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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 데뷔곡 '예뻐졌다' 음원차트 상위권 휩쓸어(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가수 박보람의 데뷔곡 '예뻐졌다'가 일부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슈퍼스타K'에서의 활약과 다른 가수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정식 데뷔 이전에 이름이 알려진 점을 고려해도 데뷔곡의 성과로는 상당한 수준이다. 7일 정오 발매된 박보람의 첫 디지털 싱글곡 '예뻐졌다'는 발매와 함께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벅스 등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멜론, 소리바다, 다음뮤직 등의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슈스케' 방송 4년 만에 데뷔한 박보람의 '예뻐졌다'는 힙합 리듬이 결합된 미디움 템포 곡으로 쉬운 멜로디와 복고풍 피아노 연주가 특징이다. 그룹 블락비의 지코가 피처링했다. 노래 가사에는 예뻐지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 달라진 모습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박보람 자신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실제 박보람은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32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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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사과.배 공급원활...9월에 가격하락"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 배 등 과일을 고르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과일 관측 (세종=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올해 추석이 이르지만 제수용 사과와 배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고 가격은 이번 달까지 높게 형성되다가 9월부터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2주 전인 이달 하순 사과 출하량이 전년대비 2% 정도 적은 5만2천t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평년에 비하면 1% 많은 양으로, 농가들이 이른 추석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했을 뿐 아니라 날씨도 좋았던 덕분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은 전했다. 홍로 사과는 전체 출하량이 적지만 제수로 쓰이는 큰 과실은 상대적으로 많아 15㎏ 상품 한 상자의 가격이 지난해 추석 2주 전 5만7천320원보다 떨어진 5만3천∼5만7천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추석 2주 전 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2% 줄어든 5만5천t일 것으로 예측했다. 신고 배 15㎏ 상품 한상자 가격은 출하량이 적으나 품질이 좋지 않아 지난해 4만6천310원보다 조금 오른 4만6천∼5만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단감은 추석 2주 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 줄어든 2천300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농촌경제연구원은 서촌조생 단감 상품 10kg 상자 도매가격은 제대로 익지 않은 과실 비중이 많은 탓에 지난해 5만2천490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사과·배·단감은 추석 2주 전보다 1주 전에 과일 크기가 크고 색깔도 좋기 때문에 이때 출하가 집중될 것"이라면서 "이번 달 하순에는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됐다가 9월 첫주에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하우스 온주밀감·포도·수박의 8∼9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3∼5% 정도 많을 것으로 전망됐고, 복숭아는 11% 정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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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최우수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가채원 양'2014 사이버 독도사관학교 독도 탐방 캠프'에 참여한 가채원(17) 천안여고 1학년 학생은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독도 홍보 동영상 'Call my name'을 보여주며 독도 알리기의 중요성을 밝혔다. "독도의 의미요?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 (울릉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독도는 우리가 일제 강점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다시는 영토를 뺏기는 일이 없도록 한마음으로 뭉치게 합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 '2014 사이버독도사관학교 독도 탐방 캠프'가 열린 울릉도에서 7일 만난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가채원(17·천안여고 1년) 양은 "독도를 해외에 알리는 데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주장만으로는 부족하며 서로 소통하는 감성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밝혔다. 가 양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에 입학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가장 우수한 활동을 벌여 최정예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양성을 목적으로 울릉도에서 열린 독도 캠프에 선발됐다. 그는 가장 먼저 독도를 알리는 홍보 동영상 'Call my name'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고 해외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굳세게 홀로 자리를 지켜온 독도(獨島)가 잊히지 않도록 이름을 불러 주고 또 그 이름을 빼앗아가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죠." 장래 국어 교사가 꿈인 가 양은 우리말을 잘 아는 것 못지않게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반크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막연히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생각 정도만 있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와 이곳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독도의 영유권이 대한민국에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 동북아 평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일 '독도 평화호'를 타고 독도에 입도한 가 양은 "천혜의 절경인 독도를 눈에 담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고 가슴 벅차다"며 "울릉도와 독도 영상을 담아 이번에는 독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울릉도의 독도박물관에서 '독도의용군수비대'의 활약상을 접하고 큰 감동을 느꼈다는 가 양은 "목숨을 바쳐 독도를 지켜온 분들의 노고를 접해보니 독도의 가치는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2014 독도사관학교 독도 탐방 캠프'는 반크가 경상북도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사이버 독도사관학교에서 선발한 청소년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300명 중 우수한 활동 실적을 보인 중·고·대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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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일본 요코하마·오사카 팬미팅 3만여명 환호(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김현중(28)이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에서 잇달아 진행한 팬미팅에 3만여 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6일 밝혔다. 지난 6월28일 서울을 시작으로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夢幻)'에 나선 김현중은 지난달 29~30일 요코하마에서는 2만명, 지난 5일 오사카에서는 1만3천명의 팬들을 만났다. 특히 오사카에서는 오는 9일 김현중 주연 드라마 '감격시대'의 현지 방송(DATV)을 앞두고 '감격시대' 프리미엄 이벤트도 열려 김현중은 팬미팅 전 드라마 이벤트에도 참석했다. 김현중은 "팬 여러분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 나누고, 긴 시간 땀 흘려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릴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라면서 "남은 히로시마 콘서트도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추억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현재 일본 열도는 김현중의 최근 앨범 '핫 선'(HOT SUN)의 꾸준한 인기와 월드투어 진행, 드라마 '감격시대'의 정식 방영까지 맞물리면서 김현중의 인기가 한층 뜨거워진 상태"라고 밝혔다. 김현중은 '핫 선'의 인기에 보답하기 위해 6~8일 오사카, 나고야, 도쿄, 센다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사인회도 진행한다. 이어 9일에는 히로시마에서 팬미팅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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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현아 뮤직비디오 선호도 설문…'빨개요' 1위(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미국 빌보드가 가수 현아의 뮤직비디오들에 대한 선호도를 알아보는 설문 조사를 진행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월드 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유튜브를 중심으로 부쩍 성장한 K팝 스타의 영향력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빌보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K팝 코너인 'K-타운'을 통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현아의 뮤직비디오는 무엇인가'라는 명칭의 설문 조사를 하고 있다. '체인지',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 등 네 편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최근 발표된 '빨개요'가 1위(70%)를 달리고 있다. 이어 '버블팝'(14.3%) '아이스크림'(9.1%), '체인지'(6.9%) 순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빨개요'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약 470만건을 기록중이다. 빌보드는 "현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공동 출연하면서 유튜브 시청자의 의식에 굳게 자리잡았지만 자신의 힘만으로도 수백만의 조회수를 잘 쌓아나가고 있다"면서 "네 편의 뮤직비디오로 1억4천500만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멋지고 섹시한 '빨개요' 뮤비로 계속 늘려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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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상속 인문정신 고양 청사진…7대과제 제시문화융성위원회의 주재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문정신문화특위, 인문진흥기구 설치 제안 대학 인문학 이수확대·문화체험 확대·국제교류 활성화 등 "특위 목표와 부처 처방 사이 간극"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구정모 기자 = 일상 속에서 우리 인문정신문화를 고양해 사회의 품격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7대 중점과제 등 정부 차원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4차 회의를 열어 인문정신문화 고양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 보고와 함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7대 과제를 제시했다. 문화융성위 산하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종호)가 주관해 마련한 중장기 정책방향 보고서에는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라는 기조 하에 '인문정신문화진흥법' 제정 추진과 재원 확보, 초·중·고등교육 과정에서 인문기반 교육의 도입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특위는 인문정신 진흥을 위한 제도화의 필수 과제로 지난 1965년 설립된 미국의 국가인문진흥재단(NEH)과 같은 국가 차원의 진흥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7대 중점 과제는 ▲ 초·중등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인문정신 함양 교육 강화 ▲ 인문정신 기반 대학 교양교육 개선 ▲ 인문 분야 학문 육성 ▲ 전국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체험 확대 ▲ 인문자산과 디지털 연계 프로젝트 지원 ▲ 은퇴자의 청소년 교육 참여 등 문화 향유 프로그램 다양화 ▲ 국제교류 활성화 등이다. 교육부는 이과 대학생이라도 일정 인문 교양과목 이수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을 통해 인문교육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문학 전공 대학생이 비전공 학생을 돕는 '인문멘토단'을 내년부터 운영키로 하고, 참여 학생에겐 학기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학생들로 하여금 소외계층을 상대로 재능기부를 하는 '인문 재능기부단'도 운영한다. 인문정신문화특위, 인문진흥기구 설치 제안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 산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 유종호 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방향 제시와 관련한 사전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2단계 인문한국(Post-HK) 사업을 통해 소규모 인문랩(lab)에 1억~1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초·중등 분야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학과 과학기술 등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문·이과 통합형으로 개정한다. 문체부는 '길 위의 인문학' 실현을 모토로 각 지역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과 연계해 문화 체험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도서관이나 박물관이 지역 내에서 문화 향유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의 전면 혁신을 위한 제도 정비를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퇴자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 교육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생나눔교실'을 운영하고, 청소년 혹은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인문 교육 행사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특위의 보고서 내용 및 취지와 교육부 및 문체부가 제시한 7대 과제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일각에선 정부의 실제 정책구현 의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애초 취지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전브리핑에 참석한 인문정신문화특위 위원들은 부처가 제시한 과제들이 기대에 못미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위원은 "정신문화진흥 계획 입안에 참여한 각 부처들이 총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좀더 조직적으로 인문문화진흥을 고민할 때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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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수시 비중 66.7%…1년만에 2.7%p 반등인파 붐비는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수시 학생부 중심, 정시 수능 위주 전형 기조 정착 논술, 적성 실시 대학과 모집인원 감소 추세 (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내년에 치르는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모집 인원이 다시 늘어난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 수와 모집인원은 감소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대학교의 '201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해 6일 발표했다. 201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6만5천309명으로 대학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만1천558명(3.1%) 감소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4만3천748명으로 전년보다 2천655명 늘어나 수시 비중은 64.0%에서 66.7%로 2.7%포인트 증가했다. 수시 비중은 시행계획 기준으로 2014학년도 66.2%에서 2015학년도 64.2%로 수시 도입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후 1년 만에 반등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결과 발표 등을 반영해 대학이 학생부 중심 전형을 늘려 수시 모집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입도선매'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대를 포함해 주요 대학들이 수시로 70% 이상 선발하는 데다가 우수한 수험생들 대부분이 수시에 복수지원하기 때문에 대학들이 수시 규모를 확대했다"며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가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등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모두 20만9천658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은 2014학년도 44.4%에서 2015학년도 55.0%, 2016학년도는 57.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 선발이 정착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시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이 85.3%(20만7천812명)에 달했고,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이 86.6%(10만5천30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선발 규모는 9천980명으로 전년보다 2천502명 확대된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의·치·한의예과는 646명을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정부 정책 영향으로 수시에서 논술과 적성시험으로 뽑는 인원이 모두 줄어든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은 28개교, 모집인원은 1만5천349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대학 수는 1개교, 인원은 2천68명 감소한다. 적성시험을 보는 대학은 11개교, 인원은 4천639로 역시 전년 대비 2개교, 1천196명이 각각 준다. 논술은 덕성여대가, 적성시험은 대진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폐지한다. 고른기회 전형의 선발인원은 정원 내 1만5천814명, 정원 외 2만4천513명 등 모두 4만327명으로 전년보다 2천455명 증가한다. 대교협은 이번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고교, 시도교육청,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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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망자, 공식통계보다 50% 이상 많아"'에볼라 바이러스 걱정되네' (EPA=연합뉴스) 라이베리아 시민들이 4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거리에 놓인 한 게시판 앞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관한 글을 읽고 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 수가 887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의사 "감염자 숨기거나 시신 몰래 매장해 통계 누락" 바이러스 전문가 "사망률 갈수록 높아질 것"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에볼라 발병국 가운데 하나인 라이베리아에서 활동하는 의사를 인용, 서아프리카의 실제 에볼라 감염·사망자 수가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수치인 887명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의사는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주민들이 에볼라 환자 발생 보고를 꺼리고 의심 증세를 보이는 친지를 숨기거나 감염자 시신을 몰래 매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현지 상황 때문에 실제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WHO 공식 집계보다 최소한 50% 이상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아직은 비교적 낮은 수준인 사망률도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WHO는 지난 2월 기니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1천60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가운데 88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률은 55.3%다. 이번에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각각 다른지역에서 확인된 다섯 종류 가운데 가장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자이레 종인데 이전 자이레 종 발병 사례의 평균 사망률은 78.5%였다. 벤 뉴먼 영국 레딩대 바이러스 전문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단계가 말기에 이를수록 사망자가 늘어나 사망률도 80%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처음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기니의 경우 사망률이 이미 74%에 달해 상대적으로 발병 초기단계에 있는 라이베리아(54%)나 시에라리온(42%)보다 높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의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아마라 코네흐 라이베리아 재무장관은 에볼라 확산으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사무라 카마라 시에라리온 외무장관도 에볼라 발병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금까지 1천만달러(103억원) 가량을 지출해 경제성장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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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米壽) 맞은 한국 첫 웨슬리 신학자 조종남 박사>한국 첫 웨슬리 신학자 조종남 박사 (서울=연합뉴스) 올해 한국 나이로 88세, 미수(米壽)를 한국의 첫 웨슬리 신학자 조종남 서울신학대 명예총장이 1일 서울 정동에서 교황 방한과 한국 개신교의 쇄신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서울신학대 제공) "교황 방한, 개신교 자성의 기회", "한국교회, 중세 가톨릭 수준으로 퇴보"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교황이 한국에 오시면 좋은 일이지 종교가 다르다고 반대하고 심통을 부릴 필요가 뭐 있습니까?" 올해 한국 나이로 88세, 미수(米壽)를 맞은 조종남 서울신학대 명예총장은 한국 최초로 웨슬리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개신교의 원로 신학자다. 존 웨슬리(1703∼1791)는 영국에서 종교개혁 운동을 일으킨 인물이다. 18세기 영국 산업사회의 부패상을 변화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웨슬리 정신은 오늘날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 박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로잔운동'이라 불리는 사회복음주의 운동을 주도한 대표적 인물이다. 오는 8일 유석성 현 서울신학대 총장을 비롯한 제자들로부터 미수 기념 문집을 봉정받는다. 그를 5일 서울 정동에서 만났다. 조 박사는 개신교를 비롯한 다른 종교에서 드러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를 질타했다. "교황의 방한 목적은 정의와 평화에 초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함이며,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방문으로 볼 수 있는 겁니다. 개신교는 교황 방한을 자성과 갱신의 기회, 교회 연합의 장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는 "교황은 적이 아니며, 가톨릭 교회 역시 개신교의 배타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상대의 신앙을 이단시하거나 자신의 종교만 옳다는 배타적 태도는 이미 오래전에 역사적 유물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 종교는 1555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종교협약과 1648년 베스트팔렌 종교평화협약을 통해 상호 관용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조 박사는 이어 중세 가톨릭교회의 부패에 대한 개혁으로 출발한 개신교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2017년이면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지만 한국교회의 현실은 중세 가톨릭교회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퇴보했습니다. 교회는 외형과 규모를 비교하면서 경쟁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그는 믿음과 생활의 이원화 현상을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믿음만 강조한 나머지 개인의 윤리생활과 사회정의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풍조가 교회의 부패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웨슬리는 믿음은 사랑으로 일하는 믿음이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생활의 변화, 교회와 사회를 거룩하게 하는 사역을 강조한 것이죠." 아무리 거룩하더라도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조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웨슬리가 그랬던 것처럼 선교와 사회참여는 같이 가야 한다. 한국교회의 문제도 결국은 사회참여가 미흡했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회가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교회 쇄신을 통한 사회 개혁을 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얘기와 다르지 않다. 미국 에모리대학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딴 조 박사는 올리벳대학교 교수를 하다 서울신학대에 온 지 한 학기 만에 총장(당시 학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나이가 마흔둘이었다. "다른 학교 총장들은 아무리 젊어도 예순이 훌쩍 넘은 경우가 많았어요. 두려운 마음에 바로 수락하지 않고 열흘간 기도하고 지인들한테도 조언을 구했습니다. 에모리대 교수님이 학장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냥 학자로 남았어도 좋을 걸 그랬어요." 평생의 신학 공부와 신앙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을 묻자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예수 믿는 거 이상 좋은 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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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매일유업오픈 7일 개막…상금왕 경쟁 치열(종합)이기상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이 7일부터 나흘간 대전 유성CC(파70·6천864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총상금 3억원 규모로 우승 상금은 6천만원이다. 지난달 13일 끝난 KPGA 선수권 이후 약 1개월 만에 열리는 국내 남자골프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상금 1위는 2억7천535만원의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이다. 하지만 박준원(28·코웰)이 2억7천248만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 김승혁(28)의 상금도 2억3천832만원이다. 우승 상금 6천만원을 가져가면 누구나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는 접전 양상이다. 또 이번 시즌 앞서 열린 8개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우현(23·바이네르)도 2억1천509만원으로 4위에 올라 있어 선두 경쟁에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다. 2007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7년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우현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2천320점으로 1천835점의 박준원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김비오(24·SK텔레콤), 김대현(26·캘러웨이) 등 최근 투어 상금왕 출신들도 호시탐탐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20대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올해 KPGA 투어지만 30대 이상 베테랑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태(37)와 홍순상(33·SK텔레콤),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류현우(33) 등 국내 팬들과 친숙한 이름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박준원 올해 KPGA 투어에서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승을 맛본 30대 선수인 주흥철(33)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주흥철은 6월 군산CC오픈에서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 평균 타수 69.5타로 1위를 달리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도 2009년 10월 SBS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오픈 이후 계속되는 '우승 갈증' 해소에 나선다. 직전 대회였던 KPGA 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매슈 그리핀(31·호주)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반란도 기대할 만하다.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공태현(20·호남대), 김남훈(20·성균관대), 김영웅(16·함평골프고), 염은호(17·신성고)와 함정우(20·성균관대), 임성재(16·천안고) 등 6명이 출전해 프로와 샷 대결을 벌인다. KPGA 투어 대회가 파70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22야드 2번 홀과 512야드 14번 홀이 기존 파5 홀에서 파4 홀로 변경됐다. 권청원 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장은 "코스 전장이 길지 않아 변별력을 위해 2번과 14번 홀을 파4로 정했다"며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지만 페어웨이 폭이 17m밖에 되지 않아 정교한 샷도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J골프가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