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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린이 꿈 축제가 열린다.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에 위치한 송전교회에서 5월 5일 오전 9시 - 17시까지 “어린이 꿈 축제”가 열린다. 5월5일 어린이날에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하고 즐거운 놀이문화 축제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 진행되는 행사는 체험마당 코너로는 미술마당(페이스페이팅, 풍선아트, 수제비누만들기) 놀이마당(물풍선, 고리던지기, 활쏘기) 먹거리마당(달고나, 인절미, 솜사탕, 팝콘, 미니피자, 놀이기구타기) 민속마당(새총쏘기, 딱지치기,) 가족마당(림보게임, 줄넘기, 세발자전거, 미니 거울만들기, 굿네이버스) 미션보상(가족사진촬영)등이 진행되고 드림마당 코너로는 이벤트마당이 있는데 이벤트마당은 (마술쇼, 댄스팀, 태권도 해동검, 연두어린이팝스타)등 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전교회 담임 권준호목사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배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귀한 시간을 통해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좋은 밑거름이 되는 행사가 되기를 소망 한다고 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송전교회안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경기동로 687번길 17-3 (구)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 727-2 031) 336-7444 홈페이지 : www.songj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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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벚꽃잔치에 '예술건강체험촌' 운영'강릉 경포는 지금 벚꽃 축제중'<<연합뉴스 DB>>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문화재단은 강릉시, 강원마음치유 의료관광사업단과 함께 강릉벚꽃잔치에서 '해비채 예술건강체험촌'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운영은 강릉벚꽃잔치 기간인 3일부터 10일까지다. 예술체험촌에서는 옛 벚꽃놀이를 재현해 강릉시니어클럽 어르신이 진행하는 화전놀이를 비롯한 연날리기, 떡메치기 체험을 진행하고 천연염색, 자연물 공예 등 다양한 예술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명상의 하나인 플라워 만다라 그리기를 통해 치유 체험을 제공하고 강원도립대학에서는 커피콩 볶는 체험과 커피 무료 시음도 진행한다. 약과와 전통 차를 비롯한 쿠키와 머핀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만개한 경포대 벚꽃<<연합뉴스 DB>> 주말에는 강릉 의제 21과 함께하는 봄날 벼룩 장터를 열어 농산물, 재활용물품, 장난감,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요가, 태권도, 스피닝 등 다양한 피트니스 체험과 직장인 밴드로 구성된 벚꽃작은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강릉문화재단의 관계자는 "예술치유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해비채 예술건강체험촌'을 운영해 관광객이 오감만족을 넘어 마음마저 치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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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유학생 9만명 넘어…"별그대 효과?"태권도 배우는 외국인 유학생들(연합뉴스DB) 2012년부터 감소세 보이다 반등…"양만큼이나 질도 중요"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봄 학기 개강 직전인 지난달 말일을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은 9만2천76명으로 작년 같은 때 8만5천230명보다 8.0%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2008년(이하 2월 기준) 4만4천668명이었다가 2009년 7만4천687명, 2010년 8만2천458명, 2011년 9만593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려 2012년 8만9천128명, 2013년 8만6천463명, 2014년 8만5천230명을 기록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이 다시 많아진 것은 기본적으로 대학들이 해외 홍보, 영어 강의 확대, 장학금 제공 등의 수단을 통해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이공계 학생에게는 한국어 입학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일부 효과를 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비롯한 한국 TV드라마가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키면서 유학생 숫자 증가에까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그래픽>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봄 학기 개강 직전인 지난달 말일을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은 9만2천76명으로 작년 같은 때 8만5천230명보다 8.0% 증가했다. yoon2@yna.co.kr '별그대'는 2013년 12월에서 2014년 2월 사이 중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방영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이를 보고 느낀 한국에 대한 호감이 1년가량의 시차를 두고 유학 선택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2월과 올해 2월 통계를 비교해보면 중국(5만4천782명→5만6천758명), 베트남(3천848명→5천501명), 인도네시아(1천58→1천221명)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나라들을 중심으로 유학생 증가 현상이 도드라진 것이 주목된다. 앞서 '스터디 코리아 2020' 정책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는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 숫자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많은 전문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내수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있고 장기적으로 저출산, 노령화로 생산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젊고 우수 인재인 이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하지만 유학생의 규모를 늘리는 것 못지않게 수학 능력을 갖춘 이들을 받아 잘 교육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원장인 조현용 교수는 "각 대학의 국제화 중시, 교육부의 2020 정책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유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학생 증가 목표는 좋지만 대학이 한국어 교육 기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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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로 '부활'남자 68㎏급 이대훈은 첫 판서 패배 한국, 금·은·동 1개씩으로 마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태권도 남자 중량급의 간판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이 마침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차동민은 4일(현지시간) 멕시코 케레타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마지막 날 남자 80㎏초과급에서 야수르 바이쿠지예프(우즈베키스탄)를 6-5로 누르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차동민은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파이널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시리즈 대회까지 포함, 5차례 출전 만에 처음으로 월드그랑프리 시상대를 점령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기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재도약의 발판도 놓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주요 국제대회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세계 최강을 가리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1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남자 68㎏급 이대훈(용인대)은 첫 경기에서 런던올림픽 결승 때 패배를 안긴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스페인) 에게 6-13으로 완패하고 다시 무릎을 꿇었다. 여자 57㎏급 김소희(한국체대)도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에바 칼보 고메스(스페인)를 맞아 2라운드 만에 3-17,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여자 67㎏급 이인종(서울시청)은 준결승에서 레시미 우깅크(네덜란드)에게 연장 접전 끝에 골든포인트로 패한 뒤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안느-카롤린 그라페(프랑스)에게 4-5로 역전패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녀 4체급씩 8체급 경기가 치러진 이 대회에 7명의 선수를 내보낸 우리나라는 전날 남자 58㎏급에서 차태문(한국가스공사)과 김태훈(동아대)이 각각 은·동메달을 딴 데 이어 차동민의 금메달까지 3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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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종합 2위 확정…남자농구, 12년 만에 亞정상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의 금빛 환희. (첫째 줄 왼쪽부터) 레슬링 정지현, 테니스 남복 정현-임용규, 리듬체조 손연재, 유도 정다운, 야구대표팀, (둘째 줄 왼쪽부터) 태권도 조철호, 양궁 컴파운드 최보민, 사격 여자단체50M소총복사 나윤경,정미라,음빛나, 볼링 여자3인조 이나영,손연희,정다운, 축구남자대표팀, (셋째 줄 왼쪽부터) 볼링 박종우, 사격 남25M 속사권총단체 송종호, 김준홍, 장대규, 복싱 밴텀급 함상명, 우슈 김명진, 농구 여자대표팀, (넷째 줄 왼쪽부터) 유도 김성연, 조정 여자 싱글스컬 지유진, 펜싱 여자 플레뢰 단체, 사격 남 25M속사권총 김준홍, 배구 여자대표팀, (다섯째 줄 왼쪽부터)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 사격 남 10M 공기권총 단체 김청용,진종오,이대명, 볼링 이나영, 레슬링 류한수, 하키 여자대표팀, (여섯째 줄 왼쪽부터) 사격 김청용, 승마 종합마술단체 송상욱,홍원재,방시레,전재식, 양궁 리커브 남자개인 오진혁,양궁 여자 컴파운드단체 김윤희, 최보민, 석지현, 핸드볼 여자대표팀, (일곱 번째 줄 왼쪽부터) 골프 여자 개인 박결, 태권도 이다빈, 펜싱 여자플레뢰 전희숙,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여덟 번째 줄 왼쪽부터) 레슬링 김현우, 승마 황영식, 정구 남자 단식 김형준, 카약 남자 200M 조광희, 요트 남자 470 김창주·김지훈, 호비16 김근수·송민재, 남자 옵티미스트 박성빈, 남자 레이저 하지민, (아홉번 째 줄 왼쪽부터)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장경구, 펜싱 남자 에페 정진선, 우슈 이하성, 사격 여자 더블트랩 김미진, 유도 남자 단체, (열 번째 줄 왼쪽부터) 사격 여자 25M 권총단체 김장미, 유도 김재범, 정구 여자단식 김보미, 정구 혼합복식 김범준,김애경, 볼링 남자5인조 단체. 복싱 금 2개로 부활 신호탄…태권도 김태훈, 경량급 최강 확인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남자농구 대표팀이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 우뚝 서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종합 2위를 확정했다. 대회 폐막 하루를 앞둔 3일 하루 동안 한국은 남자 농구를 포함해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보태 총 금 77개, 은 71개, 동 80개를 수확했다. 1위는 이날까지 금메달 149개, 은메달 108개, 동메달 81개를 따낸 중국이 이미 확정했고, 일본은 3위(금 46, 은 72, 동 76)에 올랐다. 4위는 카자흐스탄(금 28, 은 22, 동 32)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공수도와 정구, 탁구에서 모두 7개의 금메달만이 남아있어 1∼4위는 결정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79-77로 승리,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되찾았다. 농구는 2일 여자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팀까지 선전을 펼쳐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수확한 남자 농구 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일궈낸 드라마보다 짜릿한 대역전극이었다. 4쿼터 종료 2분02초를 남기고 70-75로 뒤졌던 한국은 양동근의 3점포와 김종규의 3점 플레이로 76-75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칙 작전으로 나온 이란의 추격에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12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시도한 자유투가 2개 중 1개밖에 들어가지 않아 79-77, 2점차로 앞섰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이란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내 종료 버저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침체기를 맞았던 한국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알렸다. 신종훈(인천시청)은 이날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0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3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4㎏급 경기 시상식에서 한국 김태훈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함상명(용인대)이 중국의 장자웨이를 3-0 판정으로 꺾고 한국에 이번 대회 2번째 복싱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복싱이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던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에 그쳤고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만 1개를 따내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 2002년 부산 대회(금3 은2 동5)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남자 태권도 최경량급의 월드 챔피언 김태훈(동아대)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김태훈은 남자 54㎏급 결승에서 황위런(대만)을 14-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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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태권도>'드디어 터졌다'…한국, 세 차례 금빛발차기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김소희, '금입니다' (인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일 오전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6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소희가 수상대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女46㎏급 김소희, 한국 첫 금메달…女57㎏급 이아름도 가세 男 87㎏초과급 조철호는 한국태권도 통산 50번째 금메달 (인천=연합뉴스) 배진남 김은경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 첫날 '노 골드'에 그친 한국 태권도가 하루에 애국가를 세 차례나 울리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뛰어들었다. 최경량급인 여자 46㎏급의 김소희(20·한국체대)가 시작을 알렸고, 여자 57㎏급 이아름(22·한국체대)이 바통을 건네받은 뒤 최중량급인 남자 87㎏초과급의 조철호(23·삼성에스원)가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조철호는 한국 태권도의 아시안게임 통산 5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이 쏟아지면서 최소 6개의 금메달을 따겠다던 한국 대표팀의 목표 달성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한국 태권도가 나흘 경기 중 이틀 동안 거둔 메달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늘었다. 미소 짓는 이아름 (인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일 오전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이아름이 시상대에서 메달을 들고 웃고 있다. 김소희는 1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6㎏급 결승에서 린완딩(대만)을 10-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은메달 하나, 동메달 둘에 그친 한국 태권도가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첫 금메달이었다. 김소희는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현 세계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있는 월드 챔피언이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국가대표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출전한 첫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5월 열린 아시안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이자 당시 첫 판에서 패배를 안긴 린완딩에게는 깨끗하게 설욕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우승자인 이아름은 결승에서 하마다 마유(일본)를 6-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태권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 하마다의 꿈을 이아름이 깨뜨렸다. 조철호, '해냈다' (인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일 오전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7kg급 결승에서 한국 조철호가 우즈베키스탄 드미트리 쇼킨을 상대로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이아름은 2012년 10월 전국체전 우승 이후 국내외 대회에서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이어 조철호는 남자 87㎏초과급 결승에서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7-6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조철호의 목에 걸린 메달은 한국 태권도가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50번째 금메달이다.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조철호는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금빛 발차기'를 날리며 재기의 발판을 놓았다. 최중량급이자 '태권도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87㎏초과급은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우리나라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유일한 체급으로 계속 남게 됐다. 한편, 남자 80㎏급의 박용현(23·한국가스공사)은 차오썬(중국)과 8강에서 접전 끝에 12-13으로 분패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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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볼만한 곳>남한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호·영월·콩서리 등 전통놀이·체험행사 '풍성'산길 걸으며 '달맞이'·성지순례 관광 코스도 인기 (서울·인천·수원=연합뉴스) 추석연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전통놀이와 문화공연 등 한가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인천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 코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 본문배너 경기도 명소인 남한산성과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아 달맞이 걷기를 하면 명절 분위기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 서울 운현궁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시내 20여 곳에서 40여 개의 한가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7~9일 차례상 전시와 상차림 해설, 윷놀이·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8~9일 '전통가옥 다섯 채의 양반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콘셉트로 송편 빚기 등 세시풍속 체험, 전통공연, 탈 만들기, 국악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일 남산공원을 찾으면 남산도서관 앞 버스정류장에서부터 팔각정까지 달을 따라 산을 오르는 민속 풍습 '영월'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삼청각에서는 공연과 한식이 결합한 런치콘서트 '자미(滋味)'가 열린다. 용인 한국민속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평양예술단 등 문화공연을,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윷놀이와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한 사람들은 즉석 사진기로 사진을 찍고 안부인사를 적은 뒤 봉투에 담아 서울시청 시민청 내 '명절우체통'에 부치면 원하는 주소로 보내준다. 시민청에서는 애니메이션 '꼬마 버스 타요' 모양의 말판으로 진행되는 '타요 윷놀이' 프로그램도 열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참여하기 좋다. ◇ 인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떠나고 나서 시와 도시공사가 개발한 인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 코스에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가 카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물진두 순교기념 경당은 인천 최대의 순교 터인 제물진두(현 해안성당)에서 숨진 순교자 10명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다. 전체면적 43.3㎡, 높이 15m의 작은 경당이지만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 손의 형상을 하고 있어 경건함을 느낄 수 있다. 답동 성당은 120년 역사를 지닌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한국 성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립된 건물 내부는 그리스도의 수난사와 피에타 등 성경 내용이 담긴 16점의 유리화로 꾸며져 천주교 역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근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명절은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라고 생각한다면 8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으면 된다. 북촌 한옥마을 살피는 외국인 관광객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지역 한국전통문화센터와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 '한가위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복식, 떡메치기, 송편빚기, 다도, 투호 등 체험행사와 추석맞이 국악 합주·무용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 경기 광주와 성남, 하남에 걸쳐있는 남한산성은 고유의 기능과 동아시아 기술이 결합한 독특한 축성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달맞이 명소로도 유명해 화려한 야경과 함께 산성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DMZ 트레인을 타고 파주 임진강을 보는 것도 좋다(이지은 기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7~9일 개장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달맞이 걷기 행사를 연다. 밝은 달을 쳐다보며 산책로를 걷다가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걸고 행운 과자를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다 명절 기분을 내고 싶다면 우리네 생활풍속을 한데 모은 용인 한국민속촌이 제격이다. 연휴기간에는 전통무용과 태권도 시범 등 공연과 콩서리, 전통 기구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부천 한옥체험마을에 들어서면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한 9개의 전통가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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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150년 맞아 한-극동 러시아 문화학술제9월 말까지 회화전·포럼·태권도 시범·K팝 공연·한식 축제 등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고려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과 조-러 수호통상조약 130주년을 맞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극동 러시아 우호 협력을 위한 문화학술제'가 열리고 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주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 러시아 연해주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는 지난 21일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국립 '화가의 집'에서 개막한 '한-러 서양화 회화전'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지식 포럼, 국기원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클래식 공연, K-POP 경연대회, 한국 영화제, 한식 홍보 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러시아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양국 간 교류 확대를 도모하고 한-러 가교의 중심으로 부상한 고려인의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문화학술제를 연례화해 유라시아 교류 협력의 거점인 극동 러시아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한-러 서양화 회화전에는 러시아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은 김 올레그를 비롯해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고려인 화가 3명과 러시아 중견 화가 4명의 작품 80점이 전시되고 있다. 고려인과 극동 러시아인 화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초대전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연해주 한인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 선보여 시선을 끌고 있다. 9월 5일 블라디보스토크 국립경제서비스대에서는 문화콘텐츠 공동 개발 방안과 미디어 협력을 주제로 '한-러 지식포럼'이 열린다. 극동 지역 청소년도 즐겨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이석우 대표가 기조발표를 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임원을 비롯해 러시아 문화계·언론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9월 13일과 14일에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블라디보스토크 올림픽체육관과 우수리스크 태권도장에서 연해주 내 2천여 명의 태권도 동호인을 초청, 화려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친다. 이 밖에도 9월 20∼21일 연해주 필하모니 극장에서 꾸며질 극단 '아울'의 한국 전통음악·무용 공연, 테너 정의근 상명대 교수 등이 출연하는 클래식 음악의 밤, 한국 영화제, 러시아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K-POP 경연대회, 한식 축제 등이 마련돼 다양한 한국 문화가 러시아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양구 총영사는 "한류의 영향도 한몫해 현지 방송과 신문 등에 문화학술제가 널리 소개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어 1만 명 이상의 현지인이 행사장을 찾을 것"이라며 "한국을 알리는 이 행사가 고려인이 현지에서 한민족이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느끼고 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극동 러시아 우호 협력을 위한 문화학술제'의 일환으로 21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 국립 화가의 집에서 열린 '한-러 회화전'에는 구한말 연해주 한인의 모습을 담은 그림도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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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종주국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랍니다"일본 국비유학생들이 삼태극부채를 접은 뒤 들어보이고 있다.<<종이문화재단 제공>> 종이문화재단, 일본 가는 유학생 100명에게 종이접기 특강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인들은 대부분 종이접기라고 하면 일본의 '오리가미'를 떠올리는데, 사실 한국이 종이접기 문화를 선도한 종주국입니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24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에서 국비로 일본 유학을 떠나는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특강을 열었다. 한일 양국은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 당시 '일본공과대학 학부 유학생 파견 사업'에 합의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올해 선발된 유학생들로, 지난 3월부터 6개월 과정의 예비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노영혜 이사장은 '우리의 종이접기·종이문화의 세계화를 위하여'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우리는 선조부터 내려온 세계 제일의 종이문화와 종이접기의 전통이 있음에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종이접기의 외국어는 '오리가미'로 통용되고 있다"면서 "가라테(Karate)와의 경쟁을 뚫고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Taekwondo) 사례를 모델로 삼아 우리말 그대로 '종이접기'로 발음하고, 표기할 때도 'Jongie Jupgi'로 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조선시대 전기에 유행했던 승경도놀이의 종이접기 방식 설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4∼8명이 즐기는 승경도놀이는 관직의 등급과 상호관계를 놀이로 익히며 벼슬에 오르는 꿈을 키워준다. 이들은 특강을 들은 후 종이문화재단 부설 한국수학종이접기교육협회 오영재 회장의 지도로 마름모를 이용한 삼태극(三太極) 부채와 정육면체를 접으며 종이접기의 수학적 활용을 배우기도 했다. 종이문화재단은 매년 일본에 나가는 국비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소양교육을 위한 종이문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