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투신사망 대책 논의하는 부산대 교수들(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17일 오후 3시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본관 건물 4층에 있는 테라스 형태의 국기게양대에서 국문과 고모(54) 교수가 1층 현관으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교수들이 투신사망 지점 앞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부산=연합뉴스) 오수희 민영규 기자 = 부산대학교 교수가 17일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발해 대학 본관 건물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총장 직선제 폐지를 둘러싼 김기섭 총장과 교수회 간 갈등이 심화하는 등 상당한 파...
실종자 85명은 소방대원…당국 맹독성 시안화물 처리에 전력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지난 12일 중국 톈진(天津)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텐진 폭발사고로 소방관 등 112명이 숨지고 95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사고 희생자 중에는 최소한 21명의 소방관이 포함됐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특히 소방관 실종자 수도 85명에 달해 전체 소방관의 사망·실종자 수가 100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번 폭발사고 참사의 사...
경찰 피 흘리며 쓰러진 사이 행인들 사진 찍기 바빠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살해한 백인 경찰 탓에 미국 경찰이 끊임없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한 형사가 그런 일로 언론에 나오기 싫어 검문하던 시민에게 총을 쏘지 않고 되레 얻어맞은 일이 발생했다.이 형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는데도 행인들은 시민의 폭행을 저지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사진 찍기에 바빴던 것으로 드러나 미국 사회의 비인간적인 세태가 논란으로 떠올랐다.1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 버밍엄 경찰...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의 가입자가 147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새 휴대전화 단말기로 이동통신에 가입하면서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대신 요금을 할인받는 것을 말한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이 할인 제도에 가입한 사람은 147만4천5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제도는 작년 10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과 함께 도입됐다. 새 단말기를 사며 이동통신에 가입하는 사람은 물론, 공단말기를 ...
국방부, 대북 확성기 방송 계속 방침 (서울=연합뉴스)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전방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A급)를 발령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오후 5시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서·중부 전선지역에 최고 경계태세를 발령했다"면서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고 불시의 도발에 응사할 수 있는 화력을 긴급 보강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대북 확성기. 국방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군은 15일 최근 지뢰 도발 사...
아베 총리는 오후 5시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담화를 정부 공식 입장으로 결정한 뒤 오후 6시부터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직접 취지와 내용을 설명한다. 담화는 일본 총리 관저 홈페이지 또는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될 전망이다. 아베는 국회에서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2013년 4월 23일)'고 발언하고, 일본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2013년 12월 26일)함으로써 '역사 수정주의' 논란에 불을 붙였다. 따라서 이번 담화에 담길 역사인식에 ...
국제연맹 탈퇴 '문제아'에서 유엔 분담금 2위 '우등생'으로한국·중국과 역사 갈등 여전…아베 정권 역사인식 퇴행 논란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패전 후 잿더미 속에서 새출발한 일본은 지난 70년간 경제력을 발판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늘려갔다. 하지만 자신들의 무모한 전쟁 과정에서 막대한 희생을 겪은 한국, 중국 등 이웃국가와의 '화해 공정'은 심화하는 과거사 갈등 속에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왕 "무조건 항복"…무릎꿇고 듣는 도쿄 주민들 (도쿄 AP=연합뉴스) 1945년 8월 15일 도쿄 주민들이 '무조건 ...
북한이 사용하는 목함지뢰(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한지 여드레째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4일 목함지뢰가 폭발한 곳에서 930m 떨어진 북한군 GP(비무장지대 소초) 뿐 아니라 상급 부대인 6사단, 15사단, 2군단에서조차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가 12일 전했다.정보 당국 관계자는 "북한군 GP와 사단, 군단 사이에 오고 가는 통신조차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군부대 지휘관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의 움직임...
NHK "단어는 넣되 역대 정권 대응 거론하며 언급할 듯"산케이 '침략'은 넣되 "일본에 국한하진 않을것"…'사죄'는 언급안할듯(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 '침략' '사죄'라는 표현을 반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일본이 일으킨 전쟁이 침략임을 국가 지도자로서 인정하고 반성·사죄하는 차원이 아닌 비판 무마용·일반론적인 언급에 그칠 가능성이 엿보인다.NHK는 아베 총리가 이달 14일 각의 결정을 거쳐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의 원안에 '침략' '사죄' '통절한 반...
'토요 전일 가산제' 10월 첫 토요일 3일부터 적용(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10월부터 토요일 오전에 문을 연 동네의원이나 약국, 치과의원, 한의원에서 진료받거나 약을 지으면 비용을 더 내야 한다.10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토요 전일 가산제'가 10월부터 확대 시행된다. 이 제도는 말 그대로 토요일에 요양기관을 찾은 환자에게 진료비를 더 물리도록 한 것으로, 10월 들어 첫 토요일인 3일부터 적용된다. 적용대상 요양기관은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포함한 동네의원과 약국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적용되...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불안과 국내 기업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코스피는 최근 들어 하락을 거듭한 끝에 10일 장중 2,000선이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를 극복할 뚜렷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지수가 단기적으로 반등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추가 급락보다는 횡보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증권 본문배너 ◇ 기관·외국인 '팔자'에 코스...
최빈국 대열에서 작년 세계 6위 수출국으로 급부상평균 가구원 수 1952년 5.4명 → 2010년 2.7명10만 명당 자살 1983년 8.7명 → 2013년 28.5명 (세종=연합뉴스) 이광빈 김동호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총소득(GNI)이 근 70년 만에 42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액은 전 세계 수출 총액의 3.1%를 차지하며 세계 6위 규모로 올라섰다.자동차도 1946년 1천대에서 지난해 1천575만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간한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 책자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