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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소식통 "탈북 태영호 駐英공사는 빨치산 태병렬의 아들"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태영호 공사(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왼쪽)이 에릭 클랩튼의 런던 공연장을 찾았을 때 옆에서 에스코트하던 태영호 공사. [일본 TBS 방송 캡처=연합뉴스]"김일성 전령병 출신으로 총정치국장 거친 태병렬 아들" 출세가 보장된 '금수저' 탈북…북한 엘리트층에 큰 충격 줄 듯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가명 태용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항일 빨치산 1세대이자 김일성의 전령병으로 활동한 태병렬 인민군 대장의 아들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 소식통은 "북한 외교관의 근무 기간은 통상 3년이지만 태영호 공사가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것은 출신 성분이 좋기 때문"이라며 "태 공사의 아버지는 김일성 전령병으로 활동한 항일 빨치산 1세대 태병렬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 권력기관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한 탈북민은 "군 대장 출신으로 총정치국장을 지낸 태병렬의 아들 중 한 명이 외무성에 근무한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고 말했다. 태 공사의 아버지인 태병렬은 1913년생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김일성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1997년에 사망했다. 태 공사의 형인 태형철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면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이다. 빨치산 가문에서 태어난 태 공사는 고등중학교 재학 중 중국으로 건너가 영어와 중국어를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그와 학업에 함께한 이들은 오진우(1995년 2월 사망) 전 인민무력부장 등 빨치산 1세대의 자녀들이었다.태 공사는 중국에서 돌아온 뒤 5년제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무성 8국에 배치됐다. 외교관으로서 승승장구하도록 한 그의 출신 성분은 2015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이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런던 공연장을 찾았을 때 동행한 장면을 통해 단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최룡해, 오일정 등과 함께 빨치산 2세대인 태 공사의 한국행은 북한 엘리트층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 핵심 엘리트층에서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태 공사는 올여름 본국 소환을 앞두고 자식의 미래를 위해 탈북을 결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태영호의 큰 아들은 태영호와 함께 영국에 거주하면서 현지 한 대학에서 공중보건경제학 학위를 받았으며, 덴마크에서 태어난 작은 아들은 막 고교를 졸업한 19세로 임피리얼 칼리지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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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평균기온 역대 최고-올해 오존주의보 발령도 최다기록적인 폭염으로 새롭게 쓰는 기상 기록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올해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고농도 오존이 나타나면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발생한 날은 모두 17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보된 점을 고려하면 폭염발생일수는 18일로 늘어나게 된다. 계속되는 폭염에 전력수요 최대치 경신 이는 1994년의 29일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역대 서울의 폭염 발생일 최다 해는 1939년(43일)이었다. 1943년(42일)과 1994년(29일), 1930년(24일)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 폭염이 나타났다고 한다.폭염은 이달 3일(34.2도) 발생한 후 13일까지 11일째 계속되기도 했다. 폭염 연속 발생 최다일수로는 1943년(25일)과 1930년(17일), 1994년(14일), 1988년·1938년(12일)에 이어 역대 6번째다.특히 폭염경보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째 이어졌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내려진다. 이와 함께 이달들어 서울의 평균 기온이 109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역의 평균 기온은 29.7도로 집계됐다.1907년 10월 서울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후 최고치다.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1994년의 같은 기간 평균 기온(29.4도)보다 0.3도 높다.서울에서는 낮에 달궈진 열이 밤사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열대야도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14일째 계속됐다.특히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에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단 이틀(7월 29일·8월 3일)뿐이었다. 기상청은 서울에서 최소한 21일까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아침 최저기온이 18∼21일 25도도 예보돼 있기 때문이다.이런 여름철 폭염이 전국적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짙게 하고 있는 부작용도 야기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 정보 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4일 현재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와 발령 일수는 각각 202회와 45일로 1995년 오존경보제 도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오존은 자동차와 산업시설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소독제로 쓰일 정도로 강한 산화력으로 가슴통증·메스꺼움·소화불량을 유발하고 폐활량을 감소시킨다. 기관지와 폐질환은 물론 심장질환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진 후 이번 주말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며 "다만 이달 말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은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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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 최우선, 22조3천억 원 규모 3회 추경 편성경기도가 22조3,086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16일 오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회 추경예산 19조7,897억 원보다 2조5,189억 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이번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6일 오후 2시 30분 브리핑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최우선 반영,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 도민 생명 보호 위한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 복지사업 지원 및 법정경비 반영 등 네 가지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는 349억 원을 편성했다. ▲화성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사업, 경기도 공동브랜드 우수상품 판로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에 124억 원 ▲경기도 종합사격장 시설 개보수 등 문화체육시설 확충 165억 원 ▲차세대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 등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60억 원을 배정했다. 두 번째,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으로 1,300억 원을 편성했다. ▲시흥 천왕-광명 광역도로, 양주 가납-상수 국지도 건설 등 도로 건설 사업 1,051억 원 ▲도로 포장·구조물 유지관리 114억 원, ▲2층 버스 도입 지원 등에 121억 원을 배정했다. 세 번째,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총 312억 원이 편성됐다. ▲소방 공무원 피복비, 건강검진 등 복지 지원 37억 원, ▲구조구급장비, 소방차량 보강에 82억 원, ▲대화119안전센터 신축부지 매입비, 지역공동체 안전자치사업 등에 52억 원, ▲방범용 CCTV 설치 17억 원, ▲수해·가뭄방지 하천 개수사업에 124억 원을 반영했다. 네 번째, 맞춤형 복지와 보육 확대 분야에는 총 686억 원을 편성했다. ▲영유아보육료 및 가정 양육수당 등에 482억 원,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 보장 및 의료 급여 177억 원, ▲공공의료기관 기능 강화 12억 원, 복지시설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에 15억 원 등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7조7,961억 원과 판교테크노밸리, 의료급여기금 등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특별회계 4조5,125억 원으로 구성됐다.일반회계 17조7,961억 원은 2회 추경 대비 9%인 1조5,405억이 늘어났다. 이는 토지거래량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도 집계에 따르면 세입은 지방세 7,000억 원, 지방교부세 112억 원, 국고보조금 1,784억 원이 각각 증가했다. 여기에는 취득세 증가분 5,944억 원과 지방교육세 증가분 1,006억 원이 포함됐다.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시·군 교부금 5,426억 원과 교육청 전출금 3,303억 원, 지방채상환적립기금 전출금 1,283억 원 등 모두 1조948억 원의 법적·의무적 경비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밖에 국고보조사업 등 용도가 지정된 사업에 2,406억 원, 자체사업 예산 2,051억 원 등이 배정됐다. 특별회계 4조5,125억 원은 2회 추경대비 28%인 9,784억 원이 증가했다. 공기업 특별회계가 3조942억 원으로 7,597억 원 늘었고, 기타 특별회계는 1조4,183억 원으로 2,187억 원 증가했다. 한편, 경기도의 3회 추경 편성안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경기도의회 심의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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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아내 성폭행…그 장면 찍은 선배 "바람피우는 줄 알고"경북지방경찰청사진 받은 딸이 경찰에 신고…두 명 모두 입건 (대구=연합뉴스) 경북지방경찰청은 함께 술을 마신 선배의 아내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A씨가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B(52)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일 경북도내 한 지역에 있는 자기 집에서 B씨 부부와 술을 마시다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B씨 아내(52)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자리를 비웠던 B씨는 이를 보고 휴대전화로 촬영해 의붓딸에게 사진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아내와 재혼한 B씨는 후배 A씨와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것으로 착각해 증거를 남기려고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의 범죄는 B씨에게서 사진을 받은 딸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전모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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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8월 정기분 주민세 87억원 부과수원시가 올해 8월 정기분 주민세 48만7009건, 87억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7만6536건, 52억원에 비해 각각 2.1%, 67.3% 증가한 수치다. 시는 증가요인으로 지난 6월 시세 조례 개정에 따른 개인균등분 주민세의 인상, 광교지구 및 호매실지구 등 대단위 개발단지의 인구 유입, 산업단지의 법인 사업 증가로 분석했다. 주민세 납세의무자는 8월 1일 기준 수원시에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 또는 사업소를 둔 법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오는 3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주민세 납부 방법은 위택스(www.wetax.go.kr)에서 조회, 납부하거나 ARS(031-228-3651), 가상계좌, 신용카드, CD/ATM기, 인터넷지로(www.giro.or.kr)를 통한 납부 방법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조회‧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 위택스’ 앱 서비스로도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균등분 주민세는 회비적인 성격을 가진 조세로 편리한 납부방법을 이용해 가산금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기 내 납부해 달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 세정과 또는 각 구청 세무과로 문의.(수원시청 : 031-228-2651, 장안구 : 031-228-5295, 권선구 : 031-228-6281, 팔달구 : 031-228-7386, 영통구 : 031-228-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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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전국에 이틀째 발효…"서울은 15일 광복절 해제"(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금요일인 12일 국내 전체에 폭염특보가 이틀째 지속하는 등 푹푹찌는 가마솥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2008년 도입된 폭염특보제는 전날인 11일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처음으로 내려졌다.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피할 수 없는 폭염11일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은 서울 36.4도, 대구 37.8도, 광주 36.7도, 영천 39.0도, 안동 37.8도, 밀양 37.6도 등이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측정으로는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한 곳도 상당수다.대구 하양(39.5도), 경남 창녕(39.3도), 대구 달성(39.1도), 서울 서초(38.9도), 경북 경주(38.2도)에서는 '타는 듯한 더위'가 나타났다.현재 폭염경보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세종시, 광주, 대전, 울산, 부산, 대구,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충남, 강원, 전북,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각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12일 낮 최고 예상기온을 지역별로 보면 영천·경산·칠곡·창녕이 38도로 가장 높다. 광양·순천·나주·화순·구례·경주·상주·안동은 37도, 서울·과천·고양·남양주·양평·대전·부여·익산은 36도 등이다. 이처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는 데다, 강한 햇볕이 기온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일단 광복절인 15일 서울은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다소 주춤하겠지만, 22일까지 전국 대부분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5∼18일 32도, 19일 31도, 20∼22일 30도로 예보된 상태다. 폭염특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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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조용히 다가와 칼 동여맨 지팡이 창처럼 휘둘러"'묻지마' 흉기 피습 발생한 공원(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공원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운동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피습해 다치게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현장의 흔적을 낙엽 등으로 뒤덮은 모습.광주 공원서 20대 여성 '묻지마' 흉기 피습…용의자 추적 중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람보 칼'이라고도 불리는 다기능 단도를 나무지팡이 끝에 접착테이프로 동여맨 흉기가 늦은 밤 공원을 걷던 여성을 향해 파고들었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하남 제7 공원에 조성된 산책길에서 A(24·여)씨가 생면부지의 남성으로부터 공격받은 시각은 9일 오전 1시께.A씨를 습격한 남성은 소리 없이 등 뒤로 다가와 칼 달린 지팡이를 창처럼 휘둘렀다. 키 160㎝가량에 한쪽 다리를 절고 얼룩덜룩한 티셔츠 차림, 5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열대야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온 여느 시민처럼 이날 A씨와 함께 공원길을 걷고 있었다.막무가내로 공격을 퍼붓던 남성은 자신보다 체격이 큰 피해자와 약 1분 동안 몸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빼앗기자 나타났을 때처럼 순식간에 자취를 감췄다.A씨는 필사적인 저항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등과 무릎 뒤쪽이 예리한 흉기에 베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상처를 입은 곳이 근육과 신경이 모여있는 부위인 만큼 의료진은 치료와 함께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신경계통 손상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인이 돈을 빼앗으려 하거나 하진 않았다. 갑자기 다가와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로 보고 달아난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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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종업원 北가족, 취중 실언으로 보위부에 긴급 체포"[연합뉴스TV 제공]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북이면 어떻고 남이면 어떠냐 발언했다 체포" 주장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중국 닝보(寧波) 류경식당에 일하다 탈북해 국내에 들어온 여성 종업원의 한 가족이 취중 실언으로 북한 국가보위부에 긴급 체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평양에서 사는 북한식당 여성 종업원 가족 중 한 가족이 말실수로 인해 국가보위부에 긴급 체포됐다는 얘기를 복수의 평양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한 여성 종업원의 아버지가 지인들과의 술자리 모임에서 취중에 '우리 귀한 딸 그냥 어디서든 살아만 있어다오', '북이면 어떻고 남이면 어떠냐', '자본주의 나라에 있는 것이 다행'이라는 등의 말을 은근슬쩍 내비쳤다"고 전했다.그는 "그날 모임에 모였던 한 지인의 고발로 그가 한 말이 보위부에 들어가 다음 날 가족과 함께 긴급 체포됐다"며 현재 이 가족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예전 사례로 볼 때 이 가족은 말 반동(불평 불만자)으로 몰려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돼 곤욕을 치러야 하지만, 향후 탈북 종업원인 딸과의 면담을 위해 일시적으로 풀어주고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해외 북한식당 여성 종업원 탈북사건 이후 김정은의 지시로 이들의 가족을 정해진 장소에 몇 달간 구금해놓고 집체(집단)적으로 사상교육강습을 강요했고, 최근에야 이들을 풀어주었다고 김 대표는 주장했다.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귀순한 종업원들의 가족을 묘향산 교육시설에 집단 구금한 뒤 강습교육(사상교육)을 벌였으며,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6명을 공개 처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앞서 지난 4월 7일 중국 닝보의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20명 가운데 13명이 집단 탈출해 한국에 입국했다.북한은 지난 5월 3일 탈북 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들을 동원해 기자회견을 열어 종업원들이 우리 정부에 의해 유인·납치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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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가을 시작' 입추에도 찜통더위 계속…서울 34도(7일)'더워도 요쿠르트 배달합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서울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여의도의 한 대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일요일인 7일은 절기상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이지만, 찜통더위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기상청은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전국적으로 오전에는 뜨거운 햇볕을 가릴 구름이 없다가 오후들어 제주도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남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전망된다.다음은 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4) <10, 20> ▲ 인천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1) <10, 20> ▲ 수원 :[구름조금, 구름많음] (25∼34) <10, 20> ▲ 춘천 :[구름조금, 구름많음] (23∼34) <10, 20> ▲ 강릉 :[구름조금, 구름많음] (25∼33) <10, 20> ▲ 청주 :[구름조금, 구름많고 한때 비] (26∼34) <10, 60> ▲ 대전 :[구름조금, 구름많고 한때 비] (26∼33) <10, 60> ▲ 세종 :[구름조금, 구름많고 한때 비] (24∼33) <10, 60> ▲ 전주 :[구름조금, 구름많고 한때 비] (25∼34) <10, 60> ▲ 광주 :[구름조금, 구름많고 한때 비] (25∼35) <10, 60> ▲ 대구 :[구름조금, 구름많고 한때 비] (23∼35) <10, 60> ▲ 부산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2) <10, 20> ▲ 울산 :[구름조금, 구름많음] (24∼33) <10, 20> ▲ 창원 :[구름조금, 구름많음] (25∼34) <10, 20> ▲ 제주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27∼33) <20,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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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후 더위로 숨진 사람 7명…응급실行도 '급증'환자 58.5%는 장노년층…"야외활동 피하고 야외작업 때 휴식 취해야" '폭염 아지랑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서울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여의도의 한 대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6.8.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난주 이후 10여일간 더위로 인해 숨진 사람이 7명이나 발생했다. 열사병 등 더위가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응급실을 간 사람 역시 400명을 넘어섰다. 5일 질병관리본부(KCDC)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집계결과에 따르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지난주인 7월 24~30일 6명이나 됐다. 이번 주도 1명 더 발생해 지난주 이후 모두 7명이 더위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자는 전남에서 2명, 부산, 대구, 충북, 경남, 경북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는 작년 연간 온열질환 사망자수와 같은 수치다. 더위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사람 역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이후 지난 3일까지 11일간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집계된 온열질환자의 수는 411명이나 됐다.KCDC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로 집계된다. 응급실 방문자만 온열질환자로 집계되는 만큼 응급실 혹은 병원을 찾지 않은 온열질환자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폭염이 예년보다 심해서 감시체계 상 온열질환자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5월 23일 감시체계가 가동한 이후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909명이며 사망자는 10명이나 발생했다. 온열질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의 705명보다 200여명 더 많다. 상대적으로 더위가 덜했던 2014년 같은 기간의 515명(사망자 1명)보다는 77%가량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5.6%(687명)는 남성이어서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환자 10명 중 6명꼴인 58.5%(532명)는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었으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6.3%(239명)이었다. 대부분 낮에 발생했지만, 오후 7시~익일 새벽 6시 사이에 발생한 환자도 전체의 14.3%(130명)이나 됐다. 84%(764명)는 건강보험 혹은 산재보험으로 응급실에 왔지만, 나머지 16%(145명)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이거나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사람이어서 빈곤층일 가능성이 크다. KCDC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삼가고 야외활동 때에는 양산 등으로 햇빛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되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 집계 현황 온열질환자사망자합계909101주 (05.23 ~ 05.28)1402주 (05.29 ~ 06.04)2303주 (06.05 ~ 06.11)2804주 (06.12 ~ 06.18)2605주 (06.19 ~ 06.25)3216주 (06.26 ~ 07.02)1607주 (07.03 ~ 07.09)15718주 (07.10 ~ 07.16)7709주 (07.17 ~ 07.23)125110주 (07.24 ~ 07.30)267611주 (07.31 ~ 08.03)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