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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 Markets,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면 행사 통해 경제 재건 뒷받침플랫폼을 구축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Informa Markets. 사진출처 : Informa Markets 플랫폼을 구축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Informa Markets. 사진출처 : Informa Markets 다양한 산업이 거래, 교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Informa Markets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비즈니스 재건 기회를 모색하는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을 겨냥해 2월 9일부터 11일까지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MAGIC Pop-Up Orlando를 개최했다고 3월 7일 밝혔다. Pop-Up은 그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격년제로 열린 대표적 패션 이벤트를 소규모로 축소해 지역 단위로 전환한 행사로 팬데믹에 따른 경제 악화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인 패션업계의 다양한 부문에 속한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숍(one-stop-shop) 기회를 제공했다.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입장이 같은 리테일러들과 안전하게 교류하며 현재 절실히 필요한 매출을 창출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 남성복, 여성복, 풋웨어, 의류 소싱 플랫폼으로 이뤄진 자사 포트폴리오인 Informa Markets Fashion은 2020년 말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패션 커뮤니티 니즈 충족을 위한 최선의 방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각 브랜드와 리테일러 모두 패션업계에 중요한 구매 시기인 2021년 1분기에 대면 행사 참석을 희망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Informa Markets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MAGIC Digital과 함께 하며 올랜도에서는 현장 이벤트를 개최하는 혼합 방식을 선택했다. Informa Markets는 가상 포맷이 450곳이 넘는 고객사 브랜드를 위한 강력한 보완 도구이자 장기적인 양대 견인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 다만, 올랜도에서 진행된 현장 이벤트 역시 예상치보다 40%를 초과하는 등록사 규모를 기록하며 기대를 넘어선 성과를 올렸다. 켈리 헬프먼(Kelly Helfman) Informa Markets Fashion 상업 부문 대표는 “패션업계는 직접적인 접촉이 중요한 분야”라며 “바이어들은 직물을 직접 보고 만져봐야 한다. 디지털이 연결성을 유지하고 구매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뛰어난 수단이긴 하지만 대면 접촉은 언제나 중요한 방식이 될 것이다. 사람 간 직접 교류는 디지털 포맷이 절대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는 각종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잠재적 고객사가 될 수 있는 공급사를 판단하는 것은 클릭 한 번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대부분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간에 심도 깊은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지난해는 사람 간 관계의 진정한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였으며 참가자들의 열의와 이번 이벤트의 성공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AGIC Pop-Up Orlando에는 빅 박스, 온라인, 스페셜티, 부티크 리테일러들 및 적극 교류를 희망하는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기존 브랜드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큰 타격을 입은 패션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었다. 패션 도매업체 By Together의 해나 정(Hanna Jung)은 “MAGIC 현장 행사에 다시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올랜도에서 다양한 신규 고객사를 만날 수 있었다. 바이어들은 올해 Pop-Up 이벤트를 통해 MAGIC 행사가 돌아온 것에 열광했다”고 말했다. 대면 행사 참석을 갈망하는 분야는 패션뿐만이 아니며 이런 트렌드는 Informa Markets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확인되고 있다. 5월 Informa Markets는 온라인을 뛰어넘는 학습과 혁신, 발굴을 위한 채널을 찾기 위해 항공업계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어 6월에는 건설업부터 화장품, 폐기물 재활용 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적극적인 반응에 대응해 미국 내 대표적 트레이드 이벤트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올 예정이다. 낸시 월시(Nancy Walsh) Informa Markets 북미사업부 대표는 “우리가 주관하는 이벤트들은 업계를 재구축하고 활성화하는 플랫폼”이라며 “특히 업체 간 관계 구축, 혁신 사례 발굴, 해당 업계 내 수익 창출에 있어 안전하고 잘 통제된 방식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이 이벤트가 겨냥한 패션 커뮤니티는 물론 보건 및 영양, 브랜드 라이선싱, 건설, 항공 등의 분야에도 해당한다. 대부분의 업종이 팬데믹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소기업 사업주가 대부분인 우리 고객들은 이러한 플랫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플랫폼은 산업별 성장과 개발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지역별로 중요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기도 한다. 트레이드 쇼 산업이 창출하는 연간 경제적 가치는 라스베이거스 한 곳에서만 22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트레이드 쇼 산업은 매년 3억300만명의 방문객을 개최 도시들로 끌어들였으며 130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1360억달러의 비즈니스 매출을 창출했다. 관광업과 숙박업계 종사자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는데 이런 가운데 트레이드 쇼는 호텔과 컨벤션 센터, 웨이터와 요리사,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운전사, 예술가, 인쇄업 종사자, 사진작가, 목공업자, 인부들로 대표되는 현지 산업을 위해 수익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를 뒷받침했다. 이 이벤트는 단 3일 동안 열렸음에도 올랜도 지역에 기여한 경제적 가치는 약 1535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마크 테스터(Mark Tester) Orange County Convention Center 센터장은 “MAGIC Pop-Up Orlando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다. OCCC는 주관하는 모든 이벤트에서 직원들과 참가 업체, 방문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이 같은 노력을 공유하는 MAGIC과 같은 전시 기획사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안전하고 통제된 모임을 위해 MAGIC Pop-Up Orlando 담당 직원들이 다양한 대책을 도입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으며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양측이 모두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산업과 지역이 경기 회복을 위한 기회를 절실히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Informa Markets이 대면 행사 재개에 있어 핵심으로 생각하는 기초적 요소는 여전히 안전이다. Informa는 모든 트레이드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All Secure Standard를 통해 트레이드 행사 안전 확보를 위한 산업 전반에 걸친 접근법을 주도했다. Standard는 이벤트 업계 관계사와 핵심 파트너사들의 지원을 통해 대부분의 글로벌 트레이드 쇼 전시 기획사들이 도입한 공동 협력의 결과로 의료 전문가들이 객관적 방식으로 검토했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이번에 열린 MAGIC Pop-Up Orlando 행사에서 오픈 콘셉트 부스, 개방형 통로, 100개 이상의 손 소독제와 안전 요원 배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등을 통해 실제로 활용됐다. 무엇보다 현장 테스트를 통해 트레이드 쇼 최초로 입장 시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함으로써 방문객 안전을 뒷받침했다. 코로나 검사를 비롯한 강화된 안전 대책이 발표된 이후 MAGIC Orlando 등록자 수가 급증했으며 이를 통해 성공적 행사와 안전이 확보된다면 각 커뮤니티 역시 대면 행사 참석을 적극 희망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코로나 검사 의무화는 향후 계속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Informa Markets는 엄격한 안전 조치와 검증된 관람객 타기팅을 트레이드 쇼 산업은 물론 각 업체가 속한 산업과 커뮤니티, 행사 개최 도시의 경기 회복을 위한 양대 축으로 삼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케빈 손튼(Kevin Thornton) Informa Markets 운영 담당 부사장은 “업계가 동일한 엄격함에 기초해 건강과 안전에 대해 접근하도록 하는 All Secure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우리 커뮤니티가 동일한 방식으로 다시 교류할 수 있는 대면 행사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을 다 함께 증명했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로나 검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가치 있는 것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벤트를 위한 모두의 공통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단합된 힘을 통해 방문객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한 것은 패션 커뮤니티와 더불어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상업계, 행사를 개최하는 각 도시를 위한 경제 재건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Informa Markets는 전 세계가 대면 행사를 점진적으로 재개함에 따라 2021년 대표적인 대형 이벤트를 다시 개최하는 것과 더불어 이와 유사한 형태의 소규모 지역 팝업 행사를 전 세계 각 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들이 더 많은 기회에 참여하고 커뮤니티가 재건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현장 행사 혼합 방식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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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테일러 스위프트, 5개월만에 또 깜짝 앨범…)테일러 스위프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여름 선보인 앨범 '포크로어'에 이어 다시 한번 깜짝 신보를 발표했다.유통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스위프트가 11일(현지시간) 아홉 번째 정규앨범 '에버모어'(evermore)를 발매했다고 밝혔다.이번 앨범은 전작처럼 사전에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기습적으로 발매됐다.스위프트는 앨범 발매 16시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밤 '포크로어'의 자매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알려주게 돼 기쁘다. 앨범명은 '에버모어'"라고 알렸다.그는 "노래를 쓰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면서 "좀 더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포크로어' 숲의 가장자리에 서서 고민하다가, 이 음악의 숲으로 좀 더 깊게 들어가는 쪽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7월 발매된 '포크로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스위프트가 작업한 앨범이다. 짙은 포크 사운드에 사색과 자기성찰, 향수, 도피 등을 주제로 한 곡들이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간다.스위프트는 "나는 이 이야기에서 발견한 현실 도피주의를 사랑했다"며 "당신이 삶에서 잃어버리고 또 발견하는 꿈의 풍경과 비극, 그리고 사랑의 서사시 같은 이야기를 환영하는 방식이 좋았다"고 말했다.스위프트가 '포크로어'의 자매 앨범이라 명명했듯 '에버모어'도 비슷한 색채를 지녔지만, 전반적으로 좀 더 자유분방하고 실험적인 곡이 실렸다.타이틀곡 '윌로'(willow)를 비롯해 '톨러레이트 잇', '도로시아', '아이비', '카우보이 라이크 미' 등 총 15곡이 수록됐으며 디럭스 피지컬 음반에는 보너스 트랙 2곡이 더 실렸다.인디 록 밴드 더 내셔널의 아론 데스너, 본 이베어의 저스틴 버넌,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 등 '포크로어'의 핵심 참여진들이 이번에도 스위프트와 손잡고 앨범을 만들었다.미국 여성 밴드 하임은 '노 보디, 노 크라임'(no body, no crime)을 피처링했다. '포크로어'가 기습 발매에도 불구하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 앨범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포크로어'는 내년 1월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 면에서도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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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연간결산 '톱 듀오·그룹' 처음으로 1위(종합)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가 결산한 연간 '톱 아티스트(Top Artists)' 듀오/그룹 부문 1위에 올랐다.빌보드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0년 연간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올해 처음으로 '톱 아티스트 - 듀오/그룹' 1위를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톱 아티스트 - 듀오/그룹' 차트에서 2017∼2019년 3년 연속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체인스모커스, 2018년에는 이매진 드래곤스, 2019년에는 조나스 브라더스가 1위를 차지했다.빌보드는 "미국 출신이 아닌 팀이 올해의 톱 듀오/그룹에 오르는 것은 2014·2015년 (영국 및 아일랜드 출신인) 원 디렉션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올해 '톱 아티스트' 전체 연간 차트에서는 18위에 올랐다.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보여주는 '소셜 50 아티스트'에서는 4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연간 싱글 종합차트인 '핫 100 송'(Hot 100 Songs)에도 처음으로 진입(38위)했다.'다이너마이트'는 음원 판매 순위인 연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막대한 판매고를 올린 '맵 오브 더 솔 : 7'은 연간 앨범 종합차트인 '빌보드 200 앨범'(Billboard 200 Albums)에서 20위를 기록했다.스트리밍 환산치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전통적 의미의 앨범 판매량으로 매기는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 차트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 해리 스타일스의 '파인 라인'에 이어 3위에 올랐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연간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듀오/그룹', '디지털 송 세일즈 아티스트', '월드 앨범 아티스트', '월드 앨범' 등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총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한 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앨범과 노래, 아티스트 등 부문별로 매년 연간 차트를 발표한다. 이번 연간 차트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1월 14일까지의 각종 차트 성적을 합산해 도출했다.빌보드 메인 앨범 및 싱글 차트 정상에 동시 데뷔한 미니앨범 '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은 11월 20일 발표됐기 때문에 합산 기간에 들어가지 않는다.한편 올해 연간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 '맵 오브 더 솔 : 7'외에도 방탄소년단이 2018년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156위)과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189위), NCT 127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200위)도 랭크되는 등 한국 그룹들의 앨범 여러 장이 올라 K팝 강세를 보여줬다.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이 지난해에 이어 '톱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하고 '할리우즈 블리딩'(Hollywood's Bleeding) 앨범으로 '빌보드 200 앨범'에서도 연간 정상에 오르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최근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서 배제돼 논란을 빚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는 '핫 100 송' 정상에 올라 올해 최고의 히트곡임을 입증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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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와 딜쿠샤' 유물 최초 공개[사진] 앨버트-메리 테일러 부부 1919년 3.1운동과 수원 제암리 학살사건을 취재, 당시 조선에 대한 일본의 무단통치 실상과 우리 민족의 평화적‧비폭력 저항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미국 AP통신사 임시특파원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Albert Wilder Talyor). 고종황제의 국장행렬 사진 등 그가 남긴 유품과 앨버트-메리테일러 부부가 서울에 짓고 살았던 가옥 ‘딜쿠샤’의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앨범, 또 부인 메리 린리 테일러(Mary Linley Talyor)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한국생활을 중심으로 집필한 자서전 <호박목걸이(Chain of Amber)>의 초고 등 테일러 가문의 자료가 최초로 공개된다. 딜쿠샤(Dilkusha, 서울 종로구 사직로2길 17)는 앨버트 테일러가 1923년 건축해 1942년 일제에 의해 미국으로 추방될 때까지 약 20년 간 아내와 함께 거주했던 집이다. 영국과 미국의 주택양식이 절충된 형태로 일제 강점기 근대건축의 발달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시는 딜쿠샤를 원형 복원해 시민에게 전면개방할 계획으로, 현재 복원작업을 위한 본공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유물을 우선 공개한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기증유물특별전 「딜쿠샤와 호박목걸이展」을 11.22.(목) 1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3.1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B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인 제니퍼 린리 테일러(Jennifer Linley Taylor)가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한 딜쿠샤 및 테일러 가문 자료 총 1,026점 중 310점이 선보이게 된다. 제니퍼 L. 테일러는 22일(목)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테일러 부부가 1917년~1942년 서울(경성)에서 살며 남긴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딜쿠샤의 당시 모습과 이들의 행적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니퍼 L. 테일러는 2016년 3월 딜쿠샤 관련 자료 30여 점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3월까지 총 1,026점을 기증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 자료들을 토대로 딜쿠샤 복원 및 이번 전시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처음으로 시민에게 공개하고자 한다. 기증유물뿐 아니라 앨버트 테일러가 취재한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린 1919년 당시 신문기사(뉴욕타임즈와 더 재팬 어드버타이저)도 첫 공개된다. 또, 테일러 부부가 딜쿠샤에 거주할 당시에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1층 벽난로와 창문도 당시 사진과 기록물을 토대로 전시장 내부에 재현된다. 이번 기증유물특별전 ‘딜쿠샤와 호박목걸이’전은 1917년부터 1942년까지 한국에 거주하였던 테일러 부부의 행적을 밝히고 당시의 모습을 재구성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제강점기 서울에 거주한 서양인 관련 자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3대에 걸친 테일러 가문의 자료들, 즉 3.1운동 관련 기사, 딜쿠샤 유물, 금광개발 관련 자료 등은 당시 한국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제니퍼 L.테일러는 “테일러 가문 및 딜쿠샤 자료는 내가 소장하는 것 보다 한국에서 보존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 이 자료들은 3.1운동을 알린 할아버지 앨버트 테일러의 추모와, 딜쿠샤 복원사업에 활용될 수 있다.”라며 “이번 기증유물특별전을 통해 내가 기증한 자료가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제니퍼 L. 테일러가 기증한 호박목걸이, 편지, 사진첩, 경성의 도시 사진과 풍경화, 태극기와 공예품들을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경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테일러 부부와 딜쿠샤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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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잡는 괴물'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그래픽] '해적 잡는 괴물' 류현진 시즌 5승피츠버그전 통산 4전 전승·평균자책점 2.49 '천적' 맹위올해 5번째 QS로 5승·후반기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 역투하는 류현진(피츠버그 AP=연합뉴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17.8.25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5승을 달성했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9번째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맞은 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잡았고, 속구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류현진은 2-1로 앞서다가 1점을 보태 3-1이 된 7회 초 2사 1루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 야스마니 그란달과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타자 솔로포를 보태 5-2로 이겨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90승(36패) 고지에 올랐다.팀 승리와 함께 류현진은 7일 메츠전 이래 18일 만에 승리를 보태 5승(6패)째를 올렸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34로 내려갔다.류현진은 특히 후반기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만 보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중 지오 곤잘레스(워싱턴 내셔널스·1.29)에 이어 2위다.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5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구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했으나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배합해 피츠버그 타선에 장타를 맞지 않았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통산 4전 전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해 '해적 잡는 괴물'로 입지를 다졌다.류현진의 5승 역투(피츠버그 AP=연합뉴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2017.8.25 1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풀 카운트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션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류현진은 곧이어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조디 머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이어진 2사 1, 3루에서 투수 채드 쿨을 1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류현진은 3회 2사 후 매커천에게 이날 두 번째 볼넷을 내줬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멋진 다이빙캐치로 조시 벨을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1-1이던 4회 터진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장외 솔로포로 2-1 리드를 안은 류현진은 18개의 공으로 4∼5회 2이닝을 쉽게 막고 투구 수를 확 줄였다.류현진은 6회 초 공격이 길어진 탓에 어깨를 비교적 오래 쉬었음에도 6회 말에도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제 몫을 100% 해냈다.그는 2회 첫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에 성공해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1사 1루에서 번트를 포수 앞에 떨어뜨려 1루 주자를 2루에 안전하게 보냈다. 곧바로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적시타를 쳐 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류현진은 또 2-1이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좌완 구원 투수 스티븐 브롤트의 바깥쪽 속구(시속 148㎞)를 결대로 밀어 깨끗한 우전 안타로 시즌 4호 안타를 쳤다.류현진의 안타로 다저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터너와 그란달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바람에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그러나 다저스는 2-1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7회 초 야시엘 푸이그의 중월 2루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마침내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이어 8회 4번 타자 그란달과 5번 타자 곤살레스가 팀의 90승과 류현진의 5승 달성을 축하하는 대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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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페르세우스 별똥별 쏟아진다…12일 밤∼13일 새벽천문연 "달빛이 밝아 화려하진 않을 것…누워서 보세요" (대전=연합뉴스) 12일 매년 여름밤마다 펼쳐지는 별똥별 쇼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1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성기구(IMO)는 매년 8월에 볼 수 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 현상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오전 11시30분까지 일어난다고 발표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자리 개념도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공간에 남긴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처럼 내리는 현상이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난해보다 관측 가능한 유성우 개수(150개)가 적고, 월령이 72% 정도로 달빛이 밝아 화려하지는 않으리라고 국제유성기구는 예상했다.특히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근래 가장 많은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100)를 초당 59㎞의 속도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천문연 관계자는 "ZHR(Zenithal Hourly Rate)이란 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하늘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라며 "일반적으로는 대도시 불빛과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고 말했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유성우의 복사점(유성 궤적의 출발점)이 아니라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는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가 극대 시간이기는 하지만 달이 밝은 만큼 12일 달 뜨기 전(서울 기준 월출 시각은 오후 10시11분)이나 13일 달 뜨기 전(오후 10시46분) 저녁이 관측에 유리하다. 천문연 관계자는 "고개를 오래 들고 있기 어려우니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 관측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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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오늘은 2루타 작렬…오승환 시즌 첫 홀드김현수 대수비 출전, 추신수 휴식 샌프란시스코 황재균. [AP=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또 한 번의 장타를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황재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피츠버그 강속구 투수 후안 니카시오와 상대한 황재균은 99마일(시속 159㎞) 강속구를 커트해가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97.9마일(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외야 중앙 쪽에 치우쳐 수비하던 피츠버그 좌익수 호세 오수나가 재빨리 쫓아갔지만, 이미 황재균은 2루에 도착한 뒤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렸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호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메이저리그 3번째 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 출루율은 0.333이 됐다.황재균이 득점의 물꼬를 텄지만, 후속 타자 디나드 스팬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는 득점에 실패했다.투수 타순인 9번에 대타로 들어갔던 황재균은 8회 말 스티븐 오컬트와 교체됐다.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초 2사 2, 3루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2-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AP=연합뉴스] '위기의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올해 첫 홀드를 올렸다.오승환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을 3.75에서 3.68로 낮췄다.더불어 오승환은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의 홀드는 지난해 6월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72일 만이다.오랜만에 8회 무사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4경기 만에 삼진을 뽑아내며 구위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첫 타자 맷 위터스를 8구 대결 끝에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애덤 린드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뒤이어 마이클 테일러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근 문제를 드러낸 슬라이더가 테일러를 상대로는 1볼 2스트라이크에 완벽하게 들어갔다.머시니 감독은 좌타자 라이언 레이번 타석에서 오승환을 빼고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를 투입했다.라이언스가 레이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오승환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세인트루이스는 맷 보우먼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린 가운데 2-1로 승리했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9회 초 대수비로만 출전했다.볼티모어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3-10으로 졌다.최근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추신수(35·텍사스레인저스)는 오랜만에 하루 쉬었다.텍사스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장단 10안타를 집중하며 10-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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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빅리그 첫 세이브…황재균은 트리플A서 3안타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인상적인 세이브를 올렸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 초 등판해 4이닝을 51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2승 5패 1세이브 4.28이다.선발 포화 상태인 다저스는 로테이션 조정을 했고, 류현진은 이 과정에서 '임시' 불펜투수로 낙점받았다.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KBO리그 시절 9차례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마지막 등판은 2011년 10월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2천59일 만에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세이브는 KBO리그에서도 단 한 번밖에 안 나온 귀중한 기록이다. 류현진은 첫해인 2006년 10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뒤 3천889일 만에 빅리그에서 팀 승리를 지켰다.류현진의 빅리그 무실점 경기는 2014년 8월 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7이닝 무실점) 이후 1천22일 만이다.류현진은 첫 이닝인 6회 속구는 하나도 던지지 않은 가운데 슬라이더(5개)와 체인지업(4개), 커브(2개)로만 타자를 상대했다.첫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5구 대결 끝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콜튼 웡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조니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7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조금씩 속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최고 구속은 파울러와 상대할 때 찍은 89.8마일(시속 145㎞)이다. 류현진은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높은 속구를 던졌다가 안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곧이어 토미 팜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맷 카펜터를 상대로 체인지업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뽑았다. 제드 저코는 유격수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텍사스 추신수. [AP=연합뉴스]8회 류현진은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야디에르 몰리나와 피스코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디아스를 9구 대결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류현진은 9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웡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랜달 그리척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파울러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해 7-3 승리를 지켰다.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팀 패배로 등판이 무산되며 한 경기 한국인 빅리거 동시 등판은 이뤄지지 못했다.류현진의 동갑내기 친구 황재균(30)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맹활약으로 승격에 한 걸음 다가갔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 중인 황재균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황재균의 타율은 0.291(165타수 48안타)까지 올랐다.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때렸고, 6회 2사 만루에서는 내야 안타로 타점을 더했다.최근 2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내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출전하지 못했다.텍사스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졌다.텍사스 벤치는 보스턴이 좌완 드루 포머랜츠를 내자, 추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추신수는 포머랜츠를 상대로 통산 7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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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15세이브…이대호는 대타로 나와 무안타(종합)오승환[AP=연합뉴스]신시내티전 1이닝 2K 무실점…김현수·최지만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이대호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5세이브 고지에 올랐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경기 막판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결장했다.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1.79로 낮췄다.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두발을 상대로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지만, 4구 직구가 공략당해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테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홀트에게는 시속 149㎞ '돌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코자트에게는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그리고 이날 마지막 상대인 조이 보토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틀 전 신시내티전에서 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설욕에 성공했다.이대호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선발로는 출전하지 못했다.이대호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이날 에인절스가 오른손 투수 맷 슈메이커를 선발로 내세우는 바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이대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시애틀은 우타자 이대호 대신 좌타자 애덤 린드를 선발 1루수 6번 타자로 내보냈다. 이대호는 2-4로 밀린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왔다.상대는 우완 투수 앤드루 베일리였다.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인 93.7마일 포심을 잡아당겼으나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이대호의 아웃으로 시애틀은 2-4로 패배했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255타수 6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에인절스 소속 최지만은 결장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지난 3일 엔트리 확대로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온 최지만은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김현수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홈경기에 결장했다.이날 양키스는 오른손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선발 등판했지만, 김현수 대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스티브 피어스가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김현수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으로 작은 슬럼프를 겪고 있다.볼티모어는 양키스에 2-5로 져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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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사상 첫 金 4개 싹쓸이…한국 금메달 6개째구본찬구본찬, 한국 남자양궁 최초 올림픽 2관왕 등극사격 김종현은 남자 50m 소총복사 은메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양궁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독식하며 '양궁 코리아'를 외쳤다. 구본찬(현대제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을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물리쳤다. 6일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함께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구본찬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장혜진(LH)에 이어 한국 선수단 '2호 2관왕'이 됐고, 한국 남자양궁 사상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개인전 우승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처음 나왔으나 당시 남자 단체전에서 3위에 머무는 바람에 '금메달 싹쓸이' 기회를 놓쳤다.우리나라는 이날까지 금메달 6개를 획득했고 이 가운데 4개가 양궁에서 나왔다. 구본찬은 8강에서 테일러 워스(호주), 4강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연달아 슛오프 접전 끝에 따돌리며 탈락 위기를 넘긴 끝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윤은 8강에서 세프 판 덴 베르그(네덜란드)에게 져 탈락했다. 사격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에 출전한 김종현(창원시청)은 결선에서 208.2점을 쏴 은메달 하나를 보탰다. 김종현2012년 런던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서도 은메달을 땄던 김종현은 2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김종현은 18번째 발까지 키릴 그리고리안(러시아)과 187.3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으나 슛오프에서 승리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188.4점이던 헨리 웅하에넬(독일)과 마지막 2발을 겨룬 김종현은 뒤집기에는 실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2발의 점수는 김종현이 20.9점, 웅하에넬은 21.1점이었다. 김종현은 14일 주 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는 안병훈(CJ)이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18위에 오른 안병훈은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인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와는 8타 차이가 난다. 그러나 공동 6위와는 불과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남은 3,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가장 많은 금메달 47개가 걸린 육상은 첫날부터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알마스 아야나(에티오피아)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00m 경기에서 29분17초45로 금메달을 땄다. 왕쥔샤(중국)가 1993년에 세운 종전 기록 29분31초78을 14초 이상 줄인 세계신기록이다. 남자 20㎞ 경보에 나간 김현섭(삼성전자)은 1시간21분44초로 17위에 올랐다. 김현섭은 19일 열리는 경보 50㎞에도 출전한다. 안병훈 유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노 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 100㎏ 이상급,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한 김성민(양주시청), 김민정(렛츠런파크)이 모두 빈손으로 돌아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유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여자 하키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과 0-0으로 비긴 한국은 1무3패로 남은 스페인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13일 오전 7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금 16개)과 중국(금 13개)이 메달 순위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일본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4개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는 금메달 6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의 영국이다. 북한은 역도 여자 75㎏급 림정심이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을 들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동메달 2개씩을 얻어 메달 순위 20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