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협업…녹두서점 재현으로 '광주정신' 조명 현대미술의 역할·사색 중점…난해한 주제·대중성 확보는 숙제 형민우 기자 = 지난 9월 개막한 광주비엔날레가 6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37개국에서 12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252점의 현대 미술작품을 선보였다.현대미술의 역할을 사색에 중점을 두고 기획한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작품 사이의 여백을 활용해 사유의 공간을 확보하고 관람객과 소통을 꾀하는 등 열린 전시를 추구했다.대안 미술공간인 '우테-미그로'와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은 송도동에 위치한 컴팩스마트시티에서 11월 12일(토), 26일(토) 등 총 2회에 걸쳐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특집 우리 함께 만들어볼까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집 우리 함께 만들어볼까요는 매년 컴팩스마트시티에서 기획한 특별전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한 팀을 이루어 특별전을 관람 및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작 체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올해 특집 우리 함께 만들어볼까요는 성냥 및 소방과 관련하여 현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에서는 지난 3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달 둘째 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상설음악회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대표 공연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박물관 상설음악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11년째 계속되고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비롯해 연인, 친구끼리 특별한 제한사항 없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11월 13일 열리는 올해 아홉 번째 공연은 김계희밴드의‘김계희밴드와 ...
문화재 구하기 앞장선 자원봉사자 '진흙의 천사'도 한 자리에 '르네상스의 보고'인 이탈리아 중부 도시 피렌체를 50년 전 집어 삼킨 대홍수 때 손상된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조르지오 바사리(1511-1574)의 명화 '최후의 만찬'이 50년 만에 복원됐다.피렌체 시는 4일 피렌체 시청으로 쓰고 있는 베키오 궁에서 대홍수 50주년 기념식을 열어 당시 손상된 문화재 복구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자원 봉사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50년 만에 복원된 바사리의 그림을 대중에 공개했다. 피렌체에서는 1966년 시내를 관통하는 아르노 강이 대홍...
임신 후기에 모체의 소변검사로 태어날 아기의 출생 체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보건대학원의 미레이 톨레다노 박사는 임신 6개월 이후 모체의 소변을 통해 나오는 특정 대사물질의 수치를 측정하면 태아의 비정상 성장과 출생 체중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모체의 소변에 나타나는 대사산물의 하나인 분지쇄 아미노산(BCAA: branched chain amino acid)의 수치가 태아의 출생 체중의 12%를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톨레다노 박...
조재영 기자 = "영화가 개봉하면 현 세태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어서 사회적 반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올겨울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 '판도라'(12월 개봉)에 대해 한 영화인이 한 말이다.영화 '판도라' 한 장면[뉴 제공]영화 '연가시'를 만든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판도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강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이 우려되자 이를 막기 위해 원전 직원과 주민, 소방대가 목숨을 바쳐 재난을 막는 내용을 그렸다. 제작비 150억 원, 제...
(서울=연합뉴스) 오는 14일 밤의 달은 보름달이자 가장 지구와 가까워져 사실상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 문이 된다. 맨눈으로 보는 달이 훨씬 커지는 이 현상은 1948년 이후 68년 만에 처음 나타나며 앞으로 28년 후인 2034년까지 발생하지 않는다. 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4일은 태양, 지구, 달이 순서대로 늘어서 인력 작용으로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 달과 지구는 중심핵에서 거리가 매달 달라져 35만7천∼40만6천㎞에 이르지만, 이번 슈퍼 문은 수십 년 만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
(서울=연합뉴스) '세자 저하' 박보검(23)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박보검이 연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홍콩,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대만, 일본(도쿄), 태국(방콕), 싱가포르, 중국 등지를 도는 팬미팅 투어를 개최한다고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소속사는 "관련한 상세 일정 및 내용은 추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며 "투어의 마지막은 한국 팬들과의 훈훈한 시간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번 팬미팅은 박보...
경기도에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기흥ICT밸리’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용인시, 주관사 ㈜SNK, 입주기업 등과 ‘기흥ICT밸리’ 조성 및 강소기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김부곤 ㈜SNK 회장,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김성호 ㈜이지스 대표, 김우택 ㈜NEW 대표 등 협약당사자와 권미나, 김준연, 김치백, 오세영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기흥ICT밸리는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일원(수원...
이웅 기자 = 어쩌면 모든 사랑은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 비단 오해나 질투, 이기심 때문이 아니다. 언젠가는 현실에 부딪혀 깨질 수밖에 없는 이상을 쫓기 때문이다.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이러한 사랑의 비극성을 끈기 있게 그려냈다.실제 사랑이 갖는 비극적인 모순성을 설득력 있게 극화함으로써 거부하기 어려운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2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달의 연인'은 1일 자체 최고인 전국 시청률인 11.3%로 막을 내렸다.20부 전체 평균 시청률은 7.6%로 당초 기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주말마다 인파가 북적이는 인천시 차이나타운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도로로 탈바꿈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이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25개 지구가 공모했다. 이중 1차 서면평가에 선정된 14개소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사업설명회 등 3차에 걸친 엄격한 평가 후 최종 7개 지구가 선정됐다. 중구 차이나타운은...
이웅 기자 =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깜찍한 아역 연기로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김유정(17)은 부쩍 성숙해진 듯했다.하지만 차분하면서 조숙해 보이는 표정 아래로는 언제 '까르르' 하고 쏟아질지 모를 장난기 어린 웃음을 머금은 앳된 모습도 엿보였다.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막 끝낸 김유정을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당분간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여운이 크게 남아 있을 거 같아요. 너무 속상하고 섭섭하고. 시원한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너무너무 아쉽죠."마지막 촬영 때는 표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