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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제5회 정기총회 중 정회 선포, 좀 더 세밀하게 준비되면 속회될 듯소강석 목사가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제5회 정기총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열여 개회예배에 이어 회무처리에 들어갔으나 한차례의 회의 중단에 이어 정회로 2시간여 만에 끝났다.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빠른 시일에 다시 총회를 속회하겠다."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날 회원교단 총대들 중 기하성 이영훈 목사, 엄진용 목사, 예장통합 조환국 목사, 이진구 목사 등이 정관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소강석 목사는 SNS에서 “한교총은 이날 임원개선을 비롯해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한국교회의 연합 사업과 예산 등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정회로 단 한 건의 안건도 다루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종교문화자원보전,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등을 위한 활동, 코로나19에 대한 교회적 대응 등 중요한 한국교회 연합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교총 내부 문제에 대한 사항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제가 그동안 대표회장으로 섬기며 직접 함께 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마음을 나누신 분들이라면 모두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난 한해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교회 리더십을 하나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라고 하면서 “회의 진행상에 지난해 정관 개정의 건이라고 되었던 부분이 정관 개정 보고의 건으로 잘못 기록되고 이전 정관과 개정된 정관의 대조해야 할 사항이 누락이 되어 있던 것도 부족함 중 하나입니다.”라고 했다. 소강석 목사는 “따라서 아쉬움이 너무 크지만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정돈을 하며, 법과 원칙 안에서 정치적 묘안을 발휘하여 속히 속회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자료출처 : 페이스북 소강석 목사 SNS 글 전문 오늘은 지난 1년 동안 섬겨왔던 한교총 정기총회가 있었고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이임하는 날이었습니다. 새벽에 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를 마치고, 이임사를 준비해 서둘러 총회가 열리는 기독교100주년 기념관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부득이하게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차기 대표회장님에게 이임하지 못하고 정회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정회를 선포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물론 연락을 주신 분들은 대부분 정회를 선포한 것은 너무나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전화를 주시지 않은 분들의 이견도 있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생각의 다름이 있는 것처럼 작금의 한교총 내부 이해관계가 양분화 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예정대로 대표회장직 임기를 마치고 다음 대표회장을 선출하고 넘기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여겼다면, 이후 한교총 운영은 많은 갈등이 불 보듯 뻔하게 흐를 뿐 아니라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의 문제를 차기회장님에게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일이 될 것이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한교총 내부문제에 대한 사항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제가 그동안 대표회장으로 섬기며 직접 함께 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마음을 나누신 분들이라면 모두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난 한해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교회 리더십을 하나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됨과 한국교회 세움을 위해서라면 시간, 물질,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따라서 차기 대표회장 선출은 지난 상임회장 회의 때 논의한 대로(총회 이의가 없을 시) 박수로 추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의진행상에 지난해 정관개정의 건이라고 되었던 부분이 정관개정 보고의 건으로 잘못 기록되고 이전 정관과 개정된 정관의 대조해야할 사항이 누락이 되어 있던 것도 부족함 중 하나입니다.(아래 사진 참조) 그러나 정관 개정부분에 있서서는 정관 개정부분은 일부만 손질을 하고 인선과정을 위주로 손질하였기 때문에 이 또한 무법(상위법 정관)과 상충이 되어 법리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회의 진행 중,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고문 변호사의 의견을 들어가며 회의 진행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정회를 선언하였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큰 혼란이 야기 되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하였다고 여기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정회를 선포한 것을 잘못했다고 지적하신다면 달게 받고 책임있는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맡는 것을 서로가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저 역시 다른 분을 대표회장으로 세워드리고 저는 오로지 연합기관을 통합하는데 올인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표회장직도 정기총회가 있는 날 아침에 결정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금번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과 뜻을 가지시고 사전 작업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몇 몇 분의 의견대로 회의를 진행하였다면 인선위원회가 발표하는 안(案)도 승인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생겼습니다. 또, 잠시 정회를 한 후 인선 위원회에서 원래의 안과 변경을 하더라도 탈락된 관계자 분들이 소송을 하게 되면 갈등의 골이 더 깊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아쉬움이 너무 크지만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정돈을 하며, 법과 원칙안에서 정치적 묘안을 발휘하여 속히 속회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은혜 중심의 한교총이 법과 원칙도 존중하며 스스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은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차기 한교총을 섬기는 리더들이 모두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안정된 리더십이 발휘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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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은 파이터…제가 훨씬 센 싸움꾼”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3일 부산을 방문해 '당심' 잡기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부산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파이터, 싸움꾼"이라며 "본선에서는 제가 훨씬 센 싸움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를 '비리 덩어리'로 규정하고, "이 후보와 붙어 이길 사람은 감히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비리 덩어리를 상대하는 데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가 나가서는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TV토론을 거론하며 "후보 8명 중에서 당이 힘들 때 당을 지키고 같이 한 후보는 안상수 후보와 저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밖에서 온갖 '호작질'(쓸데없는 장난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 하던 사람들이 지금 대통령 후보 경선하겠다고 나와서 저를 공격하는 것을 보고 정치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정치가 계속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정당도 아니다. 이익집단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 당내 경선 민심은 다 잡혔다. 저한테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심이 돌아오는 속도가 조금 늦다"며 "우리 부산시당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오늘부터라도 책임당원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이날 부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부산진구을, 부산진구갑, 연제구, 금정구, 북구강서구을 선거구 등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산 찾은 홍준표,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jp 희망캠프 부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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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오후 9시까지 이미 1천941명…15일 다시 최소 2천명대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층 더 거세지면서 1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9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19명보다 522명 많다. 지난주 화요일(9월 7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천859명과 비교해도 82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것이다. 보통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발표일 기준)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552명(80.0%), 비수도권이 389명(20.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90명, 경기 600명, 인천 162명, 충남 78명, 부산 41명, 광주 38명, 대전·충북 각 35명, 울산 31명, 경남 28명, 대구 27명, 강원 24명, 경북 22명, 전북 14명, 제주 6명, 세종·전남 각 5명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24일의 677명을 이미 훌쩍 넘어 최다를 기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2천명대, 많으면 2천1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8명 늘어 최종 1천497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치 기준으로 수도권 비중은 80%까지 치솟았다. 당국은 수도권의 재확산세가 추석 연휴 기간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5일로 71일째가 된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9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757명 수준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과 유치원·학교·학원 등 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종로구의 한 직장(6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의 또 다른 직장(8번째 사례)에서도 지금까지 총 1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영어학원과 관련해 총 17명, 부천시 어린이집(2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14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에서도 북구의 한 유치원과 부산진구 소재 중학교에서 각각 8명,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울산 남구의 유흥주점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가족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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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 헬렌켈러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헬렌켈러법 제정 위한 캠페인 홍보대사로 참여한 진구. 사진제공: 밀알복지재단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촬영으로 시청각장애인 어려움 알게 된 배우 진구가 밀알복지재단의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명 캠페인 ‘우리는 헬렌켈러가 될 수 없습니다(이하 헬렌켈러 캠페인, helen.miral.org)’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헬렌켈러 캠페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단독법인 ‘헬렌켈러법’을 제정하자는 내용을 담은 대국민 서명 캠페인이다. 헬렌켈러법은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은 시청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안이다. 시청각장애는 보고 들을 수 없어 외부와 소통의 단절을 겪는 중증의 장애임에도 현행법상 별도의 장애유형으로 구분돼 있지 않아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헬렌켈러 캠페인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장애특성에 알맞은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헬렌켈러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 진구는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 출연하며 시청각장애인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게 돼 해당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다. 두 사람이 진정한 소통을 하게 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면서도 남다른 감동을 전한다. 진구는 “연기였지만 이번 작품을 찍는 3개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깜깜하고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생활하더라도 본인만의 감옥 속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더라”며 “우리 주변에 내 생각보다 큰 힘듦을 가진 분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 캠페인과 더불어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시청각장애인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구가 참여한 ‘우리는 헬렌켈러가 될 수 없습니다’ 서명 캠페인은 온라인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모아진 서명은 추후 국회로 전달돼 법안 제정 촉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4월 문을 연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입법운동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 시청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시청각장애인 전문 활동지원사 양성 사업을 본격화하여 시청각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중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시작한 시청각장애아동 촉각치료사업을 지속하고, 시청각장애아동 부모들의 자조모임을 구성해 목소리를 내도록 돕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거주 밀집지역을 우선으로 고립된 시청각장애인을 발굴하고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해 시청각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서명 캠페인으로 시민들이 시청각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피해와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하루빨리 시청각 장애인들이 마땅한 서비스를 받고 살아가는 날이 찾아오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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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 최초로 시청각장애 다룬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오늘 대개봉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스틸컷. 사진출처: CGV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제작 협력으로 참여한 극영화 최초 시청각장애 소재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오늘 12일(수) 공식 개봉한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이 보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다. 영화는 밀알복지재단과 ㈜파인스토리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사회공헌 제휴 협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인 전문 지원기관인 ‘헬렌켈러센터’를 설립한 밀알복지재단은 시나리오 자문과 시청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협력을 맡았다. 밀알복지재단은 영화 개봉에 발맞춰 시청각장애 특성과 실태를 알리는 것은 물론, ‘시청각장애인지원법(헬렌켈러법)’이 21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입법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밀알복지재단은 현재 ‘우리는 헬렌켈러가 될 수 없습니다(helen.miral.org)’ 캠페인을 통해 헬렌켈러법 지지에 동의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헬렌켈러법은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은 시청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안이다. 시청각장애는 보고 들을 수 없어 외부와 소통의 단절을 겪는 중증의 장애임에도 현행법상 별도의 장애유형으로 구분돼 있지 않아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시청각장애인과 소통이 가능한 활동지원사 양성 등 시청각장애인의 장애특성에 알맞은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헬렌켈러법이 제정돼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 특성을 고려한 편의시설 정비와 법 제도 개선이 절실하지만 실태조사조차 제대로 된 적 없는 실정”이라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헬렌켈러법 제정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전국 극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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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소득 제도화 공동대응 제안에 전국 지방정부 화답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 : 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190개 지방정부에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참여를 요청한 편지를 보낸 후 21개 지방정부가 새롭게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참가를 확정한 지방정부는 모두 74개로 이재명 지사가 지방정부에 협조 서한을 보낸 지난 6일 당시 53개보다 21개가 늘어나는 등 전국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새롭게 지방정부협의회 참가 신청을 한 곳은 ▲서울시 도봉구‧서대문구․마포구 ▲부산시 부산진구 ▲인천시 옹진군 ▲광주시 동구‧남구‧서구‧북구 ▲대전시 유성구 ▲울산시 중구‧북구 ▲강원도 정선군‧고성군 ▲충북 제천시‧옥천군‧괴산군 ▲충남 공주시 ▲전북 전주시‧익산시 ▲전남 순천시 등이다. 도는 현재 대구‧경북지역과 제주도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일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지방정부들이 모여 기본소득 정책을 좀 더 대중적으로 보편화하고, 나아가 법적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재원조달 문제 등으로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지속적인 추진이 어렵다. 법적 제도화를 토대로 중앙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입법 활동 등 공동 대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하는 지방정부가 모인 협의체로 지난 2018년 10월 제40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 제안했다. 경기도는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를 모집해 2019년 4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36개 지방정부가 함께 한 가운데 출범 공동선언을 가진 바 있다. 이듬해인 2020년 9월 48개 지방정부가 함께 한 가운데 공식적인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으며 올해 2월 협의회 운영 규약을 확정했다.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28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참여의사를 밝힌 74개 지방정부가 함께 기본소득 정책의 보편화와 법적 제도화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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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뮤지컬 기대작 <히드클리프> 27일 개막뮤지컬 <히드클리프>는 영국 여류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소설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을 원작으로 한다.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폭풍의 언덕’은 모순과 혼돈이 뒤섞인 인간 본성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낸 작품으로,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뮤지컬 <히드클리프>는 뮤지컬 <베르테르>와 <카르멘>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선웅 작가, 정민선 작곡가가 오랜만에 함께 하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끈다. 애절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서사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이 작품을 통해 창작 뮤지컬의 품격을 더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이진구 음악감독이 이끄는 8인조 오케스트라가 격정적이면서도 클래시컬한 음악을 짜임새 있게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는 “모든 창작진과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준비한 엠비제트컴퍼니의 첫 번째 뮤지컬인만큼,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각오를 내비치며 초연을 함께 할 캐스트를 공개했다. 문경초·이지수·문성일 등 총 13명의 배우가 원캐스트로 무대에 올라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삶의 이유가 오로지 '캐시'라는 한 여자에게만 향해 있는 ‘히드클리프’ 역에는 배우 문경초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432Hz>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와 움직임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문경초는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캐릭터가 가진 깊은 내면의 상처와 짙은 사랑을 표현해낼 예정이다. 특히 문경초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애절한 분위기가 '히드클리프'라는 역할과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를 끈다.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캐시’ 역은 뮤지컬 <스위니토드>,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등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탄탄한 가창력을 입증한 배우 이지수가 함께 한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강점인 이지수가 표현하는 ‘캐시’의 매력적이면서도 앙칼진 모습에 관심을 모은다. 한편 ‘캐시’의 남편이자 ‘히드클리프’의 복수의 대상인 ‘에드거’ 역에는 배우 문성일이 출연한다. 뮤지컬 <광주>, <베어 더 뮤지컬>, <팬레터>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해석과 감정 표현으로 사랑받았던 문성일은 거칠고 극단적인 ‘히드클리프’와 달리 귀족 가문의 신사 ‘에드거’를 진중하게 표현하며 인물 간의 대조적인 양상을 배가시킬 것이다. 배우 주다온은 ‘에드거’의 동생 ‘이사벨라’ 역으로 캐스팅되어 세상 물정에는 어둡지만 사랑 앞에서는 저돌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뮤지컬 <인터뷰>, <마리 퀴리>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으며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그녀는 신선한 매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캐시’의 오빠 ‘힌들리’ 역은 배우 박병훈이 맡아 자신의 삶에 느닷없이 끼어든 ‘히드클리프’에 대한 강한 증오를 보여줄 예정이며, 인물들의 아픔과 상처를 포용하는 섬세한 유모 ‘넬리’ 역은 배우 최백나가 연기한다. 그 밖에도 배우 김도완이 집사 ‘조셉’ 역을 맡았으며, 이재현, 신우석, 배명숙, 박지은, 정다예, 양병철이 앙상블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휘몰아치는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 뮤지컬 <히드클리프>는 내년 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현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 출처: play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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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드필승 1호 걸그룹 스테이씨 데뷔…"음원 강자 될래요“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테이씨는 유명 작곡가팀 블랙아이드필승이 내놓은 신인 걸그룹이다. 프로듀서 그룹 블랙아이드필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 스테이씨가 12일 첫 싱글 '스타 투 어 영 컬처'(Star To A Young Culture)로 데뷔했다.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로 구성된 스테이씨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스태프,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겠다"(시은)고 말했다.이들은 데뷔 전부터 블랙아이드필승 '1호 걸그룹'으로 화제가 됐다. 블랙핑크의 퍼포먼스를 만든 안무팀부터 세븐틴 뮤직비디오를 찍은 감독까지 쟁쟁한 스태프를 내세운 점도 스테이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시은은 이에 대해 "처음엔 당연히 부담됐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번 싱글의 타이틀곡 '소 배드'(SO BAD)와 수록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합작해 만들었다. 이들은 환불원정대 '돈트 터치 미'를 비롯해 트와이스 '라이키'와 '팬시', 청하 '벌써 12시' 등도 함께 만든 바 있다.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발표회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테이씨는 유명 작곡가팀 블랙아이드필승이 내놓은 신인 걸그룹이다. 히트곡 메이커의 손에서 나온 곡답게 데뷔곡 '소 배드' 역시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등 대중적인 요소를 갖췄다. 아직 사랑을 모르고 서툴지만,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10대의 당찬 가사도 눈에 띈다.멤버들 각자 가진 독특한 음색이 파트가 바뀔 때마다 새로움을 줘 곡의 매력을 더하기도 한다.아이사는 "타이틀곡 '소 배드'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눈물을 흘렸다"면서 "곡도 좋지만 스테이씨가 가진 보컬과 음색도 만만치 않게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은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음원 강자 스테이씨"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블랙아이드필승은 스테이씨에게 바른 인성도 강조했다고 한다.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은 만큼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재이는 "언제 어디서나 겸손을 잃지 않겠다"며 "깎으면 깎을수록 정교해지는 스테이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이제 막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들은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았다. 세은은 "오랜 시간 지나도 서로 화목하고 친근하고 오래가는 팀이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멤버들과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처음 멤버로 발탁됐을 때 그게 제일 좋았어요. 저희를 함께하게 해준 블랙아이드필승 피디님들께 너무 감사해요.“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발표회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출처,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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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염정아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배우 류승룡(왼쪽)과 염정아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1970∼2000년대 귀에 익은 대중가요를 엮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묵직한 사회 드라마 '국가부도의 날'을 만들었던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SKY 캐슬'을 이끈 류승룡과 염정아가 부부로 만났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세연(염정아)은 남편 진봉(류승룡)에게 생애 마지막 생일 선물로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요구한다.영화는 두 사람이 세연의 첫사랑 정우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로드무비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들의 이야기에 딱 들어맞는 음악을 판타지처럼 가미했다.11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최국희 감독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으면서 어머니와 아내가 떠올랐고, 진봉과 세연의 감정에 공감해 평펑 울었다"며 "제가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거나 꼭 해보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이야기가 좋아 연출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류승룡과 염정아 역시 처음 읽으며 웃고 울었다는 시나리오는 염정아가 출연한 '완벽한 타인' 각본을 쓰고 '극한직업' 각색에도 참여한 배세영 작가다.배우들은 영화 속에서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 예찬', '애수',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유열의 '이별이래', 토이의 '뜨거운 안녕' 등 귀에 익은 대중가요들을 직접 부르고 춤춘다. 평소 뮤지컬 영화가 너무 하고 싶어 언제나 흥얼거리며 혼자 준비하고 있었다는 염정아는 "영화 제안을 받고 내 입으로 너무 하고 싶다고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그는 "오래 꿈꿨던 만큼 제대로 만나 너무 잘하고 싶었고, 그만큼 좌절도 많이 했다"며 "군무에서 틀리지 않고 내 역할을 해냈을 때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류승룡은 "이 자리를 빌려 보컬 선생님과 안무 선생님께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1년 가까이 연습했고, 얼마 전까지도 녹음하며 점점 좋아져서 선생님들의 얼굴이 펴질 때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세연의 첫사랑 정우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하는 가수 출신 옹성우는 "신나고 사랑스러운 노래들이다 보니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었고 마냥 즐거웠다"며 "이걸 위해 내가 춤과 노래를 해왔었나 생각이 들며 뿌듯했다"고 말했다.어린 세연 역으로 옹성우와 호흡을 맞춘 박세완은 "하체와 상체가 따로 움직였다"며 "나는 100%를 하고 있는데 안무 선생님이 100%로 해달라고 요구해 성우 씨에게 90%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되거나 온라인에서 진행됐던 영화 제작보고회는 이날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배우들은 물론 감독까지 영화 속 음악들을 직접 부르며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최국희 감독(오른쪽)이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나오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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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시장·병원 주변에서 많이 발생[사진1] 사고 발생장소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지자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하였다.이번 점검 대상으로 선정된 49곳* 중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시장 주변으로 총 18건이 발생하였다.작년 기준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중 보행 사망자는 1,675명(40%)이며, 그 중 노인 보행 사망자는 906명(54%)으로 노인들이 보행자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실정이다.한편, 지난 3년간 노인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주변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323건에 대한 사고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도로 횡단 중 194건(60%), 길 가장자리 통행 중 23건(7%), 차도 통행 중 20건(7%), 보도 통행 중 12건(4%), 기타 71건(22%) 순으로 발생하였다.가해 운전자 법규 위반사항을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 219건(68%),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74건(23%), 신호위반 14건(4%), 기타 16건(4%) 순으로 나타났다.[사진2] 사고 발생시기계절별로는 추운 날씨로 인해 행동이 둔해지는 겨울철(11월~1월, 93건, 29%)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활동인구가 많은 낮 시간(12~14시, 50건, 15%)에 가장 많았다.합동점검 결과, 노인 행동특성을 고려하여 무단횡단 방지시설, 횡단보도 설치, 보도설치 및 신호시간 조정 등 모두 295건의 시설 개선사항이 발견되었다.행정안전부는 단기간 개선이 가능한 224건(76%)은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정비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하도록 하고, 차로폭 축소와 정류장 이설 등과 같이 예산이 많이 소요되거나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71건(24%)에 대해서는 내년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아울러, 경찰청·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노인들의 보행안전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노인 보행 사망자가 전체 보행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정부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정례적 진단과 정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