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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르트문트전 좋은 기억…좋은 결과 기대"(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손흥민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9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나는 분데스리가 시절 5년간 도르트문트를 상대해 왔다"며 "2012년 함부르크에 있을 때 두 골을 넣으면서 3-2로 승리한 경기는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순간"이라고 돌아봤다. 토트넘은 10일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당시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뛰면서 도르트문트전 2경기 4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레버쿠젠으로 옮긴 후에는 2013-2014시즌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그는 "도르트문트는 매우 훌륭한 팀"이라면서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고, 항상 원정 경기의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대결은 흥미롭고, 빅 팀을 상대로 한 큰 경기"라며 "우리는 이에 자극받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르트문트 홈 구장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환경을 지닌 독일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이라고 소개한 뒤 "팬들은 열광적이고, 그곳에서 경기하는 것은 멋진 일"이면서도 "우리 팀은 승리를 위해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경계심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어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더 잘 치르기 위한 특별한 '팁'은 없다"면서도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 역시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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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 아드리아노, 2연속 해트트릭…FC서울, 히로시마 대파4-1로 짜릿한 역전승…신진호는 어시스트 2개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3·1절에 열린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미니 한일전'에서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2분 김원식이 동점골에 넣은 데 이어 아드리아노가 후반 시작 직후 연속 3골을 터뜨려 4-1로 승리를 이끌었다.지난달 23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0으로 크게 이긴 서울은 조별리그 전적 2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아울러 아드리아노는 부리람전 4골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3골을 기록,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이적생 신진호는 어시스트만 2개를 기록했다.서울은 이날 아드리아노, 데얀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고 공격의 한 축인 박주영을 교체 선수로 내세웠다. 지난해 J리그 챔피언 히로시마를 상대로 경기 후반을 도모하겠다는 작전이었다.예상대로 히로시마는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FC서울은 히로시마의 강한 중원 압박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오히려 상대팀 역습을 허용하며 찬스를 여러 차례 내줬다.서울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팀 치바 카즈히코가 시미즈 코헤이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선제골을 내줬지만 서울은 위축되지 않았다.오히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전반 32분 신진호의 우측 코너킥을 김동우가 살짝 건드렸고, 흘러나온 공을 김원식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서울은 후반 시작 후 더 강하게 상대팀을 밀어붙였다. 두 번째 골도 신진호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신진호의 중앙 프리킥을 아드리아노가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정확한 위치선정과 수비수를 등지고 시도한 슈팅 기술이 돋보였다.아드리아노는 멈추지 않았다. 고광민이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패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3-1을 만들었다.그리고 후반 14분엔 신진호의 힐패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받아 골대 왼쪽에 꽂아넣어 쐐기골을 박았다.전의를 잃은 히로시마는 주력 선수들을 모두 교체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산프레체 히로시마 경기에서 FC서울 아드리아노가 후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16.3.1 le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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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드라마를 썼다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환호하는 이승우(서울=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19세 이하 팀 후베닐A의 이승우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가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미니 에스타데에서 진행된 덴마크 미트윌란과의 2015-2016 UEFA 유스 리그 16강 전에서 3-1로 역전승을 한 뒤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캡처 >>UEFA 유스 리그 16강전에서 결승골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축구의 희망 이승우(18)가 극적인 결승 역전 골을 넣으며 팀의 UEFA 유스 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바르셀로나의 19세 이하 팀 후베닐A의 이승우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니 에스타데에서 진행된 덴마크 미트윌란과 2015-2016 UEFA 유스 리그 16강 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45분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추가 시간에 추가 득점을 기록해 3-1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우의 득점은 극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졌다.이승우는 경기 종료 직전 득점 기회를 얻었다. 역습 기회였다.카를로스 페레스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공격 기회를 만들자 이승우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진영에 파고들었다.페레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승우에게 후방 패스를 했고, 공을 받은 이승우는 수비수 세 명을 뚫고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이승우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떨지 않았다.침착하게 오른발을 이용해 상대 골키퍼 왼쪽으로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이승우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동료 백승호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73분간 활약했다.두 선수는 그림 같은 장면을 합작하기도 했다. 1-1로 맞선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바이시클 킥으로 공을 백승호에게 패스했고, 공을 잡은 백승호는 상대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슛은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지만 두 선수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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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 감독 확정 '2년 계약'(종합)중국 항저우 그리타운과 2년 계약한 홍명보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유스시스템 탄탄한 항저우, 홍 감독과 경력에 부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4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뤼청(그린타운)FC의 지휘봉을 잡는다.홍명보장학재단은 17일 "홍 감독이 그동안 아시아의 여러 클럽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며 "항저우 구단의 축구에 대한 철학과 강한 영입의지가 홍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지도자 생활을 잠시 쉬었던 홍 감독은 첫 프로 클럽 사령탑으로 제2의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홍 감독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하게 되는 도전인 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가 밝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구단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의 성장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항저우 구단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홍 감독과 계약했음을 전했다.구단은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홍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며 "홍 감독은 현역 시절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동메달로 이끌었다. 홍 감독의 리더십을 앞세워 구단이 다음 시즌 좀 더 열정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1998년 창단한 항저우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2부리그에서 활동하다가 2007년부터 1부리그로 올라섰다. 올해 11위로 마감한 항저우는 2010년 4위를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항저우 구단은 재정적으로 그리 넉넉지는 않지만 다른 구단과 비교해 연령별 중국 대표팀 선수를 많이 배출할 정도로 유스 시스템 잘 갖춰져 있는 게 장점이다.이 때문에 항저우는 한국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사령탑을 지내고 국가대표팀까지 이끌었던 홍 감독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투쟁심, 정신력, 끈끈한 팀워크를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고, 홍 감독도 고민 끝에 수락했다.홍 감독으로서도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었다.그는 U-20 대표팀을 이끌고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성과를 내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까지 따내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사령탑까지 올랐다.하지만 지난해 월드컵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끝내 감독직을 사퇴한 터라 명예회복의 열망이 강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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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조별리그 베스트11…호날두는 포함·MSN은 제외(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11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3인방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가장 먼저 16강에 올려놓고도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다. UEFA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2개팀이 경합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베스트11을 발표했다.베스트11은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호날두와 헐크(제니트), 토머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지난 9일 치러진 말뫼와의 6차전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조별리그 6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했다. 미드필더에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윌리안(첼시), 스벤 쿰스(헨트)가 선정됐다. 포백은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티아고 시우바(파리 생제르망), 안드레아 바르잘리(유벤투스)가 뽑혔다. 골키퍼에는 케빈 트랍(파리 생제르망)이 선정됐다.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3인방'은 조별리그에서 총 10골을 합작하며 바르셀로나를 16강에 올려놓았지만, 메시가 부상으로 3경기밖에 뛰지 못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베스트 11에서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uefa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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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2도움' 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 5경기 무패가레스 베일(왼쪽)의 도움으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EPA=연합뉴스)PSG·벤피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유벤투스 '16강 안착'맨유, 에인트호번과 무승부 '16강 안갯속'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혼자서 2골 2도움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워 도네츠크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물리치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프의 리비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A조 5차전 원정에서 샤흐타르에 4-3으로 힘겹게 이겼다.지난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에서 4승1무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4차례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3골이나 내주면서 조별리그 첫 실점의 아쉬움도 맛봤다.비록 후반 막판 3실점한 게 아쉬웠지만 이날 호날두의 활약은 눈부셨다. 레알 마드리드가 따낸 4득점 모두 호날두가 관여했다.호날두는 전반 18분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꽂으며 '골 파티'의 서문을 열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만에 호날두가 오른쪽 측에서 올린 패스를 루카 모드리치가 추가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AP=연합뉴스)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역시 호날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다니엘 카르바할가 또 한 점을 추가했고, 후반 25분에는 호날두가 베일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70분 동안 2골 2도움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하지만 샤흐타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방심을 틈타 후반 막판 무섭게 공세를 펼쳤다.후반 32분 알렉스 테이세이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실점으로 지난 4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기세가 오른 샤흐타르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라스 스테파넨코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덴티뉴가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가슴으로 볼을 밀어 넣어 추가점을 올렸다.사흐타르는 후반 43분 타이송의 패스를 받은 테이세이라의 득점이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A조의 '프랑스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도 말뫼FF(스웨덴)와 조별리그 5차전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파리 생제르맹의 골잡이 즐라타 이브라히모비치.(AFP=연합뉴스)PSG는 앙헬 디 마리아가 2골을 책임지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1골을 터트리는 등 일방적인 공세을 펼쳐 대승을 따냈다.또 C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갈라타사라이(터키)를 2-0으로 물리치고 승점 10(3승1무1패)을 챙기면서 이날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1-1로 비긴 벤피카(포르투갈·승점 10)와 함께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D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승점 11을 따내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반면 B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는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득점 없이 비기면서 16강 진출이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맨유(승점 8)는 CSKA 모스크바를 2-0으로 물리친 볼프스부르크(독일·승점 9)에 조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특히 맨유는 3위인 에인트호번(승점 7)에도 승점 1로 쫓기고 있는 터라 내달 9일 치러질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이겨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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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결승골·홍정호 도움' 아우크스부르크, 포칼 16강행(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지동원이 시즌 첫 골, 홍정호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완승을 이끌었다.아우크스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 SC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지동원은 전반 11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도미니크 코어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수비 실책을 틈타 연결해준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뒤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오른발로 낮게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지동원은 지난 13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4년1개월 만에 골 맛을 본 데 이어 소속팀에서도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정호는 전반 25분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추가골을 도우며 자신의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이번 시즌 1승2무7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5분 카이우비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포칼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다.아우크스부르크 '한국인 트리오' 가운데 구자철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파더보른과의 32강전에서 곤잘로 카스트로의 멀티골 등 골폭풍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뒀다.도르트문트 박주호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레버쿠젠 역시 빅토리아 쾰른(4부리그)에 6-0 대승을 거뒀지만 류승우는 출전명단에 들지 못했다. 첫 골을 넣은 후 홍정호와 축하를 나누는 지동원(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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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7 월드컵> 한국, 벨기에전서 승리 부르는 흰색 유니폼 착용(코킴보<칠레>=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29일 오전 8시)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경기장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은 흰색 유니폼을 입고 벨기에와 맞선다.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대회를 주관하는 FIFA는 27일 양팀에 유니폼 색깔을 확정해 통보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FIFA는 선명한 색깔 대비로 팀을 구분하기 쉽도록 미리 입고 나갈 색상을 정해준다고 한다. 우리가 '백의민족'임을 상징하는 흰색 유니폼은 최근 한국 축구에 좋은 기억을 안겨줬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17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격파했을 때 흰색 유니폼을 입었다.성인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축구가 최초로 브라질을 꺾은 날, 선수들이 입은 흰색 유니폼은 많은 축구팬의 기억에 오롯이 남을 전망이다.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침몰시킬 때 한국대표팀이 입은 옷도 흰색이다.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G조에 출전한 성인 국가대표팀이 올해 레바논(3-0), 쿠웨이트(1-0) 등 중동의 모랫바람을 연거푸 잠재울 때에도 흰색이 마술을 부렸다.자주 웃는 일이 생길 정도로 상·하의 흰색 유니폼은 요즘 국가대표 축구팀에 승리를 부르는 색깔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흰색 입고 브라질 낚은 U-17 월드컵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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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월드컵- 한국, 잉글랜드와 0-0…조1위로 16강행(종합)2승1무 한국, B조 1위 확정29일 A조·C조·D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16강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최진철호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잉글랜드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조별리그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2승1무(승점7)를 따낸 한국은 이날 기니를 1-3으로 완파한 브라질(2승1패·승점 6)을 제치고 B조 1위를 확정했다.한국은 29일 오전 8시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A조 또는 C조 또는 D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16강전을 치른다.최진철 감독은 잉글랜드전을 맞아 그동안 교체멤버로 나섰거나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 5명을 선발로 배치하는 전술 카드를 꺼내 들었다.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잉글랜드전에서 이상민(왼쪽)이 볼다툼을 펼치고 있다.(AFP=연합뉴스)이에 따라 이승우(바르셀로나)가 벤치에 앉은 가운데 유주안(매탄고)-이상헌(현대고)이 투톱으로 나서고 수비진에 그동안 선발로 나서지 않은 김승우(보인고)와 황태현(광양제철고)을 투입했다. 골키퍼도 이준서(오산고)가 안준수(의정부FC)를 대신했다.16강 이후 이어질 경기에 대비해 출전 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경기 감각을 잃지 않도록 배려한 최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장면이다.지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출전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나서면서 한국은 경기 초반 조직력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고, 전반 초반 잉글랜드의 집중 공세에 여러 차례 코너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안정된 수비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차분하게 잉글랜드의 공격을 봉쇄한 한국은 전반 26분 왼쪽 측면을 뚫은 박상혁(매탄고)의 슈팅이 상대 골대 왼쪽 옆그물에 꽂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전반 32분에도 이상헌의 오른쪽 코너킥을 박상혁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한 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잉글랜드전에서 골키퍼 이준서(가운데)가 볼을 잡고 있다.(AFP=연합뉴스)최진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 김진야(대건고)와 풀백자원인 박명수(대건고)를 투입하며 공수에 안정을 꾀했다.잉글랜드의 후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낸 한국은 후반 31분 상대 패스미스를 틈타 박상혁이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다.한국은 후반 39분 유주안을 빼고 기니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세훈(현대고)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U-17 축구대표팀 선수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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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호, 이번엔 3전승 조 1위다…24일 잉글랜드와 격돌(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한 한국 축구가 조별리그 3연승의 새 역사를 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칠레 코킴보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최진철호는 앞서 1·2차전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각각 1-0으로 누르고, 승점 6을 확보해 B조 단독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브라질·기니·잉글랜드와 함께 편성된 '죽음의 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되던 한국 축구가 오히려 가장 먼저 16강에 선착한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1차전에서는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삼바 축구를 잡는 역사를 썼고, 2차전에서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신기원을 만들었다. 매경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리틀 태극전사들은 브라질·기니 격파의 상승세를 몰아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제물로 조별리그 3전승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진철호의 주축 이승우(바르셀로나)는 기니와의 경기 후 "모든 선수가 한팀이 돼 잘 준비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은 잉글랜드와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는데, 조 1위가 되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다른 조 3위와 16강에서 만나게 돼 8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A조 또는 C조 또는 D조의 3위 팀과 16강전을 치르고, 조 2위로 진출하면 F조 2위와 맞붙는다.4강 진출이 목표인 최진철호로서는 16강 진출을 확정하고도, 마지막 잉글랜드전이 중요한 일전인 이유다. 그러나 잉글랜드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기니(1-1)와 비기고 2차전에서는 브라질(0-1)에 패하면서 1무1패(승점 1)로 처져 있지만 다른 팀에 비해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1·2차전에 비해 총 공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철호가 이같은 잉글랜드를 공세를 뚫고, 또 어떤 극적인 모습을 연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2015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기니와 한국과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돌파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