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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의 위용…'도깨비' 3회서 시청률 12.7%역시 김은숙이다.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3회 만에 시청률 10%를 껑충 뛰어넘었다. tvN은 10일 전날 밤 8시 방송된 '도깨비' 3회가 평균 12.7%, 순간 최고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첫회에서 6.9%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역대 1위로 출발했던 '도깨비'는 2회 8.3%에 이어 3회에서 10%를 돌파하며 파죽지세 달려나가고 있다. 특히 3회가 방송된 10일 저녁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뉴스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음에도 오히려 시청률이 급등해 더 눈길을 끈다. '태양의 후예'로 상반기 한-중을 뒤흔들었던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도깨비'는 진정한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에 이어 다시 김 작가의 작품을 연출하는 이응복 PD는 한층 스케일이 크고 미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영상을 선보이며 시선을 장악했다. 김 작가는 자신의 장기인 로맨틱 코미디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간 집중해온 언어 유희에서 벗어나 좀 더 넓고 큰 세계를 그리며 이전과는 다른 이야기를 선사하겠다는 각오가 곳곳에 느껴진다. 공유와 김고은의 나무랄 데 없는 연기력도 일품이다. 공유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매력을 뿜어내는 신비스러운 도깨비와 한몸이 됐고, 김고은은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여고생의 모습을 얄미울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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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30% 돌파 안재욱 "딸 수현이가 정말 복덩이입니다"주말연속극 출연하는 안재욱(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안재욱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3.27 scape@yna.co.krKBS '아이가 다섯'에서 속 깊고 젠틀한 싱글 대디 역으로 시청률 사냥"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역할과 잘 매치된듯"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에이,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이제 한달 됐는데…."거짓말. 여기 또 한명의 '딸바보' 출현이다. '아내 바보'이기도 하다.애써 아닌 척 하지만 딸 얘기를 하면 비실비실 미소가 입가를 비집고 나온다. 연기는 '흉내내기'라지만 지난달 아빠가 된 안재욱(45)은 이전의 그와 다를 수밖에 없고, 자연히 그의 '아빠' 연기는 '진짜'가 됐다. '아빠' 안재욱이 이끄는 KBS 2TV 주말극 '아이가 다섯'이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쭉쭉 뻗어나가고 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면서 자연인으로서 많은 게 바뀐 안재욱은 '아이가 다섯'의 상처한 싱글대디 상태를 맞춤옷으로 소화하며 유연하게 극의 중심을 잡는다.최근 여의도 KBS별관에서 '아이가 다섯'을 촬영하던 안재욱을 만났다. ◇ "경쾌하고 발랄한 이야기…정현정 작가 믿고 출연" '아이가 다섯'은 사별하고 아이 둘을 키우는 싱글 대디 상태와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한 후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미정(소유진 분)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안재욱은 "정현정 작가만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역할보다도 대본을 보니까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주말극으로 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어요. 작가를 믿고 시작했고 역시나 그러기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배우로서 작가가 자기 인물 잘 그려줘서 고맙다고 할 때가 가장 기분 좋은데, 정 작가가 얼마전 내게 그런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아이가 다섯'은 전통적인 KBS 2TV 주말극보다 트렌디하고 경쾌해서 출발 전 KBS 내부에서 걱정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웬걸, 뚜껑을 열자 드라마는 첫회부터 20%를 넘어서더니 전작인 '부탁해요 엄마'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또 밝고 유쾌한 데다 스피디하기까지 해서 젊은층까지 끌어들였다. 광고는 첫회부터 완판에 광고총량제 적용으로 10~20% 더 판매되고 있다. "자칫 처질 수 있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밝게 그려서 좋아요. 아프지만 아프지 않게 그리는 점이 장점이죠. 또 전개가 너무 빨라서 내가 깜짝깜짝 놀랄 정도예요. 주말극이 이렇게 빨라도 되나 싶을 정도인데 주변 20대들이 재미있다고, 빨라도 다 이해가 된다고 하는 말을 듣고 우리 드라마를 젊은층도 많이 보고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요."상태는 두 아이는 물론, 본가와 처가, 동생들 사이에 끼어 많은 짐을 어깨에 지고 있다. 그러나 늘 젠틀하고 부드러우며 많은 상황을 인내한다. "솔직히 제 성격으로는 상태가 너무 얌전해서 좀 답답하긴 해요.(웃음) 하지만 이혼한 것도 아니고 사별한 사연을 안고 있는데 너무 밝게 나와도 안될 것 같아서 초반에는 좀더 캐릭터를 눌러줬어요. 수많은 책임감을 안고 사는 이의 속마음이 오죽하겠어요.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 있죠. 상태는 그 모든 것을 묵묵히 견디며 가족들을 배려하고 인내하고 참으며 살아요. 다행히 이런 상태의 모습을 젊은층이 싫어하는 게 아니라 좋다고 하더라고요.(웃음)"◇ '별은 내 가슴에'의 청춘스타, 아빠가 되다19년 전 그는 원조 한류스타였다. 당시 '별은 내 가슴에'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고 중국 대륙으로도 넘어갔다. 안재욱은 중국에서 대형 콘서트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지금의 송중기 부럽지 않은 사랑을 받았다.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청춘스타로서 정점을 찍었던 그는 자존감이 강하고 '청개구리 기질'도 다분한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런데 그 천하의 안재욱이 지금 사랑하는 두 여자로 인해 '꼼짝마라' 신세가 됐다. 지난해 6월 마흔넷에 드디어 짝을 만나더니 지난달에는 아빠가 된 그는 "결혼을 하니까 내가 없어졌다"며 웃었다. "지난 1년 나에 대한 투자는 트레이닝복 한두 벌 산 거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나만 알고 살다가 결혼하니까 나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고 뭐 하나를 봐도 와이프 사주고 싶고 아기 사주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술 마실 시간도 없고요. 또 예전에는 술값 계산을 제가 당연히 다 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내가 이 돈으로 와이프 뭐 사다 주면 점수를 딸 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웃음) 사실 결혼하면 아내가 차려주는 밥 먹고 다닐 줄 알았는데 신혼도 없이 바로 아기가 생기니까 내가 얻어먹기는커녕 요즘 두 사람 밥상을 차립니다.(웃음)"안재욱의 오랜 팬들은 '오빠' 안재욱이 현실은 물론이고, 드라마에서도 이제 '아빠'가 된 것에서 세월을 느끼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내가 만약 싱글이었다면 애 딸린 홀아비 역을 고민했겠지만 마침 자연스럽게 결혼도 했고 방송을 앞두고 아빠도 됐다"며 "현실에서의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역할과 매치가 돼서인지 상태를 연기하는 내 모습이 굉장히 편안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그런 안재욱에 대해 정현정 작가는 "연기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멋지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딸 수현이를 '복덩이'라고 했다. 수현이는 '아이가 다섯' 첫방송 나흘 전 태어났다. 제작진도 안재욱이 득녀한 것이 '아이가 다섯'에 길조가 됐다고 말한다. "내 동생이 39세라, 수현이는 우리 집안에서 40년 만에 등장한 아기예요.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는 말할 것도 없고 수현이 덕에 가족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을 느껴요. 또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 전날 태어나 준 것도 너무 고맙고요. 혹시라도 제작발표회 때문에 출산을 못 볼까봐 걱정했거든요.(웃음) 요즘 밤에 잠도 잘 자고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3년전 죽을 고비 넘겨…"내게 시간을 좀 더 준 이유가 있구나"안재욱은 지난 2013년 2월3일 미국 여행 도중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현지에서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5시간 동안 이어졌고, 이후에도 그는 병원에서 한달 가까이를 보내야했다. 그야말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안재욱은 그러나 이후 배우로서도 성공적으로 활동을 이어갔고, 소원하던 결혼도 하면서 다시 새롭게 태어났다. "앓다가 쓰러진 게 아니고 갑자기 죽을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회복하고 나서 내가 정말 큰일을 치렀다는 것을 느꼈어요. 또 그 병이 마비 등 후유증을 동반하기 쉬운데 저는 그런 것 없이 나았죠."그는 "요즘 와이프랑 아기가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싶다"면서 "하늘이 내게 시간을 좀 더 준 이유가 바로 이거였구나 싶고 벅차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행복에 더해 4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도 히트시킨 안재욱은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시간을 주신 것 같다"며 "'아이가 다섯'에서도 진정성 있는 상태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와 교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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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세대 자녀들의 이야기…KBS 신작 '힐러'(종합)힐러의 커플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창욱(왼쪽), 박민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12.4 yangdoo@yna.co.kr 유지태·지창욱·박민영 주연…8일 첫방송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1995년 방영된 드라마 '모래시계' 세대의 자녀들은 현시대를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다음주 처음 방영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힐러'는 방송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오른 송지나 작가와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PD가 공동 연출해서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힐러' 제작 발표회에서 이 PD는 연출을 꿈꾸게 한 작품이 '모래시계'였다며 송 작가의 대본을 받는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작년 초에 송 작가와 처음 만났다. 송 작가가 모래시계 세대 부모를 둔 자식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화하고 싶다고 얘기해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작품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렇게 시작한 작품인 만큼 20년 전 방영된 '모래시계'와 여러 면에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이 PD는 "198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아버지 어머니를 둔 자녀들이 현재 언론사에서 근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 안에 부모 세대의 악연으로 젊은 남녀들이 아픈 사랑을 하게 된다"라고 압축해 설명했다. 힐러의 주인공들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지창욱(왼쪽부터), 박민영, 유지태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4.12.4 yangdoo@yna.co.kr 주인공은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사극 '기황후'로 인기를 끈 지창욱(27)이 맡았다. 그는 드라마 제목과 같은, '힐러'라는 코드명의 해결사로 활약한다. 유지태(38)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친다. 여주인공은 밝고 씩씩한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박민영(28)이 맡았다. '모래시계'를 모티브로 출발한 만큼 드라마 배경은 1992년에서 출발한다. 민주화 운동에 가담한 대학교 친구 5명에게 사건이 일어나고, 20여 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자녀가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대면하는 이야기다. 유지태는 동료 기자들이 선망하는 '스타 기자' 김문호 역을 맡았다. ABS 방송국 기자로, 이야기의 시발점인 1992년에 벌어진 사건의 비밀을 유일하게 아는 인물이다. 박민영이 맡은 채영신은 생기발랄한 인터넷 신문 기자다. 김문호는 영신이 얽혀 있는 과거 사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오다 영신을 만나고 자신의 죗값에 대한 보상으로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한다. 영신과 마찬가지로 1992년 사건에 얽힌 5인방 중 한명의 자녀인 서정후(지창욱 분)는 업계 최고의 해결사이자 심부름꾼이다. 코드명 '힐러'로 활동하는 서정후는 뛰어난 감각과 무술 실력으로 99%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세상에 미련이 없다며 돈을 모아 남태평양 무인도를 구입해 나 홀로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던 정후는 영신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나 과거의 진실이 드러나 둘의 사랑은 위협을 받는다. 힐러 제작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섭 감독(가운데) 및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우희진, 박상원, 도지원, 이 감독, 지창욱, 박민영, 유지태. 2014.12.4 yangdoo@yna.co.kr '모래시계'부터 송 작가의 작품에 자주 출연하는 박상원을 비롯해 도지원, 우희진, 박상면 등이 극에 드라마를 더한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의 장르를 '한국형 감성 블록버스터'로 분류했다. 맨몸으로 건물을 타오르거나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등의 '야마카시' 액션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블록버스터의 요소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PD는 "액션 속에 멜로가 펼쳐지는데 멜로가 땅 위에서 발을 딛고 하는 멜로가 아니라 3차원 공간을 이용해 펼쳐지는 멜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9회차까지 대본이 나왔으나 극의 긴장도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고 제작사 측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 PD는 "송 작가의 대본은 다른 작가 대본과는 좀 다르다. 각 역할의 심리가 굉장히 상세하게 묘사가 돼 연출자나 연기자가 다른 드라마 대본보다 열배 정도는 더 디테일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KBS는 '힐러'가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힐러'의 전작인 '내일도 칸타빌레'는 4.9%의 시청률로 종영해 '실패한 리메이크작'이라는 오명만 남겼고, 그 전작 '연애의 발견'은 20~30대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됐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경쟁사 작품에 밀렸다. KBS 문보현 드라마국장은 "감히 올해 최고의 야심작이라고 말씀드린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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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배낭여행프로 '지구촌 나그네' 22일 첫방송(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N은 로드 휴먼 다큐멘터리 '지구촌 나그네'를 22일 밤 9시50분에 첫방송한다.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떠나는 배낭여행을 카메라에 담은 프로그램으로, 특히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여행에 초점을 맞춘다. 첫회 주인공은 유라시아와 실크로드, 고비사막, 지중해, 동유럽 등 전세계 40여개국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하고 있는 박주하(61) 씨다. 자전거 봇짐 하나가 전부인 박씨는 "IMF를 겪으며 찾아온 우울증 증세가 50세가 되던 해 더욱 심해졌다. 인생의 절반을 넘긴 나이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삶에 허망함을 느꼈다"면서 "2006년 퇴직금 일부와 자전거 한 대로 유라시아 횡단 도전에 나섰다. 떠나고 싶어 가슴이 뛸 때면 두 바퀴를 굴려 세상의 길 위에 선다. 가슴 떨릴 때 떠나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돈과 직장 등 자신을 구속하는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마음의 행복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누구든지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워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여행 팁을 제공한다. 첫회에서는 박씨가 추천해준 웜샤워(Warm Shower)를 소개한다. 웜샤워란 전 세계 많은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현지인이 무료로 잠자리와 저녁식사를 제공해주는 것을 뜻한다. 박씨는 "웜샤워와 바이크 캠핑을 통해 현지인과 교류하는 것은 물론,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며 "웜샤워 때마다 화장품으로 답례를 했는데 외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