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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 준비 중장기 전략 담은 「경기비전 2040」 발표경기도가 도의 중·장기 전략인 ‘경기비전 2040’을 발표하고 비전으로 ‘활력있는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를 제시했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9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전략 주간정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희망, 담대한 비전. 경기비전 2040’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날 2040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기본 전략으로 ▲전국 평균보다 GRDP 성장률 1%를 더 성장하는 지역경제구조의 혁신 전략, ▲경기도형 사회통합모델 형성을 통한 사회통합 행복공동체 형성 전략, ▲남북경제통합 거점을 형성해 통일을 리드하는 경기도 전략 등 3가지를 채택했다. 도는 이같은 기본 전략 실현을 위해 지역경제구조 혁신 전략 부분에서는 ▲1+5 Digital City, ▲스타트업 50-100, ▲영(YOUNG) 경기도, ▲경기순환철도, ▲글로벌 30을, 사회통합의 공동체 형성 전략 부분에서는 ▲경기공동체, ▲평생학습사회, ▲100세 시대, ▲에너지자립을, 통일을 리드하는 경기도 전략 부분에서는 ▲한반도 경제권, ▲경제통합을 선도하는 선제투자, ▲지역국가형 지방정부 실현 등 모두 12개 미래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이어 총론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제, △교통, △사회통합·복지, △교육·문화·관광, △ 공간, △환경·에너지, △통일, △지방분권 등 8개 부문으로 다시 구분하고, 모두 26개 전략과 87개 추진과제(아젠다)를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도는 이날 민선 6기에 추진 중인 25개 주요 도정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도정사업의 추진에 따른 5년, 10년 후의 경기도의 변화상도 제시했다.도는 민선 6기 동안 기반구축비 약 5조 4,682억 원과 생산·운영투자 22조1,390억 원 등 27조 6,252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생산유발효과 53조 5,1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8조 7,426억원, 취업(고용+자영) 유발효과 60만 2,933명, 고용 유발효과 43만 8,138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기도의 변화상으로 ▲2020년 판교제로시티 조성 등으로 혁신생태계(start-up city) 조성, 나눔과 상생정치의 기반 조성, ▲2025년 통일경제 특구, K-디자인 빌리지 조성 등으로 통일기반 조성과 북부발전 가시화, ▲2030년 도시경쟁력 높이기 전략 추진에 따른 글로벌 도시경쟁력 확보, 건강⋅행복도시 실현, ▲2040년 창업경제 기반과 사회통합형 정책 추진으로 ‘활력 있는 경제,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가 실현될 것으로 예측했다.도는 향후 2040 비전의 시책화, 사업화를 위해 실국별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한 세대를 미리 준비하는 도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 경기비전 2040 수립 계획을 발표한 후 경기연구원과도민 원탁회의, 도의회와 워크숍, 전문가 자문, 포럼, 공청회 등을 거쳐 ‘경기비전 2040’ 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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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올림픽 세부종목 6개 추가…총 금메달 102개(종합)(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4개 종목에 걸쳐 6개 세부 종목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종목에서 세부종목 2개를 제외했다. 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수는 총 102개로 확정됐다. IOC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컬링 혼성,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 에어 남녀 종목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새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IOC 집행위원회는 스노보드 남녀 평행회전(parallel slalom)은 2018년 대회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로써 평창올림픽 총 금메달 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98개에서 4개 늘어난 102개로 결정됐다. 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긴 것은 2018년 평창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IOC 집행위원회 결정을 존중하며 그에 따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직위는 "신규종목이 추가돼도 경기 운영 전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국제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종목 출전 선수들이 기존 종목과 동일하게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위원장은 "새로 추가되는 종목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혁신성을 더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림픽 프로그램을 성장, 발전시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해 더 많은 관중에게 동계스포츠를 알리는 장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회 종목 추가는 IOC와 각 경기 국제연맹 간 협의 사항으로 종목의 추가는 IOC 총회 의결 사항이지만 세부종목에 대해서는 집행위원회 의결로 결정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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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운명의 날'…23일 국제연맹 도핑 청문회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앞둔 박태환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선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은 수영스타 박태환(26)에게 '운명의 날'이 왔다. 박태환의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다룰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가 23일(이하 현지시간) FINA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 청문회 출석 통보를 받았다. 애초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태환 측에서 '소명 자료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연기를 요청했고, FINA가 이를 받아들였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서 지난 1월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김 원장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박태환에게 주사한 것으로 보고 병원장 김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제 박태환은 검찰 수사 결과 등 그동안 준비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청문회에서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해명한 뒤 FINA 청문 위원들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 FINA 청문회 구성 및 절차 = FINA 도핑 위원회는 로버트 폭스(스위스)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5명의 위원은 미국, 호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 출신이다. 도핑 청문회에는 폭스 위원장과 그가 호선한 2명의 위원 등 3명이 참석한다. 박태환 측에서는 박태환과 국내에서 함께 로잔으로 건너간 변호사, 이번 청문회를 대비해 선임한 스위스의 도핑 전문 법률대리인이 청문회장에 함께 들어선다. 이기흥 회장과 전무·사무국장 등 대한수영연맹 관계자와 김지영 대한체육회 국제위원장, 통역 요원도 참석한다. FINA 규정상 청문회 결과는 20일 안에 공표해야 하지만 대한수영연맹은 2∼3일이면 결정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FINA는 러시아 수영선수 비탈리 멜니코프와 관련한 도핑위원회를 지난 13일 열고서는 사흘 뒤인 16일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FINA 규정에 선수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통보받은 날로부터 21일 이내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 고의 투약 혐의 벗었지만 의혹은 여전 = 검찰 수사로 병원장의 처벌 여부와는 별개로 박태환은 일단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음을 알고도 주사를 맞은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스물다섯살 청년이 아시안게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갱년기 치료에 쓰이는 주사를 왜 맞았는가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 출석을 앞둔 수영스타 박태환을 도우려는 '청문회 준비팀'이 본격 가동된 가운데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를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박태환 측은 도핑 파문이 일고서 FINA 비밀 엄수 규정을 이유로 이와 관련해 철저히 함구해왔다. 선수 측 못지않게 꼼꼼하게 자료를 준비하는 청문 위원들에게 결국 이 부분을 이해시키는 것이 이번 청문회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FINA는 최근 러시아 수영선수 멜니코프에게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멜니코프는 2013년 12월 덴마크에서 열린 유럽쇼트코스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두 차례 약물검사에서 WADA 금지약물인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EPO) 성분이 검출됐다. EPO는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지구력을 향상시켜주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하지만 박태환에게서 검출된 테스토스테론(S1)보다는 한 단계 낮은 S2등급이다. 최근 WADA는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세계 스포츠계는 도핑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들이대는 추세다. 박태환의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병원 측의 과실로 드러났지만 박태환도 선수로서 주의 및 예방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수영 및 도핑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 리우 올림픽 출전이냐, 은퇴냐…징계 수위 촉각 = WADA는 고의성이 없거나 처음 금지약물 검사에 적발되면 최대 2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주다가 올해부터는 규정을 강화해 최대 4년까지 징계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박태환은 지난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만큼 강화되기 이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FINA는 지난해 9월 3일 박태환의 소변샘플을 채취해 10월 말 박태환 측에 A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는 통보를 했다. 이후 박태환 측은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B샘플 검사에서도 같은 금지약물이 검출되자 FINA는 12월 9일부터 박태환을 임시 자격정지 상태로 뒀다.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한다면 박태환의 경우 소변 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 치러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될 수 있다. 박태환이 2년 이상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자신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 무대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할 기회가 사라진다면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의 '은퇴 권고'나 다름없다. 대표선발전 일정 등까지 감안해 1년 6개월 이하의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해도 올림픽 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또 있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중 징계'라는 지적도 있지만 대한체육회로서는 지난해 7월 마련한 규정을 특정 선수를 위해 뒤집으면 '특혜 시비'를 자초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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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확정!118편 공모작 중 10편 선정, 10편 중 9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 4월 30일 개막하는 16회 영화제에서 3개 부문 상을 두고 경합 ▲ (상단 왼쪽부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아일랜드 : 時間의 섬>(박진성) (하단 왼쪽부터) <코인라커>(김태경), <짐작보다 따뜻하게>(이상민)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0편이, 3월 12일 (목) 확정, 발표되었다. 전주국제영화제 주력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국경쟁’은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중편 혹은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주는 최신작을 선정한다. 총 118편의 공모작 중 최종 선정된 ‘한국경쟁’ 작품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아일랜드 : 時間의 섬>(박진성), <소년>(김현승), <울보>(이진우), <코인라커>(김태경), <춘희막이>(박혁지), <눈이라도 내렸으면>(장희철), <짐작보다 따뜻하게>(이상민),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박영임, 김정민우), <고백할 수 없는>(최인규)으로 총 10편이다.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의 면면을 보면, 2014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력하고 있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 대거 선정된 것이 눈에 띈다. 10편의 작품 중 아시안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춘희막이>를 제외한 9편이 전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유형별 분포로는 극영화가 9편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다큐멘터리는 1편이 선정되었다. 단국대 영화컨텐츠 전문대학원, 한국영화아카데미 등에서 출품한 세 작품을 제외한 7편이 독립영화배급사의 작품이었다. ‘한국경쟁’의 심사를 진행한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새로운 감독들의 작품, 형식면에서 독자적 개성이 있는 작품, 극장 개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덧붙여 김 수석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영화들이 최대한 극장에서 대중과 만날 수 있으면 하는 기대”를 피력하였다. 지난 3월 5일(목)에 발표된 ‘한국단편경쟁’에 이어, ‘한국경쟁’ 상영작들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영화 경쟁부문 상영작이 모두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들은 4월 30일(목)부터 5월 9일(토)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두고 경합하게 된다. ※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문의는 홍보팀(02-2285-0582)로 하시면 됩니다. ※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가나다 순)1. <고백할 수 없는 Unconfessional> (최인규)[ 작품정보 : Korea | 2014 | 87min | DCP | color ]2.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 The Romance Of A Mediocre Actress And A Short Bald Man> (박영임, 김정민우)[ 작품정보 : Korea | 2014 | 74min | HD | b&w ]3. <눈이라도 내렸으면 Waiting For The Snow > (장희철)[ 작품정보 : Korea | 2015 | 99min | DCP | color ]4.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Earnestland > (안국진) [ 작품정보 : Korea | 2014 | 87min | DCP | color ]5. <소년 To Be Sixteen > (김현승)[ 작품정보 : Korea | 2015 | 115min | DCP | color ]6. <아일랜드 : 時間의 섬 Island > (박진성)[ 작품정보 : Korea | 2014 | 105min | HD | color ]7. <울보 Stay With Me > (이진우)[ 작품정보 : Korea | 2015 | 98min | DCP | color ]8. <짐작보다 따뜻하게 Warmer Than Expected > (이상민)[ 작품정보 : Korea | 2014 | 98min | HD | color ]9. <춘희막이 With Or Without You > (박혁지)[ 작품정보 : Korea | 2014 | 92min | HD | color ]10. <코인라커 Coinlocker > (김태경)[ 작품정보 : Korea | 2014 | 95min | HDV | co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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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올림픽 썰매종목 분산 개최 평창이 결정할 일"(종합)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은 최근 제기된 평창올림픽 썰매종목 타국 분산 개최설과 관련, 한국이 결정할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IOC는 썰매종목을 치를 수 있는 슬라이딩센터가 다른 나라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다른 선택 방안을 (평창에) 알려주겠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종목을 평창에서 개최할지 말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다"고 말했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다음 주 후보지 12곳 명단을 평창에 보낼 것"이라면서 "내년 3월 말을 결정 시한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IOC 관계자를 인용해 2018년 평창올림픽 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이 다른 국가에서 분산 개최되면 12곳이 개최 후보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IOC 관계자는 올림픽 이후 거의 사용되지 않을 경기장 건설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자 썰매종목 개최지를 평창이 아니라 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IOC가 올림픽 개최비용 절감을 위한 개혁방안의 하나로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6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IOC 총회에서 '어젠다 2020'이 확정되면 2018년과 2020년 동·하계 올림픽을 치르는 한국과 일본이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어젠다 2020'은 바흐 위원장이 추진하는 올림픽 개혁안으로 올림픽 유치 과정 간소화와 도시·국가 간 올림픽 분산 개최, 올림픽 종목 탄력 채택 등이 주요 내용이다. IOC는 8∼9일 총회에서 '예외적인 경우에, 특히 지속가능성을 이유로' 올림픽 일부 종목을 주최국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어젠다 2020'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독일 dpa통신도 IOC 소식통을 인용해 IOC가 루지와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을 경기장이 이미 있는 아시아나 유럽, 북아메리카 국가에서 대신 개최하도록 평창에 슬라이딩센터 건립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무철 평창조직위 홍보국장은 6일 "일부 외신에서 보도한 썰매종목의 경기를 일본 나가노에서 치르는 방안은 전혀 검토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평창조직위는 썰매 경기를 치를 슬라이딩센터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 이미 건립중"이라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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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홍보대사 김연아 "선수 불편 없는 대회 됐으면"中文 日本語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게 됐다.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여한 김연아는 "홍보대사 역할을 맡겨주셔서 영광"이라며 "동계 스포츠인이자 더 나아가 한국인으로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도 홍보대사를 맡았던 그는 "3년 전 대회 유치를 위해 활동했던 일들이 어제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그때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발표되는 순간의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다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힘을 보태게 돼 기쁘고 설렌다"는 김연아는 "홍보대사로서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선수들이 편안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 "오늘 위촉이 됐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리며 "3년 이상 남은 기간이 어떻게 보면 길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이기도 해서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동계 종목에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올해 소치 대회에는 선수로 출전했던 김연아는 "평창 때는 선수 출신 일반인으로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웃으며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으로 큰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사실에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최고의 올림픽은 선수들이 주인공이 돼서 불편함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도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펼칠 환경을 갖춘다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홍보대사 임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도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를 물은데 대해 "2016년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위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며 "제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명확히 얘기한 적도 없고,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양호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얼마 전 강릉 빙상 경기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김연아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제가 김연아 선수를 기억하는 것은 대회를 유치할 당시인 2011년의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라며 "선수 출신으로서 선수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을 잘해준다면 조직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역 시절 세계를 제패한 김연아 선수의 노력과 열정이 홍보대사 활동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홍보 자료에 김연아 선수를 활용할 계획을 세울 만큼 기대감이 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