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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남과여> 박정화, 다시 보고 싶은 공감 열연 펼친 명대사 BEST 3‘남과여’ 박정화가 공감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채널A ‘남과여’] 채널A ‘남과여’(극본 박상민/연출 이유연, 박상민/기획 채널A/제작 스튜디오고트, 더그레이트쇼)에서 성옥(이설 분)의 절친이자 당돌하고 쾌활한 성격의 ‘류은정’ 역을 맡은 박정화가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며 명장면과 명대사를 연이어 탄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에 몰입감을 더하는 박정화 표 명대사를 꼽아봤다. # “힘드냐? 비겁한 새끼” 자신의 친구 성옥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나 어떤 쓴소리도 서슴지 않는 은정. 평소 현성(이동해 분)이 성옥에게 소홀했던 사실을 알고 있던 만큼 그가 성옥과 틀어진 관계를 해결하려 나서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자 그녀는 분노했다. 여자 친구의 아픔은 모른척하면서 자신만 고통스럽다는 듯 술을 마시고 있는 현성을 찾아간 은정은 “힘든 척 작작 하라고”라며 성옥을 걱정하는 마음을 담은 솔직한 심정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사이다 면모를 보였다. #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피해” 은정은 성옥이 진짜로 현성과 헤어지려고 하자 진심으로 위로했다. ‘힘든 이유를 찾지 말라’며 절친의 고민을 덜어주려 노력하기도 하고, 이별 후 힘들어할 성옥을 온 마음을 다해 신경 쓰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뿐만 아니라 성옥에게 “현성이랑 얘기는 좀 해봤어?”라고 물으며 혼자 고민하고 회피하지 말고 직면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는 등의 모습으로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 “멋있다 한성옥” ‘성옥 지킴이’로 활약 중인 은정은 성옥이 디자이너가 아닌 마케터로 일하던 회사를 퇴사한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녀는 성옥이 디자이너 제안을 받아 다른 회사에서 주얼리 디자이너로 일을 하게 됐다고 하자 그녀보다 더 흥분한 것은 물론,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고민하는 듯한 성옥에게 “당연하지”라며 든든한 믿음을 주기도 했다. 은정은 ‘경력 잘 쌓아서 네 브랜드 제대로 런칭하면 되겠네’라는 격려의 말을 덧붙임과 동시에 “알지, 모델은 나인 거?”라며 장난스러운 태도로 친구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이며 극에 훈훈함을 더하기도 한 것. 이처럼 박정화는 ‘류은정’ 캐릭터의 망설임 없는 직진 본능부터 포근하게 주변을 감싸고 배려하는 따스함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며 그녀에게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에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은정이 ‘남과여’에서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채널A ‘남과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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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세작' 이토록 차가운 조정석이라니, 본격적인 조정석의 매혹이 시작됐다.배우 조정석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tvN ‘세작, 매혹된 자들’ 시리도록 차가운 조정석의 새 얼굴이 안방을 얼어붙게 했다. 조정석은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씨제스)에서 현명하고 충심 깊던 진한대군에서 핏빛 숙청 후 매섭고 날카로운 임금으로 흑화 돼 극의 판세를 뒤바꿨고, 신세경과의 날 선 재회로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 4일 방송된 5-6회에서는 임금이 된 이인(조정석 분)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매섭고 날카롭게 변한 이인은 자신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와 바둑을 함께 둘 벼슬인 기대령을 선발하기 위해 대국을 열었고, 죽었다고 생각한 강희수(신세경 분)가 강몽우란 이름으로 기대령 시험에 지원한 것을 알게 된 이인이 직접 확인하기 위해 대국장을 찾아가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재회의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이인은 기대령으로 첫 입궐한 강희수를 가늠하듯 살피다 매섭게 몰아치며 돌아온 이유를 캐물었고 긴장에 얼어붙은 강희수가 답을 하지 못하자, “네놈은 복수를 하러 온 게야. 나를 죽이겠단 역심을 품고. 아니 그러냐?”라며 서늘한 태도를 보였다. 3년 전, 홍장만은 살려달라는 청을 마다했기에 역심을 품고 돌아온 것이라 추궁하며 몰아치는 조정석의 연기는 적으로 돌아온 듯한 강희수를 다그치지만 한편으로 사무치는 감정이 묻어나 뜨겁고 매혹적인 긴장감으로 향후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인은 강희수에게 칼끝의 날처럼 매서운 태도로 일관했지만, 강희수를 자신의 곁에 두기로 하고 그의 뒷배가 되어주겠다고 한다. 이인은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의 회유와 술책을 거절한 후 그 후환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의지하겠다는 강희수에게 “아직도 내게 그런 걸 바라느냐, 걱정 마라 너는 기대령이고 내 사람이다. 네가 어명을 충실히 지켰으니 나도 너를 지켜주마”라며 의심과 경계 한편의 묘한 분위기를 풍겨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이렇듯 조정석은 적으로 가득한 궁궐 안에서 정치의 소용돌이에 자신을 세우고자 날이 선 예민함을 세밀히 표현했다. 서늘한 눈빛과 속삭이듯 파고드는 목소리, 모두를 꿰뚫어 보는 듯한 카리스마로 숨죽이게 했고, 홀로 있을 때 풍기는 고독함과 언뜻 비치는 강희수를 향한 애틋함으로 인물이 갖고 있는 무게와 고통을 전하며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 ‘이인’에 대한 궁금증을 이끈 바.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흥미를 이끌고 있는 조정석의 활약에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설특집 편성으로 2월 9일(금) 7회, 10일(토) 8회, 11일(일) 9-10회 연속으로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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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봄의 전령’ 복수초 꽃망울 터뜨려활짝 개화한 복수초 천리포수목원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에 ‘봄의 전령’ 복수초가 입춘(立春)을 앞두고 전년보다 1주일 가량 빠르게 첫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복수초는 ‘복(福)을 많이 받고 장수(長壽)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복수초는 밤새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뜨면 꽃잎을 활짝 펼치며, 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에서 화사하게 피어난 복수초는 겨울정원과 그늘정원 등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 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 강희혁 TF팀장은 “복수초의 이름처럼 올 한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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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재벌X형사] 금토 시청률 전쟁 다크호스 우뚝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사진 제공> SBS '재벌X형사'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가 방송 첫 주 만에 시청률과 OTT 랭킹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치열한 주말 안방 대전 속에서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로,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으로 이어지는 SBS 금토 사이다 히어로물의 흥행 계보를 이을 시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신작들의 러시가 이어진 지난 주말 첫 방송된 '재벌X형사'는 2화 기준으로 최고 7.9%, 수도권 7.0 %, 전국 6.9%의 시청률을 기록(닐슨 코리아 기준), 이미 전작의 최고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으며 SBS 금토 사이다 불패 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또한 '재벌X형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 플랫폼인 '웨이브'와 '디즈니+'에서도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웨이브에서 1월 30일 기준으로 '재벌X형사'가 경쟁작들을 제치고 국내 드라마 부문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같은 날 디즈니+에서도 비오리지널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한 것. 나아가 국내에 서비스되는 모든 OTT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키노라이츠의 '오늘의 OTT 통합랭킹'에서도 드라마 1위에 오르며 '재벌X형사'를 향해 쏟아지는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재벌X형사'가 방송 첫 주 만에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비결에는 '재벌 3세 형사'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가 선사하는 참신한 재미가 주요했다. 경찰서 로비에 5성급 호텔 버금가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부르고, 쏟아지는 보고서 업무에 '경찰서장 찬스'를 쓰는가 하면 사건 현장에 개인 요트를 타고 등판하는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 분)의 골 때리는 행보는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기 충분했다. 또한 경찰 인력이 하루 꼬박 탐문수사를 벌여도 찾을까 말까 하는 실종자를 SNS 피드 한 건으로 찾아버리고, 영장 없이는 발을 들일 수 없는 프라이빗 클럽에 프리패스로 입성해 사건 용의자를 잡아버리는 등 소위 '재벌 베네핏'을 십분 활용한 플렉스 수사를 통해 지금껏 형사물에서 본 적 없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마치 맞춤형 수트처럼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 캐릭터를 소화한 안보현의 연기도 호평의 중심에 있다. 복서 출신의 이점을 살린 다이내믹 액션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얄밉고 킹 받지만 한편으론 따뜻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진이수의 입체적 매력을 제대로 살려 방송 첫 주 만에 '진쪽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또 상대역 박지현(이강현 역)과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케미, '강력 1팀' 강상준(박준영 역)과 김신비(최경진 역)와의 각기 다른 앙상블, 나아가 곽시양(진승주 역), 김명수(최정훈 역), 김병춘(황성구 역) 등과의 호흡 역시 고르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에 김남길, 남궁민, 이제훈의 뒤를 잇는 새로운 SBS 사이다 히어로로서 금토 안방에 기분 좋게 연착륙한 안보현이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가 하루아침에 경찰이 되고, 강력 1팀에 입성하는 내용을 그려낸 '인트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3화부터 본격적인 사건 해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1-2화를 통해 검증받은 익살스러운 재미에, 쫄깃한 텐션과 센세이셔널한 사건 해결방식까지 더해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재벌X형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금토 시청률 전쟁의 판도를 뒤엎고 있는 사이다 복병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오는 2월 2일(금) 밤 10시에 3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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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인천일보에 날 선 비판, '악마의 편집, 왜곡과 편향' 지적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인천일보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보낸 사진. (이 시장은 이 답변에서 인천일보가 이 시장의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자기 주장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문화신문) 윤정권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0일 인천일보의 이날 자 경기판 3면 기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문재인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의 연속 사업 중 추가된 일부로 확인됐다. 윤 정부가 이 밑그림(문 정부 전략)에 용인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하나 더 한 셈'이라고 한 데 대해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이 전 정부 정책 곁가지라는 건가? 어이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 때엔 발상조차 하지도 않은 수도권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 현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무시하는 기사"라며 "인천일보가 지면에 계속 싣는 이같은 기사는 계속 쓰는 것은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을 '재탕,삼탕'이라고 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편을 드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인천일보는 현 정부와 전 정부 정책의 현격한 차이를 분별하는 눈을 갖추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8일 발언에서 비롯된 논란에서 김 지사는 빠지고 인천일보가 대리전을 벌이는 형국인데 나는 김 지사가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게 맞다며 김 지사와 정책토론을 벌일 것을 제안했다. 인천일보 주장도 토론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인천일보가 나와 김 지사의 정책토론을 주선해 보라. 인천일보가 김 지사 편을 드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토론을 주선하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30일 자 기사 첫 줄에 '국가산단이 문재인 정부 전략의 연속사업 중 추가된 일부로 확인됐다'라고 썼는데,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은 전 정부 연속사업이 아니고, 현 정부 결단에 따른 초대형 프로젝트로 독창적인 것인데 무슨 근거로 '확인됐다'고 말하는지 의문"이라며 "언론사가 기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례껏 '확인됐다'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그건 옛날 스타일이고, 지금은 객관적이고 확실한 근거를 대면서 '확인'이란 말을 쓰고 검증받는 시대 아니냐"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현 정부가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하기로 결정했기에 비로소 경기남부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 기사 시리즈는 지난 18일 김 지사 발언에서 비롯된 것인데, 김 지사 발언 중 핵심인 그의 작년 6월 이야기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취재해서 알려줄 생각은 하지 않고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의 근간은 전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이란 기사만 반복적으로 싣고 있다"며 "김 지사 발언으로 촉발된 반도체 정책 표절 문제의 시시비비를 가리려면 김 지사가 작년 6월에 말했다는 경기도 중점과제 중 '똑같은 이야기'의 실체를 써야 할 텐데도 그걸 하지 않는 인천일보의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김 지사의 반도체 관련 발언이나 정책에 대해 알려주지 않고 문재인 정부나,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의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독자들로선 어리둥절하지 않을까 싶다"며 "인천일보가 취재하지 않으니 내가 나서서 김 지사 발언에 나온 '이야기'의 내용을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가 30일 자 기사에 <이상일 '나홀로 반박 모양새'라는 제목을 달았는데, 나는 현 정부 반도체 정책의 근간이 문재인 정부 정책이라고 고집스레 강조하는 인천일보에 대해 <인천일보 '나홀로 주장' 모양새>라고 지적하고 싶다"면서 "인천일보 보도에 동조하는 언론사는 현재까지 없지 않느냐"고 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는 18일 SNS방송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경기 남부에)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건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아요. 작년 6월에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와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거든요'라고 말한 것을 인천일보는 26일자 기사에서 뒷줄을 쏙 빼고 <김 지사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지,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 표절 이야기는 안 했으니 이상일 시장이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며 나를 공격했다"며 "인천일보는 왜곡으로 내게 터무니없는 흠집내기 시도를 했으니 내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요구한 대로 나의 반론을 충실히 싣고 사과해야 하는데 왜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시장은 "인천일보 기자가 30일 자 기사를 쓰기 위해 29일 오후 질문을 문자로 보내와서 문자로 답을 했다"며 "인천일보 기자가 쓰고자 한 내용은 30일 자 기사에 충분히 게재됐으나 나의 답변은 장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게 실렸으니 반론권이 충실히 보장됐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인천일보 기자 질문에 보낸 답변 전부를 공개한다"고 했다. <다음은 이상일 시장이 29일 인천일보 기자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문자로 보낸 글의 전문> 현 정부의 반도체산업 정책은 전 정부의 그것과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인천일보가 그 차이를 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인천일보 기자님은 "저흰 현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문 정부의 k 반도체 전략의 밑그림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라는 질문을 주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24,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 입장을 상세히 밝힌 대로 수도권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전 정부에선 발상도 하지 않은 과감한 결단으로, 정부 반도체 산업정책의 변곡점에 해당합니다. 작년 3월 용인 이동ㆍ남사읍에 정부가 조성키로 한 반도체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인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획기적인 정책입니다. 215만평(이후 226만평으로 확대)에 300조원(이후 360조원으로 확대)이나 투자되는 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해 반도체 경쟁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정부가 예타면제를 결정한 것도 전 정부에선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침이 정해졌기에 경기 남부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선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지도에 각 클러스터를 그려놓고 보시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4, 28일 용인에서 낸 보도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천일보가 26일 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8일 핵심발언 두 마디 중 앞줄만 쓰고 뒷줄을 누락해서 김 지사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했지, '내 정책' 또는 '김동연 정책'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며 '표절을 말한다면 김 지사가 표절한 것'이라는 이상일 시장 주장이 근거가 없다, 이 시장이 사실확인도 안해 논란 자초했다, 공공기관장의 설득력 없는 언행이라는 등의 왜곡된 기사를 쓰고 악의가 담긴 제목을 단 데 대해 인천일보가 해명하고, 사과하고, 제 반박 내용을 충실히 지면에 게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28일에 제가 낸 성명문의 여덟 번째 지적(8. 통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활용한 인천일보의 '악마의 편집'은 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니다)과 관련해서도 인천일보는 응답해 주기 바랍니다. 제가 정해림 기자와 바쁜 상황에서 간단히 통화한 내용(전화로는 할 이야기가 없다. 내 입장 이미 어제, 24일 다 냈다)을 저를 공격코자 하는 인천일보 기사 뒤에 붙이고, <이 시장 주장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나>제목 뒤에 소제목으로 <이 시장, "할 말 없다">라고 한 데 대한 인천일보의 해명과 사과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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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재벌X형사, 첫 방 D-2 ‘철부지 재벌 3세’ 안보현, 경찰특공대로 긴급 출동? 미션, 납치된 미녀를 구해라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안보현이 도심 한복판에서 인질 구출 작전을 펼친다. 사진 제공 : SBS '재벌X형사'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오는 26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로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 등 믿고 보는 사이다 세계관을 구축해 온 SBS 금토 유니버스의 2024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다. 김바다 작가와 김재홍 감독, '대세 배우' 안보현(진이수 역)과 박지현(이강현 역)을 비롯해 강상준(박준영 역), 김신비(최경진 역), 정가희(윤지원 역), 장현성(진명철 역), 전혜진(조희자 역), 권해효(이형준 역), 윤유선(고미숙 역), 김명수(최정훈 역), 특별출연 곽시양(진승주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의기투합해 위트와 텐션이 모두 살아있는 코믹 액션 수사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재벌X형사' 측이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특공대로 변신한 진이수(안보현 분)의 스틸을 선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진이수는 도심 한복판, 영업이 끝난 백화점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채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어딘지 모를 공간에 결박당한 채 갇혀 있는 인질의 모습도 함께 비춰져 진이수가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총구를 겨눈 진이수의 진지한 눈빛과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본 스틸은 '재벌X형사' 1회 속 진이수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극 중 진이수는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로, 본의 아니게 살인범을 잡는 바람에 하루 아침에 강하경찰서 강력 1팀 소속이 되어버리는 낙하산 형사. 이에 진이수가 재벌 3세도, 강력팀 형사도 아닌 '경찰특공대'로서 작전에 나선 배경에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으론 마치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진지함으로 똘똘 뭉친 진이수의 표정이 되려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이에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미녀 납치 사건과 함께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재벌X형사' 첫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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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언론인협회,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과의 면담의 시간 진행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다사언론인협회 회원들의 기념 촬영 (좌로부터) 4번째 이금로 회장, 5번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다산언론인협회(회장 이금로. 이하 협회)는 23일 오전 11시 시내 한 식당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면담하고, 상견례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협회 11개 회원사 중 용인지역 언론사 대표 등 8명이 함께했다. "이금로" 회장은 협회 회원사 현황, 연혁을 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시장 인터뷰를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알렸다. "이상일" 시장은 “협회 출범을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며 “인터뷰 일정은 공보관과 협의 후 진행하고, 예산이 포함된 것은 당장은 어렵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민선 8기 시장으로 일해오면서 국가산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경강선 연장 등 주요 국책사업과 연계된 사업부터 본인이 제안하고 정부에서 채택해 오는 4월부터 시행하는 ‘노인복지법’ 개정 등 복지 사업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용인시와 시민을 위해 밤낮없이 일해왔다”며 “ 본인도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지만,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회원사 대표들은 새로 부임한 용인시청 김현기 공보관을 만나 인터뷰 일정 등 현안을 협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다산언론인 협회는 2023년 12월 13일(수), 칼빈대학교 대학원동 4층 훌랄라홀에서 다산언론인협회 창립총회가 진행되었다. 총회에서 이금로 경기남일보 대표가 다산언론인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현재 다산언론인협회는 11개의 언론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부는 용인시 기흥구 용인향교 20번 길에 자리하고 있다. 협회는 언론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윤리적인 책임을 고수하여 다양한 언론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고 언론의 발전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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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아, 작품에 활기 더하는 매력만점 캐릭터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 높여넷플릭스 ‘마스크걸’, 채널A ‘남과여’, 사진= SBS ‘원더우먼’, 제이와이드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박정화는 SBS ‘원더우먼’에서 9시 뉴스 앵커이자 성운(송원석 분)의 오래된 연인 ‘박소이’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과 사랑 모두에 열정적인 소이는 내연녀이지만 성운의 와이프 미나(이하늬 분)에게 당차게 맞서는 당돌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단아한 태도와 똑 부러지는 발성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면모로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는 모미(이한별 분)의 직장 동료 ‘이아름’으로 분해 씬스틸러 역을 톡톡히 했다. ‘미모 천재’로 상사들에게는 예쁨을 받지만 여직원에게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었던 그녀가 사실은 박기훈 팀장(최다니엘 분)과 불륜 관계였던 것. 박정화는 논란의 중심에 선 아름의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런 가운데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이번 ‘남과여’에서는 의리 넘치는 ‘류은정’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사에 당당하고 주저하지 않는 자세와 거침없지만 따뜻한 말투로 재미와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은정. 그녀는 절친한 친구 성옥(이설 분)이 오래된 남자 친구 현성(이동해 분)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직설적인 해결책을 내놓으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현성과 결별 위기에 놓여 힘들어하는 성옥에게 애정 어린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다른 친구들이 '추억'이라는 이유로 두 사람의 헤어짐을 반대할 때 은정만큼은 '자신의 친구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다'며 오로지 성옥을 위하는 절친의 든든함을 또 한 번 보였다. 이렇듯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로 작품에 풍성함을 더하는 박정화. 이에 그녀가 앞으로 ‘남과여’에서 그려낼 카멜레온 같은 매력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채널A ‘남과여’ 4회는 오늘(16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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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바다] 돛새치를 잡아라, 리페섬의 어부들리페섬의 어부들. 사진 : EBS1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태국 최남단에 자리한 타루타오 국립공원(Tarutao National Park,) 1974년 왕립 산림국(Royal Forest Department)에 의해 지정된 이곳 공원에서 안다만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리페섬(Koh Lipe)이다. 말레이시아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이 섬은 ‘태국의 몰디브’라 불리는 곳. 세계 열대 어종의 25%가 발견되는 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이자, 인기 있는 휴양지다. 한편 이곳에는 오래된 정착민, 우락 라와이(Urak Lawoi)족의 어촌 마을이 자리를 잡고 있다. 리페섬의 최초 원주민인 우락 라와이족(Urak Lawoi)은 사람을 의미하는 ‘urak’과 바다를 의미하는 ‘lawoi’의 합성어로 말레이시아 출신 차오레이(Chao Ley) 바다 집시족 중 한 부족이다. 지금까지 태국 남부 안다만해를 터전 삼아 삶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에서 리페섬은 우락 라아외족이 여러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곳으로 이들 대부분은 여전히 고기를 잡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동체 단위로 ‘럽(fish trap)’이라 불리는 전통 통발을 설치하는 공동 어업이 활발히 이뤄진다. 커다란 럽을 리페섬 인근 바닷속 수심 20~30미터에 놓고 20일이 지나면 꺼내 올리는데, 멀리 방콕에서도 이곳의 고기를 사러 온다. 마을에는 10여 개의 공동 어업, 통발팀이 있는데, 그 한 팀의 리더인 앗띠 씨는 7명의 팀원과 함께 8개의 통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의 어부들은 여전히 항야오(Hang yao)라는 롱테일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대물을 낚아와 팔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타루타오 국립공원이 개방되면서 이들 삶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곳의 많은 어부가 지금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낚싯배를 운영하면서 고기를 잡고 있다. 어부로 유명한 앗띠 씨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주로 리페섬의 중심가, 워킹스트리트(koh lipe walking street)의 음식점에서 주문을 받으면 돛새치를 잡으러 나간다. 돛새치 요리가 관광객들에게 인기기 때문. 그래서 통발 어업을 하는 틈틈이 돛새치를 잡으러 바다로 나간다는 앗띠 씨. 곧 성인이 되는 큰아들, 앗샤에게 배를 선물하기 위해서 고기를 잡으며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 다른 젊은이들처럼 도시에 나가지 않고, 섬을 지키고 어부 일을 이어가려는 큰아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는 앗띠 씨. 그의 돛새치잡이는 성공할 수 있을까? 거친 바다 위에서 돛새치를 쫓는, 리페섬의 우락 라와이족 어부들의 이야기는 오는 1월 15일(월) 밤 10시 50분 EBS 1TV <인간과 바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 2024년 1월 15일 (월) 밤 10시 50분,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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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아오테아로아, 길고 흰 구름의 땅 – 뉴질랜드 아오라키 마운트 쿡뉴질랜드 아오라키 마운트 쿡. 사진 : KBS 2TV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풍요로운 자연을 품은 마운트 쿡 국립공원의 후커 밸리 트레킹에 이어 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뉴질랜드가 청정한 자연을 지킬 수 있었던 비밀은 인간의 노력은 물론, 자연이 하는 대로 따르고 그 속에서 인간도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공존하는 것에 있다.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태초의 자연이 숨 쉬는 곳, 뉴질랜드의 맑고 순수한 대자연의 품으로 산림교육전문가 이상은 씨와 기업인 김태훈 씨가 떠난다. 푸른 대지를 달려 도착한 곳은 서던알프스산맥이 굽어보는 자리에 위치한 테카포 호수(Lake Tekapo). 사막과 같이 쩍쩍 갈라진 메마른 땅을 지나자 광대한 호수가 일행을 반긴다. 푸른 쪽빛에 우유를 풀어놓은 듯한 ‘밀키 블루’ 물빛으로 유명한 테카포 호수는 세계에서 별 보기 좋은 곳 2위로 선정되면서 매년 외국에서 수만 명의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찰랑이는 호수의 물결 소리를 듣고 있자니, 잠시 앉아 피로한 다리를 쉬어주고 싶다. ‘테카포(Tekapo)’라는 지명은 이 지역을 처음 발견한 마오리족의 언어로 '밤에 서둘러 떠나다'를 뜻하는 ‘Takapō(타카포)’에서 유래됐다. 자연과 인간이 서로 어울려 공존하듯, 마오리족과 이주민들도 자연스레 더불어 살고 있다. 이어서 테카포 호수 근처에 있는 ‘선한 양치기의 교회’에 닿는다. 개척시대 이 지역에 정착해 양을 치며 산 이주민들을 기념하기 위해 1935년에 세워진 교회다. 산과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놓여 있어 세계 많은 사진작가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당시 아무것도 없었던 이주민들이 힘든 마음을 고하고, 함께 모이기 위해 만든 이곳은 지금도 누구나 들어가 기도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고, 종파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선한 양치기의 교회’는 헤리티지 뉴질랜드에 의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캠퍼밴을 타고 테카포시를 벗어나 아오라키 국립공원 헬기장에 도착한다. 뉴질랜드 여정의 백미인 아오라키 마운트 쿡 국립공원의 품안으로 헬기를 타고 올라갈 예정이다. 서던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인 아오라키 마운트 쿡이 솟아있는 설국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마운트 쿡의 전문 산악가이드인 로이와 함께 부푼 기대감을 안고 헬기 투어를 시작한다. 고도 2,000m가량을 올리며 만년설산 한복판을 가르자, 올려다 볼 때보다 훨씬 더 거대한 산맥의 자태와 두텁게 쌓인 만년설이 기대감과 함께 경외감을 일으킨다. 마침내 내려선 해발 2,700m ‘태즈먼 새들(Tasman saddle)’. 마치 시공간을 건너 뛰어 온 것처럼 비현실적이고 신비로운 모습에 경탄이 절로 나온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히말라야를 오르기 전 등반 훈련을 했던 아오라키 마운트 쿡. 험준한 산세와 암석의 질, 빙하로 덮인 암벽이 히말라야와 닮았기 때문이다. 눈부시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린 설원을 지나 일행이 묵을 켈만 산장을 향해 간다. ‘켈먼 산장’은 한 여성 산악인의 부모가 딸을 기리며 세운 곳으로 아오라키 마운트 쿡을 트레킹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예약 없이 머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