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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전 전승 최정, 보령 머드 챔피언결정전 이끌어최정 9단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보령 머드가 여자바둑리그 첫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더한 최정 9단은 금년 시즌 1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1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 보령 머드가 2위 서귀포 칠십리에 2-0으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보령 머드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18일 2차전에서는 1-2로 패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보령 머드는 포스트시즌에 첫 출전한 김경은 2단이 정연우 초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정 9단이 이민진 8단에게 27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전 전승을 거둔 최정 9단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 1승, 플레이오프 3승 등 4연승을 보태며 여자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정 9단의 성적을 지난 시즌까지 합산하면 여자바둑리그에서 23연승 중이며, 포스트시즌에서는 2016년부터 16연승을 질주 중이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직후 인터뷰에서 보령 머드 문도원 감독은 “정규리그 1위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강팀”이지만 “우리 팀도 준플레이오프부터 컨디션을 찾아가면서 좋은 플레이로 올라가고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결국에는 선수들 개개인 역량이 뛰어난 팀이 우승할 것”이라면서 “최정 선수와 김채영 선수가 주장전을 벌이면 내용도 재밌을 것 같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전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보령 머드 양팀은 정규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최정 9단과 김채영 6단은 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두 번 모두 최정 9단이 승리했다. 2015년 출범한 한국여자바둑리그는 그동안 단 한 차례도 두 번 연속 우승한 팀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인제 하늘내린이 2015년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서울 부광탁스, 2017년 포항 포스코켐텍, 2018년 충남 SG골프, 2019년 부안 곰소소금, 2020년 보령 머드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보령 머드의 사상 첫 2연패냐,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대회 첫 우승이냐를 가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3일 막이 오른다. 2차전은 24일 열리며 1-1일 경우 최종 3차전은 26일 펼쳐진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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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입은 중증 발달장애 부모들의 복받치는 눈물...‘누가’ 닦아줄 것인가?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 부모회 규탄대회 현장.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2021.08.10.(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 부모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탈시설 반대'를 외치며, 정부의 탈시설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는 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죽음으로 내모는 탈시설 정책을 철회하라’ ‘보건복지부는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 철회하라’라고 눈물로 외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초 제23차 장애인 정책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을 심의·확정했다. 로드맵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탈시설· 자립 지원 기반 여건을 조성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탈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장애인 탈시설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탈시설지원법)이 발의 됐다. 법률안은 최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발의자는 68명의 의원이 발의했다. 중증 발달장애의 경우 24시간 돌봄이 필요해 시설 도움 없이 생활하는 데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현아 공동대표(이용자 부모회)는 “현재 정부는 탈시설 정책의 실질적 당사자인 이용장애인과 부모를 논의구조에서 배제시키고 한 번도 의견을 묻지 않은 채 탈시설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면서 “여기 모인 중증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은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탈시설 정책을 규탄하다”. 라고 했다. 규탄 대회에 참석한 한 엄마는 “저는 37세의 지적장애 1급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님들 우리 아이들과 딱 하루만 살아보세요 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지 왜 거주시설이 필요한지를 경험해 보세요 아이들을 보며 왜 울어야 하는지를 느껴보세요”라고 하면서 “어쩌다 밖에서 놀다 보면 지구대에 112 신고 들어가고 동네 아이들이 죽 따라다니며 놀려대고 엄마인 난 먹을거리 잔뜩 사들고 동네에서 고개 숙여야 하는 그 고통 그 자존감 아시나요”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의 아픈 아이를 낳은 우리 부모들은 무슨 죄목입니까? 왜 우린 사형선고를, 죽음을 기다리며 살아야 합니까? 혼자서는 생활할 수 없는 이렇게 아픈 아이를 이젠 국가가 책임 좀 져야 하지 않나요! 시설 입소 대기를 몇 년이나 기다렸지만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설을 다 없앤다니요 슬픕니다. 서럽습니다. 저희가 청화대 앞에서 광화문 광장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떼죽음이 되어야 합니까? 탈시설패쇄 로드맵 조항에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지적. 자폐아를 위한 조항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비장한 목소리로 아픔을 호소했다. “우리 집 냉동실에는 독을 제거하지 않은 복 한 마리가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수면제도 모으고 있지요 울어도 보고 또 울어보고 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죽음뿐인 것을... 옛 속담에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지요 우린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엄마들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엄마들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무엇이 무섭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 죽음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부탁의 하소연을 외쳤다. “우리도 이 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이 나라에서 함께 웃으며 살수 있게 안아주세요 살려주세요 간절히 원하고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도 살고 싶습니다.”라고 하면서 외침을 마무리했다. 24살 된 중증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는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가 왜 말도 안 되는 일로 이렇게 상복을 입고 ‘사즉생 생즉사’ 각오로 투쟁을 해야 되는지 지금 현실이 너무 비통합니다. 할 말은 많지만 제 심정을 4가지로 함축시켜 이 정부에 소리치고 싶습니다.”라고 하면서 네 가지를 말했다. 첫째, 자식이 먼저 죽기를 바라는 부모의 심정을 모른다면 탈시설 지원 로드맵 즉각 철회하라! 우리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자식보다 하루 더 살아야 됩니다. 왜? 우리가 이런 말도 안 되는 걱정을 해야 됩니까? 이 정부가 발달장애인 부모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커뮤니티 케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 국민들 장애인에 대한 의식수준을 안다면 이런 법안 상상도 하면 안 됩니다. 탈시설 법안은 악법이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주위에 온갖 멸시와 민원에 시달렸습니다. 새벽 2시면 잠에서 깨는 딸을 태우고 칠흑같이 어두운 포항 신항만 바닷가에서 몇 번이고 죽음을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차 속에서 같이 죽자는 소리를 얼마나 잔인하게 아이한테 퍼부었는지 정말 끔찍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셋째, 비장애인 형제. 자매들과 친인척들에게 책임 전가 말라! 언니가 책상에 앉아 있으면 뒤에서 머리채를 잡아당겨 의자째 뒤로 넘어가는 횟수가 늘고 고등학생인 언니는 공부를 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딸을 아빠는 참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딸을 죽이고 남편은 죽겠다며 딸의 목을 졸랐고 그걸 본 큰딸은 충격에 빠져 트라우마가 생겼고, 한겨울 강추위에도 목 폴라티셔츠를 입거나 머플러를 하지 못합니다. 정말 지옥 같은 나날이었습니다. 넷째, 자식한테 맞아 보셨습니까? 맞아서 숨통이 끊어지는 고통을 느껴보지 않았다면 차라리 입 다물고 계십시오. 탈시설 법안 제정은 죽음이다! 자폐성 발달장애인의 경우 자해하거나 타 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딸아이의 경우 목에서 피가 날 때까지 손으로 자해를 합니다. 그래서 못하게 손을 잡으면 저를 향해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어릴 때는 감당이 되었지만 이제는 아빠보다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해서 아빠도 제압하기 버겁습니다. 등 뒤에서 퍽 하고 치면 숨이 멎을 것 같습니다. 머리로 헤딩을 하면 두개골이 두 조각나는 느낌입니다. 머리채를 잡아끌면 저는 딸려가야만 합니다. 사랑스럽던 딸이 공포로 다가오는 그 비통함을 아십니까? 나는 늙고 힘없어지는데 자식은 천하장사입니다. 우리 아이를 활동보조인이 맡아 줄까요? 탈시설 정책은 장애인 가족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악법 중에 최고 악법입니다. 자폐 아이를 둔 한 엄마는 “첫째 애 자폐 땜에 온 가족이 너무 힘들어하다가 남편은 첫째애 난동 부리는 부적응행동 잡아보겠다고 쇠몽둥이 들고 난리 치고, 둘째애는 욕실에서 자살시도했다가 살아나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냐고 우리가족 다같이 죽자고 했는데 시설에 큰애가 입소하면서 이제 가족이 평화를 찾았는데, 탈시설 문제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일이 생기면 차라리 탈시설반대 집회하다가 감옥을 가는 것을 선택하겠다”라고 울면서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 부모회 규탄대회 현장.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 부모회가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 명 서 “ 증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동반안락사를 허용하라!” 보건복지부는 8월2일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26일에 바로 여기 보건복지부 앞에서 ‘탈시설 로드맵을 철회하라’ 외쳤던 우리 거주시설장애인부모들은 절망감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단 한 번도 당사자인 우리 부모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고 각계에서 제시한 탈시설 위험성의 경고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리 부모들은 정부의 탈시설 로드맵은 처음부터 잘못된 전제로 출발한 것이므로 죽음을 불사하고 막아낼 것임을 천명합니다. 첫째, 과연 누구를 위한 탈시설입니까! 정부는 그동안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 이용자들의 신규입소를 제한하고 정원을 축소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설을 통째로 폐쇄하여 우리 아이들을 짐짝처럼 여기저기 흩어놓는 만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정부는 탈시설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도 없이 탈시설의 패러다임만으로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 해왔던 것입니다. 발달장애인법 제 3장 29조 1항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거주시설 지원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라고 밝히고 있으며 3항에서는 ‘국가와 지방단체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특성과 요구에 따른 돌봄 지원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근거로 거주시설에 입소하는 것을 막았으며 거주시설을 폐쇄시키려고 하십니까?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하여 장애인거주시설의 신규설치를 금지하겠다고 하니 이것은 엄연한 위법행위이며 선량한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살인행위입니다. 그리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무시무시한 제도를 도입하여 인권침해가 발생한 시설은 발견되는 즉시 폐쇄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나면 무작정 어린이집을 폐쇄하셨습니까? 그런데 왜 장애인거주시설은 이런 조치를 당해야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인권침해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폐쇄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상식에도 반하는 것입니다. 이런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시설을 폐쇄하여 부모들을 사지로 모는 이유는 과연 무엇입니까? 정부가 로드맵에 실은 2020년에 실시한 장애인 거주시설 전수조사에서도 ‘시설에서 살고 싶다’는 응답비율이 60%였으며 거주희망사유도 ‘이곳에 사는 것이 좋아서’가 70%에 달하는데 왜 이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탈시설로 가야하는 것인가요? 이것은 누구를 위한 탈시설 입니까? 둘째,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차라리 안락사를 허용하라! 주간보호센타 같은 이용시설에서도 거절당하고 거주시설에도 입소하지 못해서 집에 머물고 있는 수많은 중증발달장애인들의 경우 주위에서 쏟아지는 민원으로 이사를 수없이 다녀야만 하는 등 부모가 자녀를 감당하지 못해서 죽음을 오가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제주에서 광주에서 청주에서 발달장애인 모자의 죽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더 죽어 나가야만 정부는 우리의 고통에 관심을 가지실 겁니까? 자유와 인권을 부르짖으며 탈시설을 논하는 자들에게 먼저, “중증 발달장애인과 하루만 살아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립지원주택이나 공동생활가정에서 우리 아이들을 거주시설에서만큼 돌봐줄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마음 놓고 지역사회로 내보내겠습니다. 그러나 단독가구의 고립적이고 폐쇄적인 구조 때문에 인권침해가 더 빈번할 것이고 그때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하고 나면 우리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거주시설을 다 없애고 난 후에는 가정으로 돌려보내려 하십니까? 아예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죽은 후에 갈 곳이 없는 이들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나마 우리 아이들이 거주시설에서 안전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그 가정이 온전히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이에 중증장애인 부모들은 정부에게 요구합니다. ‘증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차라리 동반안락사를 허용하라!’ 어차피 우리에게는 죽음뿐입니다. 셋째, 지역사회 통합의 희생양이 되게 하지 마라! 우리는 지금이라도 내 자녀가 현재의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살아가는 것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질 좋은 서비스를 받고 살아갈 수 있다면 찬성하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시설에서 나가 자립지원홈이나 그룹홈에서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나가서 지역사회의 돌봄과 서비스를 받으며 살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왜 지역사회에서 받아들일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자립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까지 자립을 강요를 하는 것입니까?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타인을 구타하고 자해행동까지 해서 밖으로 데리고 다니기 어려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결국엔 좁은 집안에 가두고 돌보게 되는 것이 지역사회로의 통합입니까? 지금의 탈시설 정책은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부모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발달장애인법 제2장 제8조에서 ‘스스로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충분치 아니하다고 판단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발달장애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라고 명시한 부모의 책임과 권리를 무시한 채, 탈시설을 주장하는 쪽의 일방적인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내놓고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중증발달장애인들의 부모들은 하나같이 시설이 존치되기를 원하며, 시설의 장점은 유지하되 단점은 보완하여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4월 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장애인구는 약263만3천명입니다. 이중, 거주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수는 약 29,700명(1.1%)입니다. 그중에 80%에 달하는 23,700명이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입니다. 그런데, 탈시설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사람들은 대부분 신체장애인입니다. 그들은 사실 탈시설을 외쳐야 할 당사자가 아닙니다. 시설이 필요하지도 않고 지역에서 얼마든지 살아가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시설의 도움 없이 살아가는 것이 힘든 중증발달장애인에게 무조건적인 탈시설 요구는 명백한 폭력이며 인권침해입니다. 자립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에게 막무가내로 “너도 자립하라” 말하는 것이 정당한 요구입니까? 장애인의 지역사회통합을 논하기 이전에 이 사회가 장애인에게 얼마나 야만적인 사회인가를 직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탈시설 정책’을 실행하시려면 먼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수학교 하나 만드는 것도 무릎을 꿇고 애원해야 하는 사회에서 지역사회로의 통합은 악몽과도 같은 것입니다. 넷째, 중증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실시하라! 탈시설을 논하기 전에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대책이 선결되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자립지원주택에 입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고, 만약 입주하더라도 주변에서 제기하는 민원으로 계속 살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중증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대책이 하나도 없는 복지부의 로드맵은 우리에게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중증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책임제가 선결되지 않는 한 그 부모와 형제까지도 무한책임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원은 ‘자식보다 하루 더 살다 죽는 것’입니다. 발달장애인이 부모의 사후에도 인간적 존엄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는 헌법정신에 부합되는 정당한 요구입니다. 다섯째, 중증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라! 현재 노인요양원은 전국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이용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큽니다. 그러나 장애인 거주시설은 점점 줄이고 폐쇄하는 쪽으로 진행하여 각 시설마다 대기자가 백명 안팎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시설거주에 대한 수요가 있는데 공급이 전무한 실정이니 중증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보호자들은 몇 년째 과부하가 걸려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에 묻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집에서 돌보고 치매어르신들도 요양원에서 돌보는데 왜 힘센 치매환자라고 불리는 중증발달장애인은 부모와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까?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며 기능을 보강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장애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이들에게 자립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떤 이들에게는 의식주를 비롯한 의료,교육,재활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필요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중증 발달장애인도 가족 가까이에 있는 시설에서 살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안정적인 보살핌과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사회 곳곳에 만들어져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할 수도 있고 시설과 가정과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여섯째, 탈시설 자립지원 로드맵을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을 죽음으로 내모는 야만적인 탈시설 정책을 즉각 중지하고, 중증발달장애인이 시설에서 거주할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과 부모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을 즉각 철회하라! 이에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는 다음과 같은 우리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으로 요구합니다. 하나.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죽음으로 내모는 탈시설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보건복지부는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 즉각 철회하라! 하나. 시설이용 장애당사자와 그 가족의 결정권과 선택권을 보장하라! 하나. 시설이용대기자 죽어간다. 신규입소 허용하라! 하나. 중증발달장애인의 국가책임제를 실시하라!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과 이용자부모대표단과의 면담을 요구한다” 2021. 8. 10. 전국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부모회. 서울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부산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대구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인천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광주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대전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울산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경기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강원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충북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충남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전북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전남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경북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경남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제주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세종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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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1천565명, 어제보다 491명↑…4일 1천700명 안팎 예상수도권 1천20명-비수도권 545명…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사라지며 급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천5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74명보다 491명 많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27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천712명에 비해서는 147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20명(65.2%), 비수도권이 545명(34.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75명, 경기 465명, 부산 90명, 인천 80명, 대구 74명, 경남 70명, 충남 56명, 대전 55명, 경북 48명, 충북 42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전북 19명, 광주·울산·전남 각 15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600명대 후반, 많으면 1천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8명 늘어 최종 1천202명으로 마감됐다. 4차 대유행 여파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이날까지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4일로 29일째가 된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달 30일 이후 환자 10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관악구의 요양시설에서도 지난달 27일 이후 종사자 3명과 입소자 7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대구 수성구의 태권도장과 관련해선 이날 3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 11명과 인근 시·군의 관련 확진자를 합쳐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다. 경북 포항 외국인모임과 관련해서는 10명 추가돼 누적 12명이 됐다. 코로나19 검사, 분주한 임시선별검사소.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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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6.25 국가 안보기도회 및 한국장로교 역사탐방한장총 6.25 국가 안보기도회 및 한국장로교 역사탐방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목사)는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기념하여 6.25 국가안보기도회를 6월 21~22일 대북 접경지역이며 구한말 복음의 통로가 되었던 백령도의 중화동교회에서 개최하였다. 6.25 국가 안보기도회는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기념하여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지속해온 평화와 통일과 나라를 사랑하는 한국교회의 기도운동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기념하여 외국인 선교사들이 아닌 현지인들에 의해 설립된 125년 역사의 중화동교회(예장합동 소속)와 백령기독교역사관을 탐방하여 자생적 한국 장로교 초기 역사와 중화동교회 설립한 허득, 서경조 등 선조들의 신앙의 발자취를 찾아보았다. 백령도는 구한말 조선에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의 위치에 있었다. 1816년 맥스웰(Murrey Maxwell)대령이 이끌던 선단에 클리포드(H.J.Clifford) 해군 대위가 자비로 승선하여 각 지역의 언어를 수집하고 선교 가능성을 탐사하기 위해 백령도에 정박하여 성경을 나누어 주었다고 하며, 1832년 칼 귀출라프(Karl F.A.Gutzlaff) 선교사가 영국 런던 선교회의 파송을 받고 동인도 회사 무역선에 통역 겸 선상 의사로 승선하여 개신교 선교사로는 처음으로 조선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첫 번째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는 1865년에 서북해안을 찾아와 백령도를 비롯한 황해도와 평안도를 순회하며 전도했고, 1886년 미국상선 제네럴 셔먼호를 타고 백령도를 거쳐 대동강 양각도에서 순교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장로교 역사탐방은 백령기독교역사관에서 공동회장 이남규목사(예장호헌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대표회장 김종준목사의 인사말씀이 있은 후 공동회장 이원해 목사(예장한영 총회장)가 기도하고, 백령도 기독교 역사라는 제목으로 중화동교회 조정헌목사의 강의가 있은 후 직전대표회장 김수읍 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의 일환인 한국장로교 역사탐방을 은혜와 감동 중에 마쳤다. 또한 백령도는 남북한이 대치중인 지역으로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의 땅으로 남한 본토보다 북한 내륙에 가까운 접경지역으로 서울과의 직선거리는 시청 기준 201km지만, 북한 평양과의 거리는 146km이며 장산곶에서는 14km도 채 되지 않는 대북 인접지역이다. 국가 안보기도회에 앞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방문하여 나라사랑의 뜻을 되새겼다.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 25일 21시 22분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대한민국 포항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훈련 도중 북한 해군 잠수정의 어뢰에 공격을 당해 선체가 반파되면서 침몰하여 46명이 전사하였다. 21일 저녁7시, 백령도 중화동교회에서 개최된 6.25국가안보기도회는 상임회장의 예배인도로 시작하여 예장개혁 총무 김순귀목사가 기도하고, 예배 인도자가 시편 127편 1~2절을 봉독하고 대표회장 김종준목사가 신앙과 애국이라는 제하의 설교가 있은 후 특별 기도로 이어졌다.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위하여 부회장 임인기목사가 기도했고,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예장합동복구 총무 소병기목사가 기도했으며,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예장개혁선교 총무 강동규 목사가 기도하고, 다음세대를 위하여 예장합동중앙 총무 이승진목사가 기도하였고, 한국교회 부흥을 위하여 기도위원장 강창훈 목사가 기도했다. 특별기도 이후에 증경대표회장 김선규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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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유족 명패 달아드리기 진행백군기 용인시장이 21일 6·25 전쟁영웅인 고(故) 이명수 씨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21일 관내 6·25 전쟁영웅 유족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백 시장은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과 함께 6·25 전쟁영웅인 고(故) 이명수 씨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했다. 이명수 일등상사는 지난 1950년 7월 영덕전투(7사단)와 1952년 10월 백마고지전투(9사단) 참전했고, 영덕전투에서 12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포항을 점령하려 한 북한군에 맞서 적 전차 위를 맨손으로 올라가 수류탄을 안으로 투척해 총 3대의 전차를 격파하는 등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다. 그 공로로 지난 1951년 사병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았고,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6년 7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백 시장은 “청춘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평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6·25 전쟁영웅 고 이명수 일등상사의 유족이 용인시에 계셔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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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루 ‘모감주나무군락지’감상 울산시‘태화강 생태관광지역 명소 체험 행사’마련태화루 모감주나무꽃. 사진제공 : 울산시 태화루 앞에 절벽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희귀 수목‘모감주나무꽃’을 감상하는 ‘태화강 생태관광자원 명소 체험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회장 박창현)는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태화강 태화루 조망지역에서 ‘모감주나무 꽃’을 감상하는 ‘태화강 생태관광지역 명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진행을 보면, 태화루 절벽 내 모감주나무 꽃을 감상하면서 자연환경해설사의 생태해설을 듣는다. 또한 ‘나는 지금 울산에 있습니다’라는 생태관광 홍보 팻말을 들고 명소체험 ‘인생사진’을 촬영한다. 이어 ‘태화루’, 와 ‘모감주’에 대한 3행시를 짓는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지역 사진 전문가가 촬영한 태화루 모감주나무꽃과 전경사진 엽서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울산시 중구 보호수(2009년 11월)로 지정되어 있는 ‘태화루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대략 18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로 중국이 원산지다. 씨앗이 바다를 타고 와 절벽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추정이 있다. 우리나라 주요 자생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천연기념물 138호), 포항 발산리(371호), 전남 완도군 대문리(428호) 등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초여름 노란 꽃이 핀다. 멀리서 보면 빗물이 땅에 닿아 물방울이 다시 뛰는 듯한 모양으로 하고 있어 영어로 ‘골든 레인 트리’(golden rain tree)라고 한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염주를 만들기도 하여 ‘염주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루를 품고 있는 보물 같은 모감주 나무 군락지가 지금껏 혼자 피고 말았다.”면서 “이제는 시민과 생태관광객들이 태화강 희귀 생태자원으로 알아봐주고 주변에도 널리 홍보했으며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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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전북, 2월 27일 서울과 2021 시즌 개막전사진출처 : 전북현대모터스 FC 2021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2월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서울의 경기다. 전북과 서울은 각각 김상식, 박진섭 감독이 부임하며 올 시즌 새 출발을 선언했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손준호, 이동국 등이 떠난 공백을 일류첸코, 류재문, 최영준, 김승대 등이 메운다. 서울은 주장 기성용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팀컬러가 기대된다. 나상호, 박정빈 등 영입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와 수원FC가 만난다. 2월 28일 오후 2시에 포항과 인천, 오후 4시 30분에는 수원과 광주의 경기가 열린다. 공휴일인 3월 1일 오후 2시에는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울산이 강원을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과 제주가 만난다.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제주의 홈 개막전은 3월 6일(토) 전북전, 수원FC의 홈 개막전은 3월 10일 수원삼성전이다. 라이벌 팀간의 매치업도 기대를 모은다. 2019시즌과 2020시즌 우승을 다퉜던 울산과 전북은 5월 26일(수)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갖는다. 수원과 서울의 첫 '슈퍼매치'는 3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울산의 첫 '동해안 더비'는 3월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수원FC의 승격으로 성사된 시즌 첫 '수원더비'는 3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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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강원 춘천시·강릉시, 인천 부평구,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춘천시청. 사진출처 : 원주시청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2개 예비문화도시들을 심사한 결과(‘21.1.6), 5개 지역 (강원 춘천시·강릉시, 인천 부평구,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을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 하였다고 밝혔다. 제1차 법정 문화도시 7곳을 확정된 곳은 경기도 부천,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포항,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이다. 문화도시 사업은 시민의 문화적 삶을 실현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춘천시, 강릉시는 2019년 12월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장실사 및 최종발표회를 거쳐 문화도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되었다. 춘천시는 지난 예비사업 추진 간 ‘전환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제 시 하여 경험공유학교, 인생공방, 도시 디자이너, 축제 아카이빙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전환 문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강릉시는 ‘아름답고, 쾌적하며, 재미있는 문화도시, 시나미 강릉’을 비전으로 제시하여 도시탐사대, 시민자율예산제(작당모의) 실시, 로컬 콘텐츠 개발 지원 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추진해 왔다. 춘천시와 강릉시는 앞으로 5년간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최대 20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문화도시 경영체계 구축, 도시가치 발굴, 지역문화 활성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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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포항 중성리 신라비’실물 공개포항 중성리 신라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12월 8일부터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제318호)’ 실물을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3실에서 상설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발견 직후 8일간의 특별공개와 단기간의특별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잠시 선보인 적 있었지만 이후에는 복제품으로만 공개하였다. 실물이 상설전시를 통해 전시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2009년 5월 포항시 흥해읍 중성리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한 시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비에 새겨진 203개의 문자를 판독‧해석한 결과, 신라 관등제의 성립, 6부의 내부 구조, 신라 중앙 정부와 지방과의 관계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이 밝혀졌다. 또한 제작 시기도 이미 국보로 지정된 ‘포항 냉수리 신라비(503년, 지증왕 4)’,‘울진 봉평리 신라비(524년, 법흥왕 11)’보다 앞선 501년(지증왕 2)으로 추정되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역사와 학술 가치를인정하여 국보로 지정(2015.4.22.)한 바 있다. 이번 공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 비(碑)이면서 6세기 신라의 사회문화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정부혁신의 하나로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두 기관 간 협력으로 진행하였으며 그동안 학술행사와 자료집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비의 모습을 실물로 직접 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국립경주박물관의신라역사관 3‧4실 개편에 맞춰 새롭게 구성되는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0년간 ‘포항 중성리 신라비 발견기념 학술발표회(2009년)’, ‘6세기 금석문과 신라 사회(2018년)’, ‘신라 왕경과 포항 중성리 신라비(2019년)’ 등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비의 발견 직후의 상황과 10여 년 간의 연구성과를 정리했다. 그리고 「포항 중성리 신라비 도록」(2009년), 「포항 중성리신라비 자료집」(2019년) 등을 발간하여 일반 국민도 해당 문화재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금까지 현장 공개, 학술행사 개최 그리고 출토 유물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문화유산 연구 성과와 각종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자와 국민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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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소상공인 성공 꽃피우는 플랫폼 되고 싶다”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네이버가 중소사업자(SME)와 함께 쇼핑 부문을 키운 것처럼 내년에도 중소사업자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네이버는 23일 오후 9시 네이버TV와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온라인 콘퍼런스 '네이버 커넥트(CONNECT) 2021'을 개최했다.네이버 커넥트는 매년 네이버가 내년도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밝히는 자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도전하는 SME와 창작자를 소개하는 행사로 꾸려졌다.한 대표는 콘퍼런스 키노트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 등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사람 간에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으나 정서적 거리는 더 밀접해지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나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일대일 라이브 코칭, 라이브 커머스 등 구매자와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쇼핑, 음식·음료 비대면 주문·픽업, 아티스트와 관객이 소통하는 공연 등을 대표적인 변화 사례로 꼽았다. 한 대표는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네이버는 그 시간이 SME와 창작자의 더 큰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네이버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SME와 창작자를 소개했다.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에서 활동하는 요가 강사, 쇼핑 라이브 판매자,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활용하는 카페 주인, 네이버에서 비대면 공연을 펼친 뮤지컬 배우 등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요가 강사 이미나 씨는 "지식iN 엑스퍼트를 통해 노르웨이에 사는 한국인에게 요가 강습을 했다"며 "오프라인 강습에서는 어려웠던 한 가지 동작만 집중해 가르치는 등 새로운 코칭 방식이 온라인에서는 가능하더라"라고 말했다.경북 포항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대게를 판매하는 정종청 씨는 "쇼핑라이브를 통해 싱싱한 대게를 배 위에서 직접 보여줬더니 첫 라이브 방송 5분 만에 100세트가 팔렸고, 현재는 평균 3만명이 라이브를 보고 있다"며 "쇼핑 라이브가 단골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한성숙 대표는 "올해 네이버에는 작년보다 40% 이상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찾아왔다"며 "첨단 기술을 일상의 도구로 바꿔내, 개인의 성공을 꽃피우는 기술 플랫폼이 되겠다는 네이버의 약속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네이버는 25∼27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DEVIEW)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