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부 출연 연구비 횡령 대학교수 및 정부기관 공무원 등 적발(연합뉴스 자료사진) 허위 연구원 등록은 '고전수법'…빼돌린 연구비로 주식투자까지비리 환수 대상액만 1천200억원…참여제한 연구자 7천명 넘어 ※ 편집자주 =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는 국가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란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인식 아래 정부는 R&D 투자를 크게 늘려왔고 이제 양적 규모에서 한국의 R&D 투자는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그 성과도 세계적 수준인지에는 의문입니다.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서울시 "은행열매, 차로 마시면 기침·가래 완화 효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가을의 낭만을 상징하지만 악취 탓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은행나무 열매.서울시는 시민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 열매를 조기에 제거하기 위해 채취 기동반 운영부터 시민 수거 행사, 경로당·복지관 기증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은행은 나무에 달려있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떨어져서 밟히면 악취가 진동한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다산콜센터(☎ 120)와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은행 악취 신고가 들어오면 접수 후...
2015년 국민연금 소득구간별 수익비 1.4~2.8배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 평균소득자가 올해 국민연금에 새로 가입해 20년간 보험료를 내면 노후에 낸 보험료보다 1.9배의 연금을 더 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7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소득구간별 국민연금 수익비' 자료를 보면 2015년 국민연금 가입자가 가입기간 20년을 채운다고 가정하면 소득수준별로 모두 20년간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이른바 국민연금의 소득구간별 수익비가 1보다 크기...
밭작물 30% 이상 수확 감소할 듯…물 부족으로 곳곳 제한급수정부·지자체 눈물겨운 대응…"중수도 확대 등 근본 대책 절실" ※ 편집자 주 = 가을 가뭄이 심상치 않다. 전국 곳곳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강물이 급감해 수확이 임박한 농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식수조차 부족해 충청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급수 사태까지 발생했다. 비나 눈이 충분히 내리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는 훨씬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연합뉴스는 전국 취재망을 가동해 심각한 가을 가뭄 실태와 원인, 해법을 살펴봤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책과 전문가 ...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추행하려고 뒤따라가 껴안으려는 순간 피해자가 소리를 질러 멈췄다면 신체접촉이 없었어도 강제추행미수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의 상고심에서 주거침입만 유죄로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6일 밝혔다.박씨는 2014년 3월 경기도 광명에서 혼자 걸어가던 김모(17)양을 발견하고 마스크를 쓴 채 200m 정도 뒤따라갔다. 박씨는 인적이 없고 외진 곳에 다다르자 김...
지구 4만6천여회 돌며 영상 250여만장 촬영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2006년 쏘아 올린 '다목적실용위성 2호'(일명 아리랑 2호)가 2일로 임무를 마치고 은퇴했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일 '제101차 다목적실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2006년 7월 발사 후 9년간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한 다목적 2호에 대해 임무를 추가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탑재체(광학장비 등) 모듈 및 센서, 지상국 운영시스템 등 운영 기기가 노후화한데 따른 조치다. 다목적 2호는 지구를 ...
포스코 비리 의혹, 이상득 전 의원 검찰 소환(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소환돼 부축을 받으며 검찰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포스코가 티엠테크를 비롯한 협력업체 몇 곳에 일감을 몰아주는 데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검찰, 측근의 포스코 특혜 수주 등 '포스코 비리 의혹' 추궁 (서울=연합뉴스) 안희 최송아 기자 =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협력사 특혜 의혹에 연루된 이상득 전 새누...
행정정보 공개사이트 대한민국 정보공개 사이트 캡처61만3천건 청구·36만5천건 공개…공개 결정된 정보 중 16%는 미수령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보공개청구가 10년 만에 약 6배로 급증했다. 4일 행정자치부의 '2014 정보공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공기관에 접수된 정보공개청구는 2013년보다 11.1% 늘어난 61만 2천856건이다. 2004년의 10만 4천24건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6배로 많아졌다. 정보공개청구 처리 결과는 전부공개 또는 부분...
'첫 공판 전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됐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13년 4월4일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현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이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했다.'성완종 리스트' 사건 재판에 첫 출석…"'비타500'은 애초에 없었다"(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기소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2일...
스트레스, 과식, 기름진 음식에 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추석은 풍요로움의 대명사이지만, 누군가에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바로 소화불량과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하는 소화기 증상이다. 27일 소화기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20~60대 성인남녀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32%가 소화불량, 복통, 설사,...
인천공항 출국자수 역대 최대…2030세대 "추석은 나를 위해 푹 쉬는 날"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이경민(35·여) 씨는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名古屋)로 여행을 떠났다. 추석 연휴에 예약이 밀릴 것에 대비해 6개월 전부터 여행을 준비했다.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씨는 "부모님은 이미 벌초를 다녀오셨고, 추석 연휴에 두 분끼리 따로 여행을 떠나신다"며 "오빠는 올케 언니네 친정에서 추석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최민정(33·여·가명) 씨는 친구들과 함께 셋이서 ...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7억원에 달하는 종중(宗中) 재산을 횡령하고 잠적한 80대가 한가위를 앞두고 쇠고랑을 찼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집안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횡령)로 A종중 회장 이모(81)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회장 직위를 이용해 작년 4월부터 1년간 인천 소재 종중 소유 토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3억3천만원과 은행에 있던 종중 공금 3억4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횡령이 들통나고서 종중 총무에게 "미안하다. 밀항할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