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응팔'의 '최택 사범' 박보검이 이번에는 왕세자로 변신한다. 박보검이 올 하반기 KBS 2TV가 방송 예정인 사극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왕세자 역을 맡는다고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다. 소속사는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원작소설의 드라마화가 전해졌을 때 웹상에서는 이미 총명함과 미모...
'갓득예'로 활약…"대본 부담감에 자다가도 벌떡벌떡 깰 정도""늘 우울하던 백진희 보면 짠해…연연해 하지 말라고 위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김순옥 작가는 '막장'을 (의도적으로) 쓰려고 쓰지 않았어요."상냥하고 차분하던 배우 전인화(51)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MBC TV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막장'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였다. 전인화는 이 드라마에서 평생을 벼른 끝에 불구대천 원수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갓득예'(종횡무진인 신득예를 신에 비유한 별명)로 활약했다. 드라마...
'치인트'로 스타덤 올랐으나 역풍도…"팬 아쉬움 이해" "유쾌했던 촬영장…다정다감 박해진·고마운 김고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배우 서강준(23)을 만난 것은 드라마 종영을 며칠 앞둔 시점이었다. 당시 온라인은 남자주인공 유정(박해진 분) 분량이 급감하고, 극의 중심에 있었던 유정-홍설(김고은)의 스토리 라인이 허물어지면서 애청자 반발이 극에 달했을 때였다. 원작자인 웹툰 작가 순끼마저 제작 과정에 대해불만을 표하고 나섰다. 온라인에서는 진짜 남자주인공은 유정-홍설과 삼각관계를 형성...
불세출의 두 배우, '꿈의 공장' 할리우드에 대한 관심 다시 높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동안 국내 관객과는 동떨어진 시상 결과를 내놓으며 '이름값' 하향세를 보여줬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2월 마지막날 명성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작품상을 받은 '스포트라이트' 때문이 아니었다.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외국어영화상 시상자로 나선 이병헌 덕분이다. 역시 잔치의 흥행을 위해서는 스타가 떠줘야한다. 디캐프리오에 대한 한국 관객의 사랑은 뿌리가 깊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히트한 '타...
외국어영화상은 이변 없이 '사울의 아들'에 돌아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무대에서 시상자로 나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28일(현지시각)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병헌은 콜롬비아 출신 미녀 스타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검은색 턱시도를 차려입고 나비 넥타이를 맨 이병헌은 조금은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으나 유창한 영어 실력과 차분한 스피치로 외국어영화상의 취지와 수상 후보작을 설명했다.시상식 이후 이병헌은 소속사...
연세대 송재환 교수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각종 질병 유발 메커니즘의 하나로 주목받는 네크롭토시스(necrotopsis·세포사멸)를 조절하는 단백질의 작용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밝혀냈다.연세대는 1일 생화학과 송재환 교수팀이 다양한 종양억제 인자를 제어해 세포자살(apoptosis)에 영향을 미치는 유비퀴틴화 부착 단백질(CHIP)이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새로운 메커니즘인 네크로톱시스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네크로톱시스는 세포괴사(네크로시스)와 세포자살을 ...
해커 개인정보 유출 위험…국내도 스마트 토이 판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인터넷에 연결돼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미국 유명 업체의 '스마트 토이'에서 최근 어린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보안상 허점이 드러났다. 피해 사례는 없었지만, 스마트 토이의 인기가 커지는 만큼 부모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산하의 보안 사이트 CERT는 이번 달 2일자 '보안 취약성 공지'에서 피셔 프라이스가 판매하는 스마트 토이 곰(Smart Toy Bear)이 적절한 사용자 확인 조처를 하지 않아 정보 유...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국 역사상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약 2천억원이 투입된다.이를 통해 시험용 달 궤도선과 과학 임무를 수행할 탑재체(위성)을 설계·개발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기술협력을 위한 국제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6년 우주개발 시행계획', '2016년 우주위험 대비 시행계획', '2016년 우주기술 산업화전략 시행계획', '2016년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
美우주인 스콧 켈리, 1년 우주 체류 마치고 내달 1일 귀환지구에 있던 형 마크와 신체 변화 비교 예정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5년 3월 28일 미국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2)가 우주왕복선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했다. ISS에 머물면서 그는 사람이 장기간 우주여행을 하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신체 각 부위와 감정의 변화를 측정했다.그리고 같은 시간 350㎞ 떨어진 지구에서는 은퇴한 우주비행사이자 스콧의 일란성 쌍둥이 형인 마크 켈리가 동생과 똑같은 검사를 ...
KBS '태양의 후예' 특전사로 강한 이미지 장착…KBS 구원투수 되다쇼트트랙 선수 출신의 근성 살려내…백만불 목소리에 깊어진 연기력으로 상품성 극대화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늑대소년'과 '착한남자'도 여전히 살아있지만, 거기에 강한 남성미가 부작용 하나 없이 더해졌다. 대개는 배우의 갑작스러운 변신이 어색함을 주거나 달갑지 않은 반응을 초래하는데, 이번에는 티끌 하나 끼어들지 않았다. 이쯤되면 하늘이 어여삐 여기는 듯. '꽃미남' 중에서도 '미소년'의 이미지를 대표하던 송중기(31)가 '상남자'가 돼서 돌아왔...
tvN '배우학교'의 코믹한 진지함…박신양의 변화 눈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움을 소재로 삼은 TV 프로그램이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성장이다. 출연자들이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거쳐서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2월 4일 시작한 tvN '배우학교'도 "장르가 예능인지, 다큐멘터리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리는" (백승룡 PD) 가운데서도 성장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연기 '미생'(未生)을 자처한 일곱 제자의 성장기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간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과거보다 한결 넉넉한 모습으...
'아카데미 개혁안' 난관…여성·유색인종 비율 미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아카데미는 쉽게 깨지지 않을 백인 남성들의 철옹성."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이 '백인만의 잔치'라는 오명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2년 연속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이 전부 백인 배우들로 채워지면서다.이에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이하 아카데미)가 개혁의 칼을 빼들었지만, 아카데미의 체질 개선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카데미 측은 지난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