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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함께 나타난 고성 공룡…143만명이 찾았다엑스포 73일간 대장정 12일 폐막…지역경제 도움, 예매권 강매 사라져 (고성=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4월 1일부터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12일 폐막된다.공룡엑스포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개막해 7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빛'을 테마로 행사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져 왔다.지난 8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수도권 특별전 입장객 13만 8천여명을 포함해 모두 142만 9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조직위는 밝혔다.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가 설정했던 목표 180만명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하지만 인구 5만명의 고성군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 전국적인 축제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들었지만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다음 공룡엑스포는 2019년 열릴 예정이다.◇ '빛의 향연' 야간개장 인기…어린이→전 가족 축제로 이번 엑스포에선 레이저 쇼 등을 내세운 야간개장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어린이 위주 관람 분위기를 연인 등 성인으로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줬다.야간 입장객은 8일을 기준으로 38만7천명에 달했다.공룡엑스포조직위는 야간개장을 염두에 두고 당항포관광지 일대를 5개의 테마로 나누어 화려한 빛 전시를 마련했다.수천개의 전구를 동원한 빛 전시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조직위는 일루미네이션·빛 터널 등으로 행사장을 꾸몄다. 고성군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쓰촨성 쯔궁시의 전문 기술팀이 제작한 대형 공룡 등(燈)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일루미네이션·미디어파사드 쇼' 및 '빛 레이저 쇼'와 공룡 퍼레이드, 상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무대 공연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 예매권 판매 자율 전환 '강매' 논란 잠재워 이전 공룡엑스포에서는 예매권 강매 행위가 일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보니 군과 관련된 단체 등이 억지로 예매권을 떠안게 됐다는 것이다.조직위는 이번엔 예매권을 자율판매제로 전환했다.사전 예매권 없이 현장에서 할인가를 적용 받는 '군민할인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예매권 판매 실적은 줄었으나 현장권 판매량은 증가했다. ◇ 상품권 발행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조직위는 이전 공룡엑스포가 지역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지적을 의식했다.이에 따라 '고성사랑상품권', '고성시장상품권' 10만장을 제작, 일정 수준 이상 입장권을 구입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부해 이를 지역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했다.결과적으로 관광객들의 관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번 공룡엑스포에서는 이전 엑스포와는 달리 군에서 파견 나온 행정지원 인력도 최소화했다.이에 따라 동원 행정 인력을 전체적으로 95명 축소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 인력 또한 60명 축소하는 등 공룡엑스포 개최에 따른 군 행정 공백을 최소화했고 그에 따라 인력운영의 효율성도 달성할 수 있었다. 의전 등 형식에 얽매인다는 지적을 받아온 개막식을 개장식으로 대체, 예산과 인력을 절감했다.대신 남은 예산과 인력은 본 행사 진행에 투입해 내실을 기했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공룡엑스포는 차별화·차등화 전략과 '빛'을 테마로 상시 야간 개장을 도입했다"며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 관람객은 물론 가족·친구·연인 등 모든 연령층이 만족하는 행사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이 관계자는 "아직 엑스포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이번 마지막 주말과 휴일에 행사장을 방문, 가족·연인·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면 좋을 것"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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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촌체험마을 체험객 100만명 돌파전국 어촌체험마을 체험객수 100만명 돌파(세종=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의 체험객 수는 100만5천702명으로 체험 소득은 270억5천237만원이었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하면 체험객은 14%, 체험소득은 21%가 증가했으며 마을당 평균 1만여 명을 유치, 약 3억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이들이 찾은 곳은 수도권으로 약 28만명이 방문했으며 경상남도(23만명), 강원도(13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 왼쪽은 경기 화성 백미리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 오른쪽은 경남 거제 다대어촌체험마을 해양레저체험. <<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을 찾은 국민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해양수산부는 2015년 전국 106개 어촌체험마을 체험객이 100만5천702명, 체험 소득은 총 270억5천23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마을당 평균 관광객 1만여명을 유치해 평균 소득 3억여원을 올린 셈이다. 2014년(88만명·224억원)과 비교하면 체험객과 체험소득이 각각 14%, 21% 증가했다.지역별 방문객은 수도권이 2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남도(23만명)과 강원도(13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특색 있는 체험, 어촌을 배경으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경기 침체에도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또 해수부는 지난해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 어촌체험마을과 기업·학교 자매결연 등 도시와 어촌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어촌체험마을은 어촌에서 갯벌체험, 통발낚시 등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 형태다.해수부는 2001년부터 전국 각지에 어촌체험마을을 선정해 관광안내소, 체험장,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기반시설 운영과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성 백미리 어촌체험마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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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예술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사진 왼쪽부터 몽골의 볼드에르데네 출템수렌(Bold-Erdene Chultemsuren) 씨, 카자흐스탄의 리 마이야(Li Maiya) 씨>(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몽골과 카자흐스탄의 28세 동갑내기 예술가 2명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을 배우며 자신들의 예술 전공을 심화해 나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는 한국의 문화예술 보급 중심지로서 세계 예술교육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하여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각국의 예술 인력을 연구 교수진으로 유치하는 문화동반자(AMFEK; Art Major Faculty Exploring K-Arts)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 시작하여 10년째로 접어든 이 사업은 올해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 각 1명씩 연수자 2명을 7월 최종 선발하였으며, 오는 12월까지 5개월 간 연수를 진행한다. 올해 초청된 예술가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Mongolian State University of Arts and Culture) 미디어&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인 볼드에르데네 출템수렌(Bold-Erdene Chultemsuren) 씨와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Republican State Korean Theatre of musical Comedy) 오페라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리 마이야(Lee Maiya) 씨 등 총 2명이다. 이들은 개인 연구 분야에 따라 한예종의 관련 원 및 학과로 배정되어 담당교수와 면담을 통해 개별 연수 및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 미디어&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중인 볼드에르데네 출템수렌(28세) 씨는 최연소 교수로 몽골에서 3D(시각 특수효과)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볼드 씨는 이번 연수기간 동안 영상원 애니메이션과에서 몽골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3D 애니메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몽골 TV5 채널에서 컴퓨터 그래픽 아티스트로 근무하고, 다수의 CF에 3D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등 대학에서 주로 3D 기술 위주의 테크닉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한예종에 와서 스토리라인 구성부터 캐릭터, 3D 기술까지 하나의 완성된 단편작품을 애니메이션과 학생 혼자서 한 학기동안 제작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몽골에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없어 아이들이 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며 자라고 있다. 한국의 ‘뽀로로’나 ‘라바’와 같은 캐릭터도 그 중 하나이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훨씬 앞선 한국에서 전문연수를 통해 캐릭터를 개발하고 우리 몽골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소속된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은 한예종과 교류협정 체결대학으로 올해 6월 한예종과 외교부가 공동주관한 ‘개도국 문화꿈나무’사업의 하나로 예술봉사단을 파견해 현지 미디어애니메이션과 학생들과 2주간 공동작업을 하였다. 10월에는 몽골 현지의 애니메이션 유망주를 발굴하여 한예종으로 초청, 2주간 아트캠프를 개최한다. 한예종에서 주관하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몽골 사제(師弟) 간 만남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의 리 마이야(28세) 씨는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 오페라가수이다. 국립고려극장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이 민족정체성을 지키고자 설립한 민족문화사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공간이다. 마이야 씨는 오마로바 뮤직스쿨, 칼다야고브 음악대학, 카자흐스탄 국립컨서바토리에서 성악만을 전공한 재원으로 국립컨서바토리 입학 당시 대통령 장학금을 받았다. 2012년 압디누로브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으며, 2013년 알마티 올림피아드 국가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 그녀는 2014년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여 한국의 소프라노 박효강에게 지도받은 것을 계기로 한예종의 문화동반자(AMFEK)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그녀는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카자흐스탄식 교육을 받아 고려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다. 그래서 이번 연수가 자신의 뿌리를 찾는데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그녀는 “나의 남편 역시 국립고려극장에서 사물놀이 연주를 담당하고 있으며, 김덕수 교수로부터 사물놀이를 지도받은 적이 있다”면서 “한국에 온 후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의 오페라를 비롯한 음악 교육 전반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은 2007년 한예종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한예종은 국립고려극장의 연출가, 극작가, 배우, 오페라 가수 등을 초청하여 연극원 교수의 창작극본을 레퍼토리로 제공하고, 극본작성법, 연기, 성악 등 전공분야 연수를 통해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예술가의 역량 강화 및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한예종은 아시아 예술교육의 허브로서 초청된 전문예술가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교육자로서, 예술가로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애니메이션, 성악 등 전문 연구 영역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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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재계이슈> 삼성, 엘리엇에 1차전 승리(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합병 문제를 둘러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1차 법정공방에서 승리했다.현대제철[004020]과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010520]는 합병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자산 31조원, 매출 20조원 규모의 통합법인을 출범시켰다.◇ 삼성, 엘리엇에 1차전 승리…주총 표심잡기 총력전 = 삼성물산[000830]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법정공방에서 법원이 일단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이사진을 상대로 제기한 주총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일 기각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028260]의 합병이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이익만을 위한 것으로 볼 이유가 없고 두 회사의 합병비율이 현저히 불공정하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것이 법원의 주요 판시 내용이다. 다만 삼성물산이 자사주 5.76%를 '백기사'인 KCC[002380]에 처분해 의결권을 부활시킨 것에 대해 엘리엇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오는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주총 전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삼성물산은 "합병이 정당하고 적법한 만큼 당연한 결정"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환영했다.엘리엇은 "법원 결정에 실망했으나 합병안이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합병 제지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주총 참석률을 70%로 가정할 때 삼성물산이 합병안 통과를 위해 확보해야 할 찬성표는 47%, 반대로 엘리엇이 합병안 부결을 끌어내는 데 필요한 지지율은 24%이다.삼성물산은 특수관계인(13.8%)을 포함한 우호지분이 20%에 조금 못 미치지만 국민연금(10.15%)을 비롯한 국내 기관이 찬성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고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달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일모직의 긴급 IR(기업설명회)에는 윤주화(패션부문), 김봉영(리조트건설부문) 사장과 삼성물산 김신(상사부문) 사장이 대거 출동해 국내외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합병의 정당성 설파에 나섰다.제일모직과 삼성물산 CEO들은 "합병이 무산됐을 경우의 플랜B는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 또 "더 늦어지면 (삼성물산 주주들이) 더 불리해진다"며 합병 결단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했다.통합 삼성물산이 대주주가 되는 삼성 바이오 계열사들도 첫 IR을 송도 바이오캠퍼스에서 열고 투자자들에게 미래 성장동력을 설명했다.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한 엘리엇은 기타 외국인 지분(26.5%)가 상당수가 자신들의 편에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리엇은 3일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 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완료…통합법인 출범 = 현대제철[004020]과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010520]의 합병이 7월 1일부로 완료됐다. 현대제철은 이에 맞춰 심원보 강관영업사업부장(전무) 등 현대하이스코 임원 13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지난달 30일 냈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부를 비롯한 현대하이스코의 주요 사업 부문을 거의 그대로 흡수했으며 조직 편제만 일부 개편했다. 현대제철은 작년 1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 부문을 합병한 데 이어 이번에 남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와 강관 부문까지 흡수하면서 철강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일관제철소 체제를 갖추게 됐다. 통합법인의 자산규모는 31조원, 매출은 20조원 규모로 늘어난다.이번 합병은 현대·기아차의 해외 자동차 생산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동차용 냉연강판 등의 공급 효율성을 높이고 업황 침체가 지속되는 철강 사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정몽구 회장, 현대오토에버 보유 지분 전량 매각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현대오토에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의 지분 9.68%(20만주)를 레졸루션얼라이언스코리아에 모두 매각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레졸루션얼라이언스코리아는 SC금융그룹의 한국 내 투자목적 자회사이다. 정 회장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개인 주주는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만 남게 됐다. 정 부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지분 19.46%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현대차(28.96%)에 이은 2대 주주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대주주 처벌 근거를 규정한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정부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20% 이상(상장사는 30%)인 비상장사가 계열사와 불공정거래행위를 하고 대주주가 이를 지시했거나 이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지면 대주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 허창수 회장 "자매마을 휴가로 내수관광 살립시다" =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1일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회원사들에 보낸데 이어 전경련의 자매마을인 경기도 양평 화전마을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 회복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허 회장의 자매마을 방문길에는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를 함께 맡고 있는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동행했다. 허 회장은 이날 회원사들에 보낸 서한문에서 메르스로 위축된 내수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국내 휴가 보내기', '휴가일정 당기기', '여름 집중휴가 실시' 등을 장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회사 차원에서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국내 휴가지 정보를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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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하산 아쉽지만 네팔 이재민에게 도움줘 뿌듯"네팔서 귀국한 '줌마 탐험대'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5천550m) 등정에 나섰다 지진으로 하산한 '줌마탐험대' 대원들이 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해 입국 수속을 하고 있다. 2015.5.5 hama@yna.co.kr경기도 '줌마탐험대' 31명 무사귀환…하산과정서 잇단 구호활동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땅 위에서 파도를 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위험천만했습니다. 등반에 성공하지 못해 아쉽지만, 네팔 이재민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줘 뿌듯합니다" 네팔 칼라파타르산(5천550m) 등정에 나섰다가 강진으로 중도 하산한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날 오후 11시20분께 대한항공 KE696편으로 돌아온 줌마탐험대 31명은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지만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다. 경기도 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등산연합회가 주관하는 줌마탐험대는 아줌마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탐험대다. 올해로 4기인 줌마탐험대는 아줌마 대원 24명과 구조대원·지도위원 7명 등으로 구성됐다.줌마탐험대는 경기도의 환영행사에 상기된 표정을 지으면서도 지진 당시를 떠올릴 때는 몸서리를 치기도 했다.네팔 등정 '경기도 줌마탐험대' 전원 무사(수원=연합뉴스)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 칼라파타르산(5천550m) 등정에 나섰던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 31명은 모두 무사, 한국 시간 27일 팍딩(2천500m) 지점까지 하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줌마탐험대가 지진 발생 전 등정에 나서는 장면. 2015.4.27 << 경기도 제공 >> drops@yna.co.kr장명자(49)씨는 "칼라파타르산 4천m 지점을 오르다가 잠시 쉬는데 강진이 발생했다. 땅의 흔들림이 파도를 타는 것과 같았다"며 "안전지대로 일찍 대피했지만, 주변에서 낙석이 발생하는 등 지진의 강도가 상상 밖이라 상당히 위험했다"고 기억했다.박서정(48)씨도 "엄청난 소떼가 몰려오는 듯한 진동을 느꼈다"며 "산에서 내려오면서도 여진이 자주 발생해 가슴을 졸였지만 서로 의지하며 한마음으로 이겨냈다"고 전했다.하산과정에서 안정을 찾으며 난민촌 등에서 구호활동을 벌여 등정 성공만큼의 보람을 느꼈다고 줌마탐험대는 입을 모았다.이들은 남체(3천440m) 난민촌에 들러 비상행동식량 70여개를 전달한 데 이어 팍딩(2천500m) 인근의 벤카르 지역 이재민들에게도 비상식량 30여개와 의료품을 지원하고 붕괴된 돌담을 쌓는 등 복구에도 나섰다. 카트만두에서는 옷 100벌과 현지에서 모은 성금을 한인재난대책본부에 기부하기도 했다.네팔 등정 '경기도 줌마탐험대' 전원 무사(수원=연합뉴스)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 칼라파타르산(5천550m) 등정에 나섰던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 31명은 모두 무사, 한국 시간 27일 팍딩(2천500m) 지점까지 하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줌마탐험대가 지진 발생 전 등정에 나서는 장면. 2015.4.27 << 경기도 제공 >> drops@yna.co.kr장씨는 "집들이 모두 무너져 내려 천막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것을 보고 사진으로만 봤던 우리나라의 1950∼60년대가 떠올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에 마음이 더 아팠다"며 "이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귀국해 위안이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줌마탐험대 이윤석(53) 사무국장은 "자매결연한 바누박타초등학교에 교복 70벌(100만원 상당)을 전달하려 했지만 길이 끊겨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현지 재난대책본부에 대신 전달했다"며 "학교가 피해를 입었지만 학생들은 무사하다고 해 안심이 된다"고 아쉬워 했다.이 사무국장은 "등반 전에 치밀하게 체력을 길러 위기상황에서 단 1명의 이탈 인원 없이 무사히 하산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일사분란하게 지휘에 따라준 대원들과 수시로 도움을 준 경기도 대책상황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줌마탐험대는 2개월에 걸쳐 5차례 진행된 하중훈련(10㎏ 짐을 지고 8시간 등반)과 양재∼수원간 9시간 종주훈련 등을 마치고 15일 일정으로 지난달 20일 출국, 칼라파타르 등반에 도전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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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프라이부르크(독일) 손잡고 세계 생태도시 선도친환경 대표도시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가 자매결연을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생태환경 보전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일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 디터 잘로몬 시장 내외를 비롯한 대표단의 시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가 교류 확대를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내달 수원시 대표단의 프라이부르크시 방문과 자매결연을 위한 실무부서 세부절차 협의를 거쳐 공식 결연을 하게 될 전망이다. 염 시장은 지난 1일 대표단 환영인사에서 “친환경도시 선두에 서 있는 두 도시가 환경, 도시재생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분야도 교류가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자매결연을 위한 실무부서 협의가 지속적으로 의논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잘로문 시장도 답례인사에서 “두 도시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가까워진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는 수원시와의 교류가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두 도시의 자매결연은 세계무대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 도시발전 기치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은 2일 수원화성 관람을 하고 행궁동 생태교통시범지역과 수원천, 못골전통시장을 둘러본 뒤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수원연극축제에 참가한 독일 극단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단을 격려했다. 3일에는 세계 화장실문화를 대표하는 해우재를 둘러본 뒤 최근 개관한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 한식과 다도를 체험하고 IT기술 집합체로 불리는 kt Wiz 파크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등 수원의 생태환경과 전통문화, 첨단기술을 두루 경험했다. 염태영 시장과 잘로몬 시장은 지난 2012년 이클레이 브라질 세계총회, 이듬해 하노버 타운홀미팅, 올해 서울 이클레이 세계기후환경총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국제 환경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잘로몬 시장은 지난해 4월 수원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10일 이클레이 서울총회 참석차 방한했다 수원을 찾았고 이번에 공식 대표단과 함께 세 번째 방문하게 됐다. 프라이부르크시는 외곽지역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도시건설에 적용하는 등 세계적으로 태양의 도시, 녹색도시 등으로 불리며 친환경도시 모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