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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쉼과 회복이 있는 살롱 콘서트지난 살롱 콘서트, 좌측 테너 김현호 음악과 차가 있는 쉼과 회복이 있는 살롱 콘서트가 2019년 12월 31일(화) 저녁 7시에 쉼과 회복이 있는 교회 2층 카페(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8-1)에서 테너 김현호씨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를 진행하는 김현호씨는 “저희 코레아아트(대표 김현호)는 프랑스 살롱문화에 영감을 받아 음악과 예술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만남과 나눔의장을 만들기 위해 살롱콘서트를 기획하고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모임이 있지만 대부분 별다른 특색없이 술자리나 가벼운 여흥으로 끝나는 것이 모임의 순서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러한 모임들이 더욱 서로를 알아가고 관계가 깊어 질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콘서트와 재미있는 진행, 이벤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문화로 인해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용인 동백에 위치한 쉼과 회복이 있는 교회에는 8월 22일 제 1회 쉼과회복이 있는 살롱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 31일에 2회가 진행되었고 12월31일에 3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1회 살롱콘서트에는 10년이상된 핸드드립과 로스팅기술로 많은 강연과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토브앤휴 류곤태대표님의 신선하게 로스팅된 핸드드립 커피와 최고의 연주자들이 꾸미는 콘서트를 통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수준 높은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습니다. 평소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갖지 못했던 분들과도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장이 펼쳐졌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좋은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각자의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내 옆에서 같은 감정을 느끼고 나누는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지난 살롱 콘서트 우수한 연주자들의 공연에 함께 박수치고 웃고 환호하면서 함께 하는 기쁨을 나눕니다. 당일 함께한 아티스트들 또한 관객들과 가까이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살롱 콘서트를 통해서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깊은 친밀감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공연이었다고 후기를 들려주었습니다.서울의 큰 교회에서도 하기 힘든 이러한 살롱콘서트가 3회를 맞이하며 계속 만들어 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중에는 쉼과 회복이 있는 교회 담임 목사님이신 김종웅 목사님의 목회관에 있습니다. 평소 교인들에게 풍성한 문화의 혜택을 함께 누리게 하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사역중에 하나임을 강조해 오셨고 그러한 의미에 부합할 수 있는 살롱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코레아아트는 다양한 모임에 살롱 콘서트를 기획, 진행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이 풍성한 문화의 혜택을 누리도록 앞장 서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2018년 한국문화재재단 창경궁 고궁 음악회에 출연한 테너 김현호 외교부 초청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축하 리셉션(중국 우한 웨스틴 호텔)에 출연한 테너 김현호 이번 콘서트를 진행하는 김현호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했다. 2015년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음악혁신부문을 수상, 46회 대종상 영화제 음악회에 출연, 2018년 외교부 초청 한미 우호의 밤 리셉션(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출연, 2019년 외교부 초청 임시정부 수립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중국 우산)출연 했으며, 1000회 이상의 오페라, 음악극, 콘서트 음악극, 국가행사, 지자체 행사에 출연하였다. 현재도 코레아아트 대표로 근무하고 있으며, 전문 연주자와 더불어 전문 진행자, 영화,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호씨는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면서 “저희 코레아아트는 소득 3만불, 세계 경제규모 7위의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 수준 높은 공연, 창의성있는 문화 컨텐츠 발굴, 예술인지원사업, 일반인 문화예술 교육사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경영인의 책무인 회사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의 문화에 적극 동참하고 특정 계층이 아닌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의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좋은 무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사의 재산을 늘리고 규모가 커지기 보다 예술인들과 관객이 행복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희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 영리를 추구하는 영리회사지만 비영리단체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발전과 자랑스런 우리나라 예술가들의 행복한 삶에 앞장서서 기여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2015년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음악혁신부문 수상)을 하고있는 테너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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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대로가 찻길에서 사람길로, 28일「종로 차 없는 거리」[사진] 올해로 두 번째 ‘종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종로수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의 중심이자, 자전거전용도로․중앙버스정류장 등 서울시 교통정책의 상징인 종로가 10월 28일(일)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바뀐다.지난 4월에 ‘녹색교통체험’을 주제로 종로 차 없는 거리를 한차례 운영한 바 있는 서울시는, 이번 10월에도 세종대로 사거리 ~ 종로2가 사거리 양방향 880m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종로거리에 문화를 입혀 즐거움과 활기가 넘치는 거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롤러스케이트장 등 거리 스포츠부터 댄스강습까지 종로 한자리에> 블록별로 구간이 나누어진 종로대로의 특성상 이번 하반기 행사에도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주제로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는 종로의 중앙버스정류장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구청입구 사거리까지 1구간은 ‘종로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거리 놀이마당과 거리 보드게임장, 쉼터로 조성된다. 대형 젠가․대형 블록쌓기 등 길거리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 보드게임과 캠핑 체어․박스테이블로 쉼터를 조성하고 시간별로 낭만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중앙버스정류장에 미니 카페와 10여개의 미니 플리마켓도 운영하여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서 종로1가까지 2구간은 다양한 거리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 놀이터’로 운영된다.롤러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협회 강사가 상주하여 시연과 강습을 진행하며 미니탁구․플로어컬링 등 10여종의 뉴스포츠를 체험하는 거리체육관이 조성된다.중앙버스정류장은 음악다방과 거리오락실로 변신한다. 음악다방 조성과 함께 현장 신청곡 서비스도 진행하여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추억의 오락실 설치로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종로1가에서 종로2가까지 3구간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가득한 ‘문화路예술路’ 공간으로 꾸며진다.신나는 스윙과 힙합댄스를 직접 현장에서 전문가에게 배워보는 원 포인트 레슨과 함께 중앙버스정류장에서는 예술가들이 1명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작은극장도 운영된다.다양한 오브제로 나만의 만들기를 체험하고 당일 시민이 직접 거리 퍼레이드까지 해보는 ‘분방분방 퍼레이드’와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도 조성된다.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B-BOY, 치어리딩 공연, 마술쇼, 뮤지컬 갈라,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전 구간에 준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순례길 등 도심길을 걸어보는‘걷자, 도심보행길!’연계 진행> 생활 속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도 종로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하여 오후 1시 반에 진행한다.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행사에는 일반시민 1천명이 종로에서 출발하여 ‘창경궁로 → 천주교 순례길 → 낙산성곽길’로 구성된 총 7km의 도심보행길을 걸으며 ‘걷는도시, 서울’을 체험한다.<10시~19시 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차량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이 날은 ‘종로 차 없는 거리’로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2가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되며,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청계천로까지 동시 통제되기 때문에 차량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종로 차 없는 거리로 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는 10시~19시까지 양방향 차량이 통제되며,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로 청계광장 ~ 삼일교는 00시~22시까지 통제된다. 종로 주변건물을 이용하는 경우 이면도로로 우회해야하나, 종로구청입구 사거리, 종로1가 사거리 남북방향은 차량소통이 가능하며, D타워 앞 1차선, 광화문 우체국 앞 1차선은 임시차로를 운영한다. 다만 종로를 경유하는 버스노선(49대, 붙임참고)은 우회운행하고 행사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 9개가 폐쇄되므로, 버스를 이용하려면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따릉이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또한 이 같은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을 통해서도 안내한다.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행사당일 종로일대 차량이 전면통제 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복잡한 종로가 사람중심의 안전한 보행문화의 비전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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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야간 특별관람 확대 운영…11일부터 관람권 예매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진행하는 야간 특별관람을 당초 예정보다 7일 앞당겨 13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야간 특별관람은 경복궁은 9월 2일, 창경궁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관람권은 11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어 9월 17∼30일에는 경복궁에서 올해 마지막 야간 특별관람이 개최된다. 9월 관람권 예매는 9월 8일부터 할 수 있다.관람료는 경복궁 3천원, 창경궁 1천원이다. 무료 관람이 허용되는 한복 착용자도 온라인에서 입장권을 예약해야 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유료 입장객이 4매, 무료 입장객이 2매다.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터파크 전화 예매(☎1544-1555)를 이용하거나 현장에서 관람권을 살 수 있다. 외국인은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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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관람객 1천만명 시대 '활짝'문화재청 "23일 1천만번째 관람객…올해 1천70만명 예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를 찾는 내외국인 관람객이 올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한다.문화재청은 "지난 20일까지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이 995만7천명으로 집계됐고, 23일 오후에 1천만 번째 관람객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은 올 상반기에 최초로 500만명을 넘어 524만3천명을 기록했고, 약 5개월 만에 475만7천명을 추가해 '1천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연간 고궁 관람객은 2011년 735만명을 기록한 뒤 2012∼2013년 800만명 언저리에 머물다 2014년 1천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970만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인해 900만명으로 감소했다.올해 관람객은 모두 1천60만∼1천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야간 특별관람 기간이 지난해 48일에서 올해 120일로 늘었고, 한복 착용자의 무료입장을 야간 특별관람까지 확대한 것이 고궁 관람객 1천만 명 돌파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4월 29일부터 열흘간 열린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속 작은도서관인 집옥재 개관, 창경궁 영춘헌과 집복헌에서 펼쳐진 전시, 체험형 궁궐 활용 프로그램 확대 등도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평가됐다.한편 문화재청은 고궁 관람객 1천만 명 돌파를 기념해 문화재지킴이 기업인 LG전자, LG생활건강과 함께 23일 오후 경복궁에서 1천만 번째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또 이날 4대 궁과 종묘 입장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고궁 야간 특별관람권, 4대 궁·종묘 통합관람권, 경복궁 별빛야행 관람권 등을 제공한다. 인파로 북적이는 경복궁 광화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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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한복축제…광화문광장에서 1천여명 강강술래종로구, '한복축제-한복자락 날리는 날' 행사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과 인사동, 북촌 등 종로구 일대에서 한복 축제가 열린다. 도심 한복판에서 1천여명이 강강술래를 하는 장관도 펼쳐진다.서울 종로구는 23∼25일 한복과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한복축제-한복자락 날리는 날'을 개최한다.이번 축제 하이라이트는 23일과 24일 저녁 광화문광장 강강술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 박종숙과 진도군립예술단, 외국어학당 학생 등 시민 1천여명이 신명나게 원을 그리며 뛴다. 23일에는 조선 마지막 임금인 순종과 선종효황후 가례 퍼레이드 및 재현이 열린다.100여년 전 가례를 했던 안동별궁 옛 터인 풍문여고에서부터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한다. 풍문여고 재학생과 졸업생 300여명이 참가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개막식 후 광화문 주무대에서 가례 재현을 한다.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북촌과 인사동에서 궁중의상 퍼레이드와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한복 4대 명인 윤성호 디자이너와 모델 등 100여명이 북촌 정독도서관에서 인사동까지 1천150m를 대취타에 맞춰 행진한다.백옥수 한복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 365 패션쇼와 시민이 참가하는 한복 뽐내기 대회, 전통혼례 체험도 있다.한복체험 부스나 한복과 소품 관련 장터, 한식 장터 등도 마련됐다.23∼24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이수자인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와 '풍장21'의 길놀이·사물놀이 공연 등이 흥을 돋운다.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보유자 박광훈 등이 참가하는 한복전시회와 한복포럼도 열린다.축제기간 한복을 입으면 혜택이 많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에 무료입장된다. 특히 경복궁 야간개장이 시작하는 24일에는 한복을 입으면 인원 제한에 관계없이 무료 입장할 수 있다.한복사랑 실천음식점 101곳에서는 음식값 10%가 할인되고 종로구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jongnotong)에 한복 사진을 올려 뽑히면 경품을 준다.한복축제 총예술감독은 2013년 서울 드럼페스티벌 총감독 등을 역임한 공연 연출가 김영수 감독이 맡았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 한복 축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문화관광축제로 만들겠다"며 "역사와 문화가 바로 종로의 정체성이므로 앞으로도 한복뿐만 아니라 한옥, 한글, 한식 등 4韓(한) 전통문화 보급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강술래[서울 종로구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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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 전주 한옥마을 문화재를 누비다전주 '문화재 夜行'…전동성당·경기전·향교서 전통행사 (전주=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저녁 어스름이 깔리자 전주 전동성당 안에 합창단의 경건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100여 년 전 준공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에 어울리는 음악 공연 '천상지음'은 오후 9시까지 이어졌다.지난 12일 밤 전주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전주야행, 천년벗담'을 주제로 '문화재 야행(夜行)'이 펼쳐졌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올해 첫선을 보인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야간 특별관람처럼 지방의 다양한 문화재를 밤에도 느껴보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주 문화재 야행이 열린 전동성당.이날 전주 문화재 야행의 중심이 된 장소는 전동성당과 태조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이 봉안된 경기전(慶基殿), 전통 교육기관이었던 전주향교다. 이들 문화재는 모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돼 있으나, 밤에는 일반에 거의 개방되지 않았다.전동성당에서 길을 건너면 닿는 경기전에서는 국악 공연과 함께 달빛 차회(茶會)가 열렸다. 한국차문화협회 전북지부 회원 30여명이 은은한 불빛 아래에서 녹차, 홍차, 보이차, 홍삼차 등 각종 차와 다식을 무료로 제공했다.문화재 야행을 위해 야간 개장을 한 경기전은 상업화돼 시끄럽고 번잡한 한옥마을 거리와는 달리 고즈넉했다. 또 대숲과 정전 등 곳곳에 경관 조명이 불을 밝혀 아름답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경기전에서 열린 달빛 차회. [전주야행추진단 제공]선비들이 책을 읽던 전주향교의 대성전 일원에서는 거문고산조와 가곡, 시나위(산조의 기악곡) 등 우리 가락이 연주됐고, 한옥마을 거리에서는 국악 버스킹 공연이 벌어졌다.또 남부시장을 무대로 젊은이를 겨냥한 게임인 '태조 어진을 지켜라'가 진행됐고, 원형이 남은 전주 유일의 성문인 풍남문에서는 건축물을 색색의 빛으로 물들이는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졌다.전주향교와 전주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문화재 야행 기념식이 열려 줄타기 공연과 한국의 민속을 주제로 한 그림자극이 진행됐다.기념식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밤 풍경이 궁금하다면 문화재 야행에 참가하면 된다"며 "전주를 사랑하는 많은 예술인들이 야행을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야행추진단장을 맡은 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는 전주 문화재 야행에 대해 "전주는 유형 문화재만큼 무형유산이 풍부한 도시"라면서 "현대적 대중예술은 완전히 배제하고 각각의 유적에 어울리는 공연이나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문 교수는 "지방에서 개최되는 이벤트를 보면 문화재가 주인공이 아니라 배경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한 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가 지닌 본질적 가치와 문화재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풍남문 미디어 파사드. [전주야행 추진단 제공]문화재 야행은 전주를 비롯해 서울 중구, 부산 서구, 군산, 강릉 등 10곳에서 10월까지 진행된다. 전주에서는 오는 9월 30일 한 차례 더 선보인다.박동석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서기관은 "밤에 여러 문화재를 거닌다는 의미의 야행은 궁궐 야간관람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전제한 뒤 "지방에 있는 문화재와 문화시설은 서울보다 규모가 작지만 특정한 주제로 엮으면 충분히 상품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강경환 국립무형유산원장은 문화재 야행에 대해 "그동안 밤에는 출입이 제한됐던 문화재를 개방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도시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만들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문화적 자산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야행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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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야간 관람 30일부터…"한복 입으면 무료"고궁 야간 관람 30일부터…"한복 입으면 무료" 송고시간 | 2016/04/14 10:05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2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야간 특별관람 기간에는 관람권을 사전에 구매하지 않아도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또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리는 궁중문화축전 때는 경복궁에서 건축물 외벽에 영상을 상영하는 미디어 파사드, 아시아 3개국 왕실문화 교류 공연, 경회루 야간 음악회가 펼쳐지고, 창경궁에서는 인조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이 상연된다.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10시이며, 오후 9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5월 9일 이후 경복궁은 화요일, 창경궁은 월요일에 문을 닫는다.관람권은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20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고, 1인당 4매까지만 구매가 허용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현장에서도 관람권을 살 수 있다.국가 유공자와 장애인은 매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관람료는 경복궁 3천원, 창경궁 1천원으로 일반 관람과 동일하다. 경복궁 근정전 야경. [문화재청 제공]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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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봄꽃이 피어난다…"4월 중순 절정"문화재청, 궁ㆍ왕릉 개화 예상 시기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예년보다 1∼4일 빨리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창덕궁 관람지에 자생하는 생강나무가 18일 처음으로 꽃망울을 터뜨린다.문화재청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꽃이 피는 장소와 종류, 개화 예상 시기를 17일 발표했다.3월에는 생강나무에 이어 창덕궁 낙선재, 경복궁 흥례문 주변에서 매화가 개화하고, 덕수궁 석어당 앞에는 살구꽃이 핀다.이어 경복궁 아미산, 창덕궁 대조전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에서는 4월 10일부터 앵두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덕수궁 석조전 오솔길과 창경궁 온실은 4월 20일께 산철쭉이 만발한다.한편 문화재청은 4월 1∼22일에 덕수궁에서 봄 음악회를 열고,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창덕궁 후원의 정자를 개방한다. 또 5월 2∼7일에는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 음식 시연과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궁궐과 왕릉의 봄꽃 개화 시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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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화려한, 혹은 담백한 전통예술(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이번 주말에는 화려한 궁중음악과 무용, 담백한 피리와 대금 연주 등 두 가지 색깔의 전통예술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공연이 나란히 열린다. ◇ 정조의 효심…창경궁서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현 사도세자가 비극적 죽음을 맞은 창경궁에서 그의 아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성대한 연회가 재현된다. 국립국악원은 31일 창경궁 '명정전' 앞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현한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선보인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은 원래 1795년 수원 화성에서 열렸다. 창경궁은 사도세자가 태어나 죽고, 정조가 태어나고 혜경궁 홍씨가 승하한 곳이다. 정조는 스스로 제례악의 악장을 짓거나 악서를 편찬하는 등 역대 조선의 왕들 가운데 악학에 조예가 깊었다. 그가 마련한 회갑연은 단순한 잔치나 연회의 수준을 넘어 궁중 예술을 망라한 수준 높은 당대 문화의 결정체였다.이번 공연에서는 당시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를 바탕으로 수제천과 여민락 등 대표적인 궁중 음악과 무고, 선유락 등 화려한 궁중 무용을 선보인다.공연 시작 전 배우 이민우가 '정조'로, 연극배우 박정자가 '혜경궁 홍씨'로 공연의 배경과 의미를 연기로 보여줘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오전 11시·오후 3시. 관람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회당 400명 한정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창경궁 입장료를 지불하면 공연 관람은 전석 무료다. ☎ 문의 02-580-3300. ◇ '장구 명인' 고(故) 이성진(1946-1995) 선생 20주기를 맞아 31일 오후 7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성진 선생은 1946년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서 태어나 4세부터 아버지 이수덕에게서 장구와 피리를 익혔다. 이후 김창옥에게서 꽹과리를, 김재옥에게서 설장구를, 김철옥에게서 소리와 현악기를 배웠다. 5세에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그는 장구뿐 아니라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에도 능했다. 장구 하나만으로 사물놀이 효과를 연출하기도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 산조 보유자인 이생강 명인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생강 명인과 이성진 선생의 차남 이성준의 대금 산조 협연, '진유림 우리춤 연구회'의 살풀이춤, 비나리의 대가이자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이광수 명인의 모둠 판굿 등이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 문의 ☎ 010-5260-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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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임시공휴일 지정…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모두발언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국무회의, '광복 70주년 국민사기 진작방안' 확정14∼16일, 4대 고궁, 국립휴양림 미술관 등 무료개방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14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광복절이 토요일인 만큼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연휴가 되는 것이다.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다만 최종적인 의결은 각종 행정적인 절차를 거친 뒤 다음 국무회의인 11일에 이뤄진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는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서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길 바라며,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조기에 확대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부가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에는 국민들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겨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 관광 지원을 통한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정부는 이 기간 행정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철도공사가 만 28세 이하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8일부터 31일까지 24일 동안 50% 할인하고, 만 28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영동고속도로 서서울톨게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그리고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8월14일∼16일 무료로 개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운동장·강당·회의실 등도 무료로 개방한다.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문화 이벤트도 개최된다.정부는 연말에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14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재계의 협조를 얻어 참여 업체와 품목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6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행사로, 국내 주요 백화점이나 할인점, 호텔, 식당 등 150개 업체가 관광·숙박·교통·음식·화장품·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이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가수 30여개 팀이 참여해 콘서트를 하고, 관광업계의 전시·홍보 이벤트, 그리고 각종 시민 참여 행사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광복절 전후로 전야 행사와 특별기획 공연, 불꽃놀이,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