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방송을 전공한 감독들의 작품이 연달아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영상교육의 메카로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영상원 방송영상과 이용석(예술사 졸업) 감독이 연출한 한끼와 영화과 이대영(전문사 2년) 감독의 달리기가 각각 제52회 대종상 단편영화제 대상과 감독상·심사위원특별상을 차지했으며, 영화과 최수진(전문사 3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연인들이 제10회 파리한국영화제 FlyAsiana 최우수단편상을, 영화과 홍기원(예술사 졸업) 감독의 타이레놀...
'내부자들'은 400만명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순항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구마(驅魔·엑소시즘)예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흥행에 성공한 '검은 사제들'이 비수기인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3일 이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개봉 29일째인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관객 3천936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500만2천435명에 이르렀다. 최근 11월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종전 최고 기록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480만1천527명을 넘어 개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1940년 6월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의 작은 마을 뷔시. 음악을 공부한 프랑스 여인 루실(미셸 윌리엄스)은 냉정한 시어머니 마담 앙젤리에(크리스틴 스콧 토머스)와 전쟁터에 나간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살고 있다. 독일 나치군이 마을로 들이닥치면서 독일 장교 브루노(마티아스 쇼에나에츠)는 이들이 사는 저택에 함께 머물게 된다. 루실은 시어머니의 경고로 처음에는 브루노를 경계하지만, 매일 밤 피아노로 낯선 곡을 연주하는 그에게 점차 끌린다.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이자 귀족이라는...
출생의 비밀·기억상실·살인·불륜·악녀·거짓말 등 공통분모 다양게임 같은 '내딸금사월'은 코믹한 막장·애틋한 '애인있어요'는 절절한 멜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세상만사 한끝 차이다. 시험에 붙고 떨어지는 합격 커트라인도 한끝 차이이고, 출근할 때 지각을 결정하는 지하철 시간도 한끝 차이다. 근데 그 한끝이 살다 보면 상상 이상의 차이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우리는 심심치않게 경험한다. 현재 주말 안방극장에서 맞붙는 두 편의 드라마도 그러한 사례 중 하나다.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살인, 폭행, 불륜, 악녀, 엇갈린 ...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인물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영화 '내부자들'이 지난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2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지난 20∼22일 전국 1천75개 스크린에서 1만5천233회 상영되면서 126만1천124명(매출액 점유율 53.2%)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0만6천140명에 이르렀다. 청소년 관람 불가(청불) 영화로 종전 개봉 주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쌍화점'(2008)이 6일간 모은 관객...
류준열·류혜영·이동휘, 생생한 캐릭터 연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우리가 쌍팔년 쌍문동 골목에서 발견한 것은 성덕선만이 아니다. 졸부집 둘째 아들 정환(류준열 분), 춤으로 동네를 평정한 동룡(이동휘), 덕선의 천적 보라(류혜영)의 매력도 넘쳐난다. 화제의 케이블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를 떠받치는 이들 삼인방은 영화계 신예라는 공통점이 있다. 류준열(29)은 올해 3월 개봉한 한국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양게' 역으로 주목받았고, 2012년 데뷔한 이동휘(30)는 개봉을 앞둔 '도...
신민아·황정음·김아중…유인영 120㎏ 분장엔 5천만원 들기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예쁜 여자가 못생겨지고, 못 생긴 여자가 예뻐지는 이야기. 그래서 인생이 역전되는 이야기는 영원한 스테디셀러다.폭탄 머리를 한 황정음이 가고 나니 이번엔 '러블리'의 대명사 신민아가 호기롭게 나섰다. 신민아는 KBS 2TV '오 마이 비너스'에서 특수 분장을 통해 77㎏으로 몸을 불렸다.드라마는 한때 '퀸카'였던 강주은(신민아 분)이 살이 찌면서 주변으로부터 괄시를 받고 15년 된 남자친구까지 잃는 데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인생의 주연과 ...
66년 만의 양안 정상회담과 내년 총통 선거로 국제사회 이목 집중"대만 재외국민도 참정권 행사할 수 있도록 보완 조치해야" (타이베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과 대만 간 양안 관계든 남북한 관계든 평화 유지와 궁극적인 통일을 위해서는 최고 지도자들의 만남을 포함한 상호 교류와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양안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 66년 만에 이뤄진 이 역사적인 만남에 대해...
조선시대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 역 연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매번 최선을 다했어요. 판소리에 노래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정 전달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제 연기에 후회는 없습니다."걸 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처음 출연한 영화 '건축학개론'(2012)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수지(21)가 오는 25일 개봉하는 '도리화가'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수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영화 '검은 사제들'과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물 '007 스펙터'가 지난 주말 극장가 관객을 쌍끌이했다. 1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지난 13∼15일 전국 1천109개관에서 1만8천338회 상영돼 108만9천371명(매출액 점유율 48.7%)을 모았다. 지난 5일 개봉 이래 11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누적 관객 수는 전날(15일)까지 350만1천101명에 달했다.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두 신부 이야...
'내부자들'서 검사 役…"이병헌, 친형이면 좋겠다 생각"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배역의 무게감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껏 출연한 영화에서 위트와 유머, 감동을 주기 위한 연기를 어느 정도는 했던 것 같아요."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검사 우장훈 역을 맡은 조승우를 14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배역을 맡아야 한다는 고집이 좀 있다"면서 "후회할 작품은 선택하지 말자는 것과 선택했으면 후회하지 말자는 것이 내 기본적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난봉꾼 할리우드 남성 톱배우를 찾아라."오랜 기간 뭇 여성 스타들과 염문을 뿌려온 미남 톱배우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할리우드 영화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할리우드 난봉꾼 배우의 에이즈 감염 소식은 영국의 대중지 '더 선'(The Sun)이 최초 보도하면서 알려졌다.하지만, 이 신문은 "문제의 톱배우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 소문만 무성하게 떠돌고 있다.실제로 미국 대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