 스텐트 시술이 필요하다. IVUS를 이용한 스텐트 시술은 병변의 정확한 평가와 성공적인 시술 여부를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IVUS를 이용한 스텐트 시술의 시행이 콩팥기능부전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경과 개선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밝힌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NIH, 책임연구자 정명호)에서 콩팥기능부전을 동반한 심근경색 환자 1,759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됐다. 연구팀은 IVUS를 이용한 스텐트 시술군과 이용하지 않은 시술군의 3년간 경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IVUS를 이용한 스텐트 시술군에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30%, 심근경색 재발률은 약 60%, 재시술률은 약 50% 감소하며 종합적으로 약 40%가량 개선된 경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콩팥기능부전의 정도와 관계없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VUS를 이용한 스텐트 시술이 콩팥기능부전을 동반한 심근경색증 환자의 장기적 경과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지웅 교수는 "혈액투석이 필요한 만성콩팥기능부전 환자는 대부분의 심장 관련 연구에서 제외되어왔다"라며 "해당 환자군에서 IVUS의 경과 개선 효과를 확인한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 관련 치료 지침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용철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내원 시 IVUS를 이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시술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다양한 심장질환에 대한 IVUS의 유용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심장학회지 'Circulation Journal'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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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강구안에 초대형 갈매기 ‘동백이’ 조형물 설치… 신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나 새창으로 읽기통영시 강구안에 떠있는 초대형 동백이 수상 조형물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동양의 나폴리, 예향의 도시로 알려진 경상남도 통영시에 초대형 수상 조형물이 설치됐다.통영시는 푸르고 잔잔한 바닷물과 생생하고 활기찬 시장, 상점이 소박한 해안을 따라 공존하는 통영의 대표 항구인 강구안 수상에 10m 크기의 초대형 통영 갈매기 ‘동백이’의 조형물을 설치했다.동백이는 통영시의 시조(市鳥)인 갈매기를 형상화한 통영시의 대표 캐릭터로, 최근 SNS 등에서 MZ세대의 관심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강구안 앞바다에 뽀얗고 통통한 몸매에 빨간 동백꽃을 머리에 달고 발그레한 볼로 수줍게 미소 지으며 떠 있는 동백이는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존재감이 충분하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위풍당당하게 강구안을 밝히는 동백이를 통해 야간 통영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강구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동백이는 지난해 대한민국 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통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통영 갈매기 동백이는?동백이는 통영 인근 섬에 살다가 여객선 승객들이 주는 새우 과자를 먹으러 배를 쫓아오다 육지까지 온 갈매기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새우 과자를 찾아온 편의점에서 돈이 있어야 사 먹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편의점 건물 4층에 있는 회사의 인턴 직원으로 취직을 했다는 스토리의 주인공이다.그 외 동백이는 갈매기살을 싫어하고 펭수 짝퉁이라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는 설정으로, MZ세대의 감성에 소구하는 디테일한 가상 세계관을 통해 친구 같은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22년 통영시 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된 동백이는 현재 활발히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강구안 수상전시 또한 통영시 관광 홍보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동백이는 지난해 선정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통영’의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리는 통영 야간관광 브랜드 ‘Tonight, Tongyeong! 오늘밤은 통영!’을 가슴에 꼭 쥐고 있다.통영 갈매기 동백이의 수상전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은 물론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하게 불밝힌 귀여운 동백이의 등장은 강구안이 ‘디피랑’을 이은 통영의 새로운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가 돼 밤에도 즐거운 통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 초대형 동백이 조형물이 설치된 강구안은 어디동백이가 설치된 강구안은 조선 시대에는 통제영의 군선이 정박하는 기능을 했고, 1980년대까지는 여객선과 유람선 터미널이 위치했던 뱃길의 중심지로 통영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 항구다.또한 시인 김춘수, 백석, 화가 이중섭, 전혁림, 소설가 박경리 등 한국의 대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예향 도시 통영의 발원지이며, 대한민국 대표 화가 이중섭이 경상남도 나전칠기 양성소 주임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일본에 있는 부인과 자녀를 그리워하며 하염없이 바라보던 바다가 바로 강구안이다.강구안의 풍경은 확실히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통영만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해 질 녘부터 밤까지 바라보는 강구안 일대는 은은한 조명이 바다에 일렁이며 인근 상점들과 저 멀리 동피랑, 삼도수군 통제영의 불빛까지 합쳐져 넋을 잃고 멍하게 바라만 보게 된다.통영시민과 통영을 찾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강구안은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의 준공으로 ‘투나잇 통영!’의 하드웨어 재정비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강구안은 통영이 선정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2022~2025, 총 24억원)의 핵심 사업지역으로 야간관광을 위한 소프트웨어 확충에 힘쓰고 있다.강구안은 앞으로 바다와 함께 음악과 예술, 미식을 갖춘 감성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인 ‘투나잇 통영! 나이트 프린지’ 등 다양한 야간 야외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강구안은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디피랑과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던 동피랑 마을, 통영 관광객 방문 선호도 1위인 중앙시장(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결과)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강구안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통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한편 ‘통영 갈매기, 동백이 수상 전시’는 당분간 상시 진행될 예정이며, 통영 시민과 통영을 찾는 관광객은 강구안 친수공간을 거닐며 낮에는 활력 넘치는 풍경을,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비치는 밤바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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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진, 글로비스배 첫 우승글로비스배에서 우승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기록한 한우진 7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우진 7단(18)이 중국의 왕싱하오 8단(19)을 꺾고 글로비스배에서 우승하며 20세 이하 세계 최강에 올랐다.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0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한우진 7단이 왕싱하오 8단에게 269 수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3년 만에 한국에 글로비스배 우승컵을 선사했다. 한우진 7단은 본선8ㆍ4강에서 중국의 쉬이디 3단과 투샤오위 8단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기록 중이던 왕싱하오 8단마저 돌려세우며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7단은 “어제 혼자 산책하면서 오늘 잘하면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승에서 만난 왕싱하오 선수는 강한 상대지만 평소에 기보를 많이 챙겨봐 제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중국에 2년 연속 우승을 내줘 이번에는 한국이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긴장했는데 대국이 지연되며 긴장이 많이 풀렸던 것 같다. 세계대회 첫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글로비스배 두 번째 출전에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7단은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8단으로 한단 승단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나이 제한으로 마지막 출전이던 문민종 6단은 3ㆍ4위전에서 중국 투샤오위 8단에게 패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조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 진출자를 선발한 후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열 번째 대회 우승컵은 한우진 8단에게 돌아가며 대회는 막을 내렸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주)글로비스가 후원하는 제10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의 우승상금은 150만 엔(약 14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만 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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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Ⅱ ‘사운드 팔레트’ 6월 9일 공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Ⅱ ‘사운드 팔레트’ 포스터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실내악 시리즈Ⅱ ‘사운드 팔레트(Sound Palette)’를 6월 9일(금)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비올라·첼로·플루트 등 단일 악기로만 편성된 실내악 무대로, 악기 고유의 음색에 집중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17세기 J.S.바흐부터 20세기 레몽 기요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감상의 깊이를 더할 명화와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질 예정이다.공연의 포문은 중저음 음색이 매력적인 ‘비올라’가 연다. J.S.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마지막 곡인 ‘샤콘느’를 일본 작곡가 이치로 노다이라가 비올라 버전으로 편곡한 ‘네 대의 비올라를 위한 샤콘느’, 주로 합창 작품을 작곡한 막스 폰 바인치엘이 예외적으로 남긴 기악곡 ‘네 대의 비올라를 위한 야상곡’을 선보인다.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들며 ‘플루트’만의 매력을 만끽할 무대도 이어진다. 덴마크 출신 플루트 연주자 겸 지휘자 카를 요아힘 안데르센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차용해 작곡한 ‘네 대의 플루트를 위한 피가로 판타지’와 클래식 음악을 넘어 재즈와 대중음악을 섭렵한 프랑스 작곡가 레몽 기요의 ‘네 대의 플루트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재즈’가 연주된다.4중주, 6중주, 8중주 등 다양한 편성으로 ‘첼로’의 확장성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19세기에 활동한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빌헬름 피첸하겐이 예배를 위해 작곡한 ‘네 대의 첼로를 위한 아베 마리아’, 독일 작곡가 빌헬름 카이저-린데만의 이국적인 음악 취향을 느낄 수 있는 ‘여섯 대의 첼로를 위한 보사 노바’, 바흐가 완성한 바로크 양식과 대위법 위에 브라질 민속 음악을 조화롭게 연결한 에이토르 빌라로부스의 ‘여덟 대의 첼로를 위한 브라질풍의 바흐 1번’이 오른다.음악과 명화의 만남도 흥미롭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바흐와 스페인 회화의 거장 디에고 벨라스케스,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 레몽 기요와 야수파 창시자인 앙리 마티스 등 동시대를 풍미한 음악과 미술의 대표 예술작품을 엮거나 곡 분위기와 의미를 십분 살린 미술 작품을 무대 전면에 투사해 듣는 즐거움에 보는 맛을 더했다. 악기 고유의 음색과 음악적 다이내믹을 배가시킬 영상과 조명이 어떻게 쓰일지 기대를 모은다.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는 “이번 무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내밀한 사운드를 만날 기회이자 각 악기군의 고유성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며 “명화와의 협업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 감상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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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과 농산물 판로 확대 협약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용인의 소반 푸드 페스티벌을 방문해 관계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27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과 ‘용인시 농업인과 중소기업 판로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농산물과 가공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 농산물기술센터가 26일부터 2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피노키오광장에서 기흥점과 협력해 ‘제1회 용인의 소반 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가운데 협약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동섭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양 기관이 관내 농업인과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 ‘용인의 소반 푸드 페스티벌’을 순차적으로 열고, 용인의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홍보 및 판매를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 차원에서 다양한 기획을 하기로 했다. ‘제1회 용인의 소반 푸드 페스티벌’엔 시의 가공식품 공동브랜드인 ‘용인의 소반’ 참여 기업 13개사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99종이 기흥점 광장에서 전시ㆍ판매되고 있다. 시는 기흥점을 찾는 고객 등 소비자에게 ‘용인의 소반’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협약에 앞서 행사장을 찾은 이 시장은 '용인의 소반' 제품들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맛을 보고 시음을 한 다음 "제품들의 맛도 좋고, 병이나 브랜드 디자인, 포장도 좋다"면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와 농업기술센터가 더욱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협약서에 서명한 뒤 “용인의 훌륭한 농산물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먹기 좋고 건강에도 좋게 상품화한 ‘용인의 소반’ 각종 제품들은 국내 소비자는 물론 일본ㆍ싱가폴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용인 농업인들이 공들여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제품의 판매를 도와주기로 한 데 대해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