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지난해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았다가 소비자 제보로 인해 부과된 과태료가 전년보다 11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업자가 늘어난 데다 신고 포상금 제도가 홍보되면서 소비자들의 신고가 급증한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고의적인 현금영수증 미발급은 다분히 탈루를 위해 신고 매출을 줄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중FTA 가서명 관련 브리핑하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농식품부, 한국농업경제학회에 연구용역 의뢰 (세종=연합뉴스) 김재홍 차병섭 기자 =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보완대책의 하나로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을 본격 검토키로 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무역이득공유제는 FTA로 수혜를 보는 산업의 순이익 중 일부를 환수해 농·어업 분야 등 피해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한·중 FTA 발효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농·어업 분야 피해를 보...
(세종=연합뉴스) 이광빈 김승욱 기자 = 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올랐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0.8%로 내려왔다. 이런 상승률은 0.3%를 기록한 1999년 7월 이래 15년7개월만에 최저치다. 농산물 및 석유...
軍 "한미 연합훈련 반발 무력시위로 판단"(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 2일 새벽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6시32분부터 6시41분 사이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남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490㎞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오늘 시작한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판단된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의 90대 노부부가 68년간 해로한 뒤 같은 날 손을 잡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임종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살던 플로이드(90) 하드윅과 그의 평생 동반자였던 바이올렛(89)이다. 26일 지역지 프레즈노비에 따르면 이 부부는 최근 프레즈노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남편 플로이드가 숨을 거두고 5시간이 지나고서 아내 바이올렛이 남편을 따라갔다. 이들은 1947년 8월16...
서울시, 직원 3억·민간인 750만원…성과상여금도 497억 편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절감했거나 세수를 늘리는 데 이바지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예산성과금의 98%가 공무원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위례시민연대가 서울시 등 33개 지자체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급한 예산성과금 441건 8억 8천577만원 중 일반 시민에게 준 성과금은 27건 2천50만원에 불과했다. 지급액 기준으로 전체의 2.3%에 불과한 수준이다. 행정자치부는 2011년 지방재정법을 ...
부득이외출시 황사용 마스크 착용하고 렌즈 대신 안경 써야 황사 경보는 황사 때문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황사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되면 일반인도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나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밖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황사용, 방역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입자가 작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도록 입자 차단 기능이...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1∼9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한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작년 5월 아랍에미리트 방문시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쿠웨이트, 사우디, UAE, 카타르 차례로 방문올들어 첫 해외출장…靑 "외교지평, 중동으로 확장" 기대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내달 1∼9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각국 정상과 회담한다...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불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내달부터 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MS)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을 할 수 없게 된다. 20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변조 등을 통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내달부터 MS신용카드를 이용한 ATM에서 카드 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MS카드와 IC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TM 비중은 작년 말 전체 기기의 50%에서 현재 20%로 줄었으며, 3월부터는 없어지게 된다. ...
(진도=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명절이면 집에서 함께 음식 차려먹고 술도 마시고 그랬는데, 그 시간이 너무나 그립네요."세월호 실종자 가족 권오복(61)씨는 설 명절인 19일 여전히 진도 팽목항에 머물며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트위터페이스북밴드구글플러스권씨의 동생 재근(52)씨와 조카 혁규(9)군은 세월호 참사 이후 다른 실종자 7명과 함께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지 못하고 있다. 권씨는 "명절 음식 만들던 제수씨, 함께 소주 한잔 기울이던 동생, 보고만 있어도 예쁜 조카의 얼굴이 자꾸 생...
미국 피해 속출…워싱턴DC·뉴욕 눈으로 발묶여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동부에 영하 10도 대의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4개 주(州)를 휩쓸었던 눈구름이 북상하면서 17일 워싱턴DC의 관공서는 휴무에 들어갔고, 이미 많은 눈 피해를 본 뉴욕 북부 뉴잉글랜드 지방 주민들도 또다시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야간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혹한을 동반하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귀성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18일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새벽부터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부산 도착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6시간40분이다. 이 밖에 대전까지는 4시간40분, 대구는 5시간50분, 울산은 6시간50분, 강릉은 3시간50분, 광주는 6시간10분, 목포는 ...