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강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통해 교육환경 개선 시행▲<강남대 다목적실: 강남대 제공>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 강남대학교는 2020년 신학기를 맞이해 대대적인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20일 강남대에 따르면 이번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학생들의 교육 및 복지시설 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학생성공센터 구축, 다목적 강의실 확충, 스마트 강의시스템 도입 및 예술관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복지혜택 증진을 위해 인문사회관 1층에 학생성공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및 휴식공간을 새롭게 조성했고, 교수학습지원센터, 진로취창업센터, 장학복지팀, 마음나눔센터 등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주요 부서들을 동일 공간에 배치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개관식은 연기가 됐지만, 머지않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두된 온라인 강의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과 함께 혁신 교수법(PBL, TBL, Flipped-Learning 등)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 증가는 금번 사업을 수행하며 다목적 강의실에 도입된 스마트 강의시스템(추적식 카메라 및 자동 녹화 시스템)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 사업은 강남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강남 New Vision 2025' 계획에 맞춰 2019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약 10억원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고, 앞으로 2025년까지 강의실 환경개선 및 교육 복지시설 확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의 학업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강남대 전병찬 부총장(대학교육혁신단장)은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강남대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혁신적으로 개선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은행 신용보증서 발급▲<용인시와 경기신보는 6개 은행 관계자들과 신청절차 간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6개 협약은행에서 신용보증 업무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상공인들이 특례보증 제도로 대출을 받으려면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아야 하는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상담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보증상담을 비롯해 서류접수, 보증약정서 발급 등 신용보증 업무와 대출신청까지 은행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19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6개 협약은행 관계자들과 특례보증 신청 절차 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변상목 경기신보 용인지점장은 “평소보다 10배 넘는 소상공인들이 몰려 하루 100건이상 상담을 하고 있다.”면서 “대기시간은 물론 대출 실행까지 늦어져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6개 은행으로 신청 창구를 확대한 것”이라며 “특례보증 제도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시는 지난 5일 하나은행과 5억원씩 공동출연해 종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융자규모를 늘렸다. 지난 19일 기준 119개 업체에 18억9000만원 보증이 실행됐다.
-
용인시, 시 홈페이지 통해 공적마스크 재고현황 정보 제공▲<용인시 홈페이지 판매처 재고현황 구축 페이지:용인시 제공>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 용인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적마스크 판매처별 재고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마스크를 사려고 대기하는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를 제공한다. 마스크 재고현황은 ‘100개 이상(녹색)’, ‘30개이상 100개미만(노랑)’, ‘2개이상 30개미만(빨강)’, ‘재고없음(회색)’으로 구분해 표현했고, 각 구나 동별 판매처 검색기능과 현 위치를 토대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구축하였다.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이 정보는 이른 아침부터 거리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대응 현황 페이지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어 시 홈페이지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대량제어솔루션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
용인시, 외국인 포함 총인구 108만명 돌파▲<용인시 인구 증가 추이 그래프: 용인시 제공> 용인시 총인구가 지난 1월말 등록외국인을 포함해 108만명선을 넘은 데 이어 지난달에 또 큰 폭으로 늘어나며 108만명대에 안착했다. 시는 지난달 말 기준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08만2737명으로 내국인 106만3650명에 외국인은 1만9087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연말 총인구는 107만8591명이었으나 지난 1월에 2035명이 증가해 108만626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 다시 2111명이 늘어난 것이다. 구별로 볼 때 올들어 두 달 동안 처인구에선 164명이 증가한 데 그쳤다. 기흥구는 1162명, 수지구는 2820명이 증가해 용인시 인구증가를 주도했다. 이는 기흥구 중동 스프링카운티 자이나 수지구 광교산 아이파크 등 중대형 단지들 입주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읍면동별로 지난달 말 인구가 많은 곳은 죽전1동이 5만849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성복동 4만9452명, 상현1동 4만9210명, 동천동 4만6667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외국인은 전체의 56%에 달하는 1만688명이 처인구에 등록했다. 기흥구 5221명 수지구 3178명 순이었다. 용인시 총인구는 기숙학원 학생들 전입신고 여부에 따라 일부 증감이 있는데 지난달 말까지 전입신고를 마친 입주 학생들이 10% 이내에 불과해 감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
보병 제55사단, 경기도생활치료센터 인력지원 나서▲자발적으로 지원에 나선 55사단 간부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군 장병들이 이번에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나섰다.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55사단은 경기도의 요청으로 18일부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에 위치한 경기도생활치료센터(한화생명라이프파크)에 경증 환자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할 군 간부 13명을 파견했다. 이번 인력지원에 나선 군 간부들은모두 본인 스스로 자원한 인원들이다. 경기도가 지원한 보호복과 라텍스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현관 로비에서 출입인원에 대한 발열체크와 정문 차량 통과 시 차단기 통제, 경증환자들의 택배 및 식사 전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투입된 간부들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주 단위로 교대되고, 임무를 마친 교대조는 1주간 예방적 격리기간과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에서 상태가 호전된 경증환자들이 19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이들은 약 9일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PCR 검사를 받고 최종적으로 음성 판성을 받으면 집으로 돌아간다. 여병주 중사(27)는 “누나가 대전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기에 누구보다 지금의 상황이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며 “자원해서 온 만큼 환자들이 하루속히 완쾌되어 귀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8일 치료센터 준비상태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에서 처음 실시하는 생활치료센터에군 장병들을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사단 인사참모 윤석록 중령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지금 군복 입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간부13명 모두 스스로 지원했고,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수행할 것이다“ 라고 화답했다. 사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K-10 제독차량 2대를 이용해생활치료센터 외곽 주변 도로 약 3km 구간에 대한 방역지원도 실시한다. 한편, 사단은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생활치료센터에 장병 30여 명을투입하여 환자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물품창고 정리, 침구류세팅, 숙소 비품 비치 등을 도왔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용인시 일대에대한 도로 방역지원과 마스크 생산업체 포장 및 선별 작업, 약국 마크스판매 지원, 성남시 학원가 일대 방역 등의 대민지원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심리적 공포’를 이겨내야 한다!”<김왕석 전 중앙대학교 교수>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 요즈음 밖에 나가 보면 모두 마스크를 깊게 눌러쓰고 있다. 공포에 가위눌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가 마찬가지 형국이다. ‘코로나19’ 감염은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직접 감염된 것 이상으로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왜 우리는 깊은 공포를 갖는 것일까? 우선 이것부터 명확히 해보자.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 갖고 있는 공포가 ‘말’ 때문인지, 아니면 코로나19라는‘실체’ 때문인지 이 점을 먼저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공포의 근원은 과거에 듣거나 본 말이나 지식, 정보, 관념에 근거한다. 이 말의 뜻은 우리가 갖고 있는 공포는 상상에 근거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실이고 실제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실일 뿐이다. 거기에는 아무 공포가 없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공포는 사실이 아니라, 우리의 머릿속 생각과 상상이 만들어 낸 것이다. 가령 끊임없는 생각과 상상이란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 병에 감염되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한다. 예컨대 병에 감염되면, 내가 이 세상에서 절벽처럼 사라진다고 비약한다. 또 죽으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 명예. 지위. 친구. 활동. 욕망. 쾌락. 생활 등도 함께 끝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우려가 도피처를 찾아낸다. 감염되지 않고, 죽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생각의 도피처, 그것이 공포다. 아예 죽지 않고 감염되지 않는 방법에 생각이 총동원된다. 사실은 그냥 사실일 뿐이다. 이 세상 어디에도 사실에 대한 공포는 없다. 공포를 일으키는 중요 원인은 사실에 대한 나의 ‘안전 욕망’이다. 나의 안전 욕망이 공포를 만들어 내게 된다. 공포는 또 다른 형태의 욕망이다. 사실과의 관계가 불확실하며, 그 불확실한 관계가 나에게 어떤 작용으로 돌아올지가 불안한 것이다. 나의 욕망이 공포의 근간이다. 그렇다면 이런 공포는 과연 극복될 수 있을까?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우선 중요한 문제는 공포 대상과의 관계를 분명하게 이해하는 일이다. 공포는 죽음. 경쟁. 사랑. 질병. 사업. 명예라는 관계 속에서 발생하며, 그 대상과의 관계에 대해 모호하게 알게 되면 불안과 공포는 그만큼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예컨대 천둥은 구름과 구름, 번개는 구름과 지질 사이의 대기의 전압 차이에서 온다는 것을 모르면, 천둥과 번개는 끝없는 공포를 가져오는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정확한 명칭은 ‘SARS -COV-2’이다. 사스보다 더 발전한 사스의 변종 바이러스라는 뜻이다. 아직은 숙주와 백신,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류는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도 극복해 왔다. 분명 인류는 인간을 위협하는 어떤 신종 바이러스도 과학을 총동원하여 단호하고 굳건하게 극복할 것이다. 그 믿음은 추호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지금 시급한 문제는 코로나19가 주는 ‘정신 공포’이다. 정신적 강박과 피해 의식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공포가 실체나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닌, 말과 생각, 상상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코로나19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다. 공포의 실체와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일이 시급하다. 산에 가서 뱀을 만나거나 어두운 밤에 길을 가다가 긴장하는 것은 공포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사실과 실제에 대처하는 삶의 지혜이다. 공포와 실제를 대처하는 지혜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지금은 상상 속 피해 의식보다는 확산을 막는 예방의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말이나 머릿속 상상이 아니라, 여럿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고, 감염경로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이 공포를 없애는 지혜이다. 거듭 말하지만, 공포는 사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안전하고 싶은 우리들의 욕망이 우리들의 말. 생각. 사고를 동원해 만들어낸 것이 공포이다. 그것이 코로나19 ‘정신 공포’의 진실이다. 결론을 맺자. 우리는 지금 어두운 긴 터널을 건너고 있다. 지금은 한줄기 빛이지만, 그 빛의 끝은 푸른 창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날, 우리는 마음 놓고 어떤 찻집에 모여 담담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
국내 1위가 세계 60위…국내은행 글로벌 경쟁력은100위권 내 5개뿐…산업은행은 KB금융에 밀려 글로벌순위 소폭 올랐지만 수익성은 해외은행 평균의 절반 수준 (서울=연합뉴스) 세계 100대 은행 중 국내 은행은 5개가 포함되는 데 그쳤고 순위도 모두 60위권 밖에 머물렀다.국내 은행들의 순위는 전년 대비 몇 단계씩 올랐지만, 자본비율이 세계 100대 은행평균에도 못 미쳤고 수익성 지표는 100대 은행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11일 한국기업평가가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의 세계 1천개 은행 순위를 기초로 세계 100대 은행그룹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100대 은행그룹 중 국내 은행은 5개였다. '더 뱅커'는 매년 전 세계 은행그룹의 기본자본(Tier 1 Capital)을 기준으로 1천개 은행의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순위는 2016회계연도 기본자본 규모를 기준으로 평가했다.5대 시중은행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은행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은행은 60위를 차지한 KB금융이었다. 그나마 KB금융[105560]은 1년 전 64위에서 4계단 올랐다.산업은행은 전년 58위에서 64위로 떨어지면서 KB금융에 국내 은행 중 1위 자리를 내줬다.신한금융은 68위로 전년보다 2단계 올랐다.80위를 차지한 하나금융은 1년 새 1단계 상승했고 우리은행[000030]은 전년 95위에서 88위로 7단계 올랐다.전체 순위를 보면 중국공상은행(ICBC)이 기본자본 규모 세계 1위 자리를 5년째 지켰고 2위는 중국건설은행이었다.10위권 내에는 중국과 미국의 은행이 각 4개였고 영국과 일본 은행이 1개씩 포함됐다.100위권으로 넓혀보면 중국의 은행그룹이 17개 포함돼 가장 많았고 미국 16개, 일본 7개, 캐나다 6개, 프랑스와 영국, 한국이 각 5개, 브라질 4개 등이었다.국내 은행은 2년 전만 해도 100위권 내에 6개가 포함됐었지만, 작년 순위에서 NH농협금융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5개로 줄은 뒤 올해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100대 은행그룹 중에선 47개 은행의 순위가 전년보다 오른 반면 35개 은행은 떨어졌다.글로벌 은행들은 전년보다 외형의 성장세를 다소 회복했지만, 초저금리 환경 하에서 구조조정과 규제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은 떨어지는 추세가 이어졌다.국내 은행들은 세계 100대 은행그룹 평균과 비교해 자산 건전성은 양호했지만,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개 은행은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가 평균 0.4%, ROC(기본자본이익률)는 7.1%였다.세계 100대 은행그룹 평균인 0.9%, 13.5%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국내 은행이 15%로 100대 은행 평균인 16.5%에 못 미쳤다.다만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1.4%로 세계 100대 은행 평균(2.3%)보다 우수했다.김정현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그동안 저성장·저금리, 규제강화에 따른 영업위축 등이 지속되면서 세계 은행업계 전반의 수익성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금리 여건이 개선돼야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무용대상 홍보대사 예지원 "무용 통한 기쁨 알리고파"오는 28일 개막…시민심사·전광판 심사 등 도입 인사하는 홍보대사 예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무용대상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대사인 배우 예지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2017.9.5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10살 때부터 지금까지 무용과 함께 즐겁게 살아왔어요. 연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았고요. 더 많은 분이 몸을 통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2017 대한민국무용대상'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예지원은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더 많은 분에게 무용의 즐거움과 가치를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예지원은 "무용은 제게 오랜 친구이고 은인이며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가족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이 전공한 한국무용은 물론 최근 발레와 재즈댄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춤을 즐기고 있다. 그는 "무용을 통해 연기자로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실제 연기 활동을 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무용 덕분에 액션 영화도, 슬랩스틱 코미디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몸을 쓸 줄 알았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었어요. 무용을 전공하던 시절보다 오히려 지금 더 무용을 절실하고 깊이 있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그는 이러한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바람으로 이번 홍보대사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그는 여러 차례 "무용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아직 무용은 어려운 장르, 전문가들의 영역이란 선입견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집에서, 나 홀로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게 무용이라고 생각해요. 전문 무용수들처럼 대단히 어려운 동작을 할 필요 없이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만으로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어요."그는 무용을 '체험'하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에도 푹 빠져있다. 2년 전에는 안애순 전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탈리아까지 따라가기도 했다. "그냥 무용 공연을 보면 설레요.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즐거움이 있어요. 무용 공연을 볼 때 '저 동작이 무슨 뜻일까' 생각하며 어려워하시는데, 막이 올라간 순간부터는 관객 마음대로 즐기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휴식을 취한다고 생각할 수도, 무용수들의 동작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겠죠."한편, 예지원이 홍보대사로 참여하는 이번 '2017대한민국무용대상'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극장에서 경연 과정을 대중에 공개한다. 지난 8월 예선을 통과한 다양한 장르의 15개팀 공연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1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시민심사위원단을 선정해 경연 과정의 대중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해 눈길을 끈다. 각 팀의 무대가 끝나면 시민심사위원단과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띄워 관객들이 흥미진진하게 경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주최 측인 한국무용협회의 조남규 이사장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더 많은 시민과 향유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무용대상 28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무용대상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대사인 배우 예지원(오른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보대사 왼쪽으로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박재근 예술감독.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2017.9.5 scape@yna.co.kr
-
'방광암 투병' 조동진, 별세…"자택에서 쓰러져"(종합)포크계 대부 조동진 별세(서울=연합뉴스) 28일 오전 방광암으로 별세한 가수 고 조동진의 빈소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scape@yna.co.kr'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내달 공연 무대 끝내 못 올라 조동진 [푸른곰팡이 제공] (서울=연합뉴스) 방광암으로 투병 중이던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이 28일 오전 3시43분 별세했다. 향년 70세. 조동진의 여동생인 조동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택 욕실에서 쓰러지신 것을 아들이 발견해 구급차로 이동 중 돌아가셨다"며 "연세가 있는 상태에서 암투병을 하시고 심장도 안 좋으셔서 쓰러지신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오빠가 수술을 앞둬서 오늘 고려대학교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다"며 "오빠가 서는 공연이 매진돼 모두들 기뻐했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셔서 슬프고 황망하다"고 말했다.조동진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그는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릴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13년 만에 서는 콘서트였지만 끝내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조동진의 젊은 날 [푸른곰팡이 제공]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조동진은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발표하며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반향을 얻었다. 당시 한대수, 김민기 등이 시대 유감을 담은 포크의 흐름을 이끌었다면 그의 음악은 관조적인 시선의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물길을 바꿔놓았다.1980년대 동아기획에 몸담은 그는 자신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잇달아 등장하자 '조동진 사단'을 이뤘다. 1990년대에는 동생인 조동익·조동희 남매와 장필순, 이규호 등의 뮤지션들이 모인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이끌며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1집 이후 1996년 5집 '조동진 5'까지 발표한 그는 제주에 머물며 오랜 시간 칩거했다. 그러나 2001년 '하나 옴니버스' 앨범에서 한 곡을 수록했고, 하나음악 출신들이 다시 모인 레이블 푸른곰팡이가 2015년 발표한 옴니버스 앨범 '강의 노래'에서 다시 한 곡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하며 변함없이 아름다운 시어와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줬다. 유족으로는 2남(조범구, 조승구)이 있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5시30분이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
식약처, 깨끗한나라 등 생리대 제조사 5곳 긴급 현장조사대형마트, 릴리안 생리대 판매중단(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주요 유통업체들이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을 판매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생리대 판매대의 모습. scape@yna.co.kr(서울=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안전성 논란으로 생리대 사용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퍼짐에 따라 생리대 제조업체 5곳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장조사를 받은 회사는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 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곳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생리대는 시중 유통량의 90%를 차지한다. 식약처는 공정 점검에서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및 해당 제품 회수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접착제 과다 사용 여부 ▲ 원료 및 제조공정이 허가사항을 따르고 있는지 여부 ▲ 업체의 원료·완제품 품질 검사가 수행 현황 ▲ 제조·품질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소비자단체 등과 25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생리대 안전관리 조치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참고로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생리대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물질 104종(휘발성유기화합물 86종, 농약14종 등)을 추적하고, 인체 위해성 등을 밝히기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 중이다. 식약처는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시급한 문제인 만큼 연구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고, 해당 물질의 인체 위해성이 확인될 경우 기준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