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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차동민 동메달 추가…태권도 5남매 전원 메달(종합)남자 +80㎏급서 2008년 金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 메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태권도 대표팀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8년 만의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에서 11초 만에 왼발로 몸통을 차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이자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차동민은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다.차동민이 동메달을 챙겨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대표 5명은 모두 메달을 갖고 돌아간다.역대 최다인 다섯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차동민에 앞서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땄다.차동민은 이날 첫 경기(16강전)는 상대 선수인 벨라루스의 아르만-마샬 실라가 전날 계체에 참가하지 않아 실격패를 당하면서 바로 8강에 직행했다.하지만 8강에서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7㎏급 챔피언인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8-12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누르고결승에 진출한 덕에 패자부활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루슬란 자파로프(카자흐스탄)에게 15-8로 역전승했다.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 쇼킨은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세계 1위로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87㎏초과급 챔피언이기도 한 강호다. 차동민은 세계 7위다.둘은 1라운드는 신중하게 기회를 엿보다가 0-0으로 마쳤다.2라운드 들어 서로 몸통 공격을 주고받은 뒤 차동민이 다시 몸통을 맞아 1-2로 끌려갔다.차동민은 2라운드 막판 연속 몸통 득점에 성공하면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하지만 차동민은 3라운드 1분여가 지나 쇼킨의 주먹 공격으로 1점을 빼앗겨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먼저 득점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에서 차동민이 11초 만에 왼발로 쇼킨의 몸통을 때려 승부를 갈랐다. <올림픽> 차동민 소리질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한국 차동민이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동메달을 확정 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16.8.21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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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이틀 만에 금메달…오혜리 태권도 67㎏급 정상(종합)<올림픽> 오혜리 '제 금메달 보세요'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 여자 태권도의 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오혜리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밝게 웃고 있다.박인비, 여자 골프 3라운드서 단독 1위…리디아 고와 금메달 경쟁리듬체조 손연재, 예선 5위로 결선 진출'불멸의 볼트' 3회 연속 3관왕 위업…400m계주 우승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한국 선수단에 이틀 만에 다시 금메달 소식이 울려퍼졌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0일(한국시간) '메달박스'인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태권도 국가대표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13-1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수확한 두 번째 금메달이자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8번째 금메달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박인비는 이날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올림픽> 날 막을 자 없다(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오혜리가 아제르바이잔 파리다 아지조바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pdj6635@yna.co.kr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 2라운드에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 날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양희영(27·PNS창호)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림픽> 신중한 티샷하는 박인비(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hkmpooh@yna.co.kr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양희영과 같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고 1언더파 212타, 공동 22위로 순위가 밀렸다.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는 예선을 5위로 통과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71.956점은 손연재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종합 최고점인 74.900점과 비교하면 2.944점 떨어지는 점수다.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올림픽> 물 오른 연기(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손연재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전인미답의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볼트가 이끄는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27을 기록해 우승했다. 자메이카는 올림픽 사상 첫 남자 400m 계주 3연패에 성공했다. 100m와 200m에서 올림픽 최초의 3연패 위업을 이룬 볼트는 동료와 힘을 합해 계주 3연패도 달성하면서 리우올림픽 시작 전 약속한 '불멸의 기록'인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완성했다. 야마가타 료타, 이즈카 쇼타, 기류 요시히데, 아사카 캠브리지로 구성한 일본은 37초60으로 2위를 차지했고, 마이크 로저스, 저스틴 개틀린, 타이슨 게이, 트라이본 브롬웰이 순서대로 달린 미국은 37초62로 3위에 올랐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38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영국이 금메달 24개로 2위 자리를 지켰다.금메달 12개인 일본은 6위,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인 한국은 11위를 유지했다. 한국이 금메달 한 개를 더 추가하면 호주와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제치고 8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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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승민 "지금부터는 한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겠다"(종합)<올림픽> 유승민, 이신바예바와 나란히 'IOC 선수위원'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오른쪽 두 번째)이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국기광장 프레스룸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뒤 러시아 옐레나 이신바예바(왼쪽 두 번째) 등과 함께 외신 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는데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해 울컥""2012년 런던올림픽 때부터 IOC 선수위원 꿈 키웠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역대 두 번째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뽑힌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은 19일(한국시간)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유승민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23명의 후보자 가운데 2위를 차지해 당선됐다.이로써 유승민은 2008년에 당선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1만1천245명 선수 중 5천815명이 투표에 나섰고, 유승민은 브리타 하이데만(독일·1천603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천544표를 얻었다.유승민은 메인프레스센터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에 대한 기대가 적어 부담이 적었다"며 "한국에서 올 때도 어렵다는 전망을 많이 들었지만 응원해주신 분들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고 외로웠다"며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해 조금 울컥했다. 지난 25년간 필드에서 나를 위해서 뛰었다면 지금부터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IOC 선수위원에 당선되자마자 새로운 AD카드를 받은 유승민은 "후보 때 받은 AD카드는 식당을 이용할 수 없었는 데 새로 받은 카드에는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식사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유승민은 오는 22일 한국 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다음은 유승민과 일문일답.--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소감은.<올림픽> IOC 선수위원 당선된 유승민(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역대 두 번째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뽑힌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 코치)이 기자회견을 위해 18일 오후(현지시간) 메인 프레스센터(MPC)내 대한체육회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도착해서 이튿날부터 열심히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자부한다. 너무 떨려서 오늘 결과 발표장에도 가지 못했다. 기쁨도 있지만 이제 책임감이 무겁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역전 승리'라고 할 수 있는 데 비결은 무엇이었나.▲ 현장에 와보니 선수들이 선수위원 선거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발로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수들을 기다리며 인사를 했다. 선수들에게 진심을 담아 많이 웃어주고 힘을 실어주려고 노력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인사를 하다 보니 자기에게도 힘이 됐다고 이야기하는 선수도 있었다. 진심이 전해지다 보니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당선될 수 있었다.-- 선거 운동에서 인상 깊었던 기억은. ▲ 나를 뽑던 안 뽑던 지난 25일 동안 내 인사를 받아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나 역시 현역 생활을 오래 해봐서 선수들이 경기 직전 방해받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더 조심스러웠다. 투표가 끝나는 날까지 내가 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서 있는지 모르는 선수도 많았다. 선수위원 투표가 있는 것을 알고서야 '그래서 당신이 거기 서 있었군요'라고 하는 선수도 있었다. 리우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게 됐다.사실 당선에 대한 기대가 적어 부담도 적었다. 한국에서 올 때도 어렵다는 전망을 많이 들었지만 나를 응원해주는 분들을 통해 힘을 얻었다.대한민국 대표로 나와서 어설프게 선거 운동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고 외로웠다.-- 선거 운동을 하는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다행히 크게 아픈 적은 없었다. 8월 5일이 생일이었는데 그날 아침에 유세하다가 벌에 쏘인 적도 있었다. 다행히 한국 선수단 의무진을 통해 치료를 받아서 컨디션을 회복해 유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긴장하고 선거운동에 몰두하다 보니 살도 많이 빠졌다. 그래도 아프지 않아 다행이었다.<올림픽> 후배들 응원 나선 유승민(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5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정몽규 대한민국 선수단장과 국제올림픽연맹 선수위원에 출마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유세 기간을 되돌아본다면.▲ 어제 선거가 끝나는 순간 기분이 아주 좋았다. 후회 없이 선거운동을 해서 떨어지면 억울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선수들에게 나의 진심을 보여주는 선거였다. 버스에서 내리는 선수가 과연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조심스러웠다. 괜히 지고 들어온 선수에게 나를 뽑아달라고 말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항상 조심했다.-- 언제부터 선수위원의 꿈을 키웠나.▲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세대교체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으며 대표팀에서 버텼던 이유가 IOC 선수위원 도전 때문이었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문대성 선수위원과 방을 같이 쓰면서 선수위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꿈을 꾸게 됐다.런던올림픽 이후 장미란과 진종오 등이 선수위원 후보로 언론에 자주 노출돼 자신감이 떨어져 지도자로 현장에서 일하는 게 내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하지만 누군가 '마지막 기회인데 도전해 보는 게 낫다'라는 조언을 해줘서 다시 자신감을 얻어 출마를 결심했다.-- 대한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IOC와 평창조직위의 가교 구실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 <올림픽> 출입카드가 업그레이드 됐어요(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역대 두 번째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뽑힌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 코치)이 18일 오후(현지시간) 메인 프레스센터(MPC)내 대한체육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입카드가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하고 있다.아직 행정가로서 업무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실무를 익혀서 한국 스포츠 발전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 선수위원으로서 어떤 것에 기여하고 싶나.▲ 선수들과 만나면서 '선수위원회가 뭐하는 조직이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선수와 위원회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만드는 게 첫 번째 역할이다. 발로 뛰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 선수들에게 '나는 은퇴를 해서 시간이 많다. 나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선수위원으로서 첫 일정은 무엇인가.▲ 일단 집에 돌아가고 싶다.(웃음) 오는 21일 IOC 총회가 있고 그때 IOC 선수위원회와 미팅이 잡혀 있다. 또 폐막식에도 참석해야 한다.아직 정신도 없고 벙벙한 상태라서 공식 일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한체육회와 상의해서 추후 일정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8년 뒤 어떤 선수위원으로 기억되고 싶나.▲ 8년 뒤 열심히 해서 정식 IOC 위원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실질적으로 업무를 잘 처리하는 선수위원이 되고 싶다.아시아인으로서 IOC에서 일하면서 인정을 받고 싶다. 열심히 발로 뛰면서 8년 뒤에 박수를 받으면 그만둘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유승민'은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나.▲ '선수 유승민'은 눈빛이 날카로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행정가 유승민'은 눈빛이 따뜻해서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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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소희·김태훈 출격…태권전사 금빛 레이스 시동태권도 남자 국가대표 김태훈이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5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김소희, 여제 우징위 3연패 저지가 관건김태훈, 태권도 그랜드슬램 도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종주국에서 온 태권전사들이 마침내 메달 레이스에 뛰어든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와 김태훈(22·동아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태권도 경기의 첫 단추를 끼운다.김태훈이 먼저 17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타윈 한프랍(태국)과 남자 58㎏급 첫 경기(16강)로 한국태권도의 리우올림픽을 시작한다.이어 바로 뒤 오후 11시 30분 김소희가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와 여자 49㎏급 첫 경기를 치른다.김소희가 순항하면 18일 오전 10시부터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 첫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이어 남자 58㎏급 결승전이 열린다. 김소희와 김태훈은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미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월드챔피언들이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전혀 손색없다.김소희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체급 2연패를 달성했다.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소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올림픽 49㎏급 3연패를 노리는 우징위(중국)다. 우징위와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졌던 김소희는 설욕을 벼른다. 우징위와는 이번 대회 대진상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대표팀 박종만 감독(왼쪽 두 번째)과 선수단. 왼쪽부터 이대훈, 박 감독, 김태훈, 김소희, 오혜리, 차동민. [연합뉴스 자료사진]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도 껄끄러운 상대다. 김소희는 지난 15일 대표팀과 함께 리우에 도착해서 "금메달은 자신 있다"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한 명 한 명 이겨 나간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막내 김태훈 역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카잔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선수다.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한다.김태훈에게는 결승에서 맞불을 수 있는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를 넘어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태훈은 파르잔에 이어 세계랭킹 2위다. 김태훈은 지난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그랜드슬램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그냥 리우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면 당연히 따라오는 것 아니겠냐"며 담담하게 첫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올림픽> 훈련하는 김소희와 김태훈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김소희(오른쪽)과 김태훈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5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6.8.16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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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광복절 맞아 '태극 페스티벌' 개최(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에버랜드가 광복절을 맞아 13∼15일 태권도 특별공연, 태극기 퍼즐 만들기 등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태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먼저 광복절 당일(15일) 카니발 광장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광복절 특별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진다.1974년 창단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4단 이상의 태권도 대가들로 구성돼 해외 120개국 이상을 순회하며 우리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는 외교사절단 활동을 해오고 있다.광복절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에서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30여 명이 등장해 정통 태권도 품새와 기술은 물론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격파 시범을 약 30분간 선보인다.페스티벌 기간 어린이 손님을 대상으로 '태극기 퍼즐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어린이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색연필, 크레파스 등으로 퍼즐 위에 태극기를 직접 그려 보면서 건곤감리와 태극 문양 등 태극기에 담긴 숨은 의미도 배운다.태극기 퍼즐 만들기 체험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탈리아 레스토랑 '쿠치나 마리오' 뒤편 특별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또 태극기 모양의 페이스 페인팅 체험 이벤트가 곳곳에서 진행된다.에버랜드 디지털 역사체험관 '프라이드 인 코리아'(Pride in Korea)에서는 최신 IT 기술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실감 나게 체험하고 배울 수 있어 광복절 연휴 기간 온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하다.광개토대왕과 이순신 장군 등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구한 시대별 위인은 물론 독도, 첨성대, 거북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및 자연유산을 4D 영상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지난해 7월 오픈 이후 지금까지 5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프라이드 인 코리아'를 체험했다.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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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리우올림픽 6일 아침 개막…16일간 열전[연합뉴스 자료사진]사상 첫 남미 올림픽…한국 금메달 10개로 '톱10' 목표한국, 개회식 52번째 입장…반기문·최룡해 등 참석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31번째 하계대회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16일간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우정과 화합의 지구촌 대축제를 펼친다. 골프와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난민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ROT)이 처음 구성돼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회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로 정해졌다.마스코트는 '비니시우스(Vinicious)와 통(Tom)'이다. '비니시우스와 통'은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히는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것이다. 올림픽 마스코트 비니시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오전 7시 15분부터 식전행사로 흥을 돋울 개회식은 8시부터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개막 공연은 브라질의 자연환경과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문화의 다양성, 브라질 특유의 흥이 넘치는 춤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신나는 무대로 꾸며진다. 다만 브라질이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의 개회식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개회식 연출자인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발리치는 "지금까지 내가 맡은 행사 가운데 가장 멋진 내용으로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역대 개회식보다 뒤지지 않는 재미와 감동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 비용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때의 4천200만 달러(약 460억원)의 12분의 1 정도인 5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선수단 개막식 기수인 펜싱대표팀 구본길 [연합뉴스 자료사진]개회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경기장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불린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개·보수한 마라카낭은 수용 인원이 7만4천738명인 대형 경기장이다. 우리나라는 24개 종목에 선수 204명과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개회식에서는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한다. 기수인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앞장서고 정몽규 선수단장과 남녀 주장인 진종오(37·KT), 오영란(44·인천시청) 등을 필두로 선수단이 행진한다.<올림픽> 모두 파이팅!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 선수단의 숙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dj6635@yna.co.kr참가국 입장 순서는 올림픽 관례에 따라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북한은 156번째, 난민팀이 206번째로 들어온다. 개최국 브라질은 맨 마지막인 207번째로 대미를 장식한다. 개회식장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급 인사 4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불참하는 대신 존 케리 국무장관이 브라질을 찾고 프랑스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직접 개회식을 참관하기로 했다. 이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개회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급 인사 최소 규모다. 2012년 런던 대회에는 90명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 규모도 50명이 출전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 선수 숙소 건물 [연합뉴스 자료사진]그러나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해 국가별 순위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사격, 펜싱,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또 리듬체조 손연재, 수영 박태환, 축구 손흥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최종 점화자 후보로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요트 선수 출신 토르벤 그라에우, 테니스 선수 출신 구스타부 쿠에르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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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2일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2일 오후 고양시 원마운트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실시하고 있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의 일환이며, 고양시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하는 ‘K-스마일 안전 캠페인’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태석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최봉순 고양시 제2부시장, 일산소방서, 일산경찰서, ㈜원마운트, 경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등 350여 명이 참여한다.캠페인은 물놀이·생활안전퀴즈, 심폐소생술, 가스 안전사고 예방 체험, 물놀이 수상안전 체험교육 등 원마운트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체험부스에서는 방문객에게 물놀이 안전베게와 어린이 안전우산 등을 배포하고 안전지킴이 앱, 물놀이 안전 등을 소개하는 홍보물 등을 나눠주며 안전문화 동참을 호소한다. 고양어린이합창단의 어린이 안전동요 함께 부르기, 고양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플래시 몹 공연, 원마운트가 준비한 안전불감증 태권도 격파 시범과 안전풍선 나눠주기 등 안전공연과 이벤트도 열린다.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양소방서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피해와 예방, 대응, 복구 활동 등을 담은 재난사진과 포스터를 전시한다.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체험 위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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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D-50> ① 남미최초·난민팀·지카…키워드로 본 리우올림픽120년 올림픽 역사에 남미대륙 개최 처음…난민팀도 IOC 깃발 아래 출전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 불참 선수도…우리나라는 '10-10' 목표 < ※ 편집자 주 = 연합뉴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오는 16일이면 5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련한 기사 5건을 송고합니다.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이 오는 16일이면 50일 앞으로 다가온다.리우는 2009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를 제치고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잔치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17일간 리우의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 3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축구 경기는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에서도 치른다. 개·폐막식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몇 가지 키워드로 리우올림픽을 미리 만나본다.◇ 남미 최초 = 리우올림픽은 120년 올림픽 역사에서 브라질은 물론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처음 열리는 올림픽이다.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시작돼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동안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이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24년 시작한 동계올림픽도 남미에서 열린 적은 아직 없다.하계올림픽의 경우 그동안 세계대전으로 치르지 못한 1916년(6회)·1940년(12회)·1944년(13회) 대회를 제외하고 총 27차례 개최됐는데 유럽(16회)과 북아메리카(6회), 아시아(3회), 오세아니아(2회) 대륙에서만 열렸다. 리우 대회로 이제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한 대륙은 아프리카만 남는다.리우 대회는 호주에서 열린 1956년 멜버른 대회와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남반구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난민 올림픽 팀(Refugee Olympic Team·ROT) = 이번 대회에는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출전할 전망이다.2014년 12월에 205번째 IOC 회원국으로 승인받은 코소보와 지난해 8월 역시 회원국 자격을 얻은 남수단이 출전하면 이번 대회 참가국은 역대 최다가 된다.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 대회 때는 204개국이 참가했다.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난민 올림픽 팀'의 참가다.IOC는 내전 등으로 상처받은 난민들도 올림픽에 출전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상 처음 난민들로 팀을 꾸리기로 하고 43명의 후보를 추린 뒤 지난 3일 선수 10명을 최종 선발해 발표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들은 집도, 팀도, 국기도, 국가도 없다. 우리는 그들에게 올림픽 선수촌에 숙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수상자가 나오면 올림픽 가(歌)가 울려 퍼지게 된다"면서 "이들은 비극에 직면한 전 세계 난민에게 인류애의 위대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난민 팀을 소개했다.국가별로는 남수단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시리아 2명, 콩고민주공화국 2명, 에티오피아 출신이 1명씩이다.남자가 6명, 여자는 4명이다. 종목별로는 육상 6명, 수영과 유도 2명씩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개막식 때 개최국 브라질 바로 앞에서 오륜이 그려진 IOC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골프·7인제 럭비 = 리우올림픽 참가선수들은 총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금메달 수는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 올림픽 때 302개였다가 이번에 4개가 늘었다.골프(남겨 개인)와 7인제 럭비(남녀 팀)가 새로 정식종목으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럭비는 1924년 파리 대회 이후 9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골프는 여자부에서 한국의 강세가 예상되는 종목이다.우리나라는 지난 10일까지 양궁, 육상, 사이클, 태권도, 남자축구, 여자핸드볼, 여자배구 등 23개 종목에서 196명(남자 99명, 여자 98명)의 출전권을 확보했다.현재 여자농구, 골프 등의 종목에서도 리우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 10-10 =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4회 연속 종합메달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것이다.1948년 런던올림픽에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워 입장한 우리나라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순위 10위에 올랐다. 이후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총 7개 대회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며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만 10위권 밖(12위)으로 밀렸다.시드니 대회 이후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9위에 오른 뒤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메달 13개로 7위, 2012년 런던에서는 금메달 13개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우에서도 '톱10 수성'에는 한국의 전통적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사격, 유도, 배드민턴 등이 앞장설 전망이다.◇ 지카 바이러스 = 비정상적으로 머리가 작은 소두증 신생아 출생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과 성접촉 또는 수혈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보건 전문가 200여 명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공중 보건을 위해 리우올림픽을 미루거나 개최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WHO는 "올림픽의 연기 또는 장소 변경과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는 큰 관계가 없다"며 이들의 요청을 거부했다.최근에는 브라질의 보건 전문가들에 이어 정부까지 직접 나서서 "세계 60여 개국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해서 여행을 금지하거나 교역을 중단할 수 없듯이 리우올림픽을 연기·취소하거나 개최지를 바꿀 필요가 없다"며 반박했다.그럼에도 올림픽 참가자들의 걱정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프로골퍼들과 미국 사이클선수 티제이 반 가데렌 등은 일찌감치 리우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대회가 다가오면서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는 선수도 속속 나오고 있다.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인 그레그 러더퍼드(영국)은 '정자 냉동보관'이라는 방법까지 생각해냈다.아들 한 명을 둔 리더퍼드는 리우올림픽이 끝난 후 둘째를 가질 계획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대비해 정자를 냉동 보관해 놓기로 했다.리우올림픽 주경기장 (서울=연합뉴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주경기장인 마라카낭 스타디움 . 2016.4.24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photo@yna.co.kr '난민 올림픽 팀'의 일원으로 리우올림픽 수영 경기에 출전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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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여군중위, 남자 군인도 힘든 '최고전사' 됐다'철녀' 여군중위, 한미 '최정예 전투원' 모두 합격(서울=연합뉴스) 육군이 "30사단 예하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정지은 중위가 우리 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에 모두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정 중위는 작년 11월 육군 최정예 전투원 2기 자격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고 지난달에는 한미 연합사단이 주관한 우수보병휘장 자격시험에서 합격했다. 사진은 정 중위가 경연대회가 끝난 후 우수보병 취장을 받고 단상에 서있는 모습. 2016.6.6 [육군본부 제공] photo@yna.co.kr육군 정지은 중위, 한미 '최정예 전투원' 시험 모두 합격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우리 육군의 여군 초급장교가 강한 체력과 전투기술로 한미 양국 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을 잇달아 취득했다.육군은 6일 "30사단 예하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인 정지은(26) 중위가 우리 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에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정 중위는 작년 11월 육군 최정예 전투원 2기 자격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한미 연합사단이 주관한 우수보병휘장(EIB) 자격시험에서 합격했다. 정지은 중위가 지난달 미군 우수보병휘장(EIB) 자격시험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육군 제공>>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과 EIB 자격시험은 체력과 전투기술을 겸비한 전사(戰士)를 가리기 위한 시험으로, 체력검정, 사격, 급속행군 등 혹독한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미 보병학교가 해마다 주최하는 EIB 자격시험은 국내에서는 한미 연합사단이 주관한다. 우리 육군은 EIB 자격시험을 본따 지난해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을 시범적으로 실시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에 착수했다.정지은 중위는 지난달 8∼26일 한미 연합사단 캠프 케이시에서 진행된 EIB 자격시험에서 한국군 합격자 21명 가운데 여군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험에는 한미 양국 보병 전투원 630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군은 50명이었다.미군에서도 EIB 자격을 딴 여군은 아직 없다. 미군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여군에 보병 병과를 개방했기 때문이다. EIB 자격시험에는 보병만 참가할 수 있다.EIB 자격시험은 체력검정, 주·야간 독도법, 20㎞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급속행군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해 '지옥 테스트'로 통한다. 시험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합격률이 13∼15% 밖에 안된다.정 중위의 EIB 자격시험 합격 소식을 들은 시어도어 마틴 한미 연합사단장(육군 소장)은 "정 중위는 한미 장병을 통틀어 남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해 EIB를 취득한 유일한 여군"이라며 "이 사실을 미 보병학교에도 통보해 미국에도 널리 알리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우리 육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도 기준이 까다롭기는 마찬가지다. 정 중위가 참가한 작년 11월 최정예 전투원 2기 자격시험의 경우 85명이 참가했으나 정 중위를 포함한 4명만 합격했다. 이들 가운데 여군은 정 중위가 유일했다.정 중위는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과 EIB 자격시험에 참가하고자 매일 정확한 자세로 윗몸 일으키기와 팔 굽혀펴기를 200회씩 했고 7㎞ 이상 산악구보를 했다.용인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온 정 중위는 태권도 3단, 유도 3단이며 2012년에는 전국 여자 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장교 합동임관식에서는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정 중위는 "EIB 자격시험에서는 우리 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힘들 때마다 30사단 구호인 'I can do!'(나는 할 수 있다)를 속으로 외치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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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 "수경, 어디서도 못본 전무후무한 캐릭터"'또 오해영'서 격정적 코믹연기로 화제…불어·태권도 실력도 과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수경이는 어디서도 보지못한 전무후무한 캐릭터예요. 낮과 밤이 다른 이 여자가 과연 동일 인물로 보일까 정말 걱정이 많았어요. 촬영하면서 수시로 '한 인물로 보여요?'라고 질문했어요.(웃음)"예지원(43)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쯤되면 '무아지경'이라고 해도 될 만큼 한치의 거리낌도 없이 '격정적인'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에게 찬사와 감탄이 쏟아진다. tvN 월화극 '또 오해영'에서 가슴 속에 열정을 품고 사는 도도한 노처녀 이사 박수경으로 인기몰이 중인 그를 최근 인터뷰했다.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의 B사감과도 오버랩되는 박수경은 낮에는 안경 너머로 쏘아대는 레이저 눈빛과 철두철미한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을 숨도 못쉬게 휘어잡지만, 밤이 되면 산발의 주정뱅이가 돼 진상을 부리는 엽기적인 인물이다. "외계인이 언제 온대냐"며 술 취한 채 불어로 중얼중얼대고, 욱하면 자동으로 발차기가 튀어나오는 이 '혈기방장'한 40대 이사님의 라이프스타일이 요즘 시청자를 흥겹게 만든다. 예지원은 "작품이 워낙 좋아서 많이 공감하겠다 싶었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활짝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경의 캐릭터가 강렬하다. ▲ 낮과 밤이 다른 전무후무한 캐릭터다. 근엄한 대기업 이사인데 밤만 되면 머리를 풀어헤치고 불어로 중얼거리는 수경이가 과연 한 인물로 보일까 걱정했고 공포감도 있었다.(웃음) 또 술을 먹든, 안 먹든 자기 얘기만 하는 애다. 나이는 있지만 하는 짓을 보면 철이 없다.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하고 툭하면 발차기도 날린다. 연기하면서도 너무 웃기고 너무 재미있다. 수경이의 상반된 모습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 수경이가 술 취해서 물을 페트병째 퍼마시는 묘기가 놀랍다.▲ 아무래도 내 위가 큰 것 같다.(웃음) 물을 그렇게 마시는 건 '올드 미스 다이어리'때 이후 처음 해보는데 11년 만에 다시 시도하면서 과연 될까 싶었는데 되더라. 그래서 기뻤다. 하하. 페트병 원샷에 발차기 등을 하면서 내가 아직 되는구나, 젊구나 느끼고 있다. -- 수경이처럼 술을 잘 마시나.▲ 옛날에는 잘 마셨지만 요즘은 촬영 때문에 거의 안 마신다. 방송은 바스트를 잡기 때문에 술 마시고는 무서워서 촬영 못한다.(웃음) 전성기 때야 잔 수를 안 세고 마셨다. 워낙 체력이 좋다. 그런데 수경이랑 달리 혼자서는 술을 안 마신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수경이처럼 혼자서 3만㏄를 마시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웃음) -- 셔츠를 들어 올려 머리에 걸친 채 속옷을 보여준 박력 넘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탄탄한 복근과 함께 여성들이 반했다.▲ 의상 피팅을 하다가 그렇게 하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냈는데 채택이 됐다.(웃음) 스포츠브라였기 때문에 창피한 느낌은 없었고 장면의 내용상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 신 앞두고 좀 굶었다.(웃음) 극중에서 입고 나오는 옷의 70%가 실제 내 옷이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더 바쁜 면도 있다. 연기 준비하면서 의상도 준비해야하니 바쁜데, 내 옷이라 수경이의 느낌을 더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스포츠브라 장면에서 입고 있던 바지는 내가 2011년 영화 '더킥' 때 입었던 옷이다. 태국 바지인데 느낌이 살지 않나? 티셔츠는 너무 자주 입어 약간 색이 바래버린 옷이다. 내게 특이한 옷이 많은데 이번 작품에서 그걸 다 써먹을 수 있어서 좋다. -- 김지석과 광란의 춤을 춘 장면도 압권이다. ▲ 개인적으로는 그 신이 되게 웃길 줄 알았는데 나는 수경이 생각에 슬프더라. 요즘 연극 '홍도'의 지방공연을 함께 하고 있는데, '홍도'에서 슬랩스틱 코미디가 많이 나온다. 그걸 몇개 차용해서 수경이 연기할 때 써먹고 있다. 처음에는 지방공연과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는 게 힘에 부칠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시너지가 되고 있어 너무 기쁘다. 지석이가 날 들어올린 장면은 영화 '더티댄싱'을 본 뜬 것이다. '더티댄싱'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물에서 들어올리는 장면인데 항상 해보고 싶었다. 세트에 책장이 있길래 책장에 발을 대고 비슷하게 연출해봤다.(웃음) -- 차가워보이지만 수경이도 사랑에 목을 맨다.▲ 수경이가 밤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집안 내력이 복잡하다보니 억눌려 있는 게 많은 데다 남자한테 차이기까지 해서 그런 거였다. 술을 마시는 게 아니면 달리 풀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결국 술 취해서 남동생 친구랑 사고를 쳤으니 이를 어쩌면 좋나.(웃음)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있나? 남동생 친구랑 사고를 치는 게 말이 되나?(웃음) 암튼 그 덕에 이제부터 수경이의 감정 신과 비중이 좀더 커진다. 기대해달라. -- 불어와 발차기가 인상적이다. ▲ 서울예대 다닐 때 프랑스 영화를 많이 보면서 불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프랑스에 놀러 갔다가 그 길로 3개월 눌러앉아 개인 레슨을 받기도 하는 등 불어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프랑스 관련된 일을 많이 하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내가 불어를 배우고 있으면 "너 영어는 할줄 알아?"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무슨 상관이지 모르겠다. 불어를 했더니 이번 작품에서도 잘 써먹고 있지 않나. 태권도는 '더킥' 찍을 때 2단까지 땄다. '또 오해영' 촬영하면서 회식 장면에서 박수경과 오해영의 대결구도가 그려지길래 "발차기 할까요?" 했더니 하라고 하더라.(웃음) 태권도도 주변에서 뭐하러 배우냐고 핀잔을 줬는데 배워두니 써먹는다. 불어도, 태권도도 안 배웠음 어쩔 뻔 했을까 싶다. 반응이 너무 좋아 감사하다. -- '또 오해영'이 왜 인기일까.▲ 많은 분께 힘이 되는 작품인 것 같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기운들이 드라마에 가득 담겨있다. 내가 이 작품을 하면서 힐링을 하고 있는데 시청자도 그런 것 같다. 볼수록 힐링이 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