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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차’올 17억2000만원 성금·품 모아용인세무서 이웃돕기 후원금 전달식 용인시는 지난 7일 마감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고사리손의 어린이부터 개인, 주민단체, 기업, 기관 등의 성원이 이어지며 총 17억2577만원의 성금과 성품이 모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일부터 68일간 진행된 이번 겨울 행사에선 목표했던 11억원의 156.9%를 모았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의 기부 여건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계층의 기부가 이어진 덕에 전년도의 16억7217만원보다 많은 성금과 성품이 들어와 이웃과 함께 하는 용인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잘 나타났다. 이번 모금 참여자는 개인이 216명이며 기업 146사, 기관 88곳, 단체 354곳 등이다. 또 성금은 482건 9억1120만원이 모였고, 성품은 쌀과 의류, 생필품 등을 합쳐 322건에 8억1457만원 어치에 달했다. 많은 개인과 단체가 참여하면서 눈에 띄는 기부자도 다양하게 나왔다. 기흥구 구갈동 산양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절약과 재활용을 실천하는 알뜰시장을 열어 모은 11만원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놔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원삼면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기부를 해온 익명의 기부천사가 면사무소에 마련된 모금함에 올해도 10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몰래 넣고 가기도 했다. 지역의 기업들은 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동참해 나눔을 이어갔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3000만원씩을 기탁하던 남사면 건설업체 삼일에코스텍은 올해도 거르지 않고 기부를 했다. 하수처리업체인 용인클린워터(주)와 한국민속촌이 각각 1000만원씩을 기탁했고, ㈜녹십자 직원들은 관내 어려운 이웃 5가구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현대자동차 수원서비스센터에선 연말연시를 맞아 500만원 상당의 떡국떡과 사골곰탕을 기탁해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민간단체들도 사랑의 열차에 큰 힘을 보탰다. (사)용인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420만원을 기탁했고, 용인중앙민속5일장상인회는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놨다. 또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나 새마을회 등 주민단체들도 앞을 다투며 기부에 동참했다. 이처럼 모인 성금들은 우리 이웃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쓰이고 있다.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심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역삼동 고 모 씨가 최근 넘어지면서 다쳐 의료비를 걱정하는 것을 확인해 즉각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왔다. 부친이 갑자기 사망해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신갈동 A학생에겐 생활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라며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모금액이 늘어나 우리 용인시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도시라는 생각과 함께 자부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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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기신도시 포함 플랫폼시티 사업 급물살수도권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보정․마북 일대 플랫폼시티 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3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사업이 급속한 탄력을 받게 됐다.시는 국토교통부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GTX-A신설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기흥구 보정․마북 플랫폼시티엔 1만1천여개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은 1․2기 신도시와는 달리 단순한 주택공급이 아닌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광역교통개선 대책 방안을 포함하는 등 시가 당초 계획하고 있던 플랫폼시티 경제도심 개발과 방향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당초 시의 개발방향을 그대로 수용하고, 가용지 대비 35%이상의 자족기능을 확보하는 등 주거비율을 최소화해 자족도시 기능을 강조키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했다.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 2.7㎢에 지식기반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2기 신도시인 동탄 보다 지리적으로 서울에 가깝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GTX용인역과 분당선 구성역이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다. GTX개통 이후엔 용인에서 삼성역까지 단 15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이번 3기 신도시 포함으로 구성역 일원에 교통의 결절점인 특성을 살려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가 될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스마트 IC를 신설할 예정으로 서울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또 만성적인 정체구간이었던 신갈~풍덕천삼거리를 잇는 국지도 23호선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보쉬 앞 사거리~삼막곡 터널을 잇는 신수로 2.5km 구간은 선형을 개선해 지하화 할 방침이다.현재 녹십자, 일양약품 등 대형 제약사와 연구개발시설 등이 이곳에 있고, 인근 마북연구단지에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 9개 기업이 있어 이미 산업기반이 탄탄하다.이에 더해 시는 정부와 적극 협력해 추가로 다수의 국내․외 유수기업을 유치해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명품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시는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경기도시공사․용인도시공사 등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는 지난해 확정된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플랫폼시티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하도록 규정한데 따른 것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4개 기관이 협력키로 한 것이다.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플랫폼시티를 공공주도로 체계적으로 개발하되, 난개발 방지와 도시자족기능 확충,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또 경기도와 용인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부터 국내․외 기업 유치에 이르기까지 행정지원을 하고, 경기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과 조사·설계, 용지보상, 부지조성 등 본 사업 추진에 주력키로 했다.다만 4개 기관은 최종 사업 참여나 지분 등 구체적인 사항은 기관별 법적 지정 기관의 타당성 검토가 끝난 뒤 상호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이날 협약으로 사업시행자가 사실상 확정된 만큼 플랫폼시티 건설 사업은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부의 전폭적 지원은 물론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산업단지 물량조정 권한을 갖고 있는 경기도의 참여로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와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로 집약되는 플랫폼시티의 핵심 구상이 온전히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백군기 용인시장은 “플랫폼시티가 3기신도시에 포함된 것은 이 지역이 그만큼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공공주도 도시개발의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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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정원에 봄꽃이 피다’초록의 정원으로 시민들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주었던 태화강대공원이 또다시 변신을 시도한다. 울산시는 5월 10일 ~ 13일(4일간) 태화강대공원에서 ‘꽃들의 춤, 대숲의 바람’을 주제로 ‘2018 태화강 봄꽃 대향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화강 봄꽃 대향연’은 꽃양귀비, 수레국화, 작약, 안개초 등 10여 종 총 5천만 송이 화려한 봄꽃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태화강 봄꽃 대향연’은 정원과 꽃의 향연으로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느티마당까지 화려한 꽃아치와 꽃기둥 등 봄꽃 조형물로 새롭게 단장하고 봄꽃과 정원에 어울리는 다양한 포토존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작년에 미비하였던 편의시설도 대폭 보완됐다. 태화강대공원 안내판, 이정표 등을 정비하였고 와이파이 추가 설치, 원두막, 평상 등 시민 쉼터와 화장실 등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5월 10일 개막식에서는 꽃밭 점등 퍼포먼스와 안치환의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 특별프로그램 ▲ 문화공연 ▲ 전시‧체험프로그램 ▲ 야간 라이팅 쇼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프로그램은 시민 참여 봄꽃 패션쇼, 빅마마 이혜정 초청 쿠킹 토크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현대자동차 자원봉사한마당, 봄꽃 무료 웨딩마치가 준비된다. 특히 축제의 메인행사인 봄꽃 패션쇼는 태화강과 십리대숲, 울산을 살아가는 5월의 가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역동적인 울산의 미래 모습 등을 전문모델과 함께 울산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연출한다. 문화공연으로 환경사랑콘서트(11일), 재즈페스티벌(12일~13일), 봄꽃가족음악회(13일), 모여라 꿈동산(10일~11일), 이수일과 심순애 거리변사극(12일~13일) 등이 마련되고, 만남의 광장과 꽃밭 간이무대 등 행사장 곳곳에서 통기타, 재즈, 오카리나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전시‧참여 프로그램으로 태화강 야생화 전시회, 페츄니아 꽃걸이 아트 전시회, 도시 농업 전시회, 소망 꽃등 만들기, 대나무 공예 체험, 한복 입은 봄 페스티벌, 에코 프리마켓, 인생사진관 스튜디오, 컬링체험, 십리대숲 은하수길 달빛투어, 봄꽃대향연 폰카·디카 사진 공모전 등이 운영된다. 전년도에 비하여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하였다. 연인이 함께 화려한 조명과 꽃향기에 취해보는 야간 라이팅쇼인 ‘봄꽃 판타지’는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태화강 봄꽃 대향연은 마두희축제, 옹기축제와 함께 문화관광체육부의 ‘2018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된 만큼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면서 “바쁜 일정으로 정원박람회를 관람하지 못한 분들은 봄꽃 대향연에서는 만개한 봄꽃과 함께 수목이 자라 더욱 풍성해진 정원을 함께 관람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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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성황리에 폐막지난 11월 23일부터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성대한 막을 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열린 전문가 포럼에는 5백 명 이상이 참여하여 열기를 더했고 미래형자동차 전 분야를 만날 수 있었던 전시회에는 5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개막식과 함께 현대차그룹 권문식부회장과 르노그룹 질 노먼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자율차, 전기차, 튜닝카분과에서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 74명의 열띤 강연과 토의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현대자동차 권문식 부회장과 르노그룹의 질 노먼 부회장은 각각 자사의 미래차 투자계획을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권문식 부회장은 자동차부품업체들에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주역이 되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신기술을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에 신기술 개발과 미래차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 노력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전달될 전망이다.한편 르노그룹의 질 노먼 부회장은 미래자동차 시장의 핵심과제는 전기차 양산과 가격경쟁력 확보임을 강조하면서 202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가격을 내연기관차보다 낮추고 점차 가격 차이를 벌린다는 목표를 소개하며 앞으로 대구시와 협력해 전기차 시대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주행시험장에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를 건립중인 르노그룹은 대동공업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1톤급 전기상용차 개발을 추진하는 등 대구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르노그룹의 지역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동안 열린 포럼에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다양한 참가자 5백명 이상이 등록하여 미래자동차산업 동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고, 특히 자율차분과 강연장은 좌석이 부족하여 서서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도 다수 있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 국내외 유명 전문가의 강연을 놓치지 않으려는 열띤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이번 포럼을 준비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성명호 원장은 “지방에서 열리는 포럼의 참가도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뛰어난 전문가 라인업과 미래자동차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다”면서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트렌드에 맞추어 보다 깊이 있는 내용 구성과 연사군을 발굴하여 더욱 발전된 포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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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고객 60% "젊은 디자인 끌려 구매"최근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한 신형 그랜저(IG) 구매 고객들은 '젊은 디자인' 때문에 구매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그랜저 구매 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4%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핵심 구매요인으로 꼽았다.이어 승차감(18%)과 첨단 안전편의기술(17%), 현대차 브랜드(12%), 모델 평판(9%) 등이 그랜저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구매 후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승차감'(41%)이 꼽혔다.현대차가 그랜저의 디자인 변경으로 '젊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는지를 물었더니 전체 조사 대상자의 8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런 이미지가 구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63%가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답변했다. 그랜저 구매고객 1천명 대상 설문조사(그랜저 구매요인)첨단 안전기술인 '현대스마트센스'의 적용 비중은 5개월 전보다 더 늘었다.현대스마트센스는 그랜저 구매 고객의 46%가 선택해 그랜저 전체 옵션 중 적용비율 중 가장 높았다.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체 구매 고객의 73%가 이 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11월 22일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영업일 기준 171일만인 지난 27일 누적판매 10만대를 넘겼다.준대형급 이상 대형차로는 사상 최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8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 돌파 행진도 이어갔다.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 4월 출시 후 최근까지 파워트레인별 판매에서 12.2%의 비중을 차지해 디젤(6.3%) 모델을 앞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출시 후 약 4개월 만에 7천600대가 팔렸다. 6월에는 기아차의 니로를 제치고 월 최다판매 하이브리드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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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월급쟁이' 휴가 절반밖에 못쓴다…직장 분위기 탓[그래픽] 직장인 휴가 얼마나 쓰나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연평균 총 15.1일의 연차휴가 가운데 52.3%인 7.9일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재직기간 1년 이상 만20∼59세 근로자 1천명과 대·중소·중견기업 인사·담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같은 결과를 16일 공표했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연차휴가 모두 사용 생산효과는 29조원…17조 소비지출액 창출문체부, 근로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연평균 총 15.1일의 연차휴가 가운데 52.3%인 7.9일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쟁이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한다면 2015년 관광수입인 17조원에 맞먹는 16조8천억원의 소비지출액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9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추가로 발생시켜 현대자동차 쏘나타 46만대, 삼성 갤럭시노트4 1천670만대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재직기간 1년 이상 만20∼59세 근로자 1천명과 대·중소·중견기업 인사·담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이같은 결과를 16일 공표했다. 근로자에게는 설문조사를, 기관 인사·복지 담당자에게는 심층면접을 각각 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평균 15.1일, 사용일수는 평균 7.9일이었다. 휴가 사용률은 52.3%에 불과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평균 휴가 일수가 20.6일, 휴가사용률 70% 이상인 것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휴가 사용일수[문체부 제공] 특히 전체 응답자 중 휴가사용일이 5일 미만이라는 대답이 33.5%로 가장 높았으며, 연차휴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11.3%에 이르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늘어났지만, 사용일수는 20대와 50대가 모두 평균 7.7일로 차이가 없었다. 공공기관의 연차휴가사용률(44.7%)이 민간기업의 사용률(55.1%)보다 낮았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직장 내 분위기'(4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업무과다·대체 인력 부족'(43.1%), '연차휴가 보상금 획득'(28.7%)이 그 뒤를 따랐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미치는 영향으로는 가장 많은 49.9%가 '삶에 대한 만족감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은 스트레스 누적에 따른 업무 능률 저하(38.5%), 스트레스·피로 누적으로 인한 건강 문제(33.3%) 등의 순이다. 휴가 사용 횟수는 연평균 5.85회, 최장 휴가사용일은 평균 3.08일로 대체로 연차휴가를 짧게 사용했다. 휴가를 내고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국내여행(36.8%)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휴식·기타활동(35.9%), 해외여행(16.2%)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 지출액은 해외여행 239만 원, 국내여행 74만 원, 휴식·기타 33만 원, 스포츠오락 25만 원이었다. 근로자들은 부여된 연차휴가를 모두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할 경우 현재보다 3.4일이 늘어난 11.3일을 휴가로 사용할 의향을 보였다.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는 조직문화가 확립되면 10.84일, 미사용 연차 금전 보상을 폐지할 경우 10.79일을 휴가로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휴가를 더 쓴다면 그 활동으로는 국내여행, 휴식·기타, 해외여행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근로자들이 부여된 연차휴가 15.1일을 모두 사용하면 여가 소비지출액은 16조8천억원, 생산유발액은 29조3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3조1천억원, 고용유발인원 21만8천명이 각각 늘어난다는 결과가나왔다. 이 중 생산유발액 중 국내 관광이 늘어나 발생하는 증가분은 2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여된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할 경우에 추가 발생하는 29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46만대, 삼성 갤럭시노트4 1천670만대를 생산할 때에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와 같다. 아울러 휴가를 모두 사용한다면 경우에는 근로자들의 전반적 삶의 질 만족도가 지금보다 2.78%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휴가 사용은 개인에게 재충전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들이 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이 국내여행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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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간화제] '연봉킹' 직장은 어디…SK에너지상장사 1위는 삼성전자, 롯데제과 '꼴찌' 정유·IT·車·화학·금융 '고임금', 유통·식음료 '저임금'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과 함께 '연봉킹' 직장에 관심이 집중됐다.상장사와 비상장사중에서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회사가 연봉 1∼3위를 차지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의 직원 평균연봉은 1억3천200만원으로 12월 결산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GS칼텍스(1억1천313만2천원)와 에쓰오일(1억1천81만원) 직원 평균연봉도 1억1천만원이 넘었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 직원 평균연봉은 32.9% 늘어난 1억100만원으로 '1억원' 클럽에 들었다. 특히 정유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임금인상과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지난해 정유 4사 영업이익은 8조276억원으로 첫 8조원을 돌파했다.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한 해 보수로 25억438만6천원을 받았고 김준 SK에너지 대표이사는 10억9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정보기술(IT)과 반도체, 자동차, 화학, 금융업종 종사들도 고연봉을 받았다.국내 1위 상장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은 1억700만원으로 비상장 정유 3사 다음으로 많았다. 상장사 SK텔레콤[017670] 직원 평균연봉도 1억200만원이다.이외 10대그룹 상장사 중에서 롯데케미칼[011170](9천800만원)과 SK하이닉스[000660](9천616만원) 직원 평균연봉도 1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자동차[000270](9천600만원)와 현대자동차[005380](9천400만원), 삼성카드[029780](9천500만원)·삼성화재(9천278만원)·삼성증권(9천51억원) 등 삼성 금융계열 3인방의 직원 평균연봉도 모두 9천억원대였다.유통과 식음료 등 기업 직원들이 받는 평균연봉은 최고 연봉 기업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실례로 10대그룹 상장사 중에서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롯데제과[004990]로 3천478만원에 그쳤다. 롯데제과 직원 평균연봉은 시가총액 1위 상장사 삼성전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롯데쇼핑[023530] 3천833만원, GS리테일[007070] 3천600만원 등 상장사 직원 평균연봉도 3천만원대에 머물렀다. 호텔신라[008770]는 직원 평균연봉 수준도 4천300만원으로 그룹 소속 다른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절반에 못 미쳤다.주요 대기업들의 임원과 평사원 간 연봉 격차는 단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컸다.지난해 롯데쇼핑 임원들이 회사에서 받아간 보수는 평균 23억6천700만원으로 직원 평균연봉의 61.8배나 됐다.삼성전자 임원 평균 보수는 48억3천700만원으로 직원연봉의 45.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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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매섭다'…100대 기업도 일자리 줄여[연합뉴스TV 제공] 1년새 7천명 넘게 감축…구조조정 조선 직격탄 맞아 삼성전자 등 삼성 7개 기업, 1만2천여명 감축 최근 1년 사이 매출 상위 100대 기업까지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절벽 현상이 국내기업에 무차별적으로 확산했음을 보여줬다. 업종 전체가 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은 물론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까지 인력감축 대열에 합류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분기보고서상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직원 수는 작년 9월 말 현재 86만1천578명으로, 1년 전보다 7천132명, 0.8% 감소했다. 업종 전체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조선업계는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중공업에서 가장 많은 3천373명이 떠났다. 삼성중공업 2천356명, 대우조선해양 1천147명까지 포함하면 3대 대형 조선사에서 6천876명이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었다. 다른 업종 대형 상장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매출 1위인 삼성전자도 인력규모를 작년 9월 말 9만5천374명으로 1년 전보다 3천183명, (3.2%) 감축했다.삼성물산은 1천810명, 14.5%를 내보냈다. 삼성SDI는 1천803명, 삼성전기는 1천311명, 삼성엔지니어링은 925명, 삼성SDS는 719명을 각각 줄였다. 삼성전자 등 매출 100위권에 속하는 삼성 7개 계열사에서 1년감 1만2천여명을 줄인 셈이다.삼성의 인력감축은 최근 사업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위해 분할이나 매각, 인수.합병(M&A)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 것과도 일부 연관은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244명(0.6%), 363명(1.1%) 줄였고 포스코 직원도 490명(2.8%)을 내보냈다. 하지만 인력을 확충한 기업도 있었다.GS리테일은 1년 새 4천449명에서 8천967명으로 두 배 수준으로 증원했다. 현대자동차도 1년 전보다 1쳔764명(2.7%)을 더 고용했다. 한국전력(739명), LG화학(1천130명), SK하이닉스(651명) 등도 직원을 더 확충했다. 하지만 고용확충보다 감축을 선택하려는 대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지속적인 저성장 속에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특히 조선·해운 등 산업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청년 취업문 역시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신년 세미나에서 "한국경제가 정말로 큰 난관에 봉착했다"며 "개발경제 시절의 선단 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조선, 해운 같은 중후장대한 산업의 붕괴는 곧 노동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부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101만2천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연간 실업률은 3.7%로 2010년 이후 최고 수치다. 청년실업률은 9.8%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표] 100대 상장사 직원 증감 현황 (단위: 명, %) 회사명2016년 9월말2015년 9월말증감인원증감률삼성전자95,37498,557-3,183-3.2한전20,93320,1947393.7현대자동차67,82966,0651,7642.7기아자동차34,01534,069-54-0.2LG전자37,87338,117-244-0.6삼성생명5,3355,503-168-3.1포스코16,89817,388-490-2.8LG디스플레이32,33032,693-363-1.1우리은행15,60115,650-49-0.3삼성화재5,9465,8221242.1현대중공업23,74927,122-3,373-12.4삼성물산10,69112,501-1,810-14.5현대모비스9,0468,5614855.7가스공사3,5263,3721544.6SK네트웍스3,0183,167-149-4.7LG화학15,31814,1881,1308KT23,60523,575300.1한화생명3,7763,760160.4롯데쇼핑26,16326,191-28-0.1에쓰-오일3,0522,8292237.9SK하이닉스22,15721,5066513기업은행12,46412,495-31-0.2현대해상화재3,9433,922210.5포스코대우1,0351,02690.9동부화재4,6064,746-140-2.9현대제철11,32711,455-128-1.1SK텔레콤4,3614,0423197.9현대글로비스1,1141,00111311.3대우조선해양12,52313,670-1,147-8.4이마트29,39029,1802100.7대한항공18,57918,4231560.8KB손해보험3,2943,295-10대우건설6,2015,58461711LG유플러스8,1137,5056088.1현대건설7,1477,322-175-2.4삼성중공업12,17914,535-2,356-16.2NH투자증권2,9653,025-60-2GS건설6,2236,512-289-4.4대림산업5,4665,2432234.3코리안리310295155.1롯데케미칼2,8122,753592.1동양생명1,008969394효성7,6647,834-170-2.2메리츠화재1,8322,155-323-15GS리테일8,9674,4494,518101.6현대위아3,4633,45850.1한화손해3,3563,1012558.2미래에셋대우2,9272,961-34-1.1아시아나항공8,85110,464-1,613-15.4한진해운1,3561,491-135-9.1삼성엔지니어링5,4576,382-925-14.5한화5,6675,623440.8CJ제일제당5,3895,1012885.6삼성전기10,79612,107-1,311-10.8고려아연1,3801,383-3-0.2BGF리테일1,7941,704905.3CJ대한통운5,4495,360891.7삼성증권2,2372,202351.6LG이노텍9,0009,062-62-0.7아모레퍼시픽6,2365,61462211.1삼성SDI9,37411,177-1,803-16.1흥국화재1,1271,389-262-18.9메리츠증권1,4781,3651138.3동국제강2,5312,596-65-2.5미래에셋증권1,7861,768181현대상선1,1701,248-78-6.3미래에셋생명1,2341,283-49-3.8두산중공업7,7147,701130.2대신증권1,5871,677-90-5.4롯데하이마트3,7733,863-90-2.3삼성SDS13,41214,131-719-5.1LG생활건강4,4764,2122646.3쌍용자동차4,8164,785310.6현대미포조선3,4503,670-220-6한화케미칼2,5242,470542.2삼성카드2,2102,522-312-12.4한국타이어6,9756,982-7-0.1현대산업개발1,7281,57015810.1SK4,3714,0782937.2E1257270-13-4.8SK가스342317257.9호텔신라2,4222,381411.7한국항공우주3,8813,45342812.4KCC5,1325,066661.3코오롱인더3,6713,729-58-1.6금호석유화학1,3151,295201.5롯데손해보험1,5671,572-5-0.3KT&G4,0284,007210.5만도4,2914,312-21-0.5코오롱글로벌2,8032,5512529.9LG상사461529-68-12.9현대종합상사261358-97-27.1한화테크윈4,3774,443-66-1.5현대로템3,5713,771-200-5.3네이버2,5682,21934915.7아이마켓코리아507527-20-3.8LG하우시스3,0953,143-48-1.5롯데칠성음료5,8835,5833005.4금호타이어5,0155,138-123-2.4신한금융지주147148-1-0.7합계854,446861,578-7,132-0.8※ 자료 : 각사 분기보고서 기준(재벌닷컴·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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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리비에라 CC 그린 '트라우마' 벗을까16세 때 첫 프로 대회 출전 인연…프로 전향 후 7차례 출전해 고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내년 2월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타이거 우즈.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현대자동차지만 대회 운영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맡는다.우즈는 대회 호스트 역할이다. 우즈가 내년 대회 출전 일정을 짤 때 제네시스 오픈은 '필참' 대회가 확실했기에 제네시스 오픈 출격은 사실 예정된 일이었다.제네시스 오픈은 로스앤젤레스 서북쪽 소도시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린다. 주소지는 퍼시픽 팰리세이즈지만 샌타모니카가 더 익숙하다. 인구 10만 명에 이르는 제법 큰 도시 샌타모니카가 이 지역 대표 지명이기 때문이다.리비에라 골프장이 자리 잡은 곳은 로스앤젤레스를 가로 지르는 샌타모니카 산맥 서쪽 끝 계곡이다.태평양 바다가 가깝지만 울창한 숲에 가려 바닷가라는 느낌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은 받는다. 리비에라 골프장은 '서부의 오거스타'라고 불린다. 폐쇄적인 회원제 코스라는 점에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비슷하다. 코스 수준도 오거스타 못지않다. 설계는 조지 토머스 주니어가 했지만, 오거스타를 설계한 알리스터 매켄지가 거들었다.리비에라 골프장의 또 다른 별명은 '호건의 산책길'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골프 스타 벤 호건(미국)은 이곳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오픈에서 3차례 우승했다. 리비에라 골프장 클럽하우스 앞에는 호건의 동상이 서 있다. 1926년 창설된 로스앤젤레스 오픈은 대부분 이곳에서 치러졌다. 로스앤젤레스 오픈은 닛산 오픈과 노던트러스트 오픈을 거쳐 제네시스 오픈으로 대회 이름은 변경됐지만, 변함없이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즈는 리비에라 골프장과 인연이 남다르다.제네시스 오픈 출전을 발표하면서 우즈는 "리비에라 골프장은 내가 16살 때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곳"이라며 "다시 돌아와 경기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1992년 고등학교 1학년이던 우즈는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당시 대회를 주최 측이 로스앤젤레스가 낳은 골프 천재 소년에게 PGA투어 대회를 경험해볼 기회를 준 것이다.우즈의 첫 PGA 투어 대회 출전이었다. 이듬해 1993년에도 주최 측은 우즈를 초청했다.지금도 아마추어 고교생이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하지만 우즈와 리비에라 골프장의 이런 특별한 인연은 우즈가 프로 선수가 되면서 '악연'으로 바뀐다. 1996년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1997년부터 7차례 리비에라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하지만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우즈가 세 번 이상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건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뿐이다.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우즈는 대체로 고전했다.1999년 어니 엘스(남아공)에 2타 뒤진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마이크 위어(캐나다)가 2년 연속 우승한 2003년과 2004년 대회에서 5위와 7위에 입상했을 뿐 나머지 4차례 대회에서는 10위 이내에도 들지 못했다.우승자에 2타차 이내로 대회를 마친 적도 준우승한 1999년 한 번뿐이다.우즈는 '고향'에서 고향 팬 앞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성적도 신통치 않자 2005년을 마지막으로 리비에라 골프장에 아예 발길을 끊어버렸다.2006년 2라운드를 마치고 감기에 걸렸다는 이유로 기권한 우즈는 이후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이런저런 이유를 댔지만, 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을 기피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유달리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웬만한 전문가도 분석해내지 못한 미스터리였다.로스앤젤레스 토박이인 우즈는 이 지역 코스 특성은 누구보다 잘 안다. 딱히 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고전할 까닭이 없다는 얘기다.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몹시 나쁜 스코어를 낸 것도 아니다. 7차례 대회 평균 스코어가 69.07타였다. 파71 코스에서 평균 2언더파씩 친 셈이다.그러나 대회 때마다 우즈보다 월등히 잘 친 선수가 더 많았다.파5홀에서 유난히 강한 우즈가 파5홀이 3개뿐인 리비에라 골프장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진단도 있지만, 우즈가 성적이 좋지 않은 파 3홀도 3개뿐이라 설득력이 떨어진다.분명한 사실은 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 그린에서 쩔쩔맸다는 것이다.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우즈는 툭하면 3퍼트를 했다.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수가 1.7개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4년 대회뿐이다.우즈가 출전한 7차례 대회에서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수가 1.7개를 넘기고도 우승한 선수는 2명뿐이다.그린이 까다로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펄펄 나는 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 그린에서 이렇게 고전한 이유는 물론 아무도 모른다.우즈가 내년 2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하면 무려 11년 만에 리비에라 골프장 그린을 밟게 된다.1년이 넘는 기간에 부상 치료와 재활을 거쳐 부활을 꾀하는 우즈가 리비에라 골프장 그린에서 겪은 악몽에서 벗어날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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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차와 공동연구로 스마트 교통시대 연다서울시와 현대자동차(주)가 손을 잡고 대한민국 커넥티드카 대중화를 위한 선행연구를 시작한다. ※ 커넥티드카 : IT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서울시는 11월 11일(금) 현대자동차(주)와 「차량 IT 및 교통인프라 등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수신해 차량 안전 주행과 연비 개선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신호등 정보를 현대자동차(주)에 제공하고, 현대차는 이를 활용해 자동차 연비를 개선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에 대한 선행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현대차는 차량의 안전 주행과 연비 개선 지원을 위한 신호등 정보 관리, 전송 및 수신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차량-신호등간의 통신 규격 표준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보호하면서 교통신호정보 제공 방안에 대한 설계를 2014년 9월 완료하고,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내에서 최초로 교통신호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전달받은 도로상황을 첨단 지능형 주행 제어(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와 연계해 급가속, 급감속을 제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교통상황에 따라 전기모터/엔진 구동 전환을 최적화시켜 연비를 개선하고 안전성을 증진시키는 최첨단‧ 친환경 커넥티드카를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주)는 향후 기술 검증에 필요한 테스트베드도 구축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에는 도로 상황과 자동차 동작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다양한 센서를 설치하여 정보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연구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테스트베드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사물인터넷(IoT), 교통안전 관련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중소기업 등 국내 관련 업계의 상생 협력 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테스트베드는 서울시가 운영하고, 향후 현대차 이외의 기업 또는 개인의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자동차(주)도 관련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한 커넥티드카 개발노력을 벌이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민관협력으로 스마트교통 시대를 여는 동시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라며,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서울시를 첨단 지능형 교통체계의 기술 산실로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