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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자연과 문화유산의 '어울림'…'고양누리길'국내 최대 내시묘에서 반세기 만에 공개된 한강변 철책선까지 호수누리길 호수공원서 16일∼내달 8일 '고양호수 꽃빛축제' 경기도 고양시 '고양누리길'이 얼마전 산림청이 주최한 '제4회 우리 명산 클린 경진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과 산악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양시가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 내 부족한 산림휴양 공간 확충을 위해 문화유적과 연계한 코스를 개발하고 1단체 1누리길 관리 지원사업 등을 펼쳐 가치를 높인 결과다. 고양누리길 서삼릉 구간 [연합뉴스 자료사진]2011년 5개 코스로 일반에 개방된 이후 올해까지 북한산, 서삼릉, 행주산성, 호수공원 등 고양시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연결하는 5개 코스가 추가돼 총 10개 코스(75.01km)를 갖췄다. 하루 평균 6천여 명 이상이 이용한다.고양누리길의 장점은 도심에서 멀지 않고 걸으면서 문화유적과 자연, 농촌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즈넉한 산책길을 따라 느릿느릿 걷다 보면 세파에 얽혀 어깨 한가득 얹어 놓았던 시름도 금세 사라진다.10개 코스는 서삼릉, 행주, 송강, 고양동, 고봉, 북한산, 한북, 행주산성역사, 평화, 호수 누리길 등으로, 기존 산책로와 등산로를 그대로 살리고 주변 관광 명소를 연계했다.서삼릉 누리길은 한적한 산길을 걷는 평화로움과 세계문화유산 서삼릉을 답사하는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원당역 인근 행주기씨 제실 앞을 지나면 서삼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과 넓고 평평한 서삼릉 진입로가 나온다. 천일(솔개)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잔 마시고 한북정맥 산길에 오르면 푸근한 숲길이 시작된다.행주 누리길은 숲길과 물길, 도시와 농촌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성라공원 숲을 지나 성사천 물길을 따라가면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 장소인 행주산성과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강매석교'를 볼 수 있다. 석양빛에 물든 강매석교는 멀리서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이다. 고양누리길 가운데 가장 길이가 긴 코스(11.9km)지만, 행주산성에 담긴 역사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행주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송강 누리길은 공릉천 물줄기를 따라 걷는 평화로운 길이다.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출발해 공릉천 원당교를 지나면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가 장관을 이루는 가로수길을 걸을 수 있다. 공릉천을 따라 걷다보면 조선조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 선생이 시를 지었던 송강마을과 월산대군 사당을 볼 수 있다. 고양동 누리길은 충신 최영 장군의 아담한 묘와 그 묘로 이어지는 예쁜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내 무덤에 풀 한 포기 나지 않을 것'이라던 최영 장군의 예언과는 달리 후손의 정성으로 현재는 잔디가 자라나 있다. 장군묘에서 고개 하나를 넘으면 고양향교와 중남미문화원이 있고, 누리길 코스는 아니지만 그 아래쪽에 중국 사신들의 숙박장소였던 벽제관지터가 있다. 고봉 누리길은 고봉산을 넘어 황룡산까지, 나즈막한 두 산을 넘는 길이다. 자연의 보고인 안곡습지공원을 지나면 깔끔하게 정리된 숲속공연장이 나오고 고봉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 만경사, 영천사 등 고찰을 둘러볼 수 있고 고봉산 정상을 넘어 큰 도로를 건너면 황룡산이다. 고려 명장 박서 장군과 조선 충신 박순 선생을 모신 용강서원을 지나면 시골정취 가득한 상감천마을이 나온다.북한산 누리길은 북한산둘레길 중 내시묘역길에서 충의길로 이어지는 코스다. 국내 최대 내시묘가 위치한 내시묘역길은 오르막이 전혀 없고 호젓한 시골길을 거니는 듯 조용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 효자길, 백운대, 인수봉 등 고양시 관할 명봉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한북 누리길은 한북정맥의 산줄기로 북한산 효자계곡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창릉천을 따라 고즈넉한 마을길을 걸을수 있다. 고양시 최초이자 북한산 일대 유일한 온천이 손님들을 맞는다. 스님들이 넘나들었다는 중고개를 너머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왔다는 옥녀봉까지 숨 가쁘게 오르면 북한산의 장엄한 비경에 또 한번 놀라게된다. 행주산성역사 누리길은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출발해 한강철책선 오솔길과 진강정을 거쳐 행주산성을 두르고 다시 고양시정연수원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다. 행주산성역사 누리길 [연합뉴스 자료사진]분단 반세기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한강변 철책선의 아름다운 오솔길과 한강의 풍광을 직접 볼 수 있다. 올해 5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온가족 함께 걷는 나들이길'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TV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평화 누리길은 행주산성에서 시작해 옛 행주나루터가 위치했던 행주대교 아래를 지나 도심 속 전원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농로로 이어진다. 고양시의 상징이자 99㏊의 동양 최대 인공 호수인 일산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풍요로운 길로, 한강 하구 습지보호 구역인 장항습지를 엿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호수 누리길은 고양시 관광특구로 지정된 일산문화공원∼라페스타∼호수공원∼웨스턴돔을 따라 걷는 도심형 코스다. 365일 신나는 축제 가득한 거리형 테마쇼핑몰 '라페스타', 현대식 전통시장 '웨스턴돔'을 둘러볼 수 있다. 호수공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고양호수 꽃빛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고양호수 꽃빛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축제기간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광장, 주제광장, 산책로, 메타세콰이어 길이 형형색색 빛으로 단장한다. 특히 17일과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31일에는 초대형 불꽃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불빛도 감상하고 신나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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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쌀 수탈 흔적 지우고 휴식처로 태어난 '군산 임피역'관광공사 '임피역, 12월에 가볼 만한 간이역'으로 선정 드넓은 전북 군산의 들녘 앞에 있는 임피역은 1924년 일제가 호남평야에서 수확한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지은 간이역이다.1936년 보통역이 되었지만,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1995년 다시 간이역이 됐다가 2005년 10월부터 화물취급이 아예 중단됐다. 그러다가 결국 2008년 5월부터는 열차가 끊겼다. 군산 임피역 전경[군산시 제공=연합뉴스]임피역은 서양 간이역과 일본 가옥 형식을 결합한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등록문화재 20호가 됐다. 역사(驛舍) 원형이 잘 보존된 덕에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자원(폐선철로·간이역) 관광사업지로 선정돼 철도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여객운송이 완전히 중단된 임피역에는 군산 출신인 소설가 채만식의 대표작 '탁류'와 '레드메이드 인생'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설치됐다.객차를 활용한 내부 전시관도 마련해 관광객 입소문을 타고 있다.역 광장에는 '거꾸로 가는 시계탑' 시실리(時失里·시간을 잃어버린 마을)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인 군산의 정체성을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다. 임피역과 시실리 시계탑[군산시 제공=연합뉴스]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현장이 이제는 기차마저 다니지 않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휴식처로 탈바꿈 한 것이다.임피역은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한해를 정리하기 좋은 간이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12월에 가볼만한 간이역'으로 임피역을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객차를 활용한 임피역 내부 전시관 [군산시 제공=연합뉴스]김성우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을 계기로 임피역과 군산에 산재한 일제강점기 근대문화유산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임피역이 옛 도심에 밀집한 근대문화유산과 영화촬영지, 도심 속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감칠맛 나는 군산 음식과 함께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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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 창업의 문을 열다”정부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청년예술가들에게 데뷔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창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 청년예술가 일자리지원센터(센터장 유영주)가 주최하는 2016 예컨대 프로젝트 ‘청년예술가, 창업의 문을 열다’가 12월 13일(화) 낮 12시부터 한국관광공사 서울사옥 내 cel벤처단지 cel스테이지에서 열린다. 한예종은 2014년부터 청년예술가 일자리 지원센터에서‘예술가-컨설턴트-대화 프로젝트’(이하 ‘예컨대 프로젝트’)를 개최해왔다. 올해 3기를 맞는 ‘예컨대 프로젝트’는 청년예술가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지원으로 기획되었다. 창업활동금 지원 및 협력기관·기업(위메프, KT&G 상상마당, 성남문화재단 등)과의 연계, 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통해 성장한 예술창업 3기 8개 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요자와의 직접적인 대면기회를 갖는다.이번 ‘청년예술가, 창업의 문을 열다’에서는 지난 1, 2기에 선정된 예술창업팀과 올해 초 새로 선정된 8개의 예술창업팀(천일공방, 글로리홀라이트터널, 석미캔디, 음마갱깽, NTPO, 플레이그룹잼잼, 필름랑데뷰, MAKETH)이 함께 화합하며 주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1부 순서에는 1, 2기 선배의 예술창업 상담부스와 3기 예술창업팀의 브랜드 가치향상과 홍보마케팅을 위한 관객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예컨대 프로젝트’로 성장한 팀들의 예술 콘텐츠를 소개한다. 2부 ‘예컨대 3기 창업 쇼케이스’에서는 각 팀별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및 컨설턴트, 관객과의 대화의 장으로 진행한다. 관객모의투자펀딩, 창업가이드북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3부 ‘예술창업 NETWORKING’에서는 2기 선배로서 기업 10억 투자유치에 성공한 모던韓과 3기 NTPO 팀이 함께 기획한 예술창업자 및 예비창업자 간 교류와 협업기회의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예술가, 창업을 말하다’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차기 예컨대 프로젝트에 공모를 희망하거나 예술창업을 계획 중인 청년예술가들은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2부 예컨대 3기 창업쇼케이스’와 ‘3부 예술창업 NETWORKING’ 참가신청은 12월 11일(일)까지 이메일(eeji11@karts.ac.kr) 신청 및 당일 현장 신청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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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동남아 해외마케팅 본격 돌입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7월 개막을 앞두고 자유여행가 등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돌입했다. 화천군은 동남아시아 유명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3자 공동 화천산천어축제 해외 프로모션'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행업계에서 관심이 높아진 해외 자유여행가((F.I.T) 대상 마케팅이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200만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타이완의 메이저 여행사와 동남여행사, 한국관광공사 타이완 지사와 함께 현지어로 제작된 축제 홍보 영상을 SNS에 게재키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홍콩 3대 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여행사 등과 연계해 20만 명 이상의 SNS 가입자들에게 산천어축제 상품 홍보를 진행키로 했다. 12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태국 최대 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는 이미 협의를 마치고 여행사 SNS 메인 계정으로 산천어축제 홍보를 시작했다. 특히 태국의 경우 화천군과 유명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가 현지 여행 전문 언론사 지면 광고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근 해외마케팅에는 최문순 군수가 직접 동남아 여행사 회의 등에 참석해 축제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화천군은 일부 저가 관광상품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축제 고급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선등거리 페스티벌과 산천어 밤낚시 등 숙박이 가능한 야간 프로그램 상품을 개발해 저가 여행사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최문순 화천군수는 "현지 대형 여행사 등과 단일 축제상품을 위해 공동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한국의 겨울철 관광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2016년 1월 아시아 외국인 관광객 76만8천650명 가운데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7만5천여 명으로 전체 10%에 달했으며 이중 태국과 타이완 관광객이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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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스타 절반이 한식당인데…특급호텔은 4곳뿐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슐랭(미쉐린) 스타 식당 발표를 계기로 특급호텔의 한식당 '홀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발간된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에서는 총 24개의 레스토랑이 미슐랭 스타를 받았는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1개 식당이 한식당이었다. 특히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곳은 라연(신라호텔)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가온으로 모두 한식당이었다. 2스타를 받은 곳도 롯데호텔의 피에르 가니에르를 제외한 두 곳이 모두 한식당이다. 미슐랭 가이드를 펴낸 미쉐린코리아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한식을 높이 평가했으며 불고기나 비빔밥 등 한정된 메뉴에서 벗어나 게장이나 사찰음식 등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한식당을 다수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스타를 받은 24개 식당 중 호텔 식당은 라연을 포함해 3곳에 불과했다. 미슐랭 스타 선정 전부터 각 특급호텔의 여러 식당이 미슐랭 스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점을 생각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한국 고유의 미식문화에 주목해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했지만 오히려 서울 시내 특급호텔 중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4곳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동안 특급호텔이 한식당을 너무 홀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 특급호텔 중 한식당은 신라호텔의 라연, 롯데호텔의 무궁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명월관과 온달, 메이필드 호텔의 낙원과 봉래헌 등이다.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은 과거 셔블이라는 한식당을 운영하다 2005년에 철수했으며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은 2004년, 밀레니엄 힐튼 호텔은 1999년에 한식당 사업을 접었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특급호텔은 4곳에 불과하지만, 서울 시내 대부분의 특급호텔이 중식·일식당은 운영하고 있다. 한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를 대부분의 호텔은 수익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당시 적자가 나는 등 수익성 문제 때문에 한식당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안다"며 "대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아시안라이브'에서 다른 아시아 음식과 함께 한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호텔 관계자는 "수요가 없어서 한식당을 없앴다"며 "당시에는 호텔에서 갈비 등을 먹는 것이 보편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신라호텔 라연의 경우 매일 거의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 호텔 한식당의 운영 실적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특급호텔들이 한식당에 관심을 두지 않는 사이 미슐랭 가이드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식에 주목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휴가나 여행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중 42.8%(중복응답)가 '음식·미식 탐방'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쇼핑(67.8%), 자연풍경(44.8%)에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세 번째 중요한 이유가 바로 한식인 셈이다. 이 때문에 올해 정부 목표치인 외국인 관광객 1천650만 명 방문을 앞두고 특급호텔도 고소득층 관광객을 겨냥해 한식당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번 미슐랭 스타 식당 선정을 계기로 관광객 등 한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특급호텔들도 자연스럽게 한식당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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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관광협의회, 말레이시아 관광홍보 마케팅 전개울산, 부산, 경남 동남권 3개 시·도로 구성된 ‘동남권관광협의회’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지역 관광홍보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동남권관광협의회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와 함께 쿠알라룸푸르 여행사 대상 관광홍보 설명회 , 말레이시아 관광청 방문, 페낭 여행사 대상 세일즈 콜(Sales call) 등의 활동을 펼친다.첫째 날에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직원과 간담회를 개최해 말레이시아 관광동향 청취와 동남권 관광자원을 소개한다.둘째 날 오전에는 쿠알라룸푸르 소재 18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동남권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관광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말레이시아 관광청을 방문해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상호 협력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셋째 날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로 5시간 거리에 있는 페낭으로 이동한 뒤, 넷째 날에는 페낭 지역 한국 여행상품 취급 여행사 3곳을 직접 방문하여 동남권의 우수한 관광자원, 축제,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는 세일즈 콜을 실시한다.협의회는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의 울산, 부산, 경남이라는 도시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동남권 상품 구성에 관심을 높은 여행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동남권으로 초청,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 상품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동남권 홍보단장을 맡은 강종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마케팅은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3개 시도가 협력하는 좋은 사례로,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한국 제2 경제권인 동남권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함으로써 서울, 제주 지역에 편중된 해외관광객을 동남권으로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남권관광협의회는 울산, 부산, 경남 3개 시‧도를 광역관광체계로 구축하여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하고 관광 상품을 공동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1년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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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축제' 세계에 알린다…홍콩 공영방송 집중 취재(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한우인 강원 횡성 한우를 알리기 위한 '제12회 횡성한우축제'가 홍콩을 비롯한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지난 6월 첫 홍콩 수출로 횡성한우 세계화에 교두보를 마련한 횡성군은 횡성한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30일 개막하는 횡성한우축제에 대한 글로벌 홍보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횡성군에 따르면 홍콩 공영방송국인 TVB방송국 J2 채널의 인기 여행프로그램인 '펀 어브로드(Fun Abroad)' 프로그램 제작팀이 오는 29일 횡성을 방문, 10월 2일까지 횡성한우축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한다. 펀 어브로드는 중국어 프로그램 가운데 세계 최대 프로그램으로 아시아·북아메리카·유럽 등 20여 개국에 1일 3천만 명이 시청하고 있으며, TVB의 인기 MC들은 세계 각지 여행을 통해 맛집과 여행지를 홍보하고 있다. 이들 제작팀은 횡성한우축제 기념식 및 행사 전경과 맛집과 한우 목장, 주요 관광지(풍수원성당과 병지방오토캠핑장, 웰리힐리파크) 등을 심층 취재할 계획이다. 횡성군에서는 펀 어브로드 프로그램이 홍콩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등지까지 방영돼 횡성한우와 횡성한우축제를 전 세계에 홍보할 좋은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우축제추진위원회는 횡성한우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국내 거주 외국인과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SNS 홍보를 하고 있으며, SNS와 페이스북을 이용해 일본 규슈지역에도 집중하여 홍보하고 있다. 또 강원도에서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G셔틀버스를 지원, 외국인들이 한우축제장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최근 횡성한우의 세계화가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한우축제인 만큼, 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세계인의 이목과 입맛을 한꺼번에 사로잡을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 횡성군의 대표축제인 '제12회 횡성한우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횡성읍 섬강 둔치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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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자락길 제5코스 '9월의 걷기 좋은 길' 선정(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길이 '9월의 걷기 좋은 길'에 뽑혔다.단양 소백산 자락길[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소백산 자락길 제5코스(황금구만냥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9월의 걷기 좋은 길 10선'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소백산 자락길 제5코스는 단양읍 기촌리에서 시작해 구만동과 보발재를 거쳐 고드너미재에 이르는 길이다.이 길은 소백산의 장엄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데다 곳곳에 옛 선현의 체취가 배어 있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트레킹족이 많이 찾는다.구만동에는 가난한 농부가 신선의 얘기를 듣고 늙은 소나무 밑을 파서 황금 구만 냥을 발견해 집으로 돌아가니 가족이 모두 굶어 죽었더라는 '황금설화'가 전해진다.단양 소백산 자락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시작해 고드너미재, 온달산성, 베틀재를 거쳐 영월군 김삿갓 묘까지 이어지는 60여㎞ 구간의 4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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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풍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안산=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안산 풍도가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공동으로 올해 여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을 4가지 테마(놀-섬, 맛-섬, 쉴-섬, 숨은-섬)로 분류해 전국 33개 섬을 선정했다.풍도는 서산의 웅도, 여수의 연도 등과 함께 숨은-섬(11개)으로 꼽혔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4㎞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풍도는 예부터 중국과 교역을 위한 해상 교통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많은 역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 섬 곳곳에서 복수초, 노루귀, 변산 바람꽃 등 아름다운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어느 섬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이 밖에도 풍도는 '북배'라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붉은 바위와 '북배딴목'이라는 수탉이 우는 형상을 한 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올해 개장하는 어촌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국내 3천865개의 섬 중 야생화 천국으로 사진작가들에게는 잘 알려진 풍도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섬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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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 제주서 개막(종합)'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 개막(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 개막식 직후 내빈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원희룡 제주지사,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공동 주최, 연합뉴스와 중국 인민화보사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양국의 자연경관 명승고적, 전통문화, 인물 등을 찍은 사진 총 118점이 내걸렸다. 2016.5.20 jihopark@yna.co.kr양국 자연경관·명승고적·전통문화·인물 담은 118점 선봬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과 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한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이 20일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개막했다.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한국 연합뉴스와 중국 인민화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양국의 자연경관 명승고적, 전통문화, 인물 등을 찍은 사진 각각 59점씩 총 118점이 선보인다.한국의 자연경관과 명승고적으로 경복궁, 한강, 한양도성, 전남 사성암, 경주 양동마을, 경남 해인사, 전남 보성다원, 제주 생각하는정원, 돌염전, 주상절리, 설악산의 가을, 부산 석불사, 전주 한옥마을 등이 전시됐다.중국 측에서는 베이징의 구궁, 황허, 만리장성, 산시성의 쉬안쿵사, 푸젠의 토루, 시짱자치구 포탈라궁, 장쑤성 쑤저우원링, 윈난성의 하니 계단식 논밭, 뤄핑의 유채꽃, 네이멍구 초원, 후난성의 무릉원 자연풍경구, 광시좡족자치구의 구이린 산수풍경 등을 소개했다.'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 개막(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이 개막했다. 사진은 양국 전시작품 모습.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공동 주최, 연합뉴스와 중국 인민화보사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양국의 자연경관 명승고적, 전통문화, 인물 등을 찍은 사진 총 118점이 내걸렸다. 2016.5.20 jihopark@yna.co.kr서울 명동과 강남, 상하이 난징로와 베이징 도심을 비교한 사진을 비롯해 경주 천마총과 진시황릉 병마용, 태권도와 쿵후, 비빔밥과 만두, 한의학과 중의학, 한복과 치파오, 판소리와 경극 등 양국의 도시와 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사진도 눈길을 끈다.지난해 6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장 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식 사진으로 양국이 경제 동반자임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 궈웨이민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 추궈홍 주한 대사, 원희룡 제주지사,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궈웨이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은 축사에서 "양국의 아름다운 자연, 상호 유사성을 지닌 문화적 뿌리, 양국민의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담은 사진들이 이번 전시회와 인민화보 특집호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과 중국 국민이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작 둘러보는 내빈(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 사진전 개막식 직후 내빈들이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원희룡 제주지사,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공동 주최, 연합뉴스와 중국 인민화보사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양국의 자연경관 명승고적, 전통문화, 인물 등을 찍은 사진 총 118점이 내걸렸다. 2016.5.20 jihopark@yna.co.kr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는 중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고 가고 싶어하는 외국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230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과 중국 국민이 사진을 통해 양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를 만나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2014년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2015년을 '중국 방문의 해', 2016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한 데 따라 양국 교류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