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체로 보지 않고 성적 유희 대상으로만 봐" 여성의 나체를 몰래 찍어 카카오톡으로 유포한 30대 회사원에게 법원이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는 비뚤어진 사고를 가졌다"고 질책하며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우희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모(31)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판사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주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모 대기업에 다니는 주씨는 올 4월 술집에서 만나 알게 된 A(24...
치킨업계 "도매가격 변동 바로바로 반영하는 시스템 아냐" 주부 박모(42·서울 종로구) 씨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닭고깃값이 폭락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평소 즐겨 먹던 동네 치킨집에 '양념반 후라이드반' 메뉴를 배달시켰다. 후라이드 치킨 [연합뉴스 자료사진]박 씨는 닭고깃값이 폭락했으니 혹시 치킨값도 내리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내심 품었으나 가격이 평소와 마찬가지인 1만6천원이란 얘기를 듣고 실망과 함께 의구심을 가졌다.박 씨는 "AI로 소비가 줄어 닭고기 도매가가 30% 가까이 폭락했다면 치킨 판매가도 ...
총선 때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에 추 대표 측과 검찰이 쌍방 항소했다.30일 법원에 따르면 추 대표 측은 전날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로써 추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서울고법으로 가게 됐다. 2심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추 대표는 1심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부당한 기소에 (유죄) 결과가 나온 것에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무죄를 밝히기 위해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도 전날 추 대표보다 먼저 항소장을 냈다....
장시호 특검 출석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leesh@yna.co.kr안종범도 오후 재소환…安 수첩에 영재센터 지원지시 기재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이보배 기자 =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삼성의 최씨 측 지원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핵심 인물들을 소환했다.특검은 이날 오전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37)씨,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피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안종범 수첩 "朴대통령, 영재센터 지원 요청"…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접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조준한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구성할 중요한 퍼즐 조각 하나가 나왔다.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에 박 대통령이 최순실 측에 대한 삼성그룹의 금전적 지원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것을 특검팀이 포착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빼곡히 적은 수첩 지면에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동계스포츠...
장시호는 "최순실·김종과 공모해 후원금 받은 건 인정…강요인지는 의문"내달 17일 첫 재판…김재열 사장·김상률 前수석·고영태 등 증인 20여명 삼성 후원금 강요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조카 장시호(37)씨의 정식 재판이 다음 달 17일 열린다.이들과 공범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씨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9일 세 사람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혐의사실 인정 여부를 확인한 뒤 사건 쟁점과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들을...
학생 환자 1천명당 195명…일별 환자 발생은 감소세 전국에 이른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표본감시 결과 52주차(2016년 12월 18일~2016년 12월 24일) 독감 의사환자(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1천명당 86.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독감 환자 최고치는 2013~2014절기 7주차(2014년 2월 9일~2014년 2월 15일)에 기록한 1천명당 64.3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학생연령(7~18세...
"순조로운 정권이양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다"→"순조롭다" 말바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당선인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날선 태도를 눈에 띄게 누그러뜨렸다.트럼프 당선인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오바마 대통령의 선동적인 발언과 걸림돌을 무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순조로운 정권 이양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상진)는,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을 위조하여 피해자 40여명을 상대로 15억상당을 가로챈 서민경제 침해사범 A씨(50세ㆍ남)를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16. 3. 19. 서울 강남구 소재 기획 부동산 사무실을 마련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례신도시 개발지역 내 원주민 소유 비닐하우스 등 주소지를 지장물로 매입하는 분양권 접수증(일명 딱지)를 구입하면 상가 및 아파트를 우선 분양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고 속여 ○○구청장 명의 분양권 접수증을 위조ㆍ발행하여 피해자 40여명을 상대로 15억상당을 가로 챈 것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시범적으로 입장 예약 인원의 10%를 지역 주민에게 할당한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지역은 남양주시 부평·장현·내각리, 포천시 직동·고모·이곡·마명리 등이며 하루 500명씩 우선 예약할 수 있다.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2만4천465㏊)으로 인증, 핵심·완충·전이지역 등으로 세분돼 보호·관리되고 있다.예약 할당제는 이 가운데 주민이 살며 개발 제한을 받는 완충 지역에 적용된다.이 지역 주민들은 시범 기간 전화(031-540-2000)로만 예약할 수 있으며,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인...
[연합뉴스TV 제공]2016년 국세통계연보 발간…직장인 46.8% 세금 '0원'작년 연말정산 외국인 ⅓은 중국인토지·주택 양도 100만건 돌파…1년 전보다 19.6%↑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지난해 억대연봉을 받은 회사원이 약 60만명에 달했다.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약 3천250만원이었다.국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 연보에는 신규 통계 22개를 포함, 총 418개의 항목이 수록됐다.2015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천733만명 가운데...
美외교협회, 전문가 조사로 선정…'러시아-나토간 무력충돌'도 최대 우려 사항중동지역 위기들에 대한 관심은 약화…유럽 난민위기 따른 정치불안도 순위 낮아져 '핵이나 대륙간탄도탄(ICBM) 시험, 군사도발, 혹은 내부 정치불안으로 인한 심각한 북한 위기'가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간 무력충돌 등 다른 6가지 위기와 함께 새해 미국 정부가 가장 우선해 예방활동을 해나가야 할 과제로 꼽혔다. 2017년 예상 비상사태 1순위군.[ 미국 외교협회 홈페이지]미국 외교협회(CFR)가 미국 정부 안팎의 대외정책 관계자 수천 명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