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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글로벌 훈풍에 1,950선 근접 마감코스피 30.76 상승(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2일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넘게 크게 올라 1,947.42로 장을 마감하였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외국인 올 들어 최대 3천785억원 순매수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3월 첫 거래일인 2일 외국인 매수세와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1,9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6포인트(1.60%) 오른 1,947.42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27.61포인트(1.44%) 오른 1,944.27로 개장한 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간밤 국제유가 및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며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호전됐다.전날(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65센트(1.93%) 오른 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 1월5일 이후 최고치다. 이에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줄줄이 올랐다. 지난달 29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글로벌 정책 공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를 비롯해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14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주목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며 외국인들이 이날 선·현물 시장에서 모두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785억원어치를 사들였는데, 이는 올 들어 최대 순매수 규모다.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도 3천계약 넘게 사들였다. 다만 기관은 1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4천127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모두 사들이며 지수가 크게 올랐다"며 "글로벌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등하던 환율도 다소 진정되며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가 17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2천4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천234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업종별로는 유가 반등에 힘입어 화학과 정유, 철강금속 등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롯데케미칼[011170]이 장중 한때 15만1천원, 33만4천500원까지 각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시가총액 상위주 다수도 상승 흐름이었다. 포스코[005490]가 철강재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기대감에 6.55% 급등한 가운데 네이버(6.47%), LG화학[051910](4.00%), SK하이닉스[000660](3.17%), 기아차[000270](2.82%), 아모레퍼시픽[090430](2.72%), 삼성전자[005930](1.61%) 등이 줄줄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3포인트(1.63%) 오른 662.25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7.33포인트(1.12%) 오른 658.95로 출발해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77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3억7천만원 수준이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2원 내린 1,227.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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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카페 ‘빌리엔젤’, 원익 투자파트너스로부터 또한번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포스코기술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어 연속 투자 유치…국내 제과제빵 업계 최대 투자 규모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는 가맹점 운영 프로그램 자체 개발…올해 본격 가맹사업 스타트 (서울 = 국민문화신문) 조인해 기자 =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빌리엔젤’ (www.billyangel.co.kr)이 지난달 9일 원익그룹 산하 원익투자파트너스로부터 또 한번의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6월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국내 제과제빵 업계 최대 규모인 약 30억 원 투자를 유치하고 이어서 지난해 9월 중화권 증권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서 2차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세 번째로 성공시킨 대규모 투자 유치이다. 이로써 빌리엔젤은 국내 제과제빵 업계 중 대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제과제빵 기업이 되었다. 빌리엔젤의 김성훈 부사장은 “본사의 방향성과 마인드,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순수하게 디저트를 좋아하고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원익 투자 파트너스 김문기 심사역은 “빌리엔젤만이 가지고 있는 맛집 감성의 홈 메이드 스타일의 양산화 시스템과 전국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원스탑 물류 시스템 구축이 높게 평가 되였다”고 말했다. 빌리엔젤은 현재 국내에 43개의 가맹점과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백화점에도 진출하여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아울려 2016년 상반기까지 약 80개의 매장을 확보하겠다고 경영 목표를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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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만연'…한국 근로자 임금 40대 이후 내리막출근하는 직장인들<<연합뉴스 자료사진>>日·유럽은 50∼60대까지 상승…은퇴 준비 '막막'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이 40대에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호봉제로 인해 장기근속자의 임금은 높지만, 조기 희망퇴직이 만연해 장기근속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노동시장 구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금이 50∼60대까지 늘어나는 일본이나 유럽과 대조된다.더구나 국내외 경기둔화로 두산, 삼성, KB, 현대, 포스코, 한국GM 등 그룹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희망퇴직이 확산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2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임금과 생산성 국제비교' 연구자료에 따르면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국내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수준은 급격히 높아진다.근속연수가 10∼14년인 근로자의 임금은 212.3, 20∼29년 근로자는 288.1, 30년 이상 근로자는 328.8에 달한다.30년 이상 근로자의 임금이 169.9에 불과한 유럽연합(EU) 15개국이나, 246.4에 그친 일본에 비해 훨씬 높은 임금이다.하지만, 한국과 일본, EU 근로자들의 연령대별 실제 임금수준을 비교한 결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30세 미만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한국 근로자의 임금은 30∼39세 151.9에서 40∼49세 174.1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후 50대부터 급격히 꺾여 50∼59세 158.4, 60세 이상 106.2로 뚝 떨어진다.반면, 일본 근로자의 경우 30대(137.3)와 40대(172.7)는 우리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임금 상승세가 50대(176.0)까지 이어진다. 60세 이상에서는 119.4로 임금이 크게 줄어든다.유럽은 임금 상승세가 더 늦게까지 이어져 60대까지 임금이 올라간다. 30대 140.4, 40대 155.8, 50대 160.8, 60세 이상 165.2로 상승곡선이 쭉 이어지는 모습이다.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속연수가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훨씬 짧기 때문에 빚어졌다.국내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6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짧다. 반면, 프랑스(11.4년), 독일(10.7년) 등 유럽 국가들의 근속연수는 우리나라의 2배에 가깝다. 우리나라는 호봉제로 인해 장기근속자의 임금은 매우 높지만, 만연한 조기 희망퇴직 등으로 장기근속자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국내 근로자 중 정년퇴직자의 비중은 고작 7.6%다. 결국 자녀의 대학 진학과 결혼 등으로 목돈이 필요한 50대부터 임금이 줄어들어 정작 근로자 본인의 은퇴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1위다.경영계와 노동계의 이에 대한 해법은 다르다.한국경영자총협회의 김동욱 본부장은 "호봉제로 장기근속자의 임금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된다"며 "호봉제 대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정착시켜 기업의 인건비 부담 경감과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함께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한국노총의 정문주 정책본부장은 "기업들의 무차별적인 희망퇴직으로 장기근속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극도의 고용불안 사회가 도래했다"며 "그렇지 않아도 적은 50대의 임금을 임금피크제로 더 깎을 것이 아니라, 해고기준 강화 등으로 고용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표> 유럽·일본·한국 근속기간별 임금격차 <표> 유럽·일본·한국 연령대별 임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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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현장> 꿈이 무르익는다…17개 혁신센터 본격 가동사진은 지난 9월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 삼성과 벤처기업 간 계약 체결식을 지켜본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벤처기업 대표들, 권영진 대구시장 등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스타트업 발굴…매출 내는 회사들 잇따라 중소기업 업그레이드시키고 지역 특화산업도 육성 <※편집자 주 =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실행할 거점으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대구 창조경제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전국적인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지역의 창업과 벤처·중소기업 혁신, 특화산업 육성을 돕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대기업의 노하우와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합쳐져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일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짚어보고자 그 현장을 살펴보고 성과를 소개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전국 17개 시·도에 들어선 창조경제혁신센터(혁신센터)는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구체화하는 전초기지이다.초기에 '개념이 불명확하다'. '구체적인 내용이 안 잡힌다' 같은 말을 듣기도 했던 창조경제는 혁신센터를 통해 비로소 손에 잡히는 외양과 콘텐츠를 구비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종전의 대구 혁신센터를 확대개편하면서 본격화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은 올해 7월 인천 혁신센터가 문을 열면서 마무리됐다.여기에 포스코[005490]가 1월 포항에, 8월 광양에 1곳씩 민간자율형 혁신센터를 설립하면서 전국의 혁신센터는 '17+1' 체제를 갖췄다.민간자율형 혁신센터는 정부 예산을 받지 않는 대신 포스코가 직접 지원한다는 점만 다를 뿐 기본적인 구조나 역할은 비슷하다.미래창조과학부는 혁신센터의 기능으로 크게 세 가지를 내세운다. 창업 지원, 중소기업 혁신 지원, 지역별 특화산업의 육성이 그것이다.정부는 이런 역할 수행을 위해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혁신센터는 센터별로 1곳씩 대기업이 전담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대구는 삼성그룹이, 광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충북은 LG그룹이 맡는 식이다. 혁신센터장은 대개 전담기업의 전·현직 임원이 맡고 있다.혁신센터와 대기업의 짝짓기를 통해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미래부는 설명한다.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기업의 경험과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역의 벤처·중소기업에 제공해 '성장 사다리' 노릇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미래부 관계자는 "대기업 입장에서도 중소·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새 사업 분야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 개발, 매출 향상 등 과실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발굴…일부는 이미 매출 내는 회사로 커 혁신센터는 이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발굴·보육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사진은 지난 2014년 10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민병주 의원, 송락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권선택 대전시장, 박 대통령,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대구 혁신센터는 창업 공모전인 'C-랩(lab)'을 통해 올해 상반기 18개 팀을 선발해 보육했고 이 중 16개 팀이 법인 등록을 마쳤다.이렇게 혁신센터에 입주한 곳 중에는 이미 매출을 내기 시작한 곳도 있다.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한 월넛은 4월 서비스를 유료화한 뒤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대전 혁신센터의 창업 공모전 '드림벤처스타'에서 선발된 3차원(3D) 스캐너 및 검사장비 업체 씨메스도 혁신센터 입주 후 추가로 10억4천만원의 매출을 내며 직원도 4명을 더 뽑았다.국방·상업용 드론의 실시간 운영체계(OS) 개발업체인 알티스트는 국방부로부터 방위산업 과제 2억5천만원어치를, 미래부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국책과제 21억원어치를 각각 수주했다.역시 드림벤처스타 1기인 테그웨이는 체열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웨어러블 소재를 개발해 유네스코의 '2015 세상을 바꿀 10대 IT 기술'에서 대상을 탔다.경기 혁신센터는 해외 진출·투자 유치의 허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해외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대기업 등의 네트워크를 종합연계해 17개 혁신센터가 길러낸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G-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영국의 '캐터펄트', 프랑스의 '오렌지팹' 등 3개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창업·육성회사), 미국의 '포메이션8' 등 3개 벤처캐피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이런 식으로 17개 혁신센터가 선발해 보육하는 창업기업은 9월 말 기준 439개 사에 달한다. 이들 업체는 혁신센터의 '우산' 속으로 들어온 뒤 매출이 222억원 늘었고, 1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미래부 관계자는 "온라인 창업·사업 아이디어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이나 민간 창업지원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스타트업 발굴→보육·투자 유치→시제품 제작·제품 출시→유통·판매→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더 공고하게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업그레이드시키고 지역 특화산업도 육성 혁신센터의 또 다른 기능인 중소기업 혁신은 전담 대기업의 자원·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기술 수준 등을 끌어올리는 작업이다.스마트팩토리 지원이나 대기업 보유 특허의 유무상 개방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스마트팩토리란 노후화한 생산설비나 공장을 설비 재배치나 첨단장비 도입 등을 통해 생산성은 높이고 불량률은 낮추는 것을 가리킨다.실제 경기 광주 하남산업단지의 동양금속은 주조설비의 불량을 자동 검진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연평균 8천300만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박근혜 대통령이 경북 구미시 신평동 모바일기술융합센터에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마친 뒤 3차원 공장 시뮬레이션 등 센터를 시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에나인더스트리는 경북 혁신센터와 삼성전자[005930]의 인력이 상주하면서 제조설비의 비효율적 공정을 개선한 결과 5∼8%대였던 불량률을 0%로 끌어내렸다.또 충북 혁신센터는 LG[003550] 계열사 전문인력 20명이 투입돼 42개의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한 뒤 생산기술, 지적재산(IP), 마케팅 등 전방위 지원을 해주고 있다. 특히 기업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특허 수요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140건의 특허를 이전했다.그 결과 금형·사출 업체인 나라엠텍의 경우 LG화학[051910]의 전지팩 케이스 관련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LG 외에도 삼성(3만8천 건), 현대차[005380](1천400건), SK(637건) 등 지금까지 모두 9만9천711건의 특허가 중소기업에 개방됐다.부산 혁신센터의 경우 롯데의 유통망에 지역 특화산업인 신발·의류·수산식품 등을 결합해 상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미래부 관계자는 "대기업의 특허나 지적재산권 공개, 멘토링 지원 등은 벤처·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대기업이 가진 마케팅 네트워크·툴은 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혁신센터는 이미 어느 정도 성숙한 지역별 특화산업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충북 혁신센터는 LG생활건강[051900]과 협력해 'K-뷰티'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올해 말에는 지역공동의 화장품 브랜드 '미선려'(美扇麗)를 선보일 예정이다.화장품 원료개발에서 원천기술을 갖고 있지만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KPT는 충북 혁신센터의 도움으로 신제품을 개발했다.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유수의 화장품 기업에 원료 공급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고, 중국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강원 혁신센터는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전문가 멘토단이 평창 지역 5개 마을의 음식·숙박·문화자원을 연계·벨트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경북 혁신센터는 호텔신라[008770]와 손잡고 종가음식 메뉴 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하는 한편 44개 고택을 선정해 문화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재단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미래부 관계자는 "혁신센터의 궁극적 지향점은 지역의 성공한 벤처기업이 후발주자를 이끌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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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유연탄 12만t, 北거쳐 南 항구로 온다(종합)<그래픽>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운송(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운송 루트.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나진-하산프로젝트' 3차 시범운송 17~30일 실시협상 길어져 본계약 체결 지연…내년 상반기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남·북·러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3차 시범운송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진행된다고 통일부가 13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포스코와 코레일, 현대상선 등 우리측 기업 3사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관련 사업성 검토의 일환으로 3차 시범운송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운송은 1, 2차 시범운송 때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산 유연탄 등을 시베리아의 쿠즈바스 탄전에서 북한 나진까지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국내로 선박으로 옮기는 방식이다.러시아산 유연탄 12만t이 국내 광양항과 포항항으로, 컨테이너 10개 분량의 중국산 생수가 부산항으로 각각 운송된다. 이번 시범운송에는 벌크선(4.5만t) 2척과 컨테이너선(1만t) 1척이 투입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장점검을 위한 우리측 방북단 20명은 기업 3사와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러시아 철도공사와 공동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의 나진·선봉 지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정부는 3차 시범운송에 필요한 행정 조치로 방북 및 남북 간 선박운항, 물품 반입 등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복합물류 사업이다.정부는 남·북·러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대북 신규투자를 금지한 5·24 대북 제재조치의 예외로 간주하고 있다.우리측 기업 3사와 러시아 사업자 간에 나진-하산 프로젝트 본계약은 올해 안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협상이 길어지면서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통일부 당국자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 여부에 대해 "이 프로젝트는 기업이 경제논리로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재정(남북협력기금) 지원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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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검찰 출두 이상득 "여기 온 이유 모르겠다"(종합)포스코 비리 의혹, 이상득 전 의원 검찰 소환(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소환돼 부축을 받으며 검찰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포스코가 티엠테크를 비롯한 협력업체 몇 곳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검찰, 측근의 포스코 특혜 수주 등 '포스코 비리 의혹' 추궁 (서울=연합뉴스) 안희 최송아 기자 =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협력사 특혜 의혹에 연루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5일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2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전 의원은 취재진으로부터 포스코의 협력사 특혜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자 "내가 왜 여기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고 왔다.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포스코가 특정 협력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관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협력사가 챙긴 이익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쓰인 것 아니냐고 묻자 "절대로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청사로 들어온 이 전 의원은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 등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건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앞서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7월 구속기소됐고 작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2개월이 확정됐다. 질문에 답하는 이상득 전 의원(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소환돼 검찰 청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확정 판결 전에 수감 기간이 형기를 채웠기 때문에 이 전 의원은 2013년 9월 만기 출소했다.검찰은 이 전 의원의 측근 박모씨가 실소유한 업체 티엠테크 등이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특혜 수주한 단서를 포착했다.2008년 말 설립된 티엠테크는 이듬해부터 포스코로부터 제철소 설비 관리 업무를 집중 수주했다.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 사무소장이던 박씨는 이 업체의 대주주다.검찰은 박씨가 티엠테크로부터 받은 배당수익 등이 2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상당액은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되는 등 특혜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이 전 의원 측에도 흘러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이 전 의원이 포스코의 현안이었던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문제를 해결해 준 대가로 포스코가 티엠테크에 일감을 집중 발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2009년 국방부와 군이 고도제한 문제로 신제강공장 건설 사업을 중단시키자 이 전 의원은 갈등 조정에 나섰고, 결국 2011년 공장 건설이 재개됐다.아울러 정준양 전 회장이 2009년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에 이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되면 '티엠테크 특혜 수주'가 대가성을 지닌 거래라는 점을 뒷받침하게 된다.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티엠테크의 일감 수주와 신제강공장 건설 재개, 정 전 회장의 선임 등이 상관관계가 있었던 게 아닌지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이 전 의원의 신제강공장 현안 해결과 티엠테크 일감 수주 사이에 명확한 대가관계가 성립하면 수뢰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대가관계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이 전 의원 측에 불법적 이득이 제공된 것으로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따져보기로 했다. 이득액이 크다고 판단하면 이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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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뜨거운 부산 가을분양대전 막 올라해운대관광리조트<연합뉴스DB>제공 해운대관광리조트.(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청약열기가 뜨거운 부산지역에 본격적인 가을분양대전이 시작된다.올가을 부산지역 최대 관심 단지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다음 달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85∼101층 초고층복합리조트 단지 가운데 85층 2개동에 전용면적 144㎡, 161㎡, 186㎡ 각 292가구와 244㎡ 펜트하우스 6가구 등 총 882가구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700만원 안팎으로 해운대 마린시티의 바다조망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관광특구에 위치해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적용받지 않아 공급공고일 이전에 주소를 옮기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대상 가구가 모두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를 적용한다.부대시설로는 실외에 인피니티풀,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옥상산책로정원 등이 조성되며, 실내에는 게스트하우스, 남녀 사우나,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시설,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들어선다.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1구역 SK뷰' 아파트도 다음 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1천245가구로, 이 가운데 8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공급하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망미역과 가깝고 간선도로와 접해 교통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붐비는 아파트 견본주택<연합뉴스DB>부산 건설사인 경동건설이 짓는 '해운대 센텀 경동리인' 아파트 역시 다음 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 센텀시티 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광안대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전용면적 78㎡, 82㎡, 84㎡와 펜트하우스 등 4가지 타입의 232가구로 구성됐다. 11월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에 들어서는 일반 민간임대아파트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가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전용면적 60㎡ 이하의 1천120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GS건설의 수영강 자이와 협성건설의 '수정 협성휴포레'도 올 하반기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수영강 자이'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84㎡ 564가구로 이뤄졌다. 부산 동구 수정동에 들어서는 '수정 협성휴포레'는 부산진역 역세권으로, 전용면적 59∼82㎡의 중소형 평형으로 모두 788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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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 100명 넘었다삼성전자 57명 압도적 최다…삼성그룹에 80% 포진최연소는 인도 출신 엔지니어…여성은 단 4명뿐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내 100대 기업에 몸담은 외국인 임원이 100명을 넘어섰다.올해 현재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6천928명으로 이중 외국인 임원은 18개사에 101명이 소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원 비중은 1.5%다.단일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가 단연 최다였다.전체 숫자의 절반이 넘는 57명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 핵심 인재 영입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8일 '2015년 국내 100대 기업 내외국인 임원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사 대상 기업은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로 100대 순위는 매출 기준이다. 외국인 임원은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현황을 기준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에는 최근 통합 출범한 삼성물산[028260](13명), 삼성엔지니어링[028050](6명), 삼성SDI[006400](3명), 삼성전기[009150](2명) 등 모두 81명의 외국인 임원이 포진했다. 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 10명 중 8명은 '삼성맨'인 셈이다.삼성전자에는 부사장급 외국인 임원도 3명이나 된다. 팀 백스터(54), 왕통(53), 데이빗 스틸(49) 부사장이 주인공이다. 미국 로저 윌리엄스대 출신의 백스터 부사장은 미국법인에 재직 중이고 중국 북경우전대(北京郵電大) 출신인 왕통 부사장은 중국판매법인 담당 임원이다. MIT 박사 출신의 스틸 부사장은 북미총괄 기획홍보팀장으로 활약했고 현재 커뮤니케이션팀 소속 임원이다. 장단단 상무 삼성에 이어 외국인 임원이 많은 기업은 한온시스템[018880](구 한라비스테온공조) 4명, LG전자[066570] 3명, 현대자동차·대한항공·CJ제일제당 각 2명 등이다. 순혈주의가 강한 포스코[005490]를 비롯한 철강업체와 조선·중공업 부문에는 외국인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외국인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파악됐다. 최고령 임원은 올해 68세로 SK이노베이션[096770]에 재직 중인 라그하반 아이어 수석연구원이다. 아이어 수석연구원은 2013년 11월 SK이노베이션 임원으로 합류했다. 최연소 외국인 임원은 인도 출신 과학자이자 엔지니어인 삼성전자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연구위원(34)이다. 외국인 임원 중 60대는 13명이고, 50대는 52명, 40대는 35명, 30대는 1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등기임원으로는 에쓰오일을 이끄는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이사가 있다.성별로는 남성이 97명으로 압도적이었고 여성 임원은 4명뿐이었다. 4명 중 3명은 삼성전자에 재직 중이다. 사라즈미 요시미(56) 연구위원, 로빈 비양폐(56) 전문위원, 장단단(51) 상무다. 오일선 소장은 "해외 글로벌 기업들을 살펴보면 국적이 다른 인재가 10% 넘게 있더라도 이질적인 문화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회사 비전에 집중하는 문화를 오랜 기간 구축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기업도 외국인 핵심 인재가 잘 융합할 수 있는 기업 문화의 다양성을 구축하는데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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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박준형의 ‘세수회’ 봉사단,(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개그맨 박준형, 심현섭 등으로 구성된 ‘세수회’가 16일(수), 대치동 포스코사거리에서 밀알복지재단, 대치베스트상인회와 함께 빈곤장애아동 가정을 돕기 위한 ‘착한 바자회’를 개최했다.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바자회에는 약 20여명의 세수회 봉사단과 대치베스트상인회가 참여해 의류, 신발, 생활잡화 등을 판매했다. 바자회로 발생된 수익금은 빈곤장애아동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 날 봉사에 참여한 세수회 회장 심현섭은 “세수회는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이라는 뜻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모아 만들어진 단체”라며,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바자회, 정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과 세수회는 지난 9일 수서동 밀알복지재단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수회는 이 날 열린 착한 바자회를 시작으로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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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고용 1년새 고작 8천300명 늘렸다현대차 5천500명↑ 60% 차지…신세계 3천600명↑·효성 1천명↑현대重·두산·대우건설 등 11개그룹 직원수 줄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대기업들이 최근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잇따라 청년고용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100만5천명으로 1년 사이 고작 8천300명(0.8%)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중 현대차가 5천명 넘게 직원을 늘려 전체 증가분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신세계와 효성그룹도 각각 3천명, 1천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국내 최대 삼성그룹은 늘어난 인원이 55명에 그쳐 제자리 걸음이었다.현대중공업, 두산, 대우건설, 동부 등 조선·건설·철강 등 침체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직원 수가 되레 줄었다. 삼성이 지난주 2년간 3만명을 뽑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현대차도 올해 1만명 넘는 채용 규모를 검토하고 있어 답보 상태의 30대 그룹 고용 양상이 하반기부터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253곳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100만5천603명으로 1년 전보다 8천26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이 0.8%로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30대 그룹 중 18곳이 고용을 늘렸지만 이중 15개 그룹은 수십~수백명 정도로 증가폭이 미미했다.고용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현대차그룹으로 5천479명이 증가해 30대 그룹 중 증가폭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전체 증가분의 62.5%를 차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현대차그룹 15개 계열사 직원 수는 14만9천945명으로 1년 전 14만4천466명에서 3.8%나 늘어났다. 계열사 중에서는 현대차가 1천858명(2.9%) 늘리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도 각각 911명(34.8%)과 906명(44.7%) 늘렸다. 현대위아는 현대위스코 합병과 신규 채용 등으로 711명(25.9%), 현대엔지니어링은 691명(13.5%), 현대모비스는 487명(6.2%) 늘렸다. 신세계그룹은 6월말 현재 직원 수가 4만1천62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천617명(9.5%) 늘었다. 30대 그룹 중에선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에스브이엔 합병으로 직원 수가 1천812명(103.0%)이나 늘었고 이마트도 1천269명(4.5%)이 순증했다. 효성은 1천65명 증가해 3위를 기록했다. 4, 5위는 LG(860명)와 유니온스틸을 합병한 동국제강(786명)이 차지했다. 이어 롯데(715명), 현대백화점(339명), 금호아시아나(248명), CJ(216명), SK(159명)가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증가폭이 수백명에 그쳐 미미했다. 대우조선해양(77명), 영풍(57명), 삼성(55명), KCC(38명), 한진(31명), 미래에셋(28명), S-Oil(22명)은 거의 답보 수준이었다. 나머지 11개 그룹은 직원 수를 줄였다. 현대중공업, 두산, 동부, 포스코 등 조선·철강·건설 업종에 주력하고 있는 그룹들이 대부분이다. 올 상반기까지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은 3만9천350명에서 3만7천686명으로 1천664명(4.2%) 줄였고 두산(1195명)도 1천명 이상 직원 수를 줄였다. 이밖에 대우건설(968명), 동부(956명), 현대(316명), GS(260명), 대림(103명), OCI·LS(72명), 한화(33명), 포스코(9명)가 모두 직원 수를 줄였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는 삼성이 23만2천432명으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현대차가 14만9천945명으로 2위였고 LG(12만2천115명), 롯데(5만7천699명), SK(5만4천844명)가 5위 안에 들었다. 이들 5대 그룹의 직원 수는 총 61만7천35명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한편 30대 그룹의 정규직 비중은 평균 93.2%로 집계됐다. OCI는 정규직 비중이 98.3%로 가장 높았고 영풍(97.8%), LG(97.7%), 미래에셋(97.3%), 대우조선해양·효성(96.9%), CJ(96.4%), 삼성(95.9%), S-Oil·현대백화점(95.8%)이 정규직 비중 10위권에 포함됐다. 30대 그룹 직원 고용 현황그룹조 사 기 업 수정규직계약 직합계증감률증감인원정규 직계약직합계정규직계약직합계현대자동차15137,26 412,6 81149, 9453.5%7.1%3.8%4,6388415,479신세계936,5465,08 241,6 287.1%30.4%9.5%2,4331,1843,617효성716,15752416,6 815.9%48.9%6.8%8931721,065LG15119,35 82,75 7122, 1150.9%-8.2%0.7%1,105-245860동국제강33,4342063,64 026.9 %40.1%27.5%72759786롯데1551,9285,77 157,6 9910.5 %-42.3%1.3%4,939-4,224715현대백화점77,6873418,02 84.2%8.3%4.4%31326339금호아시아 나515,8052,31 918,1 241.8%-1.3%1.4%279-31248CJ1017,90867818,5 862.1%-17.6%1.2%361-145216SK2551,8323,01 254,8 440.7%-6.7%0.3%374-215159KT1344,8005,02 949,8 299.3%-42.4%0.2%3,824-3,707117대우조선해 양113,24842013,6 681.2%-17.0%0.6%163-8677영풍63,609813,69 02.1%-17.3%1.6%74-1757삼성24222,88 39,54 9232, 4320.4%-7.7%0.0%852-79755KCC25,6283085,93 60.8%-2.8%0.6%47-938한진523,0062,38 525,3 91-1.7 %21.9%0.1%-39742831미래에셋43,179873,26 60.4%22.5%0.9%121628S-Oil12,6821182,80 01.6%-14.5%0.8%42-2022포스코1129,2003,28 932,4 89-4.6 %74.9%0.0%-1,4181,409-9한화1022,7053,62 126,3 26-0.3 %1.2%-0.1%-7643-33LS119,3194569,77 51.1%-27.5%-0.7%101-173-72OCI85,679985,77 7-0.5 %-31.9%-1.2%-26-46-72대림55,1381,21 96,35 7-0.2 %-7.0%-1.6%-11-92-103GS1316,1231,42 217,5 45-0.5 %-11.6%-1.5%-74-186-260현대44,9346305,56 4-10. 7%76.5%-5.4%-589273-316동부89,39382110,2 14-8.5 %-9.1%-8.6%-874-82-956대우건설14,1271,40 85,53 5-0.9 %-39.8%-14.9%-39-929-968두산918,5561,47 720,0 33-3.5 %-26.2%-5.6%-672-523-1,195현대중공업635,1892,49 737,6 86-6.0 %30.3%-4.2%-2,245581-1,664합계25 3937,31 768,2 861,00 5,60 31.6%-8.7%0.8%14,756-6,4958,261출처 : CEO스코어 (단위 : 명)* 2014년 2분기 말 대비 2015년 2분기 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