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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만에 '숨고르기'…2,010선 내줘원/달러 환율 10.4원 급락, 코스피 6.87 하락(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5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각종 경제지표 종가가 표시 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4원 급락하면서 1,143.40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6.87 포인트 떨어진 2,009.42를 기록했다.외국인 나흘째 '팔자'…코스닥은 강보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25일 숨고르기에 나서며 2,010선 아래로 하락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7포인트(0.34%) 내린 2,009.4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10%) 오른 2,018.24에 출발하고서 장 초반 잠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사 등에 힘입어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0선을 넘자 부담감에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터키군의 러시아 공군 전투기 격추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도 관망 심리를 일부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간밤 미국 주요 증시는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지며 반등하는 국면을 보였다"며 "다만 더 오르려면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지속과 외국인 매도세 약화 등 수급의 힘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배 연구원은 "유가 반등은 호재"라며 "다만 이번 주 후반까지는 큰 흐름 없이 올해 3분기 실적이 좋은 업종 주도주 등 개별 종목별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21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나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92억원과 143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힘이 부쳤다. 그나마 연기금(874억원)과 기타법인(1천57억원)이 구원투수로 활약해 2,000선은 지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94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59%), 운송장비(-1.53%), 화학(-1.28%), 통신업(-1.08%), 비금속광물(-1.06%), 증권(-1.03%), 은행(-0.86%) 등은 하락했다. 반면 기계(0.95%), 의약품(0.46%), 전기·전자(0.44%), 서비스업(0.2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2.26%)와 한국전력[015760](-1.01%), 아모레퍼시픽[090430](-1.68%), 기아차[000270](-3.43%), LG화학[051910](-3.59%) 등은 약세였다.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가 5.63%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028260](0.33%), 삼성생명[032830](0.4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13%) 오른 688.78에 장을 마감했다.지수는 1.55포인트(0.23%) 오른 689.41로 개장한 뒤 장중 690선을 터치하는 등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2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1억원과 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0억3천만원이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4원 내린 1,143.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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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볼 수 있는 경기북부 야간관광 10선 선정쁘띠프랑스 별빛축제(가평) (경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가평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등 경기북부지역의 야간관광 명소 10곳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뽑은 ‘별(☆) 볼 일 있는 경기북부 야간관광’ 최종 10선에 이름을 올렸다.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 등 2차례에 걸친 작업 끝에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가평), ▲자라섬 캠핑장(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별빛축제(가평), ▲허브아일랜드 빛축제(포천), ▲자연과 별 천문대(가평),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가평), ▲한탄강 관광지(연천), ▲산정호수(포천), ▲프로방스 빛축제(파주), ▲아트밸리 천문과학관(포천)을 최종 선정했다.도는 이번 선정작업을 위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별빛축제 등 25개 야간관광 후보지를 대상으로 1차 온라인 투표를 거쳐 15개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이후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학계 전문가, 여행작가 등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0선을 선정했다. 이번 야간관광 10선의 선정 기준은 야간관광의 매력도(볼거리, 즐길거리 등), 야간관광의 편의성(교통, 이용시간 등), 야간관광의 발전 가능성(1박2일 체류형 연계코스 활용 등) 등이었다. 경기도가 야간관광 10선을 선정한 이유는 통일·안보 관광 외에는 볼거리가 없는 경기북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민선 6기 주요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1박2일 체류형 관광 확대를 제시했었다. 도는 선정된 10선의 관광지를 주변 관광정보와 연계해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며,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관광의 조기정상화 대책으로 진행될 ‘여름휴가는 경기도에서’ 캠페인과 연계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경기북부에 생각지 못했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경기북부 1박2일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자라섬 캠핑장(가평)아침고요수목원 별빛축제(가평)허브아일랜드 빛축제(포천)자연과 별 천문대(가평)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가평)한탄강 관광지(연천)산정호수(포천)프로방스 빛축제(파주)아트밸리 천문과학관(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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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여고생 그림 美 연방 의사당에 걸린다(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한지희(미국명 아이리스 한) 양이 그린 그림이 미국 연방 의사당에 걸린다. 미국 워싱턴주 올림피아고교 11학년에 재학하는 한 양은 '연방하원 워싱턴주 제10선거구 미술대회'에서 '공개된 올림피아'(Unveiled Olympia)라는 제목의 그림을 출품해 1등을 차지했다. 한 양은 아크릴을 소재로 주도 올림피아의 주 청사를 감싼 대형 천이 벗겨지는 모습을 그렸다. 최우수상에 뽑힌 그는 다음 달 시상식이 열리는 워싱턴DC에 부모와 함께 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 2장을 부상으로 받았다. 수상작은 앞으로 1년간 연방 의사당에 전시된다. 제10선거구는 레이크우드, 타코마를 기반으로 하며 대표적 친한파로 통하는 데니 헥 하원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재미동포 여고생 한지희 양(작은 사진)이 그린 그림이 워싱턴주 제10지구 미술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1년간 연방 의사당에 전시된다.<<시애틀N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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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나들이 농촌체험마을로 오세요"농식품부, 10개 마을 선정 (세종=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유채꽃과 벚꽃 등 봄꽃과 함께 지역축제와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있는 '봄꽃나들이 가기 좋은 농춘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10개 마을은 ▲ 경기 양평 산수유꽃마을(산수유 축제) ▲ 강원 속초 하도문 쌈채마을(벚꽃·쌈채 축제) ▲ 강원 삼척 맹방유채꽃마을(유채꽃 축제) ▲ 전북 임실 구담마을(섬진강 매화) ▲ 전남 순천 향매실마을(동네방네 매화잔치) ▲ 전남 완도 느림보마을(청산도 슬로우 유채꽃길 걷기축제) ▲ 경북 김천 이화만리마을(자두꽃 축제), 경남 남해 두모마을(유채꽃 축제) ▲ 제주 서귀포 가시리마을(녹산로 유채꽃) 등이다. 이들 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 봄꽃나들이 가기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 구 분 지역 선정마을 주요내용 유채꽃 삼척 맹방유채꽃마을 유채꽃 축제(4월중순) 완도 느림보마을 슬로우 유채꽃길 걷기축제(4.1~30)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 축제(4.1~30) 제주 가시리마을 녹산장 유채꽃길 벚꽃 속초 하도문쌈채마을 벚꽃·쌈채축제(4.11~12) 하동 의신마을 화개 벚꽃축제(4.3~5) 매화 임실 구담마을 섬진강변 매화길 순천 향매실마을 동네방네 매화잔치(3.21~28) 기타 양평 산수유마을 산수유 축제(4.4~5) 김천 이화만리마을 김천자두꽃 축제(4.10~11)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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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테마여행 한옥마을에서 힐링 어때요'>관광공사, 겨울철 가볼 만한 곳 5곳 추천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겨울철 테마여행을 할 수 있는 한옥마을로는 어디가 좋을까. 한국관광공사는 25일 겨울철 관광하기 좋은 한옥마을로 전남 구례 쌍산재, 충남 서산 계암고택, 경북 청송 한옥민예촌, 강원 영월 조견당과 우구정가옥, 경기 연천 조선왕가 등 5곳을 추천했다. ◇ 지리산과 섬진강에 기댄 명당에서 쉬다…쌍산재(전남 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 지리산에 기대어 섬진강을 바라보는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일대는 풍수지리의 대가로 꼽히는 도선국사가 머물며 그 이치를 깨달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사도리 상사마을에 있는 쌍산재는 약 1만6천500㎡가 넘는 집터에 살림채 여러 동·별채·서당채 등 부속 건물, 대숲, 잔디밭까지 있는 가옥이다. 모든 건물이 숙소로 꾸며져 호젓하고 편안한 한옥 체험이 가능하다. 주인의 고조부가 지은 서당인 쌍산재가 그대로 남아 있고,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인 당몰샘이 집 앞을 지킨다. 사도리와 이어지는 토지면 오미리는 천하 명당 '금환락지'로 알려진 마을이다. 1776년 지어진 고택 운조루와 1929년에 건립된 곡전재가 있다. 따뜻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지리산온천랜드도 일정에 넣어보자. 문의 전화는 쌍산재 010-3635-7115, 061)782-5179. ◇ 300년의 시간을 오감으로 느끼는 하룻밤…서산 계암고택(충남 서산시 음암면 한다리길) = 충남 서산의 계암고택은 300년 정도 된 옛 집이다. 솟을대문 옆으로 길게 돌담이 뻗고, 담장 위로 날아갈 듯 사뿐히 치켜 올린 고옥의 추녀가 아름답다. 밤이면 창호 문 사이로 은은한 달빛이 새어든다. 북풍한설이 매서울수록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 구들장을 데운 아랫목이 더욱 반갑다. 행랑채와 사랑채 앞마당은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 단아한 기와집에서의 전통 음식 만들기 등 고택 체험은 여행객에게 고향 같은 포근함을 선물한다. 소박하지만 귀품과 위엄이 흐르는 멋, 치장하지 않아도 시와 음악이 절로 나는 멋스러운 정취가 계암고택에 스며 있다. 고택 체험을 한 뒤에는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의 신비한 미소에 놀라고, 개심사에서 자연을 닮은 돌계단과 휜 나무로 부재를 삼아 지은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흥선대원군의 박해로 천주교도들이 피의 순교사를 써 내려간 해미읍성도 있다. 문의 전화는 계암고택(서산김기현가옥) 041)688-1182. ◇ TV 없던 선조들의 심심한 일상을 체험해볼까…청송한옥민예촌(경북 청송군 부동면 주왕산로) = 청송의 고택을 모델로 지은 청송한옥민예촌에 가면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한옥이 여러 채 있다. 대감댁, 영감댁, 정승댁, 주막 등 집마다 생김새와 구조가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담한 방엔 고가구가 멋스러우며, 선조들의 생활 방식을 느껴보도록 TV를 두지 않았다. 마당에서 전통 놀이를 하고 마을을 산책하고 책도 보면서 심심한 재미를 느껴보는 게 청송한옥민예촌의 한옥 체험이다. 덕천마을 송소고택, 읍내에 있는 운봉관과 찬경루까지 둘러보고 각기 다른 한옥의 멋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 약수로 끓인 닭백숙을 별미로 자리잡게 한 달기약수와 물에 반사된 왕버들이 인상적인 주산지가 잘 알려진 명소라면, '길 위의 작가'로 불리는 김주영 선생의 객주문학관은 새롭게 등장한 명소다. 비단결 같은 온천수가 자랑인 솔기온천까지 들르면 청송 여행이 마무리된다. 문의 전화는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40. ◇ 따뜻한 온기가 담긴 추억의 옛집…영월 조견당과 우구정가옥(강원도 영월군 주천면·남면) = 겨울의 문턱에서 한옥 여행을 꿈꾸는 것은 따뜻함의 추억과 동경 때문이다. 영월 조견당과 우구정가옥은 겨울에 가볼 만한 따사로운 전통 한옥이다. 100년 세월을 넘어선 두 옛집은 서로 다른 개성으로 여행을 부추긴다. 주천면 조견당(김종길가옥)은 옛것과 새것이 조화를 이룬 한옥이다. 안채는 조견당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이 보존된 공간이며, 새롭게 단장한 사랑채는 깔끔한 외양으로 길손을 반긴다. 조견당에서는 이곳 종부가 들려주는 한옥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다도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남면 우구정가옥은 전통 시골집의 정서가 남아 있는 한옥이다. 방은 안채, 건넌방, 사랑방으로 단출하다. 이 방은 모두 장작으로 구들에 불을 때며, 툇마루가 붙어 있는 창호 문을 열면 아늑한 시골 정경이 펼쳐진다. 조견당과 우구정가옥은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등록됐다. 문의 전화는 영월군 관광안내 1577-0545. ◇ 연천으로 옮겨 앉은 황손의 집…조선왕가(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현문로) = 서울시 명륜동 성균관대 기숙사에 터를 내주고, 경기도 연천의 새로운 터로 옮겨 앉은 조선왕가의 본채 염근당이다. 집을 옮기기 위해 해체하던 중 고종 황제의 손자 '이근'의 집이라는 상량문이 발견됐다. 높은 기단 위에 우뚝 자리한 염근당은 일반 민가에서 보기 힘든 곧게 뻗은 기둥과 서까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디 하나 금 가고 터진 곳이 없는 자재는 모두 궁궐을 지을 때 쓰이는 금강송을 잘 말려 사용한 것이다. 연천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누마루가 인상적인 사반정과 어우러져 'ㅁ'자 마당을 완성하는 염근당 뒤편엔 별채인 자은정이 있다. 모두 황토로 벽과 바닥을 채워 힐링을 위한 장소로 재탄생됐다. 고려 왕들의 위패를 모신 연천 숭의전지, 임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연천 당포성, 화산이 만든 계곡 지형을 볼 수 있는 동이리 주상절리,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전곡선사박물관도 연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문의 전화는 조선왕가 031)834-8383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31)839-2061.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