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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맨' 채태인 "삼성에서 밀린 것…안 아파야 한다"미소짓는 채태인(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3일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채태인이 어색한 듯 미소를 짓고 있다. 2016.3.23 hama@yna.co.kr"삼성전에서 기습번트 대고 뛰겠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삼성 라이온즈에서만 뛰다가 최근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채태인(34)은 트레이드를 예감하고 있었다고 했다.채태인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파란색 삼성 유니폼을 벗고 이제는 와인 빛에 가까운 버건디 색깔의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채태인은 "내 몸에는 파란 피만 흐를 줄 알았는데, 원래 피대로 빨간색이 됐네요"라며 혼잣말처럼 얘기했다.그는 "(구자욱과) 포지션 중복 문제도 있어서 100% 트레이드될 거로 생각했다"며 "그저께 언질은 들었다"며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결국 삼성과 넥센은 전날 좌타 거포 채태인과 우완 언드핸드 투수 김대우(28)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는다고 발표했다. 채태인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어제 경산베이스볼파크에 가서 배팅도 치고 밥도 먹고 왔다"며 대구 홈 구장보다 한층 규모가 커진 고척 스카이돔에 대해서는 "구장이 허벌나게 크네요"라고 한마디 했다. "삼성에서 밀린 것"이라고 이번 트레이드의 성격을 스스로 규정한 채태인은 그렇기에 삼성을 상대로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큰 듯했다.넥센으로 간 채태인(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3일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채태인(왼쪽)이 서건창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6.3.23 hama@yna.co.kr채태인은 삼성과 경기하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기습번트를 대고 뛰겠다. 다리가 빠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이고, 2군 경기 계속 나왔다. 매일매일 뛸 수 있다. 그동안 아팠기 때문에 이제는 안 아플 때도 됐고, 안 아파야 한다"고 강조했다.채태인은 "안 아픈 채태인이 되겠다. 여기서 내게 바라는 것은 안 아픈 것이지 않으냐. 타격에서도 2루타 많이 치고 타점 많이 올리겠다. 타점 많이 올리라고 데려온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채태인이 넥센에서 받은 등번호는 64번이다. 공교롭게도 삼성 시절 자신의 1루수 포지션 경쟁자였던 구자욱의 등번호다. 채태인은 "(구자욱은) 참 얼굴도 잘생기고…"라며 은근한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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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대 언제 열리나…GM·BMW 등 "최소 10년 걸려"IT 업계는 낙관…바이두, 내후년 상용화 목표로 곧 미국서 시험주행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자동차업계에서는 당장 AI를 활용한 자율주행차를 만나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기술, 비용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차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선 운전자가 전혀 제어할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기가 쉽지 않다. GM의 연구개발부문 매니저인 프리얀타 무달리지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뒷자리에 앉아서 잠들면 알아서 운전해주는 그런 자율주행차는 최소한 10년 후에야 만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도요타 연구소의 켄 라베르토 수석 과학자는 "99%의 자율주행과 99.999%의 자율주행은 단지 1% 포인트의 차이로 보기에는 훨씬 크다"며 "현재 구현되는 수준은 95%나 99% 수준에 가깝다"고 말했다.BMW 관계자도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시험주행 정도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용 문제도 상용화의 걸림돌이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카메라, 센서, 소프트웨어 등이 여전히 비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하지만 IT업계의 시각은 다르다.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는 내후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했다.앤드루 응 바이두 리서치 수석 과학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2018년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의 하나로 조만간 미국에서 시험주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자율주행차 개발의 선두주자인 구글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법적 문제 해결에까지 나섰다.구글은 지난해 11월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이 연방법상 차량 안전 규정에 부합하는지 질의했고, 인공지능을 운전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에서 시험운행 중인 자율주행차(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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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이지스구축함 추가 배치일본 주둔 7함대, 요격 능력 구비 7번째 함정…전력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태평양 지역에 최첨단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춘 함정(BMDs)을 추가 배치했다.14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 성조지에 따르면 미 해군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 배리(DDG-52, 만재배수량 8천900t)함을 한반도 등 북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모항인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최근 배치했다.이로써 7함대는 지난해 10월 배치된 같은 급의 구축함 벤 포드(DDG-65, 만재배수량 8천900t)에 이어 모두 7척의 탄도미사일 방어 함정을 보유하게 돼 전력이 크게 증강됐다. 미해군 7함대에 최근 배속된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위키피디아 제공>> 지난 1992년에 취역한 배리함은 길이 154m, 선폭 20m, 속력 30노트(56㎞), 항속거리 4천400 마일(8천100㎞), 승조원 281명으로 MK41 수직발사기, SM-2 스탠더드 대공미사일,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RGM-84 하푼 대함미사일, RUM-139 아스록 대잠미사일 등을 갖췄다.특히 이 구축함은 함정 현대화 개량작업을 거쳐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최신 이지스 체계인 '베이스라인 9'을 갖췄다. '베이스라인 9' 체계는 함정, 항공기, 잠수함 등에 대한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미 해군은 아시아 재균형 전략에 따라 역시 '베이스라인 9' 체계를 갖춘 타이콘드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설러스빌(CG-62, 만재배수량 9천800t)을 지난해 6월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하는 등 아태 지역 전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특히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 관련국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태 지역으로의 미 해군 전력 재배치는 관심을 끌고 있다. 두 구축함을 지휘하는 제15 구축함전대의 크리스토퍼 스위니 전대장(대령)은 "배리와 벤포드의 배치로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 해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방어함정은 33척이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려면 최소 40척은 되어야 한다는 게 미 해군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미 의회조사국이 제출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미 해군은 40척의 이들 관련 함정 가운데 9척을 일본 내 기지에 전방배치할 계획이다.미 해군은 또 현재 함정 건조와 유지 보수율 등을 고려할 때 오는 2020년까지 39척의 탄도미사일 방어함정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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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에서 쓰레기산, 다시 생태공원으로…난지도 환골탈태 14년거대한 쓰레기 매립지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대변신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반도에서 저만큼 예쁜 이름을 가진 섬이 또 있을까요? 저는 '난지도'라고 합니다. 난초와 지초가 풍요로운 섬이라는 뜻이죠. 사자성어 '지란지교' 할 때 그 '난(蘭)'과 '지(芝)' 맞습니다.아래로는 한강 본류가, 위로는 망원정 부근에서 갈라진 난지 샛강이 흐르는 제 품에서 많은 동식물이 자랐습니다. 겨울이면 고니와 흰뺨검둥오리 등 철새 수만 마리가 몰려왔습니다.1970년대까지만 해도 갈대 숲이 아름다워 많은 연인의 데이트 코스였습니다. 낭만적인 장면을 연출하려는 영화인들도 저를 찾곤 했죠.하지만 불과 한 세대 전 꽃과 새의 섬이던 저는 서울에서 가장 더러운 곳으로 전락했습니다. 이후 20여년을 악취와 파리떼속에 살다가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젠 주민들이 즐겨찾는 생태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제 인생 유전 한번 들어보세요.◇ 1978년 쓰레기장의 역사 시작돼1960년대 들어 급격하게 이뤄진 도시화, 산업화로 서울은 엄청난 속도로 팽창했습니다. 사람들은 경제 성장의 배설물을 쏟아냈습니다. 1977년까지 방배동, 압구정동, 장안동 등이 쓰레기 매립지로 쓰였습니다.늘어만 가는 쓰레기 처리에 고심하던 서울시는 저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1978년 3월 18일 갑자기 저는 '폐기물처리시설'로 지정됐습니다.제 위에 9천200만t에 달하는 폐기물이 쌓여 거대한 '쓰레기 산' 2개가 만들어졌습니다.저를 찾아 사랑을 속삭이던 시민들은 코를 막고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난초와 지초가 사라진 자리에는 먼지와 악취, 파리떼만 남았습니다.쓰레기 더미에서 생긴 가스로 불이 나는 몸살도 자주 겪었습니다. 소방차로 끄기 어려워 흙으로 덮어버리려 불도저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때론 부탄가스통이 폭발해 하늘로 튀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죠.쓰레기매립장 시절 난지도(연합뉴스 자료사진)쓰레기 산 높이가 해발 100m에 육박할 정도로 포화 상태가 되자 서울시는 1993년 3월 저에게 모이는 쓰레기를 차단했습니다.그러나 쓰레기 침출수는 여전히 한강으로 흘러나갔고, 대기 오염과 화재 위험도 그대로였습니다. 생태계는 이미 파괴된 지 오래였죠.◇ 2002년 한일월드컵 계기로 다시 태어나2002 한·일 월드컵으로 국민에게 '4강 신화'의 자신감을 심어준 축구는 저에게도 매우 고마운 존재입니다. 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공간으로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게 바로 축구입니다. 1998년 10월 제 몸 한구석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이듬해 초 사람들은 면적이 3.4㎢에 달하는 저를 거대한 생태공원으로 새로 단장할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2002년 5월 저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부지에는 평화의 공원이, 쓰레기 산이었던 곳에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이 들어섰습니다. 사라진 난지천도 복원돼 난지천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시와 시민의 보살핌 덕분에 생태계도 점차 복원됐습니다. 2000년 438종이었던 동식물은 2013년 1천92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말똥가리와 새홀리기 같은 야생조류가 겨울과 여름을 제 품에서 보냅니다. 맹꽁이도 울음소리도 곳곳에서 들립니다.하늘공원(연합뉴스 자료사진)주말과 휴일엔 시민들이 북적이는 명소가 됐습니다. 10월에는 매일 20만명이 억새축제가 열리는 하늘공원을 찾습니다. 여름 난지연못에서 열리는 수변 음악회에도 수많은 시민이 찾아 아름다운 선율에 눈을 감습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곳곳에서 이뤄지는 생태 학습 프로그램에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죠.무엇보다 축구로 다시 태어난 저, 축구로 흥합니다. 한국 축구의 성지로 여겨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품은 저를 축구팬들이 특히 아낍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7대 라이벌 경기로 인정한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열릴 때면 4만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몰리곤 합니다. 공원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도 마련됐습니다.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사이의 마포자원회수시설은 열병합 발전으로 서울 북서부와 경기 고양시에서 나온 쓰레기를 유해물질 배출 없이 전력으로 바꾸는 기특한 녀석입니다.제 몸 안에 남은 쓰레기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난방 원료로 쓰입니다.악취나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팔방미인으로 탈바꿈한 저를 직접 보고 배우러 매년 약 3천여명의 내·외국 관련 공무원들이 방문합니다. 2010년에는 UN 해비타트 특별상을 받으며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습니다.겉보기에는 건강해진 것 같지만 완치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아직 몸속 쓰레기를 조금씩 분해시키는 중입니다. 서울시는 2020년이 돼야 제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완벽한 생태계 복원에 얼마나 더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이제 시작일지 모릅니다. 난지도라는 아름다운 이름에 걸맞은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갈 때까지 더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이 기사는 봄을 앞두고 한때 쓰레기 매립지로 전락했다가 2002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서울 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된 월드컵공원, 옛 난지도의 역사를 서울시에서 발간한 '난지도 그 향기를 되찾다' 등을 참고해 일인칭 이야기 전개 형식으로 소개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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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그리드·KT 정보보안…통신사들 '脫통신'"통신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 어렵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올해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회사 정관상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작년 사상 첫 동반 매출 감소를 기록한 직후의 '탈(脫) 통신' 행보로 풀이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능형 전력망 사업 등 전기사업과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 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전기 수요와 공급을 관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이다. 주로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원으로 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지능형 전력망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2020년까지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총 5천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 초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전기차 충전 시설 공동 사용, 나주 에너지 밸리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과 솔루션 개발, 스마트시티 내 소규모 독립 전력망 구축과 확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에너지 신사업은 SK그룹의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KT는 '정보보안 및 인증서비스 관련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KT 관계자는 "KT는 그동안 시스템 통합(SI) 성격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자체 역량을 바탕으로 정보보안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의 미래융합사업추진실은 5대 융합사업으로 스마트 에너지, 차세대 미디어, 건강관리, 지능형 교통관제 등과 함께 통합보안을 육성하겠다고 2014년 12월 밝힌 바 있다. KT는 내부적으로 전무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정보보안단을 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보안전문 계열사인 KT텔레캅과 자영업자를 위한 CCTV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사업 목적을 계속 추가하는 것은 전통적인 통신사업 만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범위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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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백인남성의 철옹성"…체질·구조개혁 난망'아카데미 개혁안' 난관…여성·유색인종 비율 미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아카데미는 쉽게 깨지지 않을 백인 남성들의 철옹성."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이 '백인만의 잔치'라는 오명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2년 연속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이 전부 백인 배우들로 채워지면서다.이에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이하 아카데미)가 개혁의 칼을 빼들었지만, 아카데미의 체질 개선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카데미 측은 지난달 '오스카는 백인중심적'(OscarSoWhite)란 해시태그가 재등장하고 인종차별 논란이 들끓자 '아카데미 개혁안'을 발표했다.셰릴 분 아이작스 아카데미 회장 명의의 이메일로 공개된 개혁안은 아카데미 회원 가운데 여성과 소수계 비율을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리고 회원 투표권도 10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혁안이 발표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현재 아카데미 조직 구성과 내용을 고려하면 숱한 난관 속에 좌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신문은 지적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012년 투표권을 가진 아카데미 회원 6천261명을 분석한 결과 회원 중 백인 비율이 94%였으며 흑인 비율은 2%에 불과했다.또 남성 회원 비율이 77%를 차지했으며 회원 평균 연령은 62세로 조사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과 수상자가 60대 이상 백인 남성들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얘기가 된다.4년 후인 2016년 투표권을 가진 아카데미 회원 중 백인은 91%, 흑인은 3%로 나타났다. 아시아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2%였다. 남성 회원은 76%로 여전히 백인 남성이 헤게모니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아카데미 개혁안이 현실화되려면 해마다 여성 회원 375명 이상, 유색인종 130명 이상이 각각 충원돼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아카데미는 올해 신입 회원 322명을 초청하면서 과거 어느 때보다 인종다양성을 존중했다고 홍보했지만, 명단을 열어보니 대부분이 백인 남성이었다.더욱이 아카데미 내 제작자·배우·감독 등 17개 분과의 인원 분포를 보면 인종다양성을 구현할 수 없는 구조다. 영화 선택과 투자를 하는 제작자 분과의 경우 백인이 98%를 차지하고 있다.홍보와 작가 분과에서는 백인이 95%, 영화 편집·프로듀서 분과에서는 백인이 94%에 이른다. 시각효과와 촬영 분과에서는 남성이 각각 98%, 95%를 차지하고 있다. 호크 코흐 전 아카데미 회장은 "아카데미 개혁안은 현실적으로 달성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카데미의 엄격한 회원 입회 방식과 할리우드에서 여성과 소수계 분포를 보면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코흐 전 회장의 장담처럼 할리우드 산업계에서 종사하는 여성과 유색인종 비율이 워낙 미미하다보니 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여성과 유색인종 발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픽 출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아넨버그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대학원은 최근 조사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 제작·배급사에서의 인종다양성은 '위기 수준'이라고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영화감독 가운데 97%가 남성이고, 87%가 백인이다. 영화 제작·배급사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1%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아카데미 개혁안 중에서 나이가 많고 활동이 저조한 회원들을 교체하고 투표권 행사도 10년으로 제한하기로 한다는 내용은 기득권층에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일부 기성회원들은 인종차별과 연령차별을 맞바꾼 독소조항이라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에 영화감독 겸 배우 제니퍼 워런은 "아카데미는 백인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며 "아카데미는 최소한 문제점이 뭔지를 알아야 하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실제로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 명단을 보면 아카데미가 유색인종에 인색하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흑인 배우는 4명에 불과하다. 시드니 포이티어가 1964년에 '들백합'(1963)으로 처음 받은데 이어 38년이 지난 2002년에 덴젤 워싱턴이 '트레이닝 데이'(2001)로 수상했다.이후 2005년 제이미 폭스가 '레이'로, 2007년 포레스트 휘태커가 '라스트 킹'이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2002년 '몬스터볼'의 할리 베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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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는 모든 것?…MWC 업체들 가상현실에 '올인'삼성·LG, 360도 카메라 공개…KT, 전시관 VR 생중계 (바르셀로나=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주제는 '모바일은 모든 것'이지만 다수 회사들이 사실상 '360도는 모든 것'을 표방하고 있다. 360도는 평면에 그치지 않고 상하좌우를 모두 비추는 가상현실(VR)을 의미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갤럭시S7 공개 행사 주제를 '한계를 넘어서'라고 정했다. 결론적으로 모바일을 넘어 가상현실(VR)로 가겠다는 얘기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7을 양손에 들고 유독 수차례 반복한 말은 스마트폰의 의미를 다시 정립하고(redefine), 다시 상상하겠다(reimagine)는 것이었다.그 결론은 역시 VR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를 선언이라도 하듯 행사장 좌석 5천석에 한 자리도 빠짐없이 자사 VR 기기인 '기어 VR'을 비치하고, 가장 중요한 대목마다 참석자들에게 기기를 착용하도록 했다. 갤럭시S7의 디자인 소개는 기어 VR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360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어 360'을 함께 공개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VR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무대에 올라 "조만간 모든 이가 VR로 생중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VR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임을 암시했다. 앞서 LG전자[066570]는 G5를 공개하면서 VR 기기인 'LG[003550] 360 VR'과 360도 동영상 카메라 'LG 360 캠'을 동시에 선보였다. LG 360 VR은 삼성의 기어 VR보다 작고 가벼워 호응을 얻었다. 이번 MWC 전시와 발표에서 VR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스마트폰 제조사뿐만이 아니다.KT[030200]는 MWC 전시관을 5∼6대 카메라로 촬영하고 하나로 이어붙인 360도 동영상을 제작, 페이스북을 통해 전송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스키점프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VR 체험관도 마련했다. 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은 2020년께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초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VR 제작과 시청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를 성장동력으로 가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WC를 맞아 많은 참여사들이 앞다퉈 VR을 강조하고 있다"며 "모바일이 행사의 중심이지만, 단순히 스마트폰보다는 VR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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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트리엇 1개포대 한국 순환배치…北위협 대응조치(종합2보)한국에 증강 배치되는 美패트리엇부대(서울=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본토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추가 배치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미국은 대한민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로 한국에 전개시켰다"면서 "이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된 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미 텍사스에서 C-17 수송기를 이용해 오산공군 기지로 옮겨진 패트리엇 시스템을 미군 관계자들이 하역하는 모습. << 주한미군사령부제공 >>미사일부대 첫 전개…한미, 北탄도미사일 위협대응 방어연습전개된 11방공포여단 '사드'도 운용…"주한미군 배치앞서 예행연습" 관측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본토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추가 배치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미국은 대한민국과 긴밀하게 공조해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로 한국에 전개했다"면서 "이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응한 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한반도와 주변에 핵잠수함이나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등 이른바 전략자산이 출격한 적은 있지만 미사일 방어부대가 전개(deploy)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연쇄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심각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대북 억지력 및 유사시 대공방어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에 전개된 미 미사일 방어부대는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 있는 제11 방공포여단 43방공포연대 1대대 D 포대이며, 전개된 자산은 이 부대의 패트리엇 1개 포대(8기)인 것으로 알려졌다.美패트리엇부대 한국 추가 배치…한미, 北탄도미사일 방어연습(서울=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본토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추가 배치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미국은 대한민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로 한국에 전개시켰다"면서 "이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된 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4 맥스썬더 훈련에서 전북 군산비행장에서 공개한 주한미군의 패트리어트 포대.주한미군 제35 방공포여단에는 기존에 PAC-2, PAC-3 등 패트리엇 2개 대대(12개 포대 96기)가 배치돼 있다.주한미군 측은 "전개된 자산과 병력은 오산공군기지의 제35 방공포여단과 함께 방어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한미 연합·합동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연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본토의 제11 방공포여단은 최근 한미가 주한미군 배치 여부를 놓고 협의에 착수하기로 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앞두고 사전에 예행연습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미사일 방어부대 전개는 영구주둔은 아니며 훈련을 겸한 전개 또는 6개월 단위의 순환 배치 일환이다.미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나흘만인 지난달 10일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시킨 바 있다. 美패트리엇부대 한국 추가 배치…한미, 北탄도미사일 방어연습(서울=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본토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 부대를 한국에 추가 배치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미국은 대한민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로 한국에 전개시켰다"면서 "이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된 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오산공군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토머스 밴달 신임 주한 미 8군사령관은 "북한의 지속적 탄도미사일 개발은 한미동맹으로 하여금 효과적이고 준비된 방어를 유지할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런 연습을 통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할 대비태세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밴달 사령관은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지속적이며 긴밀한 협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한미동맹의 공약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PAC-3는 마하 3.5~5의 속도로 고도 30~40㎞에서 북한군의 KN-01과 KN-02 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스커드(사정 300~700km), 노동(사정 1천200km) 미사일 등을 타격하는 하층방어 요격미사일이다.PAC-3 보다는 성능이 낮은 PAC-2를 보유 중인 우리 군도 미국으로부터 PAC-3 요격미사일을 구매하고 패트리엇 주요 장비의 성능을 개량하는 '패트리엇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18년부터 도입될 PAC-3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2020년 초반께 구축될 예정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타격 수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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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이 줄어든다…中 2014년부터, 韓 2017년부터(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 경제 장기 고성장의 주된 동력이었던 인구보너스 효과가 올해부터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작년 25년만에 '바오치(保七)'에 실패한 중국의 성장둔화가 더욱 가속화돼 한국 등 주변국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생산가능인구의 경우, 중국은 2014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고 한국은 내년부터 감소한다. 이는 한국 경제성장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중국 인구보너스 효과 올해부터 가파르게 소멸4일 중국 사회과학원 등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보너스 효과는 작년을 전환점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인구 보너스 효과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높아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이 경제성장을 빠르게 하는 현상을 말한다. 중국의 채소장수(AP=연합뉴스 DB)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생산가능인구로 통용되는 중국의 15∼65세 인구는 2013년 10억582만명을 정점으로 2014년 10억469만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3년 1억3천161만명으로 1억명대로 올라선 뒤 2014년 1억3천755만명, 작년 1억4천386만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0.5%에 달했다.중국사회과학원은 앞으로 25년 후인 204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25.6%로 중국인의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했다.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노동연령인구로 분류하는 15∼60세미만 인구는 2012년 9억3천727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2013년 9억1천954만명, 2014년 9억1천583만명, 작년 9억1천96만명으로 4년째 줄었다.특히, 작년에는 노동연령인구 감소폭이 487만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반면에 60세 이상 노령인구는 2억2천200만명으로 전체의 16.1%까지 늘어났다. 이같이 중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고령인구는 늘어 인구보너스 효과가 가파르게 소멸되면 중국의 성장둔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이철용 연구위원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물가 다음으로 경제성장률에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고속성장시기인 1970∼1995년 경제성장에 대한 인구보너스 기여율이 35∼50%에 달했으며, 중국의 경우 1982∼2000년에 인구보너스가 1인당 국내총생산 증가에 27% 가량 기여한 것으로 중국 사회과학원은 분석했다. 중국 베이징 거리의 노인(AP=연합뉴스 DB)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이미 작년에 6.9%로 떨어져 25년 만에 7%대 성장이 붕괴됐다. 노무라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 바클레이즈 등은 일부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韓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 감소…"성장률 하락 가속화 우려"인구보너스 효과 소멸 등에 따른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가속화로 한국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더구나 중국에 이어 한국도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할 전망이어서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천704만명을 정점으로 내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탑골공원의 어르신들(AP=연합뉴스 DB)생산가능인구는 2030년 3천289만명, 2040년 2천887만명, 2060년 2천186만5천명으로 2020에서 2060년 사이 40.2%나 급감한다.한국의 전체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이미 2012년 73.1%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2030년에는 63.1%, 2060년에는 49.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도 2060년부터는 부양인구가 더 많아진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영준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2012년 이후 평균 2.8%의 낮은 성장에 머무르는 등 성장률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외여건의 악화와 내수성장의 한계를 감안할 때 올해에도 2%대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 이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하면 노동투입량 감소로 국내 성장률 하락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은 상품수출의 60%가 신흥시장에 집중된 구조로,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신흥시장에 의존하기 때문에 중국 등 신흥국 성장둔화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무디스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한국의 연평균 성장률이 미국, 영국과 함께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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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리협회, 황동어망으로 동해안 양식시대 ‘활짝’국제구리협회, 경제부처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향후 전망 발표 2016년 1월 29일 (국민문화신문) -- 국제구리협회(대표 Tony Lea, www.copperalloymesh.com)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장관의 경제부처 합동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세계 경기 침체, 저성장 국면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어, 참치 등 고급어종의 세계 소비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황동어망을 이용한 국내 양식기술 개발 및 상업용 대량 생산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참고로 2011년 욕지도의 참치 양식에 이어 2014년부터 시작된 강원도의 연어 양식 모두 황동어망을 사용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상업화에 성공을 거둔 연어 양식의 가시적인 성과가 연어의 폭발적 인기와 맞물리면서, 동해안의 황동어망 양식산업이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어 양식의 경우 세계 3대 연어 소비처(유럽, 북미, 아시아) 중 하나인 아시아의 허브에 위치하여 연어 생산 공급 기지로써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앞으로 생산과 수출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3국의 시장을 살펴 보면 연간 소비 20만톤의 중국과 60만톤의 일본, 2만3천톤의 우리나라 수요가 형성되어 있으며 매년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중국은 3년간 시장이 무려 12배 증가하는 등 내륙 연안지역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양식 연어류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하여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생산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현재는 수요를 감당할 국내 연어 양식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 놓여 있어 정부와 지자체는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연어 양식 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특히 강원도 환동해본부에서는 2020년까지 어장 10개소, 연간 2만톤 생산을 달성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안에서 연어 양식을 가능하게 한 황동어망이 양식 어가에 더욱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동어망 대량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연어 양식 전문업체 동해STF는 해양수산부 주관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최신 양식 트렌드를 발표하고, 그간 입증된 황동어망의 우수성을 발표해 어가 채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동어망은 태풍, 적조 등의 자연재해 발생 시 위기 관리가 탁월할 뿐 아니라 어류 성장성 개선, 사료 효율 증가에도 도움을 주며, 부착생물이 붙지 않고 조류 소통이 원활하여 항시 깨끗한 양식환경을 제공하는 등 첨단 친환경 양식어망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동해STF는 부착생물이 붙지 않고, 뛰어난 항균효과로 어류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황동어망의 효능에 힘입어 무항생제 인증업체로 등록하여 연어를 양식하고 있는 등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항생제를 과다 투여하는 다른 어류 양식과 대비되는 일로 어류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양식업의 방향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국제구리협회는 항균 효과 및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 구리의 채용 증대 외에도 해양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양식어민이 발전할 수 있도록 황동어망에 관한 각종 홍보자료 및 제품,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황동어망에 관심이 있는 어민이면 누구든 상담이 가능하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향후 우수 양식 어가를 선정하여 우리나라 수산 양식업이 세계 양식업계에서도 널리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제 홍보물 제작 및 해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강원도 동해안 황동어망 제작 - 강원도 동해안 양식연어 - 강원도 동해안 황동어망 수중가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