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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 10연승 앞두고 아쉬운 퇴장…정체는 하현우MBC '복면가왕' 31대 가왕전서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 패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음악대장'의 시대가 저물었다. 5일 오후 4시55분부터 방송된 MBC TV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의 31대 가왕전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도전자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최장기 가왕으로 군림했던 '음악대장'의 10연승 달성은 무산됐다. 20주 만에 가면을 벗은 '음악대장' 정체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대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35)였다. 국카스텐은 2001년 결성돼 2008년 데뷔한 4인조 록밴드다. 하현우는 "살면서 이런 행복을 또 느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무대에 설 때마다 공포감과 부담감을 느꼈지만 관객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면 된다 복수탈출'은 충분히 이 자리에 앉을만한 분"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가왕이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드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현우는 지난 1월 31일 기존 가왕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고 22대 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 4개월간 '걱정 말아요 그대'(전인권), '봄비'(박인수), '하여가'(서태지와아이들) 등 다양한 곡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독주했다.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7연승을 달성한 4월 24일 방송부터는 그가 명예로운 퇴진을 모색 중이라는 주장도 일부 팬 사이에서 나왔다. '음악대장'은 이날 방송에서 그룹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1992)을 불렀다. 판정단은 이은미 '녹턴'을 부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손을 66대 33으로 들어줬다.31대 가왕에 오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가왕의) 저 왕자를 반짝반짝 닦고, 가운도 안 망가지게 보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라젠카, 세이브 어스'와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등 신해철의 노래 3곡이 이날 벅스 등을 통해 음원으로 출시됐다. 고인의 부인인 윤원희 씨는 "'음악대장'의 인상적인 무대에 감동했다"면서 "그 덕분에 많은 시청자가 남편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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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 10연승 앞두고 아쉬운 퇴장…정체는 하현우MBC '복면가왕' 31대 가왕전서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 패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음악대장'의 시대가 저물었다. 5일 오후 4시55분부터 방송된 MBC TV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의 31대 가왕전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도전자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최장기 가왕으로 군림했던 '음악대장'의 10연승 달성은 무산됐다. 20주 만에 가면을 벗은 '음악대장' 정체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대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35)였다. 국카스텐은 2001년 결성돼 2008년 데뷔한 4인조 록밴드다. 하현우는 "살면서 이런 행복을 또 느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무대에 설 때마다 공포감과 부담감을 느꼈지만 관객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면 된다 복수탈출'은 충분히 이 자리에 앉을만한 분"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가왕이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드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현우는 지난 1월 31일 기존 가왕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고 22대 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 4개월간 '걱정 말아요 그대'(전인권), '봄비'(박인수), '하여가'(서태지와아이들) 등 다양한 곡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독주했다.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7연승을 달성한 4월 24일 방송부터는 그가 명예로운 퇴진을 모색 중이라는 주장도 일부 팬 사이에서 나왔다. '음악대장'은 이날 방송에서 그룹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1992)을 불렀다. 판정단은 이은미 '녹턴'을 부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손을 66대 33으로 들어줬다.31대 가왕에 오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가왕의) 저 왕자를 반짝반짝 닦고, 가운도 안 망가지게 보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라젠카, 세이브 어스'와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등 신해철의 노래 3곡이 이날 벅스 등을 통해 음원으로 출시됐다. 고인의 부인인 윤원희 씨는 "'음악대장'의 인상적인 무대에 감동했다"면서 "그 덕분에 많은 시청자가 남편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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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성 "오해영 짝으로 '팀장님' 어떤가요"'또 오해영'서 든든한 지원군…데뷔 10년만 최고 주목에 "목표는 살아남기"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런 관심, 처음이네요."어디서 본 듯 하긴 했는데 벌써 데뷔 12년 차 배우란다. tvN '또 오해영'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오해영(서현진 분)의 유일한 지원군 '팀장' 김성진 역의 배우 권해성(35) 이야기다.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권해성은 "시청률이 이렇게 잘 나올 줄은 몰랐다. 이런 작품에 출연해 덩달아 관심도 받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극 중 결혼 하루 전에 파혼당하고, 직장에선 승진 누락까지 당하며 굴욕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해영 옆을 든든하게 지키는 성진은 사실 해영을 짝사랑한다.권해성은 "직장상사가 부하 직원을 짝사랑한다니,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제대로 고백하는 것도 아닐 거고 좋아하는 티를 막 낼 수도 없잖아요. 고민 끝에 눈치 빠른 사람은 알고 둔한 사람은 모르는 선에서 표현해보자고 생각했어요. 자세히 보시면 클로즈샷일 때는 별로 티가 안 나고 멀리서 찍은 장면에서는 제가 해영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걸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이런 섬세함 덕분에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떠난 태진이도, 예쁜 오해영과 얽힌 도경이도 아닌 '팀장님'이 해영이의 짝으로 제격이라는 반응도 나온다.권해성은 "안그래도 그런 댓글을 봤는데…. 제 생각에도 그렇다. 상처가 많은 해영이는 성진이처럼 따뜻하고 섬세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고는 하하 웃었다.그는 많은 시청자를 웃기고 울린 '예쁜 오해영' 환영 노래방 회식 장면에 얽힌 에피소드도 귀띔했다. '예쁜 오해영'(전혜빈)이 노래를 부를 때는 떠들썩 하던 회식 자리가 '그냥 오해영'(서현진)의 무대 때는 고요해지는 그 씁쓸한 장면이다. "원래 대본에는 오해영 혼자 노래를 부르는 걸로 나와 있었는데, 제가 성진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혼자 그렇게 두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감독님께 제가 나가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의견을 받아주셨어요. 그 장면이 많이 회자되니 저로서는 뿌듯하죠."(웃음) 그는 '또 오해영'을 이끌어가고 있는 서현진에 대해 "사실 출연 장면이 많지 않은 연기자들은 감정선을 잡기가 힘든데, 서현진 씨가 엄청나게 피곤한 상황에서도 매번 먼저 같이 맞춰보자고 다가와 준다. 정말 고맙다"며 "한 번도 인상을 찌푸린 적이 없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준다"고 치켜세웠다.2004년 영화 '썸'으로 데뷔한 그는 데뷔 12년 만인 올해 이름을 권민에서 권해성으로 바꿨다.지난달 1일 이름을 바꿨고 2일엔 '또 오해영'이 첫 방송을 했다. "어릴 때부터 이름 안 좋단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 아이의 아빠까지 되고 보니(그는 2013년 동료 배우 윤지민과 결혼해 2014년말 딸을 얻었다.) 불안해서 안 되겠더라"고 개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도 이름을 바꾸자마자 작품이 잘되니 바꾸길 잘했다 싶네요."권해성은 이번 드라마에서 의상, 헤어 등 모든 준비를 직접했다. 시놉시스에는 단 한 줄, '오해영을 짝사랑하는 직장 상사'로 표현돼있던 김성진이지만 제대로, 색깔 있는 인물로 만들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지하철과 길거리의 직장인들을 유심히 관찰했고 나잇대별로, 직급별로 옷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팀장이지만 너무 나이 들어 보이지는 않게, 그리고 옷에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느껴지도록 컬러풀한 셔츠와 화려한 타이를 골랐다. "옷을 직접 고르고 헤어스타일도 고민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도 커진 것 같다"는 그는 자신의 목표를 '살아남기'라고 밝혔다. "딱 10년 전 신인 때 인터뷰를 하면서 '나이 40이 돼도 로맨틱코미디가 잘 어울리는 배우'가 목표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동안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 바람에 그 꿈을 접었었는데 다시 한 번 꿈꿔보려고요. 더 큰 목표는 잊히지 않고 시청자가 보고 싶어지는 배우가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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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인1조로 서류 조작 지시 인정(종합)[연합뉴스TV 제공]시의회, '갑질 계약' 추궁…서울메트로 "건설 당시부터 부실시공"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메트로는 3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사고와 관련,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에 2인 1조로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미라고 시킨 것을 인정했다.서울메트로 정수영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시의회 특별 업무보고에서 "작년 강남역 사고 이후 스크린도어 정비 업무를 하는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에 1인1조 근무한 것도 2인 1조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꾸미라고 시킨 것이 사실이냐"는 질의에 "일부 그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정수영 사장대행은 또 8월1일 출범하는 스크린도어 정비 자회사에는 정비 인원을 최소 20명 증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시의회는 서울메트로가 은성PSD를 상대로 맺은 '갑질 계약'을 집중 추궁했다.김상훈 의원은 은성PSD가 승강장 안전문 고장 사고 발생 시 원상복구와 손해배상에 대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조항 등을 지적하며 "이 계약을 보면 누가 보아도 사고는 예견된 것"이라며 "서울메트로는 처음부터 이를 알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이것은 '슈퍼 갑질'이다. 상대편에 대한 지시사항이지, 이것이 어떻게 계약이라 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지난 2011년 은성PSD 설립 당시 125명 가운데 무려 90명이 서울메트로 출신인 사실도 드러났다.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직무대행은 "2011년 설립 당시 서울메트로 출신은 90명이었지만, 퇴직 등으로 남은 이는 현재 36명"이라며 "서울메트로 출신의 연봉은 평균 5천100만원 가량"이라고 말했다.5년 내 퇴직한 이가 태반이었다는 점에서 실제 현장 업무와는 무관한 고연봉·고령의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은성PSD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정 직무대행은 이들 서울메트로 출신들이 주로 관리업무·시설물 상시점검·비상대기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기본적인 순회점검에는 비정규직 직원들과 함께 나간다고 설명했다.서울메트로 정수영 사장직무대행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1∼4호선에서 유독 스크린도어 고장이 많이 일어난다는 지적도 나왔다.정 직무대행은 "건설 당시부터 사실 문제가 많았다"며 "너무 짧은 기간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다 보니 외국 기술이 제대로 표준화되거나, 우리 기술화되지 않은 채 설치돼 문제점이 많았다"고 말했다.또 "부실 시공된 것을 가지고 운영하다 보니 많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8일 사고 발생 당시 서울메트로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대로 보고를 신속하게 했는지도 도마 위에 올랐다.서울메트로 측은 "사고 발생 10분 이내에 문자메시지로 상황 전파가 됐다. 이후로 이차적으로 관제소에서 상황을 전파했다"면서도 박 시장에게 핫 라인으로 따로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시인했다.성중기 의원은 이에 대해 "서울시장에게 별도의 보고 채널이 없느냐"며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처럼 문자메시지 하나로 알리느냐"고 따져 물었다.서울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박원순 서울시장 주재로 대책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장이 엄중하게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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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용인예술제(YAF)로 주말 가족 나들이를지난 행사장 모습제14회 용인예술제(YAF)가 2016년 6월4일-6월5일까지 용인실내체육관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주말 가족 나들이로 문화예술 행사를 찾아 유익한 하루를 즐길 수 있 축제로 자리잡은 용인아티즌페스티벌이 6월4일-5일까지 이틀간 용인시실내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사)용인예총 주최로 올해 14회를 맞는 ‘야프(YAF)’는 일반 축제와 달리 다양한 장르가 망라한 예술축제로 특별한 비용 없이 용인시민은 물론 용인을 방문하는 누구라도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열린 마당이다. 예술인과 시민의 교감 속에 예술적 동기부여를 통한 아티즌 육성 도모와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통하여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우고,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기위한 행사로 준비 되어졌다. 지난 행사장 모습 행사는 무대공연과 경연행사 전시 및 체험행사로 준비되어졌는데 특히 경연행사에서는 6일(토)오전 9시-오후12:00까지 제19회 용인시민백일장이 열린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초.중.고교 학생과 일반인이 참가하여 현장에서 글짓기 실력을 겨루는 행사로 준비되어진다. 전시 및 체험행사는 6월4(토) - 6월5(일) 오전11시 – 오후5:00시 까지 진행되는데 YAF사진, 시화전, 영화포스터전, 생활예술전시가 진행된다. 무대공연은 6월4일(토)오후1:00시부터 저녁까지 진행되는데 아티즌 예술마당, 우리춤 ‘울림소리’ 사랑을 찾아가는 예술무대, 시민과 함께하는 별밤콘서트 가 진행되고, 6월5일(일) 오후1시부터 저녁까지 진행되는 공연은 나라사랑콘서트, 제3회 야프 아티즌락페스티발, 제18회 우리소리 우리가락 한마당이 진행된다. 용인예총 노승식 회장은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축제로 예술인과 시민의 교감을 우선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경제적 부담 없이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 031- 337-1333 행사담당 사무국장 최현석 용인실내체육관 앞 광장은 (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 하차 /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로 76, 마평동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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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한 놓고 '기싸움' 팽팽…내주 전략대화서 격돌(종합)북한 주요 협상 카드 부상…남중국해 등 현안 산적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를 놓고 제재와 화해 카드를 꺼내며 격돌하고 있다. 내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8차 미·중 전략·경제 대화(6월 6∼8일)를 앞두고 북한 핵 문제뿐만 아니라 남중국해 영유권, 무역 불균형 등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해 기선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지난 1일 북한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발 빠른 움직임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중국이 북한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마자 미국이 곧바로 북한에 대한 초강경 제재로 맞받아쳤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중국을 방문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 리수용 부위원장의 방중은 미·중 전략대화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져 시진핑이 만나줄지에 관심이 쏠렸다. 북한은 그동안 미·중간 주요 고위급 회의가 열릴 때마다 중국을 통해 자신들의 관심사를 의제화하려는 하려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20∼30분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 주석이 북한 고위급 인사와 면담한 것은 2013년 5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로 방중한 최룡해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만난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시 주석은 리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유관 당사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대화와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북한과 함께 노력해 북·중 관계를 수호하고 돈독히 하고,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시 주석의 발언은 제4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 등을 감행한 북한을 향해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북한과의 전통우호 관계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과 리수용 부위원장 시 주석이 리 부위원장을 만난 것이나 우호 관계 등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실 발사시도를 두둔하기보다는 미국을 견제하는 카드라는 분석이 많다.이에 미국 재무부는 시진핑과 리 부위원장의 회동이 이뤄진 지 불과 몇 시간 후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전격적으로 이뤄진 조치였다.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은 지난 2월 18일 발효된 첫 대북제재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한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 재무부는 특히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에도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차단할 것을 공식으로 촉구, 북한과의 금융거래가 절대적으로 많은 중국을 대놓고 겨냥했다.CNN에 따르면 미국 수사 당국은 북한이 마카오를 주 무대로 '슈퍼노트(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유통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재무부의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이 전세계 은행간 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시스템망에 대한 북한의 접속을 더욱 차단되게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사설에서 평가했다.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번 조치가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인 중국의 은행들에 특히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번 조치가 중국은행들에 북한과 관계를 단절하는 추가적인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미·중 전략 대화에는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도 참석한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번 조치는 금융 제재에 있어 '핵 선택'과 동등한 수준이다"고 말했다.그는 전 세계 은행들이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배제되지 않으려면 "북한 금융 기관들뿐만 아니라 북한과 거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과 같은 다른 금융 기관들과도 거래를 끊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커스 놀란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중국의 소형 은행들을 겨냥해 "만약 북한과 금융 거래를 한다면 미국 시장에서 축출시킬 수 있는 미 은행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애덤 수빈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대행은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은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라면서 "다른 나라의 모든 정부와 금융당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유사한 조처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중 전략대화에서 북한 제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핵 야망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방안이 미·중 전략대화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내주 미·중 전략대회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른 것은 북한 문제뿐만 아니라 남중국해 영유권을 비롯한 각종 이해 지역의 패권 다툼이 걸려있기 때문이다.특히, 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연일 마찰을 빚고 있다.중국은 이 문제를 둘러싸고 동남아시아 이해 당사국들과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인공섬 건설, 각종 첨단무기 배치 등을 통해 영유권 강화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미국은 이에 항행의 자유를 수호한다며 항공모함, 전투기 등 첨단무기를 동원한 순찰 등으로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고 있다.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 상에서 중국이 유례없는 군사적 확장조치를 계속함으로써 스스로 고립되는 만리장성을 쌓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식 패권을 반영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다.여기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친중국 성향인 베트남을 찾아가 과거 전쟁으로 얼룩진 양국 관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선언한 데 이어 일본도 방문해 안보 연대도 강화했다.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및 일본 방문과 관련해 대중 포위전략을 강화하는 포석이라며 중국 내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런 군사와 안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의 과도한 무역 흑자와 환율 조작 논란 등도 이번 전략대화에서 깊이 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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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버릴 곡 없는 앨범, '위아래'처럼 사랑받고파"(종합)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이엑스아이디'(EXID)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혜린(왼쪽부터), 정화, 하니, LE, 솔지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street'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뷔 4년 만에 정규 1집…"음악 변화는 의도적…새 매력 발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신곡이 '위아래'만큼 사랑받길 바라요.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이니 꿈은 크게 가지라고 13곡 중 절반이 '차트 줄세우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정화) 5인조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여름 걸그룹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1일 오전 11시30분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1집 '스트리트'(STREET)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1집은 이엑스아이디가 2012년 데뷔한 지 4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2014년 '위아래'로 차트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대세로 떠오른 이엑스아이디는 '아예'와 '핫핑크'까지 잇달아 히트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쇼케이스가 열린 곳은 데뷔 이후 2년간 절치부심하던 이엑스아이디가 마지막 앨범이란 생각으로 '위아래'를 발표했을 당시 무대. 정화는 "그때는 '위아래'란 곡이 사랑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 '위아래' 활동을 이곳에서 시작해 이번 앨범도 '위아래'만큼 사랑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웃었다. 혜린도 "나락에 떨어질 뻔할 때 기회를 잡은 곡이 '위아래'여서 이곳이 행운의 장소인 것 같다. 초심으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요즘 아이돌 그룹으로는 드물게 13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내 애착이 강했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함께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엘리는 "4년간 디지털 싱글 4장과 미니앨범 2장을 냈다. 정규앨범을 내는 데 4년이 걸렸다"며 "뜻깊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정화도 "13곡 모두 심혈을 기울여 작업해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이 13곡이 우리에겐 그렇다. 버릴 곡이 없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하니는 "우리가 항상 하는 말이 '즐거웠으면 됐어'인데 이번 앨범도 즐겁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우리 노래를 듣고 그런 기운이 전해져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곡 무대 펼치는 EXID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street'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엘라이'(L.I.E)를 선보이고 있다.앨범에는 여러 방송을 통해 입증된 솔지와 하니의 가창력과 다른 가수의 앨범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한 래퍼 엘리의 작사·작곡 재능이 고스란히 담겼다. 멤버들은 "우리 팀의 강점은 프로듀싱 재능이 있는 엘리"라고 강조했다. 엘리가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엘라이'(L.I.E)는 '위아래'나 '아예'와 달라 음악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이별 후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생긴 감정 변화를 담은 곡으로 멤버들은 의심, 슬픔, 미움, 짜증, 분노 등 감정 변화에 맞게 창법을 구사했다. 귀여운 듯 섹시한 포인트 안무는 '앙탈 춤'이라고 이름 붙였다. 엘리는 "기존 곡들이 중독성 있는 후크(후렴구)가 강한 노래였다면 '엘라이'는 멜로디 위주 곡으로 강한 퍼포먼스를 더해 변화를 꾀했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때가 된 만큼 의도된 변화라고 입을 모았다. 하니와 정화는 "이쯤 되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때"라며 "이엑스아이디도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할 수 있구나'란 말을 들으면 목표의 반은 성공했다고 여긴다"고 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알앤비(R&B) 곡 '데려다줄래', 딥하우스 장르인 '크림', 처음 선보이는 팬송인 '여름, 가을, 겨울, 봄' 등이 수록됐다. 하니의 솔로곡 '헬로'와 솔지의 솔로곡 '3%', 혜린과 정화가 듀엣한 '냠냠쩝쩝'까지 멤버별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곡도 눈에 띈다. 혜린과 정화는 '냠냠쩝쩝'에 대해 "공복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애환을 담은 곡으로 '밥 먹었다고 둘러대지 말고 챙겨먹으라'는 노래이다. '뿅뿅' 소리가 많이 나는 신나는 곡"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1위 공약으로 2배속 댄스를 내세웠다. 혜린은 "무대에서 2배 속으로 댄스를 선보이겠다"며 "우리만의 색깔이 담긴 곡들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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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극 도전 카이 "두렵지만, 하고 싶고 해야 할 일"2인극 '레드'에서 마크 로스코 조수 '켄' 역 맡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카이가 연극을?성악을 전공하고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주로 활동한 카이의 연극 출연 소식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관객이 적지 않았다.대중에게는 카이에 대한 이미지가 연기보다는 노래 쪽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29일 서울 성북구의 연습실 근처 카페에서 만난 카이는 자신의 첫 연극 출연을 "가야만 했던 길"이라고 표현했다. "두려운데…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이 있잖아요? 제게는 '레드'가 바로 그런 작품이었어요."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카이는 연기에 더욱 가깝게, 세밀하게 다가가고 싶은 갈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뮤지컬이란 장르가 연극보다 연기가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다만, 뮤지컬은 화려한 무대 장치, 음악 등 쇼적인 부분이 많잖아요. 이런 부분을 배제한 배우의 표정 하나, 숨소리 하나도 세세하게 잡히는 연극을 해보고 싶었어요." 첫 도전치고 '레드'는 결코 쉬운 작품이 아니다.우리나라에서만 이미 3차례 공연된 바 있는 '레드'는 미국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마크 로스코가 1958년 뉴욕 씨그램 빌딩에 있는 '포시즌 레스토랑'에 걸릴 벽화를 의뢰받아 40여점의 연작을 완성했다가 갑자기 계약을 파기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그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연극은 중년의 로스코와 가상의 인물이자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조수 '켄'이 벌이는 논쟁만으로 극을 채운다. '켄' 역의 카이는 '마크 로스코' 역의 강신일, 한명구 등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쟁쟁한 중견 배우들과 무대 위에서 정면으로 맞부딪혀야 한다.카이는 2인극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는 듯하면서도 "고통은 나라는 인간, 나라는 배우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100% 확신이 있었다"고 이 작품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또 "대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나에게는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배를 가르치거나 지적하려 들지 않고 의견을 맞추고 조심스럽게 조언해주곤 한다"고 감사함을 밝혔다. 다음 달 5일 첫 공연을 앞두고 카이는 매일같이 연습실로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그는 "말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수단이지만, 언어가 무대에서 예술화가 됐을 때는 그것만큼 어렵고 부자연스러운 것이 없다"며 "이것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토로했다.카이만의 '켄'은 어떤 모습일까? '켄'을 방황하는, 고뇌하는 신세대라고 표현한 카이는 "그는 많은 것을 가지지 못했지만 패기가 있고 열정적으로 예술에 접근하는 사람"이라며 "30대 중반의 성악을 전공한 배우인 나에게 '켄'은 공감이 되면서도 닮고 싶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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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로타리대회서 정치 언급 없어…연설중간에 참석자 환호"소아마비 없어질 때까지 우리 노력 계속돼야"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노승혁 기자 = 2016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했다.개회식이 시작되자 각 회원국이 무대 앞 멀티비전에 소개되며 해당국의 국기를 든 기수들이 연단으로 하나씩 들어섰다.오전 10시부터 50분간 기수단이 모두 입장하자 애국가가 제창됐다. 이어 크리슈나무르티 라자바더 라빈드란 국제로타리 회장의 국가인 스리랑카 국가가 이어졌다. 바로 내빈 소개와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이 불리자 반 총장이 무대 왼쪽에서 손을 흔들며 연단에 모습을 드러냈다.2만5천여명의 로타리 회원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반 총장을 맞았다.무대에 선 반 총장은 통역 없이 진행한 영어 축사를 통해 초청해준 데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10여 분간 국제 로타리와 유엔의 동반관계 역사, 로타리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국내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반 총장의 측근인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제로타리세계대회 기조연설과 하회마을 방문이 갑작스레 등장한 일정이 아니라면서 두 일정이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반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로타리 회원들이 기부와 캠페인을 통해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싸움에 앞장서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 끔찍한 질병 퇴치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으로 과거 매년 수십 만 건 발생하던 소아마비가 사라지고 있다"며 "소아마비가 (지구상에서) 없어질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계속돼야 하고 유엔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설이 중간 중간 끝날 때마다 회원들은 힘찬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반 총장은 마지막으로 "로타리와 유엔은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단체"라며 "여러분은 로타리를 이해하고 있고 인류의 평화를 함께 실현하는 단체"라고 말해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연설을 마쳤다. 반 총장은 연설을 마치고 행사장 옆 1전시장 하역장에 미리 대기해놓은 벤츠 차량으로 이동, 외교부 직원 등과 짧은 인사와 함께 악수를 나눈 뒤 예정된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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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래조각 보세요'…해운대모래축제 개막해운대 모래축제 개막(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16 해운대모래축제'에서 나들이객들이 바다와 탐험을 소재로 세계적인 조각가가 만든 모래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2016.5.27 ccho@yna.co.kr(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인 '2016 해운대모래축제'가 2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렸다.올해 12년째를 맞은 올해 해운대모래축제는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을 주제로 나흘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7개국 11명의 세계 유명 모래조각가들이 참여한 모래조각이 완성됐다. '걸리버여행기' '포세이돈' '크라켄' '메두사' '캐리비안의 해적' 등 바다와 탐험을 소재로 한 조각 작품이다.걸리버여행기 모래작품(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16 해운대모래축제'에서 어린이들이 걸리버여행기 등 바다와 탐험을 소재로 한 세계모래조각전을 구경하고 있다. 2016.5.27 ccho@yna.co.kr야간에는 모래조각 작품에 빛을 투영해 관람객들이 3D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남녀노소, 가족, 친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체험(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전율 있게 내려오는 샌드보드, 백사장에 떠 있는 보물섬과 같은 모래미로 속에서 해운대 보물을 찾는 모래탐험미로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모래조각가 양성 등용문이 되는 '샌드스타 발굴 프로젝트', 바닷속 물고기와 헤엄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LED 전동자전거 라이딩 체험(니모자전거), 모래사장에서 즐기는 짜릿한 오토바이 랠리 체험(ATV 라이드) 등 체험행사도 이어진다.28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에픽하이, 악동뮤지션, BMK가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해운대 대형 모래조각(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2016 해운대모래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모래조각전을 구경하고 있다. 올해 12년째를 맞은 올해 해운대모래축제는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을 주제로 나흘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6.5.27 ccho@yna.co.kr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해운대 백사장이 클럽으로 변신한다.DJ 춘자와 댄스팀 등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지난해 해운대모래축제에는 153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