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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차동민 동메달 추가…태권도 5남매 전원 메달(종합)남자 +80㎏급서 2008년 金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 메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태권도 대표팀 맏형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8년 만의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 3라운드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에서 11초 만에 왼발로 몸통을 차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에 이어 8년 만이자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차동민은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8강에서 탈락했다.차동민이 동메달을 챙겨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대표 5명은 모두 메달을 갖고 돌아간다.역대 최다인 다섯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차동민에 앞서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땄다.차동민은 이날 첫 경기(16강전)는 상대 선수인 벨라루스의 아르만-마샬 실라가 전날 계체에 참가하지 않아 실격패를 당하면서 바로 8강에 직행했다.하지만 8강에서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7㎏급 챔피언인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에게 8-12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누르고결승에 진출한 덕에 패자부활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루슬란 자파로프(카자흐스탄)에게 15-8로 역전승했다.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 쇼킨은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세계 1위로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87㎏초과급 챔피언이기도 한 강호다. 차동민은 세계 7위다.둘은 1라운드는 신중하게 기회를 엿보다가 0-0으로 마쳤다.2라운드 들어 서로 몸통 공격을 주고받은 뒤 차동민이 다시 몸통을 맞아 1-2로 끌려갔다.차동민은 2라운드 막판 연속 몸통 득점에 성공하면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하지만 차동민은 3라운드 1분여가 지나 쇼킨의 주먹 공격으로 1점을 빼앗겨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먼저 득점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에서 차동민이 11초 만에 왼발로 쇼킨의 몸통을 때려 승부를 갈랐다. <올림픽> 차동민 소리질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한국 차동민이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동메달을 확정 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16.8.21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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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소희·김태훈 출격…태권전사 금빛 레이스 시동태권도 남자 국가대표 김태훈이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5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김소희, 여제 우징위 3연패 저지가 관건김태훈, 태권도 그랜드슬램 도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종주국에서 온 태권전사들이 마침내 메달 레이스에 뛰어든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와 김태훈(22·동아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태권도 경기의 첫 단추를 끼운다.김태훈이 먼저 17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타윈 한프랍(태국)과 남자 58㎏급 첫 경기(16강)로 한국태권도의 리우올림픽을 시작한다.이어 바로 뒤 오후 11시 30분 김소희가 훌리사 디에스 칸세코(페루)와 여자 49㎏급 첫 경기를 치른다.김소희가 순항하면 18일 오전 10시부터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 첫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이어 남자 58㎏급 결승전이 열린다. 김소희와 김태훈은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미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월드챔피언들이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전혀 손색없다.김소희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체급 2연패를 달성했다.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소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올림픽 49㎏급 3연패를 노리는 우징위(중국)다. 우징위와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졌던 김소희는 설욕을 벼른다. 우징위와는 이번 대회 대진상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대표팀 박종만 감독(왼쪽 두 번째)과 선수단. 왼쪽부터 이대훈, 박 감독, 김태훈, 김소희, 오혜리, 차동민. [연합뉴스 자료사진]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지난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도 껄끄러운 상대다. 김소희는 지난 15일 대표팀과 함께 리우에 도착해서 "금메달은 자신 있다"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한 명 한 명 이겨 나간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막내 김태훈 역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카잔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선수다.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한 김태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한다.김태훈에게는 결승에서 맞불을 수 있는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를 넘어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태훈은 파르잔에 이어 세계랭킹 2위다. 김태훈은 지난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그랜드슬램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그냥 리우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면 당연히 따라오는 것 아니겠냐"며 담담하게 첫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올림픽> 훈련하는 김소희와 김태훈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김소희(오른쪽)과 김태훈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5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6.8.16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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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인천공항 마비시킨 양궁 대표팀 "아름다운 한국이에요"<올림픽> 양궁대표팀 귀국(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리우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최미선(오른쪽부터), 기보배, 장혜진, 이승윤, 김우진, 구본찬이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취재진·시민 수 백명 몰려…선수단은 활짝 웃으며 기쁨 나눠 (인천=연합뉴스) 리우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16일 귀국했다.문형철 양궁 총감독을 필두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구본찬(현대제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장혜진(LH), 여자단체전 금메달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날 인천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은 "비행기에서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은 분이 나와 이제 실감 난다"라며 "16강전 남북 대결이 가장 부담됐다. 4강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는데 생각하지 못한 2관왕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말했다.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은 "무조건 단체전을 따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개인전 준비는 많이 못 했다"라면서 "8강전 때 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가 슛오프 때 8점을 쏘더라. 하늘이 내려준 금메달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그는 리우 현지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까불이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말에 "매우 좋다"라며 "리우에서는 아름다운 밤이라고 소감을 말했는데, 여기서는 아름다운 한국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싶다"라고 밝혔다.남녀 세계 랭킹 1위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한 김우진과 최미선은 아쉬움 속에서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쏴 세계기록을 새로 썼지만 32강에서 떨어진 김우진은 "굉장히 허망했다. 지금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최미선은 "개인전을 시작한 뒤 부담이 점점 커졌다"라면서 "그대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기쁘다"라고 밝혔다.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이승윤은 "지금 여자친구가 공항에 나왔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라면서 "대표팀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대회 전엔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그는 "빨리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어 비행기를 갈아탈 때 SNS를 통해 올렸다"라고 말했다.올해 21살인 이승윤은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2연패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딴 기보배는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부터 2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빨리 집에 가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선수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이어갔다.남자대표팀 박채순 감독은 "아름다운 한국입니다"라고 말하자 뒤에 있던 '까불이' 구본찬이 "아니 감독님, 소감을 따라 하시면 어떡합니까?"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한국 양궁 대표팀은 7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필두로 4개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한국 양궁이 금메달 4개를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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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태극전사 첫 2관왕 장혜진…한국 5번째 금메달 순항<올림픽> 메달 맛 느껴봐요(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장혜진, 기보배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뒤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사상 첫 2연패 노린 기보배는 동메달안병훈, 112년 만의 골프 첫 버디…3언더파로 공동 9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선수단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2관왕이 탄생했다. 장혜진(29·LH)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6-2(27-26 26-28 27-26 29-27)로 꺾고 우승했다. 8일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함께 금메달을 일궈낸 장혜진은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장혜진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정한 금메달 10개의 절반인 5개를 채웠다.장혜진은 4강에서 기보배와 한국 선수 맞대결을 벌여 7-3(19-25 27-24 27-24 26-26 28-26)으로 승리, 금메달로 향하는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올림픽> 바람읽는 장혜진(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의 장혜진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4강 경기에서 바람을 읽고 있다.반면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 2012년 런던올림픽 챔피언 기보배는 준결승에서 장혜진에게 패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기보배는 3∼4위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4(26-25 28-29 26-25 21-27 30-25)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보배는 동메달을 확정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올림픽 2연패에 대한 부담감 등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은 8강에서 발렌시아에게 0-6으로 완패를 당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남녀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개인전 금, 동메달을 가져간 한국 양궁 대표팀은 13일 남자 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 석권에 도전한다. <올림픽> 활시위 놓는 기보배(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기보배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동메달결정전에서 활시위를 놓고 있다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 이어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에 다시 채택된 골프는 이날 남자부 경기가 시작됐다. 올림픽 골프코스(파71·7천128야드)에서 열린 남자부 1라운드에서 안병훈(25·CJ)은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라 무난한 첫날 경기를 마쳤다.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마커스 프레이저(호주)가 단독 선두에 나섰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그레이엄 딜렛(캐나다)이 5언더파 66타로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첫 조에서 경기한 안병훈은 1번 홀(파5)에서 대회 첫 보기,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올림픽> 다음으로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 개인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안병훈이 이동하고 있다.왕정훈(21)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복싱에 유일하게 출전한 함상명(21·용인대)은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밴텀급(56㎏) 32강전에서 빅터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에게 2-1(30-27 30-27 28-29) 판정승을 거뒀다. 함상명의 다음 상대는 장자웨이(중국)로 정해졌다. 함상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장자웨이를 꺾은 바 있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신아람, 최인정(이상 계룡시청), 강영미, 최은숙(이상 광주서구청) 등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에스토니아에 26-27로 져 탈락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림픽> 막을테면 막아봐(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에서 한국 함상명이 베네수엘라 빅터 로드리게스의 가드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있다.유도 남자 100㎏급에 출전한 조구함(수원시청)은 16강에서 아르템 블로셴코(우크라이나)에게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졌다. 유도는 13일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 여자 78㎏ 이상급 김민정(렛츠런파크)이 마지막 출전을 앞둔 가운데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7시 현재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국가별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13개의 미국이 1위, 10개를 따낸 중국이 2위다. 일본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2개로 메달 순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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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적 같은 막판 5득점, 에페 박상영 '깜짝' 금메달(종합2보)<올림픽> 금메달의 맛(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결승 경기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상영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10-14로 벼랑에 몰렸다가 내리 5득점 해 극적인 역전 우승 한국선수단 세 번째 金…펜싱, 올림픽 2회 연속 金 수확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남자 펜싱의 박상영(21·한국체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했다.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 메달 레이스 나흘째 값진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한국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올림픽> 이것으로 금메달이다(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결승 경기에서 한국 박상영이 14대14 동점상황에서 헝가리 제자 임레에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확정짓고 있다.앞서 2000년 시드니에서 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 2014년 런던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가 금메달을 수확했다.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백전노장이다.세계랭킹은 3위로 박상영(21위)보다 18단계 높다.하지만 박상영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올림픽> 박상영 '드라마 같은 역전승'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결승 경기에서 한국 박상영이 제자 임레를 꺾으며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그야말로 명승부였다.1세트 초반 0-2로 뒤진 박상영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 5-5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2세트에서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노련한 임레가 다시 4점을 내리 뽑으면서 박상영은 9-13으로 밀렸다.<올림픽> 태극기 휘날리며(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결승 경기에서 한국 박상영이 제자 임레를 꺾으며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3세트 들어 결국 10-14로 임레가 금메달까지 단 1점만을 남겨 놓았다.바로 이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벼랑 끝에 몰린 박상영은 내리 4점을 뽑아 14-14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의 허점을 노린 천금 같은 기습적인 찌르기를 성공, 대역전극을 만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브라질과 유럽, 미국 등의 관중도 환호성을 지르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올림픽> 금은동 한자리에(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결승 경기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상영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상영은 태극기를 펼쳐 들었다.앞서 박상영은 32강전에서 러시아의 파벨 수코브를 15-11,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엔리코 가로조를 15-12로 물리치고 순항했다. 8강전에서는 스위스의 맥스 하인저를 15-4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4강전에서는 스위스의 벤저민 스테펜을 15-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짜릿한 뒤집기로 시상대 최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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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남자양궁서 '첫 금 명중'…메달레이스 시작됐다<올림픽> 삼보드로모 경기장의 메달리스트(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유도 정보경은 '깜짝' 은메달…여자배구, 한일전서 통쾌한 역전승박태환 주종목 400m서 예선탈락…사격 진종오는 5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남자양궁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결승 1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미국이 27-28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한국 역시 10점 세 발로 응수하며 미국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우리나라는 3세트에서 나온 미국 브래디 엘리슨의 8점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유도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올림픽> 우리는 대한민국(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구본찬(오른쪽부터), 이승윤, 김우진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남자양궁 단체 금메달보다 먼저 나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됐다. 정보경은 8강에서 세계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만나 고전이 우려됐으나 반칙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전적 1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문크흐바트와 준준결승 매트에서 맞선 정보경은 소매들어허리채기 절반을 빼앗아 기선을 잡았고 이후 문크흐바트가 손으로 정보경의 하체를 잡아 반칙패가 선언됐다. 정보경은 4강에서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쿠바)를 한판으로 따돌리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금메달까지 따내지는 못했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조민선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은메달 획득한 정보경(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보경이 메달을 깨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이날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 출전한 박태환은 3분45초63을 기록,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행이 좌절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예선탈락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1,500m 등 세 종목을 남겨놓고 있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KT)는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본선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결선에서는 줄곧 4∼5위를 맴돌다가 결국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10일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해 역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 김원진(양주시청)은 8강에서 탈락했고 펜싱 여자 에페에 나선 신아람(계룡시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나란히 4위에 오른 여자배구와 여자핸드볼은 희비가 엇갈렸다. <올림픽> '어떻게 온 올림픽인데'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미터에 출전한 박태환이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박태환은 50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6.8.7 superdoo82@yna.co.kr여자배구는 일본과 첫 경기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혼자 30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3-1(19-25 25-15 25-17 25-21) 역전승을 거두며 런던올림픽 3∼4위전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여자핸드볼은 러시아를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19-12로 넉넉히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5-30으로 역전패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오전 7시30분 현재 미국과 함께 메달 순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걸린 금메달 12개 가운데 수영 4개, 역도 1개의 주인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 외에 아르헨티나, 벨기에, 헝가리, 러시아, 베트남이 금메달 1개씩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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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탁구 세계 1위 만나는 정영식 "사고 칠 때 됐다"한 달 동안 마룽만 분석…"어릴 때부터 금메달이 꿈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리우올림픽 탁구 개인 단식에서 세계랭킹 1위와 격돌하는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이제 사고 한 번 칠 때 됐다"고 말했다. 정영식은 6일(한국시간) 시작하는 탁구 개인 단식 종목에서 32강을 넘으면 8일 랭킹 1위인 중국의 마룽(28)과 16강에서 대결한다.그러나 이날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 연습장에서 만난 정영식은 마룽과 조기에 만나는 대진 추첨을 아쉬워하거나 낙담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마룽과 대결한다.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6월 열렸던 일본 탁구 오픈과 코리아 오픈 16강에서도 잇따라 격돌했다. 결과는 각각 0-4, 1-4로 정영식의 완패였다. 하지만 그는 "마룽은 나를 분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코리아 오픈 이후 한 달 동안 비디오를 보면서 마룽만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전술보다 공 회전력과 스피드에서 내가 뒤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훈련했다"고 다부진 표정을 지었다. 그는 "마룽을 전혀 모르던 상태에서 첫 경기했을 때에는 상대하기 어려웠지만, 갈수록 상대를 파악하게 돼 나아졌다"고 말했다. 정영식은 어릴 때부터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꿈꿔왔다고 했다. 그는 마룽과 대진 소식을 듣게 됐을 때 "금메달을 위해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했다"며 "일찍 붙게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덤덤해 했다. 마룽의 컨디션이 100% 올라왔을 때보다 그렇지 않았을 때 초반에 대결하는 것이 오히려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정영식은 '제2의 유승민'을 꿈꾼다. 유승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988년 유남규, 2004년 유승민 선배도 당시 주위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상대에 뒤지는 불리한 상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단식이 2004년 이후 12년이 흐른 만큼 이제 사고를 한 번 칠 때가 됐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정영식 훈련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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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이탈리아·아이슬란드 '8강 합창'…스페인·잉글랜드 탈락(종합)두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는 이탈리아 펠레.(AFP=연합뉴스)이탈리아, '미리 보는 결승'에서 스페인 격파인구 33만 아이슬란드, 잉글랜드 꺾고 첫 8강행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김경윤 기자 =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8강에 진출했다. 또 역대 처음으로 유로 대회 본선에 진출한 아이슬란드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8강에 오르는 역사를 일궈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이탈리아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 스페인(6위)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008년과 2012년 대회에 이어 유로에서 3회 연속 8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7월2일 독일(4위)과 준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또 지난 2012년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당한 0-4 완패를 4년 만에 되갚았다. 반면 유로 2008과 유로 2012를 석권한 스페인은 내심 대회 3연패를 노렸지만 이탈리아에 발목이 잡혀 좌절했다.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의 공세가 거셌다. 이탈리아는 전반 8분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로마)의 프리킥을 그라지아노 펠레(사우샘프턴)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 슛은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렵게 막아냈다. 이탈리아는 전반 11분에도 에마누엘레 자케리니(볼로냐)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다. 이 공격은 슛을 하는 동작에서 먼저 반칙이 지적되기는 했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경기 초반 이탈리아가 기세를 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결국 선제 득점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이탈리아는 에데르(인터밀란)의 강력한 슛이 스페인 골키퍼 맞고 나오자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가 달려들며 밀어 넣어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는 전반 45분에도 자케리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무력시위를 하는 등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서도 이탈리아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3분에는 에데르가 스페인 골키퍼 데헤아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스페인의 반격이 줄을 이었다. 후반 29분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는 했지만 스페인의 루카스 바스케스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과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에서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이후로도 스페인은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 등이 연달아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끝내 이탈리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리를 자축하는 아이슬란ㄷ 선수들.(AFP=연합뉴스)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에 이탈리아의 펠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리며 너무 일찍 만난 두 유럽 강호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과시한 스페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는 인구 33만의 소국 아이슬란드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다.이날 승리로 아이슬란드는 유로 본선 첫 진출에서 8강 진출의 쾌거를 맛보며 '다크호스'의 진가를 발휘했다.아이슬란드의 8강 상대는 주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다.아이슬란드는 전반 4분 잉글랜드 라힘 스털링의 페널티지역 침투를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이 막다가 깊은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고, 키커로 나선 웨인 루니에게 허무하게 선취골을 내줬다.그러나 아이슬란드는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전반 6분 아론 권나르손의 오른쪽 롱 스로인을 페널티지역 인근에 있던 카리 아르나손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아이슬란드는 수비벽을 쌓아 골문을 잠근 뒤 역습 기회를 노렸고, 두 번째 공격 기회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아이슬란드의 역습이 돋보였다. 전반 18분 아론 권나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그라운드를 가르는 롱패스로 반대편에 있던 비르키르 마르 세바르손에게 공을 넘겼다.이어 구드문드손-길비 시귀르드손-욘 다디 보드바르손으로 이어지는 빠른 패싱 플레이를 펼쳤다.잉글랜드의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보드바르손은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콜베인 시그도르손에게 패스했고, 스그도르손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이후 아이슬란드는 수비라인을 뒤로 당겼다. 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뒤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도모했다.아이슬란드는 전반전 점유율 31%에 그쳤지만,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슈팅 4개 중 3개가 유효슈팅이었고, 그중 2개가 골로 이어졌다.잉글랜드는 점유율 69%를 기록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슈팅 10개 중 유효슈팅은 단 2개였다.조급해진 잉글랜드는 후반 14분 스털링을 빼고 제이미 바디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아이슬란드는 후반 25분 바디에게 역습 기회를 내주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실점하지 않고 잉글랜드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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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크로아티아, 무적함대 스페인 격침…조 1위로 16강스페인 라모스 페널티킥 실축…이탈리아와 16강서 대결독일은 북아일랜드에 1-0으로 이겨 C조 1위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크로아티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크로아티아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지롱드 주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이반 페리시치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조별리그 성적 2승1무, 승점 7을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조 1위를 차지했다.스페인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해 분위기를 망쳤다.스페인은 E조 1위 이탈리아와 16강전을 치러야 한다.스페인은 유로 2012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경기 전반전은 스페인의 흐름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7분 선취골을 넣었다.스페인다운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공격의 시작은 다비드 실바였다.실바는 중앙 돌파를 시도한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파브레가스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공을 넘겼다.파브레가스는 곧바로 오른발로 중앙을 쇄도하던 모라타에게 패스했고, 모라타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정확하고 빠른 패싱 플레이에 크로아티아 수비는 순식간에 무너졌다.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전반전을 마치기 전 동점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전반 45분 이반 페리시치의 왼쪽 크로스를 니콜라 칼리니치가 껑충 뛰어 오른발로 살짝 건드렸고,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크로아티아의 천금 같은 동점 골이자 스페인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크로아티아의 '기적'은 후반전에 펼쳐졌다.상황은 크로아티아에 유리하지 않았다.후반 19분 크로아티아 마르코 피아차가 상대 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스페인 세르히오 라모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페널티킥 기회가 사라졌다.설상가상으로 후반 25분엔 석연치 않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크로아티아 수비 시메 브르살리코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크로스를 받기 위해 쇄도하던 다비드 실바에게 푸싱 파울을 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는 상대 팀 키커로 나선 라모스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기세가 오른 크로아티아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기록했다.역습 기회에서 니콜라 칼리니치가 중앙 돌파를 한 뒤 왼쪽 측면을 쇄도하던 이반 페리시치에게 패스했고, 페리시치는 침착하게 상대 팀 수비 태클을 제친 뒤 왼발로 골을 차 넣었다.같은 조 터키는 같은 날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체코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부라크 을마즈가 전반 10분 선취 결승 골을 넣은 데 이어 오잔 투판이 후반 20분에 쐐기 골을 기록했다.터키는 1승2패, 승점 3으로 3위를 확정했고 체코는 1무2패, 승점 1로 최하위에 처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C조에선 전차군단 독일이 북아일랜드를 1-0으로 이겼다.독일은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북아일랜드와 맞붙어 전반 30분에 터진 마리오 고메스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독일은 슈팅 26개, 유효슈팅 9개를 기록했다. 북아일랜드는 슈팅 2개,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점유율도 71%-29%를 기록할 만큼 독일이 일방적이었다.독일은 2승1무, 승점 7로 폴란드를 득실차에서 앞서며 조 1위를 확정했다.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1-0으로 이겼다.우크라이나는 3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이반 페리시치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지롱드 주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 2016 D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경기 1-1로 맞선 후반 42분에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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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6호골 폭발…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 좌절(종합)토트넘, 손흥민 '고오오오올!' (서울=연합뉴스) 1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후반 28분 만회골을 터뜨리자 토트넘 구단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토트넘 트위터] seephoto@yna.co.kr1월 FA컵 64강 이후 2개월여 만에 득점포 가동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은 도르트문트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던 토트넘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1-5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차전에 이어 이날에도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며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르트문트 박주호는 이날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손흥민은 토트넘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도르트문트 수비수가 골키퍼에 백 패스하는 공을 재빨리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 넣었다. 지난 1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 레스터시티 원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두 달 만의 득점이자, 이번 시즌 6호 골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3번째 득점이다. 8강 진출에 최소 3골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으로 위기를 맞았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교체된 토트넘은 1분 뒤 역습을 당해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에 옆 그물을 때리는 슈팅을 허용했다. 이어 10분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긴 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오른발 휘어감는 중거리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전반 41분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의 전진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빗겨 맞으면서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도르트문트 헨리크 므키타리안에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위기를 수비수 태클로 간신히 넘기기도 했다.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크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25분 역습에 이은 오바메양의 슈팅에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3분 뒤 손흥민의 만회골로 1골 따라붙었지만, 이미 멀어진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