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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렁스>, 인류와 지구 그리고 서로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대화(서울=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2020년 봄 <연극열전8>의 첫 번째 작품으로 사랑, 환경, 인생에 대한 고민과 질문들을 펼쳐내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 연극 <렁스>가 오는 6월 26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매 순간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질문하며 평생에 걸쳐 스스로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지구에 대해,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삶을 담은 연극 <렁스(Lungs)>가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1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렁스>는 무대장치, 조명 등의 미장센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채 두 배우의 연기와 감정, 호흡 만으로 한 커플의 일생에 걸친 희로애락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내는 독특한 방식을 구성하고 있다.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미국, 영국,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됐던 연극 <렁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2020년에도 한국과 싱가폴에서 작품의 생명력을 이어갔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공존하는 삶과 의식 있는 소비가 시급한 화두로 떠오른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인류와 지구 그리고 서로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지금의 관객들에게 그 어느 때 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갈 연극 <렁스(Lungs)>는 오는 6월 26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며, 5월 26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 예정이다. 연극 <렁스>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지구환경에 대한 박사 논문을 쓰고 있는 여자와 음악을 하는 남자가 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야!’ 재활용을 하고, 장바구니를 사용하며, 대형 프렌차이즈 대신 작은 카페에 간다. 양치할 때 물도 안 틀어 놓고, 자전거를 타고, 공정 무역 제품을 구매한다. 뉴스와 다큐를 보고, 좋은 책을 읽으며, 투표를 하고 시위에 참여한다. 자선 단체에 기부도 하고, 자선기금 마라톤 대회도 나가며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스스로 ‘우리는 좋은 사람이야.’라고 안심 시킨다.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하지만 종종 혹은 자주 비닐봉지를 쓰고, 에어로졸 스프레이를 쓰며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한다. 아보카도와 베이컨을 즐겨 먹고, 생수를 사 마신다. 운전을 하고, 음악을 듣기 위해 자동차 시동을 켜 두고, 텔레비전을 본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 목욕을 하면서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를 고민한다.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남자가 여자에게 아이를 갖자고 말한 어느 날 오후부터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에 대한 끝없는 대화가 시작된다. 연극 <렁스>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연극열전 홈페이지를 통해 참고 하거나,02-766-6007로 문의하면 된다.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 연출 |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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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객석 점유율 90% 기록했던 연극 <렁스>, 1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연극 <렁스>의 포스터. 사진제공: 연극열전 (서울=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2020년 봄 <연극열전8>의 첫 번째 작품으로 사랑, 환경, 인생에 대한 고민과 질문들을 펼쳐내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 연극 <렁스>가 오는 6월 26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매 순간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질문하며 평생에 걸쳐 스스로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지구에 대해,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삶을 담은 연극 <렁스(Lungs)>가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1년만 에 돌아온다. 연극 <렁스>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이다. 그는 무겁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쉽게 꺼내지 않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꾸준히 이야기한다. 연극 <렁스>에서 그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해 다룬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이슈를 능숙하게 녹여내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극 <렁스>는 무대장치, 조명 등의 미장센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채 두 배우의 연기와 감정, 호흡 만으로 한 커플의 일생에 걸친 희로애락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내는 독특한 방식을 구성하고 있다.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미국, 영국,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됐던 연극 <렁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2020년에도 한국과 싱가폴에서 작품의 생명력을 이어갔다. 런던 전체가 락다운 상태였던 지난 6월, 런던 올드빅 씨어터에서 진행된 9일간의 무관중 온라인 유료 생중계 공연에는 총 69개국의 관중이 관람하며 작품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2020년 한국 초연 역시 새로운 형식과 시의성 있는 메시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대본의 매력과 힘이 인상적인 작품’, ‘비어 있는 무대를 채우는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 ‘끊임없이 나 자신과 이야기하게 되는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객석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성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2021년 6월에 돌아오는 두 번째 무대는 초연 흥행을 견인했던 이동하〮이진희〮성두섭 배우와 탄탄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류현경〮오의식〮정인지 배우가 만나 더 풍성하고 깊어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온 후에야 서로를 이해하게 된 ‘남자’ 역에는 연극 <오만과 편견><클로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시그널> 등에서 특유의 우아하고 섬세한 연기로 사랑 받아온 이동하와 연극 <프라이드><나무 위의 군대> 뮤지컬 <펀홈><키다리 아저씨><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온 성두섭이 초연에 이어 출연을 결정했다. 드라마 <여신강림><하이바이, 마마!> 연극<유도소년><신인류의 백분토론>등 매 작품, 상대 배우와 환상의 케미로 작품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 배우 오의식이 ‘남자’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 순간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에는 연극<프라이드><킬미나우> 드라마 <VIP> 등에서 짙은 감성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한 이진희가 초연에 이어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 <아이><기도하는 남자> 드라마 <닥터 탐정><20세기 소년소녀> 등에서 현실적이고 안정된 연기를 선보여온 류현경이 ‘여자’역으로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한다. 또한, 통찰력 있는 캐릭터 분석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뮤지컬 <마리 퀴리><데미안><난설> 연극 <연필을 깎으며 내가 생각한 것><언체인><추남, 미녀>의 정인지가 합류해 작품의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공존하는 삶과 의식 있는 소비가 시급한 화두로 떠오른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인류와 지구 그리고 서로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지금의 관객들에게 그 어느 때 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갈 연극 <렁스(Lungs)>는 오는 6월 26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며, 5월 26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 예정이다. 연극 <렁스>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연극열전 홈페이지를 통해 참고하거나,02-766-600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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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논란에 휩싸인 GS25, 불매로 이어지나남성 혐오 코드가 삽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GS25 포스터. 사진 출처: GS리테일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지난 1일 GS25가 올린 이벤트 홍보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며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GS25 측이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S25는 지난 1일 전용 모바일 앱에 5월 한 달 동안 캠핑용 상품 구매자 대상의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를 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포스터 속 손 모양이 남성 혐오 논란으로 폐쇄된 급진적 여성주의 커뮤니티 ‘메갈리아’ 로고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실제로 메갈리아 유저들은 한국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의도를 담은 손 인증을 하기로 유명하다. 논란이 거세지자 GS25 측은 해당 그림을 포스터에서 삭제해 논란을 잠재우고자 했지만, 이번에는 포스터 하단에 새로 추가된 달과 별 이미지가 한 대학의 여성주의 학회 마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포스터에 적힌 영어 표현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의 각 단어 마지막 글자를 조합한 메갈(megal)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암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과연 우연이냐”며 “뜨거운 소시지를 굳이 손으로 집나요?”,“초안에도 없던 달과 별 이미지를 굳이 추가한 이유는?”이라며 GS25를 비난했다. GS25 측은 “포스터 속 이미지는 유료 이미지 전문 사이트에서 캠핑을 키워드로 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영어 문구 또한 포털사이트의 번역 결과를 바탕으로 표기했다”고 해명했다. GS 불매 운동 포스터.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러한 GS25의 SNS 사과문을 본 네티즌들은 “이게 사과문이냐”, “다른 편의점에 가겠다” 등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댓글이 수천 개가 달린 상황이다. GS25는 논란이 된 부분을 모두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메갈코드 찾기’가 번지며 그동안 공개된 GS계열사 포스터가 도마에 올랐다. 과거 GS25가 국방부와 함께 진행했던 포스터에 군인을 비하하는 상징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부가 만든 원본 포스터에 없는 이미지가 GS25 측에서 새로 제작한 포스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GS25 포스터 오른쪽 상단에 ‘군’ 글자와 ‘무궁화’와 ‘새’가 ‘군무새’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 삼았다. 군무새는 군대를 뜻하는 군과 앵무새를 합성한 말로, 남성들이 병역 의무에 대해 앵무새처럼 반복적으로 고충을 늘어놓는다고 조롱하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남성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벗어나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으로 옮겨가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2일 밤 오후 9시께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GS25 군부대 PX 계약을 전면 철회해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현재 GS25는 2010년부터 해군과 계약을 맺고 군부대 내 PX를 독점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진행된 재입찰 과정에서 계약을 따내 해군 PX 점포 277개 점 수성에 성공했다. 운영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청원인은 “GS25는 국방부에서 배포한 포스터도 수정해 ‘군’대, ‘무’궁화, ‘새’(군무새)나 메갈리아의 상징인 손가락 모양을 그려넣어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비하했다”고 주장하며 “청춘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GS25에 더 이상 이득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은 4일 오후 2시 기준 청원 인원이 6만 명에 달한다. GS25의 남성 혐오 논란이 들끓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실현될 조짐을 보이자 일부 GS25 가맹점주들은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가맹본부의 책임을 묻고,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하락분에 대한 보상을 위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유통가는 연이은 혐오 논란에 잔뜩 긴장한 상태이다. 자칫하면 악의 없이 사용한 표현이나 이미지가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을 하고,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세밀한 검토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사태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 되지 않아야 되며 불필요한 싸움구조는 형성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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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공간은 무엇일까?<툇마루오브제> 동두천중앙고 교육워크숍.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8개월 동안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는 갈매고등학교와 동두천 중앙고등학교에서 학교 문화 예술 공간조성프로젝트 <구해줘! 학교>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을 1980년대의 교실에서, 1990년대의 교육법으로 2000년대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한다고 표현한다. 시대와 학생들의 감성은 변화하고 있는데 학교의 하드웨어적인 교실 형태와 기자재들은 부모세대의 교실과 큰 변화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부와 교육청에서는 적지 않은 예산으로 학교 공간 조성사업들이 매년 진행 중이다. 특히, 학생들의 인원이 줄어들면서 학교 내 유휴공간들이 늘어가고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요구로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진행한 학교 공간 조성사업들은 전국적으로 많은 사례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학교 공간을 건축적이고 교육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하루 종일 머무는 학교 공간을 예술적 감수성을 건드려줄 수 있는 학생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교 문화 예술 공간조성프로젝트 <구해줘! 학교>는 경기문화재단이 2020년과 2021년 구리 갈매 고등학교와 동두천 중앙고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건축 공방의 심희준, 박수정 건축가 그리고 조형예술가 이창훈 작가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교육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에 2개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좋아하는 공간, 싫어하는 공간, 원하는 공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선정된 20명의 학생들과 코로나 19 단계에 따라 비대면 수업 2회와 대면 수업 2회를 통해 구체적인 학교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과 개선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 자주 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낯설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학생들은 특히 온라인으로 자주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소통하는 공간>을 가장 원하는 것을 알게 됐다. <툇마루오브제> 갈매고 교육워크숍. 사진제공: 경기문화재단 교실과 교실을 연결하는 복도 공간은 이동하는 동선이면서, 만나는 동선이 되기도 한다. 참여 전문가들은 우리 한옥의 툇마루처럼 내부와 외부가 만나고, 개인의 공간이면서 공동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학교 교육이 핵심인 소통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툇마루오브제>를 설계·제작했다. 요즘은 플라스틱으로 된 책상과 의자에 익숙하여 교육공간에서 본질적인 자연의 재료를 찾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예술설치물 <툇마루오브제>의 재료도 시간의 경과 속에 가치가 쌓이는 재료로 작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나무와 철만을 사용했다. 학생들이 매일 지나다니는 복도, 구름다리, 계단과 계단 사이에 설치된 예술설치물 <툇마루오브제>는 공사를 통해 공간을 크게 변화한 것 같지는 않지만, 학교의 미묘한 흐름을 바꿨다. 지나다니기만 하던 통로가 머무르고 소통하는 공간이 됐고, 교실 외에는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바깥 풍경을 느긋하게 앉아서 볼 수 없었는데 복도에서도 찬찬히 학교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눈으로 학교를 생각한다면 거창하거나 큰 변화를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특히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학교가 단순히 학습의 공간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의 또 다른 기능인 안전성과 사회성도 중요하게 부각이 됐다. 작은 예술적인 공간의 변화가 앞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스며들어 큰 울림으로 나오길 기대한다. 경기문화재단 학교 문화 예술 공간 조성 프로젝트 제작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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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울산의유산 UCC 공모전. (2021-04-15 ~ 2021-08-31)응모주제 ① 지정 주제 : <울산시가-市歌> 리뉴얼 ※ 울산시가(市歌), 음원 및 악보는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울산광역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활용 ② 자유 주제 - 울산의 다양한 콘텐츠 (문화, 인물, 자연, 사건, 장소 등) - 박상진 의사, 외솔 최현배, 성세빈 선생 등 울산의 역사적 인물 - 잘 알려지지 않은 울산의 이야기 - 울산시민의 일상적인 이야기 - 기타 울산을 소재로 한 내용 응모자격 - 일 반 부 : 전 국민 (개인/팀) - 청소년부 : 만 19세 미만 청소년 ※ 청소년의 경우, 반드시 일반부와 청소년부 중 선택하여 응모 (중복응모 불가능) 일정 공 모 - 4.1~8.31 접 수 - 4.15~8.31 / 홈페이지 접수 발 표 - 10.4 / 공모전 홈페이지 방 송 - 11.24 / KBS울산 1TV 전 시 - 12.1~12.12 / 울산도서관 전시실 ※ 일정은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접수방법 (1) UCC -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 메뉴에서 신청서 작성 및 작품 제출 (2) 사진 (아래 방법 중 택1) ① 홈페이지 접수 메뉴에서 신청 후, 파일 업로드 ② 본인 인스타그램에 사진 업로드 후 DM 발송 (kbsulsanucc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DM 발송) - 지정해시태그 필수 : #2021울산의유산공모전 - DM(다이렉트 메시지) 전송 : 이름, 연락처 ※ DM 전송 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 작품규격 및 장르 장르 -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 표현 방식에 제한 없음 시상내역 작품규격 - 일반부 * UCC : 지정주제, 자유주제 / 1~15분 * 사진 : 자유주제 / 1장 - 청소년부 * UCC : 자유주제 / 1~15분 문의 울산의유산 UCC・사진 공모전 담당 - TEL : 052-270-7316, 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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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V-맘 특공대, 환경문제 해결위해 다양한 봉사 진행백군기 용인시장이 'V-맘 특공대 발대식'에서 학부모 및 청소년 자원봉사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V-맘(Volunteer Mom) 특공대는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백군기)가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년 관내 학부모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동아리를 결성하고 주제에 맞는 자원봉사를 직접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천202명이 41개 동아리를 구성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는 올해 V-맘 특공대에는 117명 20개 동아리가 참여한다. 이들은 UN이 제시하는 SDGs(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주제로 삼고 일상 속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자원봉사를 기획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백군기 시장은 “환경이라는 공동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V-맘 특공대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면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와 탄소중립 등에도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은 지난 17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백 시장을 비롯해 센터 관계자, 학부모·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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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ㆍ서봉수, 21년 5개월 만에 결승 맞대결대주배 결승 - 유창혁(왼쪽)vs서봉수(오른쪽). 사진출처 : 한국기원 유창혁 9단은 7일 열린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4강에서 김혜민 9단을, 서봉수 9단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김영환 9단을 각각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의 결승 맞대결은 1999년 11월 4기 LG정유배(GS칼텍스배 전신) 이후 21년 5개월 만이다. 단판승부로 벌어지는 결승은 14일 오후 2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상대전적은 41승 28패로 유창혁 9단이 앞서고 있지만, 가장 최근 대국인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8라운드에서는 서봉수 9단이 승리했다. 99년 열린 결승 맞대결에서도 서봉수 9단이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가져간 바 있다. 7기 대주배 4강까지 진출했던 유창혁 9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차민수 6단과 이홍열 9단, 이기섭 8단을, 본선에서 김미리 4단, 권효진 7단, 김혜민 9단을 잇달아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직행한 서봉수 9단은 강다정 2단, 권갑용 9단, 김영환 9단을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대주배 결승 진출은 서봉수 9단이 세 번째, 유창혁 9단은 처음이며 두 기사 모두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만 50세 이상(1971년 이전 출생) 남자기사와 만 30세 이상(1991년 이전 출생) 여자기사가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제한기전이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 주어진다.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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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농촌테마파크서 ‘봄꽃 정원 축제’ 개최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봄꽃 정원 축제’. 사진제공 : 농촌테마파크 (용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용인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봄꽃 정원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엔 튤립, 데이지, 꽃양귀비 등 봄꽃 5만점과 함께 한복인형 45점을 선보인다. 용인시화훼연합회가 생산한 관엽식물 등 화훼도 전시와 판매에 나선다.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봄꽃 정원 축제’. 사진제공 : 농촌테마파크 잔디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등 포토존 10곳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봄꽃과 어우러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모든 출입자는 입장 전 체온 측정과 함께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행사장 내 음식물을 먹는 것도 금지된다.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봄꽃 정원 축제’. 사진제공 : 농촌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선 사진을 촬영해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와 시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324-4052)로 문의하면 된다.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봄꽃 정원 축제’. 사진제공 : 농촌테마파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봄꽃 정원 축제’. 사진제공 : 농촌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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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바꿔줘! 홈즈, 첫 번째 셀프 인테리어 대결! 대결의 승자는 누구?MBC 바꿔줘! 홈즈. 사진 제공: MBC 스타들의 발품 중개 배틀을 그린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의 스핀오프 ‘바꿔줘! 홈즈’가 오늘(3일) 오후 5시 50분 첫 방송 된다. ‘바꿔줘! 홈즈’는 집 안의 한 공간을 변화시키고픈 도전자 두 팀을 선정, 도전자들은 인테리어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홈 키트’를 제공 받고 정해진 시간 12시간 동안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 ‘희망 상품’을 놓고 완성도 대결을 펼치는 인테리어 배틀쇼이다. ‘구해줘! 홈즈’의 베테랑 코디 박나래와 김숙이 각각 복팀, 덕팀의 대표로 나선 가운데 첫 번째 대결 테마 ‘거실’을 바꾸기 위해 임한 도전자들은 박나래와 김숙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먼저, 복팀 도전자는 예비 사위와 예비 며느리를 맞이하기 위해 너저분했던 거실을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 분위기의 거실로 바뀌길 희망한다. 이어 덕팀 도전자의 거실은 아이를 위한 공부공간과 아빠를 위한 휴식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바뀌길 원한다. MBC 바꿔줘! 홈즈. 사진 제공: MBC 한편, 두 도전자의 언택트 코칭을 맡은 전문가로는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출격한다. ‘구해줘! 홈즈’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실력과 예능감을 입증한 임성빈은 언택트 코치로 나서 아낌없는 인테리어 꿀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래퍼 슬리피가 ‘바꿔맨’으로 출연해 ‘금손’ 해결사 역할을 하며 의외의 활약을 뽐낼 예정으로 기대감과 궁금증을 더한다. 스튜디오에서 이원연결로 도전자들의 셀프 인테리어 상황을 지켜보던 복팀, 덕팀 대표 박나래, 김숙은 도전자들의 실력에 깜짝 놀라며 “전문가 왔다 간 것 아니냐?”라며 서로 폭풍 견제에 들어가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웃음도 잠시, 각 도전자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오고 제한된 시간이 다가올수록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긴박감을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평범한 ‘거실’이 단 12시간 만에 어떤 기적의 공간으로 변화할지는 오늘(3일) 토요일 오후 5시 50분 MBC와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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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대 유정수 교수팀, 간암 유발 유전자 기전 규명유정수 교수팀, 간암 유발 유전자 기전 규명. 자료제공 :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유정수 교수 연구팀이 종양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SMARCB1’이 간암에서는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자생물학적 기전과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전략도 함께 제시했다(논문명: Nucleoporin 210 Serves a Key Scaffold for SMARCB1 in Liver Cancer). 한국연구재단(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지원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편찬하는 종양학 분야 상위 7.58% 학술지인 ‘Cancer Research(IF 9.727)’에 17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간암은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 간염에 대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면서 감소를 예상했으나,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0~50대 중년 연령대에서는 전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사회·경제적 손실이 가장 큰 암으로 꼽히는 암이다.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st Generation Sequencing)과 같은 기술의 발달과 전 세계 유전체 컨소시엄의 활발한 활동으로 크로마틴 리모델러(ATP를 사용해 염색질인 크로마틴 구조를 변화시키는 단백질 복합체)들의 많은 유전학적 변이와 비정상적인 발현이 많은 암에서 보고되고 있지만, 그 역할과 근본적인 작용 메커니즘은 아직 잘 이해되지 않고 있다(크로마틴 리모델러: 진핵세포의 유전체는 DNA와 히스톤 단백질로 구성된 크로마틴이라는 특수한 구조로 존재한다. 크로마틴 구조의 변화는 유전자 발현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데, 느슨한 구조는 전사효소들의 결합이 용이 하게 돼 유전자 발현이 잘 되지만, 응축된 구조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한다. 세포 내 주된 에너지인 ATP를 이용해 이러한 크로마틴의 구조 변화를 야기하는 단백질 복합체). 유 교수팀은 크로마틴 리모델러의 서브유닛이며 기존에 종양억제유전자로 알려진 SMARCB1이 간암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조사했고, 놀랍게도 SMARCB1은 간암 환자에서 고도로 상향 조절되며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SMARCB1 손실에 따른 유전자 발현과 크로마틴 결합을 기반으로 한 SMARCB1와 H3K27Ac의 포괄적인 분석 결과, 핵막 단백질 NUP210이 간암에서 SMARCB1의 주요 표적임을 밝혔다. SMARCB1이 핵막단백질 NUP210 인핸서(Enhancer, 유전자 발현 DNA 조절 부위)에 결합하면 H3K27Ac의 농축 및 유전자를 발현해 콜레스테롤 항상성과 이종생물대사의 변화를 조절하며, NUP210은 간암에서 새로운 종양 지지체가 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SMARCB1의 과발현은 NUP210 인핸서에 크로마틴 구조 변화를 야기하고, 이는 비정상적인 유전자 발현을 유도해 간암 발생 및 유지에 기여하게 된다. 유정수 교수는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로 알려진 SMARCB1이 간암에서는 크로마틴 구조 변화를 야기해 간암 발생 및 유지에 기여하는 기전을 규명했다”며 “크로마틴 리모델러 유전적 변이나 비정상적 발현을 가지는 여러 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