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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사도 쓸 수가 없다"…주문 후 설치까지 '하세월'에어컨[연합뉴스TV 캡처]물량 확보 어렵고 설치인력도 태부족…2∼3주 대기도제조업체는 배송 밀려 생산량 조절도…"이번 주가 절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1994년 이후 최악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에어컨을 생산하는 가전업체들은 판매량 증가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고도 애를 태우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고도 곧바로 설치하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9일 한 가전업체 대리점에 문의하자 에어컨 구입 후 설치까지 5일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대리점 관계자는 "에어컨 구매 고객들이 몰리면서 재고 확보가 어려운 데다 설치인력이 부족해 빨라야 주말에나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을 주문하고서도 설치까지 2∼3주까지 기다린다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공식 대리점이 아닌 사설 업체를 찾거나, 설치 기사에게 웃돈을 주고서야 문제를 '해결'했다는 이도 있다.새 제품을 구입한 게 아니고 이사로 에어컨을 다시 설치하거나 고장으로 수리해야 하는 경우는 기사를 만나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에어컨 구매에서 설치 서비스까지 평균 3일가량 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중견 가전업체 관계자는 "현재 주문 후 설치 대기 제품만 2천건 이상 밀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대개 8월 초부터는 에어컨 판매량이 서서히 소강 흐름을 보이지만 올해는 늦게까지 주문이 몰리고 있다. 연일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데다 정부의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정책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재고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더 큰 문제는 설치다. 에어컨 설치·수리는 전문 인력이 맡아야 하는데 하루에 작업 가능한 양에 제한이 있다.업체별로 다르지만, 에어컨 설치는 대개 2인 1조로 이뤄진다. 정상적으로 작업할 때 하루에 가능한 양은 5건 안팎으로 파악하고 있다.찾는 이들이 늘면서 기사들이 작업 중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 6월에는 서울 노원구의 3층짜리 빌라 외벽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던 40대 기사가 추락해 숨졌다. 이달 초에는 대전의 2층짜리 빌라 외벽에서 작업하다 떨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업체에서는 설치·수리 수요가 특정 시기에 몰리다 보니 인력을 여름철 주문량에 맞춰 무작정 늘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에어컨 판매 호조로 지난 4월 중순부터 에어컨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최근 며칠 간은 주간 근무만 하고 있다. 생산하더라도 배송을 못 하는 물량이 있어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다.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컨 설치 물량은 이번 주가 절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사들 안전도 챙기기 위해 서비스센터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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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팬택 중저가폰 사이에 고민된다면…"취향맞게 골라야"실속파는 '갤럭시온7'·개성파는 'X시리즈'·감성파는 '스카이'출고가 20만~40만원대 중저가폰 연달아 출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중저가 스마트폰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인 만큼, 저마다 필요한 다홍치마가 뭔지 아는 게 관건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팬택은 조만간 20만~40만원대의 중저가폰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7월초 SK텔레콤[017670]을 통해 갤럭시온7을 개량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사용성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이 제품이 적당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온7 갤럭시온7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18만원가량에 판매하던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메모리 사양을 높이고, 지상파 DMB를 추가하는 등 개량한 뒤 이름을 변경해 판매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20만원대 중후반 정도로 예상된다.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해외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차기 인기 '효도폰'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LG전자는 X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25일 그간 X스타일(Style)로 알려졌던 제품을 X스킨(Skin)으로 이름을 바꿔 LG유플러스 [032640] 전용폰으로 출시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다양한 최신 기능을 백화점식으로 한 제품에 모아놓은 것과 달리 X시리즈는 이 기능을 모델당 한두 개씩 탑재하고 가격을 중저가로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듀얼 카메라가 달린 X캠(Cam), 배터리 용량이 큰 X파워(Power), 통신속도가 빠른 X마하(Mach), 화면이 넓은 X맥스(Max) 등이 개성파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중 5가지 모델이 모두 출시된다. LG전자 X파워 팬택은 30일부터 KT[030200]와 SK텔레콤에서 '스카이 IM-100'을 판매한다. 출고가가 44만9천900원으로 비교적 비싸지만, 무선충전 등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고독한 이들의 친구가 되는 스마트폰'을 추구했다는 회사의 설명처럼 스카이는 감성파 소비자들의 마음을 건드린다. 경영난을 딛고 일어선 팬택을 응원하는 마음도 있을 수 있다. 스카이에는 이동통신사 로고와 제품명을 모두 없앤 심플한 디자인, 아날로그 느낌의 휠 키(Wheel key) 버튼, 스피커와 조명 기능이 있는 '스톤'(Stone) 등 색다른 재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폰이 가격 대비 성능비 경쟁에서 벗어나 특별한 기능이나 매력으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며 "취향에 맞게 고르면 선택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스카이 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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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성공 비결…완성도·마케팅·타이밍 '3박자'이달까지 2천500만대 판매 전망…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7이 전작 갤럭시S6를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시장 기대를 훨씬 웃도는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중박'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이 흥행에 성공한 비결로는 높은 제품 완성도, 영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절묘한 출시 타이밍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7을 처음 공개했을 때 일부 소비자는 "그다지 새롭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기능을 새로 추가하기보다 앞서 출시한 갤럭시S 시리즈에서 지적받은 단점을 보완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보다 배터리 용량을 18% 늘렸다. 외장 메모리 기능과 방수·방진 기능을 부활시켰고,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듀얼 픽셀 카메라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이런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계를 넘어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손잡고 가상현실(VR)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기기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VR 체험 기기인 '기어 VR'을 사은품으로 나눠줘 호응을 얻었다. 북미 지역에서는 갤럭시S7 구매자에게 스마트폰을 하나 더 제공하는 '1+1' 행사를 마련하거나 스마트 TV를 덤으로 주기도 했다. 출시 타이밍도 적절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나온 애플 아이폰6s의 여운이 어느 정도 가신 지난 3월 갤럭시S7을 글로벌 출시했다. 이는 LG전자의 LG G5 출시일보다 20일가량 앞선 시점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애플이 아이폰SE를 출시했으나 갤럭시S7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아이폰6s 차기작인 아이폰7은 9월에나 나올 예정이어서 이렇다 할 경쟁자 없이 '무주공산'을 차지한 셈이 됐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달 말까지 갤럭시S7을 총 2천450만~2천500만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143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접는 스마트폰'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갤럭시S7은 다음 단계의 혁신으로 넘어가기 전 한 번 매듭을 지어주는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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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스키점프를" 가상현실로 만나는 스포츠KT, 5G 기반 타임슬라이스(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16'에서 KT부스 관계자들이 5G 기반 방송중계 서비스 타임슬라이스를 시연하고 있다. 2016.5.17 jin90@yna.co.kr450여 개 업체 참여 '월드 IT 쇼' 개막…5G 신기술 소개VR로 야구·봅슬레이 체험…재난 대비 시스템도 눈길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6'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신기술의 각축장인 이곳에서 주요 업체들은 역동적인 스포츠 종목을 활용해 가상현실(VR)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펼쳐 보였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스포츠가 결합하며 작은 올림픽을 방불케 했다.◇ 원하는 대로 보고, 느낀다…가상현실의 진화 IT/과학 본문배너 SK텔레콤[017670]은 864㎡ 규모의 대형 전시장 가운데 야구·농구·펜싱·체조 체험장을 만들어 5G(세대) 네트워크를 접목한 신기술을 선보였다.VR 기기를 쓰고, IoT 센서가 장착된 야구 배트로 화면 속 투수가 던지는 공을 맞히는 야구 게임은 기기를 통해 관중의 함성까지 들을 수 있어 마치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현실감을 안겨줬다.미니 농구대에서는 특수 촬영 기술인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를 이용, 체험자가 공중에 떠 있는 순간을 전·후·측면에서 동시에 포착해 입체적인 정지 화면의 느낌을 선사했다. 초광대역통신(UWB) 기반의 위치 측정 기술이 적용된 고층빌딩 탈출 체험은 여느 스포츠 못지않은 스릴감을 안겨줬다. 불과 10㎝ 높이의 평균대 위에 서 있을 뿐이었지만 VR 기기를 통해 펼쳐지는 발아래 세상은 실제로 고층빌딩 위 난간에 올라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실제 현실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음에도 발이 휘청거려 한 발짝 내딛는 것조차 힘들었다.KT[030200]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체험 아이템을 선보였다.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키점프 VR은 1인칭 시점에서 실시간으로 고화질 영상을 보여줘 마치 실제 선수가 돼 경기에 참가한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VR 장치에 들어간 가속센서와 주변 감지 센서는 탑승자의 시선에 맞춰 이미지를 보여줘 가상의 이미지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월드IT쇼 2016 (서울=연합뉴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6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기어 VR' 4D 체험을 하고 있다. 2016.5.17 [삼성전자 제공] photo@yna.co.kr IoT 기술을 이용한 헬스 바이크는 영상 속도로 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자전거 페달의 강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마치 야외에서 타는 듯한 재미를 선사했다.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스포츠는 특유의 역동성으로 인해 가상현실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며 "스포츠 VR 기기는 일상생활에서 하기 힘든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역시 360도 영상을 활용한 VR 체험관을 마련해 관람객을 끌었다. 대학생 강수빈(20) 씨는 "VR 기기로 본 가상현실이 실재와 큰 차이가 없었다"며 "관련 분야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상은 편리하게, 세상은 안전하게 '월드 IT 쇼'에서 선보인 IoT 기술은 일상과 더욱 가까워졌다. KT의 '기가 IoT 홈매니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 도어락,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홈 IoT 기기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SK텔레콤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를 비롯해 호출벨에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레스토랑, 보안·가전·건설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홈을 선보였다.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 재난 대비 시스템도 관심을 끌었다. '5G 로봇 격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16'에서 SK텔레콤 부스의 관계자가 5G 기술이 적용된 모션 로봇을 작동하고 있다. 2016.5.17 jin90@yna.co.kr KT가 선보인 재난 대비 통신망은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드론을 띄워 간이 기지국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의 움직임을 거의 시차 없이 따라 하는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원격 조정이 가능해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해 구조 작업을 벌일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이밖에 대기업의 신제품들도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았다.어두운 공간에서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성전자의 갤럭시 S7 체험관 앞에는 관람객의 줄이 길게 늘어서 제품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LG전자도 전시관 앞쪽에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울트라 스트레치'를 이용해 4m가 넘는 기둥 형태의 미디어월을 배치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 IT 쇼'는 '정보통신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세상'을 주제로 20일까지 이어진다.올해는 452개 업체가 참여해 ▲ 모바일(VR) ▲ IoT(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T 융합 기술 ▲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분야 IT 서비스와 장비 ▲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인공지능(AI)기술 ▲ 산업용 전자 제품 등 5개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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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 증시격언 "딱 맞습니다"[연합뉴스TV 제공]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7곳 중 5곳 실적발표 후 첫날 주가하락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올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거의 들어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막을 올린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낸 주요 상장사의 실적 공개 후 첫날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그동안 잠정 실적을 공시한 코스피 상장사(금융업종 제외) 11곳 가운데 컨센서스(시장 평균 기대치)보다 10% 이상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은 7곳이고 이 중 5곳이 실적발표 후 첫 거래일 주가가 떨어졌다. 21일 정규장이 끝나고서 컨센서스보다 16.9% 많은 영업이익을 발표한 대림산업은 22일 5.77%나 밀렸다.삼성전자(-1.25%), LG전자(-2.02%), 두산중공업(-2.33%), 두산인프라코어(-5.48%)도 실적 발표 후 첫 거래일에 주가가 뒷걸음질했다.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뒤 첫날 주가가 오른 기업은 KT&G(4.39%)와 두산(1.43%) 뿐이다.이처럼 깜짝 실적을 낸 기업의 주가하락 현상은 실적 발표 전에 해당 재료가 주가에 미리 반영됐다가 발표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기대를 선반영하는 측면이 있어 실적 발표 시즌에도 뉴스에 팔라는 격언이 맞아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다만 정보 접근이 제한적인 기업의 깜짝 실적이 큰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컨센서스가 없었던 두산건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44억8천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4% 늘었다는 실적이 발표되고서 첫 거래일인 지난 19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표> 주요기업 1분기 실적발표 후 첫 거래일 주가등락률(단위:억원) 종목명영업이익컨센서스발표 실적괴리율(%)첫날 주가등락률(%)삼성전자56,17866,000 17.48 - 1.25LG전자4,265 5,052 18.44 - 2.02 두산건설244 29.84두산중공업1,990 2,276 14.33 - 2.33두산인프라코어937 1,112 18.61 - 5.48두산2,269 2,590 14.14 1.43LG화학4,697 4,577- 2.55 - 1.86KT&G 2,814 3,929 39.61 4.39POSCO 6,011 6,597 9.75 0.20대림산업776 907 16.93 - 5.77제일기획227 224- 1.54 4.23 ※ 컨센서스는 3개월 이내 3곳 이상의 기관이 추정한 평균치 ※ 두산건설은 컨센서스 없음.※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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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미래의 G5 프렌즈…인기 1위는?(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LG전자[066570]의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결합 방식을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프렌즈'라고 불리는 특수 모듈(부품)을 끼우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 카메라나 고급 오디오 기기 등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트랜스포머 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LG전자는 G5를 출시하면서 'Play'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는데, 이는 여러 부품을 이리저리 조립해 사용하며 말 그대로 '놀이'의 즐거움을 느껴보라는 의미다. 현재 물리적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프렌즈'는 '캠플러스'(카메라 손잡이)와 '하이파이 플러스'(오디오 기기) 2종인데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LG전자는 G5 출시와 함께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프렌즈'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한 바 있다.그렇다면 현재 G5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프렌즈는 뭘까. LG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LGMobile)에서 '가장 필요한 프렌즈는 누굴까?'라는 주제로 댓글 이벤트를 열었다. LG전자는 기존에 수집한 아이디어 가운데 10개를 추려 후보군으로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프로젝터'에서부터 '쿼티 키보드', '신용카드 리더기',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16일 현재 이 페이스북 게시물은 약 270만명이 조회했고, 댓글은 2천600개를 넘어섰다.투표 결과 1위는 총 887표 가운데 204표(23%)를 얻은 프로젝터 모듈에 돌아갔다. 2위는 139표를 얻은 '대용량 배터리', 3위는 120표를 받은 '게임 컨트롤러'가 각각 차지했다.LG전자 관계자는 "프로젝터 모듈에 가장 많은 표가 쏟아진 것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확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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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미국서 '1+1' 파격 마케팅…G5 견제?국내 고객 역차별 지적도…"다른 통신시장 환경 때문"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홈페이지 캡처 화면(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미국에서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북미시장의 라이벌 LG G5를 견제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전자는 미국에서 피처폰 시절부터 강세를 보였으며,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이후에도 애플, 삼성에 이어 줄곧 시장 점유율 3위를 지키고 있다.특히 LG G5는 출시 초반부터 시장 반응이 좋은 터라 이참에 미국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20일 앞서 갤럭시S7 시리즈(갤럭시S7·엣지)를 출시한 삼성전자의 방어 전략도 만만치 않아 한국의 두 대표 기업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들은 최근 갤럭시S7과 G5에 저마다 파격적인 할인에 나서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눈에 띄는 건 현지 이동통신사들이 G5보다 갤럭시S7 구매 고객에게 훨씬 많은 혜택을 준다는 점이다.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은 물론이고 스프린트, T모바일도 최근까지 갤럭시S7 구매 고객에게 이른바 '원 플러스 원(1+1)' 이벤트를 열었다. 말 그대로 갤럭시S7을 한 대 사면 한 대를 공짜로 더 준 것이다.2위 이통사 AT&T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S7을 사면 삼성전자의 48인치 TV를 공짜로 준다. 물론 별도의 위성방송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파격적인 혜택이다.이에 비해 G5 고객에 대한 미국 이통사들의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버라이즌과 AT&T는 시가 4만원 상당의 배터리팩(보조배터리+충전거치대)과 함께 LG[003550] 새 스마트워치인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사면 G5의 기기값 100달러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스프린트는 배터리팩과 함께 2년 약정 시 기기값 150달러를 할인해준다.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의 홈페이지 캡처 화면 예년에도 미국 이통사들은 G 시리즈보다는 갤럭시S 모델의 판매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던 게 사실이지만 올해는 더욱 차이가 크다는 평가가 많다.LG 스마트폰이 북미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데다 G5에 대한 시장 평가가 좋은 만큼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손을 썼다는 추측도 나온다.현지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S7 프로모션 행사는 갤럭시S7 출시일(지난달 11일)보다 한참 뒤늦은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부터 시작됐는데 이는 G5 출시(지난달 31일)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국내는 물론이고 각국 이동통신사들의 스마트폰 판매 이벤트에 들어가는 비용은 제조사도 일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런 해석에 힘을 싣는다. 물론 다른 시각도 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이통사들이 펼치는 단말기 이벤트에 제조사가 일일이 참여하거나 간섭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지 이통사들이 갤S7에 더 파격적인 이벤트를 내건 것은 그만큼 갤S7을 찾는 고객이 더 많아서이기 때문"이라며 "가입자가 장기적으로 이통사에 낼 요금을 고려하면 이통사로선 인기가 많은 단말기 구매 고객에 더 파격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선 국내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이동통신사를 통한 스마트폰 구매 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을 두고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이는 국내 이동통신시장만의 특수한 상황 탓이다. 국내는 새 휴대전화 개통의 90% 이상이 이통사에서 일어나지만, 미국은 오픈마켓을 통한 공기계 유통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 이통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더 센 마케팅 경쟁을 벌이는 게 사실이다.국내 이통사 관계자는 "같은 갤럭시S7을 사도 미국에선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양국 간 이동통신시장 환경이 다른 데서 나온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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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7,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1위(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출시 직후 평가한 결과 각각 80점과 79점을 기록해 1위와 2위에 올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순위 공개는 갤럭시S7 출시 후 이뤄진 첫번째 평가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자 전문 월간지로, 업계 안팎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에 전시된 갤럭시 S7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과 S7엣지를 평가하면서 최고의 카메라, 오래 가는 배터리 성능, 다시 부활한 SD 메모리 슬롯, 방수방진 기능으로 최고 스마트폰에 등극했다고 극찬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의 후면 카메라가 갤럭시S6의 1천600만 화소보다 적은 1천200만 화소로 해상도가 낮아졌는데도 오히려 더욱 우수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의 사진 촬영이 매우 훌륭하고 결과물도 대단히 선명했다"며 "초고화질(UHD)로 촬영한 동영상은 실제 UHD TV로 감상했을 때 매우 선명해 놀랐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고용량 동영상이나 고품질 사진을 촬영해도 SD 메모리 슬롯 덕분에 용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갤럭시 S7'의 카메라 기능을 체험하고 있는 고객들 방수 기능에 관해서는 1m 이상의 수심에서 30분 동안 시험한 결과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USB 포트 등에 물리적인 장치 없이 방수가 이뤄지는 것을 특징이로 꼽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밖에 "세련된 글라스와 메탈 소재의 디자인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곡면을 부드럽게 처리했다"며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안전한 그립감과 사용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컨슈머리포트 평가 순위에서 애플 아이폰6s는 77점으로 7위, LG전자[066570] G4는 78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년 가까이 1위를 유지했던 갤럭시S5는 갤럭시S7 출시와 함께 공동 2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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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발 훈풍에 상승…올해 첫 장중 1,990선 진입(종합)외국인 6거래일 연속 순매수…코스닥 '코데즈컴바인' 하락 속 강보합 흐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1% 가까이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중 1,990선에 올라섰다.이날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4포인트(0.94%) 오른 1,993.44를 나타냈다.지수는 전날보다 9.79포인트(0.50%) 오른 1,984.69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워가며 연고점 경신을 향해 달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인상 횟수 전망치를 절반으로 낮춘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연준은 최근 이틀간 개최한 올해 두 번째 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2차례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말 권고된 금리 인상 횟수의 절반 수준이다.옐런 의장은 또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에 대해 "점진적이 될 것"이라며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결과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며 "유동성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긍정적 실업률 전망을 통해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제한됐다는 점은 증시에 호재"이라고 평가했다.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FOMC발 훈풍에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23포인트(0.43%) 오른 17,325.76에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56%와 0.75% 상승 마감했다.국제유가 또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5.8% 오른 배럴당 38.46달러로 거래를 마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이바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01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기관은 34억원어치를 팔아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1천15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증권(3.94%), 화학(1.50%), 전기·전자(1.97%), 철강·금속(2.21%), 건설업(1.59%), 금융업(1.32%), 보험(1.00%) 등이 눈에 띄게 상승 중인 가운데 대부분 오름세다. 그러나 의약품(-0.23%)과 전기가스업(-0.53), 은행(-0.35%) 등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삼성전자(2.31%)와 삼성생명(1.30%), SK하이닉스(0.68%), LG화학(2.12%), 신한지주(0.85%), POSCO(3.20%) 등이 오른 반면에 한국전력(-0.84%), 아모레퍼시픽(-0.13%), NAVER(-0.94%) 등은 내림세다.[연합뉴스 자료사진]S-Oil[010950]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에 5.67%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한국타이어 역시 매출 증가 전망에 4.68% 강세를 보이고 있다.LG전자[066570]는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2.10% 올랐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30%) 오른 695.49를 나타내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지수는 5.33포인트(0.77%) 오른 698.77로 출발한 뒤 한때 699.76으로 700선 문턱까지 갔지만 지수에 큰 영향을 주는 코데즈컴바인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지수가 장중 고가 기준으로 700선을 돌파할 경우 작년 8월 18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인 데 이어 전날에는 투기 세력과 차익실현 매물이 충돌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6.52%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심엔터테인먼트[204630]는 최대주주가 중국 최대 종합 엔터기업인 화이브라더스로 바뀐다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16.97% 오름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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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5, MWC서 공개…50만원대 프리미엄폰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小米)가 2015년 12월 27일 공개한 차기 주력 스마트폰 '미 5' 제품 사진 << 샤오미 웨이보계정 캡처 >> 샤오미 부사장, 해외진출 계획 강조…내달 중국 출시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국 스마트폰 1위 제조사 샤오미가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 '미5(Mi5)'를 공개했다.샤오미는 예년처럼 MWC에 전시 부스를 차리지는 않았지만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만큼 사실상 첫 MWC 참가나 다름없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이날 공개행사에는 휴고 바라 샤오미 해외담당 부사장이 연단에 올라 제품을 소개했다. 휴고 부사장은 "미5는 3월 중국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5는 2014년 7월 선보인 미4 이후 샤오미가 1년 7개월 만에 내놓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미5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을 탑재한 만큼 최상의 성능을 낸다. 3일 전 공개된 LG전자[066570]의 G5 역시 같은 프로세서를 사용한다.샤오미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한 홈버튼을 장착했다.두께는 7.25㎜로 꽤 얇아졌고 무게는 129g으로 아이폰6s보다 14g 가볍다.풀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화면의 크기는 5.15인치로 갤럭시S7 일반형(5.1인치)과 비슷하고 G5(5.3인치)보다는 조금 작다.카메라 화소는 앞면이 1천600만, 뒷면은 400만이다. 1시간 만에 80~90%까지 충전할 수 있는 '퀵 차지' 기능도 있다.특히 뒷면 카메라 부품이 스마트폰 본체보다 두꺼워서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 현상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전작 미4와 마찬가지로 고급형과 일반형 모델, 두 가지로 나오는데 고급형은 2천699위안(약 51만원), 일반형은 1천999위안(약 38만원)에 출시된다. 샤오미는 내달 1일부터 중국에서 미5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