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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자연휴양림서 캠핑축제 열린다가족과 함께 캠핑도 즐기고 목공체험도 할 수 있는 ‘캠핑 축제’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처인구 모현면에 있는 자연휴양림에서 다음달 15~17일까지 2박3일간 ‘용인, 도심속 캠핑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참가자 100여팀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관내 관광지를 순회하는 ‘옴니버스식 관광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5월 농촌테마파크에서의 ‘고땐 고랬지 축제’, 6월 한국민속촌의 ’민속저잣거리 축제‘에 이어 세 번째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캠핑퍼스트가 주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용인 로컬푸드로 캠핑요리를 만드는 캠핑요리대회, 용인 관내 시장이나 맛집에서 소비한 영수증으로 추첨 선발하는 공정캠핑왕 선발, 각종 DIY목재공예를 체험하는 ‘나눔 목공 축제’ 등 참가팀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카페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2박3일에 3만원이며, 야영장 외 숙박시설 이용자는 시설별 추가 금액을 내면 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시는 휴양림내 기존 야영장 외 1만㎡의 잔디광장에 참가팀들이 야영할 수 있는 구획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참가팀들은 9월15일 오후 3시부터 축제운영본부에 등록하고 텐트 설치 등 입소절차를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관내 20여개 민간 캠핑장에서도 자체 이벤트를 열도록 하는 등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처인구 모현면 초부로 220에 162ha규모로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숲 놀이터, 목재체험관, 에코어드벤처, 짚라인, 야영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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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8년차 윤종신의 질주…'좋니' 공개 2개월 만에 정상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 [미스틱 제공] (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48)이 2개월 전 곡으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6월 22일 공개된 윤종신의 '좋니'는 1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지니,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몽키3 등 5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멜론과 소리바다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좋니'는 윤종신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채널인 '리슨'의 10번째 곡으로 발표한 노래다. 공개 당시 각종 차트 100위권에 진입한 뒤 70위권까지 상승했으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모바일 음악채널 딩고를 통해 공개된 라이브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20~30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런 속도로 순위가 차츰 상승한 끝에 워너원의 데뷔곡, 엠넷 '쇼미더머니 6' 음원, '롱런' 중인 헤이즈의 곡 등 막강한 음원을 제치는 결과를 냈다. 특히 1990년 데뷔해 올해로 28년 차인 가수가 발라드로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돌 가수의 노래도,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댄스곡도 아니며 그가 특별한 홍보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음악만으로 공감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소속사 미스틱은 "대중적인 멜로디와 이별 공감형 가사, 윤종신의 음색이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윤종신 씨의 애절한 라이브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노래방에서 남자들이 많이 따라불렀고, 음원차트 상승세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좋니' 재킷 [미스틱 제공] 윤종신에 따르면 이 노래의 제작 비용은 774만5천960원이 투입됐다. 그는 한 달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합한 제작비를 이같이 공개하면서 "가수 나이 49세, 평균 차트 순위 100위권 밖. 마음에 드는 노래 찾아 들어주시는 여러분 입소문 덕에 '스물스물' 퍼져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멜론 10위권에 진입했을 때도 "음원 나온 지 한달 반 만에 여러분의 입소문으로 이런 일을 만들어주시네요"라고, 정상에 오르자 "철 지난 한 올드스쿨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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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세상' 장악한 페이스북…'톱10 앱' 중 6개 보유독일 시장조사기관 집계…한국선 카카오 영향력 1위 페이스북과 왓츠앱 앱 [연합뉴스 자료사진] '손바닥 세상'으로 흔히 비유되는 스마트폰 공간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은 페이스북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독일 시장조사 기관인 프리오리 데이터가 지난달 세계 안드로이드폰 앱(응용프로그램)의 다운로드 횟수를 조사한 결과 최상위 10위권 중 페이스북 산하 앱이 과반인 6개로 집계됐다. 1위는 페이스북의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으로 다운로드 횟수가 9천630만여건에 달했다. 2위와 3위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페이스북 앱으로 각각 7천567만여건과 3천993만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그 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페이스북 측 앱으로는 4위 인스타그램(3천572만여건), 7위 페이스북 라이트(1천826만여건), 10위 페이스북 메신저 라이트(1천52만여건)가 있다. 페이스북 소유가 아닌 앱 중에서는 어린이 놀이 앱인 '피짓 스피너'가 다운로드 횟수 2천280만여건으로 제일 많아 5위였다. 그 외 비(非) 페이스북 계열의 앱으로는 화상 공유 서비스 '스냅챗'(6위·2천73만여건), 모바일 게임 '서브웨이서퍼'(8위·1천218만여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뮤직'(9위·1천59만여건)이 순위에 포함됐다. 페이스북이 스마트폰에서 이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은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라는 위상에 그치지 않고 발 빠르게 '모바일 유망주'를 사들여 키운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인스타그램은 2012년, 왓츠앱은 2014년 각각 페이스북에 인수됐다. 이에 비해 현재 국내 모바일 부문에서 가장 비중이 큰 업체로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거느린 카카오가 꼽힌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 추산 결과를 보면 카카오는 지난달 기준 산하 안드로이드폰 앱을 쓰는 국내 순사용자가 3천500만여명으로 IT 기업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구글(3천400만여명), 3위는 네이버(3천200만여명)였다. 페이스북은 산하 앱을 쓰는 한국 사용자가 1천200만여명으로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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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90선 '지붕킥'…장중·종가 최고기록(종합)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피가 10.06포인트 오른 2,388.66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chc@yna.co.kr2,388.66 마감…'투톱'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최고가 코스피가 또다시 새 지평을 열었다. 장중·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모두 바꿔 썼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달 9일 작성한 종가 기준 최고치(2,381.69)를 6.97포인트 차로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다. 2.49포인트(0.10%) 오른 2,381.09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에 일찌감치 장중 최고치(2,387.29·6월 14일)를 경신하고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어 장 마감 직전에는 2,390.70까지 치솟아 전인미답의 2,390 고지까지 밟았다. 꾸준히 순매수세를 유지한 개인은 이날 21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줄곧 '팔자'를 지속하던 외국인도 이날 장 종료를 앞두고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33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세로 돌변, 1천1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정보기술(IT) 주의 급상승이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함께 경신했다.삼성전자는 이날 1.39% 올랐고, SK하이닉스도 3.85%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각각 241만8천원, 6만7천500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IT주 주도로 미국 증시가 소폭 올랐다"며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 전망치가 장중에 상향되면서 나스닥이 약보합에서 강세로 반등했는데, 그 영향이 우리 증시에 오늘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서 연구원은 "다만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가는데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내수 부양에 대한 의구심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네이버(0.11%), 삼성물산[028260](1.80%), 포스코[005490](0.74%)는 올랐고, 한국전력[015760](-0.47%), 현대모비스[012330](-0.58%), 신한지주[055550](-0.51%)는 소폭 내림세였다. 현대차[005380]는 등락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의약품(4.46%)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랄디'가 유럽에서 품목 허가를 받을 거라는 전망에 13.65% 급등했다.전기전자(1.91%), 제조업(0.91%), 철강·금속(0.78%) 등이 상승했고, 화학(-1.10%), 섬유·의복(-1.00%), 음식료폼(-0.8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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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다녀간 한여름의 열기…'프로듀스101' 시즌2가 남긴 것수많은 논란, 영상 2억 8천만뷰·팬 광고 등 열광으로 전환최종회 시청률 5% 넘겨…엠넷 "직접 투표·클립영상 매력 덕분" 자평 [엠넷 제공]연습생들도 국민 프로듀서들도 지난 시즌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3개월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밤 11시에 시작해 17일 새벽 2시 30분이 훨씬 넘어 끝난 최종회의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은 5.2%로 자체 최고 성적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그동안 세운 경이로운 기록과 현상은 단순히 데뷔조 명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다. 부정행위 사과하는 임영민(위)과 '견제픽'에 순위가 폭락했던 김사무엘[엠넷 제공]◇ 논란이 화제로…또 통한 '노이즈 마케팅''프로듀스101' 시즌2는 제목과 달리 101명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시작도 전부터 과거 인성 논란이 불거진 일부가 하차한 탓이다. 인식이 안 좋은 상태에서 첫 무대가 공개되자 "시즌1보다 외모와 실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비판도 쏟아졌다.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결과적으로 초반부 시청자의 눈을 붙드는 데 성공했다.경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논란이 화제를 낳고 화제성이 다시 논란을 낳는 선순환(?)이 반복됐다. 연습생별로 '팬심'이 자리 잡은 데다 평가별로 주어지는 무려 수십만 표의 '베네핏'은 소년들도 팬들도 더 예민하게 만들었다.일부 연습생은 SNS로 '부정행위'까지 저질렀다. 일부 팬도 자신이 지지하는 연습생의 이익을 위해 다른 연습생이 아무리 좋은 무대를 선보여도 투표하지 않거나, 타 연습생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화력을 내뿜었다.편집 하나하나도 입방아에 올랐다. 연습생 간 불화를 길게 다루거나, 특정 연습생을 많이 노출하는 방식은 '악마의 편집'으로 불렸다. 그러나 조롱 속에서도 편집에 따라 표심이 오락가락한 덕분에 매주 순위는 요동쳤다.최종회에서조차 순위공개 방식과 진행을 놓고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논란이 일며 시청률을 최고로 끌어올렸다.네이버TV '프로듀스101' 시즌2 채널 조회 수 집계 현황[네이버TV 화면 캡처]◇ 관련 영상 2억 8천만뷰·전광판 광고까지…놀라운 기록들 갈수록 뜨거워진 팬심은 경이로운 기록들을 탄생시켰다.시청률은 1회 1.6%로 시작해 매주 꾸준히 올라 10회는 4%에 근접했고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5.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연습생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된 후 부모님들이 등장한 순간에는 5.7%를 찍었다. 이는 시즌1 최종회의 평균 4.3%, 순간 최고 4.9%도 넘어선 성적이다.시청률보다 무서운 것은 화제성이었다. 매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함께 발표하는 콘텐츠영향력지수(CPI)는 9주간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았고, 방송일이 아닌 날에도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면과 커뮤니티가 온통 관련 글로 뒤덮였다.무대나 연습생별로 쪼갠 클립 영상들에 대한 소비량도 놀라웠다. 방송 편집본뿐만 아니라 직캠 등 관련 영상의 네이버TV 채널상 누적 조회 수는 17일 기준 2억 8천만뷰를 돌파했다.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유튜브까지 합하면 훨씬 많을 것이다.콘셉트 평가에서 공개된 곡들도 음원 차트에서 잇따라 상위권에 랭크돼 기성 가수들을 제쳤다.'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 대중교통 광고[SNS 등 인터넷 게시글]인기에 힘입어 연습생들은 기성 아이돌급 대우를 받았다. 연습생들은 팬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버스와 지하철 광고는 물론이고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층 빌딩 전광판에도 등장했으며, 일부 연습생이 사용한 화장품은 품절 대란을 빚었다. 시즌1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현상이다. '워너원'(Wanna One)이라는 이름으로 데뷔가 결정된 '센터' 강다니엘 등 11명은 8월 첫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꽃길'을 걸을 예정이다. 그러나 상당수 탈락자도 이미 '스타'가 됐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한 명 한 명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엠넷 제공]◇ "직접 투표와 클립영상의 매력"…시즌3 나올까 엠넷은 '프로듀스101' 시즌2의 폭발적인 인기 요인으로 '직접 투표'의 묘미와 콘텐츠 소비 행태의 변화를 정확하게 꿰뚫은 점을 들었다.기존에 아이돌이 되는 방법은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이 돼 7∼8년에 이르는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야 하는 좁은 길밖에 없었다. 중소 기획사의 연습생들은 데뷔 기회도 적고 데뷔 이후의 성공 가능성도 보장하기 어려웠다.CJ E&M 통합커뮤니케이션팀의 조영식 팀장은 "'프로듀스101'은 심사위원 입김이 들어가지 않고 시청자가 직접 연습생의 데뷔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소기획사의 역량 있고 끼 많은 연습생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엠넷 제공] '프로듀스101'은 또 젊은 층의 콘텐츠 소비 플랫폼이 TV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전이된 점을 잘 이용했다는 평가다.조 팀장은 "연습생별 개인 직캠이나 팀별 에피소드 등 짧은 클립들을 많이 생산해내고 보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젊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시즌2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에 벌써 시즌3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조 팀장은 일단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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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스무살과 듀엣곡으로 7개 차트 정상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막여친'으로 불리는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가 남성 싱어송라이터 스무살과 듀엣한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공개된 '남이 될 수 있을까'는 14일 오전 멜론,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간 정상을 석권한 지드래곤의 '무제'를 제친 결과다. 볼빨간사춘기와 스무살은 소속사 쇼파르뮤직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로, 사춘기와 스무살이란 누구나 겪는 시기의 감성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닮았다. '남이 될 수 있을까' 재킷 이미지 [쇼파르뮤직 제공] '남이 될 수 있을까'는 듀엣의 장점을 살려 사랑과 이별 앞에 선 남녀가 겪는 상황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우주를 줄게'가 각종 차트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1위까지 올라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후 '나만 안되는 연애'와 '좋다고 말해', MBC TV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OST 곡 '처음부터 너와 나'가 잇달아 사랑받으며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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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이터 센터, 한국에도 1곳 있다영국 전문지, 네이버 '각' 등 10곳 선정…구글 벽화 센터 등도 뽑혀 네이버 각 전경[네이버 제공]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네이버의 전산 기반 시설인 '각'(閣)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이터 센터 중 하나로 뽑혔다.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영국의 IT(정보기술) 전문지인 '데이터센터다이내믹스'(DCD)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이터 센터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네이버 각은 국내 시설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스토리지(저장장치) 같은 전산 장비를 한데 모아놓은 곳으로, 검색이나 동영상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때 꼭 필요한 시설이다. 흔히 인터넷 기업의 '심장'으로 비유된다.DCD는 디자인의 참신함과 친환경성 등을 토대로 아름다운 데이터 센터 10곳을 선정했다. 10곳의 세부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이 잡지는 네이버 각과 관련해 "춘천시 구봉산 아래 있는 이 데이터 센터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의 '장경각' 정신을 계승해 '각(閣)'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며 "한국 전통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빗물 재사용과 같은 첨단 친환경 기술이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구글 오클라오호마 데이터센터의 벽화 [구글 웹사이트 캡처]국외에서는 미국의 구글 오클라호마 센터, 스웨덴의 반호프 파이오넨 센터, 영국의 AQL 본사·NGD 뉴포트 데이터센터 등이 선정됐다.구글 오클라호마 센터는 외벽에 구글 맵(구글 지도)에서 따온 각종 문양을 소재로 한 벽화를 그려 넣어 화제가 됐다.스웨덴의 인터넷망 기업 반호프가 운영하는 파이오넨 센터는 냉전 시대의 핵전쟁 벙커를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007 영화 세트와 1970년대 컬트 SF 영화 '사일런트 러닝'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아 미래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미국 정부의 기밀을 대거 빼돌린 비영리 폭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내부 데이터를 보관하는 설비로도 유명하다. AQL 콘퍼런스홀과 지하의 데이터센터 모습[출처: AQL 페이스북]영국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AQL의 본사와 NGD 뉴포트 데이터센터도 옛 건축물을 재탄생시킨 IT 설비로 호평을 받았다. AQL은 영국의 중부 도시 리즈의 18세기 예배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에는 전산 설비를 깔고 예배당 상단에는 본사 콘퍼런스 홀을 지었다.IT 설비 회사인 NGD의 뉴포트 데이터 센터는 10년 이상 버려진 LG의 반도체 공장을 개조해 만들었다. 서버 등에 필요한 전기는 전량 인근 수력발전소에서 끌어써 친환경성을 강조했다.이 밖에 나토군 탄약 창고를 세련되게 재탄생시킨 노르웨이의 그린 마운틴 데이터 센터, 피라미드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국의 스위치 데이터 센터 등이 10대 시설에 포함됐다.한편 데이터 센터는 아무리 멋져도 아무나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설비가 부서지거나 불이 나면 대규모 인터넷 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에 통상 외부인의 출입을 엄금하는 보안 시설로 운영된다. 네이버 각도 일반인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은 없다고 네이버 측은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대중에 잘 공개하지도 않는 데이터 센터의 외관에 많은 IT기업이 신경을 쓰는 이유로 '상징성'을 꼽는다.데이터 센터가 IT 업체의 핵심 자산(데이터)을 보관하는 물리적 공간이라 자사 정체성을 대외에 알리기 좋은 곳이며, 전기를 많이 쓰는 설비인 만큼 친환경 디자인에도 공을 쏟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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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명령' 불복종 군무원 강등 '정당' 판결 갑론을박(종합)'카톡 명령' 불복종 군무원 강등, 법원 정당 판결(PG)[제작 이태호, 조혜인]법원 "명령 의미 이해했다면 카톡 지시도 효력 있어""군인 무조건 복종해야" vs "보안 허술 SNS명령 부당" 국가 비상사태 대비훈련 때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사단 명령을 공식문서에 의한 지시가 아니라며 불응한 군무원에 대한 강등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엄격한 상명하복 관계에 의해 유지되는 군 조직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군대 내 기강 및 지휘권 확립 차원에서 정당한 처분이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법원의 판결은 군 조직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만, 누리꾼들은 보안이 허술한 SNS를 이용한 군 지휘명령이 적절한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군무원 A씨가 충북의 한 육군부대 소속 예비군 지휘관으로 근무하던 2015년 8월 17일 한·미 연합군사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됐다.UFG는 전쟁 등의 비상사태를 가정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대비훈련이다.이날 오후 A씨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향방작계시 안전통제관으로 임무수행을 하라'는 사단 명령을 받았다.하지만 A씨는 "공식문서가 아닌 카카오톡으로 명령한 것은 법령과 절차를 무시한 지시"라며 명령에 불응했다.그는 또 "예비군 지휘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법률을 개정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지원 업무를 지시하는 것은 인권침해 행위"라고 항변했다.해당 군부대는 A씨의 행동을 명령 불복종으로 판단, 그를 항명죄로 군 검찰에 넘겼다.A씨는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가까스로 처벌은 면했다.그러나 복종 의무 위반에 따른 징계로 강등 처분을 피할 수는 없었다.A씨는 이에 불복, 2015년 11월 사단장을 상대로 강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당시 재판부는 "원고가 이 사건 명령의 의미를 이해한 이상 그 형식이 공식문서가 아닌 카카오톡 메시지라도 효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17년 이상 군무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한 점과 수차례의 표창 경력을 고려하면 비위 정도에 비해 처분이 너무 가혹하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은 달랐다.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재판장 신귀섭 청주지법원장)는 10일 A씨의 원심판결을 취소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의 안전 보장과 국토방위의 의무를 수행하는 군 조직은 계급 제도를 바탕으로 엄격한 상명하복 관계에 의해 유지되므로, 명령 불복종은 군의 존립 자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엄히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랜 기간 복무해 군대의 특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원고가 국가 총동원 비상사태 대비훈련에서 군의 기강을 훼손한 것은 비위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군무원 신분이 유지되는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은 가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A씨는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이번 항소심 재판 결과를 놓고 인터넷상에서는 보안이 허술한 SNS를 이용한 군 지휘명령이 적절한지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네이버 아이디 'lbc0****'는 "군 작전에서 카톡으로 명령하는 것은 아군 정보가 적군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이적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 사건은 보안 측면에서 검토해 명령의 정당성을 따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반면 'aaul****'는 "카톡으로 전파하는 게 일상이 됐고, 군인이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했다면 처벌이 당연하다"며 "훈련 중 명령 전파가 아니라 훈련 전 임무를 전하고자 카톡을 사용한 만큼 문제 될 게 없어 보인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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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TT' 뮤비 유튜브 2억뷰 돌파…K팝 여가수 최초'시그널'로 돌아온 트와이스(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15 jin90@yna.co.kr걸그룹 트와이스의 '티티'(TT)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 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티티' 뮤직비디오가 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수 2억2만 건을 넘겼다"며 "K팝 여가수 최초이며 공개 215일만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4일 공개된 '티티'는 71일만인 올해 1월 3일 K팝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단 기간에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해 기록 수립을 예고했다.트와이스는 이미 유튜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데뷔곡 '우아하게'가 1억5천648만 뷰, '치어 업'(CHEER UP)이 1억7천254만 뷰, '낙낙'(KNOCK KNOCK)이 1억310만 뷰를 기록 중으로, 지난 20일 데뷔곡부터 4곡 연속 1억 뷰 돌파 기록도 세웠다. 트와이스는 신곡 '시그널'(SIGNAL)로 활동 중이며 이 곡은 이날 오전 멜론, 엠넷닷컴, 네이버뮤직에서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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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5연타석 히트 청신호…'시그널' 7개 차트 1위'시그널'로 돌아온 트와이스(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5.15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트와이스의 신곡이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어 5연타석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트와이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그널'은 16일 오전 멜론, 지니,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가수 싸이의 8집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과 KBS 2TV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2' 출연진으로 구성된 걸그룹 언니쓰의 음원 '맞아?'를 제친 결과다. 새 앨범은 또 16일 기준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아이튠스 앨범차트 1위에 랭크됐다. 그뿐만 아니라 스웨덴 3위, 브라질과 멕시코 4위, 캐나다 15위, 미국 17위 등 유럽과 남미, 북중미 등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시그널'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만 건을 넘겼다. 새 앨범 '시그널' 재킷 이미지 [JYP 제공] 이 곡은 트와이스가 데뷔 이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와 처음 작업한 곡이다. 힙합 리듬에 전자 악기를 배치해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특징으로 반복되는 비트와 귀에 박히는 노랫말 '사인을 보내 시그널을 보내'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양손을 머리에 얹고 신호를 보내는 듯한 춤과 '4단 하트 춤'이 포인트 안무다.이로써 트와이스는 5연속 히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들은 2015년 첫 곡 '우아하게'(OOH-AHH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CHEER UP)과 '티티'(TT), '낙낙'(KNOCK KNOCK)까지 데뷔 1년 반 만에 4곡을 연속 히트시켜 인기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6월 17~18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 '시그널 앙코르 트와이스랜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