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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전어 맛보세요"…삼천포항 전어축제 7월 개막축제 기간 내내 '무료 시식회', 맨손전어잡기·전어 타투 체험 등 다양 "햇전어 먹고 가세요"[연합뉴스 자료사진]'전어'는 가을철이 제철인 생선이다.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에 못 이겨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옛부터 전어 맛은 일품으로 알려졌다.전어는 가을철 불포화지방산인 DPA와 DHA이 풍부해져 제맛을 낸다. 가을 전어란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사천시는 가을이 되기 전에 잡히는 여름 전어를 주제로 해마다 축제를 열고 있다.바닷물의 흐름이 빠르고 먹이 생물이 풍부한 삼천포항 일대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전어는 육질이 쫄깃해 전국적으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시는 오는 7월 26일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제16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란 구호를 내건 이번 축제는 여름 전어 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시는 매일 저녁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무료시식회'를 열어 삼천포항 전어의 참맛을 알린다.이전에는 개막식 날만 무료시식회를 열었다. "한여름 햇전어 먹고 가세요"[연합뉴스 자료사진]이와 함께 관광객 인기 행사인 '맨손 전어 잡기'를 이전 하루에서 나흘간으로 늘려 더 많은 방문객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전어 골든벨, 전어 맛있게 먹기대회, 전어 타투 체험, 전어 도자기 만들기 등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축하공연과 불꽃놀이, '7080 콘서트', 노래자랑 등 프로그램이 같은 달 30일까지 펼쳐진다.사천시 관계자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사천 전어축제장을 찾아오면 고소한 전어 맛을 느끼고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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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현재 경기 등 전국 11개 권역 미세먼지 경보중국발 미세먼지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오전보다 1곳 줄어들어…미세먼지 주의보는 부산 등 확대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친 영향으로 6일 오후에도 전국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현재 미세먼지(PM10) 경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 북부·중부·남부·동부권역, 인천 강화·영종·동남부·서부권역, 충남권역, 세종권역, 대전 서부권역 등 11개 권역이다. 오전에 경보가 내려졌던 강원 원주권역과 경북 원주권역이 주의보로 바뀌었고, 경기 동부권역에 오전 들어 새로 경보가 내려지면서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총 12개 권역에서 11곳으로 줄었다.경보 발령 권역은 한 곳 줄었지만, 한 단계 낮은 미세먼지 주의보는 낮 들어서도 부산 등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 동부권역에, 정오부터 부산 중부·남부·서부권역에 각각 주의보가 내려졌다.앞서 오전 9시에는 경남권역, 울산권역, 경북 경주권역, 경북 포항권역 등에 연달아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곳곳에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하면 내려진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계속되면 발령된다. 미세먼지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지면 어린이와 노인, 폐·심장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고 일반인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기상청은 "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나겠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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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포항에 가볼까' 재미있는 어린이 체험시설 많아구룡포 과메기문화관[포항시 제공=연합뉴스]'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포항 여행 어때요.'경북 포항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비교적 적은 경비로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들이 꼭 한번은 찾아야 하는 공간이 널려 있다. 대표적인 곳이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이다.지난달 문을 열었는데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 체험시설, 놀이형 교육 콘텐츠에 대한 입소문이 자자하다.북극 체험공간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펭귄, 북극곰, 범고래와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인기를 끈다.과메기 캐릭터가 숨은 모션슈팅 볼 풀장, 물고기를 그려 바다에 띄어보는 바다스케치, 가상 제트스키 체험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체험시설이 많다. 국립 등대박물관[포항시 제공=연합뉴스] 인근 국립 등대박물관에서는 등대와 항로 표지를 살펴보고 등대 조립, 시뮬레이션을 통한 운항 체험을 할 수 있다.어린이날에는 오뚝이 등대 만들기, 바다 보석함 만들기 코너를 마련하고 어린이 해양 안전교실을 연다. 음악과 빛, 그림자, 모래 등을 이용한 샌드아트 공연과 마술쇼는 덤이다. 포항 시내에 있는 경북과학교육원은 과학원리와 현상을 직접 조작해 가며 배우는 과학 놀이터다. 로봇팔 쇼, 우주체험 시뮬레이션을 즐기고 천체투영실에서 우주와 별자리 영상을 볼 수 있다.포항시립미술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놀이하는 미술' 전시회를 연다. 레고 조형물과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영상물을 선보인다.모든 곳에서 입장료, 주차료, 체험비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경북과학교육원[포항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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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은 안한다는데"…安·洪·劉 연대 가능성 다시 주목바른정당 "대안모색" 분출…安-劉, 洪-劉 연대 가능성 고개바른정당 갈등봉합 여부, 주춤한 安지지율 추이 변수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5·9 '장미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여겨졌던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또는 '반문(반문재인)' 선거연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맞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합종연횡을 꾀하자는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진원지는 바른정당이다. 두 차례의 대선후보 초청 TV토론 이후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의 지지율이 3% 선을 벗어나지 못하자 숨죽여 추이를 지켜보던 당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21일 총 33명의 소속의원 가운데 약 절반에 해당하는 16명이 23일 오후 6시 의원총회를 개최하자는 요구로 표출됐다. 23일은 오후 8시부터 중앙선관위 주최 TV토론이 예정된 만큼 바른정당은 이번 주 주초, 이르면 24일께 의총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에서는 유 후보에 가까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완주론'과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또는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앞서 지난 16일 유 후보에 대한 사퇴건의,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한국당내 비박(비박근혜)계와의 연대도 거론했다. 김재경 의원도 22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유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홍 후보에게 "제의를 해라. 제의가 있다면 바른정당 내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함께 단일화에 화답하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20일에도 유 후보와 홍 후보,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 논의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해당 후보들은 '마이 웨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대선 레이스 초반보다 단일화나 연대에 더 굳게 문을 닫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자강론을 펴온 안 후보는 21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가능성에 대해 "들은 바도 없고 논의한 바도 없다. 그분들의 고민이고 판단이다. 제가 집권하면 빅뱅이 일어날 것이다.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무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 후보로서는 자칫 연대론에 휘둘리다간 호남을 중심으로 한 기존 지지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후보는 유 후보와의 단일화보다는 일방적 흡수를 주장하고 있다.홍 후보는 21일 포항유세에서 유 후보에 대해 "기호 2번(홍준표)만이 유일한 우파이고 4번(유승민)은 볼 것도 없다. 거기는 배신자 정당이니까"라고 무시했다. 바른정당에 대한 일종의 고사(枯死) 전략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최근 "(바른정당 의원 중) 이미 마음은 한국당에 와 있는 분들이 꽤 있다"면서 "제가 확인한 것은 7~8명 된다"고 주장한 것도 바른정당 흔들기 차원으로 해석된다.유승민 후보는 홍 후보는 물론 안 후보와도 사실상 단일화 가능성에 문을 닫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유 후보는 홍 후보가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처럼 고백한 '돼지흥분제 논란'이 불거지자 21일 "그런 정당과 연대 단일화는 제가 정치를 하는 동안 절대 없다"며 연대 불가를 더욱 분명히 했다.안 후보에 대해서도 사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계승 여부 등에 대한 안 후보의 안보관을 지적하며 "제가 말한 원칙 있는 단일화에 맞지 않아 이제 더 단일화나 연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진 사퇴론에 대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해온 유 후보는 22일 기자들에게 "전혀 흔들리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면서 다시 한 번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선거가 임박할수록 바른정당과 한국당 내부의 단일화 요구, 한국당의 바른정당 흔들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이 당내 갈등을 잘 정리하면 단일화 논란은 수그러들겠지만, 파열음이 커져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이탈할 경우 유 후보의 입지는 더욱 위축되고 남은 대선 레이스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오는 30일이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안철수 후보도 여전히 자강론을 견지하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 문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막판에 유 후보와의 연대 모색 등 결단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안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문 후보를 역전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역할 가능성이 주시 되고 있다. 두 사람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김 의원은 홍 후보와의 연대보다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져 모종의 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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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軍, 北전역 사정권 800㎞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종합)2015년 6월 현무-2B 시험발사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우리 군이 최근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탄도미사일은 유사시 북한 전쟁지휘부를 응징·보복하는 데 동원될 핵심 전략무기로,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강력한 경고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최근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시험발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참관 아래 실사격 방식으로 진행됐고 미사일은 발사, 비행, 표적 타격 등 전 과정에서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국내 시험장에서는 탄도미사일을 최대 사거리만큼 날리는 데 한계가 있어 비행 거리를 인위적으로 줄이고 정밀도를 비롯한 각종 성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우리 군이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략무기인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은 철저한 보안 속에 개발이 진행된다.군 당국은 앞으로 수차례의 추가 시험발사로 신뢰도를 검증한 다음, 연내 실전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이미 몇 차례 진행됐고 최근 최종적으로 성능 평가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2012년 합의한 한미 미사일 개정 지침에 따라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왔다"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2015년 6월 현무-2B 시험발사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그래픽] 군, 북 전역 사정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우리 군이 운용 중인 현무 계열 미사일은 사거리 300㎞ 이상의 현무-2A와 500㎞ 이상의 현무-2B 탄도미사일, 1천㎞ 이상의 순항미사일 현무-3 등 3종이다. 군 당국은 2015년 6월 현무-2B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하고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앞서 2012년 4월 13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3호를 발사했을 때도 사거리 1천㎞의 현무-3 시험발사 장면을 보여주는 등 북한의 전략적 도발이 있을 때 주로 공개해왔다.3종의 현무 계열에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까지 추가되면 중부 이남 지역에서도 북한 전역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은 제주도에서 쏘면 북한 신의주까지, 경북 포항에 배치하면 영변 핵단지, 동창리 로켓발사장, 풍계리 핵실험장을 포함한 북한 전역의 표적을 넉넉히 사정권에 두게 된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군이 개발 중인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의 명칭에 관해서는 "현재 개발 중에 있고 개발이 완료되면 공식 명칭이 부여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우리 군이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나선 것은 2012년 한미 양국간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늘린 데 따른 것이다.지침 개정으로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800㎞로 늘어났다.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을 기준으로 할 때 미사일에 탑재하는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된다.군 당국이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전쟁지휘부를 제거하고, 핵·미사일 시설을 포함한 핵심 표적을 파괴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군 관계자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만큼, 조속히 KMPR 체계를 완비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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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9번째 생일…권오준 "다음 50년 준비해야"(종합)포스코가 지난 1일 49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았다.2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지난달 31일 전라남도 광양제철소를 찾아 직원들과 '도전! 안전골든벨'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골든벨'은 전 직원의 안전 활동을 정착시키고자 기획됐으며 지역별 예선을 거쳐 이날 본선 행사가 진행됐다.행사 후 권 회장은 광양제철소 1고로(용광로)를 방문해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지난 1일에는 광양시 금호동 복지센터 앞에 세워진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을 참배하고 제철소, 그룹사, 인근 지역 동호인들의 체육대회에 참석해 격려했다.권 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창립기념일 개최하던 대규모 기념행사나 지역인사 초청 오찬을 간소화하거나 폐지하고 차분하고 내실 있는 행사를 가져왔다.권 회장은 "올해는 지난 50년의 성장을 발판 삼아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100년 기업으로 가는 절반의 반환점에서 필요한 것은 '원 포스코'(One POSCO), 즉 직원들의 하나로 뭉친 끈끈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오인환 철강부문장(사장)은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을 방문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준공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창립기념일 당일에는 포스코역사관에 위치한 충혼탑을 찾아 건설·조업 중에 순직한 임직원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과 코크스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외주 파트너사 협의회 회장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포스코, '도전 안전골든벨' 행사 [포스코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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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4개국 대회서 온두라스에 3-2 승리(종합)신태용호, U-20 월드컵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출발 골의 기쁨(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한국 정태욱이 선취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17.3.25 xanadu@yna.co.kr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모의고사에서 온두라스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1차전에서 온두라스에 3-2로 승리를 거뒀다.대표팀은 U-20 월두컵 테스트 이벤트로로 열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진영을 꾸렸다.공격진은 조영욱(고려대)이 원톱을 서고 이승우와 백승호(이상 FC바르셀로나)가 좌우 날개를 맡았다.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윤종규(FC서울)가 포백을 짰고 한찬희(전남)와 김승우(연세대), 이진현(성균관대)이 중원을 지켰다.한국은 경기 초반 이승우의 개인기를 앞세워 온두라스 진영을 두드렸다.전반 10분 패싱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이승우의 개인기가 돋보였다.첫 득점은 전반 14분에 나왔다.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한찬희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골문을 지키던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승우가 정확하게 띄웠고 정태욱이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195㎝ 장신 수비수 정태욱의 제공권 능력이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공격은 순조롭게 펼쳤지만, 수비는 아쉬웠다.특히 상대 속공과 역습에 속절없이 무너졌다.전반 25분엔 수비수 이상민이 한국 진영에서 공을 놓치면서 상대 팀 다릭손 부엘토에게 역습 기회를 내줬다.부엘토는 텅 빈 수비 진영을 마음껏 돌파해 골을 넣었다.대표팀은 1-1로 맞선 전반 28분에도 역습을 허용했는데, 다행히 실점을 기록하진 않았다.잠시 소강상태로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45분 한국 대표팀의 골로 다시 기울어졌다.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승우가 침착하게 헤딩으로 밀어 넣으면서 2-1로 전반전을 마쳤다.세 번째 골은 후반전 4분에 나왔다. 백승호가 상대 문전에서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점수 차가 벌어지자 온두라스는 거칠게 나왔다.후반 8분 상대 팀 호르헤 알바레스가 윤종규를 강하게 밀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펼쳐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대표팀은 추격을 허용했다.후반 14분 정태욱이 페널티 지역에서 다릭손 부엘토를 밀어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고, 키커로 나선 호르헤 알바레스에게 골을 내줬다.점수 차는 1점으로 좁혀졌지만, 대표팀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흐름을 잃지 않았다.특히 이승우가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그는 후반 17분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이승우는 후반 24분 프리킥 공격에서도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골대로 차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신태용 감독은 후반 막판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팀을 점검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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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봄축제가 몰려온다…벚꽃·철쭉서 미더덕축제까지매화·유채 등 봄꽃 행렬로 시작, 문화예술·먹거리 축제도 다채 봄꽃, 문화예술, 먹거리 등을 주제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경남지역 봄축제가 몰려온다. 양산 원동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인 진해 군항제 등 벚꽃축제에서 철쭉 진달래축제 등 꽃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이와함께 밀양아리랑 대축제와 의령 의병제전, 김해 가야문화축제, 남해 이순신 호국제전, 함안 아라제 등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축제와 특산물 홍보를 겸한 축제 상춘객들의 발길을 끈다. ◇ 경남의 봄 꽃축제…매화·벚꽃·철쭉·진달래·유채꽃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원동 매화축제가 시작된다.탁 트인 낙동강을 낀 기찻길과 흐드러지게 핀 매화가 절경을 이루는 원동 매화축제는 올해 원동면 원동교 건너편 유휴지 주행사장에서 매화향 포크송 퍼레이드와 먹거리 장터, 아트 프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매화가 지고 나면 화사한 벚꽃축제가 막을 올린다.도시 전체가 36만 그루 벚나무에서 피운 벚꽃으로 단장하는 진해군항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여좌천, 경화역 등 벚꽃 명소는 물론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즐길 수 있다. 100년이 넘은 진해지역 건물과 해군·해병대를 비롯해 육·공군이 함께 선보이는 화려한 마칭 공연도 구경거리다. 진해 군항제 [경남도 제공=연합뉴스]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이 어우러진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4월 1일부터 이틀간 하동군 화개면 영호남 화합 다목적광장에서 개최된다. 녹차의 본고장인 특성을 살린 왕의 녹차 진상 행렬과 십리벚꽃길 구간마다 펼쳐지는 길거리 공연이 흥겨움을 더한다. 오십리 벚꽃길로 유명한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도 4월 8일부터 9일까지 함양군 백전면 평정리 백전공원 일대에서 열린다.벚꽃도 감상하고 벚꽃가요제, 삼림욕, 다락논두렁 걷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길놀이와 통제사 꽃나들이 행렬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는 4월 1일부터 이틀간 통영시 봉평동에서 펼쳐진다.봄 산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진달래와 철쭉도 상춘객 마음을 설레게 한다.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황매산 일대에서 산청 황매산철쭉제와 합천 황매산철쭉제가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동시에 열린다. 관광객 혼동을 줄이려고 산청과 합천에서 같은 기간에 개최하는 황매산철쭉제는 어디에서 축제장을 찾더라도 철쭉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고향의 봄' 배경이 된 천주산 진달래축제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천주산 일대에서, 거제의 수려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대금산 진달래 축제는 4월 8일 거제 대금산에서, 밀양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종남산 진달래 축제가 4월 9일 밀양 종남산 일대에서 각각 열린다.알싸한 향기를 머금고 들판을 가득 채운 노란 유채꽃 물결도 봄의 정취를 더한다.전국에서 단일 면적으로 최대 규모(110만㎡)를 자랑하는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창녕군 남지읍 유채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낙동강과 대규모 유채단지가 어우러진 풍광과 함께 유채꽃 한복 패션쇼, 유채꽃길 따라 건강 걷기 행사, 화합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경남도 제공=연합뉴스]산청 단성 유채꽃 축제는 4∼5월 사이에 산청군 단성면 강호강변 일원에서, 양산유채꽃향연은 4월 중순께 양산 양산천 유채꽃 단지에서 각각 열린다.이외에도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와 하동 북천 꽃양귀비축제, 함양 수동 사과꽃 축제가 4∼5월 사이에 열린다.◇ "우리 고장·우리 축제가 최고" 곳곳서 문화·특산물축제 올해 처음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밀양아리랑 대축제가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밀양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과 밀양을 대표하는 3대 정신(충의·지덕·정순)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1천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대서사극 '밀양강 오딧세이'는 꼭 챙겨봐야 할 대표 프로그램이다.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의령군에서는 의병제전이 열린다. 임진왜란 때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켜낸 곽재우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한 의병제전에서는 의병들의 구국 일념을 연출한 의병 창의재현과 의령 큰 줄 당기기, 이호섭가요제 등이 펼쳐진다.김해가야문화축제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김해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용맹한 가야군의 진군을 재현한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 화합의 장인 기해줄 당기기, 가야 기마무사의 화려한 부활을 담은 마상무예공연, 왕도가야 GO(찾아라 가야보물) 등 고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남해군이 2010년 2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해 준공을 앞둔 남해 이충무공 순국공원에서는 4월말 준공기념식과 함께 제1회 이순신 호국제전이 개최된다. 이순신 운구 재현행렬, 퍼포먼스, 조선 수군 무예시범, 전통문화공연, 이순신 밥상체험, 리더십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올해 30회째인 함안 아라제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함안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아라대왕 행차, 천신제 개최 등 아라가야 병영문화와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라가야 관련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이색 소재인 '용과 왕'을 테마로 한 와룡문화제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양산 웅상지역의 대표 봄축제인 양산웅상회야제는 5월중에 웅상체육공원에서, 교방문화와 무형문화재공연 등 다양한 지역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진주논개제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거제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양지암축제는 4월 15일 거제 능포동 양지암공원에서, 조선중엽부터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함안 고유의 불꽃놀이인 함안낙화놀이가 5월 3일 함안군 무진정에서 개최된다.전국 최고수온(78℃)을 자랑하는 창녕 부곡온천관광특구에서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부곡온천죽제가 열린다.뜨끈한 온천수에서 심신 피로를 풀고 황토 노천탕 속 보물찾기, 온천수에 삶은 계란 먹기 대회, 온천수 족욕 체험 등을 할 수 있다.5월 27일부터 이틀간 진주 남강에서는 전국 수영 애호가들이 2㎞ 핀수영대회를 열고 카누, 카약 등을 즐기는 진주남강물축제가 개최된다.우리나라 차 시배지이자 명품 녹차 고장인 하동에서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펼쳐진다. 고려 시대의 연등회와 다방을 재현한 만등만다(萬燈滿茶), 대한민국 차 예절 콘테스트, 차 박물관 투어, 티소믈리에 학교 등 하동 야생차의 명성을 직접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알싸한 매운맛으로 봄 입맛을 되찾는 밀양 무안 맛나향고추축제는 4월 15일부터 이틀간 밀양 무안면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남해안 청정바다를 끼고 개최되는 수산물 축제도 다채롭다. 사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 [경남도 제공=연합뉴스]봄 제철 활어와 활패류를 직접 맛보고 즐기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맨손 붕장어 잡기, 어린이 주꾸미 낚시, 요트승선, 수산물 전국 창작 요리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남해에서는 남해 설천 참굴축제가 4월 1일부터 2일까지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남해 진미인 설천 참굴도 맛보고 '소원길 열다'라는 축제 주제에 맞춰 바닷길이 열리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바다향기를 머금은 창원 진동미더덕축제가 4월 7일부터 9일까지 창원 진동면 광암항 일원에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미조 멸치를 즐길 수 있는 보물섬 미조항 멸치 & 바다축제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미조면 북항 일원에서, 남해의 대표 특산물인 고사리와 바지락·홍합·새조개·낙지 등 해산물을 함께 즐기는 창선고사리 삼합축제가 5월 6일부터 이틀간 남해군 창선농협 일원에서 개최된다.경남도는 도내 봄축제 홍보에 총력을 쏟고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없도록 축제 행사장을 중심으로 한 방역 체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박정준 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의 아름다운 봄축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것을 권장한다"며 "즐거움이 가득한 경남으로 많이 찾아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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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변화메모리 누설전류 차단' 반도체 스위치소자 개발포항공대 이장식 교수 "차세대 메모리·전력반도체·뉴로모픽소자 적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전기가 없어도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플래시 메모리 등을 대체할 차세대 것으로 주목받는 저항변화메모리의 누설전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반도체 스위치 소자를 개발했다.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이장식 교수팀은 16일 산화아연(ZnO)에 적정량의 은(Ag)을 첨가, 전류를 끊거나 흐르게 할 수 있는 저항값이 10억배 차이가 나는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반도체 스위치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항공대 이장식 교수[포항공대 제공=연합뉴스]실리콘 반도체는 많은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집적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으나 최근 소형화가 한계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질의 저항 차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저항변화메모리는 3차원 구조 메모리 소자 제작이 가능하고 전원이 꺼지더라도 저장된 정보가 유지돼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차세대 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저항변화메모리는 근처 소자들 간 누설전류로 과다 전력소모가 일어나고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식별오류 문제가 발생,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이오드 및 트랜지스터 역할을 하는 스위치 소자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저항값이 매우 커 전류가 잘 흐르지 않는 산화아연에 결정구조를 가진 물질 내에서 쉽고 빠르게 이동하는 성질이 있는 은을 첨가, 전류가 흐를 때와 흐르지 않을 때 저항값이 10억배 차이가 나는 스위치 소자를 개발했다. 10억배 저항차이 보이는 반도체 스위치 소자 (위 그림 왼쪽) 전압을 걸면 높은 전기저항에서 낮은 전기저항으로 변화되고 낮은 전기저항에서 전원을 끄면 다시 높은 전기저항으로 변화된다. (위 그림 오른쪽) 아주 낮은 전압의 변화만으로도 매우 높은 저항비 (selectivity)가 나타난다. (아래 그림 왼쪽) 제작된 소자의 모식도 및 실제 소자의 전자현미경 사진. (아래 그림 오른쪽) 산화아연 물질의 화학 구조도 및 산화아연 내에 은 이온의 위치 그림. [포항공대 제공=연합뉴스]저항값 차이가 클수록 반도체 소자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효율이 높아지고 전류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저항변화메모리 소자 간 누설전류를 차단를 차단하고 전력소모를 줄 일 수 있다. 또 이 스위치 소자는 높은 저항비가 지연시간 없이 빠른 속도로 동작하고 250℃의 고온에서도 소자의 특성이 저하되지 않을 만큼 열적 안정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이 교수는 "은을 사용해 전류 흐름을 제어하고 효과적으로 누설전류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스위치 소자를 개발했다"며 "대면적으로 균일하게 만들 수 있고 안정된 특성이 뒷받침되면 휴대전화 등에 사용될 차세대 메모리, 많은 전류 공급이 필요한 전력반도체, 시냅스 소자 등에 필요한 뉴로모픽 소자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결과는 '엔피지 아시아 머티리얼즈(NPG Asia Materials, 2월 24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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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탄도미사일 발사 다음날 북한산 석탄 1만6천t '퇴짜'한화 11억원어치 전량 반송조치…본격적인 추가대북제재 나선듯 중국, 대규모 북한산 석탄 반송 결정[연합뉴스TV 제공]중국이 북한이 탄도 미사일 도발을 단행한 다음 날 대규모 북한산 석탄에 대해 퇴짜를 놓고 북한에 돌려보내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볼 때 최근 중국의 북한산 석탄에 대한 통관 검사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산 석탄 거부로 불만을 표시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5일 중국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는 지난 13일 북한산 석탄 1만6천296t에 대해 수은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반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원저우 세관은 조만간 이 석탄을 북한 남포항으로 돌려 보낼 예정이다.이번에 반송된 물량은 100만 달러(한화 11억4천여만원) 어치로 '달러벌이'에 혈안이 된 북한에는 큰돈이다. 문제가 된 북한산 석탄은 지난해 10월 원저우에 반입됐으며 원저우 검사검역국이 검사를 벌인 결과 최근 강화된 석탄 질량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반송 결정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북한이 처음으로 탄도 미사일 도발을 한 바로 다음 날이라는 점에서 북한에 무언의 경고를 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한 소식통은 "북한은 중국으로 석탄 수출이 주요 외화 수입원인데 반송 조치를 당하는 것은 타격이 크다"면서 "더구나 반송 시점이 북한 미사일 발사로 국제 사회에서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중국 당국은 지난해에도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이 지속되자 북한산 석탄에 대한 통관을 강화해왔다.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차오페이뎬(曹妃甸)구는 지난해 10월 북한산 석탄에 대해 수은 기준치 초과를 이유로 2차례 돌려 보냈다.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시 산하 펑라이(蓬萊)시도 북한산 석탄에 대해 5차례에 걸쳐 반송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수은과 불소 기준치를 문제 삼아 반송된 석탄은 2만6천t 규모로 금액으로는 676만 위안(11억5천만원)에 달했다.중국은 통관 과정에서 북한산 석탄의 적재 중량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 검역국은 지난해 9월 북한산 석탄이 신고 중량보다 적게 들어온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선박에는 무연탄 3천350t이 실려 있어 신고서보다 77.7t(2.3%)이 적었다.지난 11월 말에는 쑨원캉(孫文康) 중국 질검총국 감독관리사(司) 사장은 랴오닝성 단둥, 둥강(東港), 다롄(大連) 등을 찾아 북한산 석탄 등의 수입 현황을 점검하면서 직원들에게 철저한 검사를 주문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 채택된 유엔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에는 올해부터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규모를 생산액 기준으로 4억90만 달러(4천720억 원) 또는 생산량 기준으로 750만t 중 낮은 것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이 이 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경우 중국의 대북 석탄수입량은 현재의 40%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최근 북한의 도발로 추가 제재가 이뤄질 경우 수입량은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