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반소매 반바지' 차림에 봄 나들이…전국 관광지 인파 '북새통'유명산·바다, 축제장, 유원지서 한주간 쌓인 스트레스 해소주요 도로에 몰려든 차량…느릿느릿 '거북이 운행' (전국종합=연합뉴스) 계절의 여왕 5월이 성큼 다가온 30일,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맑은 날씨에 전국의 유명산과 바다, 유원지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형형색색 봄꽃을 주제로 한 꽃 축제에서는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연인들로, 제철 별미를 맛볼 수 있는 행사장에는 음식을 나눠먹는 가족들로 하루종일 붐볐다.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는 몰려든 차량에 오후 들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는 곳이 생겨나기도 했다.◇ 봄내음 '물씬'…축제장 '인산인해' 군포 철쭉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나든 초여름 날씨 속 전국 축제장과 행락지는 인파로 북적였다.태안튤립축제에는 수천명의 방문객이 찾아 카루셀, 키코마치, 플라멩고 등 300품종의 튤립이 연출하는 화려한 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동시에 몽산포항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해산물 축제에서는 봄철 별미인 주꾸미를 맛보려는 나들이객들로 발디딜 틈 없었다.논산 대둔산 철쭉제가 한창인 월성봉 일원에도 상춘객이 몰려 16만여 그루의 분홍빛 산철쭉이 빚어낸 장관에 탄성을 쏟아냈다.전남 함평에서는 나비 15만 마리가 화려한 날갯짓으로 군무를 펼친 나비축제를 보려는 탐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영월 단종문화제에도 어가행렬, 단종제향, 능말도깨비놀이 등을 구경하려는 관광객이 줄을 이었고, 양양 전통시장서 막오른 산나물 축제에는 곰취, 개두릅 등 막 나온 봄나물을 맛보려는 도시민 발길이 이어졌다.사천 삼천포항에서 열린 수산물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신선한 남해안의 해산물을 맛보며 휴일을 보냈다.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리는 충북 청주 옛 대통령 전용 별장 청남대에도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 대청호의 뛰어난 풍광에 푹 빠졌다.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 전북 전주에는 3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가운데 고사동 영화의거리와 전주 한옥마을 일대가 사람들로 넘쳐났다.◇ 반소매 반바지 차림에 "산으로 바다로" 에버랜드 인파[연합뉴스 자료사진]무등산 국립공원에는 정상부 개방 행사가 열려 평소 주말보다 2배가량 많은 등산객이 찾아 신록이 무르익는 계절을 느꼈다.남원 지리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8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산행을 즐겼고, 완주 모악산과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에도 1만여명이 한껏 물오른 나무 사이를 거닐며 쌓인 피로를 씻었다.설악산 국립공원은 약간 흐린 날씨 탓에 평소보다 입장객이 적었지만, 월악산, 소백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에는 수천명이 찾아 4월의 마지막 날을 만끽했다.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벌써 비키니를 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었고, 물놀이에 나선 시민도 많았다. 태종대, 암남공원 등지에도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경인아라뱃길은 자전거를 타고 쭉 뻗은 길을 따라 달리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가족 단위 행락객들은 아라뱃길 내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나눠먹거나 벤치에 앉아 시원한 강바람을 즐겼다.경기지역 대표 유원지인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에는 오후 1시 기준 각각 2만 8천여명, 8천여명이 입장했다.초여름 날씨 탓에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 나온 나들이객들은 놀이기구를 타고 사진을 찍으며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2016 경남고성세계엑스포에는 엄마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몰려든 차량에 고속도로는 '몸살' 고속도로 정체[연합뉴스 자료사진]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오전부터 차량이 몰려 하행선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천안IC∼목천IC 등 모두 25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JC∼서평택IC 등 9km 구간도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새말IC 부근 등 2km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이밖에 주요 국도와 일반도로 일부 구간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거듭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오늘 하루에만 모두 44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6만대다.도로공사는 오후 3시 이후부터는 차량 정체가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주요 고속도로의 상행 일부 구간에서도 지·정체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당일치기로 나들이를 갔다가 복귀하는 차량도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동차로 떠나는 최고 봄여행지 진해 군항제내비게이션 빅데이터 분석…벚꽃 명소 압도적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꽃피는 춘삼월에 자동차로 떠나는 국내 최고 여행지는 어디일까.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봄나들이 명소는 벚꽃이 만개하는 '진해 군항제'이며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벚꽃과 관련된 곳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맵피'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봄꽃축제 기간 중 검색어 순위 톱10을 분석해 보니 진해 군항제가 1위였고 전주한옥마을, 경주 보문관광단지, 하동 쌍계사, 공주 동학사, 구례 산수유꽃축제, 수원 광교 호수공원, 부산 대저 생태공원,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광양 매화마을 순이었다. 전주 한옥마을 전경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공원, 고려산 진달래축제, 서울 여의도 벚꽃길, 강원 경포대 벚꽃축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심 특성상 나들이객 규모에 비해 자동차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 상위권에서 다소 밀렸다.소래포구항, 광안리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 에버랜드, 해동용궁사, 서울대공원, 오이도, 한국민속촌, 궁평항, 헤이리아트벨리 등도 봄철 인기 목적지 검색어로 꼽혔다.현대차그룹 측은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는 시기별로 지속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올해도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유사한 트렌드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우선 봄나들이 최고 명소로 꼽힌 진해군항제는 각종 문화행사와 어우러져 가장 인기 있는 벚꽃축제로 유명하다. 진해군항제 이외 여좌천 로망스 다리, 경화역 등 관련 목적지 검색어도 높은 순위를 보였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전주한옥마을은 사계절 인기 명소로 자리 잡은 곳이다. 봄철에는 벚꽃이 아름다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한옥마을과 더불어 전주와 인접한 진안군의 마이산, 순천시의 송광사 벚꽃길 등이 봄나들이 코스로 인기몰이 중이다.경주에는 보문단지 외에 안압지, 천마총, 불국사, 첨성대 등 벚꽃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러 관광지가 있다. 한 지역에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것도 경주 벚꽃 여행의 장점이다.매년 4월 열리는 쌍계사 벚꽃축제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쌍계사 벚꽃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봄을 느끼기 위해 다녀가는 곳이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인 십리벚꽃길 벚꽃 터널이 인상적이다. 쌍계사와 동학사는 공기 좋은 산 밑에서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공주 동학사는 매년 4월이면 등산객과 벚꽃축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르는 길 따라 벚나무가 있어 어디서든 예쁜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동 쌍계사 벚꽃길 지리산온천관광지 일대에서 열리는 산수유꽃축제도 봄나들이객이 북적이는 곳이다. 지리산자락을 따라 핀 산수유꽃과 함께 노고단, 섬진강 벚꽃길, 화엄사 등 유명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광교 호수공원은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벚꽃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다른 벚꽃 명소들보다 성대한 축제를 벌이지는 않지만 도심을 벗어나 가볍게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매년 4월이면 대저 생태공원에서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벌어진다. 대저 생태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이 일품인 곳이다. 낙동강 대저 지구 유채경관단지는 전국 최대규모의 유채 단지다. 제천 금성면 소재지에서 청풍면 소재지까지 13km 구간은 대표적 벚꽃길이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청풍호반 벚꽃길에 흐드러진 벚꽃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이 펼쳐진다.광양 매화축제는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 꽃 축제의 대표격이 됐다. 해발 1천200m 백운산 자락에 드넓게 펼쳐진 매화나무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진해 군항제 전경
-
'추워도 좋아'…설 연휴에 가볼 만한 축제들(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올해는 설이 월요일이어서 주말을 포함해 모두 닷새 동안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설 전이나 이후에 가족끼리 나들이하기에 좋은 기회.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어 둘러볼 만하다.아직은 2월 초순이라서 아무래도 얼음과 눈 같은 겨울 분위기 나는 축제들이 많다. 차례를 지내고 가족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다음은 주요 겨울축제의 일정과 문의처-.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포천 백운계곡동장군축제 = 9일까지. 포천시 백운계곡. ☎ 031-535-7242. www.dongjangkun.co.kr ● 포천 산정호수썰매축제 = 10일까지. 포천시 산정호수. ☎ 031-532-6135 ●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21일까지. 청양군 알프스마을. ☎ 041-942-0797~8. http://www.alpsvill.com ●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 28일까지.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 033-339-0000. http://www.icesnowworld.co.kr ● 지리산 남원 바래봉눈꽃축제 = 14일까지.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허브밸리 일대. ☎ 063-620-3818. ● 가평 청평얼음꽃축제 = 21일까지. 가평군 청평면 안전유원지.☎ 031-585-9449. http://www.cpfestival.net ● 대관령 눈꽃축제 = 10일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원. ☎ 033-335-3995. www.snowfestival.net ● 가평 어린왕자 별빛축제 = 28일까지. 가평군 청평면 쁘띠프랑스마을. ☎ 031-584-8200. http://www.pfcamp.com ● 부산 해운대라꼬 빛축제 = 29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구청 일대. ☎ 051-749-4475. www.haeundae.go.kr ● 양평빙어축제 = 21일까지. 양평군 수미마을 도토리골저수지와 백동저수지. ☎ 0505-505-1114. http://www.winterfestival.kr ● 포천송어축제 = 10일까지. 포천시 화현면 지현교. ☎ 031-542-2727. ●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 = 5일부터 21일까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 041-630-1227. http://tour.hongseong.go.kr/tour/sub02_03_04.do ● 국립민속박물관 설한마당 =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민속박물관 일원. ☎ 02-3704-3114. http://www.nfm.go.kr ● 남산골한옥마을 설날잔치 =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 필동 한옥마을. ☎ 02-2261-0511. http://www.hanokmaeul.or.kr ● 한국민속촌 설맞이 福잔치 = 10일까지.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촌 민속마을. ☎ 031-288-0000. http://www.koreanfolk.co.kr ● 제주 노리매 매화축제 = 6일부터 3월 6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노리매공원. ☎ 064-792-8211~4. http://www.norimae.com 대관령눈꽃축제
-
경기도가 추천하는 설 연휴 갈만한 나들이 장소는경기도박물관(연합뉴스 자료사진)(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설 연휴에 고향에 가는 대신 집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모처럼 시간이 남아도 마땅히 할 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 무료함에 지칠 수 있는 가족이 함께 갈 만한 관광지와 축제를 경기도가 추전했다.◇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세시풍속 체험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설 다음 날인 9일 설 세시풍속과 관련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들은 북을 연주하고 전통 한방차도 맛보는 체험을 하고, 타악 전문공연단의 신년맞이 만복기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경기도의 민속생활, 놀이, 생업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엇더하니잇고!' 전시회가 28일까지 열린다.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개관 4주년을 맞아 28일까지 인류의 진화를 주제로 '인류의 기원을 찾아 고고씽' 특별전을 연다. 지구, 생명, 인류의 진화를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지구 위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는 옛 선인들의 공부 방법을 알아보는 '실학, 별의별 공부에 빠지다, 공부는 왜, 어떻게 하는가' 특별전을 4월 3일까지 연다. 조선 후기 새로운 학문인 실학을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의 참공부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들 도립 박물관은 설 당일만 휴관한다. ◇ 3대가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조한 성곽으로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성곽구조와 아름다운 건축물로 우리나라 성곽의 백미로 꼽힌다.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무예 24기 공연 및 상설체험행사를 연중 만나볼 수 있다. 설 당일 휴무(☎031-290-3600·www.swcf.or.kr)전곡선사박물관(연합뉴스 자료사진)양주 역사박물관은 역사를 익히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있다. 설 당일은 휴무다. 날씨가 괜찮다면 남양주 수종사에 들러 두물머리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설 당일 휴무(☎031-576-0558·www.nyjmuseum.go.kr)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오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사적 제198호로 등재된 유적지로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의 5능이 있으며, 이외에도 명종의 첫째아들 순회세자의 순창원과 장희빈의 대빈묘도 자리 잡고 있다. 설 연휴 무휴. (☎02-359-0090)서삼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사적 제200호로 등재된 유적지로 효릉, 희릉, 예릉의 3능이 있다. 이외에도 태실, 공주·옹주묘, 소경원, 효창원 등이 있다. 설연휴 무휴(☎ 031-962-6009) ◇ 추위야 물렀거라∼ 신나는 놀이한마당 서울대공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원숭이탈춤 공연, 전통놀이체험, 십이지신 포토 존 행사 등 설맞이 한마당행사를 준비했다. 원숭이 탈춤 공연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02-500-7335. grandpark.seoul.go.kr)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는 설맞이 복잔치, 우리네 선조들의 전통 새해맞이,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병신년 새해 복을 점쳐보는 복덕(福悳)방 민속복권 등 풍성한 설 이벤트를 마련했다. 원숭이띠 관람객, 한복 착용 관람객은 자유이용권을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는다.(☎031-288-0000· www.koreanfolk.co.kr) ◇ 신나는 축제 또는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임진강 원시인 송어축제에 참가하면 아름다운 임진강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멋진 풍경의 낭만과 함께 신나는 송어잡이를 할 수 있다. 송어 얼음낚시, 포토존, 구이회·회센터 등이 있다. 전통썰매, 인형로봇, 어린이전동바이크, 4륜바이크, 빙어체험을 할 수 있고, 지역 먹을거리 행사도 열린다. (☎031-833-2261· www.ycfestival.com)수원 화성 북동포루(연합뉴스 자료사진)광명동굴은 최근 인기 급상승중인 관광명소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곳으로 유명하다. 온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후회 없다는 평가가 많다. 뉴미디어 맵핑&레이저 퍼포먼스, 응답하라 2016 부메랑 우체통, 대형방명록 작성 등의 행사가 열린다.(☎070-9742-1025· www.cavern.go.kr)깊은 산 속, 어두운 밤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별빛 정원을 만나보자. 정원에 쏟아지는 별빛들이 황홀한 광경과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야간에 펼쳐지는 별빛 축제는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가 편하다. (☎1544-6703· www.Morningcalm.co.kr)가평군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조명쇼와 프랑스 몽펠리에 거리조명 재현, 마리오네트 퍼레이드&댄스퍼포먼스, 오르골연주회, 거리의악사, 프랑스 영화상영 등 불거리가 풍성하다. 마리오네트 만들기 체험, 어린왕자 석고아트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 031-584-8200· www.pfcamp.com)포천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포천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다. 다양한 겨울놀이 및 전통얼음놀이,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져 온 가족이 겨울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얼음 미끄럼틀, 눈썰매, 얼음성 놀이마당, 전통얼음썰매, 먹거리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031-535-7242· www.dongjangkun.co.kr)포천시 허브아일랜드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환상적인 조명 쇼와 함께 화려한 불빛 퍼포먼스, 다양한 허브용품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031-535-6494·www.herbisland.co.kr)가평군 이화원은 수도권에서 보기 어려운 열대식물과 한국형 식물이 조화롭게 자리 잡은 자연생태테마파크와 그 안에 나비생태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어 한겨울에도 식물원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감상할 수 있다. (☎031-581-0228· www.Ewhawon.com)
-
<주말 N 여행> 수도권: DMZ에서 즐기는 특별한 영화제추석 명절 먼저 갑니다 용인 한국민속촌 '한가위 좋을씨고' (서울=연합뉴스) 9월의 셋째 주말 수도권은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청명한 가을 날씨 비무장지대(DMZ)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특별한 영화제를 즐기면 더 없이 좋겠다. 가족과 함께 일찌감치 추석맞이 민속 행사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낮엔 '더워요'토요일인 19일 서울, 인천, 경기도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28도로 예보됐다.일요일인 20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전날과 비슷해 아침 최저기온은 12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28도로 예보됐다. ◇ 영화로 보는 '평화', '생명', '소통'…일상적으로 찾는 영화관,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 조금 특별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비무장지대(DMZ)에서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열리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7일부터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열리고 있다.올해 영화제는 'DMZ를 쏴라'(SHOOT THE DMZ)라는 슬로건 아래 24일까지 8일 간 계속된다. 43개국 102편(해외 68편, 국내 34편)이 상영된다.개막작인 아담 쇼버그 감독의 '나는 선무다'(I am Sun Mu)는 87분 분량으로 탈북 화가의 이야기를 다뤘다. '경계가 없다'는 의미로 '선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주인공의 작품세계를 통해 남북한의 불편한 관계와 예술적 자유, 인류의 보편적 가치, 평화의 메시지를 그렸다.이번 영화제 상영작품은 고양시 메가박스 일산 백석점과 파주출판도시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영화제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일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도라산역, 제3땅굴, 도라전망대, 임진각 일대 등을 돌아보는 DMZ 팸투어와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된다.같은 날 오후 4시에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시네마 콘서트가 열려 영화 OST 명곡을 오케스트라 실황연주와 특별영화상영으로 만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dmzdocs.com)로 확인할 수 있다. ◇ 조금 일찍 즐기는 '한가위'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한가위대잔치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를 연다.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 '거북놀이'에 민속촌이 해학을 더해 만들어 낸 퓨전 거북놀이 퍼레이드인 '한가위 풍년행렬'이 있을 예정이다.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민속놀이다. 코믹마당극 '한가위 마을잔치'도 열리니 놓치지 말자.햇곡으로 술을 만들고 햅쌀을 성주단지에 담아 수확에 감사를 올리는 의례인 '성주고사', 솔잎과 가마솥 전통 그대로의 방식인 '송편 빚어보기 체험', 추수철 별미인 '콩서리 구워먹기 등' 이색체험도 마련돼있다. 한복을 입고 민속촌을 찾으면 자유이용권을 50%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한번 고려해볼만 하다. 행사는 29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koreanfolk.co.kr)을 참고하면 된다.◇ "가족과 함께 도자기 체험행사 즐겨요"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18∼20일 '제5회 녹청자축제'가 개최된다. '천년의 향기와 숨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도예 행사가 마련된다.전문 도예가들이 다양한 도예기법을 보여주는 '도예 워크숍', 가족과 함께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물레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 가수 유열, 소리꾼 오정해가 마련한 흥겨운 무대도 마련된다.자세한 사항은 인천 서구청 문화관광체육과(☎ 032-560-4343)에 문의하면 된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
<주말에 가볼 만한 곳: 수도권>구름 많다가 맑아져…'여름 나들이'로 시원한 힐링(서울=연합뉴스) 6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은 수도권은 토요일 낮에 구름이 많다가 밤에 맑아져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 맑게 갠 주말, 가족·연인과 함께 여름 나들이를 떠나 보자. ◇ 토요일 흐리고 밤부터 맑아져…다시 '더위' 찾아와요 토요일인 27일 서울, 인천, 경기도와 서해5도는 구름이 많다가 밤에 맑아지겠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의정부 28도 등이다. 일요일인 28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기온도 더 올라 덥겠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의정부 30도다. ◇ '랜드마크' 수두룩…인천 송도 해수공원 수상택시 타면 '다 보여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송도 중앙공원(센트럴파크)에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해수공원이 있다. 1.8㎞의 길이에 12∼110m 폭으로 만들어진 공원 내부 수로는 겨울에도 얼지 않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다. 수로를 오가는 수상택시를 타면 트라이볼, 동북아무역타워(NEATT), G타워 등 송도의 주요 랜드마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원과 인접한 문화공연시설인 트라이볼은 해가 지면 100여 개의 LED 조명과 물에 비친 불빛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눈을 즐겁게 한다. 인근 컴팩스마트시티에서는 '미래도시 인천으로 떠나는 즐거운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입체영상을 상영한다. 선사시대부터 개항기까지의 인천의 변천사를 각종 모형과 사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누리집(www.ifez.go.kr)을 참고하면 된다. ◇ 시원한 여름나기…자연 속 체험 '즐겨봅시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시골 외갓집의 여름' 행사가 열린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여름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시골 수박서리 추억을 민속촌에서 직접 경험해보자. 동네 이장님네 밭에 들어가 수박 서리를 할 수 있는 '아슬아슬 서리체험'이 열린다. 또 외할머니가 직접 키운 듯한 농작물을 농기구로 직접 캐 화분에 심는 '나만의 농작물 캐보기'를 경험할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한 바람으로 날려주는 '전통부채 만들기',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나만의 밀짚모자 만들기', 천연 대나무로 만드는 '잠자리채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마련돼 있으니 놓치지 말자. 행사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koreanfolk.co.kr)을 참고하면 된다. ◇ '물놀이장' 찾아 무더위 날려요 소요산 자락에 있는 생태 문화공원을 찾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문화생태공원 옆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인근에는 27일부터 물놀이장이 열린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3일까지 휴일 없이 열린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용 미끄럼틀과 분수시설, 그늘막용 천막 등이 갖춰져 있다.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도 장점이다. 근처에 소요산 전경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자녀들과 자유수호 평화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청 문화체육과 (☎031-860-2093)로 전화해 물어보면 된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
강제이주 1세대 고려인 부부, 모국 땅 처음 밟고 감격김블라디미르·임크세니아 "고국의 발전상에 자부심 느껴"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늘 동경하던 한국을 방문해 감개무량합니다. 소수민족으로 살아온 고려인에게 모국은 늘 동경의 대상이고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구소련 시절 강제이주를 겪은 고려인 1세대 김블라디미르(77)와 임크세니아(79·여) 부부는 29일 연합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힘없는 민족이었기에 강제이주도 겪었지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모국 덕분에 어깨를 당당히 펴고 산다"며 밝게 웃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사는 이 부부는 재외동포재단이 고려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러시아·CIS 지역 동포 초청행사에 참가해 지난 27일 모국 땅을 처음 밟았다. 1937년 스탈린의 명령으로 소련 연해주에 사는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할 때 김씨는 1살이었고 임씨는 3살이었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한 달 가까이 열차에 실려 카자흐스탄의 크질오르다 지역에 내던져졌다. 당시 스탈린은 연해주 지역에 사는 고려인이 일본의 첩자 노릇을 할지 모른다는 의심 때문에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켰다. 부부는 "영문도 모른 채 갑작스럽게 이주를 당한 터여서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부족해 늘 춥고 배고팠던 것이 기억난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열차가 시베리아를 통과하는데 화물열차라 무척 추웠죠. 중간에 설 때마다 어른들이 주변에서 나무를 모아와 열차 안에서 불을 피웠습니다. 도착했다며 내리라고 한 곳이 허허벌판이었죠. 날은 점점 추워지고 당장 묵을 곳이 없어 토굴을 파서 첫 겨울을 보냈습니다." 김 씨는 "이듬해부터 황무지를 개간하고 가져간 볍씨를 뿌려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벼농사를 보급한 것이 고려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강제이주 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45년 8월까지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남자 어른들은 부역 등에 동원돼 여자들이 농사를 지었죠. 추수를 해도 군량미로 대부분 가져가 논밭에서 이삭을 주워 풀죽을 쑤어 먹곤 했습니다. 그래도 고려인은 군소리 한마디 없이 묵묵히 견디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덕분에 어디를 가도 성실하고 근면한 민족이라며 인정을 받았습니다." 1953년 스탈린 사망 후 고려인은 소련 영토 내에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고 김 씨는 하바롭스크의 비행전문학교에 진학해 민간항공기 조종사가 됐다. 그는 크질오르다에서 어려서부터 같이 자라 간호사가 된 임 씨와 결혼해 하바롭스크로 이주했고 지금은 둘 다 정년퇴직해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김 씨는 "러시아 정부는 과거 강제이주가 잘못된 것임을 인정해 당사자에게는 아파트 임대료를 비롯해 전기료 등 각종 공과금을 50% 감면해주고 있다"면서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이겨낸 덕분에 이렇게 초청을 받아 모국에도 와보게 됐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이야기만 듣던 모국 땅을 평생 그리워했다는 부부는 "이제 소원을 이뤘다"며 "경제 대국으로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에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기뻐했다. 이들은 방문 기간 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했고 서울 남산타워, 경복궁,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인사동에서 모국의 정취를 맛보았다. 30일에 천안 독립기념관과 망향의 동산을 찾고 나서 인천의 사할린 한인센터 방문을 끝으로 초청 일정을 마치고 31일 출국한다. 부부는 "러시아 언론에서 종종 IT·자동차·조선·스포츠 강국으로 한국을 소개할 때마다 자긍심을 느꼈는데 직접 와보니 '과연'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당당하게 주류사회에서 위상을 떨치는 고려인이 많은데 모국이 이들을 양국 간의 가교로 활용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모국을 처음 방문한 러시아 고려인부부 김블라디미르(77)와 임크세니아(79·여) 씨는 구소련 시절 강제이주를 경험한 1세대로 "꿈에 그리던 모국 땅을 밟아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
<추석연휴 가볼만한 곳>남한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호·영월·콩서리 등 전통놀이·체험행사 '풍성'산길 걸으며 '달맞이'·성지순례 관광 코스도 인기 (서울·인천·수원=연합뉴스) 추석연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전통놀이와 문화공연 등 한가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인천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 코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 본문배너 경기도 명소인 남한산성과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아 달맞이 걷기를 하면 명절 분위기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 서울 운현궁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시내 20여 곳에서 40여 개의 한가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7~9일 차례상 전시와 상차림 해설, 윷놀이·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8~9일 '전통가옥 다섯 채의 양반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를 콘셉트로 송편 빚기 등 세시풍속 체험, 전통공연, 탈 만들기, 국악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일 남산공원을 찾으면 남산도서관 앞 버스정류장에서부터 팔각정까지 달을 따라 산을 오르는 민속 풍습 '영월'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삼청각에서는 공연과 한식이 결합한 런치콘서트 '자미(滋味)'가 열린다. 용인 한국민속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평양예술단 등 문화공연을,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윷놀이와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한 사람들은 즉석 사진기로 사진을 찍고 안부인사를 적은 뒤 봉투에 담아 서울시청 시민청 내 '명절우체통'에 부치면 원하는 주소로 보내준다. 시민청에서는 애니메이션 '꼬마 버스 타요' 모양의 말판으로 진행되는 '타요 윷놀이' 프로그램도 열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참여하기 좋다. ◇ 인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떠나고 나서 시와 도시공사가 개발한 인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 코스에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가 카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물진두 순교기념 경당은 인천 최대의 순교 터인 제물진두(현 해안성당)에서 숨진 순교자 10명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다. 전체면적 43.3㎡, 높이 15m의 작은 경당이지만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 손의 형상을 하고 있어 경건함을 느낄 수 있다. 답동 성당은 120년 역사를 지닌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한국 성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립된 건물 내부는 그리스도의 수난사와 피에타 등 성경 내용이 담긴 16점의 유리화로 꾸며져 천주교 역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근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명절은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라고 생각한다면 8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으면 된다. 북촌 한옥마을 살피는 외국인 관광객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지역 한국전통문화센터와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 '한가위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복식, 떡메치기, 송편빚기, 다도, 투호 등 체험행사와 추석맞이 국악 합주·무용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 경기 광주와 성남, 하남에 걸쳐있는 남한산성은 고유의 기능과 동아시아 기술이 결합한 독특한 축성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달맞이 명소로도 유명해 화려한 야경과 함께 산성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DMZ 트레인을 타고 파주 임진강을 보는 것도 좋다(이지은 기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7~9일 개장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달맞이 걷기 행사를 연다. 밝은 달을 쳐다보며 산책로를 걷다가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걸고 행운 과자를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다 명절 기분을 내고 싶다면 우리네 생활풍속을 한데 모은 용인 한국민속촌이 제격이다. 연휴기간에는 전통무용과 태권도 시범 등 공연과 콩서리, 전통 기구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부천 한옥체험마을에 들어서면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한 9개의 전통가옥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