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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싸게 사려면 다음 달 노리세요"이통사, G5·갤S7 출시 직전 '재고털이' 전망 LGU+, 갤S5 휴대전화 5천원에 선착순 판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란히 공개돼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G5의 출시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도 서서히 전운이 감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제품이 보통 약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시장에 나오는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S7와 G5는 이르면 3월 중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동통신사들은 이에 따라 구형 모델의 출고가를 대폭 낮추거나 공시 지원금을 대폭 올리는 방식으로 재고 처리에 더 적극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각역 인근의 이동통신 직영점 관계자는 "보통 고가의 전략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오기 직전 이통사들이 재고 정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마련"이라며 "상당수 소비자들은 다음 달 갤럭시S7과 G5 출시가 임박해 S6, G4 등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의 가격이 조정되는 시점을 기다리며 스마트폰 구입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032640]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사 온라인숍에서 광대역 LTE-A 갤럭시S5 단말기를 선착순 100명에게 5천239원(59.9 요금제 기준)에 제공키로 한 것도 갤럭시S7과 G5 출시를 앞둔 재고 처리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마 다음 달로 접어들면 신형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구형 단말기를 처리하기 위한 통신3사의 '재고 떨이' 경쟁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다음 달이 적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기다리느라 구입을 미루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이 연중 휴대전화 시장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졸업·입학철이지만 예년에 비해 크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장에 정착하며 번호이동이 눈에 띄게 줄고,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가 과거보다 급감한 이유도 있지만 국내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격이 임박한 탓에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관측이다.서울 명동에 자리한 한 이동통신 대리점의 관계자는 "졸업·입학 시즌이 됐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뿐 고가의 스마트폰은 예년에 비해 찾는 사람이 줄어든 느낌"이라며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은 갤럭시S7, G5가 다음 달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입을 미루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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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는 모든 것?…MWC 업체들 가상현실에 '올인'삼성·LG, 360도 카메라 공개…KT, 전시관 VR 생중계 (바르셀로나=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주제는 '모바일은 모든 것'이지만 다수 회사들이 사실상 '360도는 모든 것'을 표방하고 있다. 360도는 평면에 그치지 않고 상하좌우를 모두 비추는 가상현실(VR)을 의미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갤럭시S7 공개 행사 주제를 '한계를 넘어서'라고 정했다. 결론적으로 모바일을 넘어 가상현실(VR)로 가겠다는 얘기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7을 양손에 들고 유독 수차례 반복한 말은 스마트폰의 의미를 다시 정립하고(redefine), 다시 상상하겠다(reimagine)는 것이었다.그 결론은 역시 VR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를 선언이라도 하듯 행사장 좌석 5천석에 한 자리도 빠짐없이 자사 VR 기기인 '기어 VR'을 비치하고, 가장 중요한 대목마다 참석자들에게 기기를 착용하도록 했다. 갤럭시S7의 디자인 소개는 기어 VR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360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어 360'을 함께 공개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VR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무대에 올라 "조만간 모든 이가 VR로 생중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VR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임을 암시했다. 앞서 LG전자[066570]는 G5를 공개하면서 VR 기기인 'LG[003550] 360 VR'과 360도 동영상 카메라 'LG 360 캠'을 동시에 선보였다. LG 360 VR은 삼성의 기어 VR보다 작고 가벼워 호응을 얻었다. 이번 MWC 전시와 발표에서 VR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스마트폰 제조사뿐만이 아니다.KT[030200]는 MWC 전시관을 5∼6대 카메라로 촬영하고 하나로 이어붙인 360도 동영상을 제작, 페이스북을 통해 전송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스키점프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VR 체험관도 마련했다. 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은 2020년께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초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VR 제작과 시청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를 성장동력으로 가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WC를 맞아 많은 참여사들이 앞다퉈 VR을 강조하고 있다"며 "모바일이 행사의 중심이지만, 단순히 스마트폰보다는 VR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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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갤S7와 MWC서 맞짱…LG전자 '초강수'LG전자 MWC서 전략 스마트폰 첫 공개메탈 소재에 디자인 전면 개편…퀄컴 스냅드래곤820 탑재 작년 4월 뉴욕에서 G4를 공개하는 조준호 LG전자 사장(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LG전자[066570]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G5를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전격 공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전자[005930]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언팩(공개)행사를 이번 MWC에서 열 예정인 만큼 올해 MWC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표 스마트폰이 벌이는 정면 대결이 최고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WC 개막 전날인 2월 2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G5 언팩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도 이날 오후 바르셀로나 모처에서 갤럭시S7 언팩행사를 열 예정으로 알려진 만큼 두 제조사의 전략 모델은 같은 날 한꺼번에 베일을 벗게 된다.LG전자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디어에 행사 초청장을 이미 발송한 상태다. 통상 스마트폰 언팩 초청장에는 해당 모델의 외관을 상징하는 실루엣 이미지가 포함돼 왔지만 G5 초청장에는 그러한 이미지가 없어 더욱 궁금증을 일으킨다.G5 언팩 초청장 'Play Begins'다만 초록색의 작은 선물 상자를 배경으로 'Play Begins'(즐거움과 재미가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을 뿐이다. 제품의 스펙보다는 디자인이나 UX(사용자경험)의 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모델의 공개 무대를 MWC로 선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G2는 뉴욕에서, G3와 G4는 뉴욕·런던·싱가포르·서울 등 6개의 지역벌 거점 도시에서 베일을 벗었다. 곡면 디자인의 G플렉스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였다.언팩장소를 MWC로 정한 배경에는 그만큼 새 G시리즈 모델에 대한 LG전자의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 세계 IT 관련 미디어들이 모두 모이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7와 맞대결을 펼칠 만큼 디자인과 성능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배포다.G5는 사실상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명운을 가를 모델이 될 전망이다.LG전자 MC사업본부는 작년 4월 출시한 G4가 국내외에서 실패를 겪으면서 작년 3분기에 무려 776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굳건히 지켜오던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액 3위 자리도 작년 3분기엔 중국 화웨이에 빼앗기기도 했다.LG전자가 작년 출시한 G4 G4는 세계 최초로 후면 커버에 천연가죽을 쓰는 대모험을 시도했지만 공전의 히트를 친 전작 G3와 비교해 차별성이 없는 디자인과 혁신을 이루지 못한 UX 탓에 결국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LG전자는 G5에 최근 스마트폰 소재의 대세가 된 메탈을 도입하고 디자인도 전면적으로 뜯어고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역시 재작년 출시한 갤럭시S5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올 뉴 갤럭시'를 표방, 갤럭시S6 때부터 메탈 소재를 전격 도입하는 한편 세련된 디자인을 이끌어내면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G5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냅드래곤820은 전작 스냅드래곤810의 발열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퀄컴이 배수의 진을 치고 만든 최신 프로세서다. 작년 3월 MWC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6 언팩행사 공개 시점이 같은 만큼 G5의 국내 및 글로벌 출시일도 갤럭시S7와 비슷하게 잡힐 전망이어서 실제 판매에 있어서도 두 모델은 한치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작 G4는 갤럭시S6보다 19일 늦은 작년 4월 29일에 출시됐다.업계 관계자는 "MWC에서 펼쳐질 G5와 갤럭시S7의 맞대결과 결과는 올 상반기 글로벌 IT 모바일 업계의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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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도 OK·젊은층도 보급형…스마트폰 시장 깨지는 공식스마트폰 성능 차이 줄어들고 주머니 얇아진 탓(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휴대전화 가입자 10명 가운데 8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하며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던 공식이 깨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천300만5만8천8명으로 피처폰 가입자 수(1천50만3천294명)를 4배 이상 상회하고 있다. 2009년 말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상륙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형성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불과 6년 여 만에 국민 대다수가 쓰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며 스마트폰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그동안 프리미엄폰을 주로 사용하던 젊은층이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돌리는가 하면 국내에서 기를 펴지 못해온 중국산 스마트폰이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전자 기기에 민감한 젊은층 대부분은 그동안 값 비싼 프리미엄폰을 주로 사용해왔으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 지원금이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지자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 명동의 한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단통법 이전만 하더라도 젊은 사람 10명 중 8∼9명은 프리미엄폰을 선택했다면 단통법 이후에는 가격 부담 때문에 보급형폰을 선택하는 젊은층이 크게 늘었다"며 "기술 발전으로 보급형폰의 성능이 프리미엄폰과 크게 차이가 없는데다 청년 실업 등으로 젊은이들의 주머니가 얇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며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던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도 또 다른 변화다. LG유플러스[032640]가 단독 판매 중인 중국 화웨이의 초저가 스마트폰 Y6는 지난 달 16일 출시 이래 보름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기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스마트폰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제조사나 애플 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디자인이 뒤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해 소비자들이 선뜻 선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ICT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색상으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검정색이나 은색 등 무채색 위주였던 스마트폰 색상이 핑크, 골드 등으로 다채로워지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작년 10월 출시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경우 남성들도 구입 행렬에 동참하며 구매자의 절반 정도가 분홍빛이 감도는 로즈골드 색상을 선택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국내 최저가 스마트폰 화웨이 Y6 출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Y6' 출시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단독 판매하는 Y6의 출고가는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15만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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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디스플레이,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 새 단장LG전자(066570, www.lge.co.kr)와 LG디스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남산 서울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양사는 남산 서울타워의 1층,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걸쳐 올레드를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다.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돼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남산 서울타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최근 ‘서울타워 플라자’를 개장했다.이곳은 1975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사들이 아날로그 방송을 위해 사용했던 공간으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올레드 조형물은 올레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압도적 화질 ▲가벼운 무게 ▲얇은 두께 ▲자유로운 변형 등 올레드의 독보적인 강점을 활용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타워 1층에 지름 3m, 길이 9m의 ‘올레드 터널’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올레드 파노라마’를 설치했다.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올레드 서클’을 선보였다.4층 천장에 설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올레드 웨이브’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한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파격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로 서울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올레드 파노라마’와 ‘올레드 터널’에서는 고즈넉한 경복궁의 사계절과 화려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천장에 설치된 ‘올레드 웨이브’에서는 풍등(風燈), 단청, 한강 불꽃놀이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사이니지의 디자인 측면에서,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패널에 비해 두께도 얇은데다 곡면 형태로도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또 올레드는 빛샘 현상이 없어 관람객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다. LG전자 ID사업부장 권순황 전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압도적인 화질과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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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글로벌 영향력 순위 삼성전자 톱10…LG전자 11위비 미국계 기업중 가장 높아…인텔·IBM·MS가 '톱3' 형성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은 인텔로 평가됐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비 미국계 기업 중 대표적인 IoT 기업으로 분류됐다.25일 시장분석기관인 IOT 애널리틱스(ANALYTICS)의 2015년 3·4분기 IoT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균 28%로 글로벌 기업 중 9위를, LG전자는 27%로 11위에 올랐다.IOT 애널리틱스는 전 세계 2천개 이상 IoT 기업을 IoT와 해당 기업을 연관한 검색횟수, 뉴스 및 블로그 언급횟수, 링크드인(Linkedin)의 태그횟수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각 항목에서 1위 기업을 100%로 규정한 뒤 횟수에 따라 각 기업의 %를 수치화했고 이를 종합해 영향력 순위를 매겼다.1위는 종합 71%를 받은 인텔이, 2위는 67%의 IBM이, 3위는 56%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다.이어 구글(53%), 시스코(51%), 휴렛팩커드(41%), 애플(29%), SAP(28%), 삼성전자(28%), 오라클(28%) 등이 톱 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IOT 애널리틱스는 "4개 기업이 IoT 영향력 부문에서 리더로 평가됐는데 인텔은 반도체 영역에서, IBM과 MS는 플랫폼 영역에서, 시스코는 연결성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IOT 애널리틱스는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은 IoT 보다는 기존 비즈니스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면서 순위가 다소 낮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비 미국계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포진했다.20위권 내에 아시아 기업으로는 LG전자가(27%) 11위, 일본의 NEC(19%)가 16위, 중국의 화웨이(15%)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IOT 애널리틱스는 "삼성에 이어 LG[003550]와 NEC, 화웨이 등 4개 기업이 톱 20위에 포함되면서 아시아 기업의 IoT 산업 영향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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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트북 '그램' 돌풍…3분에 1대씩 팔려판매량 30만대 돌파…LG 사상 최고 판매 속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LG전자[066570]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 시리즈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약 3분에 1대씩 팔려나간 것으로, LG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노트북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LG전자는 얇고 가벼운 혁신적인 디자인, 강력한 성능, 독창적인 편의 기능을 그램의 인기 배경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그램의 외형 커버에 카본마그네슘, 리튬마그네슘 등 항공기에 쓰이는 신소재를 적용,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제품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한국기록원은 '그램 14'와 '그램 15'가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같은 크기의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고 인증한 바 있다.성능도 동급 노트북 대비 강한 편이다. '그램 14'는 인텔 5세대 코어 i7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4세대 CPU(중앙처리장치) 대비 20% 이상 높였다. 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사용시간은 10.5시간에 달한다.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어떤 각도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전원을 누르지 않아도 노트북을 열면 자동으로 부팅되는 '오픈부팅', 눈의 피로도를 덜어 주는 '리더모드', 비밀번호 대신 얼굴 인식을 통해 컴퓨터에 접속하는 '페이스인' 등 독특한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LG전자는 내년에도 한층 강화된 성능을 탑재한 그램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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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조기등판…이통3사, 가을 스마트폰 전쟁 '격화'프리미엄폰 줄줄이 출시…"중저가폰 위주로 재편된 시장 변할까"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아이폰6s 시리즈가 업계 예상보다 다소 일찍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전면에 내세운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쟁탈전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오는 23일부터 국내에서 시판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당초 아이폰6s가 이달 30일을 전후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출시 시기가 1주일 앞당겨지자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는 오는 16일부터 아이폰6s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시 시기가 앞뒤 1주일가량 유동적이라고 보고 대처해온 터라 (준비에)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예상보다 빠른 출시로 업계의 가입자 쟁탈전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017670]이 1주일 간의 영업정지에서 해제된 지난 8일 LG전자[066570]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10을 일제히 선보인 이동통신 3사는 같은 날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고가를 동시에 인하하며 가을 스마트폰 전쟁의 서막을 열은 데 이어 아이폰6s까지 쉴 틈 없이 출시하며 숨돌릴 새도 없이 치열한 대회전을 벌이게 됐다. 여기에 아이폰6s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기 위해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지난 8월 하순부터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노트5, SK텔레콤이 단독으로 내놓은 실속형 스마트폰 루나, 이르면 오는 14일에 이동통신 3사가 예약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구글 넥서스폰 등도 이동통신 3사의 경쟁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거 시장에 쏟아져 나오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침체된 이동통신 시장이 모처럼 대목을 맞게 됐다"며 "단통법 이후 중저가폰 위주로 재편된 이동통신 시장에 과연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V10, 아이폰6s 등이 총출동하더라도 시장을 뒤흔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말기 지원금에 상한선이 정해진 뒤로는 단말기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 상당수가 이미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돌린 상황"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잇딴 출시가 시장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오긴 역부족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6s 시리즈의 경우에도 고정 마니아층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반향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가격이 하향 조정된 국내 단말기 제품과는 달리 이번에 오히려 가격이 오른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6s 시리즈는 1년 전 출시된 아이폰6 시리즈에 견줘 모델별로 7만∼12만원 공단말기 가격이 상승했다. 그는 이어 "각 사의 자존심을 건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거 풀려 정면승부를 벌여도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다면 향후 이동통신사들의 영업 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 가을이 결국 향후 이동통신 시장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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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지원금 최고 28만5천원…40만원대 구입가능자료사진지원금 수준은 'LGU+>KT>SKT' 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LG전자[066570]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V10)은 최저 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가 최고 28만5천원으로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면 28만5천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판매가는 47만1천950원까지 내려간다. 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판매가는 60만6천500원, 월 2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판매가는 70만800원이다. KT[030200]는 LG유플러스보다 지원금이 조금 적은 편이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28만1천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판매가는 최저 47만6천600원 수준이다. KT에서 월 6만원대,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각각 가입하면 V10을 60만4천200원, 70만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이동통신 3사 중에 가장 적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23만9천원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판매가는 52만4천850원으로 50만원대다. 월 6만원대,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판매가는 각각 60만1천900원, 71만2천300원이다. LG전자가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자랑한 V10은 전면에 보조 화면과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79만9천700원으로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에서 판매한다. SK텔레콤의 7일간 영업정지가 종료됐고 전날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시리즈의 출고가가 70만원대로 전격 인하된 만큼 시장에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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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70만원대 LG 프리미엄폰…제조사도 '가격 경쟁'G4보다 원가 높아도 출고가 '다운' 강행"단통법 이후에 프리미엄폰 가격 부담감 올라"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정확히 말하면 부가세 포함해 79만9천700원입니다"(조성하 LG전자[066570] MC한국영업FD 부사장)LG전자의 스마트폰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조 부사장의 표정에는 결연함이 베어 있었다. 마치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출고가 액수의 백원 단위까지도 또박또박 대답했다.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정확한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던 업계의 불문율은 그렇게 깨졌다. 지난 1일 공개된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003550] V10'(V10)은 방송용 카메라 못지않은 동영상 촬영 능력에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 등 혁신적인 기능을 자랑했지만 이목이 쏠린 '스펙'은 바로 가격이었다.LG전자 임원들도 예상한 바였다. 이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도토리 키재기식 사양 경쟁이나 대동소이한 디자인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한국은 단통법 이후에 고객들이 스마트폰 가격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다"며 "가격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조 부사장도 거들었다. 그는 "스마트폰은 이제 성숙기에 들어섰다. 소비자들은 신제품을 고를 때 지불가치를 가장 많이 고려한다. V10은 향후 국내 프리미엄폰의 출고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MC사업본부 임원들(왼쪽부터 김종훈 전무, 조준호 사장, 조성하 부사장)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가 만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운데 출고가가 70만 원대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9만9천700원이면 이통사 보조금과 판매·대리점의 추가 보조금까지 받을 경우 최대 40만원대 초반까지 실구입가가 내려간다. 소비자가 느끼기엔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에 가깝다.삼성전자[005930]가 앞서 출시한 동급(내장 메모리 64GB)의 갤럭시노트5 출고가가 96만5천800원, 갤럭시S6(64GB)는 92만4천원. 1년 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6 역시 출고가가 92만4천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V10은 12만원~16만원 가량 싸다. 아이폰6s의 출고가가 전작 아이폰6와 같게 책정된 만큼 내달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가격 경쟁력에서만큼은 V10에 한참 밀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V10의 출고가를 두고 아무리 거품을 빼더라도 올 상반기 선보인 G4(첫 출고가 82만5천원)보다는 최소 5만원 이상 비쌀 것으로 예상했었다. 스마트폰의 가격은 디스플레이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성능 그리고 내장 메모리라 불리는 롬(ROM) 용량에 달렸는데 AP 빼고는 G4보다 모두 사양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이처럼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밀어붙인 건 더는 물러설 데가 없다고 판단한 LG전자의 '배수의 진' 전략으로 읽힌다. 출고가를 80만원 초반으로 낮추고도 국내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G4에서 얻은 교훈이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4일 "LG전자로선 일단 울며겨자먹기 식으로라도 가격을 내려야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정부는 출고가 인하라는 단통법의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자화자찬할 수 있겠으나 제조업계의 제 살을 깎는 고통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