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바닷가'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2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여느 땅과 같지만,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곳.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은 그 자체가 한반도 최남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이곳엔 지금 봄이 한창이다. 뭍은 연초록으로 물들었고, 바다는 짙고 푸르다. 백일도, 흑일도, 보길도, 노화도, 장구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그려내는 다도해 풍경은 마음속에 말할 수 없는 평안함을 깃들게 하고, 바다와 섬들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신비감을 더해준다.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해남 땅끝마을 [사진/전수영 기자]무엇보다 더는 육지를 통해 내려갈 수 없는 땅끝이 묘...
‘육수·새조개·데치기’삼박자가 어우러진 샤부샤부 차가운 바닷물을 헤치며 당차게 나아가는 귀족 조개가 있다. 이 조개는 새의 부리를 닮은 도톰한 조갯살로 겅중겅중 걷듯이 물속을 헤엄쳐 간다. 한겨울과 초봄의 별미인 ‘새조개’ 이야기다. 껍데기를 까서 놓고 보면 얼추 새가 앉아 있는 모양 같기도 하다. 새조개가 대체 뭐길래 겨울과 봄날이면 식객들의 발길이 줄줄이 이어지는 걸까? 싱싱한 모습의 새조개 [사진/임귀주]◇ 겨울과 초봄이 입맛의 절정기 서해안의 새조개 1번지인 충남 홍성군 천수만의 남당항. 철썩철썩 파도 소리가 들리고 끼...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세시풍속 놀이인 '씨름'이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경기인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첩 중 씨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
경상남도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습향상과 학습동기 부여에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률이 98% 이상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21일부터 12월말까지 서민자녀와 서민자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16년 초중고생을 위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 실시하였으며 2,393명이 참여하였다.‘15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이 2년차에도 차질 없이 추진되어 서민자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서민자녀 교육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만족 ...
16세 때 첫 프로 대회 출전 인연…프로 전향 후 7차례 출전해 고전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내년 2월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타이거 우즈.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현대자동차지만 대회 운영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맡는다.우즈는 대회 호스트 역할이다. 우즈가 내년 대회 출전 일정을 짤 때 제네시스 오픈은 '필참' 대회가 확실했기에 제네시스 오픈 출격은 사실 예정된 일이었다.제네시스 오픈은 로스앤젤레스 서북쪽 소도시 퍼시픽...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될 제주해녀문화 곳곳 산재 제주 바닷가에는 휘파람이 끊이지 않는다. 휘파람이 들려오는 곳에는 어김없이 해녀가 있다. 해녀들이 내는 '숨비소리'다.숨비소리는 바닷속으로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해서 나오는 동안 참고 있던 숨을 한꺼번에 내쉬는 소리다. 심연에서 내오는 애절하고도 원초적인 소리다.여행자에겐 언뜻 새소리처럼 들리는 숨비소리엔 해녀들의 삶이 녹아 있다.해산물 채취하고 올라오는 해녀(제주=연합뉴스) 제주 해녀가 깊은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한 뒤 수면으로 올라오고 있다. 2016.11.26 [제주해녀박...
(백령도=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바닷길 228㎞, 닿기 어려운 곳이다. 쾌속선으로 휘휘 달려도 4시간이 걸린다. 쾌속선이 들어온 1994년 이전에는 무려 14시간이 걸렸다. 서해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를 따라 그은 해안 경계선인 북방한계선(NLL, Northern Limit Line)을 가로 지르면 약 1시간 더 빨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북한 장연군에서 약 10㎞ 떨어진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는 그래서 일반인의 관광보다는 안보가 우선인 군사작전지역이다. 하지만 태풍 속의 핵이 고요하게 자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조안(34)이 3살 연상 남자친구와 오는 28일 결혼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준비 중인 아이웨딩측은 10일 "결혼식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조안 소속사 도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정보기술(IT)업계 종사자로,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1년 전부터 연인이 됐다.조안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예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면서 "연기자로서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조안은 2001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
가수 김건모 [칠포재즈축제위 제공=연합뉴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가을밤 경북 포항 칠포 바닷가에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재즈 선율이 흐른다. 오는 7∼9일 포항 칠포해수욕장에 오면 정상급 재즈가수와 대중가수들이 함께하는 칠포 재즈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첫날 55밴드가 70∼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곡을 선사하고 웅산밴드와 가수 거미가 무대에 올라 사흘에 걸친 재즈 향연을 시작한다.해외에서 디디 브릿지 워터, 재즈 모바일, 샤린느 웨이드 등 정상급 재즈 뮤지션이 오고 국내에서 에이퍼즈, 전용준 그룹, 오창민 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석양이 질 때쯤이면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붉은 수채화 한 폭이 그려진다.파란 가을 하늘 속 저물어 가는 태양에서 피어오르는 붉은 기운은 어느새 온 하늘을 층층이 붉은 색감으로 물들인다. 어쩌다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생길 때면 아름다운 풍경은 경외감마저 들게 한다. 부산 다대포 낙조 촬영 차근호 기자 부산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8㎞ 떨어진 곳에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은 낙동강과 바다를 동시에 품고 있다.낙동강에서 밀려 내려온 부드러운 모래가 반원형으로 완만하게 쌓여 경사를 이루는 다대포 해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